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王八卦圖와 易經組織

|

한삼화선생 정역 中

 

 文王八卦圖와 易經組織

 

易六十四卦中에서 乾坤은 天地萬物의 生命元이되고 物의 生長成原理가 이 두 卦에 如實히 나타나고 있으니 그러므로 文王八卦圖는 乾坤으로 더불어 서로 表裏가 되어 文王八卦圖로써 乾坤의 原理를 밝히고 乾坤의 卦爻彖象으로써 文王八卦圖의 原理를 밝힌 것이다

 

 

乾卦彖辭는 文王八卦圖를 順行하되 乾元에서 始하여 大哉乾元萬物資始乃統天은 震이오 雲行雨施品物流形은 巽이오 大明終始六位時成은 離와 坤이오 時乘六龍以御天은 兌이오 乾道變化各正性命은 乾이오 保合太和乃利貞은 坎이오 首出庶物萬國咸寧은 艮이다

 

 

乾爻辭는 文王八卦圖를 逆行하여 初九가 坎에서 始하여 初九潛龍은 坎이오 九二見龍은 乾이오 乾爻辭에는 兌의 象이 없으며 九三終日은 坤과 離이오 九四或躍은 巽이오 九五飛龍은 震이오 上九亢龍은 艮이며 乾爻辭에는 特히 用九가 있는데 用九는 九五飛龍의 震이다

 

 

坤卦의 彖辭 爻辭의 運行은 乾卦와 相異하니 陰陽의 運行함이 陽은 陰을 統하되 陰은 陽을 統치 못하므로 乾卦의 彖辭 爻辭는 陽의 象으로서 文王八卦圖의 全體를 運行하되 坤卦의 彖辭爻辭는 陰의 象으로서 文王八卦圖의 陰卦만을 運行하는 것이며 또 乾卦는 彖辭가 順行하고 爻辭가 逆行하는데 坤卦는 彖辭가 逆行하고 爻辭가 順行하는 것이다

 

 

坤卦彖辭는 文王八卦圖의 陰卦를 逆行하되 陰의 終하는 坤元兌에서 始하여 至哉坤元萬物資始乃順承天은 兌이오 坤厚載物 德合無疆 含弘光大 品物咸亨은 坤이오 牝馬地類 行地無疆 柔順利貞君子攸行은 坤과 離이오 先迷失道後順得常은 離이오 西南得朋乃與類行東北喪朋乃終有慶은 巽이며 安貞之吉은 震이니 震은 陽卦이로되 坤陰은 반드시 震子를 承受하는 것이므로 彖의 天道에 震子生育의 象을 말한 것이다

 

 

坤爻辭는 文王八卦圖의 陰卦를 順行하되 陰의 始하는 巽에서 始하여 初六履霜은 巽이오 六二直方은 離이오 六三含章은 離와 坤이오 六五黃裳은 兌이며 上六龍戰은 乾이니 乾은 陽卦이로되 坤上六의 속에 乾의 子인 震龍을 包하고 있으므로 上六이 乾으로 順行하는 것이다

 

 

坤卦는 彖의 終에 震을 말하고 爻의 終에 또 震을 말한 것은 地가 天을 順承하여 陽을 生하는 象을 表한 것이다

乾坤彖爻의 順逆하는 理는 무엇인가하면 萬物을 生生하는 作用의 源은 日月인데 太陽의 軌道는 順行하고 달의 軌道는 逆行하므로 萬物의 生生은 陽은 順行의 象이되고 陰은 逆行의 象이되는 것이다 乾은 陽體이오 乾彖은 天道中의 陽이므로 乾彖은 太陽의 行道와 같이 文王八卦圖를 順行하는 것이오 彖과 爻는 天道와 地道의 關係로서 그 軌道의 運行이 相反하므로 彖이 順行하면 爻가 逆行하고 彖이 逆行하면 爻가 順行하는지라 乾彖이 文王八卦圖를 順行하므로 乾爻는 그것을 逆行하는 것이다 坤은 陰體이오 坤彖은 天道中의 陰이므로 坤彖은 달의 行道와같이 文王八卦圖의 陰卦를 逆行하는 것이오 坤爻는 坤彖과 그 軌道가 相反하므로 그것을 順行하는 것이다

 

 

乾坤彖爻의 大意를 보건대 乾彖은 太陽이 四時의 序로 運行하는 象이오 乾爻는 달의 光明의 消長하는 象이오 坤彖은 달이 太陽을 承受하여 盈虛하는 象이오 坤爻는 달의 陰精이 萬物을 生成하는 象이다

 

 

序卦는 天地의 生長成運動을 象한 것인데 거기에도 陰陽의 別이 있어 陽은 順行하고 陰은 逆行하는 것이다 乾道八宮은 生의 時運의 陰體作用이므로 伏羲八卦圖를 逆行하고 乾道七宮과 坤道七宮은 長의 時運의 陽體作用이므로 文王八卦圖를 順行하고 坤道八宮은 長의 時運의 陰體作用이므로 文王八卦圖의 陰卦를 逆行하는 것이다

 

 

乾道七宮은 長의 時運의 始로서 文王八卦圖를 順行하는 것이니 隨蠱는 生長卦로서 地上에 萬物이 始出하는 象이므로 萬物의 出하는 震에 當하고 臨觀은 形質의 자라는 象이므로 巽에 當하고 噬嗑賁는 生長卦로서 萬物이 모두자라서 光을 生하는 象이므로 離에 當하고 剝復은 萬物이 長育을 마치고 陽이 陰中에 入하는 象이므로 坤에 當하고 兌는 陰體의 卵子의 象이므로 陽體作用인 乾道七宮에는 當하는 卦가없고 無妄大畜은 열매가 맺혀서 次代의 씨가 되는 象이므로 乾에 當하고 頤大過는 生長卦로서 陽體의 씨가 完全히 자라서 陰體에 發施하는 象이므로 坎에 當하고 坎離는 陽體의 씨가 水火通明作用에 依하여 陰體에 넘어가서 絶處逢生하는 象이므로 艮에 當하는 것이다

 

 

噬嗑賁는 日中卦로서 太陽의 象이되어 正南離에 있고 剝復은 달의 盈虛消息하는 象으로서 西南坤에 있으니 이는 달이 太陽의 앞에있어 先迷한 先天月이 되는 것이오 이 까닭에 復卦에 迷復의 象이 있는 것이며 正易에 先天月을 復上月이라 하는것도 이 復卦의 달의 先迷함을 말한 것이다 長의 時運의 洛書가 太陽의 象인 九金이 正南離에 있고 달의 象인 二火가 西南 坤에 있어 先迷의 달의 象이 되고 있으므로 洛書에서 나온 文王八卦圖가 또한 先迷의 달이되어 長의 時運의 象이 된 것이다

 

 

坤道八宮은 陰體의 生成하는 陰作用이므로 序卦가 文王八卦圖를 逆行하는 것이니 咸恒은 坤이 乾을 包하고 天地가 感應하는 象이므로 坤元에서 始하여 兌에 當하고 遯大壯은 陰이 陽을 包하고 浸長하는 象이므로 坤에 當하고 晉明夷는 大明이 地上을 出入하는 象이므로 坤과 離에 當하고 家人睽는 收斂卦로서 陰質이 明에 麗하는 象이므로 離에 當하고 蹇解는 收斂卦로서 陰質이 發育하여 陽光을 承受하는 象이므로 巽에 當하는 것이다

 

 

晉明夷는 大明인 太陽의 象으로서 正南離에서 西南坤으로가서 入地하는 象이오 家人睽는 明에 麗한 달의 象으로서 正南에 있으니 이는 晉明夷의 太陽이 西南에 있고 家人睽의 달이 太陽의 뒤로 넘어가서 金火가 正易하여 後得主한 后天달이 된것이오 正易에 金火正易兮 萬曆而圖 萬曆而圖兮 咸兮恒兮라 함은 下經의 咸恒五宮에서 晉明夷와 家人睽의 金火正易하는 理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上經의 乾道宮은 乾坤屯蒙需訟을 乾道三宮이라하고 師比小畜履泰否同人大有謙豫를 乾道五宮이라하여 合八宮이되고 隨蠱以下를 乾道七宮이라하여 三五七數의 順序로되는데 下經의 坤道宮은 咸恒遯大壯晉明夷家人睽蹇解를 坤道五宮이라하고 損益夬姤萃升을 坤道三宮이라하여 合八宮이되고 震艮以下를 坤道七宮이라하여 五三七의 順序로되니 三은 씨의 生하는 數이오 五는 中宮의 數이오 七은 陽氣의 자라는 數이라 乾道는 陽體의 象으로서 먼저 씨가 生하고 다음에 씨의 精氣가 中宮에서 蓄하고 그다음에 씨가 자라서 陰體에 施하는 것이므로 그 宮數가 三五七의 數序로 되는 것이오 坤道는 陰體의 象으로서 먼저 陰體의 中宮에 精氣가 蓄하고 다음에 陽體의 씨를 承受하여 生育하고 (胎宮生長卦의 理)그 다음에 胎兒가 자라서 出生하는 것이므로 그 宮數가 五三七의 數序로 되는 것이다

 

 

損益은 天地가 相交하여 精을 構하는 卦이므로 乾元震과 坤元兌의 相交하는 象을 말하여 動而巽 日進無疆 天施地生이라하니 이는 乾元震이 文王八卦圖의 陰宮을 順行하여 施精하는 象인데 動은 震이오 巽은 巽이오 日進은 離이오 無疆은 坤이오 天施는 乾元이오 地生은 坤元이다

 

夬姤는 損益의 天施의 卦로서 乾陽의 體가 坤陰에 施精하는 象이므로 乾에 當하고 乾陽이 施精한 뒤에는 그 任務를 終하는 것이므로 序卦에는 夬姤以後에 다시 乾이 없는 것이다 萃升은 損益의 地生의 卦로서 坤陰이 乾陽의 施를 承受하는 象이므로 坤에 當하고 坤陰이 受精한 뒤에는 그 임무를 終하는 것이므로 序卦에는 萃升以後에 다시 坤이 없는 것이다

 

 

陰陽의 施受作用은 水火로써하여 火는 生生의 原이되고 水는 生生의 始가 되는 것이므로 乾陽에서는 陽을 調和하는 水가 나오고 坤陰에서는 陰을 調和하는 火가 發하여 水火의 烹湯作用에 依하여 胎兒를 生하는 것이니 이 理에 依하여 澤天夬는 澤水困이되고 天風姤는 水風井이되고 澤地萃는 澤火革이되고 地風升은 火風鼎이되니 夬姤萃升의 父母가 困井革鼎의 胎兒를 生한 것이며 그러므로 序卦에는 夬姤萃升만 나타나고 困井革鼎은 아직 胎中에 있어 外面에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다 下經은 坤道로서 陰體의 收斂을 象한 것인데 오직 困井革鼎 四卦가 生長卦로서 序卦의 中央에 一團이되어 胎兒의 象이 되고있는 것이다

 

 

震艮以後 坤道七宮은 비록 收斂八卦가 一團이되어 收斂作用을 行하고 있으되 그것은 모두 三陰三陽卦의 陰陽調和하는 作用이오 胎兒의 자라고 있는 胎宮은 生長하여 陽體作用이므로 震艮이 文王八卦圖의 乾元에서 始하여 順行하니 震艮은 胎兒原體의 象으로서 動萬物者莫疾乎雷가되어 震에 當하고 漸歸妹는 收斂卦이오 婚姻과 姙娠의 象으로서 橈萬物者莫橈乎風이되어 巽에 當하고 豊旅는 收斂卦이오 陰精火가 陽精水를 承受하는 象으로서 燥萬物者莫熯乎火가 되어 離에 當하고 巽兌는 陰精이 胎兒를 生育하여 陰陽이 嘉會하는 象으로서 說萬物者莫說乎澤이되어 兌에 當하고 渙節은 收斂卦이오 胎兒가 水液中에서 자라고 있는 象으로서 潤萬物者莫潤乎水가 되므로 坎에 當하고 中孚小過는 收斂卦이오 胎兒가 成體하여 第二世가 되는 象으로서 終萬物始萬物者莫盛乎艮이 되므로 艮에 當하는 것이며 이 序卦中에 乾坤卦가 없는 것은 乾은 夬姤에서 終하고 坤은 萃升에서 終하여 모두 神이되어 妙萬物而爲言하는 까닭이다

 

 

旣濟未濟는 天地日月卦인데 乾坤은 이미 終하였으되 乾坤의 神은 旣濟未濟의 속에서 神作用을 行하여 鬼方을 伐하고 長의 時運에서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象이다 震艮以後 旣濟未濟까지는 胎兒의 生成하는 象이오 이것을 坤道七宮이라하며 旣濟未濟는 文王八卦圖에 神으로되어 있으니 이는 先天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때에 神의 作用이 行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伏羲八卦圖의 北坤南乾이 變하여 文王八卦圖의 北坎南離가되고 文王八卦圖의 北坎南離가 變하여 正易八卦圖의 北乾南坤이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易經序卦의 變化順序이다 序卦初頭의 乾坤은 伏羲八卦圖의 北坤에 當하여 天地가 創生하여 渾沌한 象이오 序卦坤乾이 相交하면서 자라서 上經 末의 坎離가되어 文王八卦圖의 東北艮에 當하니 이는 文王八卦圖의 北坎南離로서 水火의 聚散作用에 依하여 萬物을 자라게하는 象이오 坎離가 相交하면서 下經末의 旣濟未濟가되어 萬物을 여물게하고 그속에 乾坤卦를 互하고 神作用을 包하여 后天의 二世乾坤으로 넘어가니 이는 正易八卦圖의 北乾南坤이며 旣濟未濟에서 乾坤으로 넘어가는 것이 곧 后天의 始이다

 

 

地球는 時運의 變化함을 따라서 그 生生하는 作用을 달리할뿐만 아니라 同一한 時運에도 八方의 氣候地宜에 따라서 또한 生生하는 作用을 달리하는 것이며 萬物에는 生長成하는 作用이 있으되 그 物의 體는 長하는 동안에 어떠한 型으로 定하여지고 그 物의 成하는때에는 天性이 여무는 것이다 文王八卦圖는 萬物이 地에 依着하여 長하고 있는 長의 時運의 象이므로 그 卦圖의 卦位에는 그 方位에 居住하는 사람들의 旣定한 體가 나타나고 있는것이니 여러 地方의 人種이 相異하고 文化發達過程이 相異하고 各地方人이 各其 獨特한 陰陽性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까닭이다

 

 

이것을 全世界 人類를 通하여 古來로 人間生活의 가장 主要한 政治制度의 發生으로써보면 政治라함은 能動性을 띠고 있는것이므로 그 制度는 반드시 能動性을 띤 陽卦方에서 發生하는 것이니 乾은 統天의 卦로서 宇宙를 圜行하여 自由와 普遍의 象이 되는데 西北에 있어서 陰陽이 相戰하고 陰이 陽을 包하므로 民衆의 自由制度의 象이 되는 것이오 震은 帝出의 卦로서 東方에서 萬物을 始生하는 象이 되는데 長子로서 建侯의 象이되므로 君主制度의 象이 되는 것이오 坎은 陽이 陰中에 陷한 卦로서 隱伏 病痛 赤勞의 象이 되는데 北方에 隱伏하여 勞民 赤盜가 되므로 赤勞의 共産制度의 象이 되는 것이오 艮은 上으로 天의 光明을 接한 卦로 東北에 있어 成終成始하여 長의 時運의 政治가 終하고 成의 時運의 政治가 始하는 象이 되고 있으나 幼少한 少男이되므로 자라서 成의 時運으로 넘어간 然後에 天政奉行의 象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文王八卦圖의 方位의 順序로써 보면 처음에 東方震은 君主制度의 發生地이오 中國의 方位이므로 古代의 伏羲 神農 黃帝 堯舜 및 夏殷周는 理想的 君主政治이었으며 다음에 西北乾은 民衆의 自由制度의 發生地이오 歐洲의 方位이므로 近世의 佛蘭西革命은 民主政治의 始發이었으며 그다음에 北方坎은 赤勞秘密政治의 發生地이오 蘇聯의 方位이므로 蘇聯의 共産制度는 秘密帳幕속에서 夜間執務하는 赤勞政治이며 그다음에 東北艮의 天政은 后天社會에 나와서 이 地上에 天國을 建設하는 것이다

 

 

 

 

 

 

 

 

 

 

 

 

 

 

 

 

 

 

 

 

 


 

'正易' 카테고리의 다른 글

河圖와 洛書와의 關係  (0) 2014.02.21
文王八卦圖  (0) 2014.02.21
成의 時運의 圖像  (0) 2014.02.21
正易卦圖의 五行克成  (0) 2014.02.21
卦圖의 陰陽劃數  (0) 2014.02.21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