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미제 (삼화 한장경 저 역경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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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濟 火水

 

未濟가 夬와 相照하는 것은 夬의 所施한 陽精水가 未濟의 水가되어 后天乾이 되는 까닭이다.

 

未濟는 火水의 卦이니 그 要旨는 旣濟卦下에 씌어있다. 旣濟는 「이미 濟한다」는 뜻인즉 未濟는 「아직 濟치 아니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濟한속에 아직 濟치 아니한 次世代가 있다 함이니 또한 未來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草木으로써 보면 草木의 生長이 極하여 收斂하고 열매를 맺는 것은 旣濟의 象이오 열매가 여물어서 次世代의 繼承者가되는 것은 未濟의 象이며 달로써 보면 先天달의 體가 終하면서 后天달의 始하는 것은 旣濟의 象이오 后天달이 始生하여 后天으로 건너가서 여무는 것은 未濟의 象이다.

 

그러므로 未濟에는 새로 맺힌 六月열매가 아직 未成한 채로 가을로 건너가는 象이 있으니 未字는 木의 枝葉이 重疊하여 老하고 열매가 맺힌다는 뜻으로서 六月열매의 象이므로 六月을 未月이라 하는 것이며 未成한 六月열매가 가을로 건너가는 것은 艮兌二少로써 構成된 未成한 달이 成의 時運으로 건너가는 것과 同一한 象이다.

 

狐는 犬과 瓜로 되고 犬과 瓜는 모두 艮의 象이오 狐가 또한 艮의 黔喙의 屬이니 小狐라 함은 艮果의 幼少함을 象한 것이오 이는 生의 中心인 九二爻의 象이며 解卦에도 百果草木의 象이 있으므로 九二爻의 生의 中心에 狐象을 말한 것이다. 小狐汔濟라 함은 草木으로서는 未成한 열매가 가을로 건너가는 象이오 달로서는 未成한 艮兌의 달이 成의 時運으로 건너가는 象이다. 汔은 水의 下漏하는 象으로서 井卦에 汔至의 象이 있고 井은 胎宮卦인데 地道七宮은 胎兒가 胎宮에 있음을 象한 것이오 未濟의 달도 아직 胎宮에 있는 것이므로 汔字를 써서 未濟의 달이 아직 胎宮의 井水中에 잠겨 있는 沈水潛月이라 함을 表한 것이다.

 

易卦中에 六爻가 모두 不當位하여 陽이 陰位에 있고 陰이 陽位에 있는 것은 오직 未濟一卦이니 全卦의 不當位는 不安定한 象이며 비록 不安定하되 六爻의 剛柔가 모두 應하므로 圜轉하면서 濟하는 것이다.

六五君子之光은 달의 光明의 暉이니 六五는 달의 陰精의 成의 中心이므로 그暉가 비로소 生한 것이오 九二曳其輪은 火가 上에서 牽引하는 象이다.

六三은 坎水가 離火로 건너가는 分界이니 이는 上經에 習坎에서 離로 넘어가는 象과 同一하므로 六三에 六月열매의 건너가는 未濟를 말한 것이오 그러므로 旣濟未濟의 兩卦에 爻辭에 卦名을 말한 것은 오직 未濟六三一爻뿐이다. 未濟는 陽體의 坎水를 陰體의 離火宮에 施하여 長하는 陽運에서 成하는 陰運으로 넘어가는 象이 되므로 雜卦에 「未濟는 男의 窮함이라」 한 것이오 六三의 利涉大川은 陽運의 陽精水가 陰運의 坤川으로 흐르는 것을 象한 것이다.

 

九四의 震用伐鬼方은 旣濟卦下에 씌어 있다.

 

上六의 是字는 光明과 直의 兩象이 있는데 乾初九의 文言에 또한 不見是而無悶이라 하여 一是字를 써서 未濟上六爻辭의 終端의 是字와 相結하니 이는 未濟의 終端에 있는 光明이 다시 乾에 連하여 始한다 함을 表한 것이다.

 

序卦

旣濟는 長의 時運의 萬物이 이미 濟한 象이오 未濟는 萬物의 이미 濟한속에 아직 濟치 아니한 次世代의 열매가 있어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고 있는象이니 그러므로 未濟가 旣濟에 次하는 것이오 이 열매는 다시 乾에 連繼되어 永續不窮하는 것이다.

 

大象

物은 等分이오 方은 方所이며 辨物은 火의 明한 象이오 居方은 水의 聚하는 象이니 繫辭의 方以類聚物以群分이 곧 辨物居方의 뜻이다. 未濟는 天地日月水火의 大變化하는 卦로서 人間生活에 또한 大變化가 일어나는 것이므로 分하고 聚하고 함을 愼한다고 한 것이다.

 

未濟는 文王八卦圖互旣濟이니 上爻陽下爻陰故 天地間에서 胎兒가 成하여 人體가 된 象이다.

 

初六의 濡其尾는 彖의 不續終이다. 旣濟와 未濟는 서로 圜轉하는 卦이므로 未濟의 濡其尾가 곧 旣濟의 濡其首이오 旣濟의 首가 可久치 못하므로 未濟의 尾가 또한 續終치 못하여 時運의 極함을 知치 못하는 것이다.

 

未濟上九의 濡其首는 곧 旣濟의 濡其尾이오 旣濟의 尾가 無咎하므로 未濟의 首가 또한 無咎한 것이다.

 

上九의 有孚于飮酒는(需于酒食) 需卦의 象이니 未濟는 沈水潛月로서 需卦의 天이 水中에 있는 象이 되므로 需卦의 象을 取한 것인데 需는 乾이 剛健하여 陷치 아니하므로 濡字에 水가 없는 需의 象이 되고 上九는 剛健치 못하므로 陽이 醉倒하여 濡首失是의 象이 되는 것이며 이가 未濟男之窮也라 함이다.(濡其首有孚失是는 訟卦의 象이다.)

 

初六에 亦不知極이라 하고 上九에 亦不知節이라 하니 이는 先后天의 달의 變化하는 節卦의 象을 因하는 것으로 極은 節九二의 失時極의 極이오 節은 節卦의 節이다. 初六은 續終치 못하여 終하니 이는 또한 節 九二의 失時極함을 알지 못하고 되풀이 함이오 上九는 濡首하여 男의 窮이 되니 이는 또한 節卦의 其道窮함을 아지 못하고 되풀이하는 것이다.

 

 

雜卦終段의 旣濟未濟의 理에 依하여 旣濟는 火가 下에서 推上하고 未濟는 火가 上에서 引上하는 것이다. 旣濟는 乾在坤下而推上 未濟乾在坤上而引上也

 

未濟當於丙午 而物之運行於終點疊?步 故丁未亦當於未濟 未濟者丁未之濟也 丁者 後甲三日之終 先庚三日之始 故自長之時運越於成之時運之象 所以丁未當未濟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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