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괘 (삼화 한장경선생 저 역경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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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卦

 

一. 幽贊神明

昔者聖人之作易也 幽贊於神明 ... 易六位而成章

 

이 章은 上編 大衍章의 뜻을 承한 것이다.

幽贊於神明而生蓍라 함은 生蓍는 蓍를 用하는 法을 創出하였다 함이오 神은 能히 言語를 하지 못하고 蓍로써 言하므로 聖人이 幽冥한 속에서 神明을 贊하여 蓍法을 創出하니 이는 大衍章의 祐神의 뜻이다. 贊神祐神은 사람이 神을 돕는다는 뜻이니 이는 人間世上의 모든 事爲는 사람의 自意에서 生한 것이 아니라 모두 神의 事業을 사람의 自由意志로써 贊祐하는 것이며 蓍를 用하는 것도 또한 神의 事業을 聖人이 贊祐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出贊於神明而生蓍라 한 것이다.

 

參天兩地而倚數라 함은 參兩은 天地數의 原이오 蓍法의 九六七八의 四象은 參兩의 數에서 來한 것이므로 倚數라하니 이는 大衍章의 分掛揲扐에 依하여 九六七八의 四象을 生하여 卦를 成하는 象을 말함이다.

 

觀變於陰陽而立卦라 함은 大衍章의 十有八變而成卦의 뜻이니 蓍로써 卦를 立하는 分掛揲扐은 모두 陰陽으로 分하여 十八變을 하는 것이므로 變함을 陰陽에서 觀하여 卦를 立한다고 한 것이오 發揮於剛柔而生爻라 함은 이미 卦를 立하면 그 爻는 모두 剛과 柔로 發揮하는 것이므로 彖辭의 말하는 바의 陰爻陽爻는 모두 剛柔로써 象하니 이가 剛柔로 發揮되어 爻를 生한다고 한 것이다. 蓍로써 卦를 立함은 天道이므로 天의 道인 陰陽을 말하고 卦辭도 또한 天道를 말한 것이며 卦에서 爻를 生함은 地道이므로 地의 道인 剛柔를 말하고 彖辭와 爻辭도 또한 地道를 말한 것이다.

 

天道에는 陰陽을 말하고 地道에는 剛柔를 말하니 이는 繫辭의 乾陽物也坤陰物也 陰陽合德而剛柔有體의 뜻으로서 乾坤이 德을 合하는 것은 形而上의 象이므로 無形한 陰陽으로써 象하고 乾坤이 體가 있는 것은 形而下의 象이므로 有形한 剛柔로써 象하니 天道는 形而上의 象이므로 陰陽의 象을 取하고 地道는 形而下의 象이므로 剛柔의 象을 取한 것이다.

 

道德이라 함은 一陰一陽하는 것을 道라하고 陰陽이 體를 合한 것을 德이라 하니 大衍章의 顯道神德行은 이 道德을 말한 것이며 一陰一陽하는 道에서 善이 繼生하므로 道는 仁으로써 體를 삼는 것이니 和順於道德而理於義라 함은 人의 道를 立하는 仁義를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觀變於陰陽而立卦는 下章의 立天之道曰陰與陽의 뜻이오 發揮於剛柔而生爻는 下章의 立地之道曰柔與剛의 뜻이오 和順於道德而理於義는 下章의 立人之道曰仁與義의 뜻이다.

 

和順於道德이라 함은 陽이 陰에 和하고 陰이 陽에 順하여 仁의 體를 成하는 것이며 理는 對待를 調和함이오 義는 陰陽의 義의 和一이니 理於義라 함은 陰陽의 對待를 調和하여 一한다 함이다.

 

性은 乾의 易한 知와 坤의 簡한 能으로 되어 사람의 自由에 屬하고 命은 天의 所賦한 天命으로서 運命에 屬하니 性과 命은 對待하는 것이라 사람이 그 知能의 自由를 다하고 性을 成하여 天命과 一致하는 것이 곧 人道를 다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仁으로 和順하고 義로 理하며 그 理함을 窮하고 易簡으로써 性의 知能을 盡하여 對待를 調和하면 이에 天命에 一致하는 것이니 이것이 聖人이 易을 作한 所以이다.

 

二. 順性命 章

順性命之理라 함은 性과 命은 對待하고 있으므로 그 對待의 調和를 順히 한다 함이다. 立天之道曰陰與陽은 上章의 觀變於陰陽而立卦이오 立地之道曰柔與剛은 上章의 發揮於剛柔而生爻이오 立人之道曰仁與義는 上章의 和順於道德而理於義이오 兼三才而兩之는 天地人三才에 모두 陰陽 柔剛 仁義의 對待가 있다 함이니 그러므로 易은 六劃으로써 卦를 成하는 것이다. 分陰分陽은 卦를 立하는 材를 말함이오 迭用柔剛은 爻를 生하는 動態를 말함이며 章은 物이 成終하고 實을 生하여 章美한다 함이니 易은 六位로서 三才의 道를 다하여 成終하는 것이므로 繫辭에는 初辭擬之卒成之終이라 한 것이다.

 

三. 天地定位 章

天地定位山澤通氣 ... 數往者順知來者逆 ... 乾以君之坤以藏之

天地定位一節은 씨의 組織의 象이다. 萬物의 生生作用은 씨에서 始하는데 씨의 形成順序는 乾坤生命元이 雷風의 氣를 合하여 無形한 氣化의 씨가 되고 氣化의 씨가 水火의 精을 合하여 精化의 씨가 되고 精化의 씨가 山澤의 形을 合하여 비로소 씨의 形體가 成하는 것이다. 그러나 씨의 組織形態는 生命元인 乾의 陽氣와 坤의 陰精이 合하여 씨의 體를 成하고 山澤의 形이 形質을 成하고 形質의 속에 山澤의 形의 反易한 雷風의 氣가 있어 動靜을 主하고 그 內部에 水火의 精이 있어 生命을 凝收하는 것이니 이 乾坤 山澤 雷風 水火의 順序는 곧 第一節의 天地定位 山澤通氣 雷風相薄 水火不相射의 順序이다.

 

 繫辭上의 初頭에 天尊地卑 卑高以陳 動靜有常 方聚物分은 乾坤의 運動을 말한 것이나 또한 卑高 動靜 聚分은 山澤 雷風 水火의 六子의 作用이 되는 것이니 天地定位 一節은 繫辭의 天尊地卑 一節과 相照하여 씨의 組織形態가 되는 것이오 神也者章에 天地定位節의 六子의 順序를 뒤집어 말하여 水火가 內에서 相逮하고 山澤이 外에서 通氣하고 雷風이 山澤의 속에서 相悖치 아니하고 하는 것은 씨가 長으로부터 成으로 넘어가서 그 形態가 組織되는 過程을 말한 것이며 正易의 金火正易圖에 內 十字에 壬癸丙丁의 水火가 있고 中方에 戊己의 雷風이 있고 外圓에 甲乙庚辛의 金木의 質과 十二支의 地氣가 配列되고 그 속을 山澤이 東西로 運行하고 있는 것이 또한 씨의 組織形態를 말한 것이다.

 

天地定位節은 物의 發生하는 象을 말한 것인데 物의 發生하는 때에는 天氣가 上에 在하고 地氣가 下에 在하여 天地否의 象이 되는 것이니 이가 天地定位이오 物의 發生하는 때에는 外部의 形質이 開坼하는 것이니 이가 山澤通氣이오 物의 發生하는 때에는 形質의 속에 隱藏한 雷風의 氣가 動하여 相迫相與하는 것이니 이가 雷風相薄이오 物의 發生하는 때에는 內部의 水火가 各其外部로 發散하는 것이니 이가 水火不相射이다.

 

錯은 上下가 相交함이니 八卦相錯이라 함은 物의 發生하는 때에 乾坤山澤雷風水火가 모두 動하여 서로 交錯하면서 새로운 싹이 坼出한다 함을 말함이니 繫辭上의 初頭에 天尊地卑 卑高以陳 動靜有常 方聚物分의 다음에 「在天成象 在地成形 變化見矣」를 말한 것이 곧 「八卦相錯」의 뜻이오 그 下文에 剛柔相摩 八卦相盪이 곧 八卦相錯이다.

 

四. 數往知來 章

往은 旣往이오 來는 未來이니 數往者順 一節은 씨의 組織과 生長의 形態를 말한 것이다. 씨는 旣往에 天에서 下來한 것이오 上함은 逆이 되고 下함은 順이 되는 것이므로 旣往에 씨가 天에서 下한 것을 順하다고 한 것이오 씨에서 싹이 生하는 것은 長의 象이오 싹이 長하면 天을 向하여 上하여 逆이 되는 것이므로 未來에 싹이 長하여 上하는 것을 逆한다고 한 것이니 易經은 長의 時運에 物이 長하여 上逆함을 象한 것이므로 易은 逆數이라 한 것이다.

 

物이 發生하여 長하는 때에는 長男長女가 먼저 生하고 中男中女가 다음에 生하고 少男少女가 내종에 生하니 이는 六子의 氣精形의 順序이오 萬物은 氣精形의 作用에 依하여 有形化하여 陽體와 陰體 卽 男女가 分化하여 生長의 作用을 行하는 것이니 雷以動之 一節은 萬物이 有形化하여 男女의 分化하는 象을 말함이며 繫辭에 鼓之以雷霆 潤之以風雨 日月運行 一寒一暑 乾道成男 坤道成女가 곧 雷動 風散 雨潤 日暄 艮止 兌說 乾君 坤藏의 뜻이다.

 

그러므로 雷以動之 一節의 八卦는 八卦의 本象을 主하지 아니하고 八卦가 物을 生하고 기르고 하는 作用을 主하여 雷風以外에는 水火山澤天地의 八卦 本象을 取하지 아니하고 雨潤 日暄 艮止 兌說 乾君 坤藏의 作用을 取한 것이다.

 

五. 帝出乎震 章

帝出乎震 ... 萬物出乎震 ... 故曰成言乎艮

이 章은 洛書의 長의 時運에 文王八卦圖의 流行하는 順序를 말한 것이오 初頭에 出乎震을 말한 것은 上章의 雷以動之의 뜻을 承한 것이다.

 

帝라 함은 天地의 化育을 主宰하여 萬物을 生成하는 神에게 形體를 附하여 말한 것이니 그러므로 上文에는 帝出乎震이라 하고 下文에는 萬物이 出乎震이라 한 것이다. 出乎震은 上章의 雷以動之의 뜻으로서 天地의 化育을 主宰하는 帝가 日出方인 東方震에서 出한다는 뜻도 되고 또 震子에서 出한다는 뜻도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帝는 乾元資始하는 震子를 象한 것이다.

 

齊乎巽이라 함은 物은 震에서 始하여 巽에서 長하며 震은 果實에서 反生하는 木이오 巽은 地에 着根하는 木이니 物이 비로소 着根하여 長함에 모두 潔하여 均齊하므로 齊라 한 것이오 物이 成熟하는 때에 이르면 大小强弱과 實 不實의 差가 生하는 것이니 이가 洛書의 長의 時運의 末에 人間社會에 有萬不齊의 不平等이 있는 所以이다.

 

相見乎離라 함은 離는 一日中에는 太陽의 位가 最高한 午中이오 一年中에는 晝가 最長한 夏이니 그러므로 明하다 한 것이오 夏에 萬物의 形質이 具치 아니함이 없으므로 모두 相見한다 한 것이오 午中南方은 明하고 相見하는 곳이므로 聖人이 天下를 聽함에 至公大明하기를 期하는 까닭에 그 居室은 반드시 南面하여 明을 向하고 天下民으로 더불어 相見하는 뜻을 取한 것이다.

致役乎坤이라 함은 役은 生養하는 功力이니 坤은 母이오 夏秋의 交에 萬物이 長을 極하여 成으로 넘어가는 때이므로 坤母에 萬物生養의 功力을 極盡한 象을 말한 것이다.

 

兌에 說言이 있고 艮에 成言이 있으니 이는 山澤은 形으로서 氣를 通하는데 山澤에는 咸艮과 같이 人體의 象이 있고 人體의 속으로부터 氣가 形을 凝하여 發宣하는 것은 言이므로 艮兌에 言을 말한 것이다.

 

下章에 神이라 함은 萬物을 妙하게 하여 言을 하는 者이라 한바 妙는 少年少女라는 뜻으로서 艮兌의 象이 되고 言은 說言成言의 뜻으로서 또한 艮兌의 象이 되니 妙라 함은 物의 生함을 象하고 言이라 함은 物의 成함을 象함이라 天地定位 章에 먼저 山澤通氣를 말한 것은 物의 生하는 艮兌의 妙를 말함이오 神也者章에 내종에 山澤通氣를 말한 것은 物의 成하는 艮兌의 言을 말함이다.

言은 形質中에서 陽氣가 發宣하여 形(音)이 있음이라 兌는 文王八卦圖에 陰卦의 終이오 內에 陽氣를 積하고 外에 口로써 包하니 이는 陰陽이 嘉會하여 口로써 陽氣를 發宣함이라 그러므로 說言이 된 것이다. 艮은 陽卦의 終이 되고 陰質로써 基를 삼고 一陽이 上出하여 陽氣의 發宣이 되고 成終成始하니 그러므로 成言이 된 것이다.

 

艮兌에 特히 言을 말한 것은 艮兌는 人體의 象이오 萬物中에 오직 사람에게 言語가 있고 言語가 있는 까닭에 文字가 있고 言語와 文字가 있는 까닭에 師傅의 道가 있으니 師傅의 道는 易簡의 神道이오 사람이 能히 神으로 더불어 相和하는 것은 師傅의 道가 있는 까닭이다. 神이 萬物을 妙하고 또 사람에게 言을 附與하여 師傅의 神道가 行한 然後에 神也者章의 끝에 말한바와 같이 能히 變化하여 萬物을 旣成하는 것이니 이가 兌에 萬人所悅하는 說言을 말하고 艮에 成終成始하는 成言을 말하고 한 所以이다.

 

八卦中에서 오직 坤과 兌에 方位를 말하지 아니하고 坤에는 地라하고 兌에는 正秋라 하니 坤은 萬物을 生養하는 母로서 어느 一方位에 局限한 것이 아니므로 地의 象을 取하고 兌는 萬物이 成熟하여 說하는 것이므로 四時中에서 物의 成熟하는 秋分의 象을 取하여 正秋라 한 것이다. 戰乎乾이라 함은 陽이 陰과 相薄하여 陰中으로 入함이니 坤上六의 龍戰于野와 同一한 뜻이다. 乾은 西北方으로서 秋冬의 交이므로 果實이 成熟하여 陽이 內에 入하고 次代의 父로 되는 象이니 그러므로 乾父의 卦에 果實이 成熟하고 陽이 陰과 戰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勞乎坎이라 함은 勞는 萬物이 收斂하여 歸勞하는 象이니 草木의 津液이 모두 根에 歸藏하여 越冬하는 것이므로 勞乎坎이라 한 것이다. 坎에는 正北方의 卦라하여 特히 正을 말하니 이는 坎은 天一生水하는 北極의 位로서 天位에 當하고 있으므로 正을 말한 것이며 坎은 勞卦라하여 卦字를 加한바 이는 巽의 躁卦 離의 乾卦 坎의 血卦와 같은 것이니 卦라 함은 象의 現示함이라 卦에 反對現象이 있는 때에 特히 卦字를 쓴 것이다. 巽은 躁卦가 되는데 躁는 陽의 象이오 巽은 陰卦로서 陽躁의 象이 있으므로 躁卦라 한 것이오 乾燥는 陽의 象이오 離는 陰卦로서 太陽의 乾燥의 象이 있으므로 乾卦라 한 것이오 血은 陰의 象이오 坎은 陽卦로서 陰血의 象이 있으므로 血卦라 한 것이오 勞는 歸勞하여 收斂하는 陰의 象이오 坎은 陽卦로서 歸勞하는 陰의 象이 있으므로 勞卦라 한 것이다.

 

方位를 말한 卦에는 震과 巽에는 다만 東方과 東南이라 하고 卦字가 없는데 離는 南方의 卦라하고 乾은 西北의 卦라하고 坎은 正北方의 卦라하고 艮은 東北의 卦라하여 卦字를 加하니 이는 上文의 躁卦 乾卦 血卦 勞卦와 同一한 理이다. 乾坎艮은 모두 陽卦로서 日照時間의 最短한 陰地에 있고 離는 陰卦로서 日照時間의 最長한 陽地에 있으므로 그 陰陽의 象을 取하여 卦字를 加한 것이오 震은 陽卦로서 日出하는 陽地에 있고 巽은 陰卦로서 形質의 長하는 陰地에 있으므로 卦字를 쓰지 아니한 것이다.

艮에 成終成始를 말한 것은 艮은 坤陰의 上에 一陽을 承하여 果實의 象이 되니 果實은 前世代의 終이오 그것이 震으로 反生하여 新芽를 生하면 次世代가 始하는 것이므로 成終成始의 象이 되는 것이다.

 

六. 神也者 章

神也者妙萬物而爲言 ... 故水火相逮 ... 旣成萬物也

이 章은 洛書의 長의 時運으로부터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象을 말한 것이니 物이 成하여 次世代를 生하고 父母인 乾坤은 神이 된 것이므로 乾坤을 神이라 하고 六子만이 文王八卦圖의 順序를 圜行하여 生成의 作用을 行하는 것이다. 妙萬物而爲言은 生成의 始終을 總言한 것이니 妙萬物은 文王八卦圖의 始인 萬物出乎震이오 爲言은 文王八卦圖의 終인 成言乎艮이다. 萬物出乎震에 妙字를 쓴 것은 妙는 少年少女라는 뜻으로서 艮兌를 象한 것이니 이는 震에서 萬物이 出하면 形質을 生하여 艮兌의 形이 成한다 함이며 成言乎艮에 言字를 쓴 것은 言은 兌의 說言과 艮의 成言이니 萬物中에 오직 사람이 言語를 有하고 艮兌에서 形이 成하여 비로소 言語를 通하는 것이므로 艮兌에서 사람이 成한다 함이다.

 

第三章에는 風에 散을 말하고 이 章에는 風에 橈를 말하니 이는 第三章은 生의 時運에서 長의 時運으로 移行하는 象을 말하는 것이므로 風이 積陰을 散하고 陽氣가 上進함을 象한 것이오 이 章은 長의 時運에서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象을 말한 것이므로 大過의 棟橈와 같이 陽이 陰中에 顚하여 成함을 象하기 爲하여 橈라고 한 것이다. 第三章의 離에는 日暄을 말하고 坎에는 雨潤을 말하며 이 章의 離에는 火熯을 말하고 坎에는 水潤을 말하니 이는 第三章은 生長의 象을 말한 것이므로 春夏에 日이 溫暖하고 雨가 下施한다 하여 暄과 雨를 말한 것이오 이 章은 成의 象을 말한 것이므로 秋의 太陽에 火乾의 象이 있고 萬物이 北方水에 歸勞하는 象이 있다 하여 熯과 水를 말한 것이다.

 

第三章의 艮兌에는 本卦名과 本卦德인 艮止 兌說을 말하고 이 章에는 艮에는 本卦名과 終萬物始萬物을 말하고 兌에는 澤을 말하니 이는 第三章은 長에서 成으로 넘어가는 過程을 말한 것이므로 다만 艮兌에서 形을 成함을 말하기 爲하여 止와 說의 象을 取한 것이며 이 章은 文王八卦圖에서 生長을 極하고 果實을 成하는 것이므로 果實의 象을 말하기 爲하여 艮에는 終萬物始萬物하는 果實의 象을 말한 것이오 艮에 山과 止를 말하지 아니한 것은 山과 止에는 終始하는 象이 없는 까닭이며 兌에 澤을 말한 것은 果實의 內部에 膏澤을 蓄積한 然後에 次世代를 生하는 까닭이다.

 

水火相逮라 함은 逮는 及함이니 水火는 相息의 象이 있으되 成하는 때에는 相及하는 것이며 雷風不相悖라 함은 悖는 亂함이니 雷風은 相薄하는 象이 있으되 成하는 때에는 相亂치 아니하는 것이니 相逮不相悖는 成하는 때의 保合太和하는 象이다. 이 章은 震子의 動함을 主로 하여 六子가 成의 作用을 行하면서 文王八卦圖의 順序를 流行하고 六子가 成한 然後에는 第三章의 山澤 雷風 水火의 生하는 順序를 反易하여 水火 雷風 山澤의 成하는 順序로 되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能變化라 함은 乾彖의 乾道變化와 坤六四의 天地變化의 뜻으로서 生長으로부터 成熟으로 넘어가는 象을 말한 것이오 旣는 時間的으로 盡한다 함이니 旣成萬物이라 함은 生長의 時運이 成의 時運으로 變化하여 時間的으로 萬物을 盡成하였다 함이니 이가 곧 后天時運이다.

 

이 章의 文王八卦圖의 六子流行順序는 易序卦의 坤道七宮의 順序이니 動萬物의 雷는 震艮宮의 雷이오 橈萬物의 風은 漸歸妹宮의 風이오 燥萬物의 火는 豊旅宮의 火이오 說萬物의 澤은 巽兌宮의 澤이오 潤萬物의 水는 渙節宮의 水이오 終萬物始萬物의 艮은 中孚小過宮의 艮이다. 六子가 모두 한가지 象을 말하되 艮에 홀로 終과 始를 말하니 이는 文王八卦圖가 震에 起하여 艮에 終한 것은 終萬物의 象이오 艮에서 다시 震으로 圜하고 小過卦가 또한 艮으로부터 震으로 圜하는 것은 始萬物의 象이니 그러므로 東北卦라는 말로써 表示한 것이며 여기에서 文王八卦圖도 終하고 六十四卦의 序卦도 終하고 后天의 始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또 이 章을 坤道七宮의 組織으로써 보면 神也者妙萬物而爲言은 震艮宮의 象이오 動 橈 燥 說 潤 終 始는 六子의 作用이오 水火相逮 雷風不相悖 山澤通氣는 巽兌를 中心으로한 漸歸妹 豊旅 渙節 中孚小過의 收斂四宮의 象이오 能變化旣成萬物은 旣濟未濟宮의 象이다.

 

七. 乾健也 章

乾健也坤順也 ... 乾爲馬坤爲牛 ... 乾爲首坤爲腹 ... 乾天也故稱乎父 ... 兌三索而得女故謂之少女

乾健也節은 八卦의 性情을 말한 것이니 始作八卦 以通神明之德 以類萬物之情의 뜻이다.

 

八. 乾爲馬 章

乾爲馬節은 遠取諸物하여 觀鳥獸之文한 것이다.

 

 

九. 乾爲首 章

乾爲首節은 近取諸身한 것이다. 乾爲首故馬之起也 首先起 坤爲臀部故牛之起也 臀先起

 

十. 乾天也 章

乾天也節은 觀象於天 觀法於地하여 萬物이 모두 天地를 父母로 함을 말함이며 索은 繩索이니 天地絪縕의 뜻이다.

 

 

 

 

 

 

 

 

 

 

 

 

 

 

 

 

 

 

 

 

 

 

 

 

 

 

 

 

 

 

十一. 乾爲天 章

乾爲天 ... 坤爲地 ... 震爲雷 ... 巽爲木 .. 坎爲水 ... 離爲火 ... 艮爲山.. 兌爲澤 ... 爲羊

이 章은 八卦의 百象을 말한 것이니 이는 卦爻彖象의 辭를 解釋함에 必要한 象만을 擧한 것이오 卦의 全象을 모두 收載한 것은 아니다.

 

天이라 함은 純陽의 象이니 需九五의 天位 中孚 彖의 應乎天이 모두 乾天象이다.

圜이라 함은 天의 運行의 圜轉하는 象이니 乾卦彖辭가 文王八卦圖를 順行하고 序卦가 生長成으로 圜轉하는 것이 모두 乾圜의 象이다.

 

君이라 함은 陽의 主宰의 象이니 否初六의 志在君 復上六의 反君道 萃上六의 順以從君은 모두 乾君의 象이다.

父라 함은 生生作用의 陽體의 象이니 蠱의 幹父는 蠱와 家人의 父母는 乾父象이다.

 

玉이라 함은 石의 美한 者이니 艮에 石象이 있는 것은 地가 天의 剛에 接한 까닭인데 天은 純剛이므로 石이 美한 玉이 된 것이오 鼎上六의 玉鉉은 乾玉의 象이다.

 

金이라 함은 外가 寒하여 收斂하고 內部에 陽氣가 聚結한 것이므로 乾象이 된 것이오 鼎六五의 金鉉 噬嗑九四의 金矢等은 모두 乾金의 象이다.

 

寒이라 함은 乾은 內部에 陽氣가 聚結하고 外殼이 寒하여 收斂하여 金의 象이 되는 것이므로 大空中은 寒하여 天의 本象이 되고 金玉의 本象이 또한 寒하므로 寒은 乾象이오 女體의 胎宮에는 澤火革의 象이 있어 沸湯作用이 行하여 毛가 脫하므로 胎兒의 體에는 毛가 없고 革이 되는 것인데 오직 首에는 毛髮이 있으니 首는 乾象이오 乾은 陽氣가 內에 聚結하고 外廓이 寒하므로 首髮은 脫치 아니한 것이다. 井九五의 寒泉食은 乾寒의 象이오 上六의 井收는 乾收斂의 象이다.

 

氷이라 함은 陰體가 陽氣를 包하고 凝結함이오 乾의 寒象을 因함이니 坤初六의 堅氷은 乾氷의 象이다.

 

大赤이라 함은 赤字가 大火로 되어 盛陽의 色이니 乾은 純陽이므로 大赤이 되고 坎은 乾의 中劃을 得하므로 赤이 된 것이며 困九五의 赤紱은 乾大赤의 象이다.

 

良馬라 함은 良은 缺치 아니함이오 馬는 乾象이니 良馬는 善馬라는 뜻인데 大畜九三의 良馬는 下三爻의 乾을 總稱하여 良馬라 한 것이다.

 

老馬라 함은 老하여 髮이 皤白한 馬이니 乾의 老를 象함이오 賁六四의 賁如皤如白馬翰如는 乾老馬象이다.

瘠馬라 함은 瘠은 病과 脊으로 되어 坎의 病痛美脊을 合한 것이니 乾馬가 險中에 入하면 瘠馬의 象이 되는 것이며 訟上九에서 受服한 乾馬는 車의 服을 受하고 또 坎險中에 있으므로 乾의 瘠馬의 象이다.

 

駁馬라 함은 駁은 純一치 아니한 雜色이므로 剛柔相交한 乾馬가 곧 駁馬이며 屯의 班如의 馬는 班은 雜色이라 剛柔가 始交하여 天地의 色이 相雜한 馬로서 乾의 駁馬의 象이다.

 

木果라 함은 木의 根幹 枝葉 果實의 總稱이므로 乾象이 되는 것이오 巽木에 艮果를 生한 蠱는 또한 木果로서 乾의 象이므로 蠱에 乾象이 있어 父와 天下治를 말한 것이다.

 

地라 함은 純陰의 象이니 益彖의 天施地生 大過初六의 苟錯諸地가 모두 坤地의 象이다.

 

母라 함은 生生作用의 陰體의 象이니 蠱의 幹母와 家人의 父母는 坤母의 象이다.

 

布라 함은 衆縷를 布하고 經과 緯로써 織成함이니 地가 天을 交하여 經緯의 象이 生함과 같으므로 坤에 布象을 取한 것이며 賁六五의 束帛은 坤布에 文飾을 加한 것이다.

 

釜라 함은 飮食을 化熟하는 器이니 坤의 胎宮은 乾의 發施를 承하여 物을 作成하는 作用이 있으므로 父象을 取한 것이오 胎宮의 鼎은 坤釜의 象이다.

 

吝嗇이라 함은 陰의 收斂이 過度하여 愛惜鄙嗇하는 뜻이니 坤이 純陰으로서 收斂의 過度한 象이오 同人六二같은 것이 坤의 吝嗇의 象이다.

 

均이라 함은 均平함이니 坤은 水土의 宜에 따라서 物을 生成함이 均平하므로 均象을 取한 것이니 謙의 稱物平施는 坤均의 象이다.

 

子母牛라 함은 子를 生하는 牝牛이니 離가 坤의 中氣를 受하여 牝牛의 象이 된 것이므로 離의 牝牛는 곧 坤의 子母牛의 象이다.

 

大輿라 함은 輿는 車底의 載物하는 곳이니 坤이 物을載하고 乾을 承하여 轉行하므로 輿의 象을 取한 것이오 大는 乾을 承함을 象한 것이며 大壯九四의 大輿는 六五 上六의 陰이 곧 坤의 象임을 表함이다.

 

文이라 함은 物의 相雜함이니 坤은 乾을 承하여 陽物과 陰物이 相雜하므로 文의 象이 되는 것이오 小畜大象의 文德, 革九五의 文炳, 上六의 文蔚等은 모두 坤文의 象이다.

 

衆이라 함은 衆은 橫目과 三人으로 되어 橫目은 數量의 條目이오 三人은 物의 多數한 象이니 이는 地上에 物의 多數한 象을 取한 것이오 師者衆也 大有衆也는 모두 坤衆의 象이다.

 

柄이라 함은 物을 執持하는 權柄이니 坤은 物을 含載하므로 柄의 象을 取한 것이오 謙卦가 德의 柄이 된 것은 稱物平施하는 權柄이 坤에서 來한 까닭이다.

 

其於地也爲黑이라 함은 火의 薰灼하는 바의 色이 黑하니 地의 中心에서 火가 炎炎히 薰灼하고 있으므로 坤의 地에 (坤에는 地와 달이 있다)黑의 象을 取한 것이오 艮九三의 薰心은 地의 中心에서 火가 薰灼하는 坤黑의 象이다.

 

雷라 함은 乾坤이 一索하여 所得한 氣로서 天의 陽氣가 地下에 있어 鼓動하고 離火가 下向하는 象이므로 雷의 象이 된 것이다.

龍은 第七章에 씌어 있고 乾諸爻의 龍과 坤上六의 龍은 모두 震龍의 象이다.

 

玄黃이라 함은 天玄地黃의 象이니 乾坤이 相交하여 長子 震을 生하므로 震에 玄黃의 象이 있고 坤上六의 玄黃은 震玄黃의 象이다.

 

 旉라 함은 春時에 氣가 至하여 草木이 吐出 旉布하여 生하는 象이며  旉字가 甫와 方으로 되는데 比彖에 輔의 甫와 方來의 方이 있고 또 九五에 仁이 顯하여 旉의 象이 되니 이는 比九五의 顯이 震旉의 象이다.

 

大塗라 함은 塗에 泥와 旅路의 兩象이 있어 震子가 水土와 和하면 泥가되고 足이 動하여 行하면 旅路가 되는 것이며 睽上九의 見豕負塗는 震塗의 象이다.

 

長子는 震이니 震에 子仁이 있어 父母를 繼하는 象이 있으므로 長子라 한 것이오 師六五의 長子는 九二에 震象이 있음을 말함이다.

 

決躁라 함은 躁는 擾動頻急의 뜻이오 決은 陽이 陰을 決함인데 巽에 躁卦의 象이 있으므로 震은 雷風이 相薄하여 決躁의 象이 있어 巽九三의 頻巽吝은 躁의 象이오 復六三의 頻復厲無咎는 決躁의 象이니 이는 巽의 柔가 모두 剛에 順함은 곧 復의 震子가 巽柔의 躁를 決한다 함이다. 그러므로 巽에 躁卦를 말하고 震에 決躁를 말하며 易全體에 오직 巽과 復의 震에만 頻을 말하니 復의 震子가 씨로 되어 巽柔를 決하고 入한다 함을 表한 것이다.

 

蒼筤竹이라 함은 竹은 冬에도 生하는 靑草이니 四時長靑하여 震子의 世世繼生함을 象한 것이오 蒼은 物老한 色으로서 乾의 象이오 筤은 良으로 되어 또한 乾의 象이니 蒼筤竹은 乾을 繼하여 冬에도 生하는 竹이므로 震을 象한 것이며 節卦가 竹字로 되고 兌에서 坎하여 正北子中의 冬이므로 冬生하는 震의 象이 되는 것이며 竹字로 된 蒙 比의 筮 豫九四의 簪 歸妹上六의 筐等이 모두 震竹의 象이다.

 

萑葦라 함은 地上莖의 草로서 地下로 延長하면서 繼生하므로 地下의 一陽이 世世繼生하는 震을 象한 것이오 茅茹가 地下莖에서 生하는 象이 萑葦와 相似한 것이니 泰否의 茅茹는 震萑葦의 象이다.

 

其於馬也善鳴이라 함은 震은 雷鳴의 聲이오 乾馬의 子이오 乾元의 善이므로 馬의 善鳴은 震의 象이 된 것이니 謙豫의 一陽은 모두 震子로서 乾馬 坤牝馬의 子가 달에서 繼生한 것이므로 謙의 上六과 六二 豫의 初六의 鳴은 乾馬의 子인 震子의 善鳴하는 象이다. 謙豫의 一陽은 사람의 精化의 씨로서 달에서 下來하는 것이오 달은 牝馬이므로 謙豫의 一陽에 乾馬의 子의 象을 取하는 것이다.

 

馵足이라 함은 馬의 馵足이오 馵는 馬의 足을 二絆한 것이니 震이 乾馬의 子로서 一陽이 二陰下에 있으므로 足을 二絆한 象이 되는 것이다. 睽初九의 馬는 相睽한 까닭에 喪한 것이나 睽하되 또한 同하여 馬足이 兩便에 絆하여 自復한 것이니 그러므로 睽初九의 馬自復은 震馵足의 象이다.

 

作足이라 함은 馬의 作足이니 益初九 震子의 大作이 곧 馬의 作足이다. 益初九는 天施地生하는 震子이오 天施地生은 달이 太陽의 光明을 受하여 사람의 精子와 卵子를 生育하여 사람을 生하는 것인데 달은 牝馬이므로 益初九 震子는 乾馬 坤牝馬의 子로서 馬의 象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益의 初九에 乾의 大始 坤의 作成한 大作은 震馬의 作足의 象이다.

 

的顙이라 함은 馬의 的顙이니 的은 明함이오 光의 的然함이니 明夷 六二와 渙 初九의 用拯馬壯은 震馬를 水溺中에서 拯出하므로 그 顙이 的明한 것이니 明夷와 渙의 所拯한 馬는 震馬的顙의 象이다.

 

其於稼也反生이라 함은 木이 씨로부터 坼出하여 上升하는 것이 곧 反生인데 震은 地中에서 陽이 出하여 上升하므로 反生의 象이 되는 것이오 離彖의 百穀草木麗乎土는 震稼의 反生하는 象이다.

 

其究爲健이라 함은 健은 乾象이오 震은 乾의 長子이므로 生長하여 成하면 그 究極에 乾父를 닮아서 健이 되는 것인데 乾은 圜行統一하여 無始無終하므로 乾大象에는 卦名을 말하지 아니하고 乾의 一德인 健을 長子 震이 代行한 것이니 그러므로 乾의 天行健은 震子의 象이다.

 

蕃鮮이라 함은 蕃은 物의 生息함이오 鮮은 微少함이니 이는 震子가 胎中에서 生하는 象이며 坤六四의 草木蕃 晉彖의 錫馬蕃庶는 모두 震子가 始生하여 微小하다 하는 象이다.

 

木이라 함은 萬物의 種은 모두 天으로부터 下降하고 天氣가 地에 接하여 最初로 生物을 生하여 形을 成한 것이 木이오 巽은 天氣下降接地하는 卦이오 木은 地에 本하고 그 枝를 天으로 向하는데 巽은 天氣가 地에 下降하고 地가 天을 向應하는 卦이므로 木은 巽象이 되는 것이다.

 

風이라 함은 乾坤이 一索하여 取得한 氣로서 天氣가 下降接地하여 物을 散하는 것이오 巽에 天의 陽氣가 地의 陰을 散하는 作用이 있으므로 風은 巽의 象이다.

 

長女라 함은 乾坤이 一索하여 巽女를 得한 것인데 長女는 已嫁한 女이오 已嫁한 女는 婦이니 그러므로 巽을 合한卦에 婦象이 있고 蒙九二의 納婦와 旣濟六二의 婦喪其茀은 모두 巽婦인 長女의 象이다.

 

繩直이라 함은 天氣의 下垂함이 垂直으로 되어 繩直의 象이 되므로 巽에 繩直의 象이 있는 것이오 姤初六의 繫柅와 井初六의 繘井이 모두 巽繩의 象이다.

 

工이라 함은 物을 作成함을 象함이오 巽은 天氣가 地에 下하여 天工을 地에 加하여 物을 成形하는 것이므로 巽은 工이 되는 것이니 胎宮卦의 井鼎은 모두 人工으로써 天工을 成한 것이므로 井鼎은 巽工의 制作한 것이다.

 

白이라 함은 天의 陽氣의 色이니 巽은 天의 陽氣의 下降하는 卦이므로 白을 象한 것이오 易卦中의 白은 모두 天의 陽氣의 色인 巽白의 象이다.

 

長이라 함은 天氣가 地에 下降하는 것이 萬物中 最長한 것이므로 天氣下降卦인 巽에 長의 象이 있고 易卦中의 長은 모두 地에서 天을 向하여 延長하는 巽長의 象이다.

 

高라 함은 地에서 天을 上升하는 것보다 더 高한 것이 없으므로 天氣接地하는 巽에 高의 象이 있고 易卦中의 高는 모두 地에서 天을 上升하는 巽高의 象이다.

 

進退라 함은 變化의 象이오 繫辭에 變化者進退之象 在天成象 在地成形하여 變化가 見하는 것인데 巽에는 天氣가 下降하여 地上의 物을 成形하는 象이 있으므로 變化하여 進退하는 象이 되는 것이니 乾九四의 進退無恒 上九의 知進退存亡 觀六三의 觀我生進退는 모두 巽進退의 象이다.

 

不果라 함은 果實을 結치 못함이오 巽娣가 老하면 孕胎치 못함을 象함이니 歸妹上六의 女承筐無實은 巽娣가 震子를 承하되 果實을 結치 못하는 不果의 象이다.

 

臭라 함은 風으로써 傳하는 것이오 巽에 風象이 있고 또 鼻形이 되고 있으므로 臭의 象을 取한 것이며 同人九五의 其臭如蘭은 巽象이다.

 

其於人也寡髮이라 함은 髮은 首上毛이오 乾은 首髮의 象인데 乾이 坤을 得하면 首髮의 缺하는 象이 되므로 巽에 寡髮의 象이 있으며 須字가 또한 首와 毛飾으로 되어 首髮의 象이니 賁六二의 賁其須는 天氣가 下降하여 巽象이 되고 乾의 首髮을 變하여 減少케하고 天氣의 色으로써 賁한 것은 巽의 寡髮의 象이다.

 

廣顙이라 함은 人의 廣顙이오 顙에 毛髮이 없어서 額이 廣함이니 廣顙은 寡髮의 象과 같으므로 巽象이 되는 것이오 寡髮과 廣顙의 相異한 바는 寡髮은 首의 全體를 말함이오 廣顙은 額上을 말함이다. 革上六에 面毛가 脫하여 革面이 된 것은 額上에 毛가 없어서 巽의 廣顙의 象이다.

 

多白眼이라 함은 人의 多白眼이오 사람이 서로 白眼視하는 反目의 象을 말함이니 巽卦가 天의 陽氣가 下來하여 光照함은 離目의 象이오 巽의 色이 白하고 陽氣가 盛多하므로 巽은 多白眼의 象이 되는 것이며 小畜九三의 夫妻反目은 巽의 多白眼의 象이다.

近利市三倍라 함은 近은 近取諸身하는 人身의 象이오 利市三倍는 市商을 行하여 得利함이 三倍라 함이니 震子가 巽股에 入하여 胎育하면 形質을 生하고 陽一陰二의 三數의 理에 依하여 一의 震子로서 二의 形質을 得하여 本體의 三培로 增大하는 것이니 이가 近利市三培이오 旅의 商旅와 兌九四의 商兌는 巽의 近利市三倍의 象이다.

 

其究爲躁卦라 함은 躁는 擾動頻急의 뜻이니 陽氣와 陰股가 接하여 擾動頻急한 象이 있으므로 躁가 된 것이오 躁는 陽의 象인데 巽은 陰卦로서 躁의 象이 있으므로 卦象의 뜻을 加하여 躁卦라 한 것이며 巽九三의 頻巽은 巽의 躁卦의 象이다.

 

水라 함은 乾坤이 再索하여 得한 精으로서 陽이 陰中에 陷하여 內明外暗하고 精이 流動하므로 水의 象이 된 것이다.

溝瀆이라 함은 溝는 田間이나 谷間을 流하는 水이오 瀆은 濁함이니 水가 土間을 流하여 濁한 것을 溝瀆이라 하고 坎水가 土와 和하여 流하면 溝瀆의 象이 되는 것이오 蒙彖의 再三瀆은 坎의 溝瀆의 象이다.

 

隱伏이라 함은 潛하여 藏함이니 坎은 陽이 陰中에 陷하므로 隱伏의 象이 되는 것이오 乾初九의 潛龍이 陰中에 隱한 것은 坎의 隱伏의 象이다.

 

矯輮라 함은 矯는 曲함을 直하게 함이오 輮는 直함을 矯함이다. 太陽系의 運動은, 太陽과 行星間의 引力線은 直하고 行星의 軌道는 曲하니 이가 矯輮의 象인데 坎은 中直하여 外圓의 陰曲을 直하게 하려 하고 外圓의 陰은 曲하여 陽의 中直을 曲하게 하려 하므로 矯輮의 象이 되는 것이며 訟卦의 曲直을 辨하는 것이 곧 坎의 矯輮의 象이다.

 

弓輪이라 함은 弓은 半圓形에 直弦이 있는 것이오 輪은 圜轉하는 것이니 物의 圜轉하는 者는 中心에 直線이 있는 것인데 坎은 中心에 陽의 直함이 있고 그 外圍를 陰이 圜轉하므로 弓輪의 象이 되는 것이며 地의 南北은 各各半球로서 半圓形의 弧로 되어 南에서 北으로 圜하고 北에서 南으로 圜하는 것인데 睽卦는 上離下兌의 水火로 되어 南北의 離坎의 象이 되고 上九에 弧가 있으니 睽의 弧는 坎의 弓輪의 象이다.

 

其於人也加憂라 함은 憂는 首와 心으로 되어 愁思하여 首가 低首함이니 이는 陽이 陰中에 陷한 坎의 象이다. 豊彖의 勿憂는 陽이 下向하여 陰宮에 入하고 互卦가 大過로 되어 또한 陽이 顚하여 陰中에 入하여 모두 坎象이 있으므로 憂를 말한 것이니 豊의 憂는 坎의 加憂의 象이다.

 

心病이라 함은 人의 心病이오 心이 憂愁하여 病함이니 坎에 維心의 象이 있는데 陰中에 陷하면 心病이 되는 것이다. 旅九四의 我心不快는 豊과 같이 陽이 陰宮으로 入하고 또 互卦가 大過로 되어 陽이 顚하여 陰中에 入하므로 心이 陰을 決치 못하여 不快가 된 것이니 그러므로 旅九四의 心不快는 坎의 心病의 象이다.

 

耳痛이라 함은 人의 耳痛이니 耳는 坎水의 象이오 坎水의 病함이 곧 耳痛이다. 噬嗑은 午中卦로서 離火는 南極이 되어 北極의 坎水와 通하므로 上爻離火의 極에는 반드시 坎水가 있는 것인데 火의 炎上이 極하여 坎水가 涸하여 滅耳의 象이 되니 噬嗑上九의 滅耳는 坎의 耳痛의 象이다.

 

血卦라 함은 血은 赤色의 水液인데 坎에 水象과 赤象이 있으므로 血象이 된 것인데 坤의 龍戰에 血의 象을 말한 것은 坎은 血卦이오 血이 아니매 坎水의 險이 곧 血이다. 血은 陰의 險의 象인데 坎은 陽卦로서 險의 象이 있으므로 卦象의 뜻을 加하여 血卦라 한 것이오 易卦中의 血은 모두 坎水의 險의 象이므로 坤上六의 其血玄黃 小畜六四의 有孚血去 歸妹上六의 刲羊無血은 모두 坎의 血卦의 象이다.

 

赤이라 함은 陰中에 乾의 大赤을 承受한 것이므로 陰中受陽한 坎에 赤象이 있는 것이오 困九五의 赤紱은 本是 乾의 大赤인데 上六에 坤을 得하여 陰이 陽을 揜하므로 또한 坎赤의 象이며 困九二의 朱紱은 坎赤이 中心에 入한 象이다.

其於馬也美脊이라 함은 乾의 瘠馬가 病을 免하고 脊呂의 美한 것이니 이는 乾의 中劃을 受하여 馬象이 된 坎象이다. 賁六四의 白馬는 屯으로부터 乾의 老馬가 下來하여 離陰宮에 入하는 象이오 乾馬가 離陰宮에 入하면 坎象이 되니 그러므로 賁六四의 白馬는 屯에서 來하는 때는 乾의 老馬瘠馬이오 賁의 陰中에 入하면 坎의 美脊馬의 象이다.

 

亟心이라 함은 馬의 亟心이니 亟은 人과 口와 手로 되고 二는 天地이니 天地는 乾坤이오 口手는 兌艮이므로 亟心은 乾坤兌艮으로 된 咸卦의 感應의 心이며 咸은 陽이 陰宮에 入하는 것이므로 咸의 感應하는 心은 坎象이 되는 것이오 咸卦가 또한 乾이 坤中에 入한 坎象이다. 咸은 地道의 始로 되고 晉明夷는 咸의 成熟體로 되어 錫馬의 象이 있으니 晉明夷는 需訟과 相對하고 乾馬가 需訟의 坎水를 通하여 下來하는 것이 곧 晉의 錫馬와 明夷의 拯馬이다. 그러므로 咸의 陰體인 晉明夷에 來錫하는 馬는 坎의 亟心의 馬의 象이다.

 

下首라 함은 馬의 下首이니 乾에 首象이 있으므로 乾馬가 坤에 下來하는 것이 下首의 象이며 乾馬가 坤中에 來하므로 坎의 象이 되는 것이니 下首는 乾馬가 用九를 通하여 坎水를 坤陰宮에 下施하는 象이니 乾의 用九의 首가 곧 坎의 下首이다.

 

薄蹄라 함은 馬의 薄蹄이니 蹄는 足과 帝로 되어 震子의 象이오 薄은 雷風相薄이니 薄蹄는 震子를 包한 馬이므로 陽이 陰中에 入한 坎의 象이다. 中孚는 二陰卦가 內虛하여 陽을 孕胎하므로 坎象이 되고 六四는 巽股와 初九가 應하여 雷風相薄의 象이 되는데 內虛의 속에 孕胎된 坎陽이 곧 薄蹄의 震子이며 六四의 馬匹亡은 薄蹄한 坎馬의 匹偶로 되는 陰精이 喪亡함이니 이는 薄蹄한 坎象의 馬가 新月로 生하고 月體로 되는 兌精인 舊月이 喪亡한다 함이니 그러므로 中孚六四의 馬는 坎의 薄蹄의 象이다.

 

曳라 함은 馬의 曳이니 坎은 陽이 陰中에 있어 陰을 曳하고 行하므로 坎에 曳의 象이 있는 것이며 睽의 下卦는 坎水의 象이오 初九에 馬의 象이 있는데 九三에 所見한 輿曳는 下卦初九의 坎馬의 曳하는 것이니 이는 睽의 下卦兌는 坎의 象이라 함을 表한 것이다.

其於輿也多眚이라 함은 眚은 災過이니 坤에 大輿의 象이 있는데 坤中에 陽이 入하여 險이 된 까닭에 多眚이 된 것이니 師의 六三 六五의 輿尸가 곧 坎輿의 多眚한 것이다.

通이라 함은 透明함이니 水는 透明하여 物을 映寫하는 것이므로 坎水에 通의 象이 있는 것이오 節의 中正以通의 通은 坎通의 象이다.

 

月이라 함은 陽이 陰精의 中에 入하여 成하여 그 組織이 水와 같은 것이므로 陰中에 陽을 包한 坎에 月象이 있는 것이오 小畜上九 歸妹六五 및 中孚六四의 月幾望은 모두 坎月의 象이다.

 

盜라 함은 陽이 陰中에 掩蔽된 것이므로 坎에 盜象이 있는 것이오 盜는 寇이니 賁六四 睽上九의 匪寇婚媾 漸九三의 利禦寇는 모두 坎盜의 象이다.

 

其於木也堅多心이라 함은 坎에 赤과 心의 象이있고 赤心은 木의 堅心의 象이니 困은 木이 圍中에 生하는 卦이므로 木象과 坎象을 合하여 初六에 朱木의 株가 있고 九二에 朱紱이 있으니 朱는 赤木心의 象이며 그러므로 困初六의 株와 九二의 朱는 坎의 木의 堅多心의 象이다.

 

火라 함은 乾坤이 再索하여 得한 精으로서 陽中에 陰이 入하여 內暗外明하고 陽이 質을 得하여 附麗하고 그 精이 激發하므로 火의 象이 된 것이다.

 

日이라 함은 陽中에 陰이 入하여 그 組織이 火와 같으므로 離에 日의 象이 있는 것이다.

電이라 함은 雷擊하는 때에 發하는 光이니 그 象이 火의 激發과 같으므로 離에 電象이 있고 噬嗑 豊의 雷電은 모두 離火의 象이다.

 

中女라 함은 乾坤이 再索하여 離女를 得한 것이니 睽革의 二女同居는 離中女와 兌少女를 말함이다.

甲冑라 함은 甲은 孚甲이오 冑는 金屬製의 투구이니 離는 乾이 坤을 得하여 陰宮이 된 것이므로 乾의 甲始와 孚甲의 象을 因하여 甲이라 하고 乾金의 首를 孚甲하므로 冑라 한 것이니 甲冑는 乾이 離의 陰宮으로 變함을 象한 것이며 解의 百果草木皆甲坼은 陰宮에 保合하던 乾陽이 柝出하는 것이므로 解의 甲은 離甲冑의 象이다. 甲柝하는 것은 離火의 爆發力에 依함이다.

 

戈兵이라 함은 乾金이 坤을 得하여 離火로 되어 激發하는 것은 金屬戈兵의 用武하는 象이 되고 또 雷雨卦의 互離는 電擊의 象이 되는 것이므로 離에 戈兵의 象이 있는 것이오 解의 寇盜奪伐하는 戎器는 離의 戈兵의 象이니 甲冑戈兵이 모두 解卦의 離象이다.

其於人也大腹이라 함은 坤爲腹인데 離는 坤中劃을 得하고 二陽이 外部로 擴大하므로 大腹이 된 것이니 明夷六四의 左腹은 下卦 離의 大腹이 九三의 大首를 得한 것이다.

 

乾卦라 함은 乾은 乾燥함이니 離는 火象이므로 乾燥의 象이 되는 것이오 乾燥는 陽의 象인데 離는 陰卦로서 乾燥의 象이 있으므로 卦象의 뜻을 加하여 乾卦라 한 것이며 噬嗑의 九四 乾胏와 六五 乾肉은 모두 離의 乾卦의 象이다. 特히 乾字를 쓴 것은 乾燥에는 火乾과 日乾의 두 가지가 있는데 噬嗑의 乾은 日乾한 것이오 離의 乾卦는 日乾의 뜻을 表한 것이다.

 

鼈蟹蠃蚌龜 五者는 合하여 離의 陰宮을 象한 것이다. 鼈은 伏하여 太陽을 隨하는데 太陽의 轉行하는 바를 隨하여 朝에는 首가 東向하고 夕에는 首가 西向하는 것이니 이는 離의 陰宮에 兌精이 있어 반드시 太陽光明中의 震子를 向應함을 象함이오 蟹는 그 腹中의 虛하고 實하고 함이 달의 盈虛를 應하여 相異한 것이니 이는 離의 陰宮中의 月經이 달의 盈虛를 따라서 消長함을 象함이오 蠃는 蜾로서 나난이벌이니 桑蟲을 取하여 木空中에 入하고 거기에 卵을 生하여 化生하는 것이니 이는 離의 陰宮中의 兌精에 震子가 麗하여 化育함을 象함이오 蚌은 蚌蛤의 胎珠가 달로 더불어 虧하고 全하고 하여 달이 望하면 蚌蛤이 實한 것이니 이는 離의 陰宮中의 兌精은 달의 虧全을 따라서 消長함을 象함이오 龜는 陰蟲으로서 甲蟲의 靈長이 되니 이는 離가 陰卦로서 外陽內陰하여 光明을 發함을 象함이다. 中孚는 大離形의 陰宮卦로서 그 柔內의 속에 陰精이 있어 鼈蟹蠃蚌龜의 作用을 行하므로 卦辭에 豚魚라하니 豚은 坎象으로서 豕子를 圈한다는 뜻인데 陰宮이 陽精인 震子를 受함을 象함이오 魚는 水中虫의 稱인데 陰宮에 入하는 陽精水中의 震子를 象함이며 蠃卵도 桑蟲體中에 入하여 水蟲의 象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姤 初六의 羸豕包魚와 中孚卦의 豚魚는 陰宮이 陽精水中의 震子를 圈한다 함이오 이는 離의 鼈蟹蠃蚌龜의 象이다.

 

其於木也科上槁라 함은 科는 植禾本이오 槁는 枯木이니 科上槁는 木의 上梢의 槁함이라 離는 南方의 萬物相見하는 卦로서 火가 盛極하면 上梢의 水가 涸하여 枯하는 것이므로 科上槁는 離의 象이니 그러므로 噬嗑上九의 何校滅耳는 離의 科上槁의 象이다.

 

山이라 함은 地의 高起하여 天에 接한 것이 山이므로 一陽이 地上에 起한 艮은 山의 象이 되는 것이다.

徑路라 함은 徑은 直함이니 巽의 天氣가 下降하여 繩直의 象이 됨과 같이 地氣가 上升하여 天에 接하는 路도 또한 直하므로 徑路는 直路가 되는 것이오 震에 大塗의 象이 있으므로 艮의 徑路는 또한 小道의 象이 되는 것이니 大艮形인 觀初六의 童觀小人道는 艮의 徑路의 象이다.

 

小石이라 함은 地가 高起하여 下의 二陰은 土의 象이오 上의 一陽은 石의 象이며 山이 上尖하므로 小石이 되니 豫六二의 介于石 困六三의 困于石은 모두 艮의 小石의 象이다.

 

門闕이라 함은 闕은 門觀이니 宮闕의 門의 兩旁에 있고 中央이 通하여 行道로 되니 艮의 下二陰이 偶하고 上一陽이 下를 觀하므로 門闕의 象이 되는 것이며 또 門闕은 사람의 出入함에 停止하는 곳인데 地가 天을 向하여 高升함이 限界가 있으므로 艮에 門闕의 限界하는 象이 있는 것이니 觀卦의 觀은 門觀으로서 艮의 門闕의 象이다.

 

果蓏라 함은 果는 木實이오 蓏는 草實이니 艮은 二陰上에 一陽이 있으므로 草木의 結實의 象이 되며 解의 百果는 艮果의 象이오 臨上六의 敦臨 復六五의 敦復의 敦은 瓜가 蔓에 繫한 것으로서 艮蓏의 象이다.

 

閽寺라 함은 閽은 昏에 閉門하는 人이오 寺는 法度의 뜻으로서 治事하는 者이니 閽寺는 守門人이라는 뜻이며 艮은 地가 天에 接하여 闔戶闢戶의 象이 있고 또 止하는 象이 있으므로 門闕을 守하는 閽寺의 象이 된 것이다. 豫는 一陽이 地上에 있어 正艮倒艮의 象이 되므로 重門의 象이 되고 復은 一陽이 地中에 入하고 坤이 闔하여 反艮이 되므로 閉關의 象이 되니 豫의 重門과 復의 閉關은 艮의 閽寺의 象이다.

 

指라 함은 物을 執持하는 手指이니 艮은 手의 象이오 또 止의 象인데 手는 指에서 止하므로 艮은 指의 象이 되는 것이오 師六五의 執言 咸九三의 執其隨 遯六二의 執用은 모두 指의 執持하는 것으로서 艮指의 象이다.

 

狗는 第七章에 씌어 있고 牝牡가 交精함에 兩者의 首가 서로 逆行하는 것은 狗이니 正艮倒艮의 頤卦는 狗의 交精하는 象이므로 艮은 狗의 象이 되는 것이다.

 

鼠라 함은 陰中에서 動하는 陽으로서 十二支의 首인 子의 象이 되니 子는 씨인즉 鼠도 또한 陰中陽動하는 씨의 象이 되는 것이오 艮은 成終成始하는 果蓏이므로 鼠의 象이 되는 것이며 晉九四는 陰穴中의 씨로 되어 鼫鼠가되니 이는 艮鼠의 象이다.

 

黔喙之屬이라 함은 易卦象中에 있는 狗狐와 같이 喙의 邊에 黑線이 있는 것이다, 狐는 犬과 瓜로 되고 艮에 狗와 果蓏의 象이 있으므로 艮果를 狐로써 象한 것이니 解九二의 三狐는 百果草木을 象하고 未濟의 小狐는 滋味의 果를 象한 것이며 그러므로 解의 三狐와 未濟의 小狐는 艮의 黔喙之屬의 象이다.

 

其於木也堅多節이라 함은 節은 物의 生長이 終하여 成으로 되는 것을 節이라 하니 艮은 地가 高升하여 天에 接함을 限界로 하여 節을 成하며 또 艮의 果蓏는 生長의 節로 되어 있으므로 艮에 堅多節의 象이 있는 것이며 蹇六五의 中節은 冬寒中의 艮果가 節하는 것이오 未濟上九의 不知節은 滋味한 艮果가 濡首하여 節을 成치 못함이니 그러므로 蹇의 中節과 未濟의 不知節은 모두 艮의 堅多節의 象이다.

 

澤이라 함은 水가 下의 陽氣의 上升으로 因하여 下流치 아니하고 上에 凝聚한 것이므로 一陰中에 陽氣를 蓄한 兌는 澤의 象이 되는 것이다.

 

少女라 함은 乾坤이 三索하여 兌女를 得한 것이니 睽革의 二女同居는 離中女와 兌少女를 말함이다.

巫라 함은 女가 能히 無形을 事하여 舞로써 降神하여 祝하는 것이니 兌는 下의 陽氣가 上升하고 上에 口가 開하는데 文王八卦圖에 陰卦가 兌에 終하고 兌口는 乾을 向應하고 있어 口로써 天에 祝하는 象이 되는 것이므로 巫라 한 것이오 巽九二의 巫는 兌巫의 象이다.

 

口舌이라 함은 口는 物을 受容하여 闔闢함이오 舌은 物을 口에 入하고 卷舒하고 味를 知함이니 口舌은 飮食과 言語의 用으로 되는 것이며 兌에 口의 象이 있고 說言의 象이 있으므로 口舌을 象한 것이니 頤의 愼言語節飮食은 兌의 口舌의 象이다.

 

毁折이라 함은 毁折은 缺壞함이니 兌는 一陰이 二陽의 上에 있어 陽의 缺壞한 象이며 序卦에 乾坤卦는 夬姤萃升에서 終하므로 夬姤萃升은 乾坤의 毁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이는 乾坤이 六子의 最終인 兌를 生하고 父母가 終하는 理이니 그러므로 夬姤萃升의 乾坤毁는 兌의 毁折의 象이다.

 

附決이라 함은 附麗하여 있으면서 決한다는 뜻이니 夬의 上卦兌는 兌精이오 下卦乾은 震子인데 震子와 兌精은 서로 附麗하면서 震子가 兌精을 決하고 入하여 胎育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夬의 剛決柔는 兌의 附決의 象이다.

 

其於地也剛鹵라 함은 兌는 一陰下에 二陽을 蓄하여 陽은 剛한 것이오 鹵는 西方醎地로서 澤底에 鹽分이 蓄하여 鹵로된 것이니 그러므로 兌에 剛鹵의 象이 있는 것이오 困六三의 困于石은 兌의 剛鹵의 象이다.

 

妾이라 함은 妾은 接함이니 兌精은 震子와 相接하여 受胎하는 것이므로 兌를 妾이라 하며 鼎初六의 得妾은 兌妾의 象이다.

 

羊이라 함은 第七章에 씌어 있고 大壯의 羝羊과 夬의 牽羊은 모두 大兌의 卦로서 陽이 前進하여 陰을 觸하므로 羊象을 말한 것이니 그러므로 大壯 夬의 羊은 兌羊의 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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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해 (삼화 한장경선생 저 역경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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字句解

 

物이 生한다는 뜻도 되고 生命이 繼生한다는 뜻도 된다. 그러므로 달의 生하는 朔日을 吉이라 한다.

元吉

陽이 陰體에 附하여 生育함이다.

大吉

天地間에 有形의 最大한 것은 光明이므로 光明을 大하다 하고 달의 光明의 生함을 大吉이라 한다.

死地에 陷함이니 生命의 短折함이다.

人과 各으로 되어 사람이 서로 異各함이니 陰陽이 서로 異各함을 말함이오 無咎는 陰陽의 異各치 아니함이다.

悔吝者言乎其小疵 吝은 小이오 悔는 疵인데 悔는 心으로되고 疵는 疾이니 陽이 過動하여 陰中에 陷하여 心疾하는 象이다.

悔亡

悔亡과 無悔와 有悔의 相異한 바는 陽이 陰中에 入하되 疾치 아니하는 것이 悔亡이오 陽이 陰中에 入하되 疾치 아니하고 生育하는 것이 無悔이오 陽이 陰中에 入하여 疾하고 生育치 못하는 것이 有悔이다.

小疵의 小로서 陰의 收縮 吝嗇함이니 嗇하여 進路가 窮한 것이다.

陽이 陰에 陷하여 心中이 昏暗함이다. 喜의 對이다.

陽氣가 內에서 發하여 心中이 光明함이다. 疾의 對

爫와 子로 되고 陰體中에 陽氣가 뭉쳐서 알맹이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孚에는 卵孵의 象이 있고 卵이 孵化함에는 그 期를 失치 아니하고 信이 있으므로 孚를 또한 信이라 한다.

光明이 陰의 蔽한 바가 되어 憂懼하되 그 속에 光明이 있다는 뜻이다.

異質의 兩物이 調和하여 一하는 것이니 陰陽之義配日月의 뜻이다. 夫婦之義 君臣之義 義齒 義兄弟 等

陰이 陽을 含하여 義의 和함이니 物의 여무는 象이다.

利의 對이니 物이 여물지 못하고 쭉정이가 되는 것이다.

衣를 걷지 아니하고 물을 건너는 것이니 陽이 陰中을 涉하여 危함이다.

示와 畐으로 되어 示는 天에서 光明을 垂함이니 神의 作用을 象함이오 畐은 高厚함이니 福은 神으로부터 祐함을 受함이다.

水를 橫流하여 濟함이니 水流를 가르는 것이오 人間社會의 分斷이 곧 亂이다.

水의 順流함이니 人間社會의 對立이 調和되어 動一함이다.

治石이니 陰陽이 相摩하여 調和를 얻음이다.

明을 晦하고 時를 待함이다.

艱은 心的晦明을 말함이오 難은 外的晦明을 말함이다.

陰이 陽에게로 가거나 陽이 陰에게로 가거나 하는 때에 往이라 하는 것이니 이는 往이라 함은 一陰一陽하는 道를 往한다는 뜻이다. 行有尙을 解하기를 往有功이라 한 것은 自體의 行動을 말할 때에는 行이라 하고 陰陽相對하는 뜻이 있는 때에는 往이라 한다.

內에서 出하여 往함이다.

善한 子가 生함이다.

善한 子가 繼承하여 稱聲이 있음이다.

內에서 出하고자 하되 外가 閉하여 止함이다.

保合함이다. 貞을 正이라 하는 것도 또한 保合의 뜻이다.

心과 血로 되고 血은 陰에 屬하니 陰氣의 盛함을 憂함이다.

酉와 鬼로 되어 酉는 化醇의 뜻이오 鬼는 陰精의 뜻이니 男女의 相交함을 象함이다.

有終

陰이 陽을 得하여 物을 成終함이다. 代有終 無初有終

먼저 興奮하고 後에 醉倒하는 것이니 陽器의 生殖作用의 象이다.

易從則有功 有功則可大 賢人의 業이다.

地를 得하여 安함이다. 事宜에 合함이다.

義之和

音과 十으로 되어 音樂의 竟함이니 花가 華榮하여 實을 生하는 象이다.

休止하고 또 生함이다. 呼吸을 息이라 함은 呼吸하고 休止하고 또 呼吸하고 하므로 息이라 한다. 消長과 消息은 同一치 아니하니 消長이라 함은 消하고 長하고 함이오 消息이라 함은 休止한 後에 次世代가 生함을 息이라 하고 生子함을 또 子息이라 한다.

陰의 多함을 群이라 한다. 否의 不亂群 漸의 離群醜 乾의 見群龍 睽의 群疑

神을 事하는 일이니 사람이 神으로 더불어 相接하는 일이다.

神을 事하는 일인데 敬慕하여 記念하는 일이다.

神에게 獻하고 神으로 부터 受하고 하는 일이다. 사람이 祖上을 祭享함은 또한 來世를 繼하는 所以이니 祭享祖上은 向心力이오 繼來世는 遠心力이라 向心力과 遠心力은 同一線上의 同一力이므로 上으로 그 所由生을 忘치 아니하는 것은 또한 下로 世世繼承함을 絶치 아니하는 뜻이니 그러므로 易經에 祭享을 말한 곳은 모두 子孫의 繼生하는 象이 있는 곳이다.

離는 兩이라는 뜻으로서 麗와 散의 두 가지 뜻이 있으므로 兩이 各散하면서 또한 相麗하는 것이다. 陰은 偶하고 陽은 奇하므로 陰의 作用에는 各散의 뜻이 있고 陽의 作用에는 相麗의 뜻이 있는 것이다. 離는 鳥인데 鳥의 兩翅가 陰作用으로는 兩쪽에 各散되어 있고 陽의 作用으로는 合一하여 相麗되어 있으니 이가 또한 麗와 散의 뜻이다.

宀 心 皿 丂로 되어 家庭에서 男女가 相從하여 飮食하고 氣가 舒出함이다. 不寧은 男의 獨陽의 뜻이다.

天의 垂示하는 法則을 坤이 效法하여 物을 作成하는 것이니 乾이 坤을 交하여 陰陽이 合德함이다.

邦, 國

邦은 丰과 邑으로 되어 地上에 草의 生盛한 象이니 사람이 集團하여 사는 人間社會를 말함이오 國은 圍과 人口 地 戈로 되어 土地의 區域을 定하고 君主를 建함을 말함이다.

物의 弊故함이니 隨無故 豊多故 革去故 等이다.

非, 匪

非는 그런 것이 아니다. 匪는 그러함이 아니다.

中行

震子가 陰中에 行함이다.

陰物과 陽物이 相雜하여 形質에 文采가 生함이다.

震子가 外로부터 來하여 內에 主가 되는 것이니 無妄의 剛自外來而爲主於內는 天命이 되고 巽의 柔皆順乎剛은 申命이 되는 것이다.

天火로서 屋이 火災함이니 消滅하는 運을 象함이다.

有言

陽氣가 內로부터 外에 發宣하여 言이 되는 것이 有言이니 사람에 있어서는 心의 音인 意의 發宣이 곧 有言이며 陽體의 陽氣發宣을 象한 것이다.

自意를 從하여 行함이다.

高에 就함이니 火就燥는 火의 炎上함이다.

 丵과 木으로 되어 草木의 豊盛함이니 物의 形質을 作成하는 功力이다.

頭가 下垂하여 愁함이다. 樂의 對

憂의 對이니 上으로 天을 向하여 喜함이다.

界를 防備함이다.

險阻에 陷함이다.

首와 原으로 되어 大頭의 뜻이니 乾元을 象함이다.

土室이니 坎陷中에 사람이 居하고 있음을 象함이다.

上으로부터 下에 來하고 外로부터 內에 來하는 것이다.

內에 陽이 動하여 直함이다.

異段의 事를 裁하여 一로 決하는 것이다.

目이 病하여 光이 掩함이다.

乘剛

陰이 陽을 掩蔽하여 自身이 昏暗한 象이다.

主를 得함이니 坤의 後得主가 곧 後順得常이다.

陽이 陰中에 着하여 生함이다.

宮中이니 陰體의 陰宮에 宮中의 象이 있으므로 兌를 庭이라 한다.

食에는 먹는다는 蝕의 뜻이 있고 生養한다는 뜻은 없는 것이다. 不家食 寒泉食의 食은 飮食을 먹는다는 뜻이 되고 碩果不食 三日不食의 食은 虧損한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正中, 中正

正中이라 함은 統體組織에서 그 中이 된다 함이오 中正이라 함은 中에서 그 全體에 及한다 함이니 正中은 그 位의 中함을 말함이오 中正은 그 中의 作用하는 範圍를 말함이다.

剛中

陽이 陰中에 入하는 象의 卦에 陽이 得中하여 卦를 主한다는 뜻을 表하기 爲한 用語이다.

妻, 婦, 妾, 女子

妻는 配偶의 뜻이니 夫와 對等한 象을 稱함이오 婦는 女의 嫁한 者를 稱함이니 夫婦라고 稱하는 때에만 妻의 뜻이 되는 것이오 妾은 아직 幼少하여 禮迎할 時期에 達치 못하는 女와 同接함을 稱함이오 女子는 未嫁한 成年女를 稱함이니 婦는 巽卦의 象이오 妾은 兌卦의 象이다.

夫大人者 夫玄黃者의 夫이니 어느 事物을 特히 指稱하여 말하는 것이다. 夫大人者의 夫는 乾九五 小象의 大人造의 大人을 指稱함이오 夫玄黃者의 夫는 坤上六 爻辭의 玄黃을 指稱함이다.

一이 三을 貫하여 天地人 三才를 通한 象이니 物을 生生하는 象의 卦에 坤陰을 相交하는 乾陽을 象함이다.

大君

大와 君이 모두 乾象인데 大와 君에는 光明의 象이 있으니 乾陽이 坤陰을 交하는 때에는 그것을 王이라 하고 乾陽이 光明을 發하여 달의 光明을 生하는 때에는 그것을 大君이라 한다.

乾陽의 王에 對한 坤陰의 指稱이니 習坎의 王公設險의 例이다.

乾을 繼承하는 長子 震을 象함이다.

萬物은 모두 神의 創造한 것이오 神은 無形한 것인데 帝는 上에서 光明을 施한다는 뜻이오 光明은 無形하면서 有形한 것이므로 無形한 神을 有形化하여 名稱을 부치기를 帝라 한 것이며 그러므로 無形에서 有形한 物이 創造되는 것을 모두 帝의 作用이라 하여 帝出乎震이라 한 것이다. 上帝는 帝에 萬物의 祖上이라는 뜻을 表하기 爲하여 上字를 加한 것이다.

獲, 得

器用을 얻음을 得이라 하고 이미 得하고 또 그것을 用함을 獲이라 한다.

得志

氣의 相合이다.

利用

顯諸仁藏諸用하므로 利用은 神의 作用을 말함이다.

虍와 吳로 되는데 虍는 虎이오 吳는 大聲이니 大聲의 虎가 곧 虞이며 震에 雷聲의 象과 虎虩의 虎의 象이 있으므로 震子에 虞의 象을 取한 것이다. 繫辭에 「悔吝者憂虞之象也」라하여 悔에 虞를 말하고 또 「震無咎者存乎悔」라하여 震에 悔를 말하니 이는 虞가 곧 震의 象이라 함을 表한 것이다.

鳥獸의 胎卵으로서 水中에서 生育하는 씨를 말함이니 이는 萬物의 씨는 모두 水中에서 生育되고 水液에 싸여 있는 까닭이며 그러므로 禽字는 모두 水卦에만 있고 恒卦九四의 禽도 初六의 浚 深의 水와 關聯되어 있는 것이다.

陰陽의 天奇地偶가 相交하여 物을 生하는 數이니 奇一偶二가 合 三이다. 物의 體는 水火로써 되고 水火의 數는 一水 二火가 合하여 三이 되므로 三은 物의 始形하는 數가되며 그러므로 水火가 物을 生하는 卦와 씨의 生하는 卦에 三의 象을 말한 것이다.

三日

三은 物의 始形하는 數이오 日은 太陽震子의 運行함이니 三日이라 함은 太陽에서 震子가 發施되어 달의 形의 生함을 象함이다.

三歲

三은 一水二火가 合하여 物을 生하는 數이오 歲는 寒暑가 相推하여 物을 成하는 時間이니 三歲라 함은 水火와 寒暑가 相推하여 物을 生成하는 期間을 象함이오 萬物이 三歲이면 모두 生하여 成하는 것이다. 易經에 三歲를 말한 것은 모두 水火卦에 光明이 陰에 掩蔽되어 物을 生成치 못하는 象을 말함이니 그러므로 不興 不覿 不得 不孕의 象이 된 것이다.

三年

三은 物의 生하는 數이오 年은 禾穀의 여무는 時이니 三年이라 함은 物의 生하여 成하는 時를 말함이오 易經에 三年을 말한 것은 모두 水火卦에 光明이 發하여 物을 여물게 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十年

天地自然數는 十에서 終하고 十에서 다시 新生命을 生하는 것이므로 易經에는 坤母가 子를 生하는 象의 卦인 屯 復 頤 損 益에 모두 十數의 象이 있는 것이오 年은 禾穀의 여무는 時로서 物의 生成하는 時를 象한 것이니 十年이라 함은 坤母가 子를 胎育하여 出産하는 時間을 말한 것이다.

七日

月의 光明이니 七은 少陽數이다.

后天時運의 象이다.

后天달의 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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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와 육십갑자 (삼화 한장경 저 역경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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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卦와 六十甲子

 

易經의 序卦에는 六十甲子의 年數配置의 理가 있으니 乾에서 甲子가 起하여 未濟에서 癸亥가 終하는 것은 (困井革鼎의 胎宮四卦는 不用)序卦의 體이오 蠱의 先甲后甲에서 甲子가 起하여 未濟에서 丙午가 終하는 것은 序卦의 用이다. 六十甲子는 年數의 標準이 되는데 甲子는 六十年에 한 번씩 돌아오는 것이로되 어느 때던지 그 卦의 象이 그 六甲에 適用되는 것이 아니라 易學은 時運變化에 對備하는 글이므로 이 六十甲子는 오직 先天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時運中에만 適用되는 것이다.

 

또 世界數多한 나라에서 이 六十甲子에 當하는 卦의 象이 어느 나라에 나타나는가 하면 이것은 上帝가 地上에 坐定하실 때는 반드시 艮山의 위에 坐定하시는 것이므로 時運變化의 象은 먼저 艮山의 나라에 나타나는 것이다. 艮山國의 日暮月明과 三八線 分斷의 象이 賁와 蹇의 乙酉에 나타나고 三八線戰爭의 象이 頤와 姤의 庚寅에 나타난 것이 그 一例이다. 庚寅年에는 頤가 體가되고 姤가 用이 되므로 頤는 陽의 生長이 極하여 陰中에 入하여 入胎되는 象이오 姤는 陰이 陽을 遇하여 女后가 用事하는 象이다.

 

姤萃升은 先天 地의 終하는 象이오 困井革鼎은 胎兒의 始하는 象이오 未濟에서 乾으로 넘어가는 것은 先天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象인데 夬姤萃升은 六甲의 體인 丙午 丁未 戊申 己酉이다. 六甲의 用은 序卦의 卦序로써 보면 未濟丙午 乾丁未 坤戊申이 되는 것이나 實은 그렇지 아니하여 未濟의 丙午에서 序卦가 終하고 終한 곳에서 始하려 하는 때는 終한 곳에서 다시 一步를 踏步하여 丙午와 丁未가 모두 未濟에 當하고 乾이 萃革의 戊申에 當하고 坤이 升鼎의 己酉에 當하는 것이니 이러한 然後에 胎兒의 象인 革鼎이 后天乾坤에 當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六甲의 相同한 卦에는 相同한 象이 있어 井에 汔至와 未繘井이 있고 未濟에 未濟와 汔濟가 있으며 革에 革象이 있고 乾에 乾道乃革이 있으며 鼎에 鼎象이 있고 坤에 鼎의 一類인 釜의 象이 있는 것이며 또 正易의 戊申에 月復이 있고 乾戊申에 달의 反復道가 있는 것이다.

 

 

 

 

 

 

 

 

易 經 原 文

乾 乾下 乾上

乾 元亨利貞

初九 潛龍勿用

九二 見龍在田 利見大人

九三 君子 終日乾乾 夕惕若厲无咎

九四 或躍在淵 无咎

九五 飛龍在天 利見大人

上九 亢龍有悔

用九 見羣龍 无首吉

彖曰 大哉乾元 萬物資始乃統天 雲行雨施 品物流形 大明終始 六位時成 時乘六龍 以御天 乾道變化 各正性命 保合太和乃利貞 首出庶物 萬國咸寧

象曰 天行健 君子以自彊不息 潛龍勿用 陽在下也 見龍在田 德施普也 終日乾乾 反復道也 或躍在淵 進无咎也 飛龍在天 大人造也 亢龍有悔 盈不可久也 用九 天德不可爲首也

文言曰 元者善之長也 亨者嘉之會也 利者義之和也 貞者事之幹也 君子 體仁足以長人 嘉會足以合禮 利物足以和義 貞固足以幹事 君子行此四德者 故曰 乾元亨利貞

初九曰 潛龍勿用 何謂也 子曰 龍德而隱者也 不易乎世 不成乎名 遯世无悶 不見是而无悶 樂則行之 憂則違之 確乎其不可拔 潛龍也

九二曰 見龍在田 利見大人 何謂也 子曰 龍德而正中者也 庸言之信 庸行之謹 閑邪存其誠 善世而不伐 德博而化 易曰 見龍在田 利見大人 君德也

九三曰 君子 終日乾乾 夕惕若厲无咎 何謂也 子曰 君子 進德修業 忠信 所以進德也 修辭立其誠 所以居業也 知至至之 可與幾也 知終終之 可與存義也 是故 居上位而不驕 在下位而不憂 故 乾乾 因其時而惕 雖危 无咎矣

九四曰 或躍在淵无咎 何謂也 子曰 上下无常 非爲邪也 進退无恒 非離群也 君子 進德修業 欲及時也 故无咎

九五曰 飛龍在天 利見大人 何謂也 子曰 同聲相應 同氣相求 水流濕 火就燥 雲從龍 風從虎 聖人作而萬物覩 本乎天者親上 本乎地者親下 則各從其類也

上九曰 亢龍有悔 何謂也 子曰 貴而无位 高而无民 賢人 在下位而无輔 是以動而有悔也 潛龍勿用下也 見龍在田時舍也 終日乾乾行事也 或躍在淵自試也 飛龍在天上治也 亢龍有悔窮之災也 乾元用九天下治也 潛龍勿用陽氣潛藏 見龍在田天下文明 終日乾乾與時偕行 或躍在淵乾道乃革 飛龍在天乃位乎天德 亢龍有悔與時偕極 乾元用九乃見天則 乾元者始而亨者也 利貞者性情也 乾始能以美利利天下 不言所利大矣哉 大哉乾乎 剛健中正純粹精也 六爻發揮 旁通情也 時乘六龍以御天也 雲行雨施天下平也 君子以成德爲行 日可見之行也 潛之爲言也 隱而未見 行而未成 是以君子弗用也 君子 學以聚之 問以辨之 寬以居之 仁以行之 易曰 見龍在田 利見大人 君德也

九三 重剛而不中 上不在天 下不在田 故 乾乾 因其時而惕 雖危无咎矣

九四 重剛而不中 上不在天 下不在田 中不在人 故或之 或之者疑之也 故无咎

夫大人者 與天地合其德 與日月合其明 與四時合其序 與鬼神合其吉凶 先天而天弗違 後天而奉天時 天且弗違 而況於人乎 況於鬼神乎 亢之爲言也 知進而不知退 知存而不知亡 知得而不知喪 其唯聖人乎 知進退存亡而不失其正者 其唯聖人乎

 

坤 重地坤

坤 元亨利 牝馬之貞 君子有攸往 先迷後得主利 西南得朋 東北喪朋 安貞吉

彖曰 至哉坤元 萬物資生 乃順承天 坤厚載物 德合无疆 含弘光大 品物咸亨 牝馬地類 行地无疆 柔順利貞 君子攸行 先迷失道 後順得常 西南得朋 乃與類行 東北喪朋 乃終有慶 安貞之吉 應地无疆

象曰 地勢坤 君子以厚德載物

初六 履霜堅冰至

象曰 履霜堅冰 陰始凝也 馴致其道 至堅冰也

六二 直方大 不習无不利

象曰 六二之動 直以方也 不習无不利 地道光也

六三 含章可貞 或從王事 无成有終

象曰 含章可貞 以時發也 或從王事 知光大也

六四 括囊 无咎无譽

象曰 括囊无咎 愼不害也

六五 黃裳元吉

象曰 黃裳元吉 文在中也

上六 龍戰于野 其血玄黃

象曰 龍戰于野 其道窮也

用六 利永貞

象曰 用六永貞 以大終也

文言曰 坤至柔而動也 剛至靜而德方 後得主而有常 含萬物而化光 坤道其順乎 承天而時行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朝一夕之故 其所由來者漸矣 由辨之不早辨也 易曰 履霜堅冰至 蓋言順也 直其正也 方其義也 君子 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 直方大不習无不利 則不疑其所行也 陰雖有美 含之 以從王事 弗敢成也 地道也 妻道也 臣道也 地道 无成而代有終也 天地變化 草木蕃 天地閉 賢人隱 易曰 括囊无咎无譽 蓋言謹也 君子 黃中通理 正位居體 美在其中而暢於四支 發於事業 美之至也 陰疑於陽 必戰 爲其嫌於无陽也 故稱龍焉 猶未離其類也 故稱血焉 夫玄黃者 天地之雜也 天玄而地黃

 

屯 水雷屯

屯 元亨利貞 勿用有攸往 利建侯

彖曰 屯剛柔始交而難生 動乎險中 大亨貞 雷雨之動滿盈 天造草昧 宜建侯而不寧

象曰 雲雷屯 君子以經綸

初九 盤桓利居貞 利建侯

象曰 雖盤桓志行正也 以貴下賤 大得民也

六二 屯如邅如 乘馬班如 匪寇婚媾 女子貞不字 十年乃字

象曰 六二之難乘剛也 十年乃字 反常也

六三 卽鹿无虞 惟入于林中 君子 幾不如舍往吝

象曰 卽鹿无虞 以從禽也 君子舍之往吝窮也

六四 乘馬班如 求婚媾往吉无不利

象曰 求而往明也

九五 屯其膏 小貞吉大貞凶

象曰 屯其膏 施未光也

上六 乘馬班如 泣血漣如

象曰 泣血漣如 何可長也

 

 

蒙 山水蒙

蒙亨 匪我求童蒙 童蒙求我 初筮告再三瀆 瀆則不告利貞

彖曰 蒙山下有險 險而止蒙 蒙亨以亨行時中也 匪我求童蒙 童蒙求我 志應也 初筮告以剛中也 再三瀆 瀆則不告 瀆蒙也 蒙以養正 聖功也

象曰 山下出泉蒙 君子以果行育德

初六 發蒙利用刑人 用說桎梏以往吝

象曰 利用刑人 以正法也

九二 包蒙吉 納婦吉 子克家

象曰 子克家剛柔接也

六三 勿用取女 見金夫 不有躬 无攸利

象曰 勿用取女 行不順也

六四 困蒙吝

象曰 困蒙之吝 獨遠實也

六五 童蒙吉

象曰 童蒙之吉 順以巽也

上九 擊蒙 不利爲寇 利禦寇

象曰 利用禦寇 上下順也

 

需 水天需

需 有孚光亨貞吉 利涉大川

彖曰 需須也 險在前也 剛健而不陷 其義不困窮矣 需有孚光亨貞吉 位乎天位 以正中也 利涉大川 往有功也

象曰 雲上於天需 君子以飮食宴樂

初九 需于郊 利用恒无咎

象曰 需于郊 不犯難行也 利用恒无咎 未失常也

九二 需于沙 小有言終吉

象曰 需于沙 衍在中也 雖小有言以吉終也

九三 需于泥 致寇至

象曰 需于泥 災在外也 自我致寇敬愼不敗也

六四 需于血 出自穴

象曰 需于血 順以聽也

九五 需于酒食貞吉

象曰 酒食貞吉 以中正也

上六 入于穴 有不速之客 三人來 敬之終吉

象曰 不速之客來 敬之終吉 雖不當位 未大失也

 

訟 天水訟

訟有孚窒惕中吉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彖曰 訟上剛下險 險而健訟 訟有孚窒惕中吉 剛來而得中也 終凶 訟不可成也 利見大人 尙中正也 不利涉大川 入于淵也

象曰 天與水違行訟 君子以作事謀始

初六 不永所事 小有言終吉

象曰 不永所事 訟不可長也 雖小有言 其辯明也

九二 不克訟 歸而逋 其邑人三百戶 无眚

象曰 不克訟 歸逋竄也 自下訟上患至掇也

六三 食舊德 貞厲終吉 或從王事 无成

象曰 食舊德 從上吉也

九四 不克訟 復卽命渝安貞 吉

象曰 復卽命渝安貞 不失也

九五 訟元吉

象曰 訟元吉 以中正也

上九 或錫之鞶帶 終朝三褫之

象曰 以訟受服 亦不足敬也

 

師 地水師

師貞 丈人吉 无咎

彖曰 師衆也 貞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 剛中而應 行險而順 以此毒天下而民 從之吉 又何咎矣

象曰 地中有水 師 君子以容民畜衆

初六 師出以律 否臧凶

象曰 師出以律 失律凶也

九二 在師中吉 无咎 王三錫命

象曰 在師中吉 承天寵也 王三錫命 懷萬邦也

六三 師或輿尸凶

象曰 師或輿尸 大无功也

六四 師 左次无咎

象曰 左次无咎 未失常也

六五 田有禽 利執言 无咎 長子帥師 弟子輿尸 貞凶

象曰 長子帥師 以中行也 弟子輿尸 使不當也

上六 大君有命 開國承家 小人勿用

象曰 大君有命 以正功也 小人勿用 必亂邦也

 

比 水地比

比吉 原筮元永貞 无咎 不寧方來 後夫凶

彖曰 比吉也 比輔也 下順從也 原筮元永貞 无咎 以剛中也 不寧方來 上下應也 後夫凶 其道窮也

象曰 地上有水比 先王以建萬國 親諸候

初六 有孚比之 无咎 有孚盈缶終 來有他吉

象曰 比之初六 有他吉也

六二 比之自內 貞吉

象曰 比之自內 不自失也

六三 比之匪人

象曰 比之匪人 不亦傷乎

六四 外比之貞吉

象曰 外比於賢 以從上也

九五 顯比 王用三驅 失前禽 邑人不誡吉

象曰 顯比之吉 位正中也 舍逆取順 失前禽也 邑人不誡 上使中也

上六 比之无首 凶

象曰 比之无首 无所終也

 

小畜 風天小畜

小畜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彖曰 小畜 柔得位而上下應之 曰小畜 健而巽 剛中而志行 乃亨 密雲不雨 尙往也 自我西郊 施未行也

象曰 風行天上小畜 君子以懿文德

初九 復自道 何其咎吉

象曰 復自道 其義吉也

九二 牽復吉

象曰 牽復在中 亦不自失也

九三 輿說輻 夫妻反目

象曰 夫妻反目 不能正室也

六四 有孚血去 惕出无咎

象曰 有孚惕出 上合志也

九五 有孚攣如 富以其鄰

象曰 有孚攣如 不獨富也

上九 旣雨旣處 尙德載婦貞厲 月幾望 君子征凶

象曰 旣雨旣處 德積載也 君子征凶 有所疑也

 

履 天澤履

履虎尾 不咥人 亨

彖曰 履柔履剛也 說而應乎乾 是以履虎尾 不咥人 亨 剛中正履 帝位而不疚 光明也

象曰 上天下澤履 君子以辨上下 定民志

初九 素履往 无咎

象曰 素履之往 獨行願也

九二 履道坦坦 幽人貞吉

象曰 幽人貞吉 中不自亂也

六三 眇能視 跛能履 履虎尾 咥人凶 武人爲于大君

象曰 眇能視 不足以有明也 跛能履 不足以與行也 咥人之凶 位不當也 武人爲于大君 志剛也

九四 履虎尾 愬愬終吉

象曰 愬愬終吉 志行也

九五 夬履貞厲

象曰 夬履貞厲 位正當也

上九 視履考祥 其旋元吉

象曰 元吉在上 大有慶也

 

 

 

泰 地天泰

泰 小往大來 吉亨

彖曰 泰 小往大來吉亨 則是天地交而萬物通也 上下交而其志同也 內陽而外陰 內健而外順 內君子而外小人 君子道長 小人道消也

象曰 天地交泰 后以財成 天地之道 輔相天地之宜 以左右民

初九 拔茅以其彙 征吉

象曰 拔茅茹征吉 志在外也

九二 包荒用馮河不遐遺 朋亡得尙于中行

象曰 包荒得尙于中行 以光大也

九三 无平不陂 无往不復 艱貞无咎 勿恤其孚于食有福

象曰 无往不復 天地際也

六四 翩翩不富以其鄰 不戒以孚

象曰 翩翩不富 皆失實也 不戒以孚 中心願也

六五 帝乙歸妹 以祉元吉

象曰 以祉元吉 中以行願也

上六 城復于隍 勿用師 自邑告命貞吝

象曰 城復于隍 其命亂也

 

否 天地否

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彖曰 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則是天地不交 而萬物不通也 上下不交 而天下无邦也 內陰而外陽 內柔而外剛 內小人而外君子 小人道長 君子道消也

象曰 天地不交否 君子以儉德辟難 不可榮以祿

初六 拔茅茹以其彙 貞吉亨

象曰 拔茅貞吉 志在君也

六二 包承 小人吉 大人否亨

象曰 大人否亨 不亂羣也

六三 包羞

象曰 包羞 位不當也

九四 有命无咎 疇離祉

象曰 有命无咎 志行也

九五 休否 大人吉 其亡其亡 繫于苞桑

象曰 大人之吉 位正當也

上九 傾否 先否後喜

象曰 否終則傾 何可長也

 

同人 天火同人

同人于野亨 利涉大川 利君子貞

彖曰 同人柔得位 得中而應乎乾 曰同人 同人曰 同人于野亨 利涉大川乾行也 文明以健 中正而應 君子正也 唯君子爲能通天下之志

象曰 天與火同人 君子以類族辨物

初九 同人于門 无咎

象曰 出門同人 又誰咎也

六二 同人于宗 吝

象曰 同人于宗 吝道也

九三 伏戎于莽 升其高陵 三歲不興

象曰 伏戎于莽 敵剛也 三歲不興 安行也

九四 乘其墉 弗克攻吉

象曰 乘其墉 義弗克也 其吉則困而反則也

九五 同人 先號咷而後笑 大師克相遇

象曰 同人之先 以中直也 大師相遇 言相克也

上九 同人于郊 无悔

象曰 同人于郊 志未得也

 

大有 火天大有

大有元亨

彖曰 大有柔得尊位 大中而上下應之曰大有 其德剛健而文明 應乎天而時行 是以元亨

象曰 火在天上大有 君子以遏惡揚善 順天休命

初九 无交害 匪咎 艱則无咎

象曰 大有初九 无交害也

九二 大車以載 有攸往 无咎

象曰 大車以載 積中不敗也

九三 公用亨于天子 小人弗克

象曰 公用亨于天子 小人害也

九四 匪其彭 无咎

象曰 匪其彭 无咎 明辨晳也

六五 厥孚交如 威如吉

象曰 厥孚交如 信以發志也 威如之吉 易而无備也

上九 自天祐之吉 无不利

象曰 大有上吉 自天祐也

 

謙 地山謙

謙亨 君子有終

彖曰 謙亨 天道下濟而光明 地道卑而上行 天道虧盈而益謙 地道變盈而流謙 鬼神害盈而福謙 人道惡盈而好謙 謙尊而光 卑而不可踰 君子之終也

象曰 地中有山謙 君子以裒多益寡 稱物平施

初六 謙謙君子 用涉大川吉

象曰 謙謙君子 卑以自牧也

六二 鳴謙貞吉

象曰 鳴謙貞吉 中心得也

九三 勞謙君子 有終吉

象曰 勞謙君子 萬民服也

六四 无不利撝謙

象曰 无不利撝謙 不違則也

六五 不富以其鄰 利用侵伐 无不利

象曰 利用侵伐 征不服也

上六 鳴謙 利用行師 征邑國

象曰 鳴謙 志未得也 可用行師 征邑國也

 

豫 雷地豫

豫 利建侯行師

彖曰 豫 剛應而志行 順以動豫 豫順以動 故天地如之 而況建侯行師乎 天地以順動 故日月不過 而四時不忒 聖人以順動 則刑罰淸而民服 豫之時義 大矣哉

象曰 雷出地奮豫 先王以作樂崇德 殷薦之上帝 以配祖考

初六 鳴豫 凶

象曰 初六鳴豫 志窮凶也

六二 介于石 不終日貞吉

象曰 不終日貞吉 以中正也

六三 盱豫悔遲有悔

象曰 盱豫有悔 位不當也

九四 由豫大有得 勿疑朋盍簪

象曰 由豫大有得 志大行也

六五 貞疾 恒不死

象曰 六五貞疾 乘剛也 恒不死 中未亡也

上六 冥豫 成有渝 无咎

象曰 冥豫在上 何可長也

 

隨 澤雷隨

隨 元亨利貞 无咎

彖曰 隨剛來而下柔 動而說隨 大亨貞无咎 而天下隨時 隨時之義 大矣哉

象曰 澤中有雷隨 君子以嚮晦入宴息

初九 官有渝 貞吉 出門交有功

象曰 官有渝 從正吉也 出門交有功 不失也

六二 係小子 失丈夫

象曰 係小子 弗兼與也

六三 係丈夫 失小子 隨有求得 利居貞

象曰 係丈夫 志舍下也

九四 隨有獲 貞凶 有孚在道 以明何咎

象曰 隨有獲 其義凶也 有孚在道 明功也

九五 孚于嘉吉

象曰 孚于嘉吉 位正中也

上六 拘係之 乃從維之 王用亨于西山

象曰 拘係之 上窮也

 

蠱 山風蠱

蠱元亨 利涉大川 先甲三日 後甲三日

彖曰 蠱剛上而柔下 巽而止蠱 蠱元亨而天下治也 利涉大川 往有事也 先甲三日後甲三日 終則有始 天行也

象曰 山下有風蠱 君子以振民育德

初六 幹父之蠱 有子考无咎 厲終吉

象曰 幹父之蠱 意承考也

九二 幹母之蠱 不可貞

象曰 幹母之蠱 得中道也

九三 幹父之蠱 小有悔无大咎

象曰 幹父之蠱 終无咎也

六四 裕父之蠱 往見吝

象曰 裕父之蠱 往未得也

六五 幹父之蠱 用譽

象曰 幹父用譽 承以德也

上九 不事王侯 高尙其事

象曰 不事王侯 志可則也

 

 

臨 地澤臨

臨元亨利貞 至于八月 有凶

彖曰 臨剛浸而長 說而順 剛中而應 大亨以正 天之道也 至于八月有凶 消不久也

象曰 澤上有地臨 君子以敎思无窮 容保民无疆

初九 咸臨貞吉

象曰 咸臨貞吉 志行正也

九二 咸臨吉无不利

象曰 咸臨吉无不利 未順命也

六三 甘臨 无攸利 旣憂之 无咎

象曰 甘臨 位不當也 旣憂之 咎不長也

六四 至臨无咎

象曰 至臨无咎 位當也

六五 知臨 大君之宜 吉

象曰 大君之宜 行中之謂也

上六 敦臨 吉无咎

象曰 敦臨之吉 志在內也

 

觀 風地觀

觀盥而不薦 有孚顒若

彖曰 大觀在上 順以巽 中正以觀天下 觀盥而不薦 有孚顒若 下觀而化也 觀天之神道 而四時不忒 聖人以神道設敎 而天下服矣

象曰 風行地上觀 先王以省方 觀民設敎

初六 童觀 小人无咎 君子吝

象曰 初六童觀 小人道也

六二 闚觀利女貞

象曰 闚觀女貞 亦可醜也

六三 觀我生進退

象曰 觀我生進退 未失道也

六四 觀國之光 利用賓于王

象曰 觀國之光 尙賓也

九五 觀我生 君子无咎

象曰 觀我生 觀民也

上九 觀其生 君子无咎

象曰 觀其生 志未平也

 

噬嗑 火雷噬嗑

噬嗑亨 利用獄

彖曰 頤中有物曰噬嗑 噬嗑而亨 剛柔分 動而明 雷電合而章 柔得中而上行 雖不當位 利用獄也

象曰 雷電噬嗑 先王以明罰敕法

初九 屨校滅趾 无咎

象曰 屨校滅趾 不行也

六二 噬膚滅鼻 无咎

象曰 噬膚滅鼻 乘剛也

六三 噬腊肉遇毒 小吝无咎

象曰 遇毒 位不當也

九四 噬乾胏得金矢 利艱貞吉

象曰 利艱貞吉 未光也

六五 噬乾肉得黃金 貞厲无咎

象曰 貞厲无咎 得當也

上九 何校滅耳 凶

象曰 何校滅耳 聰不明也

 

賁 山火賁

賁亨 小利有攸往

彖曰 賁亨柔來而文剛 故亨分剛上而文柔 故小利有攸往天文也 文明以止人文也 觀乎天文 以察時變 觀乎人文 以化成天下

象曰 山下有火賁 君子以明庶政 无敢折獄

初九 賁其趾 舍車而徒

象曰 舍車而徒 義弗乘也

六二 賁其須

象曰 賁其須 與上興也

九三 賁如濡如 永貞吉

象曰 永貞之吉 終莫之陵也

六四 賁如皤如 白馬翰如 匪寇婚媾

象曰 六四當位疑也 匪寇婚媾 終无尤也

六五 賁于丘園 束帛戔戔 吝終吉

象曰 六五之吉 有喜也

上九 白賁无咎

象曰 白賁无咎 上得志也

 

剝 山地剝

剝 不利有攸往

彖曰 剝剝也 柔變剛也 不利有攸往 小人長也 順而止之 觀象也 君子 尙消息盈虛 天行也

象曰 山附於地剝 上以厚下安宅

初六 剝牀以足 蔑貞凶

象曰 剝牀以足 以滅下也

六二 剝牀以辨 蔑貞凶

象曰 剝牀以辨 未有與也

六三 剝之无咎

象曰 剝之无咎 失上下也

六四 剝牀以膚 凶

象曰 剝牀以膚 切近災也

六五 貫魚 以宮人寵 无不利

象曰 以宮人寵 終无尤也

上九 碩果不食 君子得輿 小人剝廬

象曰 君子得輿 民所載也 小人剝廬 終不可用也

 

復 地雷復

復亨 出入无疾 朋來无咎 反復其道 七日來復 利有攸往

彖曰 復亨剛反 動而以順行 是以出入无疾 朋來无咎 反復其道 七日來復 天行也 利有攸往 剛長也 復其見 天地之心乎

象曰 雷在地中復 先王以至日閉關 商旅不行 后不省方

初九 不遠復 无祗悔 元吉

象曰 不遠之復 以脩身也

六二 休復吉

象曰 休復之吉 以下仁也

六三 頻復厲 无咎

象曰 頻復之厲 義无咎也

六四 中行獨復

象曰 中行獨復 以從道也

六五 敦復无悔

象曰 敦復无悔 中以自考也

上六 迷復凶 有災眚 用行師 終有大敗 以其國君凶 至于十年 不克征

象曰 迷復之凶 反君道也

 

无妄 天雷无妄

无妄 元亨利貞 其匪正有眚 不利有攸往

彖曰 无妄剛 自外來而爲主於內 動而健 剛中而應 大亨以正 天之命也 其匪正有眚 不利有攸往 无妄之往 何之矣 天命不祐 行矣哉

象曰 天下雷行 物與无妄 先王以茂對時 育萬物

初九 无妄往吉

象曰 无妄之往 得志也

六二 不耕穫 不菑畬則利有攸往

象曰 不耕穫 未富也

六三 无妄之災 或繫之牛 行人之得 邑人之災

象曰 行人得牛 邑人災也

九四 可貞无咎

象曰 可貞无咎 固有之也

九五 无妄之疾 勿藥有喜

象曰 无妄之藥 不可試也

上九 无妄行 有眚 无攸利

象曰 无妄之行 窮之災也

 

大畜 山天大畜

大畜利貞 不家食吉 利涉大川

彖曰 大畜剛健 篤實輝光 日新其德 剛上而尙賢 能止健大正也 不家食吉養賢也 利涉大川 應乎天也

象曰 天在山中大畜 君子以多識 前言往行 以畜其德

初九 有厲利已

象曰 有厲利已 不犯災也

九二 輿說輹

象曰 輿說輹 中无尤也

九三 良馬逐利艱貞 日閑輿衛 利有攸往

象曰 利有攸往 上合志也

六四 童牛之牿 元吉

象曰 六四元吉 有喜也

六五 豶豕之牙 吉

象曰 六五之吉 有慶也

上九 何天之衢 亨

象曰 何天之衢 道大行也

 

 

頤 山雷頤

頤貞吉 觀頤 自求口實

彖曰 頤貞吉 養正則吉也 觀頤 觀其所養也 自求口實 觀其自養也 天地養萬物 聖人養賢 以及萬民 頤之時 大矣哉

象曰 山下有雷頤 君子以愼言語 節飮食

初九 舍爾靈龜 觀我朶頤 凶

象曰 觀我朶頤 亦不足貴也

六二 顚頤 拂經于丘頤 征凶

象曰 六二征凶 行失類也

六三 拂頤貞凶 十年勿用 无攸利

象曰 十年勿用 道大悖也

六四 顚頤吉 虎視耽耽 其欲逐逐 无咎

象曰 顚頤之吉 上施光也

六五 拂經 居貞吉 不可涉大川

象曰 居貞之吉 順以從上也

上九 由頤厲吉 利涉大川

象曰 由頤厲吉 大有慶也

 

大過 澤風大過

大過棟橈 利有攸往亨

彖曰 大過大者過也 棟橈本末弱也 剛過而中 巽而說行 利有攸往乃亨 大過之時 大矣哉

象曰 澤滅木大過 君子以獨立不懼 遯世无悶

初六 藉用白茅 无咎

象曰 藉用白茅 柔在下也

九二 枯楊生稊 老夫得其女妻 无不利

象曰 老夫女妻 過以相與也

九三 棟橈凶

象曰 棟橈之凶 不可以有輔也

九四 棟隆吉 有它吝

象曰 棟隆之吉 不橈乎下也

九五 枯楊生華 老婦得其士夫 无咎无譽

象曰 枯楊生華 何可久也 老婦士夫 亦可醜也

上六 過涉滅頂凶 无咎

象曰 過涉之凶 不可咎也

 

坎 重水坎

習坎有孚 維心亨 行有尙

彖曰 習坎重險也 水流而不盈 行險而不失其信 維心亨 乃以剛中也 行有尙 往有功也 天險不可升也 地險 山川丘陵也 王公設險 以守其國 險之時用 大矣哉

象曰 水洊至習坎 君子以常德行 習敎事

初六 習坎 入于坎窞 凶

象曰 習坎入坎 失道凶也

九二 坎有險 求小得

象曰 求小得 未出中也

六三 來之坎坎 險且枕 入于坎窞勿用

象曰 來之坎坎 終无功也

六四 樽酒簋貳 用缶納約自牖 終无咎

象曰 樽酒簋貳 剛柔際也

九五 坎不盈 祗旣平 无咎

象曰 坎不盈 中未大也

上六 係用徽纆 寘于叢棘 三歲不得凶

象曰 上六失道 凶三歲也

 

離 重火離

離利貞亨 畜牝牛吉

彖曰 離麗也 日月麗乎天 百穀草木麗乎土 重明以麗乎正 乃化成天下 柔麗乎中正 故亨是以畜牝牛吉

象曰 明兩作離 大人以繼明 照于四方

初九 履錯然敬之 无咎

象曰 履錯之敬 以辟咎也

六二 黃離元吉

象曰 黃離元吉 得中道也

九三 日昃之離 不鼓缶而歌 則大耋之嗟 凶

象曰 日昃之離 何可久也

九四 突如其來如 焚如死如棄如

象曰 突如其來如 无所容也

六五 出涕沱若 戚嗟若吉

象曰 六五之吉 離王公也

上九 王用出征 有嘉折首 獲匪其醜 无咎

象曰 王用出征 以正邦也

 

咸 澤山咸

咸亨利貞 取女吉

彖曰 咸感也 柔上而剛下 二氣感應以相與 止而說 男下女 是以亨利貞 取女吉也 天地感而萬物化生 聖人感人心 而天下和平 觀其所感 而天地萬物之情 可見矣

象曰 山上有澤咸 君子以虛受人

初六 咸其拇

象曰 咸其拇 志在外也

六二 咸其腓 凶居吉

象曰 雖凶居吉 順不害也

九三 咸其股 執其隨往吝

象曰 咸其股 亦不處也 志在隨人 所執下也

九四 貞吉悔亡 憧憧往來 朋從爾思

象曰 貞吉悔亡 未感害也 憧憧往來 未光大也

九五 咸其脢 无悔

象曰 咸其脢 志末也

上六 咸其輔頰舌

象曰 咸其輔頰舌 滕口說也

 

恒 雷風恒

恒亨 无咎利貞 利有攸往

彖曰 恒久也 剛上而柔下 雷風相與 巽而動 剛柔皆應恒 恒亨无咎利貞 久於其道也 天地之道 恒久而不已也 利有攸往 終則有始也 日月得天而能久照 四時變化而能久成 聖人久於其道而天下化成 觀其所恒而天地萬物之情 可見矣

象曰 雷風恒 君子以立不易方

初六 浚恒貞凶 无攸利

象曰 浚恒之凶 始求深也

九二 悔亡

象曰 九二悔亡 能久中也

九三 不恒其德 或承之羞貞吝

象曰 不恒其德 无所容也

九四 田无禽

象曰 久非其位 安得禽也

六五 恒其德貞婦人吉 夫子凶

象曰 婦人貞吉 從一而終也 夫子制義從婦 凶也

上六 振恒凶

象曰 振恒在上 大无功也

 

遯 天山遯

遯亨 小利貞

彖曰 遯亨 遯而亨也 剛當位而應 與時行也 小利貞 浸而長也 遯之時義大矣哉

象曰 天下有山遯 君子以遠小人 不惡而嚴

初六 遯尾厲 勿用有攸往

象曰 遯尾之厲 不往何災也

六二 執之用黃牛之革 莫之勝說

象曰 執用黃牛 固志也

九三 係遯有疾厲 畜臣妾吉

象曰 係遯之厲 有疾憊也 畜臣妾吉 不可大事也

九四 好遯君子吉 小人否

象曰 君子好遯 小人否也

九五 嘉遯貞吉

象曰 嘉遯貞吉 以正志也

上九 肥遯无不利

象曰 肥遯无不利 无所疑也

 

大壯 雷天大壯

大壯利貞

彖曰 大壯大者壯也 剛以動故壯 大壯利貞 大者正也 正大而天地之情 可見矣

象曰 雷在天上大壯 君子以非禮弗履

初九 壯于趾 征凶有孚

象曰 壯于趾 其孚窮也

九二 貞吉

象曰 九二貞吉 以中也

九三 小人用壯 君子用罔 貞厲 羝羊觸藩 羸其角

象曰 小人用壯 君子罔也

九四 貞吉悔亡 藩決不羸 壯于大輿之輹

象曰 藩決不羸 尙往也

六五 喪羊于易 无悔

象曰 喪羊于易 位不當也

上六 羝羊觸藩 不能退 不能遂 无攸利 艱則吉

象曰 不能退不能遂不詳也 艱則吉 咎不長也

 

晉 火地晉

晉 康侯 用錫馬蕃庶 晝日三接

彖曰 晉進也 明出地上 順而麗乎大明 柔進而上行 是以康侯用錫馬蕃庶 晝日三接也

象曰 明出地上晉 君子以自昭明德

初六 晉如摧如 貞吉 罔孚裕无咎

象曰 晉如摧如 獨行正也 裕无咎 未受命也

六二 晉如愁如 貞吉 受玆介福于其王母

象曰 受玆介福 以中正也

六三 衆允悔亡

象曰 衆允之志 上行也

九四 晉如 鼫鼠貞厲

象曰 鼫鼠貞厲 位不當也

六五 悔亡 失得勿恤 往吉 无不利

象曰 失得勿恤 往有慶也

上九 晉其角 維用伐邑 厲吉 无咎貞吝

象曰 維用伐邑 道未光也

 

 

明夷 地火明夷

明夷 利艱貞

彖曰 明入地中明夷 內文明而外柔順 以蒙大難 文王以之 利艱貞 晦其明也 內難而能正其志 箕子以之

象曰 明入地中明夷 君子以莅衆 用晦而明

初九 明夷于飛 垂其翼 君子于行 三日不食 有攸往 主人有言

象曰 君子于行 義不食也

六二 明夷夷于左股 用拯馬壯 吉

象曰 六二之吉 順以則也

九三 明夷于南狩 得其大首 不可疾貞

象曰 南狩之志 乃大得也

六四 入于左腹 獲明夷之心 于出門庭

象曰 入于左腹 獲心意也

六五 箕子之明夷 利貞

象曰 箕子之貞 明不可息也

上六 不明晦 初登于天 後入于地

象曰 初登于天 照四國也 後入于地 失則也

 

家人 風火家人

家人利女貞

彖曰 家人女正位乎內 男正位乎外 男女正 天地之大義也 家人 有嚴君焉 父母之謂也 父父子子兄兄弟弟夫夫婦婦而家道正 正家而天下定矣

象曰 風自火出家人 君子以言有物而行有恒

初九 閑有家 悔亡

象曰 閑有家 志未變也

六二 无有遂在中饋 貞吉

象曰 六二之吉 順以巽也

九三 家人嗃嗃 悔厲吉 婦子嘻嘻 終吝

象曰 家人嗃嗃 未失也 婦子嘻嘻 失家節也

六四 富家大吉

象曰 富家大吉 順在位也

九五 王假有家 勿恤吉

象曰 王假有家 交相愛也

上九 有孚威如 終吉

象曰 威如之吉 反身之謂也

 

睽 火澤睽

睽 小事吉

彖曰 睽火動而上 澤動而下 二女同居 其志不同行 說而麗乎明 柔進而上行 得中而應乎剛 是以小事吉 天地睽而其事同也 男女睽而其志通也 萬物睽而其事類也 睽之時用 大矣哉

象曰 上火下澤睽 君子以同而異

初九 悔亡 喪馬勿逐自復 見惡人 无咎

象曰 見惡人 以辟咎也

九二 遇主于巷 无咎

象曰 遇主于巷 未失道也

六三 見輿曳 其牛掣 其人天且劓 无初有終

象曰 見輿曳 位不當也 无初有終 遇剛也

九四 睽孤遇元夫 交孚厲无咎

象曰 交孚无咎 志行也

六五 悔亡 厥宗噬膚 往何咎

象曰 厥宗噬膚 往有慶也

上九 睽孤 見豕負塗 載鬼一車 先張之弧 後說之弧 匪寇婚媾 往遇雨則吉

象曰 遇雨之吉 群疑亡也

 

蹇 水山蹇

蹇 利西南 不利東北 利見大人 貞吉

彖曰 蹇難也 險在前也 見險而能止 知矣哉 蹇利西南 往得中也 不利東北 其道窮也 利見大人 往有功也 當位貞吉 以正邦也 蹇之時用 大矣哉

象曰 山上有水蹇 君子以反身脩德

初六 往蹇來譽

象曰 往蹇來譽 宜待也

六二 王臣蹇蹇 匪躬之故

象曰 王臣蹇蹇 終无尤也

九三 往蹇來反

象曰 往蹇來反 內喜之也

六四 往蹇來連

象曰 往蹇來連 當位實也

九五 大蹇朋來

象曰 大蹇朋來 以中節也

上六 往蹇來碩 吉 利見大人

象曰 往蹇來碩 志在內也 利見大人 以從貴也

 

解 雷水解

解 利西南 无所往 其來復 吉 有攸往夙吉

彖曰 解險以動 動而免乎險解 解利西南往得衆也 其來復吉 乃得中也 有攸往夙吉 往有功也 天地解而雷雨作 雷雨作而百果草木 皆甲坼 解之時大矣哉

象曰 雷雨作解 君子以赦過宥罪

初六 无咎

象曰 剛柔之際 義无咎也

九二 田獲三狐 得黃矢 貞吉

象曰 九二貞吉 得中道也

六三 負且乘 致寇至 貞吝

象曰 負且乘 亦可醜也 自我致戎 又誰咎也

九四 解而拇 朋至斯孚

象曰 解而拇 未當位也

六五 君子維有解 吉 有孚于小人

象曰 君子有解 小人退也

上六 公用射隼 于高墉之上 獲之 无不利

象曰 公用射隼 以解悖也

 

損 山澤損

損 有孚 元吉无咎可貞 利有攸往 曷之用二簋可用享

彖曰 損 損下益上 其道上行 損而有孚 元吉无咎可貞 利有攸往 曷之用二簋可用享 二簋應有時 損剛益柔有時 損益盈虛 與時偕行

象曰 山下有澤損 君子以懲忿窒欲

初九 已事遄往 无咎 酌損之

象曰 已事遄往 尙合志也

九二 利貞征凶 弗損益之

象曰 九二利貞 中以爲志也

六三 三人行則損一人 一人行則得其友

象曰 一人行三則疑也

六四 損其疾 使遄有喜 无咎

象曰 損其疾 亦可喜也

六五 或益之 十朋之 龜弗克違 元吉

象曰 六五元吉 自上祐也

上九 弗損益之 无咎 貞吉 利有攸往 得臣无家

象曰 弗損益之 大得志也

 

益 風雷益

益利有攸往 利涉大川

彖曰 益損上益下 民說无疆 自上下下 其道大光 利有攸往 中正有慶 利涉大川 木道乃行 益 動而巽 日進无疆 天施地生 其益无方 凡益之道 與時偕行

象曰 風雷益 君子以見善則遷 有過則改

初九 利用爲大作 元吉无咎

象曰 元吉无咎 下不厚事也

六二 或益之 十朋之 龜弗克違 永貞吉 王用享于帝吉

象曰 或益之 自外來也

六三 益之用凶事 无咎 有孚中行 告公用圭

象曰 益用凶事 固有之也

六四 中行 告公從 利用爲依遷國

象曰 告公從 以益志也

九五 有孚惠心 勿問 元吉 有孚 惠我德

象曰 有孚惠心 勿問之矣 惠我德 大得志也

上九 莫益之 或擊之 立心勿恒 凶

象曰 莫益之 偏辭也 或擊之 自外來也

 

夬 澤天夬

夬 揚于王庭 孚號有厲 告自邑 不利卽戎 利有攸往

彖曰 夬決也 剛決柔也 健而說 決而和 揚于王庭 柔乘五剛也 孚號有厲 其危乃光也 告自邑不利卽戎 所尙乃窮也 利有攸往 剛長乃終也

象曰 澤上於天夬 君子以施祿及下 居德則忌

初九 壯于前趾 往不勝爲咎

象曰 不勝而往咎也

九二 惕號莫夜 有戎勿恤

象曰 有戎勿恤 得中道也

九三 壯于頄有凶 君子夬夬 獨行遇雨 若濡有慍 无咎

象曰 君子夬夬 終无咎也

九四 臀无膚 其行次且 牽羊悔亡 聞言不信

象曰 其行次且 位不當也 聞言不信 聰不明也

九五 莧陸夬夬 中行无咎

象曰 中行无咎 中未光也

上六 无號終有凶

象曰 无號之凶 終不可長也

 

 

姤 天風姤

姤女壯 勿用取女

彖曰 姤遇也 柔遇剛也 勿用取女 不可與長也 天地相遇 品物咸章也 剛遇中正 天下大行也 姤之時義 大矣哉

象曰 天下有風姤 后以施命 誥四方

初六 繫于金柅 貞吉 有攸往見凶 羸豕孚蹢躅

象曰 繫于金柅 柔道牽也

九二 包有魚 无咎 不利賓

象曰 包有魚 義不及賓也

九三 臀无膚 其行次且 厲无大咎

象曰 其行次且 行未牽也

九四 包无魚起 凶

象曰 无魚之凶 遠民也

九五 以杞包瓜含章 有隕自天

象曰 九五含章 中正也 有隕自天 志不舍命也

上九 姤其角 吝无咎

象曰 姤其角 上窮吝也

 

萃 澤地萃

萃亨 王假有廟 利見大人 亨利貞 用大牲吉 利有攸往

彖曰 萃聚也 順以說 剛中而應 故聚也 王假有廟 致孝享也 利見大人亨 聚以正也 用大牲吉利有攸往 順天命也 觀其所聚 而天地萬物之情 可見矣

象曰 澤上於地萃 君子以除戎器 戒不虞

初六 有孚不終 乃亂乃萃 若號一握爲笑 勿恤往无咎

象曰 乃亂乃萃 其志亂也

六二 引吉无咎 孚乃利用禴

象曰 引吉无咎 中未變也

六三 萃如嗟如 无攸利 往无咎 小吝

象曰 往无咎 上巽也

九四 大吉无咎

象曰 大吉无咎 位不當也

九五 萃有位 无咎 匪孚元永貞 悔亡

象曰 萃有位 志未光也

上六 齎咨涕洟 无咎

象曰 齎咨涕洟 未安上也

 

升 地風升

升元亨 用見大人勿恤 南征吉

彖曰 柔以時升 巽而順 剛中而應 是以大亨 用見大人勿恤 有慶也 南征吉 志行也

象曰 地中生木升 君子以順德 積小以高大

初六 允升大吉

象曰 允升大吉 上合志也

九二 孚乃利用禴 无咎

象曰 九二之孚 有喜也

九三 升虛邑

象曰 升虛邑 无所疑也

六四 王用亨于岐山 吉无咎

象曰 王用亨于岐山 順事也

六五 貞吉升階

象曰 貞吉升階 大得志也

上六 冥升 利于不息之貞

象曰 冥升在上 消不富也

 

困 澤水困

困亨 貞大人吉 无咎 有言不信

彖曰 困剛揜也 險以說 困而不失其所亨 其唯君子乎 貞大人吉 以剛中也 有言不信尙口 乃窮也

象曰 澤无水困 君子以致命遂志

初六 臀困于株木 入于幽谷 三歲不覿

象曰 入于幽谷 幽不明也

九二 困于酒食 朱紱方來 利用亨祀 征凶无咎

象曰 困于酒食 中有慶也

六三 困于石 據于蒺藜 入于其宮 不見其妻凶

象曰 據于蒺藜 乘剛也 入于其宮 不見其妻 不祥也

九四 來徐徐 困于金車 吝有終

象曰 來徐徐 志在下也 雖不當位 有與也

九五 劓刖 困于赤紱 乃徐有說 利用祭祀

象曰 劓刖 志未得也 乃徐有說 以中直也 利用祭祀 受福也

上六 困于葛藟 于臲卼 曰 動悔有悔 征吉

象曰 困于葛藟 未當也 動悔有悔 吉行也

 

井 水風井

井改邑不改井 无喪无得 往來井井 汔至亦未繘井 羸其甁凶

彖曰 巽乎水而上水井 井養而不窮也 改邑不改井 乃以剛中也 汔至亦未繘井 未有功也 羸其甁 是以凶也

象曰 木上有水井 君子以勞民勸相

初六 井泥不食 舊井无禽

象曰 井泥不食 下也 舊井无禽 時舍也

九二 井谷射鮒 甕敝漏

象曰 井谷射鮒 无與也

九三 井渫不食 爲我心惻可用汲 王明並受其福

象曰 井渫不食 行惻也 求王明 受福也

六四 井甃无咎

象曰 井甃无咎 脩井也

九五 井冽 寒泉食

象曰 寒泉之食 中正也

上六 井收勿幕 有孚元吉

象曰 元吉在上 大成也

 

革 澤火革

革 已日乃孚 元亨利貞 悔亡

彖曰 革 水火相息 二女同居 其志不相得 曰革 已日乃孚 革而信之 文明以說 大亨以正 革而當 其悔乃亡 天地革而四時成 湯武革命 順乎天而應乎人 革之時大矣哉

象曰 澤中有火革 君子以治歷明時

初九 鞏用黃牛之革

象曰 鞏用黃牛 不可以有爲也

六二 已日乃革之 征吉无咎

象曰 已日革之 行有嘉也

九三 征凶貞厲 革言三就 有孚

象曰 革言三就 又何之矣

九四 悔亡有孚 改命吉

象曰 改命之吉 信志也

九五 大人虎變 未占有孚

象曰 大人虎變 其文炳也

上六 君子豹變 小人革面 征凶居貞吉

象曰 君子豹變 其文蔚也 小人革面 順以從君也

 

鼎 火風鼎

鼎元吉亨

彖曰 鼎象也 以木巽火 亨飪也 聖人亨 以享上帝而大亨 以養聖賢 巽而耳目聰明 柔進而上行 得中而應乎剛 是以元亨

象曰 木上有火鼎 君子以正位凝命

初六 鼎顚趾 利出否 得妾以其子 无咎

象曰 鼎顚趾 未悖也 利出否 以從貴也

九二 鼎有實 我仇有疾 不我能卽吉

象曰 鼎有實 愼所之也 我仇有疾 終无尤也

九三 鼎耳革 其行塞 雉膏不食 方雨虧悔終吉

象曰 鼎耳革 失其義也

九四 鼎折足 覆公餗 其形渥凶

象曰 覆公餗 信如何也

六五 鼎黃耳 金鉉利貞

象曰 鼎黃耳 中以爲實也

上九 鼎玉鉉 大吉无不利

象曰 玉鉉 在上剛柔節也

 

震 重雷震

震亨 震來虩虩 笑言啞啞 震驚百里 不喪匕鬯

彖曰 震亨 震來虩虩 恐致福也 笑言啞啞 後有則也 震驚百里 驚遠而懼邇也 出可以守宗廟社稷 以爲祭主也

象曰 洊雷震 君子以恐懼脩省

初九 震來虩虩 後笑言啞啞吉

象曰 震來虩虩 恐致福也 笑言啞啞後有則也

六二 震來厲 億喪貝 躋于九陵 勿逐七日得

象曰 震來厲 乘剛也

六三 震蘇蘇 震行无眚

象曰 震蘇蘇 位不當也

九四 震遂泥

象曰 震遂泥 未光也

六五 震往來厲 億无喪有事

象曰 震往來厲 危行也 其事在中 大无喪也

上六 震索索 視矍矍 征凶 震不于其躬 于其隣无咎 婚媾有言

象曰 震索索 中未得也 雖凶无咎 畏隣戒也

 

 

艮 重山艮

艮其背 不獲其身 行其庭不見其人 无咎

彖曰 艮止也 時止則止 時行則行 動靜不失其時 其道光明 艮其止 止其所也 上下敵應 不相與也 是以 不獲其身 行其庭 不見其人 无咎也

象曰 兼山艮 君子以思 不出其位

初六 艮其趾 无咎 利永貞

象曰 艮其趾 未失正也

六二 艮其腓 不拯其隨 其心不快

象曰 不拯其隨 未退聽也

九三 艮其限 列其夤厲薰心

象曰 艮其限 危薰心也

六四 艮其身 无咎

象曰 艮其身 止諸躬也

六五 艮其輔 言有序悔亡

象曰 艮其輔 以中正也

上九 敦艮吉

象曰 敦艮之吉 以厚終也

 

漸 風山漸

漸 女歸吉 利貞

彖曰 漸之進也 女歸吉也 進得位往有功也 進以正 可以正邦也 其位剛得中也 止而巽 動不窮也

象曰 山上有木漸 君子以居 賢德善俗

初六 鴻漸于干 小子厲 有言无咎

象曰 小子之厲 義无咎也

六二 鴻漸于磐 飮食衎衎 吉

象曰 飮食衎衎 不素飽也

九三 鴻漸于陸 夫征不復 婦孕不育凶 利禦寇

象曰 夫征不復 離群醜也 婦孕不育 失其道也 利用禦寇 順相保也

六四 鴻漸于木 或得其桷 无咎

象曰 或得其桷 順以巽也

九五 鴻漸于陵 婦三歲不孕 終莫之勝吉

象曰 終莫之勝吉 得所願也

上九 鴻漸于陸 其羽可用爲儀吉

象曰 其羽可用爲儀吉 不可亂也

 

歸妹 雷澤歸妹

歸妹征凶 无攸利

彖曰 歸妹天地之大義也 天地不交而萬物不興 歸妹人之終始也 說以動所歸妹也 征凶 位不當也 无攸利 柔乘剛也

象曰 澤上有雷歸妹 君子以永終知敝

初九 歸妹以娣 跛能履征吉

象曰 歸妹以娣 以恒也 跛能履吉 相承也

九二 眇能視 利幽人之貞

象曰 利幽人之貞 未變常也

六三 歸妹以須 反歸以娣

象曰 歸妹以須 未當也

九四 歸妹愆期 遲歸有時

象曰 愆期之志 有待而行也

六五 帝乙歸妹 其君之袂 不如其娣之袂良 月幾望吉

象曰 帝乙歸妹 不如其娣之袂良也 其位在中 以貴行也

上六 女承筐 无實 士刲羊无血 无攸利

象曰 上六无實 承虛筐也

 

豊 雷火豊

豊亨 王假之 勿憂宜日中

彖曰 豊大也 明以動故豊 王假之 尙大也 勿憂宜日中宜照天下也 日中則昃 月盈則食 天地盈虛 與時消息 而况於人乎 況於鬼神乎

象曰 雷電皆至豊 君子以折獄致刑

初九 遇其配主 雖旬无咎 往有尙

象曰 雖旬无咎 過旬災也

六二 豊其蔀 日中見斗 往得疑疾 有孚發若 吉

象曰 有孚發若 信以發志也

九三 豊其沛 日中見沫 折其右肱 无咎

象曰 豊其沛 不可大事也 折其右肱 終不可用也

九四 豊其蔀 日中見斗 遇其夷主 吉

象曰 豊其蔀 位不當也 日中見斗 幽不明也 遇其夷主 吉行也

六五 來章有慶譽 吉

象曰 六五之吉 有慶也

上六 豊其屋 蔀其家 闚其戶 闃其无人 三歲不覿凶

象曰 豊其屋 天際翔也 闚其戶 闃其无人 自藏也

 

旅 火山旅

旅小亨 旅貞吉

彖曰 旅小亨 柔得中乎外而順乎剛 止而麗乎明 是以小亨旅貞吉也 旅之時義大矣哉

象曰 山上有火旅 君子以明愼 用刑而不留獄

初六 旅쇄쇄 斯其所取災

象曰 旅쇄쇄 志窮災也

六二 旅卽次 懷其資 得童僕貞

象曰 得童僕貞 終无尤也

九三 旅焚其次 喪其童僕 貞厲

象曰 旅焚其次 亦以傷矣 以旅與下 其義喪也

九四 旅于處 得其資斧 我心不快

象曰 旅于處 未得位也 得其資斧 心未快也

六五 射雉一矢亡 終以譽命

象曰 終以譽命 上逮也

上九 鳥焚其巢 旅人 先笑後號咷 喪牛于易凶

象曰 以旅在上 其義焚也 喪牛于易 終莫之聞也

 

巽 重風巽

巽小亨 利有攸往 利見大人

彖曰 重巽以申命 剛巽乎中正而志行 柔皆順乎剛 是以小亨利有攸往 利見大人

象曰 隨風巽 君子以申命 行事

初六 進退 利武人之貞

象曰 進退志疑也 利武人之貞 志治也

九二 巽在牀下 用史巫 紛若吉 无咎

象曰 紛若之吉 得中也

九三 頻巽吝

象曰 頻巽之吝 志窮也

六四 悔亡 田獲三品

象曰 田獲三品 有功也

九五 貞吉悔亡 无不利 无初有終 先庚三日 後庚三日吉

象曰 九五之吉 位正中也

上九 巽在牀下 喪其資斧 貞凶

象曰 巽在牀下 上窮也 喪其資斧 正乎凶也

 

兌 重澤兌

兌 亨利貞

彖曰 兌說也 剛中而柔外 說以利貞 是以順乎天而應乎人 說以先民 民忘其勞 說以犯難 民忘其死 說之大 民勸矣哉

象曰 麗澤兌 君子以朋友講習

初九 和兌吉

象曰 和兌之吉 行未疑也

九二 孚兌吉 悔亡

象曰 孚兌之吉 信志也

六三 來兌凶

象曰 來兌之凶 位不當也

九四 商兌未寧 介疾有喜

象曰 九四之喜 有慶也

九五 孚于剝 有厲

象曰 孚于剝 位正當也

上六 引兌

象曰 上六引兌 未光也

 

渙 風水渙

渙亨 王假有廟 利涉大川 利貞

彖曰 渙亨 剛來而不窮 柔得位乎外而上同 王假有廟 王乃在中也 利涉大川 乘木有功也

象曰 風行水上渙 先王以享于帝 立廟

初六 用拯馬壯吉

象曰 初六之吉 順也

九二 渙奔其机 悔亡

象曰 渙奔其机 得願也

六三 渙其躬 无悔

象曰 渙其躬 志在外也

六四 渙其群元吉 渙有丘 匪夷所思

象曰 渙其群元吉 光大也

九五 渙汗其大號 渙王居无咎

象曰 王居无咎 正位也

上九 渙其血去 逖出无咎

象曰 渙其血遠 害也

 

節 水澤節

節亨 苦節不可貞

彖曰 節亨 剛柔分而剛得中 苦節不可貞 其道窮也 說以行險 當位以節 中正以通 天地節而四時成 節以制度 不傷財 不害民

象曰 澤上有水節 君子以制數度 議德行

初九 不出戶庭 无咎

象曰 不出戶庭 知通塞也

九二 不出門庭凶

象曰 不出門庭凶 失時極也

六三 不節若則嗟 若无咎

象曰 不節之嗟 又誰咎也

六四 安節亨

象曰 安節之亨 承上道也

九五 甘節吉 往有尙

象曰 甘節之吉 居位中也

上六 苦節貞凶 悔亡

象曰 苦節貞凶 其道窮也

 

 

中孚 風澤中孚

中孚 豚魚吉 利涉大川 利貞

彖曰 中孚 柔在內而剛得中 說以巽 孚乃化邦也 豚魚吉 信及豚魚也 利涉大川 乘木舟虛也 中孚以利貞 乃應乎天也

象曰 澤上有風中孚 君子以議獄緩死

初九 虞吉 有他不燕

象曰 初九虞吉 志未變也

九二 鳴鶴在陰 其子和之 我有好爵 吾與爾靡之

象曰 其子和之 中心願也

六三 得敵 或鼓或罷 或泣或歌

象曰 或鼓或罷 位不當也

六四 月幾望 馬匹亡 无咎

象曰 馬匹亡 絶類上也

九五 有孚攣如 无咎

象曰 有孚攣如 位正當也

上九 翰音登于天 貞凶

象曰 翰音登于天 何可長也

 

小過 雷山小過

小過亨利貞 可小事不可大事 飛鳥遺之音 不宜上 宜下大吉

彖曰 小過小者 過而亨也 過以利貞 與時行也 柔得中 是以小事吉也 剛失位而不中 是以不可大事也 有飛鳥之象焉 飛鳥遺之音不宜上宜下大吉 上逆而下順也

象曰 山上有雷小過 君子以行過乎恭 喪過乎哀 用過乎儉

初六 飛鳥以凶

象曰 飛鳥以凶 不可如何也

六二 過其祖遇其妣 不及其君 遇其臣无咎

象曰 不及其君 臣不可過也

九三 弗過防之 從或戕之凶

象曰 從或戕之凶 如何也

九四 无咎 弗過遇之 往厲必戒 勿用永貞

象曰 弗過遇之 位不當也 往厲必戒 終不可長也

六五 密雲不雨 自我西郊 公弋取彼在穴

象曰 密雲不雨 已上也

上六 弗遇過之 飛鳥離之凶 是謂災眚

象曰 弗遇過之 已亢也

 

旣濟 水火旣濟

旣濟亨小 利貞 初吉 終亂

彖曰 旣濟亨小者 亨也 利貞 剛柔正而位當也 初吉 柔得中也 終止則亂 其道窮也

象曰 水在火上旣濟 君子以思患而豫防之

初九 曳其輪 濡其尾 无咎

象曰 曳其輪 義无咎也

六二 婦喪其茀 勿逐 七日得

象曰 七日得 以中道也

九三 高宗伐鬼方 三年克之 小人勿用

象曰 三年克之 憊也

六四 繻有衣袽 終日戒

象曰 終日戒 有所疑也

九五 東鄰殺牛 不如西隣之禴祭 實受其福

象曰 東鄰殺牛 不如西隣之時也 實受其福 吉大來也

上六 濡其首厲

象曰 濡其首厲 何可久也

 

未濟 火水未濟

未濟亨 小狐汔濟 濡其尾 无攸利

彖曰 未濟亨 柔得中也 小狐汔濟 未出中也 濡其尾 无攸利 不續終也 雖不當位 剛柔應也

象曰 火在水上未濟 君子以愼辨物居方

初六 濡其尾 吝

象曰 濡其尾 亦不知極也

九二 曳其輪 貞吉

象曰 九二貞吉 中以行正也

六三 未濟征凶 利涉大川

象曰 未濟征凶 位不當也

九四 貞吉悔亡 震用伐鬼方 三年有賞于大國

象曰 貞吉悔亡 志行也

六五 貞吉无悔 君子之光 有孚吉

象曰 君子之光 其暉吉也

上九 有孚于飮酒 无咎 濡其首有孚失是

象曰 飮酒濡首 亦不知節也

 

 

繫辭上

天尊地卑 乾坤定矣 卑高以陳 貴賤位矣 動靜有常 剛柔斷矣 方以類聚 物以群分 吉凶生矣 在天成象 在地成形 變化見矣 是故 剛柔相摩 八卦相盪 鼓之以雷霆 潤之以風雨 日月運行 一寒一暑 乾道成男 坤道成女 乾知大始 坤作成物 乾以易知 坤以簡能 易則易知 簡則易從 易知則有親 易從則有功 有親則可久 有功則可大 可久則賢人之德 可大則賢人之業 易簡而天下之理得矣 天下之理 得而成位乎其中矣 -右第一章-

 

聖人設卦 觀象繫辭焉而明吉凶 剛柔相推而生變化 是故 吉凶者 失得之象也 悔吝者 憂虞之象也 變化者 進退之象也 剛柔者 晝夜之象也 六爻之動 三極之道也 是故 君子 所居而安者 易之序也 所樂而玩者 爻之辭也 是故 君子 居則觀其象而玩其辭 動則觀其變而玩其占 是以自天祐之 吉无不利 -右第二章-

彖者 言乎象者也 爻者言乎變者也 吉凶者言乎其失得也 悔吝者言乎其小疵也 无咎者善補過也 是故 列貴賤者存乎位 齊小大者存乎卦 辯吉凶者存乎辭 憂悔吝者存乎介 震无咎者存乎悔 是故 卦有小大 辭有險易 辭也者各指其所之 -右第三章-

易與天地準 故能彌綸天地之道 仰以觀於天文 俯以察於地理 是故 知幽明之故 原始反終故知死生之說 精氣爲物 游魂爲變 是故 知鬼神之情狀 與天地相似故不違 知周乎萬物而道濟天下故不過 旁行而不流 樂天知命故不憂 安土敦乎仁故能愛 範圍天地之化而不過 曲成萬物而不遺 通乎晝夜之道而知 故 神无方而易无體 -右第四章-

一陰一陽之謂道 繼之者善也 成之者性也 仁者見之謂之仁 知者見之謂之知 百姓日用而不知 故君子之道鮮矣 顯諸仁 藏諸用 鼓萬物而不與聖人同憂 盛德大業至矣哉 富有之謂大業 日新之謂盛德 生生之謂易 成象之謂乾 效法之謂坤 極數知來之謂占 通變之謂事 陰陽不測之謂神 -右第五章-

夫易廣矣大矣 以言乎遠則不禦 以言乎邇則靜而正 以言乎天地之間則備矣 夫乾 其靜也專 其動也直 是以大生焉 夫坤 其靜也翕 其動也闢 是以廣生焉 廣大配天地變通 配四時 陰陽之義 配日月易簡之善 配至德 -右第六章-

子曰 易其至矣乎 夫易 聖人所以崇德而廣業也 知崇禮卑 崇效天 卑法地 天地設位 而易行乎其中矣 成性存存 道義之門 -右第七章-

聖人 有以見天下之賾 而擬諸其形容 象其物宜 是故謂之象 聖人有以見天下之動 而觀其會通 以行其典禮 繫辭焉 以斷其吉凶 是故謂之爻 言天下之至賾而不可惡也 言天下之至動而不可亂也 擬之而後言 議之而後動 擬議以成其變化 鳴鶴在陰 其子和之 我有好爵 吾與爾靡之 子曰 君子 居其室出其言 善則千里之外應之 况其邇者乎 居其室出其言 不善則千里之外違之 况其邇者乎 言出乎身加乎民 行發乎邇見乎遠 言行君子之樞機 樞機之發 榮辱之主也 言行 君子之所以動天地也 可不愼乎 同人 先號咷而後笑 子曰 君子之道 或出或處或黙或語 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 初六 藉用白茅无咎 子曰 苟錯諸地而可矣 藉之用茅 何咎之有 愼之至也 夫茅之爲物 薄而用可重也 愼斯術也 以往 其无所失矣 勞謙 君子有終吉 子曰 勞而不伐 有功而不德 厚之至也 語以其功 下人者也 德言盛 禮言恭 謙也者至恭 以存其位者也 亢龍有悔 子曰 貴而无位 高而无民 賢人 在下位而无輔 是以 動而有悔也 不出戶庭无咎 子曰 亂之所生也 則言語以爲階 君不密則失臣 臣不密則失身 幾事不密則害成 是以 君子 愼密而不出也 子曰 作易者 其知盜乎 易曰 負且乘致寇至 負也者 小人之事也 乘也者 君子之器也 小人而乘君子之器盜 思奪之矣 上慢下暴盜 思伐之矣 慢藏誨盜 冶容誨淫 易曰 負且乘致寇至 盜之招也 -右第八章-

天一地二 天三地四 天五地六 天七地八 天九地十 天數五 地數五 五位相得而各有合 天數二十有五 地數三十 凡天地之數 五十有五 此 所以成變化 而行鬼神也 大衍之數五十 其用四十有九 分而爲二以象兩 掛一以象三 揲之以四以象四時 歸奇於扐以象閏 五歲再閏 故再扐而後掛 乾之策二百一十有六 坤之策百四十有四 凡三百有六十 當期之日 二篇之策 萬有一千五百二十 當萬物之數也 是故 四營而成易 十有八變而成卦 八卦而小成 引而伸之 觸類而長之 天下之能事畢矣 顯道神德行 是故 可與酬酌 可與祐神矣 子曰 知變化之道者 其知神之所爲乎 -右第九章-

易有聖人之道四焉 以言者尙其辭 以動者尙其變 以制器者尙其象 以卜筮者尙其占 是以 君子 將有爲也 將有行也 問焉而以言 其受命也如嚮 无有遠近幽深 遂知來物 非天下之至精 其孰能與於此 參伍以變 錯綜其數 通其變遂成天地之文 極其數遂定天下之象 非天下之至變 其孰能與於此 易无思也 无爲也 寂然不動 感而遂通天下之故 非天下之至神 其孰能與於此 夫易聖人之所以 極深而硏幾也 唯深也 故能通天下之志 唯幾也 故能成天下之務 唯神也 故不疾而速 不行而至 子曰 易有聖人之道 四焉者 此之謂也 -右第十章-

子曰 夫易何爲者也 夫易開物成務 冒天下之道 如斯而已者也 是故 聖人 以通天下之志 以定天下之業 以斷天下之疑 是故 蓍之德圓而神 卦之德方以知 六爻之義 易以貢聖人以此洗心 退藏於密 吉凶 與民同患 神以知來 知以藏往 其孰能與於此哉 古之聰明叡知神武而不殺者夫 是以 明於天之道而察於民之故 是興神物 以前民用 聖人以此齋戒 以神明其德夫 是故 闔戶謂之坤 闢戶謂之乾 一闔一闢謂之變 往來不窮謂之通 見乃謂之象 形乃謂之器 制而用之謂之法 利用出入 民咸用之謂之神 是故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八卦定吉凶 吉凶生大業 是故 法象莫大乎天地 變通莫大乎四時 縣象著明莫大乎日月 崇高莫大乎富貴 備物致用 立成器 以爲天下利 莫大乎聖人 探賾索隱 鉤深致遠 以定天下之吉凶 成天下之亹亹者 莫大乎蓍龜 是故 天生神物 聖人則之天地變化 聖人效之天垂象 見吉凶 聖人象之 河出圖 洛出書 聖人則之 易有四象 所以示也 繫辭焉所以告也 定之以吉凶 所以斷也 -右第十一章-

易曰 自天祐之 吉无不利 子曰 祐者助也 天之所助者順也 人之所助者信也 履信思乎順 又以尙賢也 是以 自天祐之吉无不利也 子曰 書不盡言 言不盡意 然則聖人之意 其不可見乎 子曰 聖人 立象以盡意 設卦以盡情僞 繫辭焉 以盡其言 變而通之 以盡利 鼓之舞之 以盡神 乾坤 其易之縕耶 乾坤成列 而易立乎其中矣 乾坤毁則无以見易 易不可見則乾坤或幾乎息矣 是故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 化而裁之謂之變 推而行之謂之通 擧而措之天下之民 謂之事業 是故 夫象 聖人有以見天下之賾 而擬諸其形容 象其物宜 是故謂之象 聖人有以見天下之動 而觀其會通 以行其典禮 繫辭焉 以斷其吉凶 是故 謂之爻 極天下之賾者 存乎卦 鼓天下之動者 存乎辭 化而裁之存乎變 推而行之存乎通 神而明之存乎其人 黙而成之不言而信 存乎德行 -右第十二章-

 

 

 

繫辭下

八卦成列 象在其中矣 因而重之 爻在其中矣 剛柔相推 變在其中矣 繫辭焉而命之 動在其中矣 吉凶悔吝者 生乎動者也 剛柔者立本者也 變通者趣時者也 吉凶者貞勝者也 天地之道 貞觀者也 日月之道 貞明者也 天下之動 貞夫一者也 夫乾 確然示人易矣 夫坤 隤然示人簡矣 爻也者效此者也 象也者像此者也 爻象動乎內 吉凶見乎外 功業見乎變 聖人之情見乎辭 天地之大德曰生 聖人之大寶曰位 何以守位曰仁 何以聚人曰財 理財正辭 禁民爲非 曰義 -右第一章-

古者 包犧氏之王天下也 仰則觀象於天 俯則觀法於地 觀鳥獸之文 與地之宜 近取諸身 遠取諸物 於是 始作八卦 以通神明之德 以類萬物之情 作結繩而爲網罟 以佃以漁 蓋取諸離 包犧氏沒 神農氏作 斲木爲耜 揉木爲耒 耒耨之利 以敎天下 蓋取諸益 日中爲市 致天下之民 聚天下之貨 交易而退 各得其所 蓋取諸噬嗑 神農氏沒 黃帝堯舜氏作 通其變 使民不倦 神而化之 使民宜之 易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是以自天祐之 吉无不利 黃帝堯舜 垂衣裳而天下治 蓋取諸乾坤 刳木爲舟 剡木爲楫 舟楫之利 以濟不通 致遠以利天下 蓋取諸渙 服牛乘馬 引重致遠 以利天下 蓋取諸隨 重門擊柝 以待暴客 蓋取諸豫 斷木爲杵 掘地爲臼 臼杵之利 萬民以濟 蓋取諸小過 弦木爲弧 剡木爲矢 弧矢之利 以威天下 蓋取諸睽 上古 穴居而野處 後世聖人 易之以宮室 上棟下宇 以待風雨 蓋取諸大壯 古之葬者 厚衣之以薪 葬之中野 不封不樹 喪期无數 後世聖人 易之以棺槨 蓋取諸大過 上古 結繩而治 後世聖人 易之以書契 百官以治 萬民以察 蓋取諸夬 -右第二章-

是故 易者象也 象也者像也 彖者材也 爻也者 效天下之動者也 是故 吉凶生 而悔吝著也 -右第三章-

陽卦多陰 陰卦多陽 其故何也 陽卦奇 陰卦耦 其德行何也 陽一君而二民 君子之道也 陰二君而一民 小人之道也 -右第四章-

易曰 憧憧往來 朋從爾思 子曰 天下何思何慮 天下同歸而殊塗 一致而百慮 天下何思何慮 日往則月來 月往則日來 日月相推而明生焉 寒往則暑來 暑往則寒來 寒暑相推而歲成焉 往者屈也 來者信也 屈信相感而利生焉 尺蠖之屈 以求信也 龍蛇之蟄 以存身也 精義入神 以致用也 利用安身 以崇德也 過此以往 未之或知也 窮神知化 德之盛也 易曰 困于石 據于蒺藜 入于其宮 不見其妻凶 子曰 非所困而困焉 名必辱 非所據而據焉 身必危 旣辱且危 死期將至 妻其可得見邪 易曰 公用射隼于高墉之上 獲之 无不利 子曰 隼者禽也 弓矢者器也 射之者人也 君子 藏器於身 待時而動 何不利之有 動而不括 是以出而有獲 語成器而動者也 子曰 小人 不恥不仁 不畏不義 不見利不勸 不威不懲 小懲而大誡 此 小人之福也 易曰 屨校滅趾 无咎 此之謂也 善不積 不足以成名 惡不積 不足以滅身 小人 以小善 爲无益而弗爲也 以小惡 爲无傷而弗去也 故惡積而不可掩 罪大而不可解 易曰 何校滅耳凶 子曰 危者安其位者也 亡者保其存者也 亂者有其治者也 是故 君子 安而不忘危 存而不忘亡 治而不忘亂 是以 身安而國家可保也 易曰 其亡其亡 繫于苞桑 子曰 德薄而位尊 知小而謀大 力小而任重 鮮不及矣 易曰 鼎折足覆公餗 其形渥凶 言不勝其任也 子曰 知幾其神乎 君子 上交不諂 下交不瀆 其知幾乎 幾者 動之微 吉之先見者也 君子 見幾而作 不俟終日 易曰 介于石 不終日 貞吉 介如石焉 寧用終日 斷可識矣 君子 知微知彰知柔知剛 萬夫之望 子曰 顔氏之子 其殆庶幾乎 有不善 未嘗不知 知之未嘗復行也 易曰 不遠復 无祗悔 元吉 天地絪縕 萬物化醇 男女構精 萬物化生 易曰 三人行則損一人 一人行則得其友 言致一也 子曰 君子 安其身而後動 易其心而後語 定其交而後求 君子 脩此三者故全也 危以動則 民不與也 懼以語則 民不應也无交以求則 民不與也 莫之與則 傷之者至矣 易曰 莫益之 或擊之 立心勿恒凶 -右第五章-

子曰 乾坤 其易之門邪 乾陽物也 坤陰物也 陰陽合德而剛柔有體 以體天地之撰 以通神明之德 其稱名也 雜而不越 於稽其類 其衰世之意耶 夫易 彰往而察來而微顯闡幽 開而當名 辨物正言 斷辭則備矣 其稱名也小 其取類也大 其旨遠 其辭文 其言曲而中 其事肆而隱 因貳 以濟民行 以明失得之報 -右第六章-

易之興也 其於中古乎 作易者 其有憂患乎 是故 履德之基也 謙德之柄也 復德之本也 恒德之固也 損德之修也 益德之裕也 困德之辨也 井德之地也 巽德之制也 履和而至 謙尊而光 復小而辨於物 恒雜而不厭 損先難而後易 益長裕而不設 困窮而通 井居其所而遷 巽稱而隱 履以和行 謙以制禮 復以自知 恒以一德 損以遠害 益以興利 困以寡怨 井以辨義 巽以行權 -右第七章-

易之爲書也 不可遠爲道也 屢遷變動不居 周流六虛上下无常 剛柔相易 不可爲典要 唯變所適 其出入以度 外內使知懼 又明於憂患與故 无有師保 如臨父母 初率其辭而揆其方 旣有典常 苟非其人 道不虛行 -右第八章-

易之爲書也 原始要終 以爲質也 六爻相雜 唯其時物也 其初難知 其上易知 本末也 初辭擬之 卒成之終 若夫雜物撰德 辨是與非則 非其中爻不備 噫 亦要存亡吉凶 則居可知矣 知者 觀其彖辭 則思過半矣 二與四 同功而異位 其善不同 二多譽 四多懼 近也 柔之爲道不利遠者 其要无咎 其用柔中也 三與五 同功而異位 三多凶 五多功 貴賤之等也 其柔危 其剛勝耶 -右第九章-

易之爲書也 廣大悉備 有天道焉 有人道焉 有地道焉 兼三才而兩之 故六 六者非他也 三才之道也 道有變動 故曰爻 爻有等 故曰物 物相雜 故曰文 文不當 故吉凶生焉 -右第十章-

易之興也 其當殷之末世 周之盛德邪 當文王與紂之邪 是故 其辭危 危者使平 易者使傾 其道甚大 百物不廢 懼以終始 其要无咎 此之謂易之道也 -右第十一章-

夫乾 天下之至健也 德行恒易以知險 夫坤 天下之至順也 德行 恒簡以知阻 能說諸心 能硏諸侯之慮 定天下之吉凶 成天下之亹亹者 是故 變化云爲 吉事有祥 象事知器 占事知來 天地設位 聖人成能 人謀鬼謀 百姓與能 八卦以象告 爻彖以情言 剛柔雜居而吉凶可見矣 變動以利言 吉凶以情遷 是故 愛惡相攻而吉凶生 遠近相取而悔吝生 情僞相感而利害生 凡易之情 近而不相得 則凶或害之 悔且吝 將叛者其辭慙 中心疑者其辭枝 吉人之辭寡 躁人之辭多 誣善之人其辭游 失其守者其辭屈 -右第十二章-

 

 

 

說卦傳

昔者 聖人之作易也 幽贊於神明而生蓍 參天兩地而倚數 觀變於陰陽而立卦 發揮於剛柔而生爻 和順於道德而理於義 窮理盡性以至於命 -右第一章-

昔者 聖人之作易也 將以順性命之理 是以 立天之道曰陰與陽 立地之道曰柔與剛 立人之道曰仁與義 兼三才而兩之 故易 六劃而成卦 分陰分陽 迭用柔剛 故易 六位而成章 -右第二章-

天地定位 山澤通氣 雷風相薄 水火不相射 八卦相錯 數往者順 知來者逆 是故 易逆數也 -右第三章-

雷以動之 風以散之 雨以潤之 日以暄之 艮以止之 兌以說之 乾以君之 坤以藏之 -右第四章-

帝出乎震 齊乎巽 相見乎離 致役乎坤 說言乎兌 戰乎乾 勞乎坎 成言乎艮 萬物出乎震 震東方也 齊乎巽 巽東南也 齊也者 言萬物之潔齊也 離也者明也 萬物皆相見 南方之卦也 聖人 南面而聽天下 嚮明而治 蓋取諸此也 坤也者地也 萬物皆致養焉 故曰 致役乎坤 兌正秋也 萬物之所說也 故曰 說言乎兌 戰乎乾 乾西北之卦也 言陰陽相薄也 坎者水也 正北方之卦也 勞卦也 萬物之所歸也 故曰 勞乎坎 艮東北之卦也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 故曰 成言乎艮 -右第五章-

神也者 妙萬物而爲言者也 動萬物者 莫疾乎雷 橈萬物者 莫疾乎風 燥萬物者 莫熯乎火 說萬物者 莫說乎澤 潤萬物者 莫潤乎水 終萬物始萬物者 莫盛乎艮 故 水火相逮 雷風不相悖 山澤通氣然後 能變化 旣成萬物也 -右第六章-

乾健也 坤順也 震動也 巽入也 坎陷也 離麗也 艮止也 兌說也 -右第七章-

乾爲馬 坤爲牛 震爲龍 巽爲鷄 坎爲豕 離爲雉 艮爲狗 兌爲羊 -右第八章-

乾爲首 坤爲腹 震爲足 巽爲股 坎爲耳 離爲目 艮爲手 兌爲口 -右第九章-

乾天也 故稱乎父 坤地也故稱乎母 震一索而得男 故謂之長男 巽一索而得女 故謂之長女 坎再索而得男 故謂之中男 離再索而得女 故謂之中女 艮三索而得男 故謂之少男 兌三索而得女 故謂之少女 -右第十章-

乾 爲天 爲圜 爲君 爲父 爲玉 爲金 爲寒 爲冰 爲大赤 爲良馬 爲老馬 爲瘠馬 爲駁馬 爲木果

坤 爲地 爲母 爲布 爲釜 爲吝嗇 爲均 爲子母牛 爲大輿 爲文 爲衆 爲柄 其於地也 爲黑

震 爲雷 爲龍 爲玄黃 爲旉 爲大塗 爲長子 爲決躁 爲蒼筤竹 爲萑葦 其於馬也 爲善鳴 爲馵足 爲作足 爲的顙 其於稼也 爲反生 其究爲健 爲蕃鮮

巽 爲木 爲風 爲長女 爲繩直 爲工 爲白 爲長 爲高 爲進退 爲不果 爲臭 其於人也 爲寡髮 爲廣顙 爲多白眼 爲近利市三倍 其究 爲躁卦

坎 爲水 爲溝瀆 爲隱伏 爲矯輮 爲弓輪 其於人也 爲加憂 爲心病 爲耳痛 爲血卦 爲赤 其於馬也 爲美脊 爲亟心 爲下首 爲薄蹄 爲曳 其於輿也 爲多眚 爲通 爲月 爲盜 其於木也 爲堅多心

離 爲火 爲日 爲電 爲中女 爲甲冑 爲戈兵 其於人也 爲大腹 爲乾卦 爲鼈 爲蟹 爲蠃 爲蚌 爲龜 其於木也 爲科上槁

艮 爲山 爲徑路 爲小石 爲門闕 爲果蓏 爲閽寺 爲指 爲狗 爲鼠 爲黔喙之屬 其於木也 爲堅多節

兌 爲澤 爲少女 爲巫 爲口舌 爲毁折 爲附決 其於地也 爲剛鹵 爲妾 爲羊 -右第十一章-

 

 

序卦傳

有天地然後 萬物生焉 盈天地之間者 唯萬物 故受之以屯 屯者盈也 屯者物之始生也 物生必蒙 故受之以蒙 蒙者蒙也 物之穉也 物穉不可不養 故受之以需 需者飮食之道也 飮食必有訟 故受之以訟 訟必有衆起 故受之以師 師者衆也 衆必有所比 故受之以比 比者比也 比必有所畜 故受之以小畜 物畜然後 有禮 故受之以履 履而泰然後安 故受之以泰 泰者通也 物不可以終通 故受之以否 物不可以終否 故受之以同人 與人同者 物必歸焉 故受之以大有 有大者 不可以盈 故受之以謙 有大而能謙必豫 故受之以豫 豫必有隨 故受之以隨 以喜隨人者必有事 故受之以蠱 蠱者事也 有事而後可大 故受之以臨 臨者大也 物大然後可觀 故受之以觀 可觀而後 有所合 故受之以噬嗑 嗑者合也 物不可以苟合而已 故受之以賁 賁者飾也 致飾然後亨則盡矣 故受之以剝 剝者剝也 物不可以終盡 剝窮上反下 故受之以復 復則不妄矣 故受之以无妄 有无妄然後 可畜 故受之以大畜 物畜然後可養 故受之以頤 頤者養也 不養則不可動 故受之以大過 物不可以終過 故受之以坎 坎者陷也 陷必有所麗 故受之以離 離者麗也 -右上篇-

有天地然後有萬物 有萬物然後有男女 有男女然後 有夫婦 有夫婦然後 有父子 有父子然後 有君臣 有君臣然後 有上下 有上下然後 禮義有所錯 夫婦之道 不可以不久也 故受之以恒 恒者久也 物不可以久居其所 故受之以遯 遯者退也 物不可以終遯 故受之以大壯 物不可以終壯 故受之以晉 晉者進也 進必有所傷 故受之以明夷 夷者傷也 傷於外者 必反其家 故受之以家人 家道窮必乖 故受之以睽 睽者乖也 乖必有難 故受之以蹇 蹇者難也 物不可以終難 故受之以解 解者緩也 緩必有所失 故受之以損 損而不已 必益 故受之以益 益而不已必決 故受之以夬 夬者決也 決必有所遇 故受之以姤 姤者遇也 物相遇而後聚 故受之以萃 萃者聚也 聚而上者謂之升 故受之以升 升而不已必困 故受之以困 困乎上者必反下 故受之以井 井道不可不革 故受之以革 革物者莫若鼎 故受之以鼎 主器者莫若長子 故受之以震 震者動也 物不可以終動止之 故受之以艮 艮者止也 物不可以終止 故受之以漸 漸者進也 進必有所歸 故受之以歸妹 得其所歸者必大 故受之以豊 豊者大也 窮大者必失其居 故受之以旅 旅而无所容 故受之以巽 巽者入也 入而後說之 故受之以兌 兌者說也 說而後散之 故受之以渙 渙者離也 物不可以終離 故受之以節 節而信之 故受之以中孚 有其信者必行之 故受之以小過 有過物者必濟 故受之以旣濟 物不可窮也 故受之以未濟 終焉 -右下篇-

 

 

雜卦傳

乾剛坤柔 比樂師憂 臨觀之義 或與或求 屯見而不失其居 蒙雜而著 震起也 艮止也 損益盛衰之始也 大畜時也 无妄災也 萃聚而升不來也 謙輕而豫怠也 噬嗑食也 賁无色也 兌見而巽伏也 隨无故也 蠱則飭也 剝爛也 復反也 晉晝也 明夷誅也 井通而困相遇也 咸速也 恒久也 渙離也 節止也 解緩也 蹇難也 睽外也 家人內也 否泰反其類也 大壯則止 遯則退也 大有衆也 同人親也 革去故也 鼎取新也 小過過也 中孚信也 豐多故 親寡旅也 離上而坎下也 小畜寡也 履不處也 需不進也 訟不親也 大過顚也 姤遇也 柔遇剛也 漸女歸待男行也 頤養正也 旣濟定也 歸妹 女之終也 未濟男之窮也 夬決也 剛決柔也 君子道長 小人道憂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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