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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必有餘慶 積不善之家必有餘殃」이라 하니 이는 사람이 自由意志로써 善惡을 積하여 그 所願하는 慶殃을 받음을 말함이며, 여기에도 또한 圜運動의 象이 있으니, 自家에서 善함이 나가면 반드시 善의 應報가 돌아오고, 自家에서 不善함이 나가면 반드시 不善의 應報가 돌아오는 것인데, 自家에서 나가서 自家에 돌아오는 것은 空間的 圜運動이오, 지금에 나가서 後日에 돌아오는 것은 時間的 圜運動이다. 여름에 草木의 자랄 때에는 어느 열매가 알맹이로 되고 어느 열매가 쭉정이로 되고 할 것을 分別할 수가 없는 것이나, 가을이 되면 알맹이와 쭉정이가 스스로 選別되어 알맹이만 남고 쭉정이는 消滅되는 것이니, 이는 天地의 生生法則이 그러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라는 때에 自由意志의 길을 바르게 向하여 充實히 자라면 알맹이가 또한 充實히 여무는 것이오 充實히 자라지 못하면 비록 成의 時運이 到來하더라도 充實한 알맹이가 되지 못하는 것이며, 지금의 人間은 長의 時運에 處하여 아직 여물지 못한 未成品이 되고 있으므로 惡을 行하는 일이 있어 쭉정이로 되는 者가 적지 아니한 것이다. 人體로써 보면 健康은 사람의 生命을 完全히 하는 것이므로 善하여 알맹이의 象이 되고 疾病은 사람의 生을 害하여 死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惡하여 쭉정이의 象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