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대의판독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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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經大意(24) 三和 韓長庚 著

 

 


-461白



 


461

序卦와 雜卦

易經의 序卦에는 成의 時運의 象이 나타나지 아니하고 雜卦의 末에 大過互卦圖가 있고 大過互卦圖의 理에 依하여 天地圜行圖가 生하고 天地圜行圖의 理에 依하여 正易八卦圖가 生하니 이는 正易八卦圖가 雜卦에서 나온 것이다.

序卦雜卦에는 오직 上下經의 首卦인 乾坤과 咸恒이 그 位를 變치 아니하고 있으니 이는 乾坤은 天地의 大父母로서 그 位가 永遠히 變치 아니하는 까닭이다. 文王八卦圖는 艮에서 終하는데 乾卦彖辭에는 艮에서 首出庶物이라 하여 艮에 首의 象을 말하니 艮은 成終成始하는 곳이라 이는 先天이 艮에서 終하고 后天이 艮에서 始하여 乾卦에 先后天의 象이 있음을 말함이오 坤卦彖辭에는 「先하면 迷하고 後하면 主를 得한다」 하니 先迷는 先天月이오 後得主는 后天月이라 이는 坤卦에 先后天의 象이 있음을 말함이다.

 



 


-462

后天乾坤의 世에 乾坤의 뒤를 繼할者는 다시 先天序卦의 屯蒙需訟師比이오 곧 雜卦의 比師臨觀屯蒙이다. 先天序卦는 乾坤의 속에서 次世代의 씨인 屯蒙을 生하고 需訟에서 天地가 開闢하고 師比에서 水土가 安定하니 이는 天地創生의 象이다 后天은 天地가 이미 創生되었으므로 水潮南天水汐北地의 變化가 있은 뒤에 比師에서 水土가 平하고 臨觀에서 神道의 敎가 行하고 屯蒙에서 사람이 奠居하는 것이다. 雜卦에 「蒙은 雜하고 著한다」 하니 雜이라 함은 坤文言에 「玄黃이라

 



 


462

함은 天地의 雜함이라」 하고 玄黃은 震子의 象이라 雜하고 著한다 함은 初筮의 象인 震子가 着生함이오 水瀆의 變化中에서 오직 天地의 雜인 玄黃한 震子가 着生하는 것이며 雜卦라는 雜字도 天地의 아들인 震子의 着生한다는 뜻을 表한 것이다.

雜卦에 下經咸恒의 位가 變치 아니하니 咸恒은 后天의 始이므로 正易八卦圖의 東西를 運行하는 艮兌도 咸卦를 말함이오 正易에 「萬曆而圖兮咸兮恒兮」라 한 것도 咸恒이 后天의 始임을 말한 것이며 正易의 十二月 二十四節에 和와 化를 말하니 和는 咸卦의 天下和平이오 化는 恒卦의 天下化成이라 이도 또한 咸恒이 后天曆의 始임을 말한 것이다.

六十四卦中 困井革鼎은 先天에서는 生長卦로서 胎宮이 되었는데 后天에서는

 



 


-463

어떻게 되는가 하면 后天에는 胎宮이 없고 胎宮의 位에 小過 中孚 豊 旅의 四卦가 있어 모두 收斂하니 小過中孚는 日月合朔하는 卦이오 豊旅는 日月盈虛하는 卦이라 그러므로 小過中孚豊旅는 收斂作用을 行하여 다시 胎宮이 되지 아니하고 다만 每月에 晦하여 合朔하고 盈하여 虛하고 하는 作用을 行함을 象한 것이다.

 



 


463

文王八卦圖와 大過互卦圖

易經의 終에 雜卦가 있고 雜卦의 終에 大過互卦圖가 있으니 이는 大過卦로부터 夬卦로 變하는 過程에 陽이 天地를 圜行하는 象이 있음을 表한 것이오 이것을 圖로써 表하면 다음과 같다.

大過는 兌巽의 合한 生長卦이오 兌巽의 合한 生長卦는 또한 胎宮의 象이 되는 것이므로 大過의 속에 互卦乾이 潛하고 있으며 이 乾은 下卦의 巽股에 入하여 上卦의 兌澤을 決하고 后天의 열매로 되는 것인데 그 巽股에 入하여 兌

 



 


-464

澤을 決하는 過程에 姤 漸 頤 歸妹 夬의 互卦의 象과 水火通明하는 旣濟未濟의 運行하는 象이 나타나서 雜卦의 大過以下의 姤 漸 頤 旣濟 歸妹 未濟 夬의 八卦 次序가 된 것이다.

大過는 天氣가 地를 向하여 下하는 象이라 天氣가 地를 向하여 下하면 陽이 消하는 것이므로 乾의 下劃陽이 消하고 陰으로 變하여 巽風이 되니 乾天과 巽風은 天風姤이다.

巽風이 다시 下行하면 巽의 中劃陽이 消하고 陰으로 變하여 艮山이 되니 巽風과 艮山은 風山漸이다.

艮山이 다시 下行하면 陽이 全消하고 坤이 되는데 大過卦

 



 


464

는 陽의 受胎하는 象으로되고 陽의 消하는 것이 아니므로 艮山은 坤地가 되지 아니하고 一陽反復하는 天行의 理에 依하여 艮山이 反易하여 震雷가되니 艮山과 震雷는 山雷頤이오 頤로부터 陽이 다시 天을 向하여 上升하는 것이다.

震雷가 天을 向하여 上升하면 陽이 長하는 것이므로 中劃의 陰이 消하고 陽으로 變하여 兌澤이 되니 震雷와 兌澤은 雷澤歸妹이다. 그런데 震雷가 上升하려 하면 반드시 地上에서 水火가 衝擊하고 火가 下로부터 推進한 然後에 能히 上升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震雷가 兌澤으로 上升하는 過程에는 下에서 火氣의 推進하는 水火旣濟가 있어 頤에 次하는 것이다.

兌澤이 다시 上升하면 또 陰이 消하고 陽으로 變하여 乾天이 되니 兌澤과 乾天은 澤天夬이다. 그런데 兌澤이 上升

.

 



 


-465

하려 하면 반드시 天上에서 水火가 通明하고 火의 引力이 上引한 然後에 能히 上升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兌澤이 乾天으로 上升하는 過程에는 上에서 火氣가 上引하는 火水未濟가 있어 歸妹에 次하는 것이다.

乾陽이 兌澤을 決하여 夬가 되는 때에 달의 裏面인 臀이 乾陽을 接하여 后天달이 되는 것이니 이가 后乾의 象이다.

大過互卦圖는 또한 바로 文王八卦圖가 后天을 生하는 順序가 되는 것이니 이것을 文王八卦圖로써 풀어 보면 다음과 같다.

乾은 太陽의 象이오 巽은 달의 體의 象이라 乾陽의 氣를 巽陰의 달에 施하면 天風姤가 되는 것이다

 



 


465

乾의 陽氣를 巽陰에 施함에는 艮陽을 用하는 것이니 巽陰과 艮陽은 風山漸이오 漸에 婚姻의 象이 있는 것은 이 까닭이다. 艮陽이 巽陰을 合하면 震子를 施하는 것이니 艮陽과 震子는 山雷頤이다. 艮陽에서 發施되는 震子는 兌澤과 合하는데 震子가 陰體의 兌澤으로 넘어감에는 반드시 水火가 通明하고 火가 推上하여 絶處逢生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頤의 다음이 火의 推上하는 水火旣濟가되고 그 然後에 震子가 兌澤을 合하는 雷澤歸妹가 되는 것이다. 震子가 兌澤을 合하면 兌澤의 속에는 乾陽이 決入하여 澤天夬가되는데 兌澤이 天으로 上함에는 또한 水火가 通明하여 火의 上引하는 火水未濟가 있은 然後에 決入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466

歸妹의 다음이 未濟가되고 그 다음이 夬가 되는 것이오 夬는 臀이 乾陽을 向하는 后天의 달이 되는 것이니 이는 夬의 反易한 것이 곧 后天달인 天風姤인 까닭이다.

夬姤는 胎宮卦인 困井의 父體이오 胎宮에서 后天달이 出生하는 것이므로 夬姤에 后天달을 生하는 象이 있는 것이오 그러므로 易經의 終인 雜卦에 大過互卦의 理를 말하여 文王八卦圖에 后天달을 生하는 象이 있음을 表한 것이다.

 



 


466

大過互卦圖는 陽의 消長의 理로써 天地를 順行하고 天地圜行圖는 八卦의 變象으로써 天地를 逆行하니 이는 陽의 消長은 四時循環의 理에 依하므로 順行이 되고 八卦의 變象은 生長에서 成으로 變하는 것이므로 逆行이 되는 것이다. 大過互卦圖의 理에서 天地圜行圖가 生하고 天地圜行圖에서 正易八卦圖가 生하니 그러므로 易經의 最終篇인 雜卦는 正易八卦圖를 生하는 基礎가 된 것이오 이는 序卦大過에서 陽이 陰中에 入하여 后天의 象인 下經首卦 咸이 되고 天地가 圜行하여 生長時運이 成의 時運으로 變하여 咸卦象인 艮兌가 東西를 運行用事하여 正易八卦圖가되어 大過卦와 天地圜行圖가 모두 后天의 咸卦를 生하고 있는 까닭이다.

大過互卦圖가 天風姤에서 始하는 것은 달의 變化에 天風姤의 象이

 



 


-467

있음을 因함이니 先天의 달은 風天小畜에서 달의 體가 始生하여 巽의 一陰이 天을 向하였는데 小畜으로부터 序卦三十六卦에 天風姤가 있어 后天달의 生하는 象이 되고 姤는 巽의 臀이 天을 向하니 그러므로 天風姤의 달은 后天의 始가되고 雜卦에 后天時運의 到來를 象한 大過互卦圖가 姤에서 始한 것이다.

 



 


467

字句解

物이 生한다는 뜻도 되고 生命이 繼生한다는 뜻도 된다. 그러므로 달의 生하는 朔日을 吉이라 한다.

元吉

陽이 陰體에 附하여 生育함이다.

大吉

天地間에 有形의 最大한 것은 光明이므로 光明을 大하다 하고 달의 光明의 生함을 大吉이라 한다.

死地에 陷함이니 生命의 短折함이다.

人과 各으로 되어 사람이 서로 異各함이니 陰陽이 서로 異各함을 말함이오 無咎는 陰陽의 異各치 아니함이다.

悔吝者言乎其小疵 吝은 小이오 悔는 疵인데 悔는 心으로되고 疵는 疾이니 陽이 過動하여 陰中에 陷하여 心疾하는 象이다.

 



 


-468

悔亡

悔亡과 無悔와 有悔의 相異한 바는 陽이 陰中에 入하되 疾치 아니하는 것이 悔亡이오 陽이 陰中에 入하되 疾치 아니하고 生育하는 것이 無悔이오 陽이 陰中에 入하여 疾하고 生育치 못하는 것이 有悔이다.

小疵의 小로서 陰의 收縮 吝嗇함이니 嗇하여 進路가 窮한 것이다.

陽이 陰에 陷하여 心中이 昏暗함이다. 喜의 對이다.

陽氣가 內에서 發하여 心中이 光明함이다. 疾의 對

爫와 子로 되고 陰體中에 陽氣가 뭉쳐서 알맹이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孚에는 卵孵의 象이 있고 卵이 孵化함에는 그 期를 失치 아니하고 信이 있으므로 孚를 또한 信이라 한다.

光明이 陰의 蔽한 바가 되어 憂懼하되 그 속에 光明이 있다는 뜻이다.

 



 

468

異質의 兩物이 調和하여 一하는 것이니 陰陽之義配日月의 뜻이다. 夫婦之義 君臣之義 義齒 義兄弟 等

陰이 陽을 含하여 義의 和함이니 物의 여무는 象이다.

利의 對이니 物이 여물지 못하고 쭉정이가 되는 것이다.

衣를 걷지 아니하고 물을 건너는 것이니 陽이 陰中을 涉하여 危함이다.

示와 畐으로 되어 示는 天에서 光明을 垂함이니 神의 作用을 象함이오 畐은 高厚함이니 福은 神으로부터 祐함을 受함이다.

水를 橫流하여 濟함이니 水流를 가르는 것이오 人間社會의 分斷이 곧 亂이다.

水의 順流함이니 人間社會의 對立이 調和되어 動一함이다.


 



 


-469

治石이니 陰陽이 相摩하여 調和를 얻음이다.

明을 晦하고 時를 待함이다.

艱은 心的晦明을 말함이오 難은 外的晦明을 말함이다.

陰이 陽에게로 가거나 陽이 陰에게로 가거나 하는 때에 往이라 하는 것이니 이는 往이라 함은 一陰一陽하는 道를 往한다는 뜻이다. 行有尙을 解하기를 往有功이라 한 것은 自體의 行動을 말할 때에는 行이라 하고 陰陽相對하는 뜻이 있는 때에는 往이라 한다.

內에서 出하여 往함이다.

善한 子가 生함이다.

善한 子가 繼承하여 稱聲이 있음이다.

內에서 出하고자 하되 外가 閉하여 止함이다.

保合함이다. 貞을 正이라 하는 것도 또한 保合의 뜻이다.

 



 


469

心과 血로 되고 血은 陰에 屬하니 陰氣의 盛함을 憂함이다.

酉와 鬼로 되어 酉는 化醇의 뜻이오 鬼는 陰精의 뜻이니 男女의 相交함을 象함이다.

有終

陰이 陽을 得하여 物을 成終함이다. 代有終 無初有終

먼저 興奮하고 後에 醉倒하는 것이니 陽器의 生殖作用의 象이다.

易從則有功 有功則可大 賢人의 業이다.

地를 得하여 安함이다. 事宜에 合함이다.

義之和

音과 十으로 되어 音樂의 竟함이니 花가 華榮하여 實을 生하는 象이다.

 



 


-470

休止하고 또 生함이다. 呼吸을 息이라 함은 呼吸하고 休止하고 또 呼吸하고 하므로 息이라 한다. 消長과 消息은 同一치 아니하니 消長이라 함은 消하고 長하고 함이오 消息이라 함은 休止한 後에 次世代가 生함을 息이라 하고 生子함을 또 子息이라 한다.

陰의 多함을 群이라 한다. 否의 不亂群 漸의 離群醜 乾의 見群龍 睽의 群疑

神을 事하는 일이니 사람이 神으로 더불어 相接하는 일이다.

神을 事하는 일인데 敬慕하여 記念하는 일이다.

神에게 獻하고 神으로 부터 受하고 하는 일이다. 사람이 祖上을 祭享함은 또한 來世를 繼하는 所以이니 祭享祖上은 向心力이오 繼來世는 遠心力이라 向心力과 遠心力은 同一線上의 同一力이므로 上으로 그 所由生을 忘치 아니하는 것은 또한 下로 世世繼承함을 絶치 아니하는 뜻이니 그러므로 易經에 祭享을 말한 곳은 모두 子孫의 繼生하는 象이 있는 곳이다.

 



 


470

離는 兩이라는 뜻으로서 麗와 散의 두 가지 뜻이 있으므로 兩이 各散하면서 또한 相麗하는 것이다. 陰은 偶하고 陽은 奇하므로 陰의 作用에는 各散의 뜻이 있고 陽의 作用에는 相麗의 뜻이 있는 것이다. 離는 鳥인데 鳥의 兩翅가 陰作用으로는 兩쪽에 各散되어 있고 陽의 作用으로는 合一하여 相麗되어 있으니 이가 또한 麗와 散의 뜻이다.

宀 心 皿 丂로 되어 家庭에서 男女가 相從하여 飮食하고 氣가 舒出함이다. 不寧은 男의 獨陽의 뜻이다.

天의 垂示하는 法則을 坤이 效法하여 物을 作成하는 것이니 乾이 坤을 交하여 陰陽이 合德함이다.

邦, 國

 

邦은 丰과 邑으로 되어 地上에 草의 生盛한 象이니 사람이 集團하여 사는 人間社會를 말함이오 國은 圍과 人口 地 戈로 되어 土地의 區域을 定하고 君主를 建함을 말함이다.

 



 


-471

物의 弊故함이니 隨無故 豊多故 革去故 等이다.

非, 匪

非는 그런 것이 아니다. 匪는 그러함이 아니다.

中行

震子가 陰中에 行함이다.

陰物과 陽物이 相雜하여 形質에 文采가 生함이다.

震子가 外로부터 來하여 內에 主가 되는 것이니 無妄의 剛自外來而爲主於內는 天命이 되고 巽의 柔皆順乎剛은 申命이 되는 것이다.

天火로서 屋이 火災함이니 消滅하는 運을 象함이다.

有言

陽氣가 內로부터 外에 發宣하여 言이 되는 것이 有言이니 사람에 있어서는 心의 音인 意의 發宣이 곧 有言이며 陽體의 陽氣發宣을 象한 것이다.

自意를 從하여 行함이다.

 



 


471

高에 就함이니 火就燥는 火의 炎上함이다.

 丵과 木으로 되어 草木의 豊盛함이니 物의 形質을 作成하는 功力이다.

頭가 下垂하여 愁함이다. 樂의 對

憂의 對이니 上으로 天을 向하여 喜함이다.

界를 防備함이다.

險阻에 陷함이다.

首와 原으로 되어 大頭의 뜻이니 乾元을 象함이다.

土室이니 坎陷中에 사람이 居하고 있음을 象함이다.

上으로부터 下에 來하고 外로부터 內에 來하는 것이다.

內에 陽이 動하여 直함이다.

異段의 事를 裁하여 一로 決하는 것이다.

目이 病하여 光이 掩함이다.

 



 


-472

乘剛

陰이 陽을 掩蔽하여 自身이 昏暗한 象이다.

主를 得함이니 坤의 後得主가 곧 後順得常이다.

陽이 陰中에 着하여 生함이다.

宮中이니 陰體의 陰宮에 宮中의 象이 있으므로 兌를 庭이라 한다.

食에는 먹는다는 蝕의 뜻이 있고 生養한다는 뜻은 없는 것이다. 不家食 寒泉食의 食은 飮食을 먹는다는 뜻이 되고 碩果不食 三日不食의 食은 虧損한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正中, 中正

正中이라 함은 統體組織에서 그 中이 된다 함이오 中正이라 함은 中에서 그 全體에 及한다 함이니 正中은 그 位의 中함을 말함이오 中正은 그 中의 作用하는 範圍를 말함이다.

 



 


472

剛中

陽이 陰中에 入하는 象의 卦에 陽이 得中하여 卦를 主한다는 뜻을 表하기 爲한 用語이다.

妻, 婦, 妾, 女子

妻는 配偶의 뜻이니 夫와 對等한 象을 稱함이오 婦는 女의 嫁한 者를 稱함이니 夫婦라고 稱하는 때에만 妻의 뜻이 되는 것이오 妾은 아직 幼少하여 禮迎할 時期에 達치 못하는 女와 同接함을 稱함이오 女子는 未嫁한 成年女를 稱함이니 婦는 巽卦의 象이오 妾은 兌卦의 象이다.

夫大人者 夫玄黃者의 夫이니 어느 事物을 特히 指稱하여 말하는 것이다. 夫大人者의 夫는 乾九五 小象의 大人造의 大人을 指稱함이오 夫玄黃者의 夫는 坤上六 爻辭의 玄黃을 指稱함이다.

 



 


-473

一이 三을 貫하여 天地人 三才를 通한 象이니 物을 生生하는 象의 卦에 坤陰을 相交하는 乾陽을 象함이다.

大君

大와 君이 모두 乾象인데 大와 君에는 光明의 象이 있으니 乾陽이 坤陰을 交하는 때에는 그것을 王이라 하고 乾陽이 光明을 發하여 달의 光明을 生하는 때에는 그것을 大君이라 한다.

乾陽의 王에 對한 坤陰의 指稱이니 習坎의 王公設險의 例이다.

乾을 繼承하는 長子 震을 象함이다.

萬物은 모두 神의 創造한 것이오 神은 無形한 것인데 帝는 上에서 光明을 施한다는 뜻이오 光明은 無形하면서 有形한 것이므로 無形한 神을 有形化하여 名稱을 부치기를 帝라 한 것이며 그러므로 無形에서 有形한 物이 創造되는 것을 모두 帝의 作用이라 하여 帝出乎震이라 한 것이다. 上帝는 帝에 萬物의 祖上이라는 뜻을 表하기 爲하여 上字를 加한 것이다.

 



 


473

獲, 得

器用을 얻음을 得이라 하고 이미 得하고 또 그것을 用함을 獲이라 한다.

得志

氣의 相合이다.

利用

顯諸仁藏諸用하므로 利用은 神의 作用을 말함이다.

虍와 吳로 되는데 虍는 虎이오 吳는 大聲이니 大聲의 虎가 곧 虞이며 震에 雷聲의 象과 虎虩의 虎의 象이 있으므로 震子에 虞의 象을 取한 것이다. 繫辭에 「悔吝者憂虞之象也」라하여 悔에 虞를 말하고 또 「震無咎者存乎悔」라하여 震에 悔를 말하니 이는 虞가 곧 震의 象이라 함을 表한 것이다.

鳥獸의 胎卵으로서 水中에서 生育하는 씨를 말함이니 이는 萬物의 씨는 모두 水中에서 生育되고 水液에 싸여 있는 까닭이며 그러므로 禽字는 모두 水卦에만 있고 恒卦九四의 禽

 



 


-474

도 初六의 浚 深의 水와 關聯되어 있는 것이다.

陰陽의 天奇地偶가 相交하여 物을 生하는 數이니 奇一偶二가 合 三이다. 物의 體는 水火로써 되고 水火의 數는 一水 二火가 合하여 三이 되므로 三은 物의 始形하는 數가되며 그러므로 水火가 物을 生하는 卦와 씨의 生하는 卦에 三의 象을 말한 것이다.

三日

三은 物의 始形하는 數이오 日은 太陽震子의 運行함이니 三日이라 함은 太陽에서 震子가 發施되어 달의 形의 生함을 象함이다.

三歲

三은 一水二火가 合하여 物을 生하는 數이오 歲는 寒暑가 相推하여 物을 成하는 時間이니 三歲라 함은 水火와 寒暑가 相推하여 物을 生成하는 期間을 象함이오 萬物이 三歲이면 모두 生하여 成하는 것이다. 易經에 三歲를 말한 것은 모두 水火卦에 光明이 陰에 掩蔽되어 物을 生成치 못하는 象을 말함이니 그러므로 不興 不覿 不得 不孕의 象이 된 것이다.

 



 


474

三年

三은 物의 生하는 數이오 年은 禾穀의 여무는 時이니 三年이라 함은 物의 生하여 成하는 時를 말함이오 易經에 三年을 말한 것은 모두 水火卦에 光明이 發하여 物을 여물게 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十年

天地自然數는 十에서 終하고 十에서 다시 新生命을 生하는 것이므로 易經에는 坤母가 子를 生하는 象의 卦인 屯 復 頤 損 益에 모두 十數의 象이 있는 것이오 年은 禾穀의 여무는 時로서 物의 生成하는 時를 象한 것이니 十年이라 함은 坤母가 子를 胎育하여 出産하는 時間을 말한 것이다.

七日

月의 光明이니 七은 少陽數이다.

后天時運의 象이다.

后天달의 象이

 



 

475-白


 



 


475

 



 


476-白

 



 


476

序卦와 六十甲子

易經의 序卦에는 六十甲子의 年數配置의 理가 있으니 乾에서 甲子가 起하여 未濟에서 癸亥가 終하는 것은 (困井革鼎의 胎宮四卦는 不用)序卦의 體이오 蠱의 先甲后甲에서 甲子가 起하여 未濟에서 丙午가 終하는 것은 序卦의 用이다. 六十甲子는 年數의 標準이 되는데 甲子는 六十年에 한 번씩 돌아오는 것이로되 어느 때던지 그 卦의 象이 그 六甲에 適用되는 것이 아니라 易學은 時運變化에 對備하는 글이므로 이 六十甲子는 오직 先天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時運中에만 適用되는 것이다. 또 世界數多한 나라에서 이 六十甲子에 當하는 卦의 象이 어느 나라에 나타나는가 하면 이것은 上帝가 地上에 坐定하실 때는 반드시 艮山의 위에 坐定하시는 것이므로 時運變化의 象은 먼저 艮山의 나라에 나타나는 것이다. 艮山國의 日暮月明과 三八線 分斷의 象이 賁와 蹇의 乙酉에 나타나고 三八線戰爭의 象이 頤와 姤의 庚寅에 나타난 것이 그 一例이다. 庚寅年에는 頤가 體가되고 姤가 用이 되므로 頤

 



 


477-

는 陽의 生長이 極하여 陰中에 入하여 入胎되는 象이오 姤는 陰이 陽을 遇하여 女后가 用事하는 象이다.

夬姤萃升은 先天 地의 終하는 象이오 困井革鼎은 胎兒의 始하는 象이오 未濟에서 乾으로 넘어가는 것은 先天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象인데 夬姤萃升은 六甲의 體인 丙午 丁未 戊申 己酉이다. 六甲의 用은 序卦의 卦序로써 보면 未濟丙午 乾丁未 坤戊申이 되는 것이나 實은 그렇지 아니하여 未濟의 丙午에서 序卦가 終하고 終한 곳에서 始하려 하는 때는 終한 곳에서 다시 一步를 踏步하여 丙午와 丁未가 모두 未濟에 當하고 乾이 萃革의 戊申에 當하고 坤이 升鼎의 己酉에 當하는 것이니

 




477

이러한 然後에 胎兒의 象인 革鼎이 后天乾坤에 當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六甲의 相同한 卦에는 相同한 象이 있어 井에 汔至와 未繘井이 있고 未濟에 未濟와 汔濟가 있으며 革에 革象이 있고 乾에 乾道乃革이 있으며 鼎에 鼎象이 있고 坤에 鼎의 一類인 釜의 象이 있는 것이며 또 正易의 戊申에 月復이 있고 乾戊申에 달의 反復道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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