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충의는 삼대륜 (역학원리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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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節 孝 忠 義는 三大倫

■ 孝忠義는 神道이다

 

사람의 行動하는 倫理로서 神과 相通하는 三大倫이 있으니, 三大倫이라 함은 父子道의 孝와 國民道의 忠과 夫婦道의 義를 말함이다. 孝忠義의 三大倫은 神의 垂示하신 天倫인데, 長의 時運의 사람들은 자라는 過程에 있어 生長競爭을 行하여 自己의 自由意志를 主張하고 神의 뜻을 알지못하여 이 天倫을 바르게 쓰지 못하고 도리어 當時의 君主와 貴族들에게 잘못 利用된 일도 있는 것이며, 成의 時運에는 이것이 人間社會의 最大 倫理로 되는 것이다. 三大倫은 남만을 爲하는 것이 아니라 結果的으로는 自身의 生生을 爲하는 일이 되는 것이며, 또한 天地가 圜運動을 하여 自身에서 나간 善不善이 다시 自身에게로 돌아온다는 原理도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三大倫은 人間社會의 모든 道德의 發源이 되는 것이다.

 

孝의 原理

孝는 天地의 生生原理의 中心이 되고 있는 것이니, 사람이 生하고 자라고 함에는 神으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祖上父母의 天命의 줄을 通하여 天命을 받는 것이므로 天命의 줄을 連繼하는 것이 곧 孝이다.

 

註 ●孝의 理

萃卦에「王假有廟致孝享也」라 하여 子孫이 廟를 세워서 父母의 神을 奉享하는 것을 孝라 하고 그 다음에「用大牲順天命」이라하여 母가 子의 出生을 爲하여 自身은 犧牲하는 것을 天命이라 하니 이는 父母가 終하고 子가 父母를 繼承하여 天命을 잇는 것이 곧 孝라 한 것이다.

사람의 살고 있는 이 地球는 太陽을 中心으로하여 公轉하고 神이 또한 太陽에 位居하심으로 사람은 地球와 함께 太陽을 公轉하면서 또한 神을 中心으로하여 圜行하는 것이오, 太陽과 地球와의 사이에 電氣와 磁氣를 因한 引力의 줄이 있으므로 神과 사람과의 사이에도 또한 天行健의 雷風의 氣를 因한 天命의 줄이 있어 祖孫系統의 줄이 되고 있는 것이다. 圜運動은 遠心運動과 向心運動으로 되어 있는지라, 사람이 無形한 天祖神에서 出生하여 有形으로 되어 子子孫孫이 한 世代씩 늘어 나가는 것은 中心에서 멀어지는 遠心運動이오 사람의 遠心運動은 各人마다 그 位置가 다르고 世代마다 그 軌道가 늘어나서 同一한 位置 同一한 軌道를 걷는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 그러므로 사람은 얼굴이나 性質의 全然 同一한 者는 한 사람도 없는 것이오, 사람의 出生한 以後에 그 向하여 나가는 길은 有形으로부터 다시 無形으로 되어 天祖神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니, 이는 中心을 찾아가는 向心運動이며, 그러므로 사람은 그 出生하는 날부터 一生동안의 걸어가는 行路는 神의 계신 곳으로 向하여가는 것이다.

사람은 神을 中心으로하여 間斷없이 遠心運動과 向心運動을 아울러 行하고 있으니, 遠心運動을 行하는 것은 空間的으로 無限히 擴大하기 爲하여 無形에서 有形이 生하여 中心에서 멀어지는 것이며, 이는 사람의 形質의 자라는 運動이오, 向心運動을 行하는 것은 時間的으로 無窮히 繼承하기 爲하여 遠心의 終點에서 未來의 始點을 찾아서 無形한 中心을 向하여가는 것이며, 이는 사람의 天性의 여무는 運動이다. 天地의 生生運動은 모두 圜運動으로 되고 直線運動은 없는지라, 사람이 祖上으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것은 그것이 生生運動이므로 반드시 圜運動이오 直線運動이 아니며, 圜運動에 連結되어 繼續하는 生生運動은 또한 圜運動이므로 사람이 向하여가는 길도 또한 直線이 아니오 반드시 圜運動이니, 그러므로 사람이 圜運動을 行하여가는 길은 그것의 圓形이거나 螺旋形이거나를 勿論하고 반드시 始發하는 中心을 向하여 圜行하는 것이다.

사람이 神을 中心으로한 遠心運動과 向心運動은 스스로 神과 사람과의 사이에 連繼되어있는 줄을 通하여 行하는 것이오 이 줄은 사람의 祖上이 神에서 出生하여 世世로 繼承하여 내려오는 줄이므로 이것은 天命의 줄이 되는 것이다. 地球와 太陽과의 引力의 줄은 遠心運動의 줄과 向心運動의 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相反되는 두 運動을 한 줄로써 行하고 있음과 같이, 神과 사람과의 天命의 줄도 또한 한줄로 되어 있어 祖上으로부터 世世連續하는 遠心運動의 줄이 곧 사람이 神에게로 圜行하는 向心運動의 줄이 되어, 사람이 神에게로 돌아감에는 반드시 祖上父母의 내려오신 줄을 도로 걸어 올라가는 것이다. 神과 사람과의 天命의 줄에는 祖上父母의 位도 있어 神을 向하는 向心運動은 반드시 同一한 줄에 位하신 여러 祖上父母의 마디를 거쳐서 올라가는 것이므로 神을 向하는 마음이 곧 祖上父母를 向하는 마음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神의 事業을 祐하는 때에 비로소 天命의 줄이 連繼되어 神에 對한 孝가 되는 것이오, 神을 向하는 마음이 곧 祖上父母를 向하는 마음이므로 神에 대한 孝가 바로 祖上父母에 對한 孝가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神에 對한 孝가 없이는 祖上父母에도 孝가 되지 못하며, 또 祖上父母에 對한 孝가 없이는 神에도 孝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神에 對한 孝라함은 사람이 神의 事業을 祐하는 일이라, 사람이 神을 祐하면 神은 圜運動의 理에 依하여 사람의 祐를 받으시는 대로 天惠를 내리어 사람을 祐하시는 것이니, 이는 사람이 神을 祐하는 일이 또한 自身이 神의 祐를 받는 結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神에게 孝하는 것은 또한 自身의 生生을 爲하는 일이오 神이 天惠를 내리어 사람을 祐하시는 것은 또한 그 子孫을 生養하여 永遠한 生生事業을 行하시기 爲함이니 이와 같이 神과 사람이 相祐하여 天地가 永遠不窮히 生生하는 것이 孝의 原理로 되는 것이다.

孝의 原理로써 보면 子孫이 祖上父母를 爲하는 것은 곧 自身의 生生을 爲하여 自身과 神과의 天命의 줄을 連繼하는 일이오 祖上父母가 子孫을 愛育하는 것은 또한 自身의 世世繼承하는 生生을 爲하여 自己子孫과 神과의 天命의 줄을 連繼하는 일이다. 子孫이 祖上父母를 爲하고 祖上父母가 子孫을 愛育하고 하는 것은 모두 自己의 生生을 爲하는 일이면서 또한 子孫은 祖上父母의 功德을 報答하고 祖上父母는 神의 子孫을 生養하여 神의 事業을 祐하는 것이니 祖上父母와 子孫과의 사이는 自와 他를 超越하여 同一한 天命의 줄위에서 生生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孝라는 것은 다만 生存한 父母를 爲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天性을 여물게하고 神의 사업을 祐하여 神을 向하는 마음과 이미 作故하신 祖上父母를 向하는 마음이 一致하고 아울러 手下의 子孫들에게 善言善行을 垂範하여 祖上父母와 手下子孫들과의 사이에 天命의 줄이 連繼되게하는 것이 곧 作故하신 祖上父母에 對한 孝가 되는 것이다.

사람은 祖上神에서 出生하여 時間的 繼承으로는 祖上과 子孫의 繼世하는 系統이 되고 空間的 擴大로는 世界人類의 連枝하는 兄弟의 誼가 되는데, 사람이 神의 事業을 祐하여 사람을 生養한다 함은 別다른 남이 아니오 곧 자기의 世界兄弟를 生養하는 것이다. 世界人類는 비록 皮膚色이 서로 다르고 言語風俗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하더라도 모두 同一神에서 出生하여 同一祖上을 모시고 있는 兄弟이오 비록 寸數의 늘고 밭고 한 差異는 있다 하더라도 各自 分離된 남남이 아니며 소위 同民族과 異民族의 差異라는 것은 다만 寸數의 늘고 밭고 함과 婚姻을 通하고 通치 아니하고 한 差異 밖에는 되지 아니하는 것이다. 사람이 有形한 肉體로써 서로 接觸하는 것은 極히 局限되어 있으되 無形한 天性에는 神의 作用이 있어 全人類가 모두 共通한 것이니, 易卦에는 달에서 사람의 씨의 生함을 象한 卦名을「同人」이라 하고 거기에 또「天下의 志를 通한다」고한 것은, 人類의 씨가 모두 달에서 出生하여 그 本源이 同一하고 天下사람의 志가 서로 通한다 함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世界人類가 兄弟의 誼로써 서로돕고 서로 親和하는 것은 神의 生生事業을 祐하는 것이므로 그것이 곧 神에 對한 孝가 되는 것이다.

 

 

忠의 原理

 

忠은 사람은 自體가 生生하기 爲하여 心의 體인 德을 光明케하여 自體가 所屬하여 있는 社會의 生生을 돕고 事業을 修하는 것이 곧 忠이다.

 

註 ●忠의 理

乾文言에「忠과 信이 써 德을 進하는 바이라」한바 德이라 함은 사람이 物을 生養하는 마음의 體를 말함이니, 忠은 中心으로부터 物을 愛育하는 마음이 솟아나옴을 말함이오 마음이 忠하면 能히 物을 生養한다 함이다.

사람은 國家社會의 共同生活體의 속에서 살고 있으므로 그 共同體의 生生을 爲하여 中心에서 나오는 共同生活 精神이 곧 忠이다. 사람은 그 社會에 出生하는 날에 스스로 그 國家社會의 一員이 되어, 國家社會의 生生이 곧 自身의 生生과 直結되는 것이므로 國民은 國家의 生生을 爲하여 忠하는 것이 곧 自身의 生生을 爲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自身의 生生을 爲하여 各其職務를 通하여 自己를 利하고 아울러 社會를 利하여 사람을 生養하는 일에 參與하는 것은 國家社會의 生生을 爲하는 忠이 되는 同時에 또한 神의 事業을 祐하여 神에 對한 忠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生活에는 形質로된 肉體의 生活과 天性作用인 精神의 生活과의 二元作用이 있는데, 肉體는 有形한 個體로 되어 個個人의 獨自한 것이므로 肉體生活은 個體를 中心으로하여 行하는 것이니, 이가 곧 本能生活이오 精神은 無形한 氣로서 人類共通한 것이므로 精神生活은 全人類의 所自出한 神을 中心으로 하여 行하는 것이니, 이가 곧 理性生活이다. 사람의 精神은 神을 中心으로하여 生活하고 있으므로 祖上父母에 對한 孝가 또한 神에 對한 孝가되고 國家社會에 대한 忠이 또한 神에 對한 忠이 되는 것이며 同一히 神을 祐하는 일에 孝와 忠의 分別이 있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이것을 繼繼生生하는 祖孫傳承關係로써 볼 때에는 孝가되고 共同生活하는 上下組織關係로써 볼 때에는 忠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植物의 形質을「生」의 基本組織으로하여 自然法則을 따르고, 動物의 本能을「자라는 作用」으로하여 自由로이 行動하며, 또 이들 植物과 動物을 生活資料로 하여 生生하고 있으므로 사람의 生生法則이 植物動物과 同一하고 사람의 忠孝의 理도 또한 植物動物의 生理와 相通하는 것이다. 草木이 뿌리로부터 漸次로 生長하여 本末의 次序가 있는 것은 사람이 祖上으로부터 代代로 繼承하는 形態와 같고 草木의 生長에 節이 있는 것은 사람의 祖孫傳承하는 寸數의 形態와 같으니 根本은 祖上父母의 象이오 枝葉은 子孫의 象이라 草木의 枝葉은 그 所自出한 根本을 庇護하기 爲하여 枝葉을 뿌리의 伸張한 範圍만치 伸張시켜 뿌리가 日光에 乾燥됨을 防止하고 뿌리는 水分과 營養을 吸收하여 枝葉에 傳達하여 根本과 枝葉이 모두 그 自體의 生生을 爲하여 서로 庇護하고 서로 養育하니 이는 사람의 祖上父母와 子孫이 서로 그 自體의 生生을 爲하여 天命의 줄을 連繼함과 같은 것이며, 草木의 枝葉이 그 根本을 爲하는 것은 孝의 象이 되므로 사람이 祖上父母를 爲하는 孝는 草木의 孝의 理와 相通하는 것이다.

動物體의 各器官은 順次的으로 生長分岐하는 草木과는 달라서 그 出生하는 때에 統體가 이미 組織되고 있는 것은 사람이 出生하면서 스스로 그 所屬한 共同生活體의 一員이 됨과 같고 動物體의 各器官이 그 自體의 生生을 爲하여 共同으로 그 統體의 生生을 營爲하는 것은 사람이 自體의 生生을 爲하여 그 所屬한 國家社會의 生生을 돕고 있음과 같은 것이며, 動物體의 各器官이 그 統體를 爲하는 것은 忠의 象이 되므로 사람이 國家社會를 爲하는 忠은 動物體의 忠의 理와 相通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天地間의 모든 生物의 生生은 모두 孝忠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序卦에「有夫婦然後有父子 有父子然後有君臣 有君臣然後有上下 有上下然後禮義有所錯」이라 하니 父子는 植物體의 象이오 君臣의 權力組織인 國家道는 動物體의 象이오 上下道는 自然秩序인 禮義의 錯하는 人道의 象이니, 이는 植物이 있은 然後에 動物이 있고 動物이 있은 然後에 사람이 있다하는 象이다. 父子道는 父母가 全力을 다하여 子女를 生養하여 國家社會에 바치는 것으로서 이는 植物이 自體를 犧牲하여 動物體를 生養하는 象이오 國家道는 國家가 全力을 다하여 사람을 生養하여 그 天性을 여물게 하는 것으로서, 이는 動物이 自體를 犧牲하여 사람을 生養하는 象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自體를 生養하여주는 植物動物의 恩德을 잊지 아니하는 것은 바로 自體를 生養하여주는 父母 國家의 恩德을 잊지 아니하는 行爲와 相通하는 것이오 이 自體를 生養하여주는 恩德을 잊지 아니하는 것이 곧 孝忠의 길이다.

 

義의 原理

義는 義라함은 陰陽兩物이 서로 和合하여 하나의 새로운 合同體를 이루는 것이오 그러므로 一夫一婦의 配合하는 것을 天地의 大義라 한 것이다

 

註 ●義의 理

家人卦에「男女正天地之大義」라 하고 歸妹卦에「天地之大義」라 하니 이는 夫婦의 陰陽和合을 義라 한 것이다.

사람의 社會生活은 家庭을 基本單位로 하여 行하는 것이므로 家人卦에는「家를 正하매 天下가 定한다」하여, 各個의 家庭이 社會組織의 基本이 되고 있음을 말하고, 또 「男이 外에 正位하고 女가 內에 正位하여 男女가 正함은 天地의 大義」라 하여 夫婦라 함은 一男一女가 서로 和合하고 各其 內外의 位가되어 한 家庭을 이루는 것이므로 一夫一婦가 相配하는 것이 곧 大義라 함을 말하고, 損卦에는「三人이 行하면 一人을 損하고 一人이 行하면 그 友를 得한다」하여, 二人相配하는 一夫一婦制가 天地의 道라 함을 말한 것이다. 天下의 衆男衆女中에서 오직 一男一女가 相合하여 夫婦가되니 그 夫婦의 義가 大한 것이오 夫婦가 된 然後에는 一生동안에 夫는 一婦를 爲하고 婦는 一夫를 爲하여 함께 살고 있으니, 그 夫婦의 義가 和한 것이며, 男女가 一夫一婦의 義를 지키는 것은 서로 그 相對便을 爲하는 일인 同時에 또한 서로 그 自身의 生生을 爲하는 일이다.

易卦에는 男女의 婚姻 夫婦의 家庭 童蒙의 出生의 세곳에 모두 神道를 말하니, 이 세 가지는 家庭生活의 主要한 일이오 그 中에서도 家庭의 秩序를 세우는 夫婦의 義가 그 中心이 되고 있어 家道를 正한 然後에 國家社會의 生生事業도 行할 수가 있고 孝忠한 子孫도 이러한 家庭에서 出生할 수가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夫婦間에 義의 和한 家庭은 또한 사람을 生養하는 神의 事業을 祐하여 神道가 行하는 것이다.

 

●生活의 體用

世間에는 個人主義思想을 가지고 自己의 個體의 生만을 爲하고 他人의 生을 不顧하는 일이 許多한데 이것은 生活의 體用을 알지못하는 까닭이다. 自體의 生을 爲하는 것은 生活의 體이오 他人의 生을 爲하는 것은 生活의 用이니, 사람은 내가 남을 爲하는 때에 남이 또한 나를 爲하여 비로소 共同生活을 營爲하는 것이라, 사람이 自體의 生만을 爲하고 남의 生을 爲하지 아니하면 이는 生活의 體만있고 生活의 用이 없는 것이므로 그 사람은 남으로 더불어 共同生活을 營爲하지 못하고 孤立 獨存한 生活밖에 하지 못하는 것이오 人間은 孤立獨存으로서 生活할 수는 없는 것이다. 忠孝義의 原理도 實은 生活의 體用에서 生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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