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음양에서 일어난다 천지의조직 음양과생명 (한장경저 역학원리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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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章 天地의 組織

第一節 陰陽과 生命

運動은 陰陽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天地間에는 萬物이 가득히 차 있는데, 이 萬物들은 하나도 運動치 아니하는 것이 없고 또 暫時도 運動을 繼續치 아니하는 것이 없으니, 우리는 이것을 살아있다 하고 易學에는 이것을 生生이라 한다. 生生이라 함은 萬物이 모두 살아 있어, 空間的으로는 無限히 뻗어 나가는 擴大運動을 行하고, 時間的으로는 生하고 자라고 여물고하는 生長成의 作用으로써 無窮히 이어나가는 繼承運動을 行하여. 空間的 時間的으로 恒久하여 그치지 아니함을 말함이다. 易學에서는 宇宙라는 말과 天地라는 말을 아울러 쓰고 있는데, 宇宙라 함은 上下 四方의 空間과 古往今來의 時間을 總稱하는 말이오 天地라 함은 太陽을 中心한 太陽系의 宇宙를 말하는 것이니, 宇宙와 天地는 말뜻이 大體로 同一하며 다만 空間과 時間을 總稱할 때에는 宇宙라하고 萬物의 生生하는 現象을 말할 때에는 天地라 하는 것이다. 天地間에 空間的 時間的으로 運動이 그치지 아니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易學에는 이 運動體를 太極이라 하는데, 太極의 運動은 能動과 受動, 發顯과 收斂等 相反하면서 또한 相合하는 對待作用에 依하여 作用과 反作用의 運動이 일어나며, 能動 發顯等 動的作用을 陽이라하고, 受動, 收斂等 靜的作用을 陰이라 하니, 陰陽은 易學이 天地萬物의 生生하는 原理를 說明하는 用語로서, 萬物의 組織 運行 生成 變化等 온갖 狀態를 陰陽이라는 두마디의 말속에 包括치 아니함이 없는 特殊한 用語이다. 지금 科學의 電氣에 陰電 陽電이 있고, 磁氣에 陰極陽極이있고, 原子에 電子陽子가 있는 것 等이 모두 이 陰陽의 理에 依한 것이다.

이제 天地間에서 陰陽의 運動하는 狀態를 보건대, 陰과 陽은 서로 對待하여 相合하지도 못하고 相離하지도 못하여, 陰이 있는 곳에 반드시 陽이 있고 陽이 있는 곳에 반드시 陰이 있으며, 陰陽은 對待作用으로써 한번 陰하고 한번 陽하면서 스스로 運動치 아니할 수가 없으므로 그 運動은 한번 닫히고 한번 열리고 하는 鼓動運動이 되는 것이니, 心臟의 躍動, 潮水의 往來같은 것이 바로 이 陰陽의 鼓動運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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