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장성의 시운 (한장경저 역학원리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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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長成의 時運

時運이라 함은 어떠한 것인가 하면, 天地間 萬物은 모두 自體의 生生法則을 가지고 있어, 그 個體가 時間的으로 生하고 자라고 여물고 하는 生長成의 運動을 行하므로, 이 萬物을 統一하고 있는 天地에도 또한 生長成의 象이 있어, 時間的으로 生의時運 長의時運 成의時運等 時運의 別이 있는 것이오 萬物은 各 個體가 그 一生 동안에 生長成하면서 또한 萬物 全體가 그 時運을 따라서 함께 生長成의 運動을 行하는 것이다. 個體의 生長成과 時運의 生長成의 象을 사람의 生生의 例로써 보건대, 男女體의 精子 卵子의 組織은 生의 象이오, 男體의 精子가 女體의 卵子와 相交하여 胎兒가 生育하는 것은 長의 象이오 胎兒가 完成되어 母體에서 出産하는 것은 成의 象이니, 이것은 個人의 生長成이다. 生長成이라 함은 生에서 長으로 넘어가고 長에서 成으로 넘어갈 때에 모두 劃期的 變化가 있는 것이므로 사람의 出生以後에 幼少 靑壯 老衰같은 順序는 生長成의 象이 되지 아니하는 것이다. 人類全體가 原始時代에는 人類의 創生되는 原始人으로 되어 있으니 이는 生의 時運의 사람의 象이오 生의 時運의 末에 地上에 水의 衝激하는 變化가 生하여 神明한 사람을 자라게 하는 것이므로 原始人의 大部分은 水中에 瀆하고 神明한 사람의 씨만 이地上에 着生하여 자라고 그것이 現在의 人類가 되니, 이것은 長의 時運의 사람의 象이오, 現在의 人類는 비록 原始人에 比하여 發達하고 있으나 아직 天性이 여물지 못하여 人間本然의 姿態에 비춰보면 한 未成品이 되고 있으며, 다시 이 地上에 雷火의 變化가 일어나서 善한 사람을 여물게 하는 것이므로, 善한 사람은 天性이 여물어서 神과 相和하고 天性이 여물지 못한 사람은 火의 火熱로 因하여 쭉정이가 되어 스스로 消滅하는 것이니, 이는 成의 時運의 사람의 象이다. 萬物의 자라는 것은 水로써하고 여무는 것은 火로써 하는 것이므로 長하는 때에는 水의 變化가 있고 成하는 때에는 火의 變化가 있는 것이다.

時運이 變할 때마다 地上의 人事가 變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時運이라 함은 天地가 萬物을 生成하는 行政作用이므로 時運이 變하면 먼저 地運이 變하고 地運이 變하면 萬物의 生成이 變하고 人事가 따라서 變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原始人의 살던 生의 時運의 前地運과 現在人類의 살고 있는 長의 時運의 現地運과 今後의 成의 時運의 未來地運은 비록 同一한 地球이로되 그 作用은 서로 다른 것이다. 物의 生長成의 理로써 보면 生의 時運의 前地運은 열매의 組織體와 같이 地球가 保合作用을 行하고 長의 時運의 現地運은 열매에서 싹이 나오고 줄기와 가지가 뻗음과 같이 地球가 發顯作用을 行하고 成의 時運의 未來地運은 열매가 여뭄과 같이 地球가 收斂作用을 行하는 것이다.

人類의 生長成하는 時運의 年數는 어떠한가 하면 地球에는 太陽의 光明을 받아서 萬物을 生成하는 節候의 마디가 있다. 太陽은 周天의 度를 運行하면서 一晝夜에 地球를 한번씩 돌고 있으니, 이것은 地上의 一日이다. 太陽은 一日에 地球를 一周하면서 또한 春分點에서 다시 春分點으로 되돌아오고 그 되돌아오는 日數는 三百六十五日 五時間餘로서 이것은 地上의 一歲이며, 이 一歲동안에는 氣候의 寒暑 晝夜의 長短으로 因하여 四時와 萬物의 온갖 變化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이 春分點은 해마다 그 位置가 同一한 것이 아니라, 每年에 조금씩 東에서 西로 移動하여 約 一萬二千八百餘年 後에는 지금의 春分點이 秋分點으로되고 約 二萬五千七百餘年 後에는 다시 最初의 春分點으로 돌아와서 每攝 二萬五千七百餘年을 一週期로 하여 循環하는 것이며, 一歲동안에 四時와 같은 變化가 있으므로 이 週期 동안에 萬物의 生成에 적지 아니한 變化가 있는 것이다. 太陽이 一歲에 春分點으로 되돌아오는 期間은 四時의 形態로서 風土가 一寒一暑하면서 萬物個體의 生長成作用을 行하는 것이오 二萬五千七百餘年에 春分點으로 되돌아오는 期間은 時運의 形態로서 天地가 一闔一闢하면서 萬物統體의 生長成作用을 行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人類의 生長成하는 時運은 萬物統體의 生長成의 理에 依하여 이 二萬五千七百餘年을 마디로 하여 行하는 것이오 人類가 創生以後에 生의 時運과 長의 時運을 經過한 동안은 最少로 五萬數千年이 걸린 것이다.

人類의 生長成하는 時運의 年數는 여러 萬年이 걸리고 있으므로 同一한 時運中에도 또한 生長成의 時期의 區分이 있으니, 그러므로 原始人의 生의 時運에도 生의 時期 長의 時期 및 成의 時期가 있어, 人類의 創生은 生의 時運中의 生의時期에 當하고 水中의 瀆은 生의 時運中의 成의 時期에 當하는 것이며, 現在人의 長의 時運에도 生의 時期 長의 時期 및 成의 時期가 있어 지금은 長의 時運中의 成의 時期에 當하고 있는 것이다.

 

註 ●河圖 洛書 및 八卦圖의 時運象徵 (內容 未記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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