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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대의판독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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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經大意(16) 三和 韓長庚 著

 


-301

되고 女歸의 漸이 浸漸의 水로 되고 한 것이 모두 그러한 것이다.

天地에는 尊卑의 秩序가 있으므로 天地否卦의 속에는 互卦風山漸이 있어 天風山地의 等位로 되니 이가 곧 天地의 秩序이며 風山漸은 天地의 中間인 人居하는 位의 秩序로 되니 그러므로 水의 浸漸하는 뜻과 秩序의 漸進하는 뜻을 取하여 卦名을 漸이라 한 것이다.

天風山地의 上下秩序는 萃聚 感應 恒久 正大의 四情의 順序로 되는데 天地間의 風과 山은 感應과 恒久의 情이 되니 感應은 咸卦의 夫婦의 道이오 恒久는 恒卦의 夫婦恒久의 道이라 그러므로 漸卦에 夫婦의 道와 漸進하는 夫婦恒久의 道가 있는 것이다.

漸之進이라 함은 之는 草가 地上에 出하여 枝莖이 益大하여 上行한다는 뜻이므로 之進은 草木의 漸長함을 말함이니 漸卦가 山上에 木이

 



 


301

있어 草木의 漸長하는 象이 되므로 之進이라 한 것이다. (中四爻가 모두 陽이 陽位에 있고 陰이 陰位에 있어 進以正의 象이 되므로 正邦이라 한 것이다)

六爻에는 모두 鴻의 象을 取하니 鴻은 水鳥로서 時候의 寒暑를 隨하여 移動하고 水邊으로부터 高陵에 이르기까지 居치 아니하는 데가 없고 또 鴻은 夫婦의 義를 尊重하여 夫婦和合의 象이 되고 그 飛行함이 極히 整列하여 秩序가 있으니 漸卦는 水가 浸漸하고 男女의 婚姻에 時期가 있고 夫婦가 秩序를 尊重하고 하는 象이 있으므로 鴻의 象을 取한 것인데 거기에 또 한가지 理가 있으니 漸은 后天胎兒의 孕胎되는 象이라 易理에 先天時運의 蠱의 幼虫이 長成하면 后天時運에는 飜生하여 飛鳥의 象이 되는 것인데 漸에는 后天飜生하는 飛鳥를 孕胎하는 象이 있으므로 隨候往來하는 水鳥인 鴻을 取하여 雌雄相交하는 뜻을 말한 것이다.

 



 


-302

鴻의 漸進하는 地는 干磐陸木陵陸의 順으로 되니 이는 人居하는 風山의 境域을 말함이며 六三의 陸은 海陸이라는 陸이오 上九의 陸(규)은 土塊가 坴坴하여 土性의 强粱한 高燥의 地라는 뜻이다.

九五는 陽爻이로되 女婦卦인 까닭에 婦의 象이 되고 陽配가 없는 까닭에 孕胎치 못하는 象이나 文王八卦圖에 風山이 地를 夾하고 있으므로 動不窮의 象이 되어 마침내 震子가 자라는 것이며 莫之勝이라 함은 之는 草木의 長大한다는 뜻이라 六五는 后天月의 入胎되는 中心이므로 草木의 長大함을 勝할 이가 없어서 마침내 震子를 孕胎한다 함이다.

六四는 彖의 進得位往有功이니 巽陰이 艮陽을 承受하는 位이오 上卦巽의 六四는 天空中에서 달의 行하는 位이며 順以巽은 觀卦의 神道의 뜻이니 男女가 婚姻하여 子息을 孕胎하는 것은 神道이므로 女歸卦의 巽陰에 神道를 말한 것이오 또한 달에 鬼神이 依附한다는 理에 依한 것이다.

 



 


302

九三은 艮陽이 六四의 巽股를 接하므로 陽陷의 象이 되어 夫征不復이라 한 것이오 陽이 陷하여 一陰一陽하는 道를 失한 까닭에 婦孕不育이라 한 것이다 復은 震子의 來反이오 群은 陰의 象이오 離는 兩者가 麗함이오 醜는 男女의 相交함이다.

 

序卦

震艮은 胎兒의 象이오 漸은 男女가 婚嫁하여 第二世를 孕胎하는 象이니 그러므로 漸이 艮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居는 木이 山에 根着하는 象이다. 賢과 善이 모두 仁의 象인데 賢이라 함은 仁으로써 自體를 修함을 말함이오 善이라 함은 仁으로써 世에 施用함을 말함이니 그러므로 德에는 賢을 말하고 俗에는 善을 말한 것이다.

賢德은 山을 象하고 善俗은 木의 長함을 象한 것인데 漸의 收斂卦에 木長의 象이 있는 것은 이것을 蠱와 漸으로써 比較하여 보건대 蠱는 生長卦로서 巽木上에 艮果가 있으니 이는 木이 生長하여 次世

 



 


-303

代의 果를 結하는 象이오 漸은 收斂卦로서 艮果上에 巽木이 있으니 이는 果가 收斂하고 거기에서 次世代의 木이 生하는 象이다. 漸은 木長卦이므로 果實의 子仁을 말하지 아니하고 仁의 作用인 賢과 善을 말한 것이다.

干은 水涯이니 天地秩序인 天風山地의 밑바닥에는 반드시 水가 있는 것이므로 山下에는 水가 있어 初六에 干을 말한 것이다. 小子는 陰中에 있는 震子이니 漸의 艮巽이 震을 夾하므로 初六에 震子를 말한 것이오 이는 蠱初六의 子와 同一한 理이다. 震子는 陰中에 있으되 之進의 卦이므로 陽氣가 內로부터 外에 發宣하여 有言의 象이 된 것이다.

磐은 넓게 펴진 大石이다.

陸은 高平한 地이다. 九三은 艮男이 巽股에 陷한 것인데 坤初六에 其所由來者漸이라 함은 漸九三의 夫征不復의 象을 말함이다.

 



 


303

爻辭에는 利禦寇라하고 小象에는 利用禦寇順相保也라 함은 蒙上六爻辭에 利禦寇라하고 小象에 利用禦寇上下順也라 함과 그 辭가 相似하니 禦寇라 함은 陰의 陷陽함을 防함인데 利用禦寇라 함은 神道를 用하여 寇를 禦함을 말함이니 蒙六五의 順以巽과 漸六四의 順以巽이 모두 神道이므로 漸九三의 順相保와 蒙上九의 上下順의 順이 또한 모두 神道이다.

六四는 山上木의 位이므로 漸于木이라 한 것이다. 桷은 木과 角으로되고 角은 頭上에서 陰이 盛하여 陽의 硬化한 者이니 九三의 艮首의 陽이 陰中에 硬化한 것이 곧 角이니 得桷은 六四의 木이 艮陽을 得함을 말함이다.

羽는 鴻의 飛함이 秩序가 있음을 象함이오 儀는 兩儀의 儀로서 陰陽의 義를 象함이니 漸은 風山의 自然秩序卦이므로 그 飛함이 秩序가 있어 陰陽이 和合한다 하여 其羽可用爲儀라 한 것

 



 


-304

이다.

 



 


304

歸妹   雷澤

歸妹者 震兌之收斂 乃씨之組織也 隨爲씨之發育也

歸妹는 漸과 同居하여 天地日月의 變形한 雷風山澤의 陰陽相交하는 收斂卦로서 震陽과 兌陰이 相交하여 震陽의 主爻 九四와 兌陰의 主爻 六三이 人位에서 相接하므로 男女婚姻의 象이 되는 것이다. 歸妹는 兌少女가 震長男에게 歸하여 泰六五의 帝乙歸妹와 같이 달이 陽光을 受하는 象이 되므로 卦名을 歸妹라 한 것이오 兌女를 震男에서 歸妹시킨 것은 女의 得主의 象이 되어 달이 太陽에게로 歸함과 같으니 그러므로 歸妹에 月幾望의 象이 있는 것이다.

天地之大義는 家人과 歸妹에 있는데 陽이 陰中에 入하여 收斂하여 義가 和하고 하는 때에 天地의 大義가 되는 것이니 歸妹는 收斂卦로서 兌女를 震男에게 歸嫁시켜 씨의 組織의 象이 되므

 



 


-305

로(六五爻) 天地의 大義라 한 것이다.

男女相交의 象이 없으므로 四爻는 天地不交가되고 萬物은 光明하면 興하고 昏暗하면 興치 못하는 것인데 歸妹는 上下卦의 爻가 모두 陰이 陽을 乘하여 昏暗하므로 萬物이 興치 못하는 것이다. 萬物의 씨는 모두 震子와 兌澤으로써 構成되어 收斂한 것인데 歸妹는 震兌의 收斂卦이므로 씨의 象이 되니 同人卦의 先號咷而後笑는 사람의 씨인 歸妹卦를 말함이다. 文王八卦圖의 四維卦는 泰 蠱 大畜및 升인데 모두 歸妹를 互하니 歸妹는 天地의 속에 日月의 作用이 行하여 달의 씨가 生하는 象이오 이 四維卦가 모두 歸妹를 互한 것은 文王八卦圖는 長의 時運을 象한 것인데 長의 時運의 天地의 속에서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后天의 달의 씨가 生한다 함을 象한 것이다.

 



 


305

興이라 함은 物이 光明을 受하여 興起한다는 뜻이니 萬物은 一日中에는 朝에 興하고 一年中에는 春에 興하는 것이라 歸妹의 兌는 日入方이오 震은 日出方이므로 夕으로부터 朝하여 그 中間에 夜가 있고 秋로부터 春하여 그 中間에 冬이 있으니 夜와 冬은 萬物의 興起치 아니하는 時이므로 不興이라 한 것이다. 夜는 日의 終함이오 冬은 歲의 終함이니 그러므로 下卦 兌는 終의 象이 되는 것이며 朝는 日의 始이오 春은 歲의 始이므로 上卦震은 始의 象이 되는 것인데 歸妹는 婚嫁의 卦로서 사람의 象이 되고 또 兌의 主爻六三과 震의 主爻九四가 모두 사람의 位로서 거기에 兌終震始의 象이 있으므로 歸妹를 사람의 終始라 한 것이다. 이 終始의 理를 六子의 象으로써 보면 六子의 生함은 震에서 始하고 兌에서 終하는데 歸妹는 下卦兌의 人位에서 終하고 上卦震의 人位에서 始하므로 또한 人의 終始의 象이 되는 것이다. (人之終始는 九二爻이니 故有幽人之辭也)

 



 


-306

終始의 象을 序卦로써 보면 乾으로부터 歸妹까지는 五十數이오 五十은 大衍數로서 陽의 推衍의 極數이라 乾에서 大明이 終始하여 日月의 終始하는 象이 있고 歸妹가 또한 乾元坤元이 收斂相合하여 달이 陽光을 받는 象으로서 兌로부터 震하여 終始하는 象이 있으니 이는 곧 달의 終始하는 象으로서 先天의 生長하는 달이 終하고 后天의 成하는 달이 始하는 것이며 六十四卦中에는 歸妹卦에 先後天의 달의 終始하는 象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六五爻에 先天月과 后天月을 말한 것이다.

사람은 달에서 生하여 사람과 달의 生理가 相似하므로 달의 終始는 또한 사람의 終始가 되는 것이며 女體가 大體로 五十歲에 月經의 行함이 終하는 것도 또한 大衍數의 五十에서 사람이 終始하는 理에 依한 것이니 그러므로 雜卦에는 歸妹는 女의 終함이라 한 것이다.

 



 


306

六五에 帝乙歸妹의 象이 있고 初九와 九二에는 履卦의 跛能履眇能視의 象이 있다. 帝乙歸妹는 泰卦의 乾陽이 先하고 坤陰이 後하여 달의 後得主하는 象이니 이는 歸妹의 六五와 九二의 象으로서 九二의 陽이 先하고 六五의 陰이 後하므로 달의 後得主의 象이 되어 月幾望의 象이 있는 것이오 跛能履眇能視는 履卦의 六三의 陰精이 先하고 乾陽이 後하여 달의 先迷의 象이니 (娣=동서제) 이는 歸妹의 下卦兌陰의 象으로서 兌陰이 先하고 震陽이 後하므로 달의 先迷의 象이 되어 跛와 眇의 象이 있는 것이다. 歸妹는 六五와 九二爻로써 보면 後得主의 象이 되고 上下卦로써 보면 先迷의 象이 되니 이는 歸妹가 달의 先后天變化하는 過

 



 


-307

程에 있으므로 先迷와 後得主의 兩象이 있는 것이다.

袂는 乾衣의 決한 것으로서 乾의 上劃이 缺한 兌의 象이니 달의 陰精을 象함이오 其君의 袂는 乾君과 兌袂를 合한 天澤履의 달이오 其娣의 袂는 兌妹巽娣의 理에 依하여 巽娣와 兌妹를 合한 風澤中孚의 달이니 履의 달은 生의 時運에 生한 달이오 中孚의 달은 后天의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기 爲하여 中宮에서 合朔하는 달이오 艮은 乾陽의 具全한 象이니 이는 生의 時運의 履의 달은 成의 時運의 中孚의 달의 圓全한 것만 같지 못하다 함이오 歸妹는 胎宮에서 第二世의 달의 入胎되는 卦이므로 歸妹에 先天后天의 달을 比較하여 말한 것이다. 娣를 巽이라 하는 것은 初九에 歸妹以娣以恒也라하니 恒은 雷風의 合이라 娣를 震에 歸嫁시켜서 雷風恒이 되는 것이므로 娣는 巽의 象이 되는 것이다.

 



 

 


307

歸妹는 文王八卦圖의 巽에 當하므로 上卦震이 兌妹를 遇함에는 반드시 巽陰中에 入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初九에 歸妹하기를 巽娣로써 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跛能履眇能視는 履卦 六三의 象인데 履와 歸妹를 比較하건대 履는 兌澤이 乾陽을 應하고 光明을 受하는 것이므로 天空中을 行하는 달이 된 것이오 歸妹는 兌澤이 乾陽中의 震子에 歸하는데 地道七宮에는 乾이 終하고 震이 始하는 것이므로 이는 先天月이 終하고 后天月이 始하는 象이며 履는 달의 始生하는 象이므로 六三의 陰精에 眇能視跛能履의 象이 있고 歸妹는 已生한 달에서 第二世의 달이 生하는 것이므로 陽爻에 光明의 象이 있어 初九의 陽에 運行이 있어 跛能履가되고 九二의 陽에 光明이 있어 眇能視가 된 것이다.

 



 


-308

序卦

漸은 夫婦가 婚嫁하여 第二世의 孕胎되는 象이오 歸妹는 孕胎되는 씨의 象이니 그러므로 歸妹가 漸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永終은 그 終을 永久히 하여 窮치 아니함이오 知敝는 物이 舊하면 敝한다 함을 知함이니 이는 歸妹에 先天달의 蔽하는 象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愆期는 時期를 過한다 함이다. 九四는 震의 始生하는 位이니 一日로는 夕에서 朝하는 사이이오 一年으로는 秋에서 春하는 사이이므로 아직 光明이 生치 아니하여 婚姻의 象이 없는 것이다. 遲歸有時라 함은 歸하는 時期가 遲하되 또한 그 時가 있다 함이니 이는 時를 待하여 行함을 말함이다.

上六은 歸妹의 終爻이므로 女之終이 되는 것이다. 女는 震子에 歸하는

 



 


308

兌妹이오 士는 成人한 震子이며 筐은 竹器로서 震의 蒼筤竹의 象이오 羊은 兌妹의 象이다. 女承筐無實이라 함은 兌妹가 震士를 承하되 震에 果實이 없다 함이니 이는 震의 生殖이 終함이오 士刲羊無血이라 함은 震이 兌를 決하되 兌에 經血이 없다 함이니 이는 兌의 生殖이 終함이다.

小象에 女承筐의 象만을 말하여 承虛筐이라 한 것은 歸妹는 女歸卦이오 上六이 陰位陰爻이므로 女의 承陽하는 象만을 取하여 震에 實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歸妹者 文王八卦圖之四維卦之互也 歸妹等四正卦之互 乃水火旣濟也 四維地天之中有四正 火水此地天之間日月運行也 四維地天之互爲雷澤(乾元坤元)之歸妹 四正火水之互 爲水火(水火相息之革)之旣濟 此乃文王八卦圖者 乾元坤元相交 爲씨而因胎宮水火革之作用 日月變化爲后天之象也

 



 


-309

歸妹는 文王圖互旣濟이니 上爻陰下爻陽 故陰陽相交而成胎兒之形之象也 歸妹未濟二卦以胎兒言也

 



 


309

豊   雷火

豊은 雷火의 收斂卦이니 雷에는 炎上하는 火가 上劃이 陰으로變하면서 下向하여 雷로 되는 象이 있는데 豐卦는 重離卦의 上劃이 陰으로 變하여 上卦의 火가 下向하면서 雷火로 된 象이니 이는 下向하는 火의 震子가 離火宮에 入하는 象이다. 火가 下向하여 離火宮에 入하는 것은 太陽의 光明속의 震子가 달의 陰精에 入하는 것이오 震子가 離火宮에 入함에는 반드시 雷電雨下의 作用이 起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豊에 雷電雨下의 作用이 있으며 雷電雨下의 作用을 人事로써 보면 男體의 陽精水가 陰體의 陰宮에 入하는 象이다.

豊旅는 文王八卦圖의 燥萬物者莫熯乎火의 離에 當하므로 日光의 下向하는 豊에는 日中의 象이 있고 燥와 熯은 日光이 天下를 照하는 象이 되며 王假之는 乾陽이 달의 陰精에

 



 


-310

來하여 假居하는 象이다.

豊에는 日光이 下向하여 日中하는 象이 있는데 그 日光이 달의 陰精의 속에 入하므로 昏暗의 象이 되니 이는 日이 中하여 昃하고 달이 盈하여 食하는 象이다. 天地의 盈虛도 時로 더불어 消하고 息하고 하므로 乾陽이 달에 假來하여 달이 變할 때에는 달은 사람의 씨의 發源地인 까닭에 사람도 終하고 始하고 하는 變化가 있는 것이니 이가 况於人乎의 뜻이오 사람이 終하고 始하고 할 때에는 사람이 死하여 鬼神이 되기도 하고 鬼神이 사람으로 生하기도하여 달에서 鬼神의 變化作用이 行하는 것이니 이가 況於鬼神乎의 뜻이다.

豊에 上卦離의 上爻陽이 陰으로 變하는 象을 取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하면 火가 變하는 때에는 炎上하는 火가 下向하여 雷로 되는 것이오 水가 變하는 때에는 流下하는 水가 上行하여 澤으로 되는 것이라 六劃卦에서 炎上하는 重離火가 下向

 



 


310

하는 象은 오직 豐卦이오 流下하는 重坎水가 上行하는 것은 오직 節卦이니 그러므로 豊과 節에 水火의 變化하는 象이있고 이 水火의 變化作用으로써 胎兒를 生育하는 것이니 이 胎兒는 곤 后天의 달이다.

豊字는 豆器이니 飮食器의 豊滿하다는 뜻이다. 離火宮이 雷電雨下하는 陽精水를 承受하는 것은 豆器에 豊滿한 飮食을 盛함과 같으므로 豊字를 쓴 것이오 乾陽이 假來한 것이므로 乾의 大를 象하여 豊은 大하다고 한 것이다.

繫辭에 仰以觀於天文 俯以察於地理 是故知幽明之故 原始反終 故知死生之說 精氣爲物 游魂爲變 是故 知鬼神之情狀이라 하니 日月이 運行하여 晝夜를 生하는 幽明의

 



 


-311

故는 豐卦의 天地의 消息함이오 始하고 終하고 하는 死生의 說은 豐卦의 사람의 消息함이오 物과 魂의 變化하는 鬼神의 情狀은 豐卦의 鬼神의 消息함이니 이는 사람과 鬼神의 消息함이 모두 日月의 幽明을 因하여 行하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生의 時運이 長의 時運으로 變할 때에 謙卦에 天道下濟地道上行하여 天道 地道 鬼神 人道의 謙盈의 象이 있고 長의 時運이 成의 時運으로 變할 때에 豐卦에 日中則昃 月盈則食하여 天地人鬼神의 盈虛의 象이 있으니 이는 時運의 變하는 때에는 반드시 天地의 變化가 있고 天地의 變化를 因하여 사람과 鬼神에도 變化가 生하는 까닭이다.

六五는 天의 日中의 位이오 王假하는 位이며 章은 雷電의 合而章함이니 來章이라 함은 王이 假居하고 雷電作用에 依하여 陰精이 陽精水를 受한다 함이다.

豊의 日昃月食은 上六의 陽이 陰으로 變한 象으로서 上六에 明夷의 明傷

 



 


311

의 象이 있으니 그러므로 豊上六의 天際翔은 明夷上六의 初登于天의 뜻이오 豊上六의 自藏은 明夷上六의 後入于地의 뜻이다. 豊九四에는 遇其夷主의 象이 있으니 明夷六四의 陰이 陽을 得하여 豊九四가 된 것이므로 여기에 또한 豊과 明夷와의 關聯性을 말한 것이다. 豊의 王假는 家人의 王假有家와 같이 乾陽의 生殖作用인데 上六이 昏暗하여 家人의 道에 合치 아니하므로 蔀其家 闃其無人이 된 것이다.

卦中諸爻의 豊其蔀 豊其沛 豊其屋은 上六의 陰이 陽光을 掩蔽함을 말함이오 日中見斗 日中見沬는 六五에 日中의 象이 있어 日中의 日光이 天下를 照하고 있으되 天下는 陽光이 掩蔽되어 昏暗하고 있음을 말함이니 이는 豐卦에 乾陽의 光明이 陰精中에 入하는 象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序卦

歸妹는 孕胎되는 씨의 象이오 豊은 씨의 元인 震子가 太陽에서 下向하여 달의 離火宮에 入하는 象이니 그러므로 豊이 歸妹에 次하는 것이다.

 



 


-312

大象

雷威電明의 卦이므로 威明의 象을 取하여 折獄致刑하는 刑獄을 말한 것이다.

豊에는 陽이 陰中에 入하여 受胎되는 象이 있으므로 明入地中하는 明夷의 象과 相照하는 것이니 初九의 遇其配主는 九四의 遇其夷主와 相應하는데 九四는 明夷의 六四가 陽을 受하여 變한 것이므로 遇其夷主의 象이 된 것이다.

蔀는 草와 部로 되고 部는 星辰의 布列함이니 蔀라 함은 星光을 草蔽한 것으로서 天의 光明을 掩蔽한 象이며 諸爻中에 二四上에 蔀가 있는 것은 二四上이 모두 陰位로서 光明을 蔽하는 象이 있는 까닭이다.

日中이라 함은 六五爻의 象이니 中爻의 二三四에 모두 日中의 象이 있는 것은 六五의 日中光明이 來照하는 것이오 이가 彖에 말한 宜照天下이다 斗는 斗星이오 斗星은 陰中에 居하여 陽光을 發揚

 



 


312

하는 것이니 豊은 天地盈虛의 象이 있는 天地日月卦이므로 諸爻에 또한 星辰 斗星等天體의 象을 말한 것이다.

沛는 雨의 下함이오 沫은 水의 噴함이다. 九三은 雷電皆至卦의 雷電相際處에 있어 雷雨의 來하는 象이므로 雨下와 水噴의 象이 되는 것이오 豊其沛日中見沬이라 함은 雷電이 下로 至하여 震子를 含有한 陽精水를 陰體에 施하는 象을 말함이다. 右肱은 明夷의 左股와 相對되는 것이니 左股가 女陰이므로 右肱은 男陽이다.

上六은 日昃月食의 位이다. 屋은 人居로서 室의 覆蓋이오 翔은 兩翼을 布함이니 上六은 陽이 變하여 陰으로 되어 上을 覄하므로 豊其屋의 象이 되며 豊에 사람의 消息의 象이 있으므로 上六에 屋家戶人等 人居의 象을 말하고 또 易理에 달에는 鳥의 象을 取하는데 豊에는 月食의 象이 있으므로 鳥의 天際翔의 象을 말하니

 



 


-313

豊의 天際翔은 旅의 鳥焚其巢 小過의 飛鳥以와 같이 先天月의 消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闃은 門과 狊으로되고 狊은 鳥가 兩翼을 張하고 搖動하는 것이니 闃이라 함은 門內에서 鳥가 兩翼을 張하고 搖動하되 飛치 못한다 함이다. 闚其戶闃其無人이라 함은 室의 闔闢하는 口인 戶를 闚視한즉 門內에는 鳥가 兩翼을 張하고 搖動하되 飛치 못하고 사람은 없다 함이니 이는 上六에 天地盈虛의 象이 있어 先天달은 運行치 못하고 사람은 있지 아니하다 함이다.

 

生之時運之末 有水之審判 初出者着生 再三者瀆 長之時運之末 有火之審判 實稔者成 不實者焚 豐卦爲先庚三日之卦而 天地盈虛與時消息 人有雷電之刑 火焚之灾也

 



 


313

旅   火山

旅는 艮童이 離火宮에 止麗하니 이는 豊에서 震子가 離火宮으로 下向하고 旅에서 震子가 反易하여 少男의 艮童이 되어 離火宮에 止하는 것이며 離火宮에 止하는 艮童은 太陽의 陽精水가 달의 陰精에 下施되어 所生하는 后天月이다.

旅라 함은 旅人이 外宮에 假居하고 外宮에서 旅人을 受容하고 하는 것이 곧 旅이니 震子가 陽體로부터 外에 出하고 外의 陰宮이 成의 中心에서 震子를 受容하여 止麗하고 하는 것이 곧 旅의 뜻이다.

陰이 外에 得中한다 함은 震子가 陽體로부터 出外하므로 陰이 또한 外의 中心에서 陽을 承受함이오 陰이 陽에 順한다 함은 陰이 入胎되는 震子를 順承함이오 明에 麗한다 함은

 



 


-314

山澤의 形質은 光明의 引力에 麗하여 運行되는 것인데 艮童이 離火宮에 止하고 있으므로 陰子가 離火宮에 麗하고 있는 股와함께 麗乎明이라고 한 것이다.

 

時義大矣哉 豫卦下

旅는 震子가 離火宮에 入하여 艮童이 되는 象이므로 時義가 大한 것이다.

六五의 射는 水火相射의 뜻이오 相逮가 또한 水火相逮의 뜻이다. 雉는 離火의 象인데 鼎九三에 雉象이 있는 것은 水火烹湯의 뜻을 取한 것이므로 旅六五의 射雉도 또한 離火宮에서, 豐卦에서 오는 陽精水를 承受하여 水火가 相逮하는 것을 象한 것이다. 一矢라 함은 陽의 動直의 象이오 一矢亡이라 함은 陽體가 陽精水를 施하고 自身이 喪亡한다는 뜻이며 旅卦에 親寡의 象이 있는데 親이 寡婦가 된 것은 父가 喪亡한 까닭이니 그러므로 一矢亡은 陽體의 喪亡한 象이다. 雉字는 矢와 隹로 되는데 矢가 亡하면 隹만 남으니 隹는 鳥이라 이는 父가 喪

 



 


314

亡하고 震子만이 胎宮에 入胎된다 함이다. 旅火宮에 入胎되는 鳥는 곧 漸卦의 鴻의 씨이니 鴻은 水鳥이라 水鳥의 씨가 離火宮에 入하므로 水火相逮가 된 것이다.

上九는 施精卦의 離火炎上의 極에 있는 陽이므로 陽의 自焚하는 象이 되니 鳥焚其巢라 한 것이오 易理에 鳥는 달을 象한 것인데 旅는 豐卦月食의 反易으로서 先天달의 消하는 卦이므로 鳥焚其巢는 先天달이 그 居를 失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同人之先號咷后笑者 言人自虎變來也 旅上火焚 而滅無火光故人滅 而反變於動物也 此失所附之陰體 而失火光也 易者陰陽交媾之際也

旅人先笑後號咷는 同人卦의 先號咷而後笑를 뒤집은 것이다. 先號咷而後笑는 震卦의 震來虩虩後笑言啞啞으로서 震子의 姙娠되는 象인데 上九의 先笑後號咷는 姙娠의 理에 어그러져서 旅人이 容納될 곳이 없는 것이다.

旅는 水火相逮의 卦이므로 上經에 習坎水가 離火宮에 施精하는 象

 



 


-315

이 되고 旅上九는 離九四의 象이 되니 그러므로 旅上九에 鳥焚其巢가 있고 離九四에 焚如死如가 있으며 旅에 旅而無所容이 있고 離九四小象에 無所容이 있는 것이며 旅上九의 喪牛于易은 곧 離의 畜牝牛와 相照되는 것이다. (旅人 先笑後號咷者 隨之씨也 旅人之씨喪也)易理에 后天은 丑運인 牛運이므로 先天의 水火通明하는 離卦에 畜牝牛의 象이있어 이것이 后天牛運이 되는 것인데 旅上九는 水火相逮하는 位를 過하므로 離火가 滅하여 母體를 喪하여 姙娠치 못하고 牛를 喪失한 象이 되어 后天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것이니 旅는 先后天의 終始하는 卦이므로 上九에 달의 象인 鳥와 時運의 象인 牛를 말한 것이다.

遯六五는 陽이 卵子中에 入하므로 羊을 喪하되 無悔하고 旅上은 陽이 陰體를 喪하므로 容納할 곳이 없어서 凶하다.

六二는 生의 中心이므로 乾坤의 資始資生의 資를 懷하여 童僕을 得하는 것이오 六三은 中치 못하고 止하되 또旅하니 이는 그 止舍하는 離火宮을 失함이오 離火宮에서 止舍할 곳을 失하므로 焚次의 象이 되어 童僕을 喪한 것이다.

 



 


315

童은 艮少男의 象이오 僕은 車馬를 御하는 者이오 資始하는 乾에 車와 馬의 象이 있고 資生하는 坤에 大輿와 牝馬의 象이 있으니 童僕이라 함은 資始資生하는 事를 御하는 震子를 말함이다.

資斧는 資는 乾坤의 資始資生의 뜻이오 斧는 父와 斤으로 되어 木을 斫하여 器를 制하기를 始하는 用具이다.

 

序卦

豊은 太陽의 震子가 달의 離火宮으로 下向하는 象이오 旅는 震子가 離火宮에 入하여 艮童으로 되는 象이니 그러므로 旅가 豊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豐旅가 反易하여 豊의 雷威電明에 折獄致刑의 象이 있으므로 旅의 火明에 明愼用刑이 있고 山止에 不留獄이 있는 것이다.

 



 


-316白

 



 

316

巽   重風

巽은 上巽下巽으로 되어 天의 陽氣의 下施하는 象이 되니 彖의 重巽以申命이라 함은 天의 陽氣가 地에 下하고 또 다음의 天氣가 地에 下施하는 象이다.

巽은 天氣가 地에 下하고 또 다음에 天氣가 地에 下하는데 天氣의 下降은 天命의 下施하는 象이며 天命의 거듭 下施하는 것이 곧 申命이니 이는 革命이라는 뜻이 아니라 다만 長하는 物이 天의 陽氣를 受하여 여물어서 變通된다 함이며 剛巽乎中正而志行이라 함은 天의 陽氣인 震子가 巽의 陰精의 中心인 成의 中心에 入함이오 柔皆順乎剛이라 함은 上下二陰이 모두 陽氣의 來入함을 順承한다 함이다.

巽은 文王八卦圖의 「說萬物者莫說乎澤」의 兌에 當하므로 陰精이 陽氣를 順受하여 內部에 包하고 여무는 것이니 이는 달이 陽氣를 包하여 后天月의 씨가 入胎되는 象이다.

巽의 本字는




-317

巽은 天의 陽氣中의 震子가 巽股中에 入하면 巽股中의 兌澤이 震子를 遇하여 合하는 것이므로 巽卦에 震子와 兌澤이 있고 또 剛이 來하여 柔에 下한다 하여 隨風의 象을 取한 것이오 生의 中心인 九二에 巫의 象이 있는 것도 또한 兌澤의 象을 말함이니 巫는 兌의 象이다.

九五는 彖의 剛巽乎中正의 位로서 달의 體를 成하는 位이다. 本陰體中에 天의 陽氣의 來入한 것이니 陽氣의 來入하기 以前은 山風蠱卦이라 그러므로 蠱에 先甲三日 後甲三日의 象이 있고 巽九五에 先庚三日後庚三日의 象이 있는 것이다.

巽은 陰精이 震子를 受하는 卦로서 地道七宮의 收斂八卦의 中心에 있어 胎兒를 入胎하여 여물게 하는 象인데 이것을 蠱卦와의 關係로써 보면 巽은 陽氣가 蠱卦의 六五에 來入하여 巽으로 變한 것이오 巽은 蠱卦로부터 三十六數의 乾策數에 當하여




317

變化의 象이 있고 巽은 또 文王八卦圖의 西方兌에 當하여 蠱의 東方震과 相對하고 있으니 그러므로 甲庚相對의 理에 依하여 蠱에 甲의 象을 取하고 巽에 庚의 象을 取한 것이다. 蠱는 生의 時運에서 長의 時運으로 變하여 甲의 始長하는 象이 되므로 終則有始라하고 巽은 長의 時運의 成의 時期에 當하여 陰精이 陽氣를 承受하여 여무는 것이므로 無初有終이라 한 것이다.(蠱卦下參照)

三日이라 함은 달의 形의 生함인데 蠱甲과 先甲三日 後甲三日을 合하면 七日이 되니 七日은 달의 光明의 象이라 蠱甲七日은 長의 時運의 달의 光明의 生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巽庚과 先庚三日 後庚三日을 合하면 七日이 되니 巽庚七日은 長의 時運의 成의 時期에 달의 光明이 陰精中에 入하여 藏하는 象이다. 그러므로 巽庚의 三日은 蠱甲의 三日과는 그 形態가 相異하여 蠱의 三日은 달의 長하는 形의 生함이오 巽의 三日은 달의 여무는 形의 生함이다.



-318

巽兌에는 달의 光明의 藏하는 象이 있으므로 剝卦의 月消하는 象을 取하여 巽에는 剝卦의 牀字를 써서 巽在牀下라하고 兌에는 孚于剝이라 한 것이다.

牀이라 함은 割木이니 巽卦陰木의 下偶한 丌의 象이오 陽을 順受하는 陰器의 뜻이다. 九二의 巽在牀下는 陽이 生의 中心의 陰中에 入함을 象함이오 上九의 巽在牀下는 上九가 巽入의 極에 있어 天의 陽氣가 모두 陰中에 入하므로 牀下의 象이 되니 이 까닭에 上九는 上에 窮하여 陽器인 資斧를 喪하여 生命의 陷한 象이다.

 

序卦

旅는 太陽의 震子가 달의 陰精中에 入胎되는 象이오 巽은 달의 內部에 震子를 順受하고 달의 여무는 象이니 그러므로 巽이 旅에 次하는 것이다.

六四는 上卦巽의 得位한 位로서 달의 行하는 象이 있는데 巽兌는 地道七宮의 中心宮으로서 달의 入胎되는 位이므로 入胎宮의 六四爻에는 새달의 生하는 象이 있는 것이며 三品이라 함은 乾의 品物流形 坤의 品物咸亨 姤의 品物咸章으로서 모두 天地가 相交하여 달을 生하는 象을 말함이니 그러므로 田獲三品은 새달의 씨를 承受하여 獲한다 함을 말한 것이다.



318

初六의 武人은 先祖를 繼迹하는 後人이니 先天月에서 后天月의 生하는 것이 곧 武人의 象이오 震子가 巽陰에 入하여 第二世의 달로 되고 있음을 象한 것이다.

 

大象

申命은 命을 거듭 내리는 것이오 行事는 變通을 行함이니 時運의 變하는 때에 時運에 맞춰서 變通함을 말함이다


-319白



319

兌   重澤

兌는, 巽股에 入한 震子는 반드시 兌澤을 合하는 것이므로 兌에 說의 象이 있으니 說이라 함은 陰體의 속에 陽을 受하여 嘉會함이 곧 說이며 兌는 陽이 中에 있고 陰이 外에 있어 震子가 陰精中에 入하므로 陽이 陰中에 뭉쳐서 孕胎되고 있는 것이다.

兌는 說의 半字이니 少女로서 아직 未成한 까닭에 艮少男과 함께 半字를 쓴 것이다.

順乎天而應乎人은 乾彖의 乾道變化各正性命의 뜻이니 正命이 順乎天이오 正性이 順乎人이다. 乾彖의 乾道變化各正性命은 秋의 成하는 象이오 革과 兌가 또한 秋의 成하는 象이니 그러므로 이 二卦에 順乎天 應乎人을 말한 것이다.(革卦下參照)



-320

兌澤은 陰體의 陰子이니 陰은 民의 象이오 勞는 坎의 象이오 難은 陰이 陽을 蔽하는 象이오 死는 生의 終함이다. 震子가 陰體의 兌澤에 入하니 이는 嘉會하여 써 民에 先함이오 震子가 陰體의 兌澤에 入하면 陰中에 陽을 包하는 坎象이 되는데 陰體는 그것이 坎象이 되는 줄을 알지 못하고 다만 嘉會하기만 하니 이는 民이오 그 勞함을 忘함이오 震子가 陰體의 陰子에 入하면 陰이 陽을 蔽하니 이는 嘉會하여 써 難을 犯함이오 震子가 陰體의 陰子에 入하면 陰子는 決하여 그生을 終하는데 陰體는 陰子의 生의 終하는 줄을 알지 못하고 다만 嘉會하기만 하니 이는 民이 그 生을 終하여 死함을 忘함이다. 이것을 달로써 보면 西方의 兌에서 陽氣가 陰中에 入하여 坎의 象이 되고 다시 文王八卦圖를 順行하여 兌가 北方坎에 行하여 水澤節의



320

子中에 이르면 달이 光을 失하여 終하는 것이니 이가 勞와 死의 象이오 그러므로 節九二에 달의 極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兌는 陰陽의 嘉會하는 作用이 大하므로 民이 勞와 死를 忘하고 勸勉하며 民이 勸勉하므로 陰中에 陽이 뭉쳐서 大한 것이니 이가 說之大民勸矣의 뜻이다.

달의 運行軌道의 變하는 象을 序卦로써 보면 乾卦에 大明終始의 象이 있는데 大明은 日月이오 太陽의 晝夜와 달의 晦朔은 곧 大明의 終始이며 大明終始의 理는 周天三百六十度의 日月運行에서 나온 것이다. 周天三百六十度는 晝夜의 平均한 春分秋分의 때에 晝夜가 各 百八十度로 되어 있으되 日出前 十八度의 朝景과 日入後 十八度의 暮景은 모두 晝에 屬하므로 晝는 百八十度에 朝暮의 景 合三十六度를 添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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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역경대의판독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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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經大意(3) 三和 韓長庚 著

 


-321

二百十六度가되고 夜는 百八十度에서 朝暮의 景 合三十六度를 除減한 百四十四度가 되는 것이니 이는 곧 乾策二百十六數와 坤策百四十四數의 根據이며 晝의 度數가 二百十六이 되므로 易經序卦에는 乾卦로부터 二百十六爻의 數에 當하는 明夷卦의 上爻에 日沒의 象이 있어 「初登于天後入于地」라하여 晝가 끝나고 夜가 始함을 말한 것이다.

달의 運行에도 또한 三百六十度의 理가 있으니 달은 每月에 한번씩 太陽과 合朔하는데 前述한 朝景暮景 各 十八度의 理에 依하여 太陽前 十八度以內와 太陽後 十八度以內 合 三十六度以內의 사이는 太陽의 光때문에 달의 光이 發치 못하는 것이므로 달은 三百六十度에서 太陽을 中心한 前後 三十六度를 除하고 그 나머지 三百二十四度의 사이에서만 光을 發하

 



 


321

는 것이니 그러므로 序卦에는 乾으로부터 兌까지의 三百二十四度는 달의 光을 發하는 最終度(胎宮四卦를除함)로서 兌九五爻에 陰이 陽을 變하는 「剝」의 象이있고 그 上爻에 「未光」의 象이 있는 것이다. 臨卦의 至于八月有凶도 兌卦의 三百二十四度線을 말한 것이니 臨으로부터 兌까지가 또한 三十六卦 二百十六爻의 乾策數에 當하는 것이오 그러므로 兌에서 달이 光을 失하여 八月有凶의 象이 되는 것이다.

兌卦以後의 十八度는 序卦의 中孚小過에 當하므로 中孚小過에 日月의 合朔하는 象이 있으니 中孚는 中宮에서 合朔하여 달의 內部에 陽氣가 뭉침이오 小過는 달이 太陽의 앞으로부터 太陽의 뒤로 지나감이다. 中孚小過 以後의 十八度는 序卦의 終한 後인 乾의 大明終始에 當하니 乾은 天의 象이라

 



 


-322

后乾에서 달이 生하는 까닭에 后天이라 하는 것이다.

九二와 九五는 生成의 中心이므로 陽氣가 뭉쳐 있으니 九二는 生의 中心이므로 陽氣가 뭉쳐서 陰陽이 嘉會하고 九五는 成의 中心이므로 陽氣가 內에 뭉치고 陰氣가 外를 蔽하여 剝卦의 陰變陽의 象이 된 것이다.

 

序卦

巽은 달의 陰精이 陽을 受하여 后天달의 入胎하는 象이 되고 兌는 陰精이 陽을 蔽하여 달이 光을 失하고 그 內部에 陽氣가 뭉쳐서 后天의 달이 孕胎되는 象이 되니 그러므로 兌가 巽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麗澤은 上澤下澤이 相附하는 것인데 또한 麗는 離卦의 象이오 兌澤은 陽이 離火宮中의 兌澤에 胎育되므로 麗澤이라 한 것이다. 朋은 陰이오 友는 陽이오 講은 學問을 論議함이오 習은 學問을 實踐함이니 朋友講習은 澤이 物을 滋益하는 象을 取한 것이다.

 



 


322

和兌라 함은 兌는 正秋이오 陽이 陰中에 入하는 象이 되어 四德의 利가되니 利者義之和이므로 和兌라 한 것이다.

來라 함은 外로부터 內에 來함이다. 兌는 剛中柔外하여 嘉會하는 것인데 六三의 陰은 內로 下卦에 來한 象이니 이는 柔外의 旨에 違하고 陰이 內하면 陽이 外하는 것이므로 陽이 陷하여 凶한 것이다.

商은 復卦의 商旅의 商이니 外에 出하는 象이다. 未寧은 陽이 陰을 遇치 못함이니 屯比의 不寧의 뜻이다. 九四는 六三의 外에 있으므로 商旅의 象이 되어 未寧한 것이다.

諸爻中에 九五에 兌가 없으니 이는 陰陽의 嘉會하는 域을 넘어서 內部에 陽氣가 뭉쳐 있는 까닭이다.

 



 


-323白

 



 


323

渙   風水

渙은 天의 陽氣가 下來하여 北方坎水의 陰이 散하고 陽이 內에 入하여 收斂하는 象이니 天의 陽氣와 水가 合하고 否泰變化의 理에 依하여 陰이 空中에 上行하므로 달의 體의 象이 되는 것이다. 否泰變化의 理라 함은 長의 時運의 달은 賁卦의 陰陽上下에 依하여 天地否의 象이 되어 先迷의 달이 되고 長의 時運에서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달은 渙卦의 陰陽上下에 依하여 地天泰의 象이 되어 後得主의 달이 되는 것이니 彖의 剛來而不窮 柔得位乎外而上同은 모두 陰陽이 上下하여 地天泰의 象이 됨을 말함이며 賁卦下에 씌어있다.

渙節은 文王八卦圖의 「潤萬物者 莫潤乎水」의 坎에 當하여

 



 


-324

달이 北方坎에 入하여 晦의 象이 됨을 말함이다.

渙字는 水와 奐으로되고 奐은 大하고 文采가 章明하다 함이니 水가 大하고 天의 陽氣를 受하여 文采가 章明한 것은 달이므로 渙字로써 卦名을삼고 거기에 散과 離의 뜻을 寓하니 散은 天의 陽氣가 陰을 散하고 그 속에 入한다 함을 말함이오 離는 相麗하면서 또한 各分한다는 뜻으로서 天의 陽氣와 달의 陰精이 各分하여 있으면서 또한 相麗하고 있다 함을 말함이다. 王假有廟의 象은 萃卦와 同一하니 乾陽이 坤體인 달에 假居하여 第二世의 새달로 孕胎되어 自身이 先天月의 子로 되고 鬼神은 달에 依附한다는 理에 依하여 祖上神은 새달에 依附하니 이는 사람이 廟를 세우고 祖上神을 거기에 奉享하는 象과 같다 하여 달을 象하기를 廟라고 한 것이다. 渙은 胎宮에서 새달의 體가 成하는 卦이므로 새달에 鬼神이 依附하는 象

 



 


324

을 取하여 王이 假하여 廟를 有한다 한 것이며 萃卦에는 致孝享이라 하고 渙卦에는 王乃在中이라 하니 萃卦는 母體中에 乾陽이 來假하여 새달이 된 것이므로 父母와 子의 兩象을 因하여 子가 父母에게 孝하고 子孫이 祖上을 享하고 하는 뜻을 取하여 致孝享이라 한 것이오 渙卦는 胎宮內의 胎兒自身의 胎育되는 象을 말한 것이므로 乾陽인 王이 곧 胎兒自身인 새달이라 하여 王이 이에 中에 있다고 한 것이다.

九五의 渙汗其大號는 漸初六의 鴻漸于干小子와 相照하는 것이다. 地道七宮은 收斂八卦가 一團이 되어 달이 天의 陽氣를 承受하여 새달의 體를 成하는 象이 되고 天의 陽氣의 下降하는 卦는 風山漸 重風巽 風水渙 風澤中孚의 四風卦인데 上卦巽은 九五가 달의 體로 되고 六四가 天空中의 달의 位로 되고 初爻가 天에서 下來

 



 


-325

한 震子의 位로 되는 것이다. 地道七宮의 最初의 上卦巽은 漸이오 漸初六에는 天의 陽氣로부터 震子를 承受하는 象이 있으므로 小子라하고 漸의 初六은 山下에서 水가 出하는 것이므로 干이라 한 것이오 水와 干을 合한 것이 곧 汗이니 渙九五의 汗은 漸初六에서 鴻의 씨인 小子의 出生한 곳이며 汗에 漸한 鴻의 小子가 旅六五의 雉로 되어 巽兌의 陰宮에 入胎되고 渙九五에서 長成하여 大號하니 易理에 號는 震子의 象이오 大號는 震子의 長成한 象이라 渙汗其大號는 漸의 干에서 出生한 鴻의 小子가 渙九五에서 長成하여 새 달의 體를 成한다 한 것이며 渙九五는 王乃在中의 位이므로 王居라하니 王은 곧 漸의 小子의 大號하는 者이다. 渙九五에 漸鴻干의 象을 말한 것은 漸과 渙이 모두 水卦로 되어 小子와 大號가 모두 水中에서 生育하는 沈水潛月의 象이 되는 까닭이다.

兌에서 月光이 終하므로 다음 卦인 渙에 明入地中하는 明夷의 象이 있으니 渙初의 用拯馬壯吉은 곧 明夷 二의 用拯馬壯吉이오 渙의 夷는 곧 明夷의 夷이오 渙의 渙其血은 곧 明夷의 誅이다.

六二는 剛來不窮의 爻인데 卦에 木象이 있으므로 陽이 來하여 不窮하는

 



 


325

것을 木實로써 象한 것이다. 机는 桑實이오 奔은 物의 方生함에 賁然한 文이 있음이니 天地否卦에 苞桑이있고 渙卦가 否卦로부터 變하여 陽이 二爻에 來하므로 九二에 苞桑의 씨가 來하여 賁然한 달의 文采를 生한다 함을 말한 것이다.

初六의 用拯馬壯은 明夷의 六二爻辭와 同一한 것인데 馬壯은 震子의 象이오 用拯馬壯은 水中에서 震子가 出한다 함이니 이는 后天月의 씨가 水中에서 生하고 있음을 말함이며 다만 明夷六二의 用拯馬壯은 小象에 順以則이라 하여 陰體와 震子가 合體하여 陰體의 여무는 것을 象함이오 渙初六의 用拯馬壯은 小象에 順함이라 하여 陰體가 震子를 承受하여 胎育하는 것을 象함이다.

渙六爻中에 오직 初六에만 渙字가 없는 것은 初六은 陰精이 散치 아니하고 震子를 順承하는 까닭이다.

六四는 柔得位乎外의 爻이오 渙有丘는 上卦巽의 收斂卦로서 六四는 天空中의 달의 位

 



 


-326

로 되고 있으므로 六四에서 后天月의 體가 丘聚하고 있는 것이다. 渙과 明夷는 모두 光明의 晦하는 卦인데 同一한 晦의 象이로되 明夷는 天의 陽氣를 受하여 다만 陰體를 여물게 하는 象이 되고 渙은 天의 陽氣를 受하여 后天月을 胎育하는 象이 되니 그러므로 渙六四의 有丘는 明夷의 意思不到하던 바이라 함이다.

 

序卦

兌는 달의 兌精이 震子를 承受하여 胎育하고 달의 光明을 失하는 象이오 渙은 晦가되어 새달의 體가 成하는 象이니 그러므로 渙이 兌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帝는 萬物의 化育을 主宰하는 神이오 無形에서 有形이 創生되는 것은 帝의 主宰하는 바이므로 易理에는 物의 創生하는 象에 帝를 말하니 履의 履帝位는 달의 生함이오 泰의 帝乙歸妹는 사람의 씨의 生함이오 豫의 殷薦之上帝는 長의 時運에 사람의 生함이오 益

 

 

 



 


326

의 王用享于帝는 后天月의 受胎함이오 鼎의 以享上帝는 后天月의 胎育함이오 歸妹의 帝乙歸妹는 人의 終始함이며 渙大象의 享于帝立廟는 달의 속에서 后天月의 胚胎함이다.

享于帝立廟는 物의 創生을 爲하여 上帝에게 獻하여 福을 求하기 爲함이다.

渙其血去逖出이라 함은 渙은 北方의 潤萬物하는 坎水의 位로서 晦의 象인데 天의 陽氣가 下降하여 坎陰의 血을 散하고 있으므로 上九에 坎血이 散去하고 쭉정이(害)가 되는 陰氣가 遠出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渙과 小畜은 그 象이 相似한 것인데 小畜六四에는 血去惕出이라 하고 渙上九에는 渙其血去逖出이라 하니 이는 小畜은 달이 처음으로 生하는 象이므로 卦主로 되어 있는 六四의 陰속에 陽氣가 뭉쳐서 陰血이 去하고 惕의 暗昧가 出함을 말한 것이오 渙은 生長을 極한

 



 


-327

달의 속에 震子가 入하여 新月이 生하는 象이므로 그 終爻에 陰血이 去하고 北方의 陰氣가 出하여 쭉정이를 멀리함을 말한 것이다.

 



 


327

節   水澤

節은 水와 澤으로되고 易卦中에 流下하는 重坎水가 上行하는 것은 오직 節卦이니 (豐卦下參照)이는 水는 流下하는 것인데 下에서 陽氣가 推上하면 水가 上으로 行하여 澤이 되는 것이므로 重坎水의 最下劃이 陽으로 變한 것은 節卦이다. 節은 水의 上行하는 象이오 坎水와 兌澤이 合하여 上行하는 것은 달이므로 節은 달의 象이 되는 것이다.

節은 文王八卦圖의 坎에 當하고 그 卦象의 水澤은 秋로부터 冬하여 一年의 節이 成하고 西로부터 北하여 一月의 晦와 一日의 夜中이 되니 이는 物의 終하는 象이오 節은 四正生成卦圖의 理에 依하여 下經 收斂卦의 終으로서 兌澤의 成하는 象이므로 先天의 달은 節에서 終하는 것이다.

彖에 剛柔分이라 함은, 節은 兌로부터 坎하는 子中卦이오 地球의 子午線의 理에 依하여 子中은 陰陽의 分하는 곳이라 하여 剛柔分이라 한 것이니 이는

 



 


-328

噬嗑卦가 震으로부터 離하는 午中卦이므로 또한 剛柔分의 象이 됨과 같은 것이며 節은 子中卦이므로 一年의 冬至 一月의 晦 一日의 夜半 節이 되는 것이다.

節字는 竹節의 뜻이오 震은 蒼筤竹이니 節卦는 物의 長成過程의 節限이 되어 物의 成하는 때이며 物이 成하고서 다시 出發하는 것이 곧 節의 뜻이니 坎水中의 震子는 節에서 달의 形質을 成하고 다시 새로운 달로 出發하는 것이므로 震子의 成하는 象에 竹의 象을 取하여 節字로써 卦名을 삼은 것이다.

說以行險이라 함은 陰陽이 嘉會하여 坎水의 晦中을 行함이오 當位以節中正以通이라 함은 陽이 陽位에 있어 子中의 中正의 位에 節度하고 다시 通行하는 九五甘節의 象이다. 甘節은 水의 通하는 象이오 若節은 水의 塞하는 象이니 그러므로 水가 土中을 通하여 行하는 者는 그 味가 甘하고 水가 土中을 通行치 아니하는 者는 그 味가 苦한 것

 



 


328

이며 苦節不可貞이라 함은 保合하여 水가 通치 못하면 新月이 生치 못하여 一陰一陽치 못하고 그 道가 窮한 것이다.

天地에 節이 있으므로 사람의 生活하는 制度에도 節이 있다. 天地는 圜行하여 窮함이 없으되 그 圜行하는 속에 스스로 節이 있어 日行하는 北至의 夏至 南至의 冬至 赤道를 通行하는 春分 秋分같은 것이 모두 節이오 一月中의 晦朔弦望 一日中의 晝夜朝夕이 또한 節이다. 天의 氣候에 度數가 있는 까닭에 地의 生産力에 또한 度數가 있어 山海의 自然物生殖에는 스스로 限度가 있고 사람의 生活資料의 産出에도 또한 限度가 있어 物의 生産은 無制限 無盡藏한 것이 아니다. 易卦에는 午中卦의 噬嗑과 子中卦의 節에 生活資料의 理가 있어 噬嗑에는 貨를 말하고 節에는 財를 말하니 財라 함은 사람의 生活에 必要한 物資이오 貨라 함은 財가 아니라 財의 價의 表示이므로

 



 


-329

라하니 곧 지금의 貨幣이다. 貨財의 象이 噬嗑과 節에 있는 것은 噬嗑과 節은 剛柔分의 卦로서 噬嗑에는 分하고 合하고 하는 象이 있고 節에는 行하고 止하고 하는 象이있는 까닭이다. 噬嗑의 下卦 雷는 天下에 行하여 萬物이 應與치 아니하는 것이 없고 上卦離는 萬物에 明照하여 그 光을 받지 아니함이 없고 火는 變化의 原으로서 萬物이 火의 氣의 動함을 隨하여 變化하는 것이므로 噬嗑에는 貨의 象이 있는 것이오 節의 下卦澤은 形質을 成하고 瀦止하여 萬物의 體의 津液膏血이 되고 上卦水는 萬物에 通行하여 津液膏血을 運行하는 것이므로 節에는 財의 象이 있는 것이다. 噬嗑의 火는 明하고 節의 水는 通하여 貨財의 象이 되니 貨財는 곧 火明水通의 象이라 그러므로 사람의 貨財生活도 또한 水火通明의 作用에 依하여 行하는 것이다. 噬嗑은 貨이므로 「日中爲市 致天下之民 聚天下之貨 交易而退 各得其所」라하고

 



 


329

節은 財이므로 「天地節而四時成 節以制度 不傷財 不害民」이라 하니 傷財라 함은 消費의 過多함이오 害民이라 함은 生産의 不足이다.

九二는 子中에 及치 못하고 陽이 陰位에 있어 當位치 못하므로 節치 못하고 生의 中心에 있으면서 日月運行의 口를 出치 못하여 不出門庭이 된 것이니 陽이 當出할 때에 出치 못하므로 失時極이 되며 明夷六四의 于出門庭 같은 것은 달이 日月運行의 口를 出함을 말함이다. 節은 달의 形質의 成함을 象한 卦인데 天地의 節에서 달의 晦하는 象이 있어 舊月이 終하는 것이니 이는 臨卦九二의 至于八月有凶의 象이 節九二에 나타나는 것이다. 臨은 先天의 달의 光明이 形質에 依附하여 浸長하는 卦이오 이는 臨九二의 象이니 形質의 長한 者는 반드시 消하는지라 그러므로 臨九二에 至于八月有凶의 象이 있는 것이며 節의 九二에는 舊月의 終하는 象이있고 節九二의 終하는 달은 兌卦의 說以

 



 


-330

犯難 民忘其死의 달이니 臨卦의 九二 兌卦의 民 節卦의 九二가 모두 兌澤의 終하는 것이므로 節九二의 失時의 달은 곧 臨九二의 至于八月의 달이다.

初九는 本重坎水의 初六이 陽으로 變하여 流下하는 水를 止하여 澤을 삼은 것이므로 澤의 基底가되어 節의 成하는 始初가 되는 것이니 이가 陽氣를 發宣치 아니하여 不出戶庭의 象이 되는 것이다. 繫辭에는 이것을 人事로써 말하여 亂之所生也 言語以爲階 君不密則失臣 臣不密則失身 幾事不密則害成 是以君子愼密而不出也라하여 달이 內部의 陽氣를 發宣치 아니하는 것을 人事의 言語에 비겨서 말한 것이다.

 

序卦

渙은 달의 體의 成함이오 節은 先天月이 終하고 后天月의 始하는 마디이니 그러므로 節이 渙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數度라 함은 萬物의 運行하는 數爻와 限度이니 國家官員의

 



 


330

數 財政의 豫算같은 것이 모두 數度이오 德行이라 함은 사람의 道德과 行動이니 그 사람의 道德과 行動을 議하여 그 位를 맡기는 것 等이 모두 議德行이니 制數度議德行이 곧 節의 뜻이다.

 



 


-331白

 



 


331

中孚   風澤

中孚는 巽兌陰精의 收斂卦로서 陰이 內에 있어 陽을 承受하는 象이 되고 陽이 得中하니 이는 陽이 內部에 뭉쳐서 陰體를 形成한 것이오 全卦가 大離의 象으로 되니 離는 陰火宮의 象이며 反易없는 圓狀卦로 되어 自體의 變易에 依하여 그生을 繼續하는 것이니 陰體의 圓狀으로되고 陰火宮이 內에서 陽을 承受하여 陽이 中心에 뭉치는 것은 달이 太陽과 合朔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中孚는 文王八卦圖의 終萬物始萬物者 莫盛乎艮의 艮에 當하여 先天의 舊月體가 終하고 日月이 中宮에서 合朔하여 后天의 新月體가 生하는 象이다.

中은 易學에 가장 善한 것으로서 日月의 相遇하는 中宮이라는 뜻이오 孚는 陽氣가 뭉쳐서 新生命의 孵化한다는 뜻이니 中孚는 日月의 合朔하는 象이므로 中孚

 



 


-332

로써 卦名을 삼은 것이다.

中孚는 后天달의 始生하는 象의 卦이므로 乾彖에 말한 大明終始의 象이 있으니 이제 日月光明의 始終하는 象을 보건대 太陽은 東方震에서 出하되 그 光明의 始現하는 것은 東北艮이니 이는 文王八卦圖에 艮이 萬物成始하는 곳이 되는 까닭이오 달은 西南坤에서 生하되 (太陽의 沒하는 것이 西方兌이므로 달의 生하는 것을 그 後方인 西南坤이라고 한다) 그 光明이 始現하는 것은 東南巽이니 이는 文王八卦圖에 巽이 陰卦의 始가 되는 까닭이다. (달은 太陽後 十八度以外에 있어야 光을 生하는 것인데 初一日에 日月이 合朔하면 初二日의 日月距離는 十二度餘이오 初三日 正午에 이르러 日月의 距離가 十八度餘가되어 달이 비로소 光을 生하니 初三日正午는 太陽의 位가 南方離에 있고 달의 位가 東南巽에 있는 때이며 東南巽에서 달이 生하는 것은 中孚卦의 巽에서 月幾望하는 理와 相通하는 것이다.)

 



 


332

太陽의 光明은 東北艮에서 始現하여 西方兌에서 終하고 달의 光明은 東南巽에서 始現하여 東北艮에서 終하니 이는 太陽光明의 始現하는 곳이 곧 달의 光明의 終하는 곳으로 되는 까닭이오 太陽光明의 終하는 西方兌와 달의 光明의 生하는 東南巽은 또한 文王八卦圖로본 大明終始의 象이다. 그런데 中孚는 兌로부터 巽하여 兌는 太陽의 終하는 位가되고 巽은 달의 始하는 位가되니 이는 中孚의 巽兌에 太陽이 終하고 달이 始하고 하는 大明終始의 象이있어 兌의 終爻인 六三에서 太陽이 終하고 巽의 始爻인 六四에서 달이 始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六三의 或鼓或罷或泣或歌는 離九三의 不鼓缶而歌則大耋之嗟의 象으로서 日昃의 象이 되며 六四의 月幾望은 달의 始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大明이 終하고 始하면 太陽 地球 달의 六位가 時

 



 


-333

로 成하여 사람이 또한 三才의 位를 成하는 것이니 孚乃化邦은 乾彖의 六位時成의 뜻이오 乃應乎天은 乾彖의 以御天의 뜻이다. 御天이라 함은 달이 馬의 象으로서 天을 달린다는 뜻인데 六四의 달이 幾望하여 先天의 달인 馬匹이 亡하고 馬匹의 所生한 新月이 絶類하고 上하니 이가 곧 御天의 象이다.

化邦이라 함은 人間社會를 化成함이니 中孚에서 新月이 生하면 六位가 時成하고 사람도 三才의 位를 成하여 人間社會가 化成된다 함이오 豚魚吉이라 함은 豚魚는 姤卦初六의 象으로서 陰體가 乾陽을 承受함을 象한 것이니 中孚의 豚魚는 달이 太陽의 光을 受함을 말함이오 豚魚吉은 달에서 朔日의 光이 生함을 말함이오 位及豚魚는 太陽의 陽氣의 뭉침이 달에 及함을 말

 



 


333

함이다.

九五의 有孚攣如는 小畜卦 九五의 象이니 달의 陰精에 陽氣의 뭉침을 말함이다.

九二의 鶴은 澤邊에 居하여 鳴聲이 天에 聞하는 陽鳥이니 兌澤에 뭉쳐 있는 陽氣가 太陽과 合朔하는 때에 日月에서 律呂聲이 나는 것을 象함이오 鳴鶴在陰이라 함은 鳴鶴이 달에 있다 함이니 易卦에는 乾坤의 初爻 小象과 泰否의 彖以外에 陰陽을 말한 것은 오직 中孚의 九二뿐이니 이는 中孚에 后天달이 生하여 새 乾坤이 되는 象이 있음을 表한 것이다. 其子라 함은 太陽에서 오는 震子이오 和之라 함은 달에 뭉쳐 있는 陽氣와 달의 承受하고 있는 震子가 相應하여 律呂聲을 내고 있음을 象함이다. 我는 우리

 



 


-334

라는 뜻으로서 全體를 말함이오 吾는 나라는 뜻으로서 自己를 말함이오 爵은 位이니 六位時成의 位를 말함이오 靡는 屋下로 飛下하는 象이니 我有好爵吾與爾靡之라 함은 우리 달에는 天과 地와의 사이에 六位라는 好位가 있으니 나는 너 震子를 包하고 后天달이 되어 陰의 時運下로 飛下하리라 함이며 이 爻辭는 九二의 生의 中心에서 달에 뭉쳐 있는 陽氣가 太陽과 合朔하여 律呂聲을 내면서 震子를 承受하여 鳥象의 后天달이 되어 太陽 地球로 더불어 六位를 이룬다 함을 말함이다. 中孚의 鶴은 漸의 鴻 旅의 雉와 同一한뜻이오 다만 卦象에 따라서 그象을 달리한 것이다.

繫辭에는 이것을 人事로써 말하여 「君子居其室 出其言 善則千里之外應之 况其邇者乎 居其室出其言 不善則 千里之外違之 况其邇者乎 言出乎身加乎民 行發乎邇見乎遠 言行君子之樞機 樞機之發 榮辱之主也 言行君子之 所以

 



 


334

動天地也 可不愼乎」아 하니 이는 君子의 言行이 天地를 動하는 것은 鳴鶴의 소리가 天을 應함과 같다 함을 말함이다.

鶴兌象而月之陰精也 陰者无極之中之月位也 鳴者合朔時之律呂聲也 其子者 自太陽來之震子也 和之者 陽入於陰中也 鳴鶴在陰 其子和之者 日月合朔 太陽之震子 入於月精中也

初九의 虞는 震子의 象이오 他는 六四爻의 巽股이니 初九는 달의 震子의 生하는 位로서 달의 時를 따르는 것인데 巽股를 應하면 陽이 陷하여 燕과 같이 時를 따라서 往來치 못한다 함을 말함이다.

上九의 翰은 天鷄이다. 中孚에는 鳥鳴의 象이 있으므로 諸爻에 鳥의 孵化하는 象과 孵化함에 時가 있다는 象을 取하여 時를 知하는 鳥를 말하니 初九의 燕은 春秋의 時를 知하여 往來하는 候鳥이오 九二의 鶴은 夜半의 時를 知하여 鳴하는 陽鳥이오 上九의 翰은 晨의 時를 知하여 鳴하는 天鷄이다.

翰音者 白馬翰如之翰 而白馬之音也 白馬者 巽馬而卽牝馬先天月也 與六四之馬匹亡相照也 中孚合朔之時 有律呂聲而上九則 已亢之先天月 故先天牝馬月之登天而亢也

中孚는 陽氣의 뭉치는 卦이므로 陽爻에 모두 動物의 象을 取하는데 오직 九五에는 鳥의 象을 取하지 아니하고 豚魚의 象을 取하니 이는 九五는 成의 中心에서 陽氣의 뭉치는 位이므로 六爻中

 

 

 



 


-335

에 오직 九五에만 孚字가 있고 또 陰中陽의 坎象인 豚魚를 象한 것이다.

翰音의 音은 發宣하는 言이 大始하는 一을 含하여 陽體의 씨의 象이 되는 것으로서 蠱初六의 意(억)承考 明夷六四의 獲心意(억)의 意(억)과 同一한 것인데 蠱와 明夷는 사람의 象을 取한 까닭에 音에 心을 加하여 意(억)이라 하고 中孚와 小過의 音은 鳥鳴의 象을 取한 까닭에 音이라 한 것이다.

登于天이라 함은 明夷上六의 初登于天後入于地의 뜻인데 中孚上九는 天鷄의 씨가 天에서 孵化하고 있는 象이니 이것은 반드시 下로 下하는 것이므로 登于天의 象을 말한 것이오 小象의 何可長也는 上에서 下로 轉하여 變한다는 뜻이니 中孚는 反易이 없는 卦로서 自體의 變易에 依하여 生生을 繼續하는 것이므로 上에서 變하여 中孚가 小過로 되고 上九의 翰音

 



 


335

은 小過의 飛鳥遺音으로 되는 것이다.

 

序卦

節卦는 晦의 象이오 中孚卦는 合朔의 象이므로 中孚가 節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議獄緩死는 獄事에 死刑을 쓰지 아니한다는 뜻이니 이는 兌의 民忘其死와 相照한다. 兌의 死는 달의 死하는 것인데 中孚에서 달이 다시 生하니 이가 緩死의 象이다.

 



 


-336白

 



 


336

 

小過   雷山

小過는 震艮의 陽卦로된 收斂卦로서 四陰의 收斂함이 極하고 陰의 收斂이 度를 過하여 下에 下하는 象이니 이는 先天달의 陰精의 收斂이 過度하여 太陽의 先에 있던 것이 太陽의 後로 過하여 后天달이 되는 象이오 그러므로 小過의 收斂하는 陰에 與時行하는 象이 있으며 文王八卦圖의 終萬物始萬物者莫盛乎艮의 艮에 當하여 舊體가 終하고 次世代가 始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易卦에 小字로써 卦名을 삼은 것은 小畜과 小過인데 小畜은 陰이 畜하여 달의 體의 生하는 象이오 小過는 陰의 收斂이 度를 過하여 스스로 下에 下하면서 自體의 質이 變易하여 새달로 生하는 象이니 그러므로 小畜과 小過에 모두 密雲不雨自我西郊의 象이 있는 것이다.

飛鳥는 先天달이오 遺之音은 后天달의 씨를 남김이며

 



 


-337

不宜上宜下라 함은 上하면 處地의 宜를 얻지 못하고 下하면 處地의 宜를 얻는다 함인데 上하는 것은 逆이 되어 달이 太陽의 先에 있어 先迷의 象이 되는 것이오 下하는 것은 順이 되어 달이 太陽의 後에 있어 後得主의 象이 되는 것이니 後得主가 곧 後順得常이므로 下하면 順하다고 한 것이며 后天달은 後得主의 달이므로 小過에서 나오는 달은 順하여 太陽의 後에 있는 것이다.

上은 先天密雲之位 先迷之位 密雲已上也의 뜻이다.

飛鳥가 音을 遺한다 함은 先天月에서 律呂聲이 出하여 日月合朔하여 太陽의 震子를 受함이다.

先天月爲終 故言遺也 先天月遺之音而終 故不宜上也 宜下者 越於太陽之後也 宜下하여 大吉하다.

易卦의 飛字는 乾의 飛龍 明夷의 于飛 및 小過의 飛鳥이니 이는 乾은 父의 象이오 明夷의 坤은 母의 象이오 坤母의 所生하는 小過의 震艮은 子의 象인 까닭에 父母 및 子에 모두 飛字를 말한 것이다.

易卦의 彖辭에 「象」字가 있는 것은 剝 鼎 및 小過인데 易

 



 


337

이라 함은 象이오 易은 日月이니 小過彖에 象字를 쓴 것은 小過卦에 달의 象이 있다 함을 表한 것이다.

六五의 密雲不雨自我西郊는 小畜卦의 卦辭로서 달의 體의 生하는 象을 말한 것인데 小畜에는 卦辭에 있고 小過에는 爻辭에 있으니 이는 小畜은 密雲이 天空中에 上하여 처음으로 달의 體를 生하는 것이므로 卦辭에 말하고 小過는 旣成한 달의 속에서 次世代의 달이 繼生하는 것이므로 爻辭에 말한 것이다. 이 卦辭와 爻辭의 區別은 마치 蠱卦의 先甲后甲은 果實에서 樹木의 幹이 生함을 象한 까닭에 卦辭에 말하고 巽卦의 先庚後庚은 旣成한 樹木의 가지에서 果實이 生함을 象한 까닭에 爻辭에 말하고 함과 同一한 理이다.

密雲不雨已上也라 함은 小畜에서 生한 先天달은 已上한 달로

 



 


-338

서 上逆하여 先迷의 象이 된 것이라 함이오 公弋取彼在穴이라 함은 上逆한 달을 弋取하여 穴에 두어 下順케 한다 함이니 이는 小過卦의 後順得常의 달을 말함이다.

六二는 生의 中心이므로 飛鳥의 所遺한 音을 胚胎하고 있는 것이다. 祖妣라 함은 乾과 坤을 말함이니 乾은 乾父의 卦로서 飛龍이 있고 明夷는 坤母의 卦로서 于飛가 있고 小過는 遺音의 卦로서 飛鳥가 있는데 六二의 祖妣君臣의 關係는 이 三飛字로써 表示되는 것이다. 乾의 飛龍은 天에 在하여 萬物을 創造하는 始祖의 象이 되므로 乾의 飛는 祖가 되는 것이오 明夷의 飛는 地道의 象으로서 母가되는데 明夷의 坤母는 萃升에서 終하여 妣가 되는 것이오 小過의 飛鳥遺音은 六二의 生의 中心에서 胚胎되고 있는데 遺音의 生成順序를 보면 먼저 乾飛의 祖를 過하여 來한 것이므로 그 祖를

 



 


338

過한 象이 되는 것이오 다음에 明夷于飛의 母를 遇하여 胚胎되니 小過의 生의 中心의 六二는 곧 明夷于飛하는 母體이오 明夷의 母體는 이미 妣가 된 것이므로 小過의 遺音은 六二에서 妣를 遇한 象이 되는 것이다.

君臣은 乾의 太陽과 坤의 달의 象이다. 六二의 陰은 坤의 달의 象으로서 臣의 象이 되고 달의 承受하는 乾陽의 光明은 君의 象이 되는 것인데 六二의 生의 中心에서 달의 體가 始生하고 달의 體는 坤의 臣道이므로 이는 그 臣을 遇한 象이 되는 것이오 달은 반드시 太陽의 後에 있은 然後에그 光明이 生하는 것이니 이는 坤卦의 後得主의 뜻으로서 臣이 君의 後에 있어 그 君에 及치 못한 象이 되는 것이다.

祖妣君臣關係를 合朔의 象으로써 보면 달이 太陽의 後로 지나온 것은 復上月의 象인 先天의 乾을 過하여 온 것이니 이는 그 祖

 



 


-339

를 過함이오 달이 太陽의 後에 있으니 이는 그 君에 及치 못함이오 后天달이 先天의 陰精에 附하여 生하니 이는 달이 已死한 妣를 遇함이오 太陽은 君의 象이오 달은 臣의 象이므로 달의 生한 것이 곧 그 臣을 遇함이다. 그러므로 過其祖遇其妣라 함은 乾의 飛龍이 明夷의 坤에 胚胎되어 그것이 小過의 飛鳥遺音으로 된 것임을 말함이오 不及其君遇其臣이라 함은 달이 太陽의 後에 있어 그 光明을 生함을 말함이며 六二에 祖妣君臣의 象이 있는 것은 小過는 新舊의 달의 終始하는 卦이므로 六二의 生의 中心에 달의 生成하는 系統 및 配偶關係를 말한 것이다.

初六과 上九의 飛鳥는 모두 陷하니 이는 卦辭의 可小事不可大事의 뜻이다. 小事라 함은 收斂하는 事이오 大事라 함은 發用하는 事인데 陰이 得中한 까닭에 六二 六五의 陰이 收斂하여 后天달을 生하는 일은 可한 것이오 陽이 失位하여 不中

 



 


339

한 까닭에 陽이 發動하여 飛行하는 일은 不可한 것이다. 小過는 飛鳥의 象이오 初六과 上六은 飛行하는 兩翼의 象이오 兩翼의 飛行은 發動하는 象이므로 이 兩爻는 飛하여 陷하는 것이다.

 

序卦

中孚는 合朔하는 象이오 小過는 달이 太陽의 後로 돌아오는 象이므로 小過가 中孚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山上에 雷가 行하여 終萬物始萬物의 象이 되는 것이오 時候로써 보면 大寒立春의 節에 雷가 鳴動하여 收斂하는 속에 生長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行의 恭과 喪의 哀와 用의 儉은 모두 收斂하는 象이오 過恭過哀過儉은 모두 收斂의 過함이니 이는 終萬物의 象이오 過恭의 속에 行이있고 過哀의 속에 繼世가 있고 過儉의 속에 用이

 



 


-340

있으니 이는 始萬物의 象이다.

九三은 東北艮의 달로서 太陽을 過치 못함으로 先天月이 되어 消하는 것이다.

九四는 太陽을 過치 아니하고 遇하여 合朔하는 것이다.

 



 


340

旣濟   水火

旣未濟者 胎宮水火(乾坤之水火)之相合 而爲乾坤之合者 故越於后天乾坤也

旣濟는 水火卦이니 萬物의 組織은 모두 有形의 始인 水火로써 體를 삼는 것이므로 次世代를 生하는 生生作用에는 水火通明 絶處逢生의 理에 依하여 水火로써 相交하고 物을 胎育하는 胎宮이 水火로써 構成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后天달이 中孚小過에서 太陽의 後로 넘어와서는 또한 水火가 相濟하여 體를 成하는 것이니 旣濟未濟는 달의 體를 成하는 象이며 萬物의 體에는 모두 首尾가 있으므로 萬物의 體의 象이 되는 兩卦의 上爻에는 首를 말하고 初爻에는 尾를 말한 것이다.

달이 后天으로 넘어감에는 또한 水火運行의 力에 依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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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역경대의판독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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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經大意(18) 三和 韓長庚 著

 

 


-341

니 旣濟는 火가 下에서 推上하는 象이오 未濟는 火가 上에서 牽引하는 象이다. 또 旣濟는 水가 火上에 있어 光明이 掩하므로 夜의 象이 되고 未濟는 火가 水上에 있어 光明이 現하므로 晝의 象이 되는데 中孚에서 日月이 合朔한 後에 小過에서 달이 太陽을 過하여 太陽의 後로 돌아오고 旣濟未濟에서 晝夜를 反復하면서 小過旣濟未濟 三卦의 十八爻 卽 太陽의 後의 十八度以外로 벗어져 나간 然後에 달이 비로소 光明을 生하는 것이오 十八度以外는 곧 다시 乾坤으로 돌아가는 度數이니 달이 다시 乾坤度數로 돌아가서 光明을 生하는 까닭에 이것을 后天달이라고 하는 것이다.

旣濟라 함은 時間的으로 이미 濟한다 함이니 이는 長의 時運이

 



 


341

終盡하고 萬物이 모두 成하여 成의 時運으로 넘어감을 말함이다.

九五의 東鄰殺牛 不如西鄰之禴祭는 歸妹六五의 其君之袂不如其娣之袂良과 同一한 象이니 이는 文王八卦圖의 四正卦의 互卦가 모두 旣濟로 되어 旣濟와 歸妹에 先后天달의 變化하는 象이 있는 까닭이다. 先天달인 復上月이 生하는 때에 無妄卦에 天命의 象인 震子가 坤體에 下來하여 坤牛가 灾하니 震은 文王八卦圖의 東方이라 이는 東鄰殺牛의 象이오 東鄰殺牛는 先天달의 生함을 象한 것이다. 后天달의 生할 때에는 萃卦의 坤母가 大牲이 되어 禴祭에 用하니 萃卦는 天命을 順하여 兌澤의 속에 后天달을 孕胎하는 象이오 兌澤은 文王八卦圖의 西方이라 이는 西鄰禴祭의 象이오 西鄰禴

 



 


-342

祭는 后天달의 生함을 象함이며 小象의 吉大來는 朔日의 큰 달이 來한다 함이다. 旣濟九五는 合朔後에 太陽의 後의 十度를 넘는 成의 中心이므로 여기에 先后天달의 象을 말하여 先天의 復上月은 后天달의 大來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한 것이다. 旣濟九五에 牛의 象을 말한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后天의 달은 幼虫이 飜生하여 鳥의 象이 되는 것이므로 그 形象은 鳥를 象한 것이오 后天은 物의 成하는 坤陰의 時運으로서 坤牛의 象이 되는 것이므로 그 時運은 牛를 象한 것이니 그러므로 九五의 속에 있는 달은 大牲의 子인 童牛이며 이 童牛는 또한 先天에 無妄卦의 東鄰牛의 子인 大畜卦 童牛의 胎育된 者이다.

初九는 火가 下에서 推上하는 基底이므로 圓月을 推上함을 象하여 曳其輪이라 한 것이다.

娣는 巽娣이니 易理에 婦는 모두 巽의 象이며 六二의 婦는 歸妹卦에 말한 中孚卦의 月幾望하는 巽娣이다. 茀은 草와 弗로 되어 草가 動하여 下로부터 逆生함이니 震子의 象이다. 六二는 生의 中心에서 달의 生하는 位인데 旣濟는 夜의 象으로서 光明이 掩蔽되고 있으므로 巽娣가 震子를 喪

 



 


342

失한 象이 되는 것이며 勿逐七日得이라 함은 七日은 달의 象이니 逐치 아니하여도 달의 光明은 저절로 얻어진다 함이오 彖의 初吉柔得中은 이 六二爻의 象을 말함이다. 終止則亂其道窮이라 함은 上爻의 濡其首를 말함이니 새달이 生하고 舊體는 終하고 止하여 一陰一陽하는 道가 窮하므로 小象에 何可久也라 한 것이다.

사람의 死後에는 游魂이 鬼神으로 되니 生前에 物質生活을 하는 生長本能은 鬼가되고 天性의 여문 것은 神이 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死後에는 반드시 鬼神이 있는 것인데 오직 生長本能이 强하여 天性이 여물지 못하고 物質生活을 爲主하던 사람은 死後에 神作用이 거의 없고 鬼만 있으며 物質生活을 主하는 사람들의 居하는 곳에는 神이없고 鬼만 있으므로 그러한 地方을 鬼方이라 하는 것이다. 高宗은 震巽이니 震巽은 長男長女로서 五行의 宗이므로 高宗이라

 



 


-343

하는데 易理에 雷風은 神의 作用을 行하고 鬼方을 伐하는 것은 雷風의 神이니 그러므로 旣濟九三의 高宗과 未濟九四의 震은 곧 雷風의 神이다. 旣濟에 雷風을 모두 말하고 未濟에 雷만을 말한 것은 雷는 時間的 繼承作用을 行하고 雷風은 모두 空間的擴大作用을 行하는데 旣濟에는 水火衝擊하는 空間的變化가 있으므로 空間的作用을 行하는 雷風을 아울러 말하고 未濟에는 易經의 最終卦로서 先后天을 連繼하는 時間的變化가 있으므로 時間的作用을 行하는 雷만을 말한 것이다.

鬼神을 水火로써 보면 鬼는 水의 象이오 神은 火의 象이니 그러므로 鬼方은 北方坎水의 象이며 坎水에 相接한 神이 鬼方을 伐하는 것이므로 旣濟에는 坎水에 相接한 九三의 火에 高宗伐鬼方이 있고 未濟에는 坎水에 相接한 九四의 火에 震用伐鬼方이 있는 것이다.

 



 


343

易卦의 互卦의 理에는 旣濟未濟에 易子而敎하는 師傅道의 象이 있으니 師傅道는 곧 神道로서 雷地豫의 聖人刑罰淸의 制度와 風地觀의 聖人神道設敎의 敎가 모두 師傅道이며 그러므로 旣濟未濟의 伐鬼方은 雷風神이 師傅道를 行하는 象이오 成의 時運에는 사람의 天性이 여물어서 神道가 行하는 까닭에 先后天을 連繼하는 旣濟未濟에 神道를 말한 것이다.

旣濟未濟는 文王八卦圖의 地方의 位는 없고 妙萬物而爲言하는 乾坤의 神에 當하여 能變化旣成萬物의 象이 되니 旣濟未濟에 雷風의 神이 있는 것은 乾坤神의 所使이며 易卦에 「變化」의 辭가 있는 것은 오직 乾彖의 乾道變化와 坤文言의 天地變化와 雷風恒의 四時變化이니 乾坤雷風에 神의 象이 있어 變化作用을 行하는 까닭에 이 三卦에만 變化의 辭가 있으며 繫辭에 「知變化之道者 其知神之所爲」

 



 


-344

라 한 것도 乾坤雷風의 變化作用이 곧 神의 所爲이라 함을 말함이며 그러므로 后天달의 生하는 旣濟未濟에는 神의 變化作用이 行하고 있는 것이다. 旣濟未濟는 天地水火의 相合한 反易 變易 交易의 三易卦이므로 이 神作用은 文王八卦圖의 어느 一地方에 局限하는 것이 아니라 天地水火의 運行하는 곳에 神의 作用이 行치 아니하는 곳이 없는 것이다.

 

序卦

小過는 달이 太陽의 後로 돌아오는 象이오 旣濟는 后天의 成의 時運으로 넘어와서 萬物을 모두 成하는 象이니 그러므로 旣濟가 小過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旣濟는 水가 火上에 있어 水火의 衝擊하는 象이므로 水火變動의 患이 있는 것이다. 豫卦는 生의 時運의 終卦인데 旣濟가 또한 未濟와 함께 長의 時運의 終宮이므로 豫字로써 旣濟에서 長의 時運의 終하는 象을 表

 



 


344

示한 것이다.

繻는 關門을 出入하는 때에 包帛을 裂하여 符信으로 쓰는 帛邊이오 衣袽는 弊衣이니 六四는 水火의 界와 日入의 界에 있는 關門의 象이므로 布帛의 符信을 말한 것이오 弊衣의 象을 取한 것은 乾은 衣象이라 先天의 終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旣濟未濟는 文王八卦圖에 南北水火의 卦로서 上下를 圜行하는 象이 있어 旣濟는 南에서 北하여 南卦의 初는 尾가되고 北卦上은 首가되며 未濟는 北卦의 初는 尾가되고 南卦의 上은 首가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旣濟未濟의 初爻와 上爻에 모두 首尾의 象이 있는 것이다. 上經에서 下經으로 넘어가는 卦에는 頤 大過 坎 離가 있어 모두 反易이 없는 圜轉卦로서 顚倒하되 形이 變치 아니하는 卦인데 下經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卦는 中孚 小

 



 


-345

過는 頤 大過와 같은 圜轉卦인데 旣濟未濟는 圜轉卦가 아니오 顚倒하면 形이 變하는 것이다. 그러나 旣濟未濟가 運行하는 때에는 水火가 南에서 北하고 北에서 南하여 循環함이 端이없어 首尾가 相聯하여 圜轉卦의 形態가 되는 것이니 旣濟未濟의 初爻와 上爻에 首尾를 말한 것은 兩卦에 圜轉하는 形態가 있음을 表한 것이다.

 



 


345

未濟   火水

未濟가 夬와 相照하는 것은 夬의 所施한 陽精水가 未濟의 水가되어 后天乾이 되는 까닭이다.

未濟는 火水의 卦이니 그 要旨는 旣濟卦下에 씌어있다. 旣濟는 「이미 濟한다」는 뜻인즉 未濟는 「아직 濟치 아니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濟한속에 아직 濟치 아니한 次世代가 있다 함이니 또한 未來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草木으로써 보면 草木의 生長이 極하여 收斂하고 열매를 맺는 것은 旣濟의 象이오 열매가 여물어서 次世代의 繼承者가되는 것은 未濟의 象이며 달로써 보면 先天달의 體가 終하면서 后天달의 始하는 것은 旣濟의 象이오 后天달이 始生하여 后天으로 건너가서 여무는 것은 未濟의 象이다. 그러므로 未濟에는 새로 맺힌 六月열매가 아직 未成한 채로 가을로 건너가는 象이 있으니 未字는 木의 枝葉이 重疊하여 老하고

 



 


-346

열매가 맺힌다는 뜻으로서 六月열매의 象이므로 六月을 未月이라 하는 것이며 未成한 六月열매가 가을로 건너가는 것은 艮兌二少로써 構成된 未成한 달이 成의 時運으로 건너가는 것과 同一한 象이다.

狐는 犬과 瓜로 되고 犬과 瓜는 모두 艮의 象이오 狐가 또한 艮의 黔喙의 屬이니 小狐라 함은 艮果의 幼少함을 象한 것이오 이는 生의 中心인 九二爻의 象이며 解卦에도 百果草木의 象이 있으므로 九二爻의 生의 中心에 狐象을 말한 것이다. 小狐汔濟라 함은 草木으로서는 未成한 열매가 가을로 건너가는 象이오 달로서는 未成한 艮兌의 달이 成의 時運으로 건너가는 象이다. 汔은 水의 下漏하는 象으로서 井卦에 汔至의 象이 있고 井은 胎宮卦인데 地道七宮은 胎兒가 胎宮에 있음을 象한 것이오 未濟의 달도 아직 胎宮에 있는 것이므로 汔字를 써서 未濟의 달이 아직 胎宮의 井水中에 잠

 



 


346

겨 있는 沈水潛月이라 함을 表한 것이다.

易卦中에 六爻가 모두 不當位하여 陽이 陰位에 있고 陰이 陽位에 있는 것은 오직 未濟一卦이니 全卦의 不當位는 不安定한 象이며 비록 不安定하되 六爻의 剛柔가 모두 應하므로 圜轉하면서 濟하는 것이다.

六五君子之光은 달의 光明의 暉이니 六五는 달의 陰精의 成의 中心이므로 그暉가 비로소 生한 것이오 九二曳其輪은 火가 上에서 牽引하는 象이다.

六三은 坎水가 離火로 건너가는 分界이니 이는 上經에 習坎에서 離로 넘어가는 象과 同一하므로 六三에 六月열매의 건너가는 未濟를 말한 것이오 그러므로 旣濟未濟의 兩卦에 爻辭에 卦名을 말한 것은 오직 未濟六三一爻뿐이다. 未濟는 陽體의 坎水를 陰體의 離火宮에 施하여 長하는 陽運에서 成하는 陰運으로 넘어가는 象이 되므로 雜卦에 「未濟는 男의 窮함이라」 한 것이오 六三의 利涉大川은 陽運의 陽精水가 陰運의 坤川으로 흐르는 것을 象한 것이다.

九四의 震用伐鬼方은 旣濟卦下에 씌어 있다.

 



 


-347

上六의 是字는 光明과 直의 兩象이 있는데 乾初九의 文言에 또한 不見是而無悶이라 하여 一是字를 써서 未濟上六爻辭의 終端의 是字와 相結하니 이는 未濟의 終端에 있는 光明이 다시 乾에 連하여 始한다 함을 表한 것이다.

 

序卦

旣濟는 長의 時運의 萬物이 이미 濟한 象이오 未濟는 萬物의 이미 濟한속에 아직 濟치 아니한 次世代의 열매가 있어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고 있는象이니 그러므로 未濟가 旣濟에 次하는 것이오 이 열매는 다시 乾에 連繼되어 永續不窮하는 것이다.

 

大象

物은 等分이오 方은 方所이며 辨物은 火의 明한 象이오 居方은 水의 聚하는 象이니 繫辭의 方以類聚物以群分이 곧 辨物居方의 뜻이다. 未濟는 天地日月水火의 大變化하는 卦로서 人間生活에 또한 大變化가 일어나는 것이므로 分하고 聚하고 함을 愼한

 



 

 

347

다고 한 것이다.

未濟는 文王八卦圖互旣濟이니 上爻陽下爻陰故 天地間에서 胎兒가 成하여 人體가 된 象이다.

初六의 濡其尾는 彖의 不續終이다. 旣濟와 未濟는 서로 圜轉하는 卦이므로 未濟의 濡其尾가 곧 旣濟의 濡其首이오 旣濟의 首가 可久치 못하므로 未濟의 尾가 또한 續終치 못하여 時運의 極함을 知치 못하는 것이다.

未濟上九의 濡其首는 곧 旣濟의 濡其尾이오 旣濟의 尾가 無咎하므로 未濟의 首가 또한 無咎한 것이다.

上九의 有孚于飮酒는(需于酒食) 需卦의 象이니 未濟는 沈水潛月로서 需卦의 天이 水中에 있는 象이 되므로 需卦의 象을 取한 것인데 需는 乾이 剛健하여 陷치 아니하므로 濡字에 水가 없는 需의 象이 되고 上九는 剛健치 못하므로 陽이 醉倒하여 濡首失是의 象이 되는 것이며 이가 未濟男之窮也라 함이다.(濡其首有孚失是는 訟卦의 象이다.)


 



 


-348

初六에 亦不知極이라 하고 上九에 亦不知節이라 하니 이는 先后天의 달의 變化하는 節卦의 象을 因하는 것으로 極은 節九二의 失時極의 極이오 節은 節卦의 節이다. 初六은 續終치 못하여 終하니 이는 또한 節 九二의 失時極함을 알지 못하고 되풀이 함이오 上九는 濡首하여 男의 窮이 되니 이는 또한 節卦의 其道窮함을 아지 못하고 되풀이하는 것이다.

雜卦終段의 旣濟未濟의 理에 依하여 旣濟는 火가 下에서 推上하고 未濟는 火가 上에서 引上하는 것이다. 旣濟는 乾在坤下而推上 未濟乾在坤上而引上也

未濟當於丙午 而物之運行於終點疊?步 故丁未亦當於未濟 未濟者丁未之濟也 丁者 後甲三日之終 先庚三日之始 故自長之時運越於成之時運之象 所以丁未當未濟也

 



 


348

繫辭 上

繫辭는 사람의 成道함을 主하여 지은 글이다.

 

一. 天尊地卑章

 

天尊地卑乾坤定矣 ----在地成形變化見矣

易卦의 六十四卦는 모두 乾坤에서 生한 것이므로 繫辭의 첫머리에 乾坤의 作用을 말한 것이다. 天尊地卑는 乾坤이 上下에 定位함이오 地는 卑하고 天은 高하여 上下에 陳하니 陳은 列함이오 貴賤은 乾坤의 尊卑의 象으로서 乾을 貴하다 하고 坤을 賤하다 하는 것이오 動靜은 乾坤의 作用으로서 動은 能動함이오 靜은 受動함이며 有常이라 함은 坤이 乾을 承하여 主를 得하여 常이 있다 함이오 斷이라 함은 剛柔는 下文의 剛柔相摩의 乾剛坤柔이오 陰陽이 異段의 事를 裁하여 一로 決한다 함이니 이는 乾의 能動과 坤의 受動이 常道가 있으므로 乾剛坤柔의

 



 


-349

動靜이 一로 決하여 分하면 一하고 一하면서 分하고 하는 것이다.

方以類聚는 坤의 作用이오 物以群分은 乾의 作用이다. 方은 陰의 偶하여 靜한 象이오 類聚는 同類의 物이 聚居함이니 地는 靜하여 形을 凝하는 것이므로 同一類의 形이 同一한 地宜에 聚하여 同居하는 것이며 物은 等位를 말함이오 群은 陰의 象으로서 各自派分하는 것이니 天은 動하여 聚散分合하는 것이므로 各其上下의 等位를 따라서 서로 群을지어 分居하는 것이다. 萬物의 聚分作用은 聚가 있는 곳에 分이있고 分이 있는 곳에 또한 聚가 있으며 또 聚에서 分이 生하고 分에서 聚가 生하니 그러므로 聚分의 際에는 반드시 愛惡의 情이 相攻하고 또 物이 相雜하여 合當치 못한 部面이 있어서 或은 繼生하고 或은 陷死하고 하는 吉凶이 生하는 것이니 이가

 



 


349

類聚와 群分이 吉凶을 生하는 所以이다.

卑高 動靜 聚分은 乾坤의 作用이로되 乾坤이 六子를 生하는 것이므로 이것은 또한 六子의 作用도 되는 것이다. 卑는 地에 屬하는 兌澤이오 高는 天에 屬하는 艮山으로서 物의 形質을 成하는 것인데 天地의 生生은 有形에서 始하므로 乾坤의 다음에 山澤을 말한 것이다. 動은 震雷이오 靜은 巽風으로서 震雷는 能動하고 巽風은 受動하므로 動靜이라 한 것이오 物의 有形의 속에는 반드시 無形한 雷風의 氣가 作用하므로 山澤의 다음에 雷風을 말하니 이는 澤山咸의 다음에 雷風恒이 序하고 山澤損의 다음에 風雷益이 序하는 理이다. 方聚 物分은 未濟卦大象의 辨物居方의 뜻으로서 方聚는 水의 凝聚하는 作用이오 物分은 火

 



 


-350

의 發散하는 作用이며 水의 속에 生命을 包하고 火의 속에 神의 作用을 含하여 萬物은 水火로써 體를 삼고 있으므로 物의 聚分은 모두 水火의 作用에 依하여 行하는 것이다.

天地 卑高 動靜 聚分의 八卦의 象은 說卦의 天地定位 山澤通氣 雷風相薄 水火不相射와 相照하여 生의 時運에 씨에서 싹이 坼出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在天成象은 天의 日月이오 在地成形은 地의 萬物이니 天에 在한 日月은 그 形質을 接觸할수가없고 그 光熱같은 象만을 懸하여 地上에 垂示하는 것이므로 成象이라 한 것이오 地의 萬物은 地上에서 形質을 生成하고 있으므로 成形이라 한 것이다. 天上에서 日月이 運行하고 地上에서 萬物이 生成하여 모든 變化가 나타나는 것이니 이는 生의 時運의 象이다.

 

是故剛柔相摩 ---- 坤道成女

 



 


350

剛柔는 乾陽과 坤陰이니 剛柔相摩라 함은 陰陽의 交互作用하는 象이오 盪은 皿上에 沸湯이있어 湯이 對流함이니 八卦가 上下로 交流하는 象이다. 雷霆은 震雷와 離火이오 風雨는 巽風과 坎水이니 雷風은 氣이오 水火는 精이라 乾坤生命元이 雷風의 氣를 生하여 氣化하고 水火의 精을 生하여 精化하는 것이 곧 鼓之潤之의 作用이다. 日月은 坎離이오 寒暑는 艮兌이니 艮에서 萬物이 止하는 것은 寒의 象이오 兌에서 萬物이 說하는 것은 暑의 象이며 澤山咸卦에 寒暑相推의 象이 있는 것은 이 까닭이오 寒暑는 物을 形化하는 作用이다.

男女라 함은 萬物의 雌雄牝牡를 總言한 것이다.

男女는 陽과 陰의 象인데 或은 男이 되고 或은 女가 되고 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萬物은 男女가 모두 陰과 陽으로 組織되어 있으되 다만 相異한 바는 坤體가 乾陽을 受하여 男을 生하는 까닭에 男은 陰體陽用이 되고 乾體가 坤陰을 受하여 女를 生하는 까닭에 女는 陽體陰用이 되어 그 體用關係를 달리한 것뿐이며

 



 


-351

乾道라 함은 陰體陽用의 一陰一陽하는 道이오 坤道라 함은 陽體陰用의 一陰一陽하는 道이다. 이 一節은 說卦의 雷以動之 風以散之 雨以潤之 日以暄之 艮以止之 兌以說之 乾以君之 坤以藏之와 相照하여 生의 時運으로부터 長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때에 天地가 最初로 男女를 生하여 地上에서 男女가 비로소 分化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雷霆의 鼓와 風雨의 潤은 震雷巽風의 氣가 相應하고 離霆坎雨의 水火의 精이 相聚함이오 日月의 運行은 太陽의 震子와 달의 兌澤이 合體하여 씨로 되어 生命體를 生함이오 一寒一暑는 生命體가 艮山兌澤의 質과 寒暑의 止說에 依하여 形이 成함이다. 여기에 日月과 寒暑를 말한 것은 物의 生生에 生命과 形質의 두 가지가 있음을 因함이니 物의 生生함에

 



 


351

는 生命은 光明에서 오는 까닭에 萬物의 씨는 日月에서 生하는 것이오 形質은 寒暑로써 養育되는 까닭에 春夏에 長育하고 秋冬에 收藏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日月이 相推하여 明이 生하고 明이 生하는 까닭에 生命이 生하는 것이오 寒暑가 相推하여 歲가 成하고 歲가 成하는 까닭에 形質이 成하는 것이다. 乾坤은 生命元이 되어 乾道가 男을 成하고 坤道가 女를 成하니 乾坤에는 日月의 光明이있고 그 光明에 運動하는 힘이 있는 까닭에 生命元이 되는 것이다.

 

乾知大始 ---- 成位乎其中矣

乾知大始라 함은 知는 光明의 發射함이오 大는 大哉乾元이오 始는 萬物의 資始함이니 乾은 光明의 속에 씨의 元인 震子가 있어 萬物에 周遍하여 資始作用을 行하는 것이오

 



 


-352

坤作成物이라 함은 作은 制作함이오 成物은 物의 形體를 成함이니 坤은 乾의 씨를 承하여 그것을 制作하여 物을 形成하는 坤元資生의 作用을 行하는 것이다.

易簡이라 함은 日月의 陰陽作用이니 易는 平易함이오 簡은 簡約함이다. 太陽의 發施作用은 易하므로 日로된 易字를 쓰고 달의 承受作用은 簡하므로 月로된 簡字를 쓴 것이다. 乾以易知라 함은 乾의 發施는 易의 作用으로써 光明을 發射하여 知하다 함이니 知는 光明을 發하여 萬物에 射함이오 坤以簡能이라 함은 坤의 承受는 簡의 作用으로써 乾의 光明을 受하여 物을 作成하는 能이 있다 함이니 能은 才能이라는 뜻이다.

乾은 易하므로 光明을 發하여 遠射하기가 쉽고 坤은 簡하므로 光

 



 


352

明을 承하여 應從하기가 쉬우며 知하기가 쉬우면 親함이 있으니 親이라 함은 萬物을 生하는 父母가됨이오 應從하기가 쉬우면 功이 있으니 功이라 함은 萬物을 作成하는 功業이다. 親함이 있으면 可히 久하니 이는 萬物의 父母가되면 恒久히 繼承한다 함이오 功이 있으면 可히 大하니 이는 作成하는 功業이 이루면 富有의 大業이 된다 함이다. 可히 恒久하면 이는 賢人의 德이니 德이라 함은 物을 生生하는 光明한 體를 말함이오 可히 富大하면 이는 賢人의 業이니 業이라 함은 物을 生生하는 事業을 말함이다.

易簡의 德業에 對하여 或은 聖人의 崇德廣業을 말하고 或은 君子의 進德修業을 말하고 或은 賢人의 可久之德 可大之業을 말하니 崇德廣業은 天의 崇과 地의 廣을 象한 것이므로 聖人의 일이 되는 것이오 進德修業은 사람의 修養을 말한 것이므로 用事하는 位에 있는 君

 



 


-353

子의 일이 되는 것이오 賢人은 人品의 賢함을 말함이라 可久之德과 可大之業은 天地間에 三才의 位를 成하는 사람의 일이므로 用事하는 位를 取하지 아니하고 그 人品의 賢함을 取하여 賢人이라 한 것이다.

理라 함은 對待를 調和함이니 萬物은 모두 對待의 二元組織으로 되어 있으므로 對待를 調和한 然後에 生生作用이 行하는 것이다. 天地間에는 日月이 運行하여 易簡의 道로써 萬物의 對待를 調和하고 人間社會에서는 賢人이 易簡으로써 社會生活의 모든 對待를 調和하는 것이니 社會의 對待를 調和함이 곧 天下의 理가 得함이오 社會의 對待를 調和하는 賢人은 天地의 中에서 三才의 位를 成하는 것이다.

 



 


353

二. 聖人設卦 章

 

聖人設卦觀象 --- 六爻之動 三極之道也

聖人이 易을 作하여 設卦 觀象 繫辭하는 것은 吉凶을 밝히기 爲함이오 卦와 爻에는 剛柔가 相推하여 變化를 生하니 明吉凶 生變化는 前章의 吉凶生矣 變化見矣를 承하여 말한 것이다. 明吉凶이라 함은 方以類聚物以群分하는 吉凶을 밝힘이니 卦爻中의 吉凶은 或은 聚하고 或은 分하고 하는 愛惡의 情을 因하여 生하는 것이오 生變化라 함은 在天 成象 在地成形하는 變化를 말함이니 卦爻中의 變化는 陰陽이 或은 進하고 或은 退하여 成象成形함을 因하여 生하는 것이다.

吉凶은 聚分하는 失得의 象이니 分은 失하여 凶함이오 聚는 得하여 吉함이다. 悔는 陽이 過動하여 陰中에 陷하여 心의 疾하는 것

 



 


-354

이오 吝은 陰이 收縮함이 過하여 吝嗇하여 進路가 窮한 것이다. 悔는 過함이오 吝은 不及함이다. 憂는 吝의 象이오 虞는 悔의 象이니 憂는 頭가 下垂함이오 虞는 虎가 大口 出聲하는 것으로서 震子의 鼓動하는 象이다. 悔는 陽이 陰에 陷하여 心의 疾하는 것인데 陽에는 能動作用이 있으므로 中途에서 懺悔하여 震子의 鼓動作用으로써 陷中에서 出하여 常道에 復하면 吉이 되는 것이오 吝은 陰이 收縮하여 吝嗇한 것인데 陰의 收縮이 過度하여 吝嗇에서 出치 못하고 進路가 窮하면 凶이 되는 것이니 事物의 聚分함에는 悔吝의 憂虞過程을 거쳐서 失得이 生하여 得한 者는 吉이 되고 失한 者는 凶이 되는 것이다.

變化라 함은 剛柔가 相推하여 進하고 退하고 하는 象이오 剛柔相推라 함은 日月晝夜의 相推하는 象이니 萬物의 變化는 모두 日月이 運行하고 晝夜가 交代하여 光明의 消長하는데서 生하는 것이므로 卦爻에도 光明의 消長하는 象

 



 


354

이 있는 곳에 變化가 生하는 것이다.

三極이라 함은 天의 太極과 地의 無極과 人의 皇極이니 六爻에는 上五의 兩爻가 天이 되고 三四의 兩爻가 人이 되고 初二의 兩爻가 地가 되는데 六爻를 靜的으로 보면 六爻는 天人地의 三才의 道가되고 動的으로 보면 六爻에 成象成形하는 變化가 있어 太極 皇極 無極의 象이 되니 그러므로 六爻의 動하여 變化를 生하는 것은 三極의 道이다.

三極의 道를 物의 生生으로써 보면 太極은 陽體의 象이오 無極은 陰體의 象이오 皇極은 太極과 無極이 相交하여 사람을 生하는 位의 象이니 天地가 相交하여 사람을 生하는 것이 곧 成象成形하는 變化이므로 六爻가 動하여 變化를 生하고 사람이 三才의 位에 있는 象에 三極의 道를 말한 것이오 三極의 道는 곧 사람의 生하는 道이다.

 

是故君子所居而安者 --- 自天祐之吉無不利

 



 


-355

易의 序라 함은 六十四卦의 卦序이오 卦序는 三極의 道로써 天地萬物의 生長成하는 象을 表示한 것이니 이는 사람이 天地中에 生하여 皇極의 位에 居하는 象이므로 君子가 居하여 安하는 것이오 爻의 辭라 함은 三極이 一陰一陽하는 道로써 動하는 六爻의 辭이니 六爻의 辭는 사람이 皇極의 位에서 動하고 있는 길을 指示하는 것이므로 君子가 樂하여 遊心하는 것이다.

觀象 觀變 玩辭 玩占의 象變辭占은 聖人의 四道이오 이 四道는 至精 至變 至神한 神道이므로 君子가 이것을 觀玩하면 天祐神助를 받는 것이다. 自天祐之吉無不利는 大有上九爻辭로서 달에서 賢人의 씨가 生할 때에 天祐를 받고 있음을 말함이니 聖人의 四道가 또한 天祐를 받는 神道이므로 大有上九爻辭를 引用하여 말한 것이다.

 



 


355

三. 彖者言乎象 章

 

彖者言乎象者也 --- 無咎者善補過也

彖者言乎象이라 함은 前章의 設卦 觀象 繫辭를 말함이오 爻者言乎變이라 함은 前章의 剛柔相推生變化를 말함이다. 吉凶者言乎其失得이라 함은 物의 聚하고 分하고 하여 失하면 凶하고 得하면 吉하고 함을 말함이다. 悔吝者言乎其小疵라 함은 吝은 小이오 悔는 疵이며 小는 陰의 收縮吝嗇함이오 疵는 疾이니 陽이 過動하여 陰中에 陷하여 心의 疾함이다. 無咎라 함은 咎는 人과 各으로 되어 사람이 서로 異各함이니 陰陽이 서로 異各치 아니하는 것이 곧 無咎이니 善으로써, 過度하는 悔를 補하면 서로 異各치 아니하는 것이다. 悔와 咎는 모두 物의

 



 


-356

聚分作用의 過程에 그 度를 過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是故 列貴賤者存乎位 --- 辭也者 各指其所之

列貴賤이라 함은 第一章의 貴賤位矣의 뜻을 承함이니 貴는 天의 象이오 賤은 地의 象이라 卦爻에는 天位를 貴라하고 地位를 賤이라 함으로 「三多凶 五多功 貴賤之等」이라 한 것이오 齊小大라 함은 第一章의 方聚物分의 뜻을 承함이니 小는 收斂하여 聚하는 象이오 大는 生長하여 分하는 象이라 收斂卦와 生長卦가 均齊히 配置된 것이 곧 齊小大이다.

辨吉凶이라 함은 第二章의 繫辭焉而明吉凶을 承함이오 憂悔吝이라 함은 第二章의 憂를 말함이오 震無咎라 함은 第二章의 虞를 말함이다. 介는 界의 뜻이니 陽의 發動하는 度와 陰의 收縮하는 度가 곧 介이므로 悔吝을 憂하는 것은 介를 過치 아니하기 爲함이오 震은 大口出聲하는 虞虎의 象이니 震이 陰과 異各치 아니하

 



 


356

는 것은 懺悔하여 常道에 復한 까닭이다.

險易라 함은 乾의 德行이 恒易하여 險함을 知한다는 뜻이니 易는 乾의 易簡이오 險은 易簡치 못한 險阻이다. 卦에는 聚하고 分하고 하는 小大가 있고 辭에는 易簡하고 險阻하고 함이 있으니 그러므로 卦爻의 辭는 各各 그 進出하는 길의 易簡하고 險阻하고 함을 指示한 것이다.

之라 함은 草木이 出하여 莖枝가 長한다는 뜻이니 卦爻의 辭는 草木의 出하여 長함과 같이 物의 生長하는 길을 말한 것이다.

 



 


-357白

 



 


357

四. 易與天地準 章

 

易與天地準 --- 知鬼神之情狀

이 章은 前章의 辭也者各指其所之를 承하여 易의 辭의 所指를 말한 것이다.

準이라 함은 水平으로 行한다 함이니 易學은 天地의 模寫圖로서 天地로 더불어 水平으로 行하여 함께 推移하는 까닭에 能히 天地의 一陰一陽하는 道를 彌縫織組하는 것이다. 天文이라 함은 太陽의 晝夜 달의 晦望等이오 地理라 함은 地의 四方 地上地下等이오 幽明이라 함은 달의 光明의 顯藏함이다. 달의 面은 太陽의 光을 받으면 明하고 太陽의 光을 받지 못하면 幽하니 이가 幽明이오 明은 生의 象이오 幽는 死의 象이라 달의 光明은 前面과 裏面을 循環하여 顯藏은 있으되 生死는 없는 것이며 달의 陰質은 太陽의 光을 받으면 明하여 生하는 象이 되고 光을 받지 못하면 幽하여 死하는 象이 되니 明과

 



 


-358

幽는 生과 死의 象이다. 사람의 씨는 달에서 生한 것인데 달에 幽明의 象이 있으므로 달의 陰質의 象인 사람의 形質에는 死生의 象이 있고 달의 光明의 象인 사람의 精神에는 顯藏만 있고 生滅이 없는 것이다. 仰과 俯는 上天下地의 象이오 幽明은 上天下地의 關係에서 生하는 것이므로 仰觀俯察하면 幽明의 事故을 知하는 것이다. 原始라 함은 始하여 生하는 곳을 推原함이오 反終이라 함은 死하여 終하는 곳을 뒤집음이다. 사람은 生命의 元에서 始하여 生하고, 生이 다시 生命의 元으로 圜行하면 終하여 死하는 것이니 이는 死의 속에 生의 原이있고 生의 속에 死의 本이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始를 推原하면 거기에는 死가 있고 終을 뒤집으면 거기에는 生이 있어 死生이 互根하니 이가 사람의 死後에 鬼神이 存在하는 原理이다.

說이라 함은 死生에 對한 論爭이라는 뜻이니 知死生之說이라 함은 從來로 紛紛相訟하는 死生論爭을 判斷할 수 있다 함이다. 精氣爲物 游魂爲變이라 함은 사람의 씨는 달에서 生하여 有形한 精

 



 


358

과 無形한 氣로써 組織되는데 그 有形한 것은 形質이 되고 無形한 氣는 天性이 되는 것이며 形質은 有形하고 有形은 다시 無形으로 되어 生滅이 있으므로 肉體에는 死生이 있고 天性은 無形하고 無形은 生滅이 없으므로 天性에는 顯藏이있고 死生이 없어 사람의 死後에는 天性이 藏하여 游魂이 되는 것이니 이 游魂이 곧 鬼神의 情狀이다.

情은 鬼의 作用이오 狀은 神의 作用이니 生前의 本能인 情은 鬼의 作用으로되고 生前의 心의 光明은 神의 作用인 狀으로 되는 것이다. 이 一節은 易의 辭에 依하여 幽明 死生 鬼神의 理를 知한다 함을 말한 것이다.

 

與天地相似故不違 --- 安土敦乎仁故能愛

易學은 天地의 模寫圖로 되어 天地로 더불어 相似한 까닭에 天地와 相違치 아니하여 天地에 知와 仁이 있어 知崇禮(仁의 發展한 것)卑함과 같이 易理에 또

 



 


-359

한 知와 仁이 있는 것이다.

知는 光明의 發射함이니 곧 乾의 易知의 知이며 知가 萬物에 周遍하여 一陰一陽하여 天下의 生生을 濟하므로 陰陽이 道를 過치 아니하여 咎하는 過가 없는 것이오 이는 天의 事이다. 旁行이라 함은 中心으로부터 圓形으로 外向하여 行함이오 流라 함은 下로 陷하여 垂流함이오 樂天이라 함은 上으로 天의 光明을 向하여 喜함이오 知命이라 함은 天의 賦與한 命을 따라서 行함이오 不憂라 함은 憂悔吝하는 憂가 없다 함이니 光明이 中心으로부터 四方으로 旁行하여 乾陽의 光明을 順承하여 運行하므로 悔吝하는 過不及의 憂가 없는 것이니 이는 달의 事이다.

安土는 地의 象이오 敦은 열매의 象이오 仁은 열매의 子仁의 象이오 愛는 陰陽이 和合하여 陰이 陽을 包育하는 象이니 安土敦乎仁이라 함은

 



 


359

地가 安定하여 萬物을 生하고 기르고 여물게 하여 子仁을 包育하는 것은 곧 仁의 象이니 이는 地의 事이다. 이 一節은 易의 辭에 天의 知와 달의 順天命과 地의 仁의 象이 있다 함을 말함이다.

 

範圍天地之化而不過 --- 神無方而易無體

範圍라 함은 規模包括함이니 圓狀의 속에 物을 包括하는 象이다. 範圍天地之化而不過라 함은 天地의 化生 化成하는 作用을 規模하여 圓狀의 속에 包括하여 咎하는 過가 없는 것이다. 曲은 曲盡하다는 뜻으로서 또한 圓狀의 範圍라는 뜻이니 曲成萬物而不遺라 함은 萬物을 남김없이 天地의 圜運動의 속에 包하여 여물게 한다 함이다.(過過度也遺不及也過遺者悔吝也)

晝夜之道라 함은 日月이 相推하여 一陰一陽하여 變化를 生하는

 



 


-360

道이니 第二章의 「剛柔相推而生變化 剛柔者 晝夜之象也」의 뜻을 承한 것이다. 晝夜가 相推하여 變化를 生하고 變化의 道를 知하는 者는 神의 所爲를 知하는 것이니 天地間萬物의 變化는 모두 晝夜의 道로서 神의 所爲이며 晝夜의 道를 通하여 知한다 함은 變化의 道를 知하여 神의 所爲를 知한다 함이다. 萬物은 日月의 相推運動에 依하여 不斷히 變化하여 一定한 方所도없고 一定한 形體도 없으므로 變化를 行하는 神도 一定한 方이없어 無所不在하는 것이오 天地와 準似한 易도 萬物의 變化하는 狀態를 象하여 또한 一定한 形體가 없는 것이다. 이 一節은 易의 辭에 日月變化의 道와 神의 所爲의 象이 있다 함을 말함이다.

 



 

 

360

五. 一陰一陽 章

 

一陰一陽之謂道 --- 君子之道鮮矣

本章以下는 사람이 長의 時運으로부터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서 天性이 여물고 神의 作用이 生함을 말한 것이다.

한번 陰하고 한번 陽하는 것은 天地의 道이니 易學에 道라 한 것은 모두 一陰一陽하는 天地運行의 道를 말함이다.

繼之者善이라 함은 사람은 天地의 子로서 天地를 繼하여 生하는데 物의 生하는 것은 반드시 열매의 子仁에서 繼生하는 것이오 子仁은 四德의 一인 仁의 象이오 仁의 發用하는 것이 곧 善이다. 그러므로 物의 繼生하는 者는 모두 善함이오 사람의 善言善行같은 것은 모두 여문 열매의 子仁에서 繼生하는 象이며 子仁의 없는 열매는 發用하는 善이 없으므로 쭉정이가 되어 繼生치 못하는 것이다.

成之者性이라 함은 善이 天地를 繼하여 生하면 自體의 生生法則에 依하여 生하는 者는 반드시 長成하는 것이오 善이 長成하면 그것이 子仁으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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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대의판독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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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經大意(19) 三和 韓長庚 著

 


-361

바로 사람의 天性의 바탕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天性에는 天地의 作用이 있으므로 또한 天性의 作用인 仁과 知가 있는 것이며 仁은 地의 象이오 知는 天의 象인데 萬物은 地에서 生하여 天을 向하여 上進하는 것이므로 善이 成하여 天性이 仁하면 仁은 스스로 知를 得하게 되는 것이니 이 仁과 知가 곧 天性組織의 바탕이다.

天性의 仁知한 者는 天地의 仁知한 作用을 보고 거기에 共感하여 그 仁知를 稱揚하는 것이오 百姓은 天地의 仁知를 日用하되 그것이 仁知인줄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鮮은 震爲蕃鮮의 鮮인데 蕃鮮이라 함은 震子가 胎中에서 始生하여 微小하다 함이니 君子之道鮮矣라 함은 多數한 百姓은 君子의 道를 알지 못하는 까닭에 君子의 道가 微小하다 함이다. 百姓은 君子와 對稱한 말로서 多數한 民이라는 뜻이다.

 

 


 


361

顯諸仁 ..... 日新之謂盛德

一陰一陽하는 天地運行의 道는 地의 仁을 顯하고 仁의 用으로 되는 天의 知를 藏하여 萬物을 鼓動하여 生生하니 顯諸仁이라 함은 秋冬에 收藏한 草木의 子仁을 春夏에 發顯함과 같음이오 藏諸用이라 함은 春夏에 發顯한 草木이 열매를 맺으면 秋冬에 그 속에 光明한 神의 作用을 收藏함과 같음이며 이 一顯一藏하는 것이 곧 一陰一陽하는 鼓動作用이다. 不與聖人同憂라 함은 聖人이 易을 作함에 度를 過하는 悔吝을 憂하여 物의 終始하는 介를 戒하였는데 天地의 運行은 一陰一陽하여 스스로 過치 아니함으로 天地는 聖人으로 더불어 憂를 함께 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盛德은 乾陽의 德의 盛함이오 大業은 坤簡의 業의 大함이니 盛德大業은 天地의 易簡의 效이므로 盛大의 象

 



 


-362

을 말한 것이오 至矣哉라 함은 天에서 地에 飛下함을 象한 것이니 天地의 德業은 地上의 萬物을 生生하고 있으므로 그 德業을 至하다고 한 것이다.

富有라 함은 物의 有함이 富多하여 有치 아니함이 없다 함이니 이는 物이 空間的으로 擴大하는 象을 말함이오 日新이라 함은 物이 날마다 舊弊를 버리고 生新한다 함이니 이는 物이 時間的으로 生長成하는 象을 말함이다. 富有의 大業은 坤簡의 달의 作用이므로 有字와 簡字가 모두 月로 된 것이오 日新의 盛德은 乾易의 太陽의 作用이므로 日新과 易字가 모두 日로 된 것이다.

 

生生之謂易 ..... 陰陽不測之謂神

生生之謂易이라 함은 前章의 易無體의 뜻을 承함이니 生生은

 



 


362

時間的으로는 日新이 되고 空間的으로는 富有가 되는데 生生하는 物은 不斷히 變化하여 日新又新하고 有之又有하는 것이므로 易은 生生이 되고 또 一定한 體가 없는 것이다.

成象之謂乾이라 함은 天上에서 日月의 象이 成하는 것은 乾의 成象作用이라 함이오 效法之謂坤이라 함은 地上에서 萬物의 形이 成하는 것은 坤의 效法作用이라 함이니 日月의 象이 天上에서 變化하면 萬物의 形이 地上에서 變化하는 것이 곧 成象效法의 뜻이며 이는 第一章의 在天成象在地成形變化見矣의 뜻을 承한 것이다.

乾이 象을 成하고 坤이 法을 效하여 萬物의 形이 成하면 象에는 반드시 數가 있는 것이오 그 數라 함은 天地의 數 五十五數이오 五十五數는 變化를 成하고 鬼神을 行하는 것인데 數의 여문 것이 五十五數이오 物이 여물면 神하여 來事를 知하는 것이니 그러므

 



 


-363

로 天地의 數가 여물어서 鬼神을 行하여 未來事를 知하는 것이 곧 極數知來之謂占이오 占이라 함은 未來事를 豫知하는 일이다.

通變이라 함은 乾坤의 一闔一闢하는 變과 往來不窮하는 通을 말함이오 事라 함은 現狀을 變한다는 뜻으로서 人間의 千萬事는 모두 現在의 狀態를 變하여 新事態를 만드는 것이므로 通變하는 것이 곧 事이니 乾卦文言에 貞者事之幹也라 한 것도 또한 貞은 變通의 幹이 된다 함이다.

陰陽不測之謂神이라 함은 前章의 神無方과 上文의 一陰一陽之謂道의 뜻을 承한 것이니 神은 陰陽生命元의 作用이오 道는 神의 由行하는 길이오 不測은 無方이니 一陰一陽하는 道를 由行하여 測할 수 없는 無方한 生生作用이 곧 神이다.

 



 


363

六. 易廣矣大矣 章

 

夫易廣矣大矣 ... 是以廣生焉

夫易이라 함은 前章의 生生之謂易을 指함이다.

廣은 坤의 象이오 大는 乾의 象이며 遠은 天의 成象의 象이오 邇는 地의 效法의 象이오 天地之間은 萬物의 生生의 象이다.

易學은 天의 遠을 말하면, 天은 大空中에 象을 成하여 際限이 없으니 이가 不禦함이오 地의 邇를 말하면, 地는 天을 順承하여 形을 凝하니 이가 靜而正함이오 天地의 間을 말하면 天地의 間은 萬物이 生生하여 富有日新하니 이가 備함이다.

夫乾夫坤이라 함은 前章의 成象의 乾과 效法의 坤을 指함이다. 乾의 作用은 그 靜함에 專一하여 何等의 私邪가없고 그 動함에

 



 


-364

剛直하여 何等의 歪曲이 없으니 그러므로 發施作用이 平易하여 萬物에 周遍하여 能히 天의 大를 生하는 것이오 坤의 作用은 그 靜함에 保翕하여 自然히 斂藏하고 그 動함에 闢通하여 自然히 收斂하니 그러므로 承受作用이 簡約하여 萬物을 包涵하여 能히 地의 廣을 生하는 것이다.

 

廣大配天地 .... 易簡之善配至德

易의 廣大함은 天地의 廣大에 當하고 易의 變通함은 四時變化의 序에 當하고 易의 陰陽의 義는 日月의 陰陽關係에 當하고 易의 易簡의 善은 天地生生의 至德에 當하니 至德이라 함은 天이 日月의 象을 地上에 垂示하여 萬物을 日新하는 盛德을 말함이다.

 



 


364

七. 易其至矣 章

 

子曰易其至矣乎 ... 成性存存道義之門

至矣라 함은 日月易簡의 法則이 天으로부터 地上에 效함이다. 夫易이라 함은 上文의 至矣한 易을 指함이니 저 至矣한 易은 聖人이 易簡의 德을 崇하고 易簡의 業을 廣하고 하는 所以이라 함이다.

第五章의 成之者性에는 知와 仁을 말하고 이 章의 成性에는 知와 禮를 말하니 仁의 發展한 것이 곧 禮이오 仁과 禮가 모두 地에 屬하는 것이다. 知와 仁은 天性의 時間的 生成을 말함이오 知와 禮는 天性의 空間的秩序를 말함이다.

知는 光明하여 天의 崇에 屬하고 禮는 謙讓하여 地의 卑에 屬하는데 聖人이 崇德廣業함에는 知의 崇은 天을 效하고 禮의 卑는 地

 



 


-365

를 效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易은 知의 崇으로써 易簡의 德을 崇하고 禮의 卑로써 易簡의 業을 廣하는 것이다. 知와 禮가 上下에 秩序를 定하니 이는 天地가 位를 設한 象이오 知와 禮의 사이에서 易簡의 善이 行하니 이는 日月이 天地의 中을 行하는 象이다.

存存은 生生과 對稱함이니 生生은 變化함이오 存存은 恒久함이라 物은 恒久로써 體를 삼고 變化로써 用을 삼아 恒久한 體가 있은 然後에 變化하는 用이 生生하고 또 變化하는 用이 있은 然後에 恒久한 體가 存存하는 것이니 性의 成함은 恒久한 體로 되는 까닭에 存存이라 한 것이다. 天地의 設位는 恒久하므로 日月이 그 中을 行하는 것이오 知禮의 性도 成하여 恒久하므로 易簡의 善이 그 中을 行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存存은 天性設位의 象이다.

道는 一陰一陽하는 것이오 義는 陰陽의 和하는 것이니 道와 義가 모두 陰陽不測하는 神의 作用이다. 그러므로 知와 禮로써 性을 成하여 恒久히 存存하면 神의 作用이 그 門을 出入하여 易簡이 行하는 것이니 이가 天地가 位를 設하고 日月의 法則이 그 中을 運行하여 萬物을 生成하는 象이다.

 



 


365

八. 擬言議動 章

 

聖人有以見天下之賾 ... 擬議以成其變化

賾은 嘖과 通하여 말이 많고 서로 다툰다는 뜻이다. 사람은 各自의 思慮를 가지고 있으므로 말이 많고 서로 다투며 그 行動이 混雜하고 서로 어긋나서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 調和가 적은 것이다. 人間社會의 生生은 그 社會를 構成한 사람들의 말과 行動으로써 運營되는 것인데 그 말이 많아서 서로 和치 못하고 相互의 行動이 서로 헝클어지면 社會의 生生은 完遂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聖人이 易을 지음에 天下 사람들의 말의 많은 것을 보고 그 形容을 模擬하여 卦를 設하고 卦名을 붙여서 그 物의 事宜를 象으로써 表示하니 이것을 象이라

 



 


-366

하는 것이오 天下 사람들의 行動의 混雜한 것을 보고 卦의 各爻에 그 嘉의 會不會와 志의 通不通을 觀하여 典常과 禮節을 行하고 辭를 繫하여 그 吉凶을 判斷하니 이것을 爻라 하는 것이며 象에는 天下의 至極한 賾言을 말하되 모두 事宜에 合하여 可히 厭惡치 못하고 爻에는 天下의 至極한 動態를 말하되 모두 秩序에 合하여 可히 混亂치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易은 象에 擬한 然後에 言하고 爻의 辭에 擬한 然後에 動하며 擬하고 議하여 事物의 變化를 成하는 것이다.

第一章에는 在天成象在地成形變化見矣라하고 第二章에는 剛柔相推而生變化라하고 本章에는 擬議以成其變化라하니 變化見矣는 生의 時運의 象을 말함이오 生變化는 長의 時運의 象을 말함이오 成變化는 成의 時運의 象을 말함이니 擬言議動하는 것은 사람이 天性을 成하는 所以이다.

 



 


366

鳴鶴在陰其子和之 ...

中孚卦九二爻의 辭로서 言과 動을 말한 것이다.

中孚는 太陽의 앞에 있는 象의 달이 后天의 成의 時運에 太陽의 뒤로 넘어가는 過程에 中宮의 中位에서 太陽과 合朔하는 象인데 日月의 合朔하는 때에는 中宮의 中位에서 律呂聲이 發하는 것이니 이가 鶴의 鳴聲의 象이며 陰이라 함은 易學에는 天地卦인 乾坤과 泰否에 陰陽을 말한 以外에는 他卦에 陰陽을 말한 것이 없고 오직 中孚九二爻에 一陰字가 있으니 이는 乾坤에 日月의 象이 있고 泰否에 日月相交의 象이 있고 中孚에 后天달의 始生하는 象이 있으므로 이 五卦에만 陰陽字를 쓴 것이며 中孚에는 달의 生하는 象이 있음을 表하기 爲하여 九二의 生의 中心에 陰字를 쓴 것이다.

 



 


-367

子는 震子이니 日月이 合朔하여 새달이 生하는 것이 곧 子의 和하는象이니 和라 함은 陰體中에 陽氣가 入하여 義로 和함이다. 我는 우리라는 뜻이니 全體를 말함이오 吾는 나라는 뜻이니 自己를 말함이오 爵은 位이오 또 雀이오 또 鳥鳴하는 曲調이니 이는 律呂聲의 發하는 中宮의 中位를 말함이오 靡는 쓰러진다 함이니 我有好爵吾與爾靡之라 함은 우리에게 合朔하는 좋은 位가 있으니 나와 네가 쓰러지듯이 그 位로 들어가서 새달이 된다 함이다. 室은 合朔하는 中宮의 象이오 言行은 鶴鳴子和의 象이오 千里는 天地의 立體의 象이니 天地自然數는 十에 止하므로 十數와 十數로 相乘한 百里는 地面의 平方의 象이오 百里에 다시 十數를 乘한 千里는 天地의 立體의 象이며 遠邇는 地上距離의 遠近을 말한 것인데 또한 言乎遠則不禦言乎邇則靜而正의 理에 依하여 遠은 天의 象이오 邇는 地의

 



 


367

象이다. 樞는 門을 開閉하는 지도리이오 機는 기틀을 發하는 고동이니 樞機는 事物의 發動하는 要所라는 뜻이다. 君子는 달의 象이오 言行은 달의 光明의 象이다. 言行이 天地를 動한다 함은 千里의 外가 應하고 違하고 함이 곧 天을 動함이오 邇者가 應之違之함이 곧 地를 動함이다.

 

同人先號咷而後笑 ...

同人九五爻의 辭로서 言을 말한 것이다.

同人은 上卦乾陽의 震子와 下卦離火宮의 兌澤이 合體하여 사람의 精化의 씨를 生하는 象이니 號咷는 震子의 象이오 笑는 兌澤의 象이다. 出과 處는 震雷의 出入하는 象이오 黙과 語는 兌口의 說言의 象이다. 震子와 兌澤이 九二 九五의 生成의 中心에 相應하니 이가 二人同心의 象이다. 利는 陰陽의 義의 和함이오 斷은 異段의

 

 

 



 


-368

事를 裁하여 一로 決定함이오 金은 乾의 象이오 臭는 巽風의 象이오 蘭은 五月香草이다. 震兌의 陰陽의 義가 和하여 二體가 一體로 되어 次世代의 乾의 子를 生하니 이가 其利斷金의 象이다. 同人은 天氣가 下降하여 陰火宮의 中宮을 相應하여 天風姤의 象이 되는데 同人의 互卦가 또한 姤이므로 (姤의 雜卦가 또한 同人)同人에 姤의 象이 있어 乾의 金과 巽의 臭를 말하고 姤는 一陰의 始生하는 五月夏至卦이므로 香臭의 草인 蘭을 말한 것이다. 同人은 先에는 서로 爭鬪하고 後에는 和平하여 天下人의 大同하는 象이므로 九五爻에 先號咷而後笑의 象이 있는 것이니 이는 天下의 至雜한 人心이 和氣를 띠고 至賾한 言이 香言으로 化함이다.

姤는 달이 太陽의 뒤로 넘어가는 后天달의 卦로서 同人卦의 互卦로 되고 姤 同人의 卦象이 相似하므로 同人卦의 解釋에 姤卦의 뜻을 引用하여 后天에 새달이 나오고 天下가 同人한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368

初六藉用白茅無咎 ...

大過卦 初六爻의 辭로서 動을 말한 것이다.

大過는 陽이 過하여 陰體中에 顚入하여 胎育되는 象이오 初六은 最下爻의 巽股로서 乾陽의 震子가 陰體中에 顚入하는 位이다. 茅는 地下莖의 草로서 節節相承하고 또 繼繼生生하여 生殖作用의 象이 있으므로 天地相交하는 泰否의 震子에 茅茹의 象이 있는 것이오 大過는 震子와 巽陰이 相會하고 巽股가 震子를 包하여 天地相交의 象이있고 또 澤邊의 木은 草木의 象이므로 初六의 巽股에 白茅로써 物을 包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錯이라 함은 上下로 相交함이오 薄이라 함은 震과 巽의 雷風相薄함이오 往이라 함은 陰陽의 相求함이다. 初六의 巽股는 天氣의 下接하는 地의 位이니 震子가 初六의 地에서 巽股

 




-369

와 交錯하더라도 可한 것인데 藉하여 包함에 茅를 用하니 무엇이 異各함이 있으리오 愼함의 至極함이니 愼은 坤六四의 括囊無咎愼不害也의 뜻이다

茅의 物됨이 雷風相薄하는 일이 있으나 그 用은 重巽이 陽에 順함과 같이 震子에 順한 것이니 이 術을 愼하여 陽에게로 往하면 陽을 失하는 바가 없는 것이다.

 

勞謙君子有終吉 ...

謙卦九三爻의 辭로서 言을 말한 것이다.

謙은 사람의 씨가 달로부터 地上에 下來하여 止하는 象이므로 謙이라 한 것이오 사람의 謙讓하는 態度는 言辭로써 發表되는 것이므로 言으로 된 謙字를 쓴 것이다.

九三爻는 謙의 主爻로서 人位에 있고 一陽이 衆陰中에 있어 坎

 



 


369

의 勞하는 象이 되므로 勞謙이라 한 것이오 天道虧盈而益謙 地道變盈而流謙 鬼神害盈而福謙 人道惡盈而好謙하여 謙은 卑下하되 終이 있으니 終이 있다 함은 坤卦六三의 有終의 뜻으로서 物을 作成한다는 뜻이오 이는 사람의 씨가 地에 下來하여 形體를 이루는 것이 곧 有終吉이다.

勞而不伐이라 함은 用力함이 勤勞하되 他人을 伐하여 自己를 稱讚하지를 아니한다 함이오 有功而不德이라 함은 功勞가 있으되 德色을 내지 아니한다 함이니 九三이 勞의 象으로서 謙의 位에 있으므로 不伐不德의 象이 되는 것이오 下에 있어 不伐不德하여 氣를 發散치 아니하고 德을 畜하므로 厚의 至가 되는 것이니 이는 그 功勞로써 사람에게 下하여 남에게 謙讓한다 함을 말함이다.

 



 


-370

德은 盛하여야 하고 禮는 恭하여야 하니 德이라 함은 畜하고 日新하여 盛함을 말함이오 禮라 함은 功으로써 사람에게 下하여 恭함을 말함이다. 德이 盛하고 禮가 恭함이 곧 謙이니 그러므로 謙이라 함은 恭을 致하여 사람의 三才의 位를 保存하는 것이다.

 

亢龍有悔 ...

乾上九爻의 辭로서 動을 말한 것이오 乾 文言에 씌어있다.

 

不出戶庭無咎 ...

節初九爻의 辭로서 言을 말한 것이다.

節은 兌로부터 坎하여 秋로부터 冬하는 象이 되므로 一年의 節이 되고 水澤의 收斂卦로서 澤이 上向하여 溢流하므로 水의 節하는 象이 되는 것이며 水澤이 收斂하여 上向하는 것은 달의 象이 되므로

 



 


370

先天의 달이 節하여 終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戶庭이라 함은 乾坤의 闔闢하는 戶의 口를 象함이오 初九는 節의 初에 있으므로 不出戶庭의 象이 되고 兌口를 出치 아니하므로 言語를 出치 아니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亂은 水澤의 分斷됨이오 言語는 陽氣가 外로 發宣함이오 階는 下에서 高로 登함이오 君은 陽氣의 象이오 臣은 陰精의 象이오 幾는 陽이 微動하여 달의 始生함이오 密은 小畜卦의 密雲과 같이 달 體의 凝結한다는 뜻이오 害는 쭉정이로 됨이다. 亂之所生也 言語以爲階라 함은 水澤이 分斷되어 精이 凝結치 못하여 달이 成치 못하는 것은 陽氣가 外로 發宣하는 것이 그 原因의 階로 된다 함이오 君不密則失臣이라 함은 陽氣가 密치 아니하면 陰精을 凝結시키지 못한다 함이오 臣不密則失

 



 


-371

身이라 함은 陰精이 密치 아니하면 自體를 有치 못한다 함이오 幾事不密則害成이라 함은 陽의動함이 微하여 月光의 生하는 일이 密치 아니하면 달의 成함을 害하여 쭉정이가 된다 함이니 그러므로 달은 太陽의 陽氣를 承受하고 括囊을 愼하고 密하여 出치 아니하는 것이다. 初九는 節을 成하는 初에 當하므로 陽氣를 愼密하는 것이오 달의 愼密하는 象은 사람의 言語愼密하는 理와 同一하므로 달에 擬하여 人事를 말한 것이다.

 

子曰 作易者其知盜乎

解卦 六三爻의 辭로서 動을 말한 것이다.

解는 天時가 冬으로부터 春으로 推移하고 地氣가 北으로부터 東으로 流行하는 象이므로 凍氷의 解하는 象이 되는 것이며 六三은

 



 


371

中爻에 있는 陰精으로서 雷雨의 界와 冬春의 際에 있어 凍氷의 消하는 位에 있는 것이다.

負는 九四의 陽을 負함이니 睽卦의 豕負塗가 解六三의 坎이 九四의 震을 負함을 말함이오 乘은 九二의 陽을 乘함이오 器는 九二의 矢이니 解上六의 弓矢者器也라 함이 九二의 矢를 말함이다. 解는 坤體가 乾陽을 承受하여 달의 光明을 生하는 卦로서 陽氣를 陰精에 施하는 象이 되는데 六三은 坎體의 陰精으로서 雷雨의 界에 當하여 陽體의 陽氣를 盜奪하는 象이 있으므로 九二와 九四의 陽氣가 六三의 陰에게 盜奪됨을 말한 것이니 九二와 九四는 太陽의 陽氣의 象이오 六三은 달의 陰精의 象이다.

負也者小人之事라 함은 九四를 負하고 있는 六三을 小人이라 한 것이오 乘也者君子之器라 함은 九二의 矢는 君子의 器라 함이니 泰否의 君子小人이 光明과 陰精을 象한 것임과 同一한 理이다. 六三은 小人

 



 


-372

으로서 君子를 負하고 또 君子의 器를 乘하고 있으니 이는 六三이 君子의 器를 奪取하기를 思함이오 盜는 곧 六三이다. 上慢下暴라 함은 陰陽相交하는 때의 陽體와 陰體의 動作을 象한 것이니 九四의 陽이 陽氣를 發施하려 하여 放縱하고 있는 것이 곧 上慢이오 九二의 陽이 陷하여 躁動하고 있는 것이 곧 下暴이며 陽의 動作이 慢暴하므로 六三의 盜가 陽氣를 侵伐하기를 思함이다. 上의 陽이 陽氣를 藏할 것을 放漫하는 것은 盜에게 盜奪하라고 가르침이오 下의 陽이 그 容態가 풀무질하여 쇳물을 녹이는 것은 盜에게 貪淫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六三에는 스스로 盜를 招하는 象이 있어 六三自體가 盜로 되는 것이며 說卦에 坎爲月爲盜는 解卦의 坎에 月과 盜의 象이 아울러 있음을 말함이며 이 一節은 上文의 節卦의 愼密不出과 相照하는 것이다.

擬言議動 一章은 달이 合朔하여 后天달의 成하는 過程을 人事

 



 


372

에 擬하여 말한 것이니 言은 陽氣의 發宣함이오 動은 陰陽의 施受함이다. 中孚의 鶴鳴子和는 日月의 合朔하는 象이오 同人의 先號咷后笑는 日月의 相遇하는 象이오 大過의 藉用白茅는 太陽의 震子가 달의 巽股에 入하는 象이오 謙의 勞謙은 天의 陽氣가 地의 陰體에 下濟하는 象이오 乾의 亢龍은 陽體가 陽氣를 發施하는 象이오 節의 不出戶庭은 陽體의 陽氣密藏의 象이오 解의 負且乘致寇至는 陰體가 陽氣를 承受하는 象이다. 先天달에서 后天달이 生하여 死者復生의 象이 되니 그러므로 中孚에 議獄緩死하는 緩의 象이있고 解에 難을 緩하여 赦過宥罪하는 緩의 象이있어 后天달이 中孚에서 始하여 解에서 成한 것이다.

 



 


-373白

 



 


373

九. 大衍數 章

 

天一地二 ..... 成變化而行鬼神也

前章의 擬議以成其變化의 뜻을 承하여 成變化 成易 成卦 小成의 成을 말하고 變化의 道를 知하는 者가 神의 所爲를 知한다 하여 모든 變化는 神의 所爲이라 함을 말한 것이다.

天地自然數에 一三五七九의 天數는 二十五이오 二四六八十의 地數는 三十이니 合五十五이다. 洛書數는 一로부터 九까지이오 洛書는 長의 時運이므로 四十五數는 長하는 數로 되는데 物의 長하는 것은 形質의 長하는 것이므로 洛書時運의 사람은 形質의 長함을 主하고 數가 十에 達하지 못하여 變化를 成치 못하므로 사람의 天性이 成치 못하여 마치 草木의 열매가 여물지 못한 것과 같은 것이다. 行鬼神이라 함은 사람의 天性이 여물면 鬼神의 作用이 生하고 草木의 열매가 여물어서 世世繼承의 作用

 



 


-374

을 行하는 것이 또한 鬼神의 作用이다. 行鬼神이라 함은 鬼神作用을 行한다 함이니 洛書의 長의 時運으로부터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서 數가 十까지 차서 五十五數로 되는 것이 곧 天地가 變化를 成하여 鬼神을 行하는 것이다.

 

大衍之數五十 ... 當萬物之數也

大衍數라 함은 天數二十五를 衍한 것이다. 物의 組織은 陰속에 또 陰陽이있고 陽속에 또 陰陽이 있는 것이니 天數가 二十五이오 二十五의 數에 또 各各 陰陽이 있으므로 天數를 衍하면 五十이 되니 이가 大衍數이다. 大衍數 五十은 陽數이오 陽數의 運行은 圜轉하는 것인데 自轉하면서 또한 圜轉하는 物은 그 中心의 一點이 移動치 아니하여 用치 아니하므로 自轉圜轉하여 用하는 數는 四十九이니 이가 大衍數의 用이다. 大衍數의 用四十九는 陽數이오 陽數의 속에 또한 陰陽이 있는데 四十九는 다시 衍하지 아니하고 그것이 陰陽

 



 


374

으로 兩分되는 것이니 이가 곧 兩儀이다.

天數二十五에서 大衍數 五十이 生함과 같이 地數三十에서 또한 六十의 數가 生하니 이가 六十甲子의 原數이다. 地數는 陰數로서 반드시 次世代를 出生하는 것이므로 六十은 父母의 兩作用의 數로 되는 것이니 이는 大衍數 用이 兩儀로 分함과 같음이오 父母가 子를 生함에는 父數用九 母數用六의 理에 依하여 父數는 三十六이 되고 母數는 二十四가되니 三十六과 二十四는 乾坤策數의 原이다. 父數九와 母數六의 十五가 相合하여 子를 生하면 子數는 一이며 十五對一은 곧 六十對四이므로 父母數六十과 子數四를 合한 六十四가 곧 父母子의 生生하는 數이니 六十四는 地數六十의 用이오 易學의 六十四卦는 이 原理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易學六十四卦中에는 六十卦가 父母宮으로되고 四卦가 胎宮으로 되는 것이다. 大衍數의 用四十九와 地數의 用

 



 


-375

六十四는 少陽少陰의 關係를 가지고 있어 四十九는 七七의 積이니 七은 少陽數이오 六十四는 八八의 積이니 八은 少陰數이다. 七八의 少陽少陰은 陰陽運行의 用이 되고 있으므로 陽氣의 極致인 光明은 七數로써 運行하여 달의 光明을 象하여 七日이라 하고 陰精의 極致인 物質은 八數로써 組織되어 달의 形質을 象하여 八月이라 하는 것이다.

李退溪의 大衍數說에 依하면 天數 一三五七九를 各三自乘하여 合하면 一千二百二十五가되고 天數의 中數五를 自乘하면 二十五가 되는데 이 二十五로써 一千二百二十五를 除하면 四十九를 得하니 이가 其用四十九이오 地數二四六八十을 各 三自乘하면 合一千八百이 되고 地數의 中數六을 自乘하면 三十六이 되는데 이 三十六으로써 一千八百을 除하면 五十을 得하니

 



 


375

이가 大衍數五十이라 하였다 이것을 算式을 써 表하면

이 算法은 任意의 自然數를 天地數로 兩分하여 各三自乘하여 合하고 그 中數의 自乘한 것으로써 除하면 그 所得數는 반드시 陽數가 陰數보다 一이 少하여 五十과 四十九와의 關係와 같은 것인데 이 大衍數는 天地數 五十五를 取하여 算出한 것이므로 成變化行鬼神의 數로 되는 것이다. 또 一千二百

 



 


-376

二十五와 一千八百을 合한 數는 三千二十五이오 五十五數의 自乘한 것이 또한 三千二十五이니 그러므로 李退溪의 大衍數 및 其用은 天地의 數 五十五의 平方數에서 나온 것이다.

大衍數의用 四十九는 天數에서 나온 것이오 天數는 一로부터 九까지에 이르는 陽數로서 生長을 象한 것이므로 四十九數의 分布는 또한 一로부터 九까지로 되는 것이니 이가 兩物 三品 四時 五歲 및 六七八九의 四象으로 發展하는 所以이오 또 生長은 閏을 生하는 것이므로 洛書時運의 曆에는 閏이 있는 것이다.

四十九數를 一로 하고 一을 分한 것은 天地의 陰陽兩物의 象이오 兩物에서 달이 生하여 三品이 되는 것이므로 掛一은 太陽과 地와 달의 三品의 象이오 日月이 運行하여 物을 生養하는 것은 寒暑의 往來하는 四時이므로 揲之以四는 四時의 象이다. 奇는 閏이오 五歲는 五歲에 陰閏과 陽閏이 一周하는 歲數이다. 再閏이라 함은 再扐의 象이니 一을 分하여 兩儀의

 



 


376

陰陽을 삼고 一을 掛하고 陰儀와 陽儀를 各各四로써 揲하면 陰儀와 陽儀에 各各 奇가 生하고 陰奇와 陽奇를 扐에 歸하니 이가 再扐이오 兩扐은 再閏의 象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閏에는 陰의 閏과 陽의 閏이있고 兩閏이 合하여 五歲를 成하니 五歲再閏이라 함은 한번은 陰閏이 되고 한번은 陽閏이 되어 分하여보면 再閏이 되고 合하여보면 一周閏이 되는 것이며 閏法은 一周閏하는 五歲로써 閏年의 單位를 삼는 것이다.

 

四十九數의 分掛揲扐의 順序 揲세어가질설 扐끼울륵

【一次】四十九策을 用하여 分掛揲扐하면 그 餘策이 或은 五 或은 九가되고 正策이 或은 四十四 或은 四十이 된다.

【二次】或은 四十四策 或은 四十策을 用하여 分掛揲扐하면 그 餘策이 或은 四 或은 八이 되고 正策이 或은 四十 或은 三十六 或은 三十二가된다.

 



 


-377

【三次】或은 四十策 或은 三十六策 或은 三十二策을 用하여 分掛揲扐하면 그 餘策이 或은 四 或은 八이 되고 正策이 或은 三十六 或은 三十二 或은 二十八 或은 二十四가 된다.

이와 같이하여 三次를 分掛揲扐하면 正策의 數는 三十六의 老陽數, 二十四의 老陰數, 二十八의 少陽數, 三十二의 少陰數中 어느 하나로 되는 것이오 老陽老陰을 合하여도 六十이 되고 少陽少陰을 合하여도 六十이 되는데 이 六十數는 平均하면 一月의 三十日數로 되어 一朞三百六十日의 基礎가 되는 것이다.

餘策의 數는 四十九에서 正策數를 減한 數이니 그러므로 老陽의 餘策은 十三이오 老陰의 餘策은 二十五이오 少陽의 餘策은 二十一이오 少陰의 餘策은 十七이며 二老의 餘策을 合하여도 三十八이 되고 二少의 餘策을 合하여도 三十八이 되는데 이 三十八數는 平均하면 十九로 되어 曆法의 十九歲 七閏의 數가되니 그러므로 餘策이 곧 閏

 



 


377

數의 象이 되는 것이오 이 十九歲七閏은 또한 五歲再閏의 象이다.

老陽數三十六, 老陰數二十四, 少陽數二十八, 小陰數三十二는 公約하면 九六七八의 四象數가 되는 것이오 九六七八의 四象數는 參天兩地의 理에 基하는 것이니 參은 陽의 象이오 兩은 陰의 象이라 九는 參이 三으로서 純陽이므로 乾父의 象인 老陽이 되는 것이오 六은 兩이 三으로서 純陰이므로 坤母의 象인 老陰이 되는 것이오 七은 參이 一이오 兩이 二로서 二陰一陽이므로 三男卦의 象인 少陽이 되는 것이오 八은 參이 二이오 兩이 一로서 二陽一陰이므로 三女卦의 象인 少陰이 되는 것이다.

分掛揲扐하는 一, 兩儀, 三才, 四時, 五歲의 一二三四五는 生數이오 四象의 六七八九는 成數인데 洛書數는 生長의 時運을 象한

 



 


-378

것이므로 그 數가 一로부터 九에 止하고 또 閏餘가 生하니 이가 生長時運에 物의 생생蕃殖하는 象이다.

易은 乾坤이 成列하여 組織된 것인데 乾은 老陽이니 그 策數가 三十六이오 坤은 老陰이니 그 策數가 二十四이며 乾의 六爻策數는 二百十六이오 坤의 六爻策數는 百四十四이니 合하면 三百六十이 되어 이것이 一朞의 日數에 當하는 것이오 一朞 三百六十日은 成의 時運의 一歲日數이므로 后天에는 閏이없는 三百六十日의 正曆이 行하는 것이다.

易의 二篇劃數는 陰劃陽劃이 各 一百九十二이오 陽劃에 老陽數三十六을 乘하면 六千九百十二가되고 陰劃에 老陰數 二十四를 乘하면 四千六百八이 되니 合하면 一萬一千五百二十이오 이는 萬物의 數에 當하니 物의 最多한 數에 萬物 萬國 萬邦 萬民 萬夫等 萬字를 쓰는 것은 이 二篇의 策數에 基한 것이다.

 



 


378

是故 四營而成易 ... 其知神之所爲乎

四營而成易이라 함은 易은 日月의 運行法則이므로 四營하여 日月의 運行法則이 成하였다 함이니 一營으로 分而爲二以象兩하고 二營으로 掛一而象三하고 三營으로 揲之以四以象四時하고 四營으로 歸奇於扐以象閏하여 이에 閏曆이 成하니 이가 四營而成易이다.

十有八變而成卦라 함은 三劃卦를 成함에 十八變을 한다 함이니 每劃에 三次를 分掛揲扐하고 每次에 陰儀와 陽儀의 變함이 있으므로 每劃에 六變이 있고 三劃卦에 十八變이 있는 것이오 八卦而小成이라 함은 八原卦의 成함을 말함이다. 說卦에 觀變於陰陽而立卦라 하므로 每次에 陰儀陽儀의 變이 있는 것이다.

 



 


-379

引은 弓을 開하여 近으로부터 遠에 達하여 十丈의 數가됨이오 觸은 頭上의 角의 받는 象으로서 自然數의 上端에 陰象의 角이 生하여 十數의 象이 된 것이니 引而伸之 觸類而長之라 함은 自然數의 九까지 伸張하여 十에 達한다 함이오 能事는 坤의 簡能의 事이니 自然數가 長하여 十數가 차서 五十五數가 되면 后天의 成의 時運이 되어 坤의 成物하는 簡能의 事가 畢하여 變化를 成하고 鬼神의 作用을 行하는 것이다. 小成한 八卦가 引伸觸長하여 十數에 達한다 함은 六十四卦의 象이 具하여 萃卦의 引吉과 兌卦의 引兌에는 先天달이 終하고 后天달이 生하는 象이 있고 大壯卦의 羊觸에는 后天달의 成하는 象이 있으니 이가 引伸觸長의 뜻이다.

顯道라 함은 一陰一陽하고 繼善成性하여 仁을 顯함이오 神德行이라 함은 乾의 德行은 恒易하고 坤의 德行은 恒簡하여 易簡의 神道를 行함이니 坤의 簡能의 事의 畢한 后天時運에는 天性이 여물어서 仁을 顯하고 德行이 易簡하여 神의 作用이 行하므로 可히 더불어 鬼神과 酬酌하고 可히 더불어 神을 祐하는 것이다. 鬼神은 神의 分身이오 神의 天地의 主宰

 

 



379

이니 可與酬酌은 上文의 行鬼神의 뜻이오 可與祐神은 下文의 其知神之所爲의 뜻이다.

 




 


-380白

 

 



 


380

十. 聖人之道四焉 章

易有 聖人之道四焉 ... 以卜筮者尙其占

이 章의 辭變象占은 第二章의 象辭變占의 뜻인데 第二章은 君子가 觀象 玩辭 觀變 玩占하여 進德修業하는 뜻을 말함이오 이 章은 聖人이 辭變象占을 實踐하여 崇德廣業하는 뜻을 말함이다.

 

是以君子將有爲也 ... 非天下之至精其孰能與於此

有爲라 함은 身에서 行함이오 有行이라 함은 事業에 措함이오 問焉而以言이라 함은 言으로써 神에게 問한다 함이오 其受命也如嚮이라 함은 神으로부터 命을 受함이 面對함과 같다 함이오 無有遠近 幽深遂知來物이라 함은 이 空間中에 생기는 未來事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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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대의판독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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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經大意(20) 三和 韓長庚 著

 


-381

知한다 함이다.

精은 水火의 精으로서 通明하다는 뜻이니 受命 知來는 天下의 至極히 通明한 사람만이 能한 것이며 이 節은 前章의 可與酬酌의 뜻을 承한 것이다.

 

參伍以變 ... 非天下之至變 其孰能與於此

參伍라 함은 十二支의 三元五元의 理이다. 十二支는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이니 子寅辰午申戌은 陽支이오 丑卯巳未酉亥는 陰支이며 一年十二月과 一日의 十二時가 모두 十二支로 되어 있다. 參伍의 理를 一年十二月로써 보면 先天은 生長時運이오 物의 生長함은 陽의 作用이므로 生長作用은 十二支의 第一支인 陽支子에서 始하여 第三支인 寅에서 頭하니 子에서 寅까지의 子丑寅이 곧 生長하는 三元이며 이는 十一月의 子月冬至에 太陽이 비로소 北歸하여 生長作用이 開하고 正月의 寅月立春에 萬物이

 



 


381

萌動하는 理이다. 先天은 第一支인 陽支子에서 開하므로 第十二支인 陰支亥에서 閉하니 閉는 成하는 象이다. 后天은 成의 時運이오 物의 成함은 陰의 作用이므로 成의 作用은 十二支의 第十二支인 陰支亥에서 始하니 이는 先天의 閉하는 곳이 곧 后天의 始하는 곳이 되는 理이다. 先天에는 陽支에서 始하여 陽支에서 頭함과 같이 后天에는 成의 作用이 陰支에서 始하여 陰支에서 頭하는 것이오 成의 作用은 그 內部에 生長作用을 包하는 것이므로 陽支子의 先인 亥에서 始하여 陽支寅의 後인 卯에서 頭하니 亥에서 卯까지의 亥子丑寅卯가 곧 成하는 五元이며 先天의 三元은 物의 生長을 準備하는 期間이오 后天의 五元은 物의 成實을 準備하는 期間이다. 參伍以變이라 함은 先天의 三元에서 后天의 五元으로 變하여

 



 


-382

生成의 時運의 變한다 함을 말한 것이다.

錯綜其數라 함은 九金二火의 錯綜이다. 先天의 洛書九宮은 太陽의 象인 九金이 南에 있고 달의 象인 二火가 西南에 있으므로 달이 太陽의 앞에 있는 象이 되어 先迷의 달이 되고 后天의 河圖九宮은 九金이 西南에 있고 二火가 南에 있어 달이 太陽의 뒤로 넘어가는 象이 되어 後得主의 달이 되니 九二가 互易하여 先天의 달이 后天의 달로 된 것이 곧 九二錯綜이오 九二錯綜을 또한 金火正易이라고 한다.

通其變遂成天地之文은 參伍以變의 뜻이니 三元의 時運이 五元의 時運으로 變하여 萬物의 生長作用이 成의 作用으로 變하는 것이 곧 成天地之文이오 文이라 함은 物의 相雜함을 말함이다. 極其數遂定天下之象은 錯綜其數의 뜻이니 九二가 互易하여 日月의 軌道가 變하여 새로운 달

 



 


382

을 生한 것이 곧 天下之象이오 象이라 함은 在天成象함을 말함이다. 이 節은 前章의 「知變化之道」의 뜻을 承한 것이다.

參伍以變과 九二錯綜이 곧 天下之至變이오 文과 象은 正易八卦圖와 后天九宮圖와 正易의 后天曆을 말한 것이다.

 

易無思也無爲也 ... 非天下之至神 其孰能與於此

이 節은 上文의 以卜筮者尙其占의 뜻이니 占이라 함은 神을 感하는 것인데 神은 占에 感하는 것이 아니오 그 사람의 德에 感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聖人以此齋戒以神明其德」이라 하고 또 「神而明之存乎其人」이라 한 것이다.

易은 神의 啓示하신 天書이므로 易의 글에는 神意가 通하고 있으니 「始作八卦以通神明之德」은 이 뜻을 말함이오 사람이 易을 學함에 誠意正心하여 終始無怠하면 神意와 相通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易은 思도없고 爲도없

 



 


-383

고 寂然하여 動치 아니하는 것이로되 사람의 德이 神明하면 스스로 易의 神을 感하여 天下의 事故를 通하는 것이니 이가 天下의 至神이며 至神은 곧 神과 相通하는 境地를 말함이다.

이 節은 前章의 「神德行」을 承한 것이다.

 

夫易聖人所以極深而硏幾也 ... 此之謂也

極深이라 함은 未形한 事物을 究極함이오 硏幾라 함은 動微한 事物을 硏究함이니 至精하여 未形한 事物을 究極하므로 能히 天下의 志氣를 通하는 것이오 至變하여 動微한 事物을 硏究하므로 能히 天下의 業務를 成하는 것이오 至神하여 神과 相感하므로 時間을 超越하여 急하지 아니하되 스스로 速하고 空間을 超越하여 行하지 아니하여도 스스로 至하는 것이니 이가 聖人의 四道이다.

 



 


383

十一. 開物成務 章

 

子曰 夫易何爲者也 ... 是故蓍之德圓而神 ... 是故闔戶謂之坤 .. 是故易有太極 .. 是故法象莫大乎天地 ... 是故天生神物 .. 易有四象 ... 易曰自天祐之 .... 是以自天祐之吉無不利

第十一章은 以上의 二章으로부터 十章까지를 包括하여 聖人의 辭變象占의 四道를 總言한 것이다. 夫易은 上章의 易無思也의 易을 指함이다. 開物은 第五章의 繼之者善의 뜻이오 또한 顯諸仁의 뜻으로서 生長의 象을 말함이오 成務는 第五章의 成之者性의 뜻이오 또한 藏諸用의 뜻으로서 成收의 象을 말함이니 生長하는 것은 萬物이므로 開物에는 物을 말하고 成收하는 것은 人工을 加한 것이므로 成務에는 人工의 業務를 말한 것이며 冒天下之道라 함은 冒는 目을 蒙蔽함이라 第五章에 말한 바와 같이 天下의 道는 一陰一陽하는데 그 道를 運行하고 있는 神은 陰하고 陽하고 함을 測할 수 없이 蒙蔽되어 있다 함이다 通天下之志라 함은 上章의 至精하여 天下의 志를 通한다 함이니 또한 善이 繼生하여 物을 開한다는 뜻이오 定天下之業이라 함은 上章의 至變하여 天下의 務를 成한다 함이니 또한 性이 成하여 業務를 成

 



 


-384

한다는 뜻이오 斷天下之疑라 함은 上章의 至神하다 함이니 또한 陰陽不測하는 神으로서 天下의 道를 冒한다는 뜻이다.

蓍之德圓而神이라 함은 蓍는 天數二十五에 陰陽이 있어 五十이 되고 五十은 大衍數이며 天은 圜行하여 中心의 一이 用치 아니하므로 大衍數의 用은 四十九가되고 四十九는 七七의 積으로서 少陽數 七의 象이 되니 이는 用九하는 乾은 七로써 用을 삼는 까닭이며 七七의 四十九數는 圓하고 固定된 方이 없으므로 神無方의 理에 依하여 이것을 神하다고 한 것이다. 卦之德方而知라 함은 地數三十에 陰陽이 있어 六十이 되고 六十은 天干地支數이며 地는 母體의 象이 되어 반드시 胎宮으로써 用을 삼고 陰陽九六이 交하여 次世代인 一을 生하는 理에 依

 



 


384

하여 六十數의 胎宮은 四數로 되는 것이므로 天干地支數의 用은 六十四가되고 六十四는 八八의 積으로서 少陰數八의 象이 되니 이는 用六하는 坤은 八로써 用을 삼는 까닭이며 八八의 六十四數는 方하고 方한 者는 固定하여 前言往行을 收藏하는 知가 되는 것이므로 이것을 知하다고 한 것이다.

六爻之義易而貢이라 함은 義는 陰陽의 義이오 易은 剛柔의 相易함이오 貢은 獻功함이니 六爻는 陰陽이 서로 推하고 서로 變易하여 事功에 適合하게 한다 함이다.

聖人이 易을 體하여 洗心하고 密에 退藏하니 洗心은 前章의 無思也의 뜻이오 退藏於密은 前章의 無爲也의

 



 


-385

뜻이며 吉凶에 民으로더불어 患을 한가지로 한다. 함은 聖人이 易을 作한 本意가 民을 患難中에서 濟하여 天下를 利케 함에 있다 함을 말함이오 神以知來知以藏往이라 함은 蓍의 圓神한 德을 體하여 未來事를 知하고 卦의 方知한 德을 體하여 前言往行을 識하여 藏한다 함이니 이가 聖人이 天下의 志를 通하고 天下의 業을 定하고 天下의 疑를 斷하는 所以이며 이러한 事業에 與하는 者는 古者에 聰하여 察함이 速하고 明하여 日月과 같이 照하고 叡하여 深한곳까지 穿하여 通하고 知하여 覺함이 矢와 같이 速하고 神하여 陰하고 陽하고 함을 測치 못하고 武하여 威하되 殺치 아니하고 하는 者이다. 이와 같이하여 天의 一陰一陽하는 道에 明하고 民의 事故를 察하여 이에 神物인 蓍를 興하여 先見先知로써 民의

 



 


385

日用에 前하여 敎示하는 것이며 聖人은 易을 體하여 齋戒하니 齋는 齊와 立心으로 되어 上文의 洗心의 뜻이오 戒는 戒愼으로서 上文의 退藏於密의 뜻이며 齋하고 戒하여 그德을 神明케 하니 神明이라 함은 乾坤의 神과 같이 明하다는 뜻으로서 神도 또한 神明이라 하고 사람의 精神도 또한 神明이라 하는 것이다.

不殺者夫 神明其德夫의 夫字는 夫易의 夫로서 上章의 易無思也의 易을 指함이다. 戶를 闔하여 藏하는 것을 坤이라 하고 戶를 闢하여 顯하는 것을 乾이라 하고 한번 闔하고 한번 闢하는 것을 變이라 하고 往하고 來하고 하여 窮치 아니함을 通이라 하니 乾坤變通은 天地의 運行하는 機를 말한 것으로서 上文에 天의 道에 明하다는 뜻이오 見하는 것을 象이라 하고 形의 成한 것을 器라하고 象을 觀하여 形을 制作하여 用함을 法이라 하고 制用하는 法을 利하고 闔闢하는 乾坤의 戶를 出入하여 民이 골고루 感

 



 


-386

하여 用하는 것을 神이라 하니 象器法神은 사람이 人工으로써 制하는 것으로서 上文에 民의 故를 察하여 民의 用에 前한다는 뜻이다.

易에 太極이 있어 이가 兩儀를 生한다 함은 上文의 闔闢하는 乾坤을 말함이니 戶는 一인데 闔하고 闢하고 하는 兩作用이 있어서 乾坤이 되니 戶의 一은 太極이오 兩作用인 乾坤은 兩儀이라 그러므로 太極이라 함은 乾坤의 生하기 以前에 闔闢의 機를 藏하고 있는 宇宙의 戶를 말함이오 宇宙全體를 말한 것은 아니다. 極은 屋脊의 棟이오 乾坤은 上下로 闔闢往來하는 것이므로 戶는 屋脊의 棟에 있는 것이니 그 까닭에 戶에 極字를 쓴 것이오 太極이라 함은 宇宙太一體의 一極點에 位한 戶라 하는 뜻이다.

太極生兩儀하고 分而爲二象兩하니 大衍數의 一不用이 곧 太極의 位이오 不用하는 一은 大衍數의 中心에서 自轉하면서 鼓動하여 四十九를 用하는 것이니 太極은 自轉闔闢하는 鼓動中心이오 이 中心이 있는 까닭에 分二하여 陰陽兩儀가 生하는 것이다.

 



 


386

兩儀가 四象을 生한다 함은 天地가 水火의 精인 日月을 生한다 함이니 天地日月이 모두 天體로서 天에 在하여 象을 成한 것이므로 四象이라 한 것이며 四象이 八卦를 生한다 함은 天은 天氣가 下降하여 地에 接하는 風으로써 用을 삼고 地는 地勢가 上升하여 天에 接하는 山으로써 用을삼고 日은 火가 地로 下向하는 雷로써 用을 삼고 月은 水가 天으로 上向하는 澤으로써 用을 삼고 하여 天地日月의 象을 成한 後에 雷風山澤의 作用이 行하니 天地日月과 雷風山澤을 合하여 八卦라 한 것이다. 八卦의 生成의 順序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그 出生하는 順序로는 乾坤이 父母로 되고 다음에 長男長女인 雷風의 氣가 生하고 그 다음에 中男中女인 水火의 精이 生하고 내종에 少男少女인 山澤의

 



 


-387

形이 生하는 것이며 그 成象하는 順序로는 乾坤兩儀가 있은 然後에 日月이 成象하고 그 다음에 雷風山澤의 作用이 行하는 것이니 兩儀四象八卦의 順은 이 成象하는 順序를 말한 것이다.

八卦가 모두 生한 然後에 吉凶이 定하니 이는 第一章에 天地卑高動靜聚分의 八卦가 있은 然後에 吉凶이 生한다 하는 뜻을 承한 것이오 吉凶이 大業을 生한다 함은 天의 象에는 吉凶이없고 吉凶은 地上의 方과 物에 聚와 分이 있음을 因하여 生하는 것인데 사람이 吉을 趍하고 凶을 避하기 爲하여 坤의 簡能作用으로써 可大한 業을 生하는 것이 곧 吉凶이 大業을 生함이니 이는 人工으로써 器와 法을 制하여 用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387

兩儀 四象 八卦는 上文의 乾坤變通의 뜻을 承함이오 吉凶大業은 上文의 象器法神의 뜻을 承한 것이다.

法象이 天地보다 大한 이가 없다 함은 上文의 闔戶闢戶하는 乾坤의 뜻을 承함이오 變通함이 四時보다 大한 이가 없다 함은 上文의 闔闢往來하는 變通의 뜻을 承함이오 縣象著明함이 日月보다 大한 이가 없다 함은 上文의 見乃謂之象의 뜻을 承함이오 崇高함이 富貴보다 大함이 없다 함은 貴는 乾의 子인 씨의 象이오 富는 坤의 形質의 長成하는 象이니 萬物은 形而下한 器로서 반드시 씨와 形質로써 成하는데 씨는 天에 屬하므로 崇이라 하고 形質은 地에 屬하여 長成하므로 高라 하는 것이니 이는 上文의 形乃謂之器의 뜻을 承함이오 物을 備하여 用을 致하고 象을 立하여 器를 成하여 天下의 利로움을 삼음은 聖人보다 大한 이가 없다 함은 上文의 制而用之謂之法의 뜻을 承함이오 賾은 探하고 隱은 索하고 深은 鉤來하고 遠은 致하여 天下의 吉凶을 定하고 天下의 亹亹를 成함은 蓍龜보다 大한 이가 없다 함은 上文의 利用出入民咸用之謂之神의 뜻을

 

 



 


-388

承함이니 亹亹는 業務를 勉勉하는 것이다.

則之와 效之와 象之라 함은 則之는 그것으로써 法則을 삼는다 함이오 效之는 그 法則이나 象을 본뜬다 함이오 象之는 그 形容에 擬한다 함이니 그러므로 神物인 蓍와 河圖洛書는 그것으로써 法則을 삼는 것이오 天의 象은 그의 形容에 擬하여 事物의 事宜를 取象한 것이오 天地의 變化는 그것의 法則과 象을 본뜨는 것이다. 河出圖則之者 則河圖而作文王八卦圖也 洛出書則之者 洛書爲胎宮之象 而東北之一六水三八木 胎宮之井卦也 西南之四九金二七火 胎宮之革卦也 序卦未濟有井象(未汔)乾有萃象(乾道乃萃)此洛書變化越於后天之象也

 

十二. 易有四象 章

 

易有四象所以示也 繫辭焉所以告也 ... 不言而信存乎德行

第二章의 觀象繫辭而明吉凶의 뜻과 上文의 四象生八卦八卦定吉凶의 뜻을 承한 것이니 이는 第二章으로부터 第八章에 이르는 總七章의 뜻을 結論한 것이며 그러므로 第二章의 末에 自天祐之吉無不利하는 大有上九의 爻辭를 말하고 第八章의 末에 또한 同一한 大有上九爻辭를 말한 것이다.

 



 


388

大有卦는 無로부터 物이 처음으로 生하여 有로 되는 卦이므로 上九에 自天祐之吉無不利의 象을 말한 것인데 第二章에 聖人이 처음으로 設卦한 것은 또한 無로부터 有를 生하는 象이므로 그 章末에 大有上九爻辭를 말한 것이며 第十一章에 易有太極을 말하니 易의 生生의 道는 太極으로부터 始하여 有로 된 것이므로 또한 章末에 大有上九爻辭를 말한 것이다. 繫辭下의 窮變通久에 또한 大有上九爻辭를 말하고 그 象을 乾坤에서 取한 것이라 함은 또한 物이 窮하여 無로 된 뒤에 새로 有를 生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立象而盡意라 함은 象은 上章의 闔戶闢戶하는 乾坤과 乾坤에서 生하는 天地水火雷風山澤이오 意는 思慮가 外에 現하는 것이니 이는 八卦의 象에 聖人의 意가 現하고 있다 함이오 設卦以盡情僞라 함

 



 


-389

은 卦는 六十四卦이오 情은 四情과 같이 生生本能에서 出하는 것이오 僞는 人爲로서 天眞치 못한 것이니 六十四卦에는 스스로 그 情僞가 나타난다 함이오 繫辭焉以盡其言이라 함은 卦爻에 辭를 繫하여 聖人의 言하고자 하는 바를 모조리 言한 것이라 함이오 變而通之以盡利라 함은 上章의 一闔一闢하는 變과 往來不窮하는 通으로써 器와 法을 制하여 民의 日用을 利롭게 한다 함이오 鼓之舞之以盡神이라 함은 鼓는 萬物을 鼓動하여 顯仁藏用함이오 舞는 萬物의 生長함에 律動을 行하여 氣가 天을 應함이니 이는 上章의 利用出入의 뜻인데 利用出入民咸用之가 곧 神의 象이므로 鼓之舞之가 또한 神을 盡하여 神과 사람이 相和하는 것이다.

 



 


389

乾坤은 縕이라 함은 天地의 絪縕함이오 또한 縕은 索이니 乾坤이 一索 再索 三索하여 子를 生한다는 뜻이다. 乾坤이 絪縕하여 子를 生하므로 乾坤이 列을 成한 然後에 易立乎其中也 前에 天地設位易行乎其中 此則 乾坤이 列을 成하매 易이 그 中에 立한다 한 것은 그 指稱한 바가 同一치 아니한 것이니 天地가 位를 設한다 함은 天地의 位가 上下에 定하고 日月이 그 中을 行한다는 運行의 象을 말함이오 乾坤이 列을 成한다 함은 乾坤이 陰陽의 兩列을 成하고 六十四卦가 그 列中에 立한다는 組織의 象을 말함이니 그러므로 各卦의 陽劃陰劃은 모두 乾九坤六으로써 表하는 것이다.

易의 六十四卦는 모두 乾坤으로써 組織되어 있는 까닭에 乾坤이 毁하면 易을 見할수가없고 易을 見할 수가 없으면 乾坤이 或幾히 止息하는 것이니 이는 易에서 乾坤成列의 뜻을 缺하면 易의 聖人의 意를 見할 수가 없는 것이오 易의 聖人의 意를 見할 수가 없으면 乾坤의 易簡作用도 또한 止息하여 行치 못하는 것이라 함이며 그 까닭에 聖人의 意는 列을 成하고 있

 



 


-390

는 乾坤에서 見한다 함이다.

그러므로 乾坤이 列을 成하고 易이 그中에 立하여 形而上한 것은 一陰一陽하는 道가되어 上章에 말한 바의 闔闢變通의 뜻이 되고 形而下한 것은 形質의 器가되어 上章에 말한 바의 象器法神의 뜻이 되는 것인데 一陰一陽하는 道로써 化하여 裁成함을 一闔一闢하는 變이라 하고 推進하여 行함을 往來不窮하는 通이라 하며 變하고 通하여 器와 法을 制하여 天下의 民에게 擧措함을 事業이라 하는 것이니 事業은 곧 窮을 變通하여 象器法神으로써 民을 利케 하는 일이다.

聖人이 天下의 賾함에 見함이 있어 象으로써 物宜를 象하고 天下의 動함에 見함이 있어 爻로써 吉凶을 斷하니 天下의 賾함을 極함은 卦象에 있고 天下의 動함을 鼓動함은 爻辭에 있고 化하여 裁成함은 變에

 



 


390

있고 推進하여 行함은 通에 있는 것인데 上文에는 鼓之舞之以盡神이라 하여 易道의 極致는 神人相和에 있는 것이므로 變하고 通하여 그 利로움을 盡한 然後에 神하여 明하게 함은 그 人의 鼓之舞之함에 있고 黙黙하여 成하고 言치 아니하되 信하고 함은 易簡의 德行에 있는 것이다.

聖人의 見賾見動의 辭는 第八章과 第十二章에 있는데 第八章의 辭는 卦象과 爻辭로써 言動을 擬議하여 그 變化를 成하기 爲함이오 第十二章의 辭는 卦象과 爻辭로써 變通을 化裁推行하여 神而明之 黙而成之 不言而信하기 爲함이니 第八章은 易簡의 道를 進修하는 段階를 말함이오 第十二章은 易簡의 德行을 實踐하는 段階를 말함이다.

 



 


-391

變通에 對하여는 세 가지로 말하니 第十一章의 一闔一闢謂之變 往來不窮謂之通은 乾坤의 運行을 말함이오 第十二章의 化而裁之謂之變 推而行之謂之通은 사람이 乾坤을 法하여 人事를 行함을 말함이오 化而裁之存乎變 推而行之存乎通은 사람이 天下의 賾과 天下의 動을 化裁推行하여 易簡에 合致케 하는 實踐方法을 말함이다.

 



 


391

繫辭 下

一. 八卦成列 章

八卦成列 ... 剛柔者立本者也 .. 夫乾確然 ... 聖人之情見乎辭

繫辭上編의 第一章 天尊地卑章은 上下編의 總綱領이 되고 下編의 第一章은 上編의 第二章과 相應하니 그러므로 이 章의 八卦成列因重은 上編第二章의 設卦觀象이오 이 章의 剛柔相推變在其中은 上編第二章의 剛柔相推而生變化이오 이 章의 繫辭焉而命之와 吉凶悔吝者生乎動은 上編第二章의 繫辭焉而明吉凶이오 이 章의 動在其中과 生乎動은 上編第二章의 六爻之動三極之道이며 다만 繫辭焉과 剛柔相推의 兩句順序가 相換된 것이오 上編은 失得 憂虞 進退 晝夜 三極等의 變化하는 象을 主로 하여 말한 것이므로 剛柔相推而生變化의 辭와

 



 


-392

連結시킨 것이오 이 章은 作易의 序를 主로 하여 말한 것이므로 八卦成列 因而重之 剛柔相推 繫辭焉의 順序로써 象으로부터 辭에 及하고 辭의 中에 動이 있어 吉凶 悔吝이 生함을 말한 것이다.

剛柔는 本을 立함이라 함은 乾剛坤柔로써 作易의 本을 삼는다 함이니 이는 上編末章의 乾坤成列而易立乎其中의 뜻을 承한 것이며 變通은 時를 趣함이라 함은 日月의 運行에 依하여 四時의 變通이 生한다 함이니 이는 上編末章의 化而裁之謂之變 推而行之謂之通의 뜻을 承한 것이며 吉凶은 貞勝함이라 함은 貞은 事의 幹으로서 變通의 機를 保合하고 있는지라 爻의 動하는 中에는 吉凶이 生하고 그것이 스스로 變通되어 凶을 避하고 吉의 一途로 趍向하는 것이 곧 貞勝이니 이는 上編末章

 



 

 

392

의 擧而措之天下之民의 뜻을 承한 것이다.

天地의 道는 貞觀함이라 함은 上文의 剛柔立本의 뜻이니 天地의 道는 스스로 變通되어 常常觀示하는 것이오 日月의 道는 貞明함이라 함은 上文의 變通趣時의 뜻이니 日月의 道는 스스로 變通되어 常常明照하는 것이오 天下의 動은 貞夫一함이라 함은 上文의 吉凶貞勝의 뜻이니 天下의 動하는 것은 스스로 變通되어 凶을 避하고 常常吉의 一途로 趍하는 것이며 天地 日月 天下의 動함이 스스로 變通되는 것은 모두 乾坤의 易簡의 理에 依한 것이다.

確은 石과 隺으로 되어 石은 堅함이오 隺은 鳥가 上出하려 함이니 이는 乾이 剛하여 飛高하는 象이오 隤는 阜와 貴로 되어 阜는 陸土이오 貴는 高함이니 이는 坤이 土厚하여 萬物

 



 


-393

을 載하는 象이니 乾은 確然하므로 사람에게 陽의 易함을 示하고 坤은 隤然하므로 사람에게 陰의 簡함을 示하는 것이다.

爻라 함은 이 乾坤의 易簡을 效함이오 象이라 함은 이 乾坤의 易簡을 像함이니 像은 人과 象으로 되어 人事의 象을 말한 것이다.

爻象動乎內라 함은 爻象은 八卦의 成列因重의 속에 있으므로 內라하고 乾坤의 易簡을 效像하므로 動이라 한 것이며 吉凶은 사람에게 明示하여 疑를 斷하는 것이므로 外에 見한다고 한 것이다. 功業見乎變이라 함은 功業은 天下의 民에게 擧措하는 事業이오 變은 化하여 裁함이니 化裁하여 事業을 天下의 民에게 擧措하는 것이 곧 功業이 變에 見함이오 聖人之情見乎辭라 함은

 



 


393

聖人의 情은 聖人이 易의 情을 發揮하여 吉凶利害를 明示하므로 그것을 聖人의 情이라 한 것이니 聖人이 辭를 繫한속에 動함이 있고 動하는 속에 吉凶 悔吝이 있는 것이 곧 聖人의 情이 辭에 見함이다.

上編의 第二章에 象變辭占을 말하였는데 이 章은 그와 相通하므로 또한 象變辭占을 말하니 爻象은 象이오 吉凶은 占이오 功業은 變이오 聖人之情은 辭이다.

 



 


-394백

 



 


394

二. 天地大德 章

 

天地之大德曰生 ... 古者包犧氏之王天下 ... 作結繩而爲網罟 ... 是故易者象也象也者像也

이 章은 第一章의 八卦成列象在其中의 뜻을 承하여 十三卦의 卦象으로써 義를 行하는 易簡의 道를 말한 것이다.

天地의 大德은 生生이오 사람은 天工의 未成한 것을 人工으로써 成하여 天地化育의 功으로 贊하는 것인데 聖人은 備物致用하고 立象成器하여 天地의 化育을 贊하여 天下를 利롭게 하는 것이므로 聖人이 利器利法하는 大位에 있어야 하니 이 까닭에 位는 聖人의 大寶가 되는 것이오 上編第十一章의 崇高莫大乎富貴라 함은 聖人大寶의 位를 말함이다.

사람의 道를 立하는 것은 仁과 義이니 그러므로 大寶의 位를 守함은 仁으로써 하는 것이오 사람을 聚함에는 財를 生하여야 하는데 財를 經理하고 言辭를 正하게 하고 民의 非違를 禁하고 함은 義로써 하는

 



 


-395

것이니 仁과 義로써 人의 道를 立하면 能히 人工으로써 天工의 未成한 것을 成하여 사람이 三才의 位를 이루는 것이다. 人의 道를 立하는 仁과 義는 四時로써 보면 春과 秋의 象이니 孔子가 春秋를 作한 것도 또한 人의 道를 立하기 爲함이다.

義라 함은 陰陽의 義로서 異質의 物을 和하여 一을 만드는 것이니 理財 正辭 禁民 爲非는 權力으로써 民을 强制하는 것이 아니라 聖人이 大位에 있어 民과 和하여 一하는 것이며 理와 正과 禁이 모두 對立을 調和하여 一하는 易簡의 道이다.

 



 


395

八卦는 包犧氏가 天의象 地의法 鳥獸의文 水土의宜에 合한 蟲魚草木等을 觀하고 近하기는 人身과 遠하기는 萬物에서 取하여 비로소 卦象을 劃한 것이니 이 卦象의 속에는 萬物의 生生하는 情을 包括하고 있는 것이다.

乾坤의 神明한 德을 通하고 神明한 德은 天地의 生生하는 大德이오 萬物의 情은 萬物의 生生하는 本能이다.

 



 


-396

作結繩而爲網罟라 함은 繩을 結하여 網罟를 만드는 일을 作興한다 함이며 離는 動하는 陽이 靜한 陰에 麗하는 卦이므로 鳥獸魚鼈이 網罟에 麗하는 漁獵生活의 象을 取한 것이다.

耒耨之利는 益卦의 巽과 震이 모두 木이오 上入下動하므로 耒耨를 使用하는 農業生産의 象을 取한 것이다.

日中爲市는 噬嗑이 震으로부터 離하여 日中의 象이 있고 春夏의 生長期에 營養을 攝取하는 象이 있고 또 分하고 合하고 하는 象이 있으므로 日中의 市場에서 物貨를 交易하는 交換經濟의 象을 取한 것이다.

包犧氏와 神農氏가 網罟를 만드는 일을 作興하고 耒耨의 理를 敎하고 市場을 만들어 交易하게 한 것은 모두 人類始生의 初에 비로소 漁獵農市의 法을 敎한 것이니 이

 



 


396

는 人類社會의 生하는 時運의 象이며 아직 人工이 幼穉하여 그 生産이 生活을 充足시키지 못하므로 社會가 窮하여 民心이 倦怠한 것이다. 이에 黃帝堯舜氏가 作하여 社會를 變通하여 民心으로하여금 倦怠치 아니하게 하고 神하고 化하여 民으로하여금 事宜를 얻게 하니 神한다 함은 民이 그 制度를 由行함이 自然스러워서 勉强이 없는 것이오 化한다 함은 民이 스스로 樂從하고 實踐하여 그 規模의 속에 安하는 것이니 이는 生의 時運으로부터 長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때이다. 易은 天地와 相似하여 窮한즉 變하고 變한즉 通하고 通한즉 久하므로 大有上九爻辭와 같이 自天祐之吉無不利하니 大有上九는 無에서 有를 生하는 象을 말함이라 黃帝堯舜氏의 作하기 以前에 生의 段階가 終하여 社會가 窮하니 이는 無의 象이오 이것을 通其變 神而化之하

 



 


-397

여 無의 속에서 新有의 社會를 生하여 長의 段階가 始하니 이가 곧 窮變通久로서 大有上九의 뜻에 合하는 것이오 이것이 洛書의 長하는 時運의 始이다.

이 節에는 大有乾坤의 三卦가 있다.

黃帝堯舜이 衣裳을 垂하매 天下가 治한다 함은 衣는 上衣이오 裳은 下衣이라 萬物中에 衣裳을 입는 것은 오직 사람이오 衣裳은 古代의 가장 優秀한 人工品이니 이는 人工으로써 天工의 未成함을 成하는 것으로서 社會가 長하는 時運을 맞이함을 象하는 것이다. 乾坤에서 取한 것이라 함은 乾坤은 萬物을 妙하게 하는 神이므로 黃帝堯

 



 


397

舜氏가 이 象을 取하여 神而化之의 治를 行한 것이라 함이다.

乾坤의 通變以後에는 長하는 時運이 되고 長하는 時運에는 他를 克制하여 自體의 生을 삼으니 이가 곧 洛書五行의 承乃制의 理이다. 그러므로 舟楫은 水險을 克制함이오 服牛乘馬는 牧畜을 하여 動物을 克制함이오 重門擊柝은 暴客을 克制함이오 杵臼는 搗精으로써 穀皮를 克制함이오 弧矢는 不遜을 克制함이다. 渙에 舟楫을 말한 것은 水上에 木이있어 險을 散함을 象한 것이오 隨에 服牛乘馬를 말한 것은 震兌는 乾元과 坤元으로서 서로 係維하고 있으므로 乾馬坤牛의 係維함을 象한 것이오 豫

 



 


-398

에 重門擊柝을 말한 것은 坤의 括囊의 位에 乾을 得하여 雷와 木이 되어 門과 柝을 象한 것이오 小過에 杵臼를 말한 것은 上木下土하고 上動下止하며 外陰이 消하고 內陽이 存하므로 穀의 搗精을 象한 것이오 睽에 弧矢를 말한 것은 睽는 南北極의 卦로서 南緯와 北緯가 各其 半圓으로되고 그 속에 直한 地軸이 있으며 또 金火에 武器의 象이 있으므로 弧矢를 象한 것이다.

易之以宮室 易之以棺槨 易之以書契의 易는 모두 乾以易知의 易이니 易는 易簡의 뜻이다. 十三卦中에서 오직 宮室 棺槨 書契의 三卦에만 乾象과 四陽以上의 盛陽이 陰中에 싸여 있으므로 大哉乾元 大哉乾乎의 뜻을 取하여 大壯 大過 및 夬等의

 



 


398

大字로된 卦名을 쓰니 이는 易之以가 곧 乾易의 뜻이라 함을 表한 것이다. 또 이 三卦에 모두 後世聖人易之以를 말하니 이는 網罟 耒耨 市場의 三卦에 말한 包犧 神農은 生의 時運인 先世의 王이오 易卦中 大象에 先王以라 한 것은 모두 이 先世의 王을 말한 것이며 窮變通久 舟楫 牛馬 擊柝 杵臼 弧矢等의 卦는 克制로써 生을 삼는 長의 時運을 말한 것이며 宮室 棺槨 書契의 卦는 上古의 制度를 變通하여 新制度를 만들어 易簡의 道를 行한 것이므로 先世의 王과 對稱하여 後世聖人이라 한 것이다.

大壯에 宮室을 말한 것은 四陽이 陰中에 止하고 上에 東方木의 震이 있어 棟의 象이 되고 棟의 下에 乾이 健하고 있으므로

 



 


-399

사람의 住居하는 宮室을 象한 것이오 大過에 棺槨을 말한 것은 四陽이 顚하여 陰中에 入하고 未濟의 男之窮이 大過의 속에 있어 喪亡의 象이 되고(雜卦參照)乾의 上下에 坤을 得하여 地中에 있고 木이 澤下에 있고 하므로 사람이 죽어서 地中의 木中에 있는 棺槨을 象한 것이오 夬에 書契를 말한 것은

 

夬卦에 一陰인 兌口가 五陽의 上에 決하고 있는 것은 內部의 陽氣를 口로써 外에 發宣하여 言語의 象이 되니 萬物中에 言語로써 能히 複雜한 事物을 說明하고 서로 그 意志와 思想을 發表하는 것은 오직 사람뿐이며 言語가 있는 까닭에 또한 文字를지어 書契가 있으니 書契라 함은 人工으로써 文字를 지어 사람들이 서로 約束契合하여 使用한다는 뜻이니 夬卦에 書契가 있는 것은 口로써 意思를 發表하는 象이 있는 까닭이다.

 

書契는 文字의 記錄으로서 有形한 것이오 그 속에 人間의 無形한 모든 意思가 棲在하니 마치 사람은 肉體로 되어 有形한 것이오 그 肉體의 속에 無形한 精神作用이 있음과 같으니 그러므로 書契와 人身의 象이 相似한 것이오 夬는 精子가 卵子를 決하고 入하여 사람의 形質을 成하고 神明이 肉體中에 入하는 象의 卦이므로 初九의趾 九四의臀 九五의角을 말한 것이오 人身의 象과 書契의 象이 相似하므로 夬에 書契를 말한 것이다.

 

上古에는 結繩而治하더니 後世聖人이 易簡케 하기를 書契로써 하였다 함은 十三卦의 初頭와 終末을 對稱한 것이니 結繩而治는 人類發生의 初期에 先王이 漁獵으로써 肉體生活을 하기 爲한 政治를 行한 것이오 書契는 後世聖人이 敎

 

 

 

 

 

 

 


 

 


 


399

育을 施하여 精神生活을 하기 爲한 政治를 行한 것이니 이는 肉體生活로부터 精神生活에로 向上하는 것이며 여기에 后天時運의 師傅道의 뜻을 寓한 것이다.

易이라 함은 象이라 한 것은 易은 卦象을 取한 글이라 함이오 象이라 함은 像이라 한 것은 像은 人事의 象을 말함이니 이는 易은 사람의 生生을 爲하여 人事의 象을 取한 글이므로 前記한 十三卦도 모두 卦象을 取하여 人事를 말한 것이라 함이다.

 



 


-400

三. 彖者材也 章

 

彖者材也

材는 器를 作하는 木材로서 物을 組成하는 材料의 뜻이니 彖은 卦의 組織을 말한 것이므로 材라 한 것이오 上文의 十三卦는 彖의 材를 말한 것이다. 爻는 天下의 動함을 效한 것이오 그 動함을 因하여 吉凶이 生하고 悔吝이 外面에 著하는 것이다. 著가 著 着 로 變字함

 



 

400

四. 陽卦多陰 章

 

陽卦多陰陰卦多陽 ... 陰二君而一民小人之道也

三劃卦에는 一이 主가 되는 것이므로 一陽二陰의 卦는 一陽이 主하여 陽卦로 되는 것이오 一陰二陽의 卦는 一陰이 主하여 陰卦로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德行은 運行하는 陽을 主하는 것이니 一陽二陰의 卦는 一陽이 君하고 二陰이 民하여 一君을 中心으로하여 聚하므로 統一作用이 行하는 것이오 二陽一陰의 卦는 二陽이 君하고 一陰이 民하여 二君이 分立하여 蔽하므로 서로 分散하는 것이다. 天下의 運動은 統一된 然後에 調和가 되어 이것을 君子의 道라 하는 것이오 運動이 分散되면 調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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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역경대의판독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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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經大意(21) 三和 韓長庚 著

 

 


-401

가 없어서 生生치 못하니 이것을 小人의 道라 하는 것이다.

易學은 震子의 生成史이니 善에 一하여 震子의 生成을 爲하는 者는 君子의 道이오 惡의 쪽으로 分立하여 震子의 生成치 못하는 者는 小人의 道이니 以下 十一卦의 爻는 이 道를 말한 것이다.

 

易曰憧憧往來朋從爾思 ... 窮神知化德之盛也

九四爻 解釋에 「易曰」이 있는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이는 咸九四爻의 解釋이오 震子의 生成함을 말한 것이다.

咸은 感함이니 少男少女가 相配하고 男이 女에 下하여 感應하는 象이 되고 坤中에 乾을 包하여 物의 組織의 象이 되므로 夫婦感應의 卦로 되는 것이오 九四는 相感하는 心의 位이므로 憧憧이라 하니 憧은 心과 童으로 되어 童心의 象이오 少男少女의 二童의 心을 象한 것이오 往來는 外坤內乾의 陰陽往來함을 象한 것으로서 또한 男女가 相思往來한다는 뜻이오 朋從爾思는 朋은 陰으로서 兌陰이 艮陽의 思를 從한다는 뜻인데 또한 朋은 달의 陰精의 象이오 艮陽

 



 


401

은 光明의 象이라 달의 陰精이 光明을 從한다는 뜻도 되는 것이다.

咸은 달의 形質의 卦인데 九四는 乾陽의 中心이므로 달이 乾陽을 受하는 象이 되는 것이며 朋은 달의 象이니 朋從爾思는 달이 乾陽의 光明을 受함이다. 艮兌의 여무는 것이 곧 달의 여무는 것인데 咸은 艮兌가 夫婦로 되는 것이므로 少男少女의 여무는 象이 되어 달이 여물고 달의 여문 것이 곧 后天달이니 그러므로 咸에서 后天달이 여물며 正易에 萬曆而圖兮咸兮恒兮는 后天달의 生함을 말함이니 이가 日月變化의 象이다.

何思何慮라 함은 思는 深通함이오 慮는 謀思함이니 咸卦의 山澤通氣는 아무런 造作이 없는 無心의 感이므로 何思何慮라 한 것이다. 塗는 震의 大塗의 象이니 震子는 生命의 原이오 殊塗라 함은 사람마다 各殊한 生命을 所有하고 있다 함이며 咸卦의 艮은 震의 反易이오 兌는 文王八卦圖에 震으로 더불어 相交하는 것이므로 同歸而殊塗一致而百慮라 함은 震子를 中心으로하여 艮兌가 同歸一致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咸卦는 外坤內乾한 天地의 象이 있고 또 二少의 夫婦로서 萬物化生하는 象이 있으므로 그 속에는 스스로 萬物의 生命과 形質을 生成하는 日月寒暑의 象이 있으니 生命은 光明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萬物의 씨는 日月에서 生하고 形質은 寒暑로써 養하는 까닭에 萬物

 



 


-402

은 四時의 推移에 依하여 生成하는 것이라 日月이 相推하여 明이 生하고 寒暑가 相推하여 歲가 成하고 하는 것은 日月이 無心한 感으로써 서로 往來하여 生命과 形質의 生成하는 것이다.

屈은 退轉함이오 信은 孚로서 陽氣가 뭉치는 것이니 物의 往하는 者는 退轉하고 來하는 者는 新生命의 生하는 것이므로 舊物이 退轉하면서 新物이 生하니 이것을 屈信相感이라 하며 信은 陽이 陰中에 入하여 뭉치는 象이므로 陽이 陰中에 入하여 義로 和하는 利의 象이 되니 利가 生한다 함은 이 뜻을 말함이며 咸은 乾이 坤中에 있어 陽이 陰中에 入하는 象이 되므로 信과 利를 말한 것이오 이것을 時運으로써 보면 天道로부터 地道로 넘어가고 生의 時運으로부터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象이 되는 것이다.

蠖은 桑上虫이오 桑은 東方神木이니 東方木上의 尺蠖은 震

 



 


402

子의 象이오 龍은 震子의 象이므로 龍蛇가 또한 震子의 象이다. 咸卦는 天道로부터 地道로 넘어가서 震子가 內部에 入하여 信하는 것이므로 尺蠖之屈以求信이라 함은 震子가 陰體中에 入하여 뭉침이오 龍蛇之蟄以存身 이라 함은 震子가 冬眠하여 精을 養하고 艮의 形質을 成함이다.

易에는 乾坤에 龍의 象을 말하고 그 以外에는 오직 咸九四에 龍을 말하니 이는 龍은 乾坤을 繼世하는 震子이오 咸卦에 乾坤을 繼世하는 震子의 生하는 象이 있으므로 龍蛇의 蟄을 말한 것이다.

精은 水火의 精의 通明함이오 義는 陰陽의 義이니 精義라 함은 艮山의 光明과 兌澤의 陰精이 義로 和하여 相合한다 함이오 入神이라 함은 形質이 神의 作用에 依하여 運行된다 함이니 精義入神이라 함은 山澤의 形質은 精이오 山澤의 精을 運行하는 것은 雷風의 氣이오 雷風의 氣는 神이니 山澤의 精이 義로 和하여 陽이 內에 入하고 雷風의 神에 依하여 運行되는 것이 곧 精義入神이다. 致用이라 함은 艮陽이 內에 入하여 體로 되고 兌陰이 外에

 



 


-403

있어 用이 된다 함이니 이는 成의 時運에 陽이 內에 있어 體로 되고 陰이 外에 있어 用으로 됨을 말함이오 利用安身이라 함은 外에 있는 兌陰의 用을 義로 和하여 內에 있는 艮身을 安한다 함이니 이는 陽體陰用의 象을 말함이오 崇德이라 함은 聖人이 易簡의 道로써 生生하는 德을 崇함이니 이는 艮兌의 形質이 陽體陰用하고 雷風의 神에 依하여 運行되고 하는 成의 時運에는 易簡의 道가 行하여 德이 崇하여 天에 通한다 함이다.

過此以往未之或知라 함은 咸卦의 成의 時運을 過하면 그 以後는 未知의 未來后天이라 함이오 窮神知化라 함은 后天의 成의 時運은 神하여 化하는 時運이므로 神道를 窮하여 天下를 化成함을 知한다 함이니 窮神知化가 곧 人間社會가 神化되어 生生의 德의 盛한

 



 


403

后天時運이라 함이다. 咸卦九四는 天地感應의 中心에 있어 陽이 陰中에 入하는 位로 되어 있으므로 거기에 陽體陰用하는 后天의 象을 말한 것이다.

 

易曰 困于石據于蒺藜 ... 妻其可得見邪

이는 困六三爻의 解釋이오 陰이 陽을 蔽하여 震子와 兌精이 모두 生成치 못함을 말한 것이다. 六三爻辭 解釋에 「易曰」이 있는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困卦는 巽兌陰精이 水를 合한 生長卦이므로 胎宮卦로 되는 것인데 陰이 陽을 掩하고 水가 澤中에 在하여 澤無水의 象이 되고 六三은 陰이 陽을 掩하는 爻이므로 六三에 困危한 象이 있는 것이다. 六三으로 剛鹵한 澤底를 負하니 地中水의 上面의 底土는 剛鹵하여 石의 象이 되므로 石에 掩蔽되어 困하다 함이오 下로는 蒺藜에 據하니 蒺은 疾草로 되고 疾은 陽이 陰에 陷하여 病이 된 것이므로 蒺은 陽의 疾病한 草이오 藜는 旱草로서 旱害의 年에 蒺藜가 먼저 生하는

 



 


-404

것이니 據于蒺藜는 旱害에 걸린 病草에 據한다 함이오 이는 六三의 陰이 九二의 生의 中心의 生命水를 掩蔽함을 말함이다. 六三이 生命水를 掩하여 澤에 水가 없으니 澤은 陰體陰宮의 卵子의 象이오 卵子는 妻의 象인데 澤에 水가 없어서 卵子가 生치 못하니 이는 陰宮에 卵子가 없는 象이므로 그 陰宮에 入하되 그 妻를 見치 못한 것이며 이미 生命水가 없고 또 物의 資生하는 卵子가 없으므로 凶한 것이다

辱은 辰과 寸으로 되어 辰은 農耕時라는 뜻이오 寸은 法度라는 뜻인데 寸이 辰의 下에 있어 疆土가 農耕의 法度를 失하여 荒蕪한 象이오 疆土의 荒蕪한 것이 곧 辱이니 澤底의 石에 掩蔽되어 疆土가 荒蕪한 것이 곧 名必辱이오 危는 人이 厓上에 있어 危懼함이니 剛을 乘하고 旱草에 據한 것이 곧 身必危이다. 이미 辱하고 또 危하여 農耕이 失時하고 旱害로 因하여 草木이 生育

 



 


404

치 못하고 하므로 死期가 將且至한다고 한 것이다.

困은 胎宮卦로서 震子를 胎育하는 象이오 震은 木의 象이므로 困字가 圍의 속에 木이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六三의 無水의 位에 農耕 旱草等 草木의 象을 取한 것이오 六三은 陰이 陽을 蔽하여 震子가 生成치 못하므로 이는 小人의 道라 함이다.

 

易曰公用射隼于高墉之上 ... 語成器而動者也

이는 解上六爻의 解釋이오 陰이 震子를 承受함을 말한 것이다.

上六爻辭 解釋에「易曰」이 있는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解卦는 凍氷이 解하여 百果草木이 甲坼하는 象인데 屯과 함께 雷水의 男卦이로되 屯은 生長卦이므로 씨의 象이 되고 解는 收斂卦이므로 陰精이 陽氣를 承受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上六은 氷解의 成한 位이므로 上六에 陰精의 器가 成하여 陽氣를 承受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公은 乾陽의 王과 對稱하여 坤의 陰精을 象한 것이며 隼은 禽

 



 


-405

이오 禽은 鳥獸의 胎卵으로서 震子를 含한 陽精을 象함인데 隼의 象을 取한 것은 解上六은 陰精의 器의 成한 것이므로 그 承受하는 禽도 또한 陽精의 成한 것이오 隼字는 隹와 十으로되고 十은 數의 成함이니 그러므로 隼은 禽의 成한 者이다. 解의 陰精은 坤으로서 달의 陰精의 象이오 달의 陰精이 陽氣를 受하여 震子와 兌精의 相遇하는 것은 同人卦九五爻의 先號咷而後笑의 象이오 高墉은 同人卦九三의 高陵과 九四의 墉이니 公用射隼于高墉之上獲之라 함은 달의 陰精이 陽精을 射하여 獲하되 高墉의 上에서 號咷하는 震子를 獲한다 함이오 이는 解卦에 달의 陰精이 있음을 表示하기 爲하여 달의 陰精과 乾陽의 相遇하는 同人卦의 象을 말한 것이다.

 



 


405

弓矢者器라 함은 弓矢는 坎의 弓輪의 象으로서 陰精이 陽氣를 取하는 器라는 뜻이니 解九二爻의 黃矢가 곧 器이오 射之者人이라 함은 射隼하는 곳은 同人의 高墉上의 震子라 함이오 待時而動이라 함은 陰精이 解하여 器의 成하는 時를 待한다 함이오 何不利之有라 함은 陰精과 陽氣가 相遇하여 義가 和한다 함이오 動而不括이라 함은 陰精의 解함이 成하여 括囊치 아니한다 함이다.

解上六은 君子가 器를 成하고 動하여 陽氣를 承受하므로 이는 君子의 道라 함이다.

 

子曰小人不恥不仁 ... 屨校滅趾無咎此之謂也

이는 噬嗑初九爻 解釋이오 震子가 花中의 子仁으로 됨을 말함이다.

初九爻辭의 解釋에 「易曰」의 象이 있는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噬嗑卦는 文王八卦圖의 東方震으로부터 南方離를 行하는 生長卦이므로 太陽이 朝로부터 午中하고 四時가 春으로부터 夏하여 生長이 盛하고 震子가 離火의 陰宮에 入하여 草木의 花

 



 


-406

가 開하고 子仁이 始生하는 象이다. 花가 開하는 것은 生長의 象이오 子仁이 生하는 것은 收斂의 象이니 그러므로 噬嗑에는 分과 合의 兩象이 있는 것이며 物의 生長함에는 반드시 他를 克하여 食物을 삼는 것인데 噬嗑은 震子의 生長의 盛한 象이므로 他를 克하여 食物로 하는 뜻을 取하여 噬嗑이라 하니 噬는 他를 克하여 分解한다는 뜻이오 嗑은 그 分解된 營養을 合한다는 뜻이다.

初九는 震子의 位로서 子仁의 象이므로 陰體인 花中에 入하여 子仁으로 生하는 것이다. 屨는 足을 繫함이오 校는 木囚이오 趾는 震象으로서 足의 行함이오 滅은 沒入함이니 屨校滅趾無咎라 함은 震子를 木에 繫하여 行치 못하게 하고 陰陽이 異各치 아니한다 함이오 이가 곧 花中에서 子仁의 生하는 象이다. 小人은 昏暗하여 形質의 生長만을 主하고 精神生活은 知치 못하는 사람이오 仁은 子仁이오 義는 陰陽이 義로 和함이니

 



 


406

初九는 春夏生長卦의 陽으로서 陰中에 包在한 然後에 世世繼承하는 씨로 되는 것이오 만일 形質이 長하기만 하고 그 속에 震子를 收斂치 아니하면 子仁이 生치 아니하여 不仁이 되고 陰陽이 義로 和치 못하여 不義가 되는 것이니 小人은 이러한 不仁을 自塊反省치 아니하고 이러한 不義를 畏懼收縮치 아니하는 것이다. 利는 物의 收成함이오 勸은 合力함이오 威는 陽이 陰中에 壓入함이오 懲은 徵과 心으로 되어 心의 收斂함이니 小人은 收成하는 利를 見치 아니하면 力을 合하지 아니하고 陰中에 壓入하지 아니하면 心이 收斂치 아니하는 것이다. 小懲而大誡라 함은 小는 陰이니 形質의 象이오 大는 陽이니 精神의 象이라 形質인 趾를

 



 


-407

懲하여 精神을 깨닫게 한다 함이니 形質의 罰을 받고 精神이 覺醒하는 것은 小人의 福이오 福이라 함은 光明의 속에서 生命이 長하고 있음을 象함이니 이 爻는 小人이 君子로 化함을 말함이다.

 

善不積不足以成名 ... 易曰何校滅耳凶

이는 噬嗑上九爻의 解釋이오 震子의 生育치 못함을 말한 것이다.

上九爻辭의 解釋에 「易曰」의 象이 있는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小人은 달의 陰精이니 剛柔分의 卦로서 上에 極하여 月虧의 象이 되므로 小人惡의 象이 된 것이다. 解卦는 달의 陰精이 陽光을 受하는 것인데 噬嗑上九는 月虧하므로 解치 못하는 것이며 小人惡은 剝의 小人長의 뜻이다.

木의 生生은 水液이 科條의 上端까지 上昇하여 震子가 生育하는 것인데 上九는 生長의 極으로서 火의 炎上하는 位에

 



 


407

있어 科條의 水液이 枯渴하고 또 陰中에 包在되지 못하여 스스로 枯하는 象이 되어 씨의 原으로 되는 震子가 없는 것이니 이는 木囚의 校를 負하고 있는 象이며 水液은 坎象이오 坎은 耳이니 科條에 水液의 枯渴한 것은 滅耳의 象이 되는 것이다.

小라 함은 形質의 私를 말함이니 小善은 形質의 私慾을 自克함이오 小惡은 形質의 私慾을 自恣함이다. 善은 자주 行하여 積한 然後에 成名할수가있고 惡은 한번 行하고 다시 行치 아니하여 善하지 아니하면 滅身되지는 아니하는 것인데 小人은 形質의 私慾을 自克하는 것을 小善이라 하여 그것은 益함이 없다 하여 行치 아니하고 形質의 私慾을 自恣하는 것은 小惡이라 하여 그것은 傷함이 없다 하여 버리지 아니

 



 


-408

하는 것이다. 掩은 陽이 陰의 속에 掩蔽되어 發育함이오 解는 雷雨가 作하여 凍氷이 解함이라 上九는 形質만 長하고 陽이 陰의 속에 掩蔽되지 못하니 이는 小人의 自恣하는 惡이 積하여 掩치 못하는 象이오 科條가 枯하여 水液이 없어서 解치 못하니 이는 小人의 惡한 罪가 長하여 解치 못하는 象이며 이 爻에 「子曰」이 없는 것은 罪積罪大가 모두 男體陽精의 枯渴함을 象한 것으로서 師傅는 이것을 口筆치 아니하는 까닭이다.

 

子曰危者安其位者也 ... 易曰其亡其亡繫于苞桑

이는 否九二爻의 解釋이오 震子의 胎育을 말한 것이다.

九五爻辭에 「易曰」이 있는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달이 下弦을 지나서 光明이 消하므로 日月變化가 되는 것이다.

否卦는 天氣가 上에 在하여 더욱 上升하고 地氣가 下에 在하여 더욱 下降하므로 天地가 相交치 못하고 否閉하는 象이 되는 것인데 否卦의 否閉는 二氣가 相通치 못하는 否閉가 아니라 否卦가 泰卦로부터 震子를 承

 



 


408

受하여 胎育하는 것이므로 胎宮의 門이 否閉하고 있는 象이며 九五는 成의 中心에 胎兒를 胎育함에 喪亡하는 일이 있을까 戒懼하여 苞桑에 繫한다 함이니 이는 天地가 上下로 相離하면서 또한 相離치 아니하는 것이 곧 喪亡을 戒懼하여 繫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桑은 東方의 日出方의 木을 象한 것이오 震子는 太陽의 光明에서 오고 震은 文王八卦圖의 東方에 位하여 草木의 象이 되고 있으므로 九五에 震子를 胎育함을 象하여 苞桑에 繫한다 한 것이오 苞는 草로써 包한다는 뜻으로서 震子가 陰體中에 包在하여 生育함을 象한 것이다.

危者安其位라 함은 危懼하는 者가 그 危를 克하여 그 位를 安全케 한다 함이오 亡者保其存이라 함은 亡할 것을 두려워하는 者가

 



 


-409

그 生存을 保全한다 함이오 亂할 것을 두려워하는 者가 그 治를 有한다 함이니 이는 否하는 속에 通함이 있는 理를 말한 것이다.

 

子曰德薄而位尊 ... 言不勝其任也

이는 鼎九四爻의 解釋이니 震子가 巽股를 犯함을 말한 것이다.

九四爻辭 解釋에 「易曰」이 있는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鼎은 胎宮에서 달이 여물어서 出生하는 象이므로 日月變化의 象이 되는 것이다.

鼎卦는 巽兌陰精이 火를 合한 生長卦로서 胎宮卦로 되므로 水火烹飪의 象이 있어 震子를 胎育하여 成하는 象이 되는데 九四는 初六의 巽股를 應하여 陽이 陰에 陷한 象이 되는 것이다.

足은 震子의 象이오 九四의 陽이 巽股를 應하여 陷하므로 折足이 된 것이며 公은 坤의 象이오 餗은 烹飪한 粥으로서 陽體의 陽精을 象함이니 覆公餗이라 함은 巽股를 應한 까닭에 坤陰에 施할 陽精을 顚覆遺失하였다 함이며

 



 


409

渥은 水와 屋으로 되어 水의 下注하는 象이니 其形渥이라 함은 陽精을 股에 下施함이 水의 下注함과 같다 함이다.

德薄而位尊이라 함은 九四가 乾體로서 震子를 包하여 健德이 있으나 震子와 巽股는 雷風이 相薄하므로 德이 薄하고 그 位는 上卦에 居하여 尊하다 함이오 知小而謀大라 함은 九四는 乾體로서 乾以易知의 知가 있으나 下로 陰股를 應하므로 知가 小하고 그 謀는 乾知大始의 作用을 行한다 함이오 力小而任重이라 함은 九四는 乾體로서 馬의 引重致遠하는 力이 있으나 足이 折하므로 力이 小하고 그 任은 重을 引하고 遠에 致하는 일이라 함이다. 鮮은 震의 蕃鮮으로서 震子가 胎中에 始生하여 微少하다 함이니 鮮不及이라 함은 震子가 微少하고 巽股를 犯하여 德薄 知小 力少하므로 等位

 



 


-410

大謀 重任에 不及한다 함이오 이가 곧 不勝其任의 뜻이다.

 

子曰知幾其神乎 ... 知微知彰知柔知剛萬夫之望

이는 豫六二爻의 解釋이오 震子의 奮出함을 말한 것이다.

六二爻의 解釋에 「易曰」이 있는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豫卦는 一陽이 中爻에 있고 震子가 坤母로부터 奮出하여 河圖時運으로부터 洛書時運으로 옮기는 때에 長의 時運의 달의 始生하는 象이 되므로 天地가 順으로써 動하여 日月이 過치 아니하고 四時가 忒치 아니한다 한 것이며 六二는 生의 中心에 있어 달의 幾微하는 位로 되는 것이다.

石은 艮의 象이오 介는 成終成始하는 交界이다. 地中에서 奮出하는 震은 반드시 稼와 같이 反生하고 反生하기 以前은 艮이니 石에 介한다 함은 生의 中心인 六二에 震으로 反生할 艮이 있어 成終

 



 


410

成始의 作用을 行한다 함이다.

不終日이라 함은 日이 終치 아니한다 함이니 六二에는 震子의 反生하는 幾가 있고 艮으로부터 震이 反生하는 것은 晦月이 初生月로 反生하는 象이오 이는 九四의 奮出하는 震子는 下로는 互艮이 되어 晦月의 象이 되고 上으로는 震이 되어 初生月의 象이 되는 까닭이며 달은 太陽의 終하는 位에서 生하고 太陽은 三爻에서 終하는 것이므로 乾卦九三에 終日夕惕과 可與幾 可與存義의 象이 있는 것이며 豫卦도 六三의 位에서 太陽이 終하고 달이 生하는 것이나 六二에 달의 生하는 幾가 있어 六三의 日終을 俟치 아니하고 이미 달이 生하니 이가 不終日의 뜻이다.

貞吉이라 함은 保合하여 生命의 生한다 함이니 震子가 生의 中心에서 生하고 있으므로 貞吉이라 한 것이다.

 



 


-411

幾는 달의 光明의 始生하는 幾微이오 知幾其神乎라 함은 繫辭의 「神以知來」라는 뜻으로서 六二에서 달이 그 生하는 幾微가 있음을 知하는 것이 곧 神한 것이라 함이니 이는 日月의 政이 至神至明한 까닭이다. 諂은 사람의 氣가 坎地에 陷함이오 瀆은 坎의 溝瀆으로서 水土의 混함이니 豫卦는 大坎의 象이 되어 上諂下瀆하는 象이 있으되 雷가 艮石에서 動하여 奮出하고 있으므로 上을 交하되 氣가 諂치 아니하고 下를 交하되 水土에 混瀆치 아니하니 이는 幾를 知함이 神한 까닭이다. 幾라 함은 動하는 幾微로서 朔日의 先現함이오 吉은 朔日이니 이는 震子가 反生하여 朔日이 됨을 말함이오 달은 六二에서 幾微가 動하여 六三의 日終하기를 기다리지 아니하므로 朔日이 先現한다 한 것이다.

 



 


411

爻辭에는 介于石이라 하고 解釋에는 介如石이라 하니 介于石이라 함은 成終成始하는 艮山에 界한다 하여 그 處位를 말함이오 介如石이라 함은 界함이 成終成始하는 艮山과 같다 하여 그 終始하는 作用을 말함이며 斷이라 함은 異段事를 裁하여 一로 決하는 것이니 終에서 始하는 兩段事를 裁하여 달을 生하는 一事를 決하는 것이 곧 介如石의 뜻이다.

微는 動의 微로서 未來라는 뜻이오 彰은 彰往으로서 過去라는 뜻이니 知微知彰이라 함은 時間의 未來와 過去를 知한다 함이오 柔剛은 地道의 柔剛으로서 天道陰陽의 뜻이니 知柔知剛이라 함은 空間의 陰과 陽을 知한다 함이다. 望은 月幾望의 望으로서 陰精이 陽의 光明을 受함이

 



 


-412

니 萬夫之望이라 함은 乾卦의 「聖人作而萬物覩」의 뜻으로서 萬人이 君子의 光明을 望함은 달이 太陽의 光明을 望함과 같다 함이다.

君子 知微知彰知柔知剛 萬夫之望이라 함은 豫卦는 河圖의 生의 時運으로부터 洛書의 長의 時運으로 變하는 象의 卦로서 달도 長의 象으로되고 사람의 精化의 씨도 豫卦의 달에서 地로 下來하여 形質을 成하는데 씨는 반드시 男體에서 生하는 것이므로 豫卦에서 下來하는 씨는 곧 震子로서 精子의 象이 되고 그것이 地에 下來하면서 男女로 分化한 것이니 君子는 달의 象이오 知微知彰은 河圖時運의 過去로부터 洛書時運의 未來로 向한다 함이오 知柔知剛은 陰精으로서 太陽의 光明을 受한다 함이오 萬夫之望은 夫는 男體라

 



 


412

는 뜻으로서 달에서 生하는 사람의 씨는 모두 男體의 精子이라 함이오 望은 달의 光明을 受한다 함이니 이 爻는 달의 光明으로써 君子의 光明에 擬하여 말한 것이다.

 

子曰顔氏之子其庶幾乎 ... 不遠復無祗悔元吉

이는 復初九爻의 解釋이오 震子가 陰中에 來復하여 長함을 말함이다.

初九爻辭 解釋에 「易曰」이라 한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復卦는 剝의 一陽이 上에 窮하여 下에 反하는 象이며 草木에 있어서는 子仁의 象이 되고 달에 있어서는 光明의 長하는 象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復卦는 洛書時運의 始生하는 달로서 正易에 말하는 「復上月」이며 復卦에 天地之心의 象이 있으므로 또한 天心月이라 하는 것이다.

初九는 復卦의 달의 來復하는 主爻이다. 復卦에는 天地之心이있고 天地之心을 中心으로하여 遠心運動과 向心運動이 있는데 初九는 心의 象으로서 出入往來함이 있으되 中心에서 遠하지 아니하고

 



 


-413

向心運動에 依하여 그 道를 反復하고 있으며 悔라 함은 陽의 發動이 過度하여 陰과 異各함을 後悔하는 것인데 初九는 遠心과 向心의 運動을 行하므로 遠치 아니하여 復하여 過度치 아니하고 後悔하기에 이르지 아니하는 것이며 元吉이라 함은 陽이 陰에 附하여 生育하는 것이니 初九는 달의 光明의 象으로서 陰精과 異各치 아니하고 反復往來하므로 不遠復 無祗悔 元吉의 象이 된 것이다.

顔氏의 子는 孔子弟子인 顔回를 말함이오 子라 한 것은 震子를 象함이며 庶는 庶物의 뜻이오 幾는 動의 微함이니 이는 震子의 生育하는 象을 말함이다.

不善은 坤初六文言의 不善이니 震子가 巽股를 犯함을 말함이며 顔氏의 子는 不善을 復行치 아니하므로 善의 繼生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善의 繼生은 곧 光明의 象이니 이는 顔回의 心에 光明이 息치 아니함을 말함이다.

 



 


413

天地絪縕萬物化醇 ... 言致一也

이는 損六三爻의 解釋이오 陰陽의 致一함을 말함이다.

六三爻辭解釋에 易曰이 있는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損益은 달의 陰精이 乾陽을 承受하여 后天달을 生하는 象인데 六三은 用六爻이므로 달을 受胎하는 象을 말한 것이오 이가 달의 變化의 象이다.

損卦는 內坤外乾한 山澤卦로서 山과 澤이 相應하고 乾이 坤을 包하고 圜行하는 象이며 이것을 乾坤의 象으로 볼 때에는 三爻의 陽을 損하여 上爻의 陰을 益한 象이 되므로 下를 損하여 上을 益하는 損卦로 된 것이며 六三爻는 下를 損한 主爻이오 또한 乾坤卦의 用六宮에 當하므로 男女相交의 象이 있는 것이다.

三人行則損一人이라 함은 下卦는 本乾으로서 三人의 象인데 三爻의 陽을 損하여 上爻를 益하니 이는 三人의 行하던 것을 一人을 損한 象이 되는 것이오 一人行則得其友라 함은 六三의 陰은 一人의 女인데 上九의 陽을 應하여 그 友를 得하여 夫

 



 


-414

婦가되니 이는 一人이 行하여 그 友를 得한 象이 되는 것이다.

絪縕이라 함은 노끈을 꼰다는 뜻이니 陰陽의 相交함을 象함이오 化醇이라 함은 醇은 穀을 釀하여 酒를 만드는 것으로서 化學的作用에 依하여 異質의 物을 生함을 象한 것이다. 天地가 相交하여 萬物이 精化하고 男女가 精을 構하여 萬物이 形化하니 여기에 男女라 함은 萬物의 牝牡 雌雄을 通稱한 것이며 이는 萬物은 乾元坤元의 二元作用에 依하여 生生하는 것인데 만일 三이 되면 二元作用이 行치 못하고 一이 되면 獨陰獨陽은 生치 못하는 것이므로 夫婦關係는 반드시 二元組織의 一夫一婦制를 쓴다 함을 말한 것이오 一夫一婦가 곧 陰陽의 致一이다.

六三은 天地卦의 用六의 位이오 天地가 相交하여 震子를 生하는 것이므로 天地의 二元組織과 人間의 一夫一婦制를 말한 것이며 이 解釋에「 子曰」이 없는 것은 師傅는 男女構精에 對한 일을 말하지 아니하는 까닭이다.

 



 


414

子曰君子安其身而後動 ... 立心勿恒凶

이는 益上九爻辭의 解釋이오 上九爻辭解釋에 易曰이 있는 것은 日月變化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上九는 益의 極에 居하므로 先天달의 傷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益卦는 內坤外乾한 雷風卦로서 雷와 風이 相應하고 乾이 坤을 包하고 運行하는 象이며 이것을 乾坤의 象으로써 볼 때에는 四爻의 陽을 損하여 初爻의 陰을 益한 象이 되므로 上을 損하여 下를 益하는 益卦로 된 것이며 上九爻는 益의 極이 되니 益이 極하면 衰하는 것이오 上下卦로써 보면 上卦가 下卦를 益하여 上九는 受損의 地가되니 그러므로 上九는 益할 이가 없는 것이오 益하여 已치 아니하면 溢하여 반드시 決하는 것이므로 或來擊하는 者가 있는 것이오 心이라 함은 陽氣가 陰體의 內外를 出入하는 것이니 內乾外坤한 咸卦九四에 縕과 感의 心이 있고 恒卦의 恒이 心으로되고 復에 天地의 心이 있고 한 것은 이 까닭이며 益上九는

 



 


-415

天地圜行하는 卦에 陽의 衰決하는 位에 있어 陰을 得치 못하므로 心을 立함에 恒常한 體가 없어서 陷한 것이다.

益卦는 乾坤卦인데 上卦巽이 天氣下降의 象이 되고 下卦震이 地氣上升의 象이 되어 天이 地를 包하고 圜行하여 天施地生하는 象이 되니 이는 乾卦가 乾의 속에 있는 坤을 包하여 圜行하면서 萬物을 生함과 같은 것이며 그러므로 乾卦에 文王八卦圖를 圜行하는 象이 있어 彖辭에 그것을 말한 것이오 益卦에 또한 文王八卦圖의 象이 있으니 彖辭에 益動而巽 日進無疆 天施地生 其益無方 凡益之道與時偕行이라 함은 文王八卦圖의 象을 말한 것이다. 益은 正東의 震으로부터 東南의 巽으로 行하여 文王八卦圖를 順行하는 始로 되어 있으므로 動而巽이라한 것이오 그 卦體가 大離로 된 것은 正南의 離이오 內包된 坤은 西南의 坤이니 日進

 



 


415

은 離의 象이오 無疆은 坤의 象이다. 天施는 成의 中心인 九五이오 地生은 生의 中心인 六二인데 九五는 天氣의 下施하는 中心이 되어 天施하는 象이 되고 六二는 民說의 位이오 說은 兌의 象이므로 六二는 兌精의 地生하는 象이 되는 것이니 天施地生은 正西의 兌이오 無方은 神無方의 뜻으로서 乾의 統天의 象이므로 其益無方은 西北의 乾의 象이다. 益之道與時偕行은 곧 木道乃行이오 木道乃行은 坎水의 大川을 涉하는 것이니 坎은 正北의 大水이오 益에 大水의 象이 있으므로 益字가 皿上에 橫水가 있어 水의 橫溢함을 象한 것이며 大水를 涉하고 이에 木道가 行하니 木道는 艮의 成終成始하여 震巽益의 木을 生하니 文王八卦圖에 震三巽八이 三八木이니 文王八卦圖를 圜行하는 震巽의 天施地生하는 道가 곧 木道이오 三八木은 또한 三劃八卦의 뜻이오 三劃八卦의 三八木은 곧 易이므로 木道는 易道이다.

益卦는 乾卦와 같이 文王八卦圖의 象을 具하는데 乾은 文王八卦圖를 順行하여 物을 生成하는 象이 되고 益은 震子가 陰宮에 入하고 天施地生하여 次世代를 生하는 象이 되니 이는 益卦에 時運의 變化가 있는

 



 


-416

象이다.

萬物의 生生은 그 體가 安定한 然後에 그 氣가 平하고 그 氣가 平한 然後에 그 對象과 相交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그 體가 安한 後에 動하고 그 心이 平易한 後에 相語하고 그 交가 定한 後에 同氣가 相求하는 것이며 全은 太陽이 恒常하여 性이 全하다는 全으로서 恒常하다는 뜻이오 이 三者를 修한 然後에 立心함이 全하여 恒常한 것이다. 그런데 上九는 陰을 得치 못하여 그 身이安치 못하고 危以動하는 象이 되며 衰決의 位에 있어 그 氣가 平易치 못하고 懼以語하는 象이 되며 立心함이 恒常치 못하여 交가 定치 못하고 無交而求하는 象이 된 것이며

 



 


416

危以動하므로 民이 應與치 아니하고 懼以語하므로 民이 應從치 아니하고 無交而求하므로 民이 施與치 아니하니 民은 陰의 象이라 民이 應與치 아니하면 獨陽이 되어 全치 못하고 恒常치 못하여 先天의 陽運의 衰決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417白

 



 


417

五. 乾坤易之門 章

 

子曰乾坤其易之門邪 ... 夫易彰往而察來 ... 其稱名也 ... 井以辨義巽以行權

이 章은 第一章의 乾確坤隤의 象으로부터 爻象動乎內吉凶見乎外의 뜻을 承한 것이다. 易의 卦는 모두 乾坤의 相交로써 成하여 乾坤의 속을 出入하는 것이므로 乾坤은 易의 門이라 한 것이며 乾은 陽物이오 坤은 陰物이니 卦는 모두 陰劃과 陽劃이 合하여 成한 것이므로 陰陽이 德을 合하고 剛柔가 體가 있다고 한 것이다. 撰은 巽으로되고 巽은 天氣가 下降하여 地에 接한 것이므로

 



 


-418

天地의 氣의 相接함을 象함이니 體天地之撰이라 함은 모든 卦가 天地의 氣의 相接한 것을 體로 한다 함이오 通神明之德이라 함은 모든 卦는 乾坤의 神明한 德을 通한다 함이다.

모든 卦의 名稱은 天地의 象을 雜合하여 乾確坤隤의 範圍를 越치 아니하니 그 取한 바의 事類로써 보건대 그것이 易簡의 道로써 衰世를 濟하려는 뜻이다. 夫易彰往의 易은 上文의 易之門의 易을 指함이다. 彰往은 知以藏往의 뜻이오 察來는 神以知來의 뜻이오 微顯은 藏諸用의 뜻이오 闡幽는 顯諸仁의 뜻이니 이는 乾坤의 門이 內外로 闔闢하는 象이며 乾坤의 門이 開하여 卦의 名稱을 適當히 하고 爻의 等을 辨하고 擬하는 言을 正하게 하고 辭를 裁하여 一로 決하고 하여 象爻言辭가 備한 것이다.

 



 


418

卦名을 稱함은 小하되 事類를 取함은 大하고 卦象의 旨는 遠하고 卦辭는 物을 雜하여 文하며 그 言은 曲盡하여 的中하고 그 事는 極陳하되 隱蔽한 것이다. 貳는 二君의 二로서 貞夫一의 一과 相對한 것이오 失得은 吉凶의 象이니 民行은 二하면 失하여 凶하고 一하면 得하여 吉한 것이다. 그러므로 易은 衰世의 民行이 二함을 因하여 易簡의 道로써 濟하여 一로 調和하고 吉凶失得의 應報를 明示하여 天下로 하여금 貞一의 道에 歸하게 하는 것이니 이가 곧 乾坤易簡의 門을 出入하는 象이다.

 

六. 九德 章

易의 興이라 함은 中古의 長의 時運에 文王이 다시 八卦圖를지어 易學을 興함을 말함이며 憂患이라 함은 不與聖人同憂의 憂와 與民同患의 患으로서 人世의 易簡치 못함을 憂患함이다. 그러므로 九德卦는 사람이

 



 


-419

易簡의 道를 본받아서 生生의 德을 進함을 말한 것이다.

九德卦는 乾坤易簡의 德이 物을 生生하는 順序를 말한 것이니 乾의 九五天位에 天德이 있어 德의 發源이 되고 履의 달에서 日月이 相交하고 謙에서 天道下濟하여 地上에 사람의 씨가 下來하고 復에서 洛書月이 光을 生하여 陽體의 震子가 復하니 이 上經天道의 三卦는 天德의 發生함을 象한 것이다. 下經地道의 六卦는 陰卦가 陽體의 震子를 受하여 乾陽物과 坤陰物의 陰陽合德함을 象한 것인데 恒卦가 下經의 九德卦의 首가되어 乾九五에 天地 日月 四時 聖人이 있고 恒에 또한 天地 日月 四時聖人이 있으며 乾에 大明終始가 있고 恒에 終則有始가 있으며 乾은 天이 되고 恒은 恒久不已하는 天地의 道가되니 이는 天行健의 理에 依하여 乾卦의 天과 恒卦의 風行雷健이 合하여 天의 運行하는 天行健의 象이 되어 天道는

 



 


419

乾에서 發源하고 天道의 運行은 乾坤의 長男長女인 雷風恒에서 行하는 까닭이다. 恒은 天道가 地上에서 運行하는 象이 되고 損益에서 天地가 絪縕하여 天施地生하고 胎宮의 困井水에서 入胎하고 巽에서 庚實하여 成形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九德卦에는 一定한 度數가 있으니 乾으로부터 履까지는 十이오 履로부터 謙까지는 六이오 謙으로부터 復까지는 十이오 復으로부터 下經의 恒까지는 九이며 恒으로부터 損益宮까지는 十이오 損益宮으로부터 困井宮까지는 六이오 困井宮으로부터 巽까지는 十이오 巽으로부터 다시 乾에 圜하기는 九이니 上下經이 모두 十 六 十 九의 順으로되고 下經의 恒과 巽의 中央에 있는 損益과 困井은 偶數로 되어 地道의 陰宮

 



 


-420

의 象이 되니 이는 陰體의 生生組織의 理에 依한 것이다.

第一段은 卦象과 易簡의 德과의 關係를 말한 것이니 履는 上下의 禮가 定하여 德의 基가되니 基는 사람의 立하는 곳이오 사람은 禮가 있은 然後에 또한 世에 立하는 것이며 謙은 謙虛 自卑하여 스스로 人의 下에 處하므로 德의 柄이 되니 柄은 物을 執持하는 權柄인데 坤에 柄의 象이 있는 것은 物을 含載하는 까닭이며 復은 仁의 根着한 것이므로 德의 本이 되니 本은 草木의 根柢이며 恒은

 

 

 



 


420

恒久하므로 德의 固가되니 固는 貞固하여 事의 幹으로 되어 恒久할 때에 恒久하고 變化할 때에 變化하는 것이며 損은 忿欲을 去하므로 德의 修함이 되니 修는 不完한 것을 修理하는 것이며 益은 天施地生하므로 德의 裕가되니 裕는 乾의 陽氣를 受하여 生養함이며 困은 剛이 揜하므로 德의 辨이 되니 辨은 昏昧한 中에서 光明을 辨別하는 것이므로 光明의 뜻이며 井은 物을 養하여 窮치 아니하므로 德의 地가되니 地는 萬物을 無窮히 生養하는 母體이며 巽은 陰이 陽에 順하여 物을 作成하므로 德의 制가되니 制는 裁制하여 形을 成함이니 곧 成德의 뜻이다.

第二段은 卦德을 말한 것이니 履는 說하여 天을 應하므로 和氣로써 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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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대의판독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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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經大意(22) 三和 韓長庚 著

 

 


-421

立하는 것이오 謙은 天道가 下濟하므로 天은 尊하되 그 光明은 下施하여 光한 것이오 復은 乾의 光明이 來復한 것이므로 陽이 微小하되 物의 善不善을 明辨하는 것이오 恒은 恒久하여 已치 아니하므로 恒久하고 變化하고 하여 雜錯하되 厭치 아니하는 것이오 損은 不完함을 修理하므로 先에 難하고 後에 安易한 것이오 益은 乾의 陽氣를 受하여 長養하므로 簡約하여 施設치 아니하는 것이오 困은 陰陽이 相遇하므로 困窮하되 通하는 것이오 井은 水가 地中으로부터 出하여 無喪無得함으로 그 處所에 居하되 遷하여 人에게 及하는 것이오 巽은 物을 制하여 形을 成하는 變通의 象이 있으므로 天氣가 地에 下來하여 稱衡施命하는 象이 있고 天氣가 下하여 地에 入하여 坎象이 되므로 坎의 隱伏의 象이 있고 巽도 또한 伏象이 되는 것이니 이는 柔가 剛에 順하는 象을 말함이다.

第三段은 德을 踐行하는 것이니 履는 和氣로써禮를

 




421

行하는 것이오 謙은 謙虛함이 禮의 實이 되는 것이므로 謙虛한 君子가 能히 禮를 制하는 것이오 復은 一陽이 光明을 陷하고 있으므로 스스로 知함이 明하여 善에 復하는 것이오 恒은 恒久하므로 德이 一하여 二三치 아니하는 것이오 損은 스스로 修하여 患難을 除去하므로 害를 遠히 하는 것이오 益은 日進하여 그 益함이 方이 없으므로 利로움을 興하는 것이오 困은 身은 窮하되 道는 通하여 怨함이 있지 아니한 것이오 井은 地中의 水가 內로부터 外에 遷하여 坤의 方外하는 義가 있고 또 水가 遷하여 物을 利하는 義가 있으므로 義를 明辨하는 것이오(辨은 光明의 뜻) 巽은 申命行事하여 物을 變通하는 것이므로 權을 行하여 稱平케 하는 것이다.

 



 


-422

이 九德卦는 易簡의 德을 말한 卦이므로 易簡치 못한 人世의 憂患을 解決하기 爲하여 特히 이 九卦를 擧한 것이다.

 



 


422

七. 易不可遠 章

 

易之爲書也不可遠 ... 其出入以度 ... 道不虛行

이 章은 第一章의 爻象動乎內吉凶見乎外하는 乾坤易簡의 뜻을 承한 것이다.

易의 書됨은 易簡의 道를 行하려는 사람으로서는 可히 遠치 못하는 書이다. 易의 道는 一陰一陽하여 자주 遷하고 變動하여 居치 아니하고 六虛를 周流하니 六虛라 함은 天地人三才의 空間으로서 六爻를 象한 것이며 上下함이 常이 없고 剛柔가 相易하여 可히 經常歸結한 典要를 삼을 수가 없고 오직 變하는 대로 나가는 것이니 이는 爻象動乎內의 뜻을 말한 것이다.

一陰一陽하는 道는 그 出入함이 度數로써 하고 內에서

 



 


-423

爻象의 動한 것이 外에 吉凶으로 見하여 사람으로하여금 戒懼할 줄을 알게 하고 또 憂患과 事故에 明하여 悔吝過咎의 辭를 明白히 繫하니 이는 吉凶見乎外의 뜻을 말한 것이다. 易에는 敎訓을 施하는 師保는 없으되 慈愛하는 父母에 臨함과 같아서 그 辭는 愛情으로 되어 있으며 처음부터 그 辭를 좇고 그 方向을 揆度하건대 典要를 삼을 수 없는 속에 이미 經常한 度數가 있으니 진실로 易을 遠치 아니하여 父母에 臨하듯 하는 사람이 아니면 一陰一陽하는 易簡의 道가 六虛의 天地人 三才로 行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423

八. 原始要終 章

 

易之爲書也原始要終 ... 若夫雜物撰德 ... 二與四同功而異位 ... 其剛勝邪

이 章은 第一章의 爻象動乎內吉凶見乎外를 이어 功業見乎變聖人之情見乎辭의 뜻을 말한 것이다. 上章에 旣有典常의 辭가 있으므로 이 章에는 典常으로써 말한 것이다.

易의 書됨은 始를 推原하고 終을 歸結하여 質을 삼으니 質은 材의 뜻이오 이는 彖을 말함이며 六爻가 서로 雜錯한 것은 이는 그 時와 物이니 物은 爻에 等位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初爻는 事物의 始이므로 아직 隱하여 知하기가 어렵고 上爻는 事物의 終이므로 모두 나타나서 知하기가 쉬우니 이는 本末로서 本은

 



 


-424

一이 木의 下에 있어 木의 根柢이오 末은 一이 木의 上에 있어 木의 枝杪이며 그러므로 初爻의 辭는 準擬하고 上爻의 辭는 成하여 終하는 것이다.

卦에 雜錯한 文을 成하고 德을 相交相接하고 是와 非를 辨하고 하는 것은 그 二三四五의 中爻가 아니면 具備치 못하니 이는 初爻는 地下에 있고 上爻는 天上에 있어서 用事하는 位가 되지 못하고 그 二三四五의 中爻가 用事하는 까닭이다. 二三四五의 中爻를 觀하면 存亡吉凶에로 歸結됨을 坐하여 可히 知하는 것이며 知한 者는 그 彖辭를 觀하면 爻의 뜻의 太半을 得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中爻에 互卦의 象이 있고 互卦를 모두 歸結하면 乾坤旣濟未濟의 四卦가 되어 乾坤은 易의 始가되고 旣濟未濟는 易의 終이 되니 乾坤은 天

 



 


424

地이오 旣濟未濟는 日月의 往來이다. 이는 天地가 位를 設하고 易이 그 中에 行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中爻에 二와 四는 모두 陰位로서 事功은 同一하나 位가 異하므로 그 善의 生함이 同一치 아니하여 二는 譽가 多하고 四는 懼가 多하니 이는 二는 生의 中心이므로 譽가 多하고 四는 生으로부터 上升하여 成의 中心에 近하므로 成否未定한 位에 있어서 懼가 多한 것이다. 柔의 一陰一陽하는 道는 成의 中心에 遠하면 利치 못하므로 二爻는 六二보다 九二가 善한 것이오 다만 그 異各치 아니함을 要함에는 六二의 柔中을 用하는 것이며 柔는 成의 中心에 遠하면 利치 못하고 近하면 利하므로 成의 中心에 近한 四爻는 六四보다 九四의 懼가 甚한 것이다. 三과 五는 모두

 



 


-425

陽位로서 事功은 同一하나 位가 異하여 三은 凶이 多하고 五는 功이 多하니 이는 貴와 賤의 等位가 不同하여 五는 成의 中心에 있으므로 事功의 成함이 多하고 三은 生으로부터 上升하되 下位에 있어 成의 中心에 達치 못하므로 陷함이 多한 것이다. 三爻는 成의 中心에 達함에 그 柔는 力이 弱하여 危하고 그 剛은 勝하므로 九三보다 六三의 危가 甚하며 五爻도 또한 柔는 危하고 剛이 勝하여 六五보다 九五의 功이 勝한 것이다.

二四의 譽懼와 三五의 凶功은 爻의 變化에 나타난 功業이오 또한 辭에 나타난 聖人의 情이다.

 



 


425

九. 易三才 章

 

易之爲書也廣大悉備 ... 道有變動 ... 文不當故吉凶生焉

이 章은 第一章의 乾確坤隤하여 사람에게 易簡을 示하고 爻는 이것을 效함이라 한 뜻을 承한 것이다.

易의 書됨은 地와 같이 廣하고 天과 같이 大하여 모조리 具備하여 天의 一陰一陽하는 道가 있고 地의 一陰一陽하는 道가 있고 人의 一陰一陽하는 道가 있으며 三才를 合하여 陰陽의 兩으로한 까닭에 六爻가되니 六이라 함은 他가 아니라 三才의 一陰一陽하는 道이다.

他는 人과 也로 되고 也는 女陰의 象이니 六은 用六의 象이 되고 用六은 곧 女陰을 用함이다. 그런데 여기에 말한 六은 三才를 兩한 六이오 用六의 六이 아니니 그러므로 六者非他라 한 것이다.

一陰一陽하는 道에는 變과 動이 있으므로 爻라하니 變動이라 함은 第一章의 變在其中 動在其中의 뜻이며 爻에 等位가 있으므로 物이라 하니 物은 前章의 時物 撰物의 뜻이며 物이 相雜하므로 文이라 하고 文이 當치 못함이 있으므

 



 


-426

로 吉凶이 生하니 이는 第一章의 吉凶見乎外의 뜻이다.

 



 


426

十. 殷之末世 章

易之興也其當殷之末世 ... 是故其辭危 ... 此之謂易之道也

이 章은 第五章의 作易者其有憂患의 뜻을 承한 것이다.

易의 興함은 殷의 末世와 周의 盛德에 當하니 周文王과 殷紂의 일에 當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辭가 危하여 危懼하는 者는 平坦하게 하고 慢易하는 者는 傾側하게 하니 그 一陰一陽하는 道가 甚히 大하여 百物이 廢치 아니하고 物의 終하고 始하고 하는 際를 懼하여 그것이 異各치 아니함에 歸結케 하니 이가 易의 一陰一陽하는 易簡의 道이다.

 



 


-427白

 



 


427

十一. 易簡險阻 章

 

夫乾天下之至健也 ... 是故變化云爲 ... 八卦以象告 ... 將叛者其辭慙 ... 失其守者其辭屈

이 章은 上下編의 뜻을 通論하여 乾坤易簡의 道로써 愛惡 遠近 情僞의 情을 調和하는데 情은 그 辭에 나타난다 함을 말한 것이다.

易와 險이 相反하고 簡과 阻가 相反하니 乾은 天下의 至健이므로 德行이 恒常 易하되 或 險에 陷하는 일이 있고 坤은 天下의 至順이므로 德行이 恒常 簡하되 或 阻에 塞하는 일이 있는 것이다. 能說諸心이라 함은 上編 十一章의 探賾索隱의

 



 


-428

뜻이니 說은 喜함이오 心은 事物에 出入하여 探索하는 作用을 行하는 것이므로 賾隱한 것을 探得하여 心에 喜한다 함이오 能硏諸侯之慮라 함은 上編 十一章의 鉤深致遠의 뜻이니 硏은 窮究함이오 侯는 斥候로서 險阻를 檢行하여 伺候함이오 慮는 未來의 深遠한 일을 謀하는 것인데 乾坤의 易簡에는 險阻가 있으므로 그 險阻를 檢行伺候하는 深遠한 慮를 窮究한다 함이다. 上編의 十一章에는 蓍龜가 天下의 吉凶을 定하고 天下의 亹亹를 成한다 하고 이 章에는 乾坤의 易簡이 天下의 吉凶을 定하고 天下의 亹를 成한다 하니 그러므로 易의 占筮蓍龜는 모두 乾坤易簡의 神道를 말하는 것이다.

 



 


428

變化와 云爲는 變과 辭이오 象事는 象이오 占事는 占이니 이는 象變辭占의 四道를 말한 것이다. 易簡의 道를 行하면 變化하고 云爲하고 함에 善한 事에 祥瑞가 있고 事를 象하여 器를 制함을 知하고 事를 占하여 未來를 知하는 것이니 이는 天地가 位를 設하여 易簡으로써 사람에게 示人하고 聖人은 坤의 簡能을 成하여 亹亹한 業務를 이루고 사람은 善事로써, 鬼는 占으로써 深謀遠慮하여 險阻를 伺候하고 百姓은 簡能의 效에 參與하여 日用하는 것이다.

 

十二. 八卦以象告 章

八卦以象告는 第一章의 爻象動乎內의 뜻이오 爻彖以情言은 第一章의 吉凶見乎外의 뜻이니 이는 吉凶은 情으로써 生하는 까닭이며 剛柔가 雜錯하여 居하면 情의 相互作用에

 



 


-429

依하여 吉凶이 나타나는 것이다. 變動以利言은 第一章의 功業見乎變의 뜻이오 吉凶以情遷은 第一章의 聖人之情見乎辭의 뜻이다.

易은 日月의 運行하는 時이므로 六十四卦는 모두 時이오 時의 속에는 事와 位와 德이 있어 情이 서로 作用하는데 事에는 愛惡가 있고 愛惡가 相攻하여 吉凶이 生하니 家人九五의 交相愛하여 吉함과 같음이오 位에 遠近이있고 遠近이 相取하여 悔吝이 生하니 蒙六四에 獨遠實하여 吝함과 같음이오 德에는 情僞가 있고 情僞가 相感하여 利害가 生하니 咸九四의 貞吉하여 未感害함과 같음이다.

物의 聚分에 分과 失은 凶이오 聚와 得은 吉이며 聚分過程에 過度히 發動하면 悔가 生하고 過度히 收斂하면 吝이 生하니 悔는 反路의 象이오 吝은 吝嗇하여 陰에 掩蔽됨이다. 此乃遠近相取而悔吝生也

相攻 相取 相感이라 함은 모두 爻位의 比와 應으로써 말함이오 爻位는 또한 遠近으로써 말하여 比應하면 近하고 比應치 아니하면 遠함이니 그러므로 下文에 홀로 近而不相得하는 遠近을 擧하여 吉凶 利害 悔吝을 말한 것

 



 


429

이다. 近而不相得의 例는 情의 相感의 最强한 男女의 爻에 많으니 巽股와 陽의 比하는 小畜九三의 夫妻反目과 漸九三의 夫征不復과 家人九三의 家人嗃嗃는 모두 比近하여 不相得함이오 巽股와 陽의 應하는 大過九四의 有他吝과 恒九四의 田無禽과 姤九四의 包無魚와 鼎九四의 折足凶과 小畜初九의 復自道와 家人初九의 閑有家와 中孚初九의 有他不燕은 모두 應近하여 不相得함이다.

將叛者其辭慙一節은 后天의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說言乎兌 成言乎艮의 言辭를 말함이오 說卦의 神也者妙萬物而爲言者也의 節과 相照한다.

叛은 半과 反으로 되어 心을 半하여 離叛하는 뜻이오 易의 情은 辭에 나타나고 있으니 將且 叛하려 하는 者는 良心을 가리우고 있으므로 그 辭가 慙愧하여 明朗치 못하고 中心에 疑惑을 품은 者는 心에 主함이 없으므로 그 辭가 枝하여 一貫치 못하고 善을 行하는 사람은 聞達을 求하지 아니하므로

 



 


-430

그 辭가 簡約하고 躁動하는 사람은 自讚하기에 急하므로 그 辭가 多하고 (躁는 足과 喿로 되어 足은 動함이오 喿는 鳥群鳴이니 擾動頻急의 뜻이라) 善을 誣陷하는 사람은 隱然히 陰害하는 心을 懷하므로 그 辭가 浮하여 橈動하고 그 操守를 失한 者는 劣等感에 사로잡히므로 그 辭가 屈하여 스스로 低卑하는 것이다. 이 六辭는 情의 發露한 것으로서 上編第三章의 辭有險易辭也者各指其所之의 뜻을 承한 것이니 慙枝寡多游屈이 곧 辭의 所之이다.

 



 


430

說卦

一. 幽贊神明

昔者聖人之作易也 幽贊於神明 ... 易六位而成章

이 章은 上編 大衍章의 뜻을 承한 것이다.

幽贊於神明而生蓍라 함은 生蓍는 蓍를 用하는 法을 創出하였다 함이오 神은 能히 言語를 하지 못하고 蓍로써 言하므로 聖人이 幽冥한 속에서 神明을 贊하여 蓍法을 創出하니 이는 大衍章의 祐神의 뜻이다. 贊神祐神은 사람이 神을 돕는다는 뜻이니 이는 人間世上의 모든 事爲는 사람의 自意에서 生한 것이 아니라 모두 神의 事業을 사람의 自由意志로써 贊祐하는 것이며 蓍를 用하는 것도 또한 神의 事業을 聖

 



 


-431

人이 贊祐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出贊於神明而生蓍라 한 것이다.

參天兩地而倚數라 함은 參兩은 天地數의 原이오 蓍法의 九六七八의 四象은 參兩의 數에서 來한 것이므로 倚數라하니 이는 大衍章의 分掛揲扐에 依하여 九六七八의 四象을 生하여 卦를 成하는 象을 말함이다.

觀變於陰陽而立卦라 함은 大衍章의 十有八變而成卦의 뜻이니 蓍로써 卦를 立하는 分掛揲扐은 모두 陰陽으로 分하여 十八變을 하는 것이므로 變함을 陰陽에서 觀하여 卦를 立한다고 한 것이오 發揮於剛柔而生爻라 함은 이미 卦를 立하면 그 爻는 모두 剛과 柔로 發揮하는 것이므로 彖辭의 말하는 바의 陰爻陽爻는 모두 剛柔로써 象하니 이가

 



 


431

剛柔로 發揮되어 爻를 生한다고 한 것이다. 蓍로써 卦를 立함은 天道이므로 天의 道인 陰陽을 말하고 卦辭도 또한 天道를 말한 것이며 卦에서 爻를 生함은 地道이므로 地의 道인 剛柔를 말하고 彖辭와 爻辭도 또한 地道를 말한 것이다.

天道에는 陰陽을 말하고 地道에는 剛柔를 말하니 이는 繫辭의 乾陽物也坤陰物也 陰陽合德而剛柔有體의 뜻으로서 乾坤이 德을 合하는 것은 形而上의 象이므로 無形한 陰陽으로써 象하고 乾坤이 體가 있는 것은 形而下의 象이므로 有形한 剛柔로써 象하니 天道는 形而上의 象이므로 陰陽의 象을 取하고 地道는 形而下의 象이므로 剛柔의 象을 取한 것이다.

道德이라 함은 一陰一陽하는 것을 道라하고 陰陽이 體를 合한 것을 德이라 하니 大衍章의 顯道神德行은 이 道

 



 


-432

德을 말한 것이며 一陰一陽하는 道에서 善이 繼生하므로 道는 仁으로써 體를 삼는 것이니 和順於道德而理於義라 함은 人의 道를 立하는 仁義를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觀變於陰陽而立卦는 下章의 立天之道曰陰與陽의 뜻이오 發揮於剛柔而生爻는 下章의 立地之道曰柔與剛의 뜻이오 和順於道德而理於義는 下章의 立人之道曰仁與義의 뜻이다.

和順於道德이라 함은 陽이 陰에 和하고 陰이 陽에 順하여 仁의 體를 成하는 것이며 理는 對待를 調和함이오 義는 陰陽의 義의 和一이니 理於義라 함은 陰陽의 對待를 調和하여 一한다 함이다.

性은 乾의 易한 知와 坤의 簡한 能으로 되어 사람의 自由에 屬하고

 



 


432

命은 天의 所賦한 天命으로서 運命에 屬하니 性과 命은 對待하는 것이라 사람이 그 知能의 自由를 다하고 性을 成하여 天命과 一致하는 것이 곧 人道를 다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仁으로 和順하고 義로 理하며 그 理함을 窮하고 易簡으로써 性의 知能을 盡하여 對待를 調和하면 이에 天命에 一致하는 것이니 이것이 聖人이 易을 作한 所以이다.

 

二. 順性命 章

順性命之理라 함은 性과 命은 對待하고 있으므로 그 對待의 調和를 順히 한다 함이다. 立天之道曰陰與陽은 上章의 觀變於陰陽而立卦이오 立地之道曰柔與剛

 



 


-433

은 上章의 發揮於剛柔而生爻이오 立人之道曰仁與義는 上章의 和順於道德而理於義이오 兼三才而兩之는 天地人三才에 모두 陰陽 柔剛 仁義의 對待가 있다 함이니 그러므로 易은 六劃으로써 卦를 成하는 것이다. 分陰分陽은 卦를 立하는 材를 말함이오 迭用柔剛은 爻를 生하는 動態를 말함이며 章은 物이 成終하고 實을 生하여 章美한다 함이니 易은 六位로서 三才의 道를 다하여 成終하는 것이므로 繫辭에는 初辭擬之卒成之終이라 한 것이다.

 



 


433

三. 天地定位 章

 

天地定位山澤通氣 ... 數往者順知來者逆 ... 乾以君之坤以藏之

天地定位一節은 씨의 組織의 象이다. 萬物의 生生作用은 씨에서 始하는데 씨의 形成順序는 乾坤生命元이 雷風의 氣를 合하여 無形한 氣化의 씨가 되고 氣化의 씨가 水火의 精을 合하여 精化의 씨가 되고 精化의 씨가 山澤의 形을 合하여 비로소 씨의 形體가 成하는 것이다. 그러나 씨의 組織形態는 生命元인 乾의 陽氣와 坤의 陰精이 合하여 씨의 體를 成하고 山澤의 形이 形質을 成하고 形質의 속에 山澤의 形의 反易한 雷風의 氣가 있어 動靜을 主하고 그 內部에 水火의 精이 있어 生命을 凝收하는 것이니 이 乾坤 山澤

 



 


-434

雷風 水火의 順序는 곧 第一節의 天地定位 山澤通氣 雷風相薄 水火不相射의 順序이다. 繫辭上의 初頭에 天尊地卑 卑高以陳 動靜有常 方聚物分은 乾坤의 運動을 말한 것이나 또한 卑高 動靜 聚分은 山澤 雷風 水火의 六子의 作用이 되는 것이니 天地定位 一節은 繫辭의 天尊地卑 一節과 相照하여 씨의 組織形態가 되는 것이오 神也者章에 天地定位節의 六子의 順序를 뒤집어 말하여 水火가 內에서 相逮하고 山澤이 外에서 通氣하고 雷風이 山澤의 속에서 相悖치 아니하고 하는 것은 씨가 長으로부터 成으로 넘어가서 그 形態가 組織되는 過程을 말한 것이며 正易의 金火正易圖에 內 十字에 壬癸丙丁의 水火가 있고 中方에 戊己의 雷風이 있고 外圓에 甲乙庚辛의 金木의 質과 十二支의 地氣가 配列되고 그 속을 山澤이 東西로 運行하고 있는 것이 또한 씨의 組織形態를 말한 것이다.

 



 


434

天地定位節은 物의 發生하는 象을 말한 것인데 物의 發生하는 때에는 天氣가 上에 在하고 地氣가 下에 在하여 天地否의 象이 되는 것이니 이가 天地定位이오 物의 發生하는 때에는 外部의 形質이 開坼하는 것이니 이가 山澤通氣이오 物의 發生하는 때에는 形質의 속에 隱藏한 雷風의 氣가 動하여 相迫相與하는 것이니 이가 雷風相薄이오 物의 發生하는 때에는 內部의 水火가 各其外部로 發散하는 것이니 이가 水火不相射이다.

錯은 上下가 相交함이니 八卦相錯이라 함은 物의 發生하는 때에 乾坤山澤雷風水火가 모두 動하여 서로 交錯하면서 새로운 싹이 坼出한다 함을 말함이니 繫辭上의 初頭에 天尊地卑 卑高以陳 動靜有常 方聚物分의 다음에 「在天成象 在地成形 變化見矣」를 말한 것이

 



 


-435

곧 「八卦相錯」의 뜻이오 그 下文에 剛柔相摩 八卦相盪이 곧 八卦相錯이다.

 

四. 數往知來 章

往은 旣往이오 來는 未來이니 數往者順 一節은 씨의 組織과 生長의 形態를 말한 것이다. 씨는 旣往에 天에서 下來한 것이오 上함은 逆이 되고 下함은 順이 되는 것이므로 旣往에 씨가 天에서 下한 것을 順하다고 한 것이오 씨에서 싹이 生하는 것은 長의 象이오 싹이 長하면 天을 向하여 上하여 逆이 되는 것이므로 未來에 싹이 長하여 上하는 것을 逆한다고 한 것이니 易經은 長의 時運에 物이 長하여 上逆함을 象한 것이므로 易은 逆數이라 한 것이다.

物이 發生하여 長하는 때에는 長男長女가 먼저 生하고 中男中女가 다음에 生하고 少男少女가 내종에 生하니 이는 六子의 氣精形의 順序이오 萬物은 氣精形의 作用에 依하여 有形化하여

 



 


435

陽體와 陰體 卽 男女가 分化하여 生長의 作用을 行하는 것이니 雷以動之 一節은 萬物이 有形化하여 男女의 分化하는 象을 말함이며 繫辭에 鼓之以雷霆 潤之以風雨 日月運行 一寒一暑 乾道成男 坤道成女가 곧 雷動 風散 雨潤 日暄 艮止 兌說 乾君 坤藏의 뜻이다.

그러므로 雷以動之 一節의 八卦는 八卦의 本象을 主하지 아니하고 八卦가 物을 生하고 기르고 하는 作用을 主하여 雷風以外에는 水火山澤天地의 八卦 本象을 取하지 아니하고 雨潤 日暄 艮止 兌說 乾君 坤藏의 作用을 取한 것이다.

 



 


-436白

 



 


436

五. 帝出乎震 章

 

帝出乎震 ... 萬物出乎震 ... 故曰成言乎艮

이 章은 洛書의 長의 時運에 文王八卦圖의 流行하는 順序를 말한 것이오 初頭에 出乎震을 말한 것은 上章의 雷以動之의 뜻을 承한 것이다.

帝라 함은 天地의 化育을 主宰하여 萬物을 生成하는 神에게 形體를 附하여 말한 것이니 그러므로 上文에는 帝出乎震이라 하고 下文에는 萬物이 出乎震이라 한 것이다. 出乎震은 上章의 雷以動之의 뜻으로서 天地의 化育을 主宰하는 帝가 日出方인 東方震에서 出한다는 뜻도 되고 또 震子에서 出한다는 뜻도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帝는 乾元資始하는 震子를 象한 것이다.

齊乎巽이라 함은 物은 震에서 始하여 巽에서 長하며 震은 果實에서 反生하는 木이오 巽은 地에 着根하는 木이니 物이 비로소 着

 



 


-437a

根하여 長함에 모두 潔하여 均齊하므로 齊라 한 것이오 物이 成熟하는 때에 이르면 大小强弱과 實 不實의 差가 生하는 것이니 이가 洛書의 長의 時運의 末에 人間社會에 有萬不齊의 不平等이 있는 所以이다.

相見乎離라 함은 離는 一日中에는 太陽의 位가 最高한 午中이오 一年中에는 晝가 最長한 夏이니 그러므로 明하다 한 것이오 夏에 萬物의 形質이 具치 아니함이 없으므로 모두 相見한다 한 것이오 午中南方은 明하고 相見하는 곳이므로 聖人이 天下를 聽함에 至公大明하기를 期하는 까닭에 그 居室은 반드시 南面하여 明을 向하고 天下民으로 더불어 相見하는 뜻을 取한 것이다.

致役乎坤이라 함은 役은 生養하는 功力이니 坤은 母이오 夏秋의 交에 萬物이 長을 極하여 成으로 넘어가는 때이므로 坤母에 萬物生養의 功力을 極盡한 象을 말한 것이다.

 



 


-437b

兌에 說言이 있고 艮에 成言이 있으니 이는 山澤은 形으로서 氣를 通하는데 山澤에는 咸艮과 같이 人體의 象이 있고 人體의 속으로부터 氣가 形을 凝하여 發宣하는 것은 言이므로 艮兌에 言을 말한 것이다.

下章에 神이라 함은 萬物을 妙하게 하여 言을 하는 者이라 한바 妙는 少年少女라는 뜻으로서 艮兌의 象이 되고 言은 說言成言의 뜻으로서 또한 艮兌의 象이 되니 妙라 함은 物의 生함을 象하고 言이라 함은 物의 成함을 象함이라 天地定位 章에 먼저 山澤通氣를 말한 것은

 



 


437

物의 生하는 艮兌의 妙를 말함이오 神也者章에 내종에 山澤通氣를 말한 것은 物의 成하는 艮兌의 言을 말함이다.

言은 形質中에서 陽氣가 發宣하여 形(音)이 있음이라 兌는 文王八卦圖에 陰卦의 終이오 內에 陽氣를 積하고 外에 口로써 包하니 이는 陰陽이 嘉會하여 口로써 陽氣를 發宣함이라 그러므로 說言이 된 것이다. 艮은 陽卦의 終이 되고 陰質로써 基를 삼고 一陽이 上出하여 陽氣의 發宣이 되고 成終成始하니 그러므로 成言이 된 것이다.

艮兌에 特히 言을 말한 것은 艮兌는 人體의 象이오 萬物中에 오직 사람에게 言語가 있고 言語가 있는 까닭에 文字가 있고 言語와 文字가 있는 까닭에 師傅의 道가 있으니 師傅의 道는 易簡의 神道이오 사람이 能히 神으로 더불어 相和하는 것은 師傅의 道가 있는 까닭이다. 神이 萬物을 妙하고 또 사람에게 言을 附與하여 師傅의 神道가 行한 然後에 神也者章의 끝에 말한바와 같이 能히 變化하여 萬物을 旣成하는 것이니 이가 兌에 萬人所悅하는 說言을 말하고 艮에 成終成始하는 成言을 말하고 한 所以이다.

八卦中에서 오직 坤과 兌에 方位를 말하지 아니하고 坤에는

 



 


-438

地라하고 兌에는 正秋라 하니 坤은 萬物을 生養하는 母로서 어느 一方位에 局限한 것이 아니므로 地의 象을 取하고 兌는 萬物이 成熟하여 說하는 것이므로 四時中에서 物의 成熟하는 秋分의 象을 取하여 正秋라 한 것이다. 戰乎乾이라 함은 陽이 陰과 相薄하여 陰中으로 入함이니 坤上六의 龍戰于野와 同一한 뜻이다. 乾은 西北方으로서 秋冬의 交이므로 果實이 成熟하여 陽이 內에 入하고 次代의 父로 되는 象이니 그러므로 乾父의 卦에 果實이 成熟하고 陽이 陰과 戰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勞乎坎이라 함은 勞는 萬物이 收斂하여 歸勞하는 象이니 草木의 津液이 모두 根에 歸藏하여 越冬하는 것이므로 勞乎坎이라 한 것이다. 坎에는 正北方의 卦라하여 特히 正을 말하니 이는 坎은 天一生水하는 北極의 位로서 天位에 當하고 있으므로 正을 말한 것이며 坎은 勞卦라하여 卦字를 加한바 이는 巽의 躁卦 離의 乾卦 坎의 血卦와 같은 것이니 卦라 함은 象의 現示함이라 卦에 反對現象이 있는 때에 特히 卦字를 쓴 것이다. 巽은 躁卦가 되는데 躁는 陽의 象이오 巽은 陰卦로서 陽躁의 象이 있으므로 躁卦라 한 것이오 乾燥는 陽의 象이오 離는 陰卦로서 太

 


 


 


438

陽의 乾燥의 象이 있으므로 乾卦라 한 것이오 血은 陰의 象이오 坎은 陽卦로서 陰血의 象이 있으므로 血卦라 한 것이오 勞는 歸勞하여 收斂하는 陰의 象이오 坎은 陽卦로서 歸勞하는 陰의 象이 있으므로 勞卦라 한 것이다.

方位를 말한 卦에는 震과 巽에는 다만 東方과 東南이라 하고 卦字가 없는데 離는 南方의 卦라하고 乾은 西北의 卦라하고 坎은 正北方의 卦라하고 艮은 東北의 卦라하여 卦字를 加하니 이는 上文의 躁卦 乾卦 血卦 勞卦와 同一한 理이다. 乾坎艮은 모두 陽卦로서 日照時間의 最短한 陰地에 있고 離는 陰卦로서 日照時間의 最長한 陽地에 있으므로 그 陰陽의 象을 取하여 卦字를 加한 것이오 震은 陽卦로서 日出하는 陽地에 있고 巽은 陰卦로서 形質의 長하는 陰

 



 


-439

地에 있으므로 卦字를 쓰지 아니한 것이다.

艮에 成終成始를 말한 것은 艮은 坤陰의 上에 一陽을 承하여 果實의 象이 되니 果實은 前世代의 終이오 그것이 震으로 反生하여 新芽를 生하면 次世代가 始하는 것이므로 成終成始의 象이 되는 것이다.

 



 

439가

六. 神也者 章

神也者妙萬物而爲言 ... 故水火相逮 ... 旣成萬物也

이 章은 洛書의 長의 時運으로부터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象을 말한 것이니 物이 成하여 次世代를 生하고 父母인 乾坤은 神이 된 것이므로 乾坤을 神이라 하고 六子만이 文王八卦圖의 順序를 圜行하여 生成의 作用을 行하는 것이다. 妙萬物而爲言은 生成의 始終을 總言한 것이니 妙萬物은 文王八卦圖의 始인 萬物出乎震이오 爲言은 文王八卦圖의 終인 成言乎艮이다. 萬物出乎震에 妙字를 쓴 것은 妙는 少年少女라는 뜻으로서 艮兌를 象한 것이니 이는 震에서 萬物이 出하면 形質을 生하여 艮兌의 形이 成한다 함이며 成言乎艮에 言字를 쓴 것은 言은 兌의 說言과 艮의 成言이니 萬物中에 오직 사람이 言語를 有하고 艮兌에서 形이 成하여 비로소 言語를 通하는 것이므로 艮兌에서 사람이 成한다 함이다.


 



 


439나

第三章에는 風에 散을 말하고 이 章에는 風에 橈를 말하니 이는 第三章은 生의 時運에서 長의 時運으로 移行하는 象을 말하는 것이므로 風이 積陰을 散하고 陽氣가 上進함을 象한 것이오 이 章은 長의 時運에서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象을 말한 것이므로 大過의 棟橈와 같이 陽이 陰中에 顚하여 成함을 象하기 爲하여 橈라고 한 것이다. 第三章의 離에는 日暄을 말하고 坎에는 雨潤을 말하며 이 章의 離에는 火熯을 말하고 坎에는 水潤을 말하니 이는 第三章은 生長의 象을 말한 것이므로 春夏에 日이 溫暖하

 



 


-440

고 雨가 下施한다 하여 暄과 雨를 말한 것이오 이 章은 成의 象을 말한 것이므로 秋의 太陽에 火乾의 象이 있고 萬物이 北方水에 歸勞하는 象이 있다 하여 熯과 水를 말한 것이다.

第三章의 艮兌에는 本卦名과 本卦德인 艮止 兌說을 말하고 이 章에는 艮에는 本卦名과 終萬物始萬物을 말하고 兌에는 澤을 말하니 이는 第三章은 長에서 成으로 넘어가는 過程을 말한 것이므로 다만 艮兌에서 形을 成함을 말하기 爲하여 止와 說의 象을 取한 것이며 이 章은 文王八卦圖에서 生長을 極하고 果實을 成하는 것이므로 果實의 象을 말하기 爲하여 艮에는 終萬物始萬物하는 果實의 象을 말한 것이오 艮에 山과 止를 말하지 아니한 것은 山과 止에는 終始하는 象이 없는 까닭이며 兌에 澤을 말한 것은 果實의 內部에 膏澤을 蓄積한 然後에 次世代를 生하는 까닭이다.

水火相逮라 함은 逮는 及함이니 水火는 相息의 象이 있으되 成하는 때에는 相及하는 것이며 雷風不相悖라 함

 



 


440

은 悖는 亂함이니 雷風은 相薄하는 象이 있으되 成하는 때에는 相亂치 아니하는 것이니 相逮不相悖는 成하는 때의 保合太和하는 象이다. 이 章은 震子의 動함을 主로 하여 六子가 成의 作用을 行하면서 文王八卦圖의 順序를 流行하고 六子가 成한 然後에는 第三章의 山澤 雷風 水火의 生하는 順序를 反易하여 水火 雷風 山澤의 成하는 順序로 되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能變化라 함은 乾彖의 乾道變化와 坤六四의 天地變化의 뜻으로서 生長으로부터 成熟으로 넘어가는 象을 말한 것이오 旣는 時間的으로 盡한다 함이니 旣成萬物이라 함은 生長의 時運이 成의 時運으로 變化하여 時間的으로 萬物을 盡成하였다 함이니 이가 곧 后天時運이다.

이 章의 文王八卦圖의 六子流行順序는 易序卦의 坤道七宮의 順序이니 動萬物의 雷는 震艮宮의 雷이오 橈萬物의 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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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대의판독24-24

|

易經大意(24) 三和 韓長庚 著

 

 


-461白



 


461

序卦와 雜卦

易經의 序卦에는 成의 時運의 象이 나타나지 아니하고 雜卦의 末에 大過互卦圖가 있고 大過互卦圖의 理에 依하여 天地圜行圖가 生하고 天地圜行圖의 理에 依하여 正易八卦圖가 生하니 이는 正易八卦圖가 雜卦에서 나온 것이다.

序卦雜卦에는 오직 上下經의 首卦인 乾坤과 咸恒이 그 位를 變치 아니하고 있으니 이는 乾坤은 天地의 大父母로서 그 位가 永遠히 變치 아니하는 까닭이다. 文王八卦圖는 艮에서 終하는데 乾卦彖辭에는 艮에서 首出庶物이라 하여 艮에 首의 象을 말하니 艮은 成終成始하는 곳이라 이는 先天이 艮에서 終하고 后天이 艮에서 始하여 乾卦에 先后天의 象이 있음을 말함이오 坤卦彖辭에는 「先하면 迷하고 後하면 主를 得한다」 하니 先迷는 先天月이오 後得主는 后天月이라 이는 坤卦에 先后天의 象이 있음을 말함이다.

 



 


-462

后天乾坤의 世에 乾坤의 뒤를 繼할者는 다시 先天序卦의 屯蒙需訟師比이오 곧 雜卦의 比師臨觀屯蒙이다. 先天序卦는 乾坤의 속에서 次世代의 씨인 屯蒙을 生하고 需訟에서 天地가 開闢하고 師比에서 水土가 安定하니 이는 天地創生의 象이다 后天은 天地가 이미 創生되었으므로 水潮南天水汐北地의 變化가 있은 뒤에 比師에서 水土가 平하고 臨觀에서 神道의 敎가 行하고 屯蒙에서 사람이 奠居하는 것이다. 雜卦에 「蒙은 雜하고 著한다」 하니 雜이라 함은 坤文言에 「玄黃이라

 



 


462

함은 天地의 雜함이라」 하고 玄黃은 震子의 象이라 雜하고 著한다 함은 初筮의 象인 震子가 着生함이오 水瀆의 變化中에서 오직 天地의 雜인 玄黃한 震子가 着生하는 것이며 雜卦라는 雜字도 天地의 아들인 震子의 着生한다는 뜻을 表한 것이다.

雜卦에 下經咸恒의 位가 變치 아니하니 咸恒은 后天의 始이므로 正易八卦圖의 東西를 運行하는 艮兌도 咸卦를 말함이오 正易에 「萬曆而圖兮咸兮恒兮」라 한 것도 咸恒이 后天의 始임을 말한 것이며 正易의 十二月 二十四節에 和와 化를 말하니 和는 咸卦의 天下和平이오 化는 恒卦의 天下化成이라 이도 또한 咸恒이 后天曆의 始임을 말한 것이다.

六十四卦中 困井革鼎은 先天에서는 生長卦로서 胎宮이 되었는데 后天에서는

 



 


-463

어떻게 되는가 하면 后天에는 胎宮이 없고 胎宮의 位에 小過 中孚 豊 旅의 四卦가 있어 모두 收斂하니 小過中孚는 日月合朔하는 卦이오 豊旅는 日月盈虛하는 卦이라 그러므로 小過中孚豊旅는 收斂作用을 行하여 다시 胎宮이 되지 아니하고 다만 每月에 晦하여 合朔하고 盈하여 虛하고 하는 作用을 行함을 象한 것이다.

 



 


463

文王八卦圖와 大過互卦圖

易經의 終에 雜卦가 있고 雜卦의 終에 大過互卦圖가 있으니 이는 大過卦로부터 夬卦로 變하는 過程에 陽이 天地를 圜行하는 象이 있음을 表한 것이오 이것을 圖로써 表하면 다음과 같다.

大過는 兌巽의 合한 生長卦이오 兌巽의 合한 生長卦는 또한 胎宮의 象이 되는 것이므로 大過의 속에 互卦乾이 潛하고 있으며 이 乾은 下卦의 巽股에 入하여 上卦의 兌澤을 決하고 后天의 열매로 되는 것인데 그 巽股에 入하여 兌

 



 


-464

澤을 決하는 過程에 姤 漸 頤 歸妹 夬의 互卦의 象과 水火通明하는 旣濟未濟의 運行하는 象이 나타나서 雜卦의 大過以下의 姤 漸 頤 旣濟 歸妹 未濟 夬의 八卦 次序가 된 것이다.

大過는 天氣가 地를 向하여 下하는 象이라 天氣가 地를 向하여 下하면 陽이 消하는 것이므로 乾의 下劃陽이 消하고 陰으로 變하여 巽風이 되니 乾天과 巽風은 天風姤이다.

巽風이 다시 下行하면 巽의 中劃陽이 消하고 陰으로 變하여 艮山이 되니 巽風과 艮山은 風山漸이다.

艮山이 다시 下行하면 陽이 全消하고 坤이 되는데 大過卦

 



 


464

는 陽의 受胎하는 象으로되고 陽의 消하는 것이 아니므로 艮山은 坤地가 되지 아니하고 一陽反復하는 天行의 理에 依하여 艮山이 反易하여 震雷가되니 艮山과 震雷는 山雷頤이오 頤로부터 陽이 다시 天을 向하여 上升하는 것이다.

震雷가 天을 向하여 上升하면 陽이 長하는 것이므로 中劃의 陰이 消하고 陽으로 變하여 兌澤이 되니 震雷와 兌澤은 雷澤歸妹이다. 그런데 震雷가 上升하려 하면 반드시 地上에서 水火가 衝擊하고 火가 下로부터 推進한 然後에 能히 上升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震雷가 兌澤으로 上升하는 過程에는 下에서 火氣의 推進하는 水火旣濟가 있어 頤에 次하는 것이다.

兌澤이 다시 上升하면 또 陰이 消하고 陽으로 變하여 乾天이 되니 兌澤과 乾天은 澤天夬이다. 그런데 兌澤이 上升

.

 



 


-465

하려 하면 반드시 天上에서 水火가 通明하고 火의 引力이 上引한 然後에 能히 上升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兌澤이 乾天으로 上升하는 過程에는 上에서 火氣가 上引하는 火水未濟가 있어 歸妹에 次하는 것이다.

乾陽이 兌澤을 決하여 夬가 되는 때에 달의 裏面인 臀이 乾陽을 接하여 后天달이 되는 것이니 이가 后乾의 象이다.

大過互卦圖는 또한 바로 文王八卦圖가 后天을 生하는 順序가 되는 것이니 이것을 文王八卦圖로써 풀어 보면 다음과 같다.

乾은 太陽의 象이오 巽은 달의 體의 象이라 乾陽의 氣를 巽陰의 달에 施하면 天風姤가 되는 것이다

 



 


465

乾의 陽氣를 巽陰에 施함에는 艮陽을 用하는 것이니 巽陰과 艮陽은 風山漸이오 漸에 婚姻의 象이 있는 것은 이 까닭이다. 艮陽이 巽陰을 合하면 震子를 施하는 것이니 艮陽과 震子는 山雷頤이다. 艮陽에서 發施되는 震子는 兌澤과 合하는데 震子가 陰體의 兌澤으로 넘어감에는 반드시 水火가 通明하고 火가 推上하여 絶處逢生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頤의 다음이 火의 推上하는 水火旣濟가되고 그 然後에 震子가 兌澤을 合하는 雷澤歸妹가 되는 것이다. 震子가 兌澤을 合하면 兌澤의 속에는 乾陽이 決入하여 澤天夬가되는데 兌澤이 天으로 上함에는 또한 水火가 通明하여 火의 上引하는 火水未濟가 있은 然後에 決入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466

歸妹의 다음이 未濟가되고 그 다음이 夬가 되는 것이오 夬는 臀이 乾陽을 向하는 后天의 달이 되는 것이니 이는 夬의 反易한 것이 곧 后天달인 天風姤인 까닭이다.

夬姤는 胎宮卦인 困井의 父體이오 胎宮에서 后天달이 出生하는 것이므로 夬姤에 后天달을 生하는 象이 있는 것이오 그러므로 易經의 終인 雜卦에 大過互卦의 理를 말하여 文王八卦圖에 后天달을 生하는 象이 있음을 表한 것이다.

 



 


466

大過互卦圖는 陽의 消長의 理로써 天地를 順行하고 天地圜行圖는 八卦의 變象으로써 天地를 逆行하니 이는 陽의 消長은 四時循環의 理에 依하므로 順行이 되고 八卦의 變象은 生長에서 成으로 變하는 것이므로 逆行이 되는 것이다. 大過互卦圖의 理에서 天地圜行圖가 生하고 天地圜行圖에서 正易八卦圖가 生하니 그러므로 易經의 最終篇인 雜卦는 正易八卦圖를 生하는 基礎가 된 것이오 이는 序卦大過에서 陽이 陰中에 入하여 后天의 象인 下經首卦 咸이 되고 天地가 圜行하여 生長時運이 成의 時運으로 變하여 咸卦象인 艮兌가 東西를 運行用事하여 正易八卦圖가되어 大過卦와 天地圜行圖가 모두 后天의 咸卦를 生하고 있는 까닭이다.

大過互卦圖가 天風姤에서 始하는 것은 달의 變化에 天風姤의 象이

 



 


-467

있음을 因함이니 先天의 달은 風天小畜에서 달의 體가 始生하여 巽의 一陰이 天을 向하였는데 小畜으로부터 序卦三十六卦에 天風姤가 있어 后天달의 生하는 象이 되고 姤는 巽의 臀이 天을 向하니 그러므로 天風姤의 달은 后天의 始가되고 雜卦에 后天時運의 到來를 象한 大過互卦圖가 姤에서 始한 것이다.

 



 


467

字句解

物이 生한다는 뜻도 되고 生命이 繼生한다는 뜻도 된다. 그러므로 달의 生하는 朔日을 吉이라 한다.

元吉

陽이 陰體에 附하여 生育함이다.

大吉

天地間에 有形의 最大한 것은 光明이므로 光明을 大하다 하고 달의 光明의 生함을 大吉이라 한다.

死地에 陷함이니 生命의 短折함이다.

人과 各으로 되어 사람이 서로 異各함이니 陰陽이 서로 異各함을 말함이오 無咎는 陰陽의 異各치 아니함이다.

悔吝者言乎其小疵 吝은 小이오 悔는 疵인데 悔는 心으로되고 疵는 疾이니 陽이 過動하여 陰中에 陷하여 心疾하는 象이다.

 



 


-468

悔亡

悔亡과 無悔와 有悔의 相異한 바는 陽이 陰中에 入하되 疾치 아니하는 것이 悔亡이오 陽이 陰中에 入하되 疾치 아니하고 生育하는 것이 無悔이오 陽이 陰中에 入하여 疾하고 生育치 못하는 것이 有悔이다.

小疵의 小로서 陰의 收縮 吝嗇함이니 嗇하여 進路가 窮한 것이다.

陽이 陰에 陷하여 心中이 昏暗함이다. 喜의 對이다.

陽氣가 內에서 發하여 心中이 光明함이다. 疾의 對

爫와 子로 되고 陰體中에 陽氣가 뭉쳐서 알맹이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孚에는 卵孵의 象이 있고 卵이 孵化함에는 그 期를 失치 아니하고 信이 있으므로 孚를 또한 信이라 한다.

光明이 陰의 蔽한 바가 되어 憂懼하되 그 속에 光明이 있다는 뜻이다.

 



 

468

異質의 兩物이 調和하여 一하는 것이니 陰陽之義配日月의 뜻이다. 夫婦之義 君臣之義 義齒 義兄弟 等

陰이 陽을 含하여 義의 和함이니 物의 여무는 象이다.

利의 對이니 物이 여물지 못하고 쭉정이가 되는 것이다.

衣를 걷지 아니하고 물을 건너는 것이니 陽이 陰中을 涉하여 危함이다.

示와 畐으로 되어 示는 天에서 光明을 垂함이니 神의 作用을 象함이오 畐은 高厚함이니 福은 神으로부터 祐함을 受함이다.

水를 橫流하여 濟함이니 水流를 가르는 것이오 人間社會의 分斷이 곧 亂이다.

水의 順流함이니 人間社會의 對立이 調和되어 動一함이다.


 



 


-469

治石이니 陰陽이 相摩하여 調和를 얻음이다.

明을 晦하고 時를 待함이다.

艱은 心的晦明을 말함이오 難은 外的晦明을 말함이다.

陰이 陽에게로 가거나 陽이 陰에게로 가거나 하는 때에 往이라 하는 것이니 이는 往이라 함은 一陰一陽하는 道를 往한다는 뜻이다. 行有尙을 解하기를 往有功이라 한 것은 自體의 行動을 말할 때에는 行이라 하고 陰陽相對하는 뜻이 있는 때에는 往이라 한다.

內에서 出하여 往함이다.

善한 子가 生함이다.

善한 子가 繼承하여 稱聲이 있음이다.

內에서 出하고자 하되 外가 閉하여 止함이다.

保合함이다. 貞을 正이라 하는 것도 또한 保合의 뜻이다.

 



 


469

心과 血로 되고 血은 陰에 屬하니 陰氣의 盛함을 憂함이다.

酉와 鬼로 되어 酉는 化醇의 뜻이오 鬼는 陰精의 뜻이니 男女의 相交함을 象함이다.

有終

陰이 陽을 得하여 物을 成終함이다. 代有終 無初有終

먼저 興奮하고 後에 醉倒하는 것이니 陽器의 生殖作用의 象이다.

易從則有功 有功則可大 賢人의 業이다.

地를 得하여 安함이다. 事宜에 合함이다.

義之和

音과 十으로 되어 音樂의 竟함이니 花가 華榮하여 實을 生하는 象이다.

 



 


-470

休止하고 또 生함이다. 呼吸을 息이라 함은 呼吸하고 休止하고 또 呼吸하고 하므로 息이라 한다. 消長과 消息은 同一치 아니하니 消長이라 함은 消하고 長하고 함이오 消息이라 함은 休止한 後에 次世代가 生함을 息이라 하고 生子함을 또 子息이라 한다.

陰의 多함을 群이라 한다. 否의 不亂群 漸의 離群醜 乾의 見群龍 睽의 群疑

神을 事하는 일이니 사람이 神으로 더불어 相接하는 일이다.

神을 事하는 일인데 敬慕하여 記念하는 일이다.

神에게 獻하고 神으로 부터 受하고 하는 일이다. 사람이 祖上을 祭享함은 또한 來世를 繼하는 所以이니 祭享祖上은 向心力이오 繼來世는 遠心力이라 向心力과 遠心力은 同一線上의 同一力이므로 上으로 그 所由生을 忘치 아니하는 것은 또한 下로 世世繼承함을 絶치 아니하는 뜻이니 그러므로 易經에 祭享을 말한 곳은 모두 子孫의 繼生하는 象이 있는 곳이다.

 



 


470

離는 兩이라는 뜻으로서 麗와 散의 두 가지 뜻이 있으므로 兩이 各散하면서 또한 相麗하는 것이다. 陰은 偶하고 陽은 奇하므로 陰의 作用에는 各散의 뜻이 있고 陽의 作用에는 相麗의 뜻이 있는 것이다. 離는 鳥인데 鳥의 兩翅가 陰作用으로는 兩쪽에 各散되어 있고 陽의 作用으로는 合一하여 相麗되어 있으니 이가 또한 麗와 散의 뜻이다.

宀 心 皿 丂로 되어 家庭에서 男女가 相從하여 飮食하고 氣가 舒出함이다. 不寧은 男의 獨陽의 뜻이다.

天의 垂示하는 法則을 坤이 效法하여 物을 作成하는 것이니 乾이 坤을 交하여 陰陽이 合德함이다.

邦, 國

 

邦은 丰과 邑으로 되어 地上에 草의 生盛한 象이니 사람이 集團하여 사는 人間社會를 말함이오 國은 圍과 人口 地 戈로 되어 土地의 區域을 定하고 君主를 建함을 말함이다.

 



 


-471

物의 弊故함이니 隨無故 豊多故 革去故 等이다.

非, 匪

非는 그런 것이 아니다. 匪는 그러함이 아니다.

中行

震子가 陰中에 行함이다.

陰物과 陽物이 相雜하여 形質에 文采가 生함이다.

震子가 外로부터 來하여 內에 主가 되는 것이니 無妄의 剛自外來而爲主於內는 天命이 되고 巽의 柔皆順乎剛은 申命이 되는 것이다.

天火로서 屋이 火災함이니 消滅하는 運을 象함이다.

有言

陽氣가 內로부터 外에 發宣하여 言이 되는 것이 有言이니 사람에 있어서는 心의 音인 意의 發宣이 곧 有言이며 陽體의 陽氣發宣을 象한 것이다.

自意를 從하여 行함이다.

 



 


471

高에 就함이니 火就燥는 火의 炎上함이다.

 丵과 木으로 되어 草木의 豊盛함이니 物의 形質을 作成하는 功力이다.

頭가 下垂하여 愁함이다. 樂의 對

憂의 對이니 上으로 天을 向하여 喜함이다.

界를 防備함이다.

險阻에 陷함이다.

首와 原으로 되어 大頭의 뜻이니 乾元을 象함이다.

土室이니 坎陷中에 사람이 居하고 있음을 象함이다.

上으로부터 下에 來하고 外로부터 內에 來하는 것이다.

內에 陽이 動하여 直함이다.

異段의 事를 裁하여 一로 決하는 것이다.

目이 病하여 光이 掩함이다.

 



 


-472

乘剛

陰이 陽을 掩蔽하여 自身이 昏暗한 象이다.

主를 得함이니 坤의 後得主가 곧 後順得常이다.

陽이 陰中에 着하여 生함이다.

宮中이니 陰體의 陰宮에 宮中의 象이 있으므로 兌를 庭이라 한다.

食에는 먹는다는 蝕의 뜻이 있고 生養한다는 뜻은 없는 것이다. 不家食 寒泉食의 食은 飮食을 먹는다는 뜻이 되고 碩果不食 三日不食의 食은 虧損한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正中, 中正

正中이라 함은 統體組織에서 그 中이 된다 함이오 中正이라 함은 中에서 그 全體에 及한다 함이니 正中은 그 位의 中함을 말함이오 中正은 그 中의 作用하는 範圍를 말함이다.

 



 


472

剛中

陽이 陰中에 入하는 象의 卦에 陽이 得中하여 卦를 主한다는 뜻을 表하기 爲한 用語이다.

妻, 婦, 妾, 女子

妻는 配偶의 뜻이니 夫와 對等한 象을 稱함이오 婦는 女의 嫁한 者를 稱함이니 夫婦라고 稱하는 때에만 妻의 뜻이 되는 것이오 妾은 아직 幼少하여 禮迎할 時期에 達치 못하는 女와 同接함을 稱함이오 女子는 未嫁한 成年女를 稱함이니 婦는 巽卦의 象이오 妾은 兌卦의 象이다.

夫大人者 夫玄黃者의 夫이니 어느 事物을 特히 指稱하여 말하는 것이다. 夫大人者의 夫는 乾九五 小象의 大人造의 大人을 指稱함이오 夫玄黃者의 夫는 坤上六 爻辭의 玄黃을 指稱함이다.

 



 


-473

一이 三을 貫하여 天地人 三才를 通한 象이니 物을 生生하는 象의 卦에 坤陰을 相交하는 乾陽을 象함이다.

大君

大와 君이 모두 乾象인데 大와 君에는 光明의 象이 있으니 乾陽이 坤陰을 交하는 때에는 그것을 王이라 하고 乾陽이 光明을 發하여 달의 光明을 生하는 때에는 그것을 大君이라 한다.

乾陽의 王에 對한 坤陰의 指稱이니 習坎의 王公設險의 例이다.

乾을 繼承하는 長子 震을 象함이다.

萬物은 모두 神의 創造한 것이오 神은 無形한 것인데 帝는 上에서 光明을 施한다는 뜻이오 光明은 無形하면서 有形한 것이므로 無形한 神을 有形化하여 名稱을 부치기를 帝라 한 것이며 그러므로 無形에서 有形한 物이 創造되는 것을 모두 帝의 作用이라 하여 帝出乎震이라 한 것이다. 上帝는 帝에 萬物의 祖上이라는 뜻을 表하기 爲하여 上字를 加한 것이다.

 



 


473

獲, 得

器用을 얻음을 得이라 하고 이미 得하고 또 그것을 用함을 獲이라 한다.

得志

氣의 相合이다.

利用

顯諸仁藏諸用하므로 利用은 神의 作用을 말함이다.

虍와 吳로 되는데 虍는 虎이오 吳는 大聲이니 大聲의 虎가 곧 虞이며 震에 雷聲의 象과 虎虩의 虎의 象이 있으므로 震子에 虞의 象을 取한 것이다. 繫辭에 「悔吝者憂虞之象也」라하여 悔에 虞를 말하고 또 「震無咎者存乎悔」라하여 震에 悔를 말하니 이는 虞가 곧 震의 象이라 함을 表한 것이다.

鳥獸의 胎卵으로서 水中에서 生育하는 씨를 말함이니 이는 萬物의 씨는 모두 水中에서 生育되고 水液에 싸여 있는 까닭이며 그러므로 禽字는 모두 水卦에만 있고 恒卦九四의 禽

 



 


-474

도 初六의 浚 深의 水와 關聯되어 있는 것이다.

陰陽의 天奇地偶가 相交하여 物을 生하는 數이니 奇一偶二가 合 三이다. 物의 體는 水火로써 되고 水火의 數는 一水 二火가 合하여 三이 되므로 三은 物의 始形하는 數가되며 그러므로 水火가 物을 生하는 卦와 씨의 生하는 卦에 三의 象을 말한 것이다.

三日

三은 物의 始形하는 數이오 日은 太陽震子의 運行함이니 三日이라 함은 太陽에서 震子가 發施되어 달의 形의 生함을 象함이다.

三歲

三은 一水二火가 合하여 物을 生하는 數이오 歲는 寒暑가 相推하여 物을 成하는 時間이니 三歲라 함은 水火와 寒暑가 相推하여 物을 生成하는 期間을 象함이오 萬物이 三歲이면 모두 生하여 成하는 것이다. 易經에 三歲를 말한 것은 모두 水火卦에 光明이 陰에 掩蔽되어 物을 生成치 못하는 象을 말함이니 그러므로 不興 不覿 不得 不孕의 象이 된 것이다.

 



 


474

三年

三은 物의 生하는 數이오 年은 禾穀의 여무는 時이니 三年이라 함은 物의 生하여 成하는 時를 말함이오 易經에 三年을 말한 것은 모두 水火卦에 光明이 發하여 物을 여물게 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十年

天地自然數는 十에서 終하고 十에서 다시 新生命을 生하는 것이므로 易經에는 坤母가 子를 生하는 象의 卦인 屯 復 頤 損 益에 모두 十數의 象이 있는 것이오 年은 禾穀의 여무는 時로서 物의 生成하는 時를 象한 것이니 十年이라 함은 坤母가 子를 胎育하여 出産하는 時間을 말한 것이다.

七日

月의 光明이니 七은 少陽數이다.

后天時運의 象이다.

后天달의 象이

 



 

475-白


 



 


475

 



 


476-白

 



 


476

序卦와 六十甲子

易經의 序卦에는 六十甲子의 年數配置의 理가 있으니 乾에서 甲子가 起하여 未濟에서 癸亥가 終하는 것은 (困井革鼎의 胎宮四卦는 不用)序卦의 體이오 蠱의 先甲后甲에서 甲子가 起하여 未濟에서 丙午가 終하는 것은 序卦의 用이다. 六十甲子는 年數의 標準이 되는데 甲子는 六十年에 한 번씩 돌아오는 것이로되 어느 때던지 그 卦의 象이 그 六甲에 適用되는 것이 아니라 易學은 時運變化에 對備하는 글이므로 이 六十甲子는 오직 先天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時運中에만 適用되는 것이다. 또 世界數多한 나라에서 이 六十甲子에 當하는 卦의 象이 어느 나라에 나타나는가 하면 이것은 上帝가 地上에 坐定하실 때는 반드시 艮山의 위에 坐定하시는 것이므로 時運變化의 象은 먼저 艮山의 나라에 나타나는 것이다. 艮山國의 日暮月明과 三八線 分斷의 象이 賁와 蹇의 乙酉에 나타나고 三八線戰爭의 象이 頤와 姤의 庚寅에 나타난 것이 그 一例이다. 庚寅年에는 頤가 體가되고 姤가 用이 되므로 頤

 



 


477-

는 陽의 生長이 極하여 陰中에 入하여 入胎되는 象이오 姤는 陰이 陽을 遇하여 女后가 用事하는 象이다.

夬姤萃升은 先天 地의 終하는 象이오 困井革鼎은 胎兒의 始하는 象이오 未濟에서 乾으로 넘어가는 것은 先天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象인데 夬姤萃升은 六甲의 體인 丙午 丁未 戊申 己酉이다. 六甲의 用은 序卦의 卦序로써 보면 未濟丙午 乾丁未 坤戊申이 되는 것이나 實은 그렇지 아니하여 未濟의 丙午에서 序卦가 終하고 終한 곳에서 始하려 하는 때는 終한 곳에서 다시 一步를 踏步하여 丙午와 丁未가 모두 未濟에 當하고 乾이 萃革의 戊申에 當하고 坤이 升鼎의 己酉에 當하는 것이니

 




477

이러한 然後에 胎兒의 象인 革鼎이 后天乾坤에 當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六甲의 相同한 卦에는 相同한 象이 있어 井에 汔至와 未繘井이 있고 未濟에 未濟와 汔濟가 있으며 革에 革象이 있고 乾에 乾道乃革이 있으며 鼎에 鼎象이 있고 坤에 鼎의 一類인 釜의 象이 있는 것이며 또 正易의 戊申에 月復이 있고 乾戊申에 달의 反復道가 있는 것이다.

 



 

And

정역판독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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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正易

十五一言

 

 

十五者 正易八卦圖之 十乾天五坤地也 先天乾用九坤用六 九者 陽數生長之極而長極則 進爲十 故后天乾十也 六者 陰數收斂之極而收極則 退爲五 故后天坤五也

十干之數 己爲十戊爲五 故乾十在己十之位 坤五在戊五之位也 乾在己位 故己位之乾天生太陽 爲太陽之父

坤在戊位 故戊位之坤地 生太陰爲太陰之母也

長子震 代乾天 爲太陽之氣 生於己位 其數爲十 長女巽 代坤母 爲太陰之體 生於戊位 其數爲五而后天 震巽爲十五之理也 后天天地交易 爲地天泰 故巽在己位 震在戊位 此金火正易圖之 巽屬己 震屬戊之理也 故后天之體數則 乾十坤五也 用數則 震十巽五也

 


 


003

三極之數 己位爲無極體位 故無極爲十 戊位爲皇極體位 故皇極爲五也

故十五者 十乾五坤十己五戊 十震五巽 十無極五皇極之通稱也

一言者 「小子明聽吾一言」와 같이 天語라는 뜻이다 十五一言이라 함은 十五에 對한 天語이다

 

盤古化

 

 

盤古는 宇宙의 造物主를 人格化하여 말한 것이오 天皇은 天의 主宰이오 地皇은 地의 主宰이오 人皇은 人類의 主宰이니 이는 無形한 神으로부터 天地와 人類가 創造된 順序를 말한 것이오 中國에 局限한 것이 아니다 有巢氏 以下는 中國 歷代 聖人인데 이는 易學의 淵源을 말하기 爲한 것이다

 


 


004

有巢旣巢 上古穴居而野處也 燧人乃燧火食之始也 伏羲言神哉者 伏羲始劃八卦 以通神明之德 觀八卦之象 以發明人類生活之器 故言神 利用出入 民咸用之 謂之神是也 聖者 設神道之敎 以敎人謂之聖 神農耕市之敎 乃聖人之事也

十聖人은 사람의 生生事業을 行하고 天道와 人間과의 關係를 밝히시기 爲하여 易學을 傳하신 것이다

堯言神者 日月之政 至神至明 帝堯之時始作曆 (三百六旬有六日)

箕子再言聖 箕聖者 指箕子之人格也 乃聖者 指箕子傳洛書洪範九疇之 事功也

有巢 燧人 伏羲 神農 黃帝 神堯 帝舜 大禹 殷湯 箕子 爲十聖人也 十者河圖之數也 箕子傳 洛書洪範於周武王 而始用洛書之九數 箕子以前 長之時運中之 生之時期 故當用河圖之數 十聖人은 象河圖時運十數之理也

 


 


005

周之文王武王 周公始用洛書之數 作周易 周德在玆者 周之德在於周易也 易之興也 其當殷之末世 周之盛德 卽是周德也 殷之末世 言箕聖之世也

二南七月者 二七火屬南屬夏 爲長之時運之氣 二七合爲九 洛書之數止於九 爲長之時運之極數 此言周易象長之時運之書也

麟兮我聖孔子也 乾坤中立者 定三百六十日之 正朞之易 天地不傾危也 文王周易 乾坤傾居於西北 西南而爲閏易 正易乾北坤南 爲三百六十日之正易 孔子在文王周易之時運 上以律調 文王周易之閏 下以襲傳正易之正 以至于一夫正易之今日也

今日今日者 上之今日 襲于今日之今日也 下之今日 一乎一夫之今日也

 


 


006

六十三 七十二 八十一

 

 

七 八 九를 各 九乘한 것이다 自然數에서 七八九는 物의 長함을 象하는 成數인데 七은 少陽이니 長의 時運中의 生의 時期이오 八은 少陰이니 長의 時運中의 長의 時期이오 九는 老陽이니 長의 時運中의 成의 時期이며 物의 極長하는 數는 九이므로 七八九에 各各 九를 乘하여 合한 數는 生之時期之極 長之時期之極 成之時期之極을 合한 乾策二百十六이며 二百十六은 物의 極長하는 策數이므로 一元推衍數가 되는 것이다

七八九合數之 策二百十六 乃極長之數 二百十六 以乾之策 而爲長之數 故一乎一夫則 越於坤策爲成之數也 以自然數言之則 九爲極長之數 而越九則擧爲十 十爲后天無極之數 無極之十便是太極之一 一乎一夫者 越九而爲十 十便爲一也(擧者全(온)之意也)

斯儒斯佛又斯仙 誰識一夫眞蹈此 七八九之數 一乎一夫 十之則

 


 


007

爲無極 一之則爲太極 無極太極之中有皇極 無極佛敎之象也(神之體之組織言有形之體) 太極儒敎之象也(神之陽氣發出也故易經只有太極) 皇極仙道卽 基督敎之象也(神之體中作成物體) 故一乎一夫 卽一夫眞蹈此之意也

十便是太極一者 十卽一太極也 太極者 非一二三四之一也 乃十之統一之一也 十數를 布之則爲十無極 統之則爲一太極 統一之一은 以布十之十으로 爲體 布十之十은 以統一之一爲用也 布之統之都是十數 故合之則一個十數之土也 合之爲十數之陰土 故其居中之數 乃五數之陽土 此乃皇極也 故歸十數 布之而以無極爲體 統之而以太極爲用 太極無極交合 於中位之皇極也

 


 


008

以열매言之則 秋之열매之成熟 自九而越於十 故爲無極也 至春而芽之坼出者 爲一 此非열매中一部之出也 乃열매之全生命之出也 故爲太極統十之一也 故八卦에 乾爲太極 此統天之一故也

五皇極者 在十無極之中 爲胎宮之象也 故胎兒成形 於五皇極之中也 十無極卽是一太極 而太極無極交精 於皇極宮 故五皇極亦卽是用六宮 而胎兒以五六爲體 所以五六皇中月體成數者也 十無極合一太極 爲十一 五皇極合用六宮 亦爲十一 故十五之中生十一 正易以十五一言爲前編 十一一言爲後編也

太極無極 無先後之別 而以組織則 無極爲先太極爲後 以運行則 太極爲先無極爲後也

 


 


009

體影之道

 

 

體는 天地의 組織이오 影은 日月의 光明이니 如皇中月體成數는 體이오 復上月影生數는 影이다

地는 布十之無極也 天은 統十之太極也 地之十則布之 故方正也 天之十則統之 故圓環也 理氣者形而上爲理 形而下爲氣也 理氣者以組織言也 神明者以運行言也 太陽恒常性全理直 太陰消長數盈氣虛 此組織之象 而理言作用氣言氣質也 日月之政至神至明 此運行之象 而神言神之作用 明言光明也

 


 


010

天地之理三元

 

 

元者 萬物之所資而始生也 天之元乾元也 地之元坤元也 人之元聖人也 萬物之生生也 必有父母子之三數 故天地之生生 萬物亦有三元 天地之元 降人之元聖人也 以物之生生而言之則 天地聖人爲三元也 以創造萬物之才能 而言之則天地聖人 爲三才也

河圖洛書 天之所啓示 故謂之神物 天地之元降聖人 以神物圖書示之者 聖人亦有神之作用故也 故人之天性成則 皆有神作用也

河圖洛書何爲而示之乎 河圖五十五數而數具全 爲成之象故后天也 洛書四十五數而數不全爲長之象故先天也 天道主生物 地道主成物 旣濟者生長之濟也 未濟者열매

 


 


011

之濟也 故天之生物爲生長之象 而旣濟也 地之成物 爲열매之象而未濟也

龍圖后天 故열매之濟之未濟也 數具全 爲太陽之象也 龜書先天 故生長之濟之旣濟也 數不全爲月之象也

龍圖言象 龜書言數 象者組織體라는 뜻이오 數者運行順序라는 뜻이라 龍圖爲열매組織 故曰組織體之象也 龜書爲生長過程 故曰運行順序之數也

太陽數全爲龍圖之象 而后天也 倒生逆成則 金火正易 太陽在月之前 爲先天也 太陽爲乾象統天故爲太極也 月數不全 爲龜書之象而先天也 逆生倒成則金火正易 月在太陽之後 爲后天也 月成道爲十數爲坤象 布土故爲無極也 龍圖之太陽在月之前 統天之一數爲太極 龜書之月 在太陽之後 成道之十數爲無極也 日月之兩間有中位之五數 乃皇極

 


 


012

也 日月合朔於中位之皇極 故后天之月爲皇中月也

先天亦有合朔 而亦有皇極則 先天之月 何不爲皇中月乎 曰先天時運數止於九 而不成十故不得爲열매 所以先天月之數不全 只有一八影生數 無五六體成數 故爲復上月而不得 爲皇中月也(九數言生長也 十數言收斂而成實也)

太陽爲河圖五十五數 月爲洛書四十五數也 太陰先天而后天 先天三元數 甲己夜半生甲子 甲子爲先天 太陰自甲子起 而度順至戊申復 而爲后天無極 自甲子而至戊申 乃先天而后天 其數四十五之洛書數也 太陽后天而先天 后天五元數己甲夜半生癸亥 癸亥爲后天太陽 自癸亥起而度逆至己巳 本位而爲先天太極 自癸亥而至己巳 乃后天而先天 其數五十五之河圖數也 太陽五十五數 太陰四十五數 乃大一


 


013

元三百數章 五十五點昭昭 四十五點斑斑之理也

 

 

易逆也極則反

 

 

易逆也라 함은 說卦의 知來者逆故易逆數也의 뜻이다 物이 生長하여 上升하는 것이 곧 逆이며 物의 生長上升하는 者는 未來를 向進하는 것이므로 未來를 知하는 것은 逆이 되는 것이며 物이 生長上升하는者는 반드시 他를 克하는 것이므로 克하는 것은 逆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物이 極하면 反하는 것이니 洛書의 數序에 土克水 水克火 火克金 金克木 木克土는 逆인데 逆이 極하면 反하여 土生水 水生火 火生金 金生木 木生土가 되어 克이 生으로 變하는 것이다

 


 


014

克이라 함은 物의 자라는 때는 克制의 作用이 되고 여무는 때는 克成의 作用이 되는 것이니 이는 同一한 克이로되 或은 克制가 되고 或은 克成이 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我가 他를 克하고 我가 他를 繼代하는 것은 長의 象이되고 我가 他를 克하고 他로 하여금 我를 繼代케 하는 것은 成의 象이 되는 것이다 一例를 들면 사람이 生長競爭을 行하여 現權力者를 克하고 自身이 그 權力의 位에 居하는 것은 逆으로서 長의 象이 되는 것이오 師傅가 弟子를 陶冶하기 爲하여 克하고 그 弟子로 하여금 自身의 居하는 位에 居하게 하는 것은 極反으로서 成의 象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師傅의 道는 克하는 것이 곧 成하는 것이오 成한다함은 여문 열매를 生하는 것이므로 成이 곧 生이 되는 것이다 原天火의 節에 土成水 水成火 火成金

 


 


015

金成木 木成土는 極反하여 生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克이 生으로 變하는 것은 孫을 生하는 理이니 土生金金生水則 水는 土의 孫이오 土는 中間의 金을 通하여 水를 生하니 이는 一面으로는 土克水하고 一面으로는 土極生水하여 克成이 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土가 水를 克하는 것은 또한 子를 通하여 孫을 生하는 理이며 이 理에 依하여 原天의 乾이 先天의 乾을 通하여 后天의 乾을 生하는 것은 一面으로는 克이되고 一面으로는 生이 되니 이가 곧 克成이오 后天은 原天의 孫의 象이며 그러므로 后天은 成의 時運이 되는 것이다

正易八卦圖의 五行에 克成의 象이 있으니 乾坤父母 五十土가 震巽長男長女 一六水를 成하여 生하니 이는 또한 乾坤 生命元이 雷風의 氣를 生하는 理이오 震巽長男長女 一六水가 天地 二七火를 成하여 生하니 이는 또한 無形한 雷風

 


 


016

의 氣가 有形한 天地를 生하는 理이오 天地 二七火가 坎離中男中女의 四九金을 成하여 生하니 이는 또한 天地가 有形도 되고 無形도 되고 하는 水火의 精을 生하는 理이오 坎離中男中女 四九金이 艮兌 少男少女三八木을 成하여 生하니 이는 또한 水火의 精이 艮兌의 形을 生하는 理이오 艮兌 少男少女 三八木이 次世代의 乾坤 五十土를 成하여 生하니 이는 艮兌의 形의 속에 生命元을 갈무리하는 理이다 乾坤 震巽 天地 坎離 艮兌 次世代乾坤은 곧 父母 및 長中少의 序로서 師傅가 弟子를 成하여 生하는 順序이다

 

土而生火

 

 

上文의 土極生水는 后天의 克成하는 理를 말한 것이오 下文의 土而生火는 后天의 克成하는 時運이 되면 十五 戊己土의 己位와

 


 


017

戊位에서 日月의 二七火가 生하여 太陽과 太陰이 倒逆生成하여 金火互易이 된다 함이다

그러므로 極反의 理가 克을 生으로 變한 까닭에 后天克成의 時運이 되어 金火가 互宅하여 太陽은 倒生逆成하여 先天太極이 되고 太陰이 逆生倒成하여 后天無極이 된 것이다

至矣哉라 함은 至哉坤元 知至至之의 至로서 달의 行度를 말함이오 無極之無極은 十數 無極이 后天無極으로 된다는 뜻으로서 달의 逆生倒成 后天無極을 말한 것이다

十以翼之는 無極의 象이오 一而貫之는 太極의 象이니 一以十爲體 十以一爲用 此太陽爲先天太極 太陰爲后天無極 金火互宅 爲萬世曆之意也

 


 


018

天四地六

 

 

天四地六은 參地兩天의 理이오 天六地四는 參天兩地의 理이다 天地의 度는 數가 自然數의 十에 止하는데 天地의 盈虛消長하는 度數는 恒常 參兩으로 되어 있으므로 天이 四이면 地는 六이오 天이 六이면 地는 四이며 이 參兩의 度數는 乾策二百十六과 坤策百四十四에서 나온 것이다

 

十紀 二經 五綱 七緯

 

 

紀者 組織體之本體也 綱者組織體中之벼리줄也 經者組織體之縱線인날줄也 緯者組織體之橫線인씨줄也 十紀者十乾之謂而十 爲組織體之本體 故爲無極也 五綱者五坤之謂而五 爲組織體之中心 故爲皇極也 二經者 二天之謂而太

 


 


019

陽之運行也 七緯者七地之謂而月之運行也

太陽東西運行歷經線 故爲二天之經也 月則與日合朔而後에 十五日 望月은 日在北緯則月在南緯 日在南緯則月在北緯 每與日以緯線相對 故爲七地之緯也

正易八卦圖의 十乾五坤二天七地는 天地圜行圖의 震巽相易과 坎離相易에서 由來한 것이다 震巽相易은 天地의 雷風의 氣의 變化이오 坎離相易은 日月行路의 變化이며 雷風의 氣의 變化와 日月行路의 變化는 乾坤의 中宮에서 行하니 이 中宮의 位를 十干으로써 表示하면 戊己가 되는 것이오 戊己는 己十戊五가 十乾五坤의 象이오 乾坤이 長男震 長女巽을 生하고 震巽이 또한 十五의 數가 되므로 天地圜行圖의 十震은 十己位에서 作用하여 震과 己가 東南에 있고 五巽은 五戊位에서 作用하여 巽과 戊가 西北에 있는 것이며 天地圜行圖의 震巽相易하여 震이 西北에 옮기고 巽이 東南에 옮기니 이가 곧 金火正易圖의 震과 戊가 西北에 同居

 


 


020

하고 巽과 己가 東南에 同居하는 所以이다 戊己中宮에서 雷風의 變化하는 것이 곧 金火가 正易하여 日月의 變化하는 張本이 되는 것이니 乾坤天地雷風中 天地壯觀雷風宮卦之震巽中位正易 雷風正位用政數는 모두 中宮의 戊己位에서 雷風의 變化하는 理를 말한 것이다

中宮日月의 位는 天地圜行圖에는 東北의 離가 日位가되고 西南의 坎이 月位가되는데 金火正易圖에는 坎離가 相易하여 離와 月이 西南에 同居하고 坎과 日이 東北에 同居하니 이가 日月行路의 變化이며 先天復上月正明金火日生宮은 달의 行路의 變化함을 말한 것이다

周天의 度數는 三百六十度인 三百六十日인데 三百日은 物이 生長하여 形顯하는 日數로되고 六十日은 物의 作用이 內部에

 


 


021

藏하여 變化를 行하는 日數(藏諸用)로 되므로 그 藏하는 度數가 또한 六十數로되며 이 六十數는 六十甲子를 表示하여 戊己中에 分張되는 것이니 無無位六十數一六宮分張이라함은 中宮의 六十數가 一巽風 六震雷의 一六宮戊己中에 分張됨을 말함이다

 

戊位 己位

 

 

六十甲子를 中宮의 戊己宮에 分張하면 東南巽이 己位에 當하고 東南의 陰支는 巳이므로 己는 己巳宮이되며 己는 無極十數이므로 己巳宮은 無極體位가 되는 것이다 西北震이 戊位에 當하고 西北의 陽支는 戌이므로 戊는 戊戌宮이되며 戊는 皇極五數이므로 戊戌宮은 皇極體位가 되는 것이다 己位는 十數로서 十乾의 象이 되고 十乾은 十紀로서 組織體

 


 


022

의 本體인 無極이 되므로 六十甲子全體를 一圜하여 己巳宮으로부터 다시 己巳宮에 돌아와서 六十一度가 되어 度가 成道하고 無極十이 곧 太極一이므로 己巳宮은 太極의 象인 太陽을 生하는 父가 되는 것이오 戊位는 五數로서 五坤의 象이되고 五坤은 五綱으로서 組織體中의 벼리줄인 皇極이 되므로 六十甲子의 中央인 戊戌宮은 月의 生하는 母가 되고 皇極體位는 戊戌宮으로부터 太陽의 生하는 己巳宮의 三十二度에 이르러 太陽의 光明을 受하여 度가 成道하는 것이다

度道의 度는 六十甲子이오 道는 東에서 西로 行하는 道程이니 己位는 太陽의 父이오 太陽은 六十甲子의 度는 逆하여 己巳 戊辰으로 行하고 道는 東에서 西로 行하여 順하며 戊位는 月의 母이므로 月은 六十甲子의 度는 順하여 戊戌 己亥로 行하고 道는 西에서 東으로 行하여 逆하는 것이다

 


 


023

己位와 戊位의 組織을 보건대 己位는 四金 一水 八木 七火의 中에있어 庚壬甲丙으로되고 庚壬甲丙은 光明의 政을 行하는 無極의 位이므로 先天火木太陽의 父가되어 太陽은 七火의 氣와 八木의 體로써 되는 것이오 戊位는 二火 三木 六水 九金의 中에 있어 丁乙癸辛으로 되고 皇極의 位이므로 后天水金太陰의 母가되니 月은 皇極의 位로써 母로 삼아 그 體는 母로부터 受하고 있으되 그 光明은 太陽의 父인 己位로부터 受하여 一水 四金으로써 光明을 삼는 것이다

戊位己位에서 雷風의 氣가 變化를 行하여 日月의 父母가 되어 日月의 變化를 生하고 이 戊己日月이 變化하여 正易八卦圖의 中央의 二天七地가 되니 그러므로 金火正易圖의 戊己日月의 開闢은 곧 正易八卦圖의 二天七地이오 이가 또한 十紀二經五綱七緯이다

西北과 東南의 戊己雷風은 地球의 磁氣線이오 磁氣의 있는 곳에 반드시 電氣가 있는 것이므로 地球의 西北 東南은 雷風線이며 先天에는 坎離의 水火線이 地軸이되고 后天에는 磁氣의 雷風線이 地軸이 되는 것이다

 


 


024

度成道라 함은 日月의 行度가 그 運行을 完成한다는 뜻이니 달은 太陽의 生하는 己巳宮으로부터 一水四金의 光明을 받는 것이므로 달의 母인 戊位皇極은 또한 己巳宮에서 太陽의 光明을 受하여 그 運行을 完成하는 것이니 이가 戊位와 달이 함께 己巳宮에서 度成道하는 所以이다 太陽의 父는 己位인 無極己巳宮이오 己位는 그 光明이 달의 母인 戊位에 비춰서 戊位가 度成道하는 곳에서 己位도 度成道하는 것이므로 己位는 己巳宮에 圜行하는 때에 度成道하는 것이며 이는 母가 子息을 生하는 때에 그 母와 父가 함께 父母의 位가 成함과 같은 것이니 戊位가 己巳宮에 가서 달의 光明을 받는 때에 戊位와 己位가 모두 父母의 度가 成道하는 것이다

己位戊位와 달은 모두 己巳宮에서 度成道하는데 오직 太陽은 달을 遇하여 달에 光明을 施하는 때에 度成道하는 것이므로 太陽은 달의 度成道하는 己巳宮에서 十八度以遠에 있는 辛亥에서 度成道하는 것이다

 

 

太陰逆生倒成

 

戊位는 后天 水金 太陰의 母이므로 太陰은 戊位인 戊戌宮皇極에서

 


 


025

 


 


026

生하니 이것을 成度라 한다 달은 己位로부터 庚壬의 一水四金을 받으니 一水의 精을 魂이라 하고 四金의 質을 魄이라 한다 一水四金인 壬庚의 生함에는 十二支의 陽水陽金인 子申에서 胞胎養生하므로 戊戌宮의 皇極에서 始하여 庚子에서 胞하고 戊申에서 胎하고 壬子에서 養하고 庚申에서 生하니 戊戌에서 六十甲子의 終인 癸亥까지는 先天의 生長하는 過程이오 物의 生長은 逆이 되므로 달은 庚申에 逆生하는 것이며 庚申에서 后天甲子로 넘어가면 이것을 倒라 하는데 달은 己巳宮에 가서 度가 成道하므로 이것을 倒成이라하니 이가 곧 太陰의 逆生倒成이다 逆이라함은 下로부터 上升함이오 倒라함은 上으로부터

 


 


027

下顚함이라 太陰의 逆生이라함은 太陽의 水金의 陽精을 受하여 生長하여 上升함이오 倒成이라 함은 先天으로부터 后天 己巳宮으로 넘어올때에 그 體가 顚倒하여 表裏가 相易하는 것이다 달이 皇極中에서 生한 까닭에 后天달을 皇中月이라 한다

 

太陽倒生逆成

 

己位는 先天火木太陽의 父이므로 太陽은 己位인 己巳宮 無極에서 生하는 것이나 太陽은 恒常하여 終止함이 없고 그 陽精을 皇極宮의 달에 施하는 것으로써 度가 成道하는 것이며 太陽이 달의 生하는 皇極宮에 施精함에는 己巳宮의 相對인 己亥宮에 施하는 것이니 이는 己巳宮의 日光이 그 半圓인 己亥宮에 直射하는 까닭이다

 


 


 

 

028

太陽은 七火의 氣와 八木의 體로써 陽精을 施하는데 七火八木인 丙甲의 生함에는 十二支의 陽火陽木인 午寅에서 胞胎養生하므로 己亥宮의 皇極中에서 始하여 丙午에서 胞하고 甲寅에서 胎하고 戊午에서 養하고 先天을 지나서 后天甲子로 넘어가서 丙寅에서 生하니 后天에 넘어가서 生하므로 이것을 倒生이라 하며 太陽의 倒生이라 함은 陽精이 顚倒하여 달에 入함이니 이는 丙寅에서 生한 陽精이 달의 庚子四金胞中의 壬寅一水에 倒入함이오 丙寅陽精이 壬寅에 倒生하는 것은 太陽이 陽精을 달에 施하여 日月의 合朔하는 象이며 太陽은 己巳宮에서 己亥宮에 施精하고 있으므로 그 度의 成道하는 것도 또한 亥에서 하여 太陽이 辛亥에 이른때에 달이 비로소 光을 發하여 太陽의 度가 成道하는 것이다 太陽의 陽精이 壬寅에

 


 


029

倒入하면 辛亥로 逆行하는 동안 生長하여 度成道가 되므로 이것을 逆成이라 하니 이가 곧 太陽의 倒生逆成이다

太陽이 丙寅으로부터 壬寅에 倒生하는 것은 二十四度의 倒行이니 (序卦의 胎宮이 二十四爻로서 二十四度의 象인데 太陽의 二十四度 倒行은 陽精이 胎宮에 入하는 理이다) 이는 日月軌道의 變化의 象이며 皇極宮에서 戊戌의 달이 앞에 있고 己亥의 太陽이 뒤에 있는 것은 달의 先迷의 象이오 倒逆生成한 後에 辛亥의 太陽이 앞에 있고 己巳의 달이 뒤에 있는 것은 달의 後得主의 象이니 後得主의 달이 곧 金火正易한 뒤의 后天달이다

太陽이 辛亥에 가는때에 달이 비로소 光을 發하는 것은 달은 太陽으로부터 十八度以遠에 있는때에 光을 發하는 것이므로 太陽의 逆成하는 辛亥로부터 달의 倒成하는 己巳까지는 十八度가 되어 달이 光을 生하는 것이다 太陽의 逆成이 바로 달의 倒成이다

 


 


030

己位四金一水八木七火之中無極卽己庚壬甲丙也 己位有二 無極之己位卽己庚壬甲丙之中之己位 而乃己巳宮也 己位成度之日之己位 乃己亥而太陽 施陽精於皇極宮之己位也 無極之己位己十生陽干 爲先天火木太陽之父 而主光明之政令也 太陽生於己位 故太陽爲七火之氣八木之體也

戊位二火三木六水九金之中皇極卽戊丁乙癸辛也 戊位爲皇極宮 故爲戊戌宮 而戊五生陰干爲后天水金太陰之母 而主律呂也 戊戌宮爲太陰之母 故受己巳宮太陽所施之一水四金爲其魂魄 所以己位之庚壬甲丙中 庚壬之四金一水爲月之魂魄 甲丙之八木七火 爲太陽之氣體也 律呂之二火三木六水九金 皆在戊位皇極宮者也 日月交於皇極之時律呂生聲也

 


 


031

太陰在皇極宮 受太陽之四金一水之陽精 太陽胞胎養生(倒生於丙寅) 施四金一水之陽精於月胞之中 月胞於庚子壬寅의庚壬하니 太陽之施精 乃於月胞之四金庚一水壬也 故太陽之倒生在丙寅而其施精則 於月胞之庚壬之處 所以太陽倒生於月胞之壬寅也 又壬寅屯之水雷之象 而屯之天地之陽子之象也 盤古五化元年 壬寅도 달이 太陽의 陽精인 四金一水가 壬寅에서 倒生하는 理를 取한 것이다

太陽之施四金一水는 胞胎養生於乾丙寅하고 丙寅에서 倒生하여 皇極의 月胞의 庚壬에서 施하니 乾丙寅倒生은 乾大明의 施精이오 中孚壬寅倒生은 中孚 合朔宮의 皇極宮에 施精함이다

 


 


032

易序卦와 日月生成

 

乾의 大明은 日月의 光明을 말함이오 乾으로부터 乾策數의 二百十六爻는 明夷上爻인데 乾策數는 陽의 生長의 極數로 되어 있으므로 明夷에 大明의 終始하는 象이 있어 大象에 明入地中이라 하고 上爻에 不明晦初登于天後入于地라 한 것이다 乾坤策數는 周天三百六十度에서 온 것이니 周天三百六十度는 晝夜의 平均한 春分秋分의 때에 晝夜가 各 百八十度로 되어 있으되 日出前 十八度의 朝景과 日入後十八度의 暮景은 모두 晝에 屬하므로 晝는 百八十度에 朝景暮景의 合三十六度를 加한 二百十六度로 되니 이것은 太陽의 光明인 晝를 象한 乾策의 數이오 夜는 百八十度에서 朝景暮景 合三十六度를 減한 百四十四度로 되

 


 


033

니 이것은 夜를 象한 坤策의 數이다

달의 消長에 이 三十六度의 理가 있으니 달은 每月에 一次씩 太陽과 合朔하는데 太陽前 十八度와 太陽後 十八度 合 三十六度의 사이에서는 달의 光이 나타나지 못하는 것이므로 달은 三百六十度에서 三十六度를 除한 三百二十四度의 사이에서만 光을 나타내는 것이니 그러므로 달은 乾의 大明으로부터 三百二十四度에 當하는 兌까지에만 光을 나타내고 (胎宮四卦不計)渙節中孚小過旣濟未濟의 六卦 三十六爻卽 三十六度는 合朔의 前後로서 달이 光을 나타내지 못하는 사이이며 그러므로 달은 兌에서 十八度를 過하여 中孚에서 太陽과 合朔하고 다시 十八度를 過하여 后天乾에 넘어가서 다시 光을 生하는 것이니 이가 大明終始의 理이다

 


 


034

 


 


035

先天의 달은 어디에서 長하는가 하면 달은 반드시 坤의 달이 乾의 大明의 光을 受하여 初生하는 震下連의 象이 되어 자라는 것이니 그러므로 坤震의 合한 復卦가 先天의 자라는 달이 되어 剝卦에 消息盈虛天行의 象과 復卦에 七日來復剛長의 象이 있는 것이오 또 復卦는 乾大明으로부터 二十四卦 百四十四爻의 坤策數에 當하여 坤이 乾大明과 相對하여 光을 受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先天의 달은 復에서 起하고 復에는 天地之心이 있으므로 復上에 起한 先天달을 天心月이라 한 것이며 復上月은 太陽의 앞에 있어 先迷의 象이 되므로 復 上爻에 迷復의 象이 있는 것이다 復上月은 어디에서 終하는가 하면 달은 三十日에 晦하는 것이므로 復으로부터 三十卦가 되는 兌에서 終하는 것이니 이는 前記한 三百二十四度의 理와 相符하는 것이다

 


 


036

終 復 成度之年

 

終이라 함은 그 政令을 終함이니 달은 戊戌皇極의 母宮에서 生하는데 다음의 己亥는 太陽의 施精하는 곳이므로 己亥는 달의 政令의 終하는 곳이 되는 것이오 太陽은 달에 施精하는 位에서 終하는데 辛亥는 太陽이 달보다 十八度以遠에 있어 달에 施精하고 政令이 終하는 곳이므로 太陽은 辛亥에서 終하는 것이다

復이라 함은 外로부터 內에 入함이니 月復이라 함은 달이 內에 入하여 始生하는 것이므로 月胎의 戊申이 또한 月復이 되고 日復이라 함은 太陽의 陽精이 月體中에 入하는 것이므로 月終하는 己亥가 또한 日復이 되는 것이다

日月은 모두 그 本位에 復하고 그 相對位에서 終하는 것이니 달은 戊位의 母位에서 生하므로 또한 戊位에 復하는데 母位戊

 


 


037

戌은 先天月의 尊空되는 곳이므로 月胎의 戊申에 復하고 그 相對되는 己位에서 終하는 것이다 太陽은 己位의 父位에서 生하므로 또한 己位에 復하여 그 施精한 己亥에 復하고 그 相對되는 戊位에서 終하는 것이다

太陽이 己亥에 復하고 달이 戊申에 復하여 太陽이 앞에 復하고 달이 뒤에 復하므로 또한 後得主의 象이 된 것이다

終과 復에는 成度之年을 말하여 胞胎의 成度之月成度之日과 相異하다 胞胎의 理에 있어서는 달의 一水四金은 成度한 月에 胞하고 太陽의 七火八木은 成度한 日에 胞한 것인데 終과 復은 月과 日自體의 終復하는 것이므로 月日은 年의 속에 있다하여 成度之年이라 한것이니 이는 日月의 胞胎 養生 成의 干支는 日月을 表示하는 度로 되어있고 終復하는 戊申己亥는 年을 表示하는 度로 되는 까닭이다

 


 


038

胞胎之理에 있어서는 戊位 成度之月의 初初一度가 己亥이오 初一度가 庚子인데 달은 太陽의 施精하는 己亥에서 終하므로 己亥는 달의 度數가 되지 못하고 一水의 곳인 庚子 初一度에서 胞하는 것이니 이가 初初一度의 有而無이오 太陽은 己亥가 成度의 日이오 七火의 곳인 丙午에서 胞하나 初初一度인 庚子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 度數는 庚子에서 起하여 一七度인 丙午에서 胞하는 것이니 이가 初初一度의 無而有이다

成度之年은 胞胎의 理와는 相異하여 日月自體의 終復하는 것이므로 戊位는 戊戌이 初一度가되고 己位는 己亥가 初一度가 되는 것이다 太陽은 先에 辛亥에서 終하고 後에 己亥에서 復하니 太陽의 度는 逆하므로 癸亥 壬戌의 序로

 


 


039

逆行하면 辛亥가 先하고 己亥가 後하는 것이다

 

 

三十과 三十六

 

달은 一水四金인 까닭에 스스로 陽水 庚子에서 胞하여 一度가되고 陽金 戊申에서 胎하여 九度가되고 陽水壬子에서 養하여 十三度가되고 陽金 庚申에서 生하여 二十一度가 되고 己巳宮에서 成하여 三十度가되니 三十度는 一個月 三十日의 理이다

太陽은 七火八木인 까닭에 스스로 陽火 丙午에서 胞하여 七度가 되고 陽木 甲寅에서 胎하여 十五度가 되고 陽火 戊五에서 養하여 十九度가되고 陽木 丙寅 - 壬寅에 生하여 二十七度가 되고 辛亥에서 成하여 三十六度가 되니 三十六度는 太陽의 陽精의 자라는 日數로서 六十數中의 三十六數가 乾策數로 되는 理이다

太陽의 成하는 亥位와 달의 成하는 巳位는 先后天境界의 象이 되어 己甲夜半生 癸亥하고 二十四節候의 巳月에 雷和風化가 있고 亥月에 金火의 正和明化가 있는 것이다

 


 


040

太陰逆生倒成 太陽倒

 

生逆成

 

太陰은 龜書의 象으로서 旣濟의 數이오 先天이므로 逆生倒成하면 太陽의 뒤에 있어 先天而后天 旣濟而未濟가 되는 것이오 太陽은 龍圖의 象으로서 未濟의 象이오 后天이므로 倒生逆成하면 달의 앞에 있어 后天而先天 未濟而旣濟가 되는 것이다

 

復之之理

 

復이라 함은 日月光明이 外로부터 內에 入함이니 月復于子晦가 그 一例이다 日月은 水火이오 子午는 水火의 正한 것으로서 陰陽開閉하는 位(噬嗑과 節의 剛柔分의 例)이므로 日月運行의 變化는 子午에서 行하는 것이며 日月의 光明은 己位에서 生하는 四金一水八木七火의 庚壬甲丙으로써 되고 있으므로 子午가

 


 


041 

庚壬甲丙을 合한 庚子午 壬子午 甲子午丙子午에서 行하는 것이다 이것을 四方의 位로써 보면 壬子午는 北이오 甲子午는 東이오 丙子午는 南이오 庚子午는 西이다

 

 


 


042

太陰의 復之之理 一八七이라 함은 一은 壬子午의 北이오 八은 甲子午의 東이오 七은 丙子午의 南이다 달은 그 數가 全치 못하여 盈虛가 있어 太陽의 運行과 比較하면 太陽의 半밖에 運行치 못하므로 北에서 晦한 後에 東에서 生하고 南에서 望하고 이렇게 天圓을 半周한 後에 虧하기 始하여 母位인 戊位에 復하는 것이니 北은 壬一이오 東은 甲八이오 南은 丙七이라 이가 달이 度順道逆하여 晦日의 壬子午 十二日의 甲子午 二十四日의 丙子午를 行하는 一八七이오 戊位는 月胎의 戊申이다

太陽의 復之之理 一七四라 함은 一은 壬子午의 北이오 七은 丙子午의 南이오 四는 庚子午의 西이다 太陽은 그 數가 全하여 北에서 夜한 後에 南에서 日中하고 西에 日昃하여 天圓을 一周하고 施精하는 位인 己位에 復하는 것이니 北은 壬一이오 南

 


 


043

은 丙七이오 西는 庚四이라 이가 太陽이 度逆道順하여 北南西를 行하는 一七四이오 己位는 施精하는 位인 己亥이다 太陽은 施精하는 것이 昃의 象이오 昃의 象이 復이다

 

五日一候

 

候는 모두 艮兌의 三八數를 中心하니 이는 艮兌가 달의 體가 되는 까닭이다 初三日月魂生을 中心하여 一二三四五의 五日間 一候가 되고 初八日上弦을 中心하여 六七八九十의 五日間一候가 되고 十八日 化節을 中心하여 十六 十七 十八 十九 二十의 五日間一候가 되고 二十三日下弦 二十八日 月窟이 모두 一候의 中心이다

十日一氣는 十干이다

十五日一節은 初三日 和와 十八日 化이다 또 晦望과 上弦下弦도 十五日一節의 理이다

 


 


044

三十日 一月은 一合朔日이다

十二月 一朞는 十二月間에 太陽이 一周天함이다

 

十五分一刻

 

一歲와 一日은 모두 太陽의 運行을 基礎로하여 그 理가 同一한 것이므로 一歲에 十二月이 있음과 같이 一日에 十二時가 있는 것이다 十二時는 一晝夜의 時間인데 太陽이 一晝夜에 三百六十度를 一周하므로 三十度를 지내는 동안을 一時間이라 하니 三十度는 一個月 三十日의 理이므로 十二時는 十二月의 理이다 달은 一個月에 三百六十度를 一周하여 太陽과 合朔하는데 一日에 十二度를 度順하여 行하므로 一度를 一時間으로 하여 一日 十二時가 되는 것이다

時間以下는 無形한 空에서 有形한 數가 生하는 것인데 數의 圖像이 처음으로 神의 啓示에 依하여 有形化한 것은 洛書九宮圖이오 洛書九宮은 縱으로나 橫으로나 對角으로나 三數씩을 合하면 十五인 數가 八個이니 十五數는 無形한

 


 


045

空에서 비로소 나타나는 乾坤生命元의 數이다 時間의 最低單位를 分이라 하여 十五分을 一刻으로하고 八刻을 一時로 한 것이다

또 物象이 처음으로 有形한 圖像으로 化한 것은 八卦이오 每卦를 上卦와 下卦로 因重하면 一卦의 數가 十五이니 八卦는 八刻의 象이오 十五卦는 十五分의 象이며 八刻이라는 刻字는 始劃八卦라는 劃字와 相照하는 것이다

 

天地合德 三十二

 

天地合德者 皇極體位度數也 皇極 戊位 在中位而日月合朔 故爲天地合德也

地天合道者 無極體位度數也 無極 己位 地十己土爲太陽之父位 而行天道所謂地十爲天者也 故爲地天合道也

日月同宮者 日月同在戊戌己亥宮 月極體位度數初初一度

 


 


046

有而無 日極體位度數初初一度無而有也 日月同度者 太陽與月同度而行 太陽之位在月之前 爲先天 月之位在太陽之後爲后天也

三十六宮先天月者 太陽度成道於三十六而三十六度 爲太陽之宮也 先天月與太陽合朔 自三十六宮出而逆生倒成 此三十六宮先天月也 月度成道於三十爲后天之月 此大明后天三十日也

 

四象分體度

 

百五十九者 無極體位度數六十一 皇極體位度數三十二 月極體位度數三十 日極體位度數三十六之合算也

一元推衍數二百十六者 六十三 七十二 八十一之一乎一夫之合算也

政者 日月光明之政也 金火正易 月之後得主乃光明之政也 水火

 


 


047

者 旣濟也 火水者 未濟也 后天政於先天水火者 太陽之后天而先天 未濟而旣濟也 先天政於后天火水者 太陰之先天而后天 旣濟而未濟也

此言 太陰在太陽之後爲后天 太陽在太陰之前爲先天 此乃金火之正易也

 

金火一頌 (后天九宮圖)

 

이는 伏羲卦圖의 數가 后天九宮數로 變한 것이다 金火明은 卦之離乾이니 乾은 金이오 離는 火이며 后天九宮의 東北正位이다

金火明은 乾離로서 聖人南面聽天下의 象이 되므로 聖人垂道라 한 것이다

 

 


 


048

水土平은 卦之坎坤數之六八이니 坎은 水이오 坤은 土이며 后天九宮의 北東維位이다 水土平은 坤坎으로서 師를 行하는 象이 되므로 將軍運籌라 한 것이다

洗鋤歲功成者 干之庚申 數之九四이니 庚申은 金으로서 西方에 있어 秋節과 鋤의 象이 되므로 秋에 收穫하는 歲功을 말한 것이오 農夫는 秋收를 象한 것이다

畵工却筆雷風生은 卦之震巽數之十五이다 天工의 啓示가 蒼空에 나타난 것을 사람의 人工이 筆로써 畵하여 一張圖畵가되고 雷風이 正位하여 金火互易의 政을 行한다 함이니 이는 布圖詩의 一張圖畵雷風生誰識天工待人成의 뜻으로서 金火正易하는 때에 戊己의 位에서 雷風이 變化를 行한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德符天皇은 卦之艮兌數之二七이다 天은 天心이오 皇은 皇心이니 天心月과 皇心月을 말함이오 이는 艮兌의 달이 天心月로부터 皇心月로

 


 


049

하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艮兌는 그 德이 天心月 皇心月과 符合하여 后天月의 體가 되는 것이오 不能名이라 함은 二頌의 吾皇大道의 뜻을 말함이다

喜好는 喜黃河之一淸 好一夫之壯觀의 喜好이오 一曲은 黃河之一淸 一夫之壯觀之歌樂이다 鳳者神靈之鳥而鳥常少似雛者也 故謂瑞鳳而象 艮兌之少男少女也

鳴者震之聲 而震之反艮亦有鳴聲 故謙豫皆有鳴象也 艮兌者震巽之反 而艮兌之所以成形質者 以其有雷風之氣在中也 故后天九宮之中宮有雷風之氣 正位用政而艮兌二少 在中宮之胎中 而長育爲后天之月也

艮兌之山澤爲黃河之一淸 黃河乃山澤也 震巽之雷風爲一夫之壯觀 大壯卦與觀卦乃雷風也 山澤之淸 雷風之生

 


 


 

050

乃喜好之一曲 歌此 山澤淸 雷風生之一曲而瑞鳳鳴也 雷風者太陽之氣也 艮兌者月之形質也 日月合朔하는 二火 三木 六水 九金의 中에 戊位皇極이 있고 거기에서 律呂聲이 發한다 震巽之太陽 艮兌之月이 合朔하는 때에 律呂聲이 發하므로 이것을 瑞鳳鳴이라 한 것이다

 

二頌 (金火互易過程)

 

吾皇大道는 皇心에서 皇中月의 生하는 道이다 吾皇大道當天心이라 함은 天心은 洛書中宮의 五인데 后天의 皇極中心月이 先天天心의 位에 當하여 皇心月이 된다 함이다 氣東北而固守라 함은 洛書의 東北 一六三八이 그대로 后天河圖九宮의 東北 一六三八이 된다 함이다 后天九宮의 東北 一乾 八坤 三離 六坎은 곧 天地日月로서 그 卦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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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판독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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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

이 反易이 없고 顚倒하여도 變치 아니하니 이것도 또한 氣東北而固守의 象이다 理西南而交通이라 함은 理西南對氣東北而言 東北固守者氣之質也 西南交通者理之作用也 后天九宮圖 中央十五雷風作用於西南 南有二七 西有四九 行金火互位之政也 十五二七者 雷風山澤而亦十紀 二經 五綱 七緯之數 而爲戊己日月之象 故東北之天地日月固守 而不變 西南之雷風山澤交通 洛書之南四九西二七 變爲后天九宮之南二七西四九也

庚金九而氣盈者 地十己土生天九庚金之一節 長之時運 生長之象也 庚金 太陽光明之象 故月受之而度成道生光明也 洛書之庚之度數九 而后天原度數爲四 今己生陽干之時庚金爲九

 


 


052

此長之時運 太陽之氣 盈於九 而進也 丁火七而數虛者 洛書之丁之度數二 而后天原度數 亦爲二今戊生陰干之時丁火爲七 丁火月之象而今變爲七者 乃月數之過盈者也 太陽無消長 故氣盈則進 月有消長 故數盈則消而虛爲二而退也 故長之時運에 太陽之氣盈九而進於前 月之數虛二而退於後也 太陽之九前進 月之二後退 卽是洛書之南九進 而爲后天九宮之西南九 洛書之西南二退 而爲后天九宮之南二 爲九二金火之互易也

化權者 化乃化生 化成 化三碧之化而萬物之씨之元인 雷之作用也 權乃巽以行權 風之作用也 經天地之化權者 雷風在戊己中宮 行金火互易之權也

風雲動於數象 = 以下言雷風山澤之交互作用也

 


 


053

風雲者 巽風艮雲也 歌樂者 兌口之歌震雷之樂也 易理 巽爲陰股 艮爲陽氣而天地相交之象此於己位 地天合道之象也 巽五艮七亦五坤 七地 五綱 七緯之數 故爲己位地天之合道也 震爲陽體精子 兌爲陰體卵子而天地絪縕之象 此於戊位天地合德之象也 十震 二兌 亦十乾 二天 十紀二經之數 故爲戊位天地之合德也

數象者 數乃龜書旣濟之數而先天也 象乃龍圖之未濟之象 而后天也 天地以巽艮相動而日月倒逆生成 爲先天太極后天無極也 武文者 武乃武功平胃散之甲午甲子之八也 文乃文德養心湯之丙午丙子之七也

章者 陰體受陽光有文采者也 日月以震兌相章而以一八七爲月復而爲后天之月也

 


 


054

喜黃河之一淸者 黃爲土色 河爲水乃山澤也 山澤之一淸乃后天月之淸明也 一夫者 雷風之謂 一夫先生之諱 恒言雷風也 壯觀者 大壯卦與觀卦也 大壯卦雷在天上而亦爲大兌也 觀卦風行地上而亦爲大艮也 故大壯有兌羊之象 觀有艮門之象也 大壯觀言雷風無形之氣在中 而山澤之形顯於外 雷風太陽之氣山澤月之形也 喜黃河好一夫之一曲 乃雷風太陽之氣 在中宮而行日月之政 於西南金火互易 后天山澤之月淸明也

風三山而一鶴者 風乃天氣下降 接地而陰陽之相交謂之風 乃巽風之象也 山者艮而陽根也 鶴中孚之兌爲鶴也 風三山而一鶴者 巽遇艮而三變爲兌也 天地圜行圖 巽之變兌也

 


 


055

에 巽自天降而 於二天顚倒而爲兌(巽股離宮卵子之三段)巽天兌爲三變也 此言風雲動之象也

化三碧而一觀者 化乃震也 碧者深靑而澤色 故碧乃兌澤之象也 觀者 觀卦之艮象而觀亦鳥名也 化三碧而一觀者 震遇兌而三變爲艮也 震之變艮也에 震自地出而於七地 顚倒而爲艮(震씨坎陽精水 艮胎兒之三段)震地艮爲三變也 此言歌樂章也 一鶴一觀者艮兌而 此言因雷風而艮兌相遇爲月也 觀於此而大壯者 觀乃風地而大艮 故風三山之象也 大壯乃雷天而大兌 故化三碧之象也 天地組織之卦 雷風山澤同宮者 澤山咸 雷風恒也 坤中包乾 故爲組織之象也(風雷益 山澤損則天包地而圜行 故非組織之卦也)

咸恒爲收斂組織而自先天之生長 越於后天之成 故咸言禮義有所錯

 


 


056

者 禮三千而義一之意也 生長則 枝葉多歧故爲三千 禮屬夏而爲生長之象故三千也 成實則열매結成故爲一 義屬秋而成實之象故一也 禮三千先天也 義一后天也

 

 

三頌 正易八卦圖

北窓者 北之十乾之闢戶也 淸風者 乾北之氣 應南坤而下降於地爲風象 乾爲金而后天金淸 故言淸風也 無絃琴者 象震之樂而震之氣無形 故曰無絃也 此言乾與震 同居於北也

東山第一三八峯者 東方之八艮山而兼言 相對方之三兌澤也 次第登臨者 登於艮山臨於兌澤也 山澤通氣故言東西艮兌之相連也

孔子登東山而小魯者 象正東之艮山也 艮爲頭象而脫巾則擧頭之象也 壁者地之側面而艮爲土爲石 故言

 


 


057

石壁也

自艮而南望則有巽坤 巽爲長木故曰靑松 坤爲偶土故曰短壑也 此言坤與巽同居於南也

西塞山前者 西之兌澤而兼言相對方之八艮山也 山澤通氣 故言東西艮兌之相連也 白鷺飛者 合兌鶴艮觀而言也

懶搖白羽扇者 四九之坎離也 四九金爲白 離鳥名 坎之習爲鳥數飛 故言羽也 坎離相易 震巽相易 雷風之氣動 坎離之羽 此搖扇之象也

俯瞰赤壁江者 二天七地也 二七火爲赤也 江者天地之氣相通則 爲涉大川之象 故曰江也 壁言地之側面 二天之江流於地之側面 此赤壁江也 俯瞰者天之向地也

 


 


058

赤赤白白者 二天七地與四坎九離 交互之謂也 學仙侶者 儒佛仙而一夫眞蹈 此一夫先生諱 雷風恒則學仙侶者 雷風也 正易之中宮 有二天七地之赤赤 四坎九離相易之白白 又雷風相易 此雷風中位正易之象也 雷風之中位 乃皇極宮而皇極宮有律呂聲 此雷風吹簫之象也 雷爲樂器之簫 風爲吹也 明月者 東西運行之艮兌之月也

 

四頌 天地日月之變化

四九二七金火門은 古人 意思不到處 洛書之南有四九西有二七 乃金火門也 九爲太陽之象 二爲月之象 洛書太陽在後 月在前 此晦間日月之位之象 而先迷之月也 先迷之月 爲先天也 自先天越后天則 太陽進於月前月

 


 


059

退於太陽之後 此初生之月 而後得主之象也 而謂之金火門開也 后天九宮圖象金火門之開 故九在西南 二在南爲太陽在前月在後之象也 金火門之理 古人意思之全然不到處 故古人讀易全然不曉易理也

一六三八左右分列者 天地日月如洛書之位 氣東北而固守也

古今天地라 함은 今天古地라는 뜻이니 地는 古地대로 있는데 天에는 日月의 軌道가 變하여 今天이되니 이는 一大壯觀이오 大壯觀은 二頌의 觀於此而大壯의 뜻이다

今古日月이라 함은 古日今月이라는 뜻이니 太陽은 古太陽대로 있는데 달은 變하여 今月이되니 이는 第一奇觀이오 第一은 東山第一三八峯의 뜻으로서 東山의 달을 奇觀이라 한 것이다 七月은 七艮山의 달이라는 뜻이며

 


 


060

周德在玆 二南七月 二南七日者 后天九宮에 二七이 南에 있어 金火가 互易할 것을 豫示한 것이므로 周公聖德을 景慕한 것이다 七月이라함은 二兌七艮에月의 象이 있다는 뜻을 寓한 것이다 夫子之上律下襲至于今日과 無極之無極 夫子之不言과 夫子之不言是今日은 皆金火交易之事也

 

五頌

晦朔弦望 進退屈伸 律呂度數 造化功用 皆日月之政也 立者 日月之政立也

乾坤成列而易立乎其中 乾坤毁則無以見易 易不可見則 乾坤或幾乎息 易者日月運行之法則 卽日月之政也

 


 


061

乾坤成列者 金火正易也 日月之政立而金火正易 故乾坤不毁而有古今天地 今古日月也

 

日月之德 天地之分

天地는 統一하여 區分이 없는데 日月運行에 依하여 地上에 四時晝夜의 區分이 生하니 이가 日月의 德으로 因하여 天地에 分이 生한 것이다 宇宙는 無形하여 空한 것인데 처음으로 日月의 運行에 依하여 十五라는 數가 生하니 그러므로 天地의 區分은 十五分에서 始한다

八刻十五分之理 前已言之分生空空無位者 乾坤生命元 無位無形而先天之乾九坤六 后天之十乾五坤 皆是十五之數 此十五之數生於無位之空 而爲時間最初單位之分者也

 


 


062

一夫之朞

三百七十五度者 四象分體度 百五十九 合一元推衍數 二百十六者也

四象分體度는 己位의 無極體位度數 六十一과 戊位의 皇極體位度數 三十二와 太陰의 月極體位度數 三十과 太陽의 日極體位度數 三十六을 合한 것인즉 一朞의 度數中에는 一元推衍數 二百十六 四象의 六十一 三十二 三十 三十六이 合하여 있는 것이니 이 五者가 어떻게 合하여 周天의 三百七十五度가 되는가하면 日月이 運行하여 合德 合道 同宮 同度하는 동안에 스스로 이 五者의 作用하는 數가 있는데 이것을 各其 分類하여보면 이 五者의 數가 區別되고 이것을 合하여 보면 三百七十五度의 一朞度數가 되는 것이다

 


 


063

二百十六은 乾策數이오 四象分體度 百五十九의 속에는 乾策數와 重複한 것이 있으므로 이 重複한 數가 尊空되는 것이다 尊空이라 함은 先天을 不用하는 것을 말함이니 先天의 尊을 不用하는 까닭에 尊待하기만하고 空位로 둔다는 뜻이다

無極體位度數는 己位의 己巳에서 始하여 度逆하여 一六宮에 分張한 六十數를 一圜한 것이므로 六十一이되고 無極體位度數이므로 乾策數와 重複됨이 없다

皇極體位度數 三十二度에서는 先天의 戊戌一度가 尊空되고 또 乾甲子로부터 乾己巳에 至하는 先天六度가 重複되니 三十二度에서 一度와 六度 合七度가 尊空되면 餘가 二十五度이다

月極體位度數 三十度에서는 乾甲子로부터 乾己巳에 至하는 先天六度가 重複하여 尊空되면 餘가 二十四度이다

日極體位度數 三十六度에서는 乾甲子로부터 乾乙丑에 至하는 先天二度가 重複하여 尊空되면 餘三十四度이다

尊空이 合十五度이니 三百七十五度에서 十五度를 尊空하면 餘三百六十度가 后天의 一周天度數이다 四象體位度數만으로써 보면 百五十九度에서 尊空한 十五度를 除하면 餘가 百四十四로 坤策의 數가되니 그러므로 周天度數에서 陽의 生長하는 作用은 乾策數로 表現되고 無極皇極宮에서 日月의 交合하는 作用은 坤策數로 表現되는 것이다

 


 


064

五度而月魂生申

月之組織 有一水之精 四金之質 一水之精魂也 四金之質魄也 月之生光也에 水精先受光明 光明漸增則 金質之全面受光 故月魂言生 月魄言成也

五度者 月生於太陰之母 故太陰之母之戊位 爲五度 十干原度數 戊度數五 卽五度也 五度而月魂生申은 달의 復하는 戊申이라는 뜻도되는 것이다

申戌亥子午辰巳者 非地上之方位也 乃月面之方位也 月魂生申 初三日者 初三日 月光始生於月表面之西南申方也 月光漸增 廻於亥方爲上弦 此月弦上亥也 光明又漸增則 自亥方向於中央 月之表面之中央爲午方 裏面之中央爲子方 光明布於中央則 全面皆受光 此月魄之成於午也 此乃望也 望者 月盈而將虧也 月盈而月虛爲先天 故望爲先天也 自十六日 月光又廻於東南方則 西北戌之一邊始虧 此月分于戌也 分生空 月於戌 其光空虛 故言分于戌也 光明又漸廻於

 


 


065

東南巳方則 虧缺之面漸大而於巳爲下弦 此月弦下巳也 光明又廻於裏面則 辰方僅有殘光之窟 窟者月光之隱也 此二十八日之月窟于辰也 又漸廻於裏面則 月光隱於裏面之中央 此月復于子也 此乃晦也 晦者月消而將長也 月消而月長爲后天 故晦爲后天也

自望日以後 月在日前 故爲先迷 而月光漸廻於裏面而表面冥 月盈而月虛 此先天也 自晦以後 合朔月在日後 故爲后得主而月光 漸增於表面而月消而月長 此后天也

於亥上弦於巳下弦 亥巳者 后天日月運行之境界線也 弦者月面之中央境界線也 月之上弦下弦於亥巳之境界 亦后天亥巳 爲境界之理也

 


 


066

月合中宮之中位

中宮者 戊位二火三木六水九金之中 中位者 皇極位也 合朔於皇極中也

皇極中 有二火三木六水九金 六水九金收斂而會而潤是爲律也 二火三木 發揚而分而影是爲呂也 律呂者 火木金水一會一分爲開闢之鼓動運動而生聲 此律呂也 一日朔日月合朔之時太陽雷風之氣入於皇極中 二火三木六水九金應之而生律呂聲也

日月合朔 發光明與律呂如電氣衝激俱發光聲也 光明屬於目 律呂屬於耳 耳目者 聰明也 故人之聰明之原 自日月之光明律呂來也 人之天性自皇極中來合之太陽雷風之氣也

 


 


067

律呂度數

日月之合朔後에 每日相離之度數爲十二度 此一日十二時之根據也(先天則十二度十九分之七)

달이 光明을 나타내고 律呂를 生하는 것은 太陽雷風의 氣의 作用에 依한 것인데 光의 作用은 太陽으로부터 十八度까지 及하여 十八度以內에서는 달이 光을 나타내지 못하고 十八度 以遠을 지나간 然後에 비로소 光을 나타내는 것이며 聲의 作用은 太陽으로부터 九度까지 及하여 九度 以內에서는 달이 聲을 發하여 律呂가 되고 九度 以遠에서는 聲을 發치 못하는 것이니 이는 陽全陰半의 理에 依하여 光은 陽이오 聲은 陰이므로 聲은 十八度의 半인 九度에 까지만 及하는 것이오 九度는 九時間이므로 合朔日마다 九時間씩 律呂聲이 生하고 一歲十二朔에 百八時間을 律呂聲이 生하니 百八時間은 日數로는 九日이다

 


 


068

一歲에 律呂聲의 生하는 것이 日로는 九日이오 分으로는 一萬二千九百六十分이니 이것을 三百六十日에 나누면 每日 平均 三十六分間이다 이 每日平均 三十六分間의 律呂聲은 사람의 言語와 서로 關聯되어 있는 것이다

 

理會本原原是性

理가 本原에 會하니 原은 이것이 性이오 性은 乾坤 天地 雷風中에 있는 것이다

理는 陰陽이 交合하여 調和하는 作用이니 日月의 合朔함을 말함이오 本原은 乾坤의 生命元이니 乾坤生命元의 本原에 陰陽이 交合하여 闔闢運動을 行하여 律呂聲을 生하는데 物이 生하면 반드시 性이 있는 것이므로 原은 곧 性이오 性은 乾坤 天地 雷風中에 있어 雷風의 氣로써 運行하는

 


 


069

것이므로 雷風의 行하는 곳에 性이 있는 것이니 이는 天行健의 理이오 그러므로 易卦名中에 心字를 从(從)한 것은 오직 雷風恒一卦이다

日月이 合朔하면서 달이 生하고 달에도 性이 있는데 거기에서 光明이 生하고 律呂聲이 生하는 것이며 사람도 日月에서 生하므로 사람에게는 光明에 擬한 天性과 律呂에 擬하는 言語가 있으니 言語는 곧 달의 律呂이며 이 言語는 天性속의 雷風의 氣에서 發하는 것이다 사람의 天性과 神은 그 原이 同一하므로 사람의 天性에서 言語가 發한즉 神도 또한 言語를 發하는 것이니 神也者妙萬物而爲言者也는 神이 言語를 發한다는 뜻이오 그러므로 神과 사람이 可히 더불어 酬酌하는 것이다 動物天性不全 故不能言語也

달의 律呂聲은 每日平均 三十六分間을 發하는데 사람도 職業的發言以外에 日月合朔과 같은 陰陽調和된 言語는 每日平均 三十六分間이라는 原理가 되는 것이다

 


 


070

宇宙는 乾坤生命元이 無形恒久한 雷風의 氣로써 用을 삼아 變化作用을 行하는 것이므로 易學에 天行健의 理가 있는 것이며 文王八卦圖는 長의 時運의 卦圖인데 震이 東方에 있고 巽이 東南에 있어 씨와 形質의 生長함을 主하는 것이오 日月은 雷風의 氣에 依하여 運行하는 것이므로 長의 時運에서 成의 時運으로 넘어갈 때에는 雷風이 中位에서 用事하여 모든 變化作用을 行하는 것이니 卦之震巽中位正易 雷風正位用政은 모두 이 뜻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日月이 合朔하는 때는 太陽의 雷風의 氣가 皇極宮에 作用하여 光明과 律呂가 生하는 것이오 사람에게도 光明같은 天性과 律呂같은 言語가 있는 것은 또한 雷風의 氣의 作用에 依한 것이다 天地間 生物中에서 처음으로 創造된 것

 


 


071

이 植物인데 植物에는 天性도 言語도 없고 다음에 創造된 것이 動物인데 動物에는 天性은 있으되 極히 어둡고 言語는 不完全하여 聲만 있으며 그다음에 創造된 것이 사람인데 사람에게는 光明한 天性과 音律의 調和한 言語가 있으니 이는 神이 神의 形象대로 사람을 創造하였으므로 神과 서로 通할수 있는 天性과 言語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神도 雷風의 氣에 依하여 運行되고 있으므로 雷가 地上에 出하는 豫卦에 上帝의 象이 있고 風이 地上에 行하는 觀卦에 神道가 있는 것이니 사람의 天性과 言語가 神으로 더불어 서로 通하는 것은 또한 雷風의 氣에 依하여 運行되는 까닭이다

雷風이 代天하여 日月의 政을 用하는데 一夫先生이 그 政을 任하시므로 天命에 依하여 名을 恒字로 고치시니 恒은 雷風이며 이가 斯儒斯佛斯仙一夫眞蹈此의 뜻이다

 


 


072

水土之成道天地

乾坤無形之生命元 而水爲有形之始 有水而後有火 顯形有水火而後有萬物之씨 生爲木有씨而後有열매爲金 有水火木金 而後生命體成 而爲土也 天地者 無形之乾坤 爲有形之生命體者也 故取有形之始之水 與生命體之成之土 曰水土之成道天地也

天地合德則 天得地之中氣爲離 離爲日也 地得天之中氣而爲坎 坎爲月也 故日月者 天地之合德者也

太陽以雷風爲運行之氣 性發於雷風 雷風之氣 恒存而無虧 故曰性全也 理者 陰陽相交調和之作用也 乾其動也直 而太陽屬乾 故太陽之陰陽調和作用其動也直 此乃理直者也

 


 


073

太陰은 消長하는데 數가 盈하면 氣가 虛하다 太陰盈一定之數則 氣虛而虧 이는 長하고서 消함이다

盈하고서 虛함은 氣의 退함이니 先天이다 望爲先天者 自望之盈而後漸虛者 氣之虛也 月在日前故盈而後虛 此先迷之先天也

消하고서 長함은 陰이 陽을 遇하여 後得主하여 調和하는 理이니 月在日後故消而後長 此后得主之后天也

 

后天之道屈伸

屈하고서 伸함은 곧 消하고서 長함이니 屈하고서 伸함은 晦의 後에 月在日後 一陰一陽하는 것이므로 后天의 道라 한 것이다

進하고서 退하는 政은 달이 盈하고서 虛함이니 政이

 


 


074

라함은 日月光明의 運行을 말함이며 進하고서 退함은 望에서 光明의 政을 行한뒤에 月在日前爲先迷 故曰先天之政也 進退의 政은 달이 盈하고서 달이 虛함이니 달이 盈하여 望하는 것은 日月光明의 政이므로 進退의 政이라 한것이오 屈伸의 道는 달이 消하고서 달이 長하는 것이니 달이 晦에 消하고 다시 陽을 遇하여 一陰一陽하는 것은 日月의 一陰一陽하는 道이므로 屈伸의 道라 한 것이다

 

抑陰尊陽

天地間 一陰一陽 無尊抑之偏而人之心法則 向光明避昏暗 故自爲抑陰尊陽也 月之光明之政 行於望 望爲先天 故曰 先天心法之學也

陽을 調節하고 陰을 律度하여 一陰一陽하는 것이 性理의 道이다 晦에서 달이 日後에 있어 다시 자라고 一陰一陽하면

 


 


075

서 陰陽調和하는 것이 調陽律陰이다 性은 雷風에서 發하는데 晦에서 日月이 交會하여 合朔이되어 一陰一陽하고 太陽은 雷風의 氣로써 運行하므로 雷風의 性과 日月陰陽의 調和하는 理가 곧 性理의 道이다 사람이 雷風日月의 性理作用을 法하여 天性이 光明과 같이 밝고 言語가 律呂와 같이 和한 것이 后天性理의 道이다

天地匪日月則空殼 故天地合德 生日月也 日月匪至人則虛影 故天地之道三元 元降聖人也

 

潮汐之理

一六壬癸水位北 而宮南之火氣炎上 故水性就下 此水潮南天也 火氣上於北 此水汐北地也

水在北火在南 爲旣濟也 水火衝激 水潮南 火上北 爲未濟也

 


 


076

月之復之之理 一八七 一者壬水而北也 八者甲木而東也 七者丙火而南也 月之復也 自北方之壬方起而行 如四時之序而東流 自北方行乃水汐北地也 東流乃萬折必東也 自東而南乃水潮南天也 月行一八七之經路 自北而東而南則 復於戊申爲后天 此乃水火旣濟兮 火水未濟也 卽旣濟而未濟 乃太陰逆生倒成之理也

地一子水萬折于歸者 子水歸嫁之意也 先天子運歸於后天丑運則子水之于歸乃於丑也故先天月之卯歸於丑也

丁未四月晦 壬寅早 余在香積山夢東方水決溢於南 此豫定之事云

 

 

大哉金火門

大聖七元君 = 天地之道三元而元降聖人則天地人爲三元也日月星辰氣影一夫氣影五元門也則天地合日月星辰一夫爲七元一夫乃元所降之聖人也 故一夫爲大聖七元君也 潮汐之變化乃天地日月之政而一夫氣影 故特言七元君之政也 天地日月至人亦七元君之政也

金火門者日月合朔而九二錯綜之門 乃合朔中宮之門也

天地出入者兩也 日月星辰者四也 八風者八也 亦兩儀四象八卦之意也

 


 


077

天地出入者合朔之中宮有乾坤之戊己也 一夫者雷風之謂也 一夫出入者雷風在中宮用政也 三才者天地人也

日月星辰者 宇宙光明之所發也 氣影者氣與光明也

地軸 自水火軸 變於乾巽之磁氣軸 爲五元之世 天地淸明日月光華也

風者陰陽相交之意 日月之中宮有一水四金七火八木二火三木六水九金乃八風也 一夫風者 中位之十雷五風 正位用政也 十無門者 八風與十五 乃自一至十 爲十無極之門也 雷風在中位 行無極太極皇極之作用 此十無門也

日月大明乾坤宅者 言日月生於戊五己十之乾坤宮也 天地壯觀雷風宮者 雷風在后天九宮之中位 日月之政生艮兌之月 壯觀者大壯觀也而雷風大艮大兌之作用也

 



 

 

078

先天復上月因中位雷風之政於乾宮 金火互易而爲后天皇中月 日生宮者日復之己亥宮也月復戊申日復己亥月在後日在前金火互易 此乃太陽復於 己位月復於戊位 日生而月明 此正明金火日生宮也 二十四節度數 亥月爲正和明化者 以亥宮爲正月生宮故也

 

復上起月

復上起月者 序卦之復卦 爲先天復上月也 坤卦以牝馬爲月象而復卦乃坤受東方太陽之光 故爲月象也 自乾至復 爲百四十四之坤策數 坤策數之卦受乾大明之光 故亦爲月象也 剝卦言 君子尙消息盈虛天行也者 剝之月之消 復爲月之長也 復之卦象 爲天地之心 故復上月爲天心月也

天地之心者 열매之中 有子仁之謂而震爲씨之元 在坤陰之中心故言天地之心也

復上月生於坤震 故取月出東方之理 其影生數爲卯八 以其光明出於東方之卯也

 


 


079

皇中者五皇極之中心也 序卦之中孚爲皇極之位 皇極者在無極之中宮而中孚卦 巽兌收斂之內陽得中 故爲皇極之象 於中孚后天月生 故謂皇中月也 皇中月生於皇極之中 故其體成數 爲自然數之中央之五六 以其在皇極中包五含六也

多辭者躁人之辭多 巽爲躁卦則多辭古人月者 生於巽之月也 此言月體初生於小畜之巽體也

推衍者 一元推衍數二百十六也 正倫者 月生於乾坤父母宮也(日月大明乾坤宅) 天理者 父子之倫理也 復上月至未濟 爲一元推衍數二百十六而生長終則 다음의 乾坤에서 皇心月이 生하는 것이 곧 正倫이오 天理이다 倒字는 乾에서 太陽倒生 月倒成함을 말함이니 先天復上月이 金火互易하여 日生宮을 正明하는 것이 곧 不違正倫不喪天理이다

 


 


080

理數는 父母子息의 倫理로되는 天理의 度數이다 安泰父母心은 否往泰來하는 皇心을 말함이다

 

 

化翁親視監化事

月在先日在後爲否 此先迷也 日在先月在後爲泰 此後得主也 金火正易而月在日後故爲否往泰來也

己亥宮爲月之終日之復 故親日月之政也 己亥宮爲日極體位親政則 戊戌宮爲先天而尊空也

丑宮得旺者 地政闢丑而爲上元丑會也 子宮退位者 子運之一八 復上月影生數退而爲后天皇中月也 此言先天子運變於后天丑運也

先天三元數 甲己夜半生甲子 丙寅頭 后天五元數 己甲夜半生癸亥 丁卯頭也 丑宮得旺爲后天則自亥至卯

 


 


081

爲五元故先天之寅頭謝位而后天之卯宮用事也 此言年頭之三元變於五元也

五運運 六氣氣者 運氣如二十八宿運氣圖 日月之運行爲運氣也 日極月極之體位 起於戊戌己亥而戌五亥六 爲月之體成數 故五六爲皇中月之體成數也 五陽數主運行 故曰運也 六陰數主氣質 故曰氣也 先天太陰之政 五九而逆而用八 故錯閏中 八爲復上月影生數也 后天太陽之政 十五而順而用六 故合正中 五六爲皇中月體成數也 五六者十一也 皇中月以十一成體 此乃十一歸體也 以其爲體成數 故曰歸體也

五運六氣在黃帝內經 五運者五行之水火木金土也 六氣者君火相火土金水木也 五行加相火者也

 


 


082

五運의 五行數는 一六 二七 三八 四九 五十을 合하여 五十五가되고 六氣의 五行數는 五十五에 相火 二七(九)을 加하여 六十四가되니 五十五는 天地數의 總數이오 六十四는 易卦의 數이다

五運은 天에 屬하여 十干의 理로되고 六氣는 地에 屬하여 十二支의 理로 되므로 天地數 五十五는 所以成變化而行鬼神하는 天道가 되고 六十四卦數는 擬諸其形容象其物宜하는 地道가 되는 것이다

功德無量者 功乃武功平胃散 德乃文德養心湯也 武功平胃散者 月復一八七之八也 文德養心湯者 月復一八七之七也 於壬一 萬折必東 於甲八武功平胃於丙七 文德養心 月復一八七則 爲后天之世 此乃功德無量者也 無量者原天之謂而月復則 爲后天 此乃原天也

 


 


083

無極體位度數

度逆道順六十一

 

皇極體位度數

度順道逆三十二而實度數二十五

 

月極體位度數

初初一度 己亥가 有而無한 까닭에 五日에 候하여 그 數가 三十에 되는 것이다

달이 戊戌宮에서 起하는데 初初一度 己亥는 日復의 位이므로 달은 己亥에서 終하고 初一度 庚子에서 胞하니 初初一度 己亥는 有而無하고 行度는 三十이오 實度數는 二十四이다

 

日極體位度數

太陽이 己亥에서 起하고 丙午에서 胞하므로 初初一度 庚子는 없는듯하나 그 起算은 庚子에서 始하므로 初初一度는 無而有이다

行度는 三十六이오 實度數는 三十四이다

七日而復 = 初初一度 庚子가 無而有한 까닭에 一七四의 七丙에서 四庚까지 七日하고 復하여 그 數가 三十六이 된 것이다

 


 


084

化翁無位原天火

无位者 空無位 無形之謂也 無位詩道乃分三理 自然斯儒斯佛又斯仙則 化翁之體以儒佛仙三道之理 成也

原天火生地十己土者 生自然數之十數也

 

己巳宮

先天而后天者 己巳爲先天太陽之父 故后天也 己十數 故爲后天也

 

戊戌宮

后天而先天者 戊戌爲后天太陰之母 故先天也 戊五數 故爲先天也而尊空也

 

第一節

言原度數也 陰生陰 陽生陽

 

地十己土生天九辛金

己陰生陰干也 = 己十 辛九 癸六 乙三 丁二 戊五(己十戊五는 不變)

 

天五戊土生地四庚金

戊陽生陽干也 = 戊五 庚四 壬一 甲八 丙七 己十

 


 


085

이는 戊己의 生生에 依한 十干 原度數이다 自然數는 반드시 陽이 陰을 生하고 陰이 陽을 生한다

이 一節은 己陰이 陰干을 生하고 戊陽이 陽干을 生하여 父傳子受의 象이 되므로 十干原度數가 되는 것이오 己十이 내종에 戊五를 生하고 戊五가 내종에 己十을 生하는 것은 戊己가 五行을 相生하기 一循環한 뒤에는 陰陽이 變하여 다시 五行을 一循環하여 一陰一陽하는 道를 行하는 까닭이다

十干原度數中에서 戊己五十土 壬癸一六水 丙丁七二火의 水土火의 陰陽數는 先天의 洛書五行數와 變치 아니하고 오직

 


 


086

甲乙庚辛의 陰陽數가 先天數와 變하여 甲八 乙三 庚四 辛九가 되니 이는 萬物의 生生은 水火로써 體를 삼고 土로써 生命體를 삼고 있는데 萬物의 變化에는 體는 變치 아니하고 用이 變한다는 體恒久用變化의 理에 依한 것이다 甲乙木은 씨의 生하는 象이오 庚辛金은 열매의 成하는 象이라 先后天의 變化라는 것은 生長과 成과의 變化이오 씨와 열매에 生長成의 變化하는 用이 있으므로 甲乙木 庚辛金의 木金本體는 變치 아니하고 그 用이 되는 陰陽의 數가 相易한 것이며 金火正易圖에 戊己 壬癸 丙丁의 水火土는 內方에 있어 不變하는 體가되고 甲乙 庚辛의 木金은 外圓에 있어 變化하는 用이 된 것은 이 까닭이다

 


 


087

第二節

生長을 말함이니 陰生陽 陽生陰이다

 

地十己土生天九庚金

己陰生陽干也 = 己十 庚九 癸六 甲三 丙二 戊五

 

天五戊土生地四辛金

戊陽生陰干也 = 戊五 辛四 壬一 乙八 丁七 己十

壬癸一六水는 陰陽數不變 故己宮有癸陰 戊宮有壬陽也

이 一節은 己陰이 陽干을 生하고 戊陽이 陰干을 生하여 生長의 象이되므로 洛書時運의 象이 되어 甲乙木 庚辛金이 모두 洛書五行의 數로 된 것이오 오직 丙丁 二七火가 陰陽이 相易하니 二七은 달의 光明의 象이라 이는 달의 光明의 變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己位는 太陽의 父가되고 庚九金은 太陽의 象이며 庚金의 原度數는 四인데 己宮의 生長한 庚金은 九가 되니 九는 太陽의 原數이므로 太陽은 氣盈

 


 


088

하여 前進하는 것이오 戊位는 太陰의 母가되고 丁七火는 달의 象이며 丁火의 原度數는 二로서 달의 原度數가 되는데 丁火의 數가 七로 된 것은 달이 過盈하여 先迷가되고 이것이 退하여 太陽의 뒤로 넘어가서 后天달이 되는 것이니 庚金九而氣盈丁火七而數虛는 이뜻을 말한 것이다

 

第三節

克成을 말함이니 陰成陰 陽成陽이다

 

地十己土成天一壬水

己陰成陰干也 = 己十 壬一 丁二 辛九 乙八 戊五

 

天五戊土成地六癸水

戊陽成陽干也 = 戊五 癸六 丙七 庚四 甲三 己十

壬癸一六水는 陰陽數不變 故己宮有壬陽 戊宮有癸陰也

成者 后天之象 故當爲十干原度數也 而水土金火皆爲原

 


 


089

度數 唯甲乙木爲洛書生長時運之數하니 이는 物이 成하면 그 體內에 次世代의 씨를 藏하여 홀로 生長作用을 行하는 까닭이며 易序卦下經地道가 收斂作用을 行하되 오직 胎宮四卦가 生長作用을 行하고 있음과 같은 것이다 甲乙三八木은 씨의 象으로서 生長의 理가 있으므로 后天의 成하는 時運에서 홀로 洛書生長時運의 五行數가 된 것이다

이 一節은 后天의 成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甲乙 三八木은 艮兌의 三八數와도 相通하여 甲乙 三八木은 씨의 象이 되고 三八艮兌가 또한 生長過程의 달로서 未成한 열매의 象이 되니 艮兌의 여무는 것이 곧 后天이며 그러므로 易序卦에도 六月의 未成한 열매의 濟하는 象의 未濟卦로써 終한 것이다

 


 


090

生成의 理를 土生金 金生水의 例로써 보건대 土가 金을 生함은 一世父가 二世子를 生함이오 金이 水를 生함은 二世子가 三世孫을 生함이오 一世父인 土가 三世孫인 水를 克함은 祖가 孫을 成함이다 그러므로 一世는 祖이오 二世는 子의 生함이오 三世는 孫의 成함이며 이것을 宇宙로써보면 一世祖는 原天이오 二世子는 先天이오 三世孫은 后天이다

原天은 祖의 世代이오 先天은 子의 世代이오 后天은 孫의 世代이니 그러므로 土가 水를 克한다 함은 相克하는 克이 아니라 祖가 孫을 여물게하는 克成이다

 

丙甲庚三宮

十干의 陰陽數는 戊己 壬癸의 水土만이 變치 아니하고 丙丁 甲乙 庚辛의 火木金은 變하여 先后天 變化의 象이 되는 것이니

 


 


091

十土六水不易之地 一水五土不易之天은 이 뜻을 말함이다

丙甲庚 三干은 陽이므로 先天이 되고 天이되니 이는 三天의 象이오 이것을 陰陽數로써보면 그 原度數는 丙七 甲八 庚四인데 甲庚 二干은 陰數로서 地가 되니 이는 兩地의 象이다 그러므로 丙甲庚은 先天의 三天兩地로서 先天의 天地가 되는 것이다

 

丁乙辛三宮

丁乙辛 三干은 陰이므로 后天이되고 地가되니 이는 三地의 象이오 이것을 陰陽數로써 보면 그 原度數는 丁二 乙三 辛九인데 乙辛 二干은 陽數로서 天이되니 이는 兩天의 象이다 그러므로 丁乙辛은 后天의 三地兩天으로서 后天의 地天이 되는 것이다

丙甲庚 三宮과 丁乙辛 三宮은 先天의 參天兩地와 后天의 參地兩天의 理를 말한것이오 이 甲庚乙辛의 數의 變化는 또한 金火正易圖의 外圓排列의 原理가 되는 것이다

 


 


092

子寅午申

丑卯未酉

地의 十二支 方位에는 戌亥와 辰巳가 境界線으로 되어 있으므로 十二支의 先后天表示에는 戌亥와 辰巳가 없다

己巳宮은 太陽의 父가 되고 달도 己巳宮에서 度成道하는데 太陽은 辛亥에서 逆成하니 이는 巳亥가 先后天의 境界가 되고 있음이다 또 太陽은 己巳에서 生하고 己亥에서 復하니 이도 또한 巳亥의 境界이며 后天에는 己甲夜半生癸亥하니 이도 亥가 先后天의 時間의 境界가 되어 있음이다

辰巳戌亥가 十二支의 陰陽方의 境界가 되어 있으므로 子丑寅卯는 陽方이되고 午未申酉는 陰方이 되는 것이며 子寅午申은 陽支이므로 先天이 되고 同一한 先天이로되 子寅

 


 


093

은 陽方에 있으므로 先天의 先天이되고 午申은 陰方에 있으므로 先天의 后天이되니 그러므로 子寅과 午申은 先天의 先后天이 되는 것이다

丑卯未酉는 陰支이므로 后天이되고 同一한 后天이로되 丑卯는 陽方에 있으므로 后天의 先天이되고 未酉는 陰方에 있으므로 后天의 后天이되니 그러므로 丑卯와 未酉는 后天의 先后天이 되는 것이다

 

上元丑會干支圖

己土十 丑土十이므로 己丑이 后天丑會의 始가 되는 것이다

 


 


094

二十八宿運氣圖

圖는「復之之理」에 씌어있다

二十八宿는 本是 周天三百六十五度餘를 表示한 것인데 后天에는 그것을 日月의 行度로 쓰지 아니하고 運氣의 行度로 쓰니 그러므로 달이 每日에 一宿를 行하는 것이오 二十七八兩日에 星宿가 없는 것은 달이 二十六日에 氐에 이르면 光明의 政이 行치 못함으로 二十七日以後 四日間은 달의 光明의 空하는 때이오 角亢二宿는 無光의 位이니 그러므로 亢角은 二十九日과 晦日에 配하여 先天月의 尊空되는 象을 表示한 것이다

日月은 水火이오 水火의 正은 子午이므로 日月의 運行은 子午로써 그 變化하는 位를 삼으니 달의 復하는 一八七은 壬子午의 晦 甲子午의 十二日 丙子午의 二十四日이며 何物能聽角은

 


 


095

一壬이오 武功平胃散은 八甲이오 文德養心湯은 七丙이다

달은 戊申에서 復하고 神明氐不亢은 戊申의 二十六日이니 神明이라함은 日月之政이 至神至明하므로 日月光明의 政을 神明이라 한 것이오 달의 政은 二十六日의 氐에 이르러 戊位의 母胎에 復하므로 달의 光明은 氐에서 終하고 二十七日로부터는 光이 微하여 能히 用政치 못하니 그러므로 달의 政은 氐에 止하고 그 位는 空하고 亢에 行치 못하는 것이다

室은 十六日에 月分于戌이오 張은 初三日에 月魂生申이니 月分于戌은 先天之始오 月魂生申은 后天之始라 自室之先天之始 至張之后天之始 乃太陽之倒生逆成之三十六度間 而月之沈水潛月之期也 故室張三十六者 乃三十六宮先天月之 神明氐不亢之期間 而大明后天三十日之始初也

正明金火理는 誰識先天復上月 正明金火日生宮之理也

 



 

 

096

金火日生宮者 日復之己亥宮也 月復於戊申 日復於己亥 月在後日在前 金火互易 故曰正明金火日生宮也 太陽復於己位 月復於戊位 日生而月明也 二十四節氣度數以亥月 爲正和明化者 以亥宮爲正明金火日生宮故也 皇極宮之戊戌己亥는 戊位之月在前 己位之日在後 爲先迷月之先天而日復己亥 月復戊戌則 日在前月在後 爲後得主之后天 此月逆生倒成 后天無極 太陽倒生逆成 先天太極之理也

律呂는 皇極宮의 二火三木六水九金의 分會에 依하여 生하는 것이니 이는 皇中月이 皇極宮에서 生한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二十八宿運氣圖는 易序卦와 相照하고 있다 序卦에서 胎宮을 除하고 보면 上經의 首인 乾坤의 大明終始는 初三日이오 泰否는 初八日上弦이오 無妄大畜은 十五日 望이오 頤大過는 十六日 月分이니 月分은 陽이 陰中에 入하는 象이오

 


 


097

下經의 首인 咸恒은 十八日이니 上下經의 首가 모두 和化의 節侯로 되는 것이오 損益은 二十三日 下弦이니 泰否 損益의 乾坤卦가 모두 弦으로 되는 것이오 豐旅는 二十八日 月窟이니 月窟은 月盈則食이오 渙節은 三十日晦이니 晦는 一朔의 節이오 中孚小過는 初一日 朔이니 朔은 日月이 中宮의 中位에서 合朔하는 것이다

坎離는 十七日의 太陽의 復하는 危位이니 坎離가 同宮하여 太陽의 陽精이 陰中에 入하여 다시 生함이오 震艮은 二十六日의 달의 復하는 氐位이니 震艮은 胎宮의 所生이라 달이 震艮에 復하는 것은 곧 胎宮에 復함이오 그러므로 戊申은 月胎의 宮이 되는 것이다

달의 復之之理 一八七을 序卦로써보면 三十日 晦의 壬一은 渙節에 當하여 沈水潛月이되고 十二日의 甲八은 臨觀에 當하여 陽氣의 浸長이되고 二十四日의 丙七은 夬姤에 當하여 陽이 生長을 終하고 陰中에 入함이다

 


 


098

九九吟

九는 生長을 極한 數이오 九가 長한 위에 또 九가 長하면 十이 되니 九九라 함은 九하고서 十한다는 뜻으로서 洛書九數의 先天에서 河圖十數의 后天으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凡百은 洛書 月 四十五와 后天 河圖 太陽 五十五를 合한 數이니 先后天의 儒士를 總稱한 것이다 一夫는 无極十數를 笑而歌하니 笑字가 모두 十數이다

大一元三百數 一節은 立道詩와 相照하니 正理玄玄은 妙妙玄玄 玄妙理와 相照하고 无无位는 无无有有와 相照하고 九九中一六宮은 六九之年과 相照하고 昭昭班班은 萬變一蒼空과 相照하는 것이며 또 大一元三百數 節과 立道詩는 布圖詩와 相照하니 无无位 无无有有는 宇宙无中과 相照하고 五十五點昭昭 四十五點班班은 萬古文章日月明과

 


 


099

相照하고 靜觀萬變은 靜觀宇宙와 相照하고 六九之年始見工은 天工待人成과 相照하고 玄玄은 无中碧과 相照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當朞一節의 理는 布圖詩에 말한 金火正易圖를 말한 것이다

一六宮者 震巽戊己宮 故戊己中有日月 所以五十五 爲太陽之數 四十五爲月之數也

无无位六十數一六宮分張者 一巽宮의 己位와 六震宮의 戊位에 無極體位度數 六十甲子를 列하고 그 度數上에서 太陰이 逆生倒成하고 太陽이 倒生逆成하고 함을 말한 것이다 五十五(后天數)는 六甲의 終인 癸亥(己甲夜半生)로부터 度逆하여 日의 父인 己巳宮에 至하는 數이오 四十五(先天數)는 六甲의 始인 甲子(甲己夜半生)로부터 度順하여 月復하는 戊申宮에 至하는 數이다

昭昭는 自體가 光明을 生함이오 班班은 陰이 陽光을 받아서 光明을 生함이니 昭昭는 太陽之父之宮之光也 班班은 月復之宮之光也

 


 


100

十五歌

水火旣濟兮火水未濟者 水汐北地兮早暮難辦의 다음 一句이다 水潮南天 水汐北地然後에 此十五歌之事適用也

水火旣濟는 龜書之數而乾道也 火水未濟는 龍圖之象而坤道也 旣濟未濟則 爲天地否之先天之象也 未濟旣濟則 爲地天泰之后天之象也

天地三元者 天開於子 地闢於丑 人生於寅 子丑寅爲三元也 地天五元者 先天閉於亥 故后天開於亥 亥子丑寅卯爲五元也

地球之軸有二 文王八卦圖 坎離爲南北之軸 此先天以水火之精之聚散 爲萬物之體 故水火之精爲軸 北極主水 故爲大氷海 南極主火 故高燥而爲大陸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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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又西北之乾爲金 東南之巽爲磁氣 而乾巽之西北東南 爲磁氣之軸 故今之磁針盤之子午針 每傾於西北東南也

子丑寅之三元者 十二支之子午 爲南北之軸而太陽至子 爲夜半而天開也 故一日之時間以子爲始也 子爲陽而一日之時間始於陽 故一年之頭 亦始於解春之陽 而子以後寅爲陽 故寅爲一年之頭也 其故何也 先天爲生長之時運 而物之生長以陽運行 故先天子 爲一日之始而寅 爲一年之始 以子丑寅 爲三元也 此非人力之所致 而地球以子午之坎離 爲軸天開於子故也

亥子丑寅卯之五元者 西北東南之乾巽磁氣之軸 爲后天地球南北之軸也 十二支之亥巳 爲南北之軸而

 


 


102

太陽至亥 爲夜半而天開也 一日之時間以亥爲始也 亥爲陰而一日之時間始於陰 故一年之頭 亦始於解春之陰 而先天之子丑寅入於陰中 所以亥卯包三元 爲五元也 正易亥巳爲境界者 亥巳 爲后天南北之軸故也 地球之十二支之方位 以先天之方位 固定不變而言也

后天之地球南北軸 何以變於乾巽之亥巳線乎 曰以八卦圖觀之則

 

 


 


103

伏羲圖爲生之時運之象 而天地渾沌 乾南坤北爲地軸也 自生之時運 越於長之時運 乾坤相交坤受乾中氣而爲坎 乾受坤中氣而爲離 此文王八卦圖之坎離爲地軸也 長之時運坎離不得不長 坎中之乾氣極長則坎變爲乾 離中之坤氣極長則離變爲坤 故自長之時運越於成之時運則 文王八卦圖之坎離之軸變 爲乾坤之軸 爲正易八卦圖也 故后天乾坤 爲地球南北之軸 此水火精之地軸變 爲磁氣之地軸也 何故以乾坤 爲磁氣之地軸乎 曰文王八卦圖之乾巽 乃乾金巽磁之相對 而文王八卦圖 自長之時運 變於成之時運 必自乾之天氣下降於地 而爲巽風始也然後 爲地天泰之陰運(成之時運)也 乾之天氣下降 爲巽

 



 

 

104

風而天地之氣相接則 巽風爲坤之作用於是 爲乾坤之相接 天風姤卦言天地相遇 品物咸章是也 故正易八卦圖之乾北坤南 乃地球以磁氣之軸 爲南北之軸也

乾坤之磁氣軸 爲地球南北之軸則 地上有二大變化 坤牝馬而月也 離日也 文王八卦圖 離日在南 坤月在西南 爲先迷之象而正易八卦圖 坤月在南 離日在西南 爲後得主之象 此金火之易也 文王八卦圖 水火之精 爲南北之軸 行生長作用而正易八卦圖 磁氣爲南北之軸磁氣氣也 而爲神作用 故地上人類之生活 亦爲神作用也 故乾亥爲南北軸之五元世界 爲金火正易 神人相和之世也

天地地天者 自先天而爲后天也 三元五元者 自三元而爲五元也 今先天時運 爲上元子會之運 變於后天則 爲上元丑會之運 上元元元者 上元時

 


 


105

運中에서 自子運越於丑運하여 三元하고 五元함이다

十五一言者 己位戊位之日月變化也 一言者天語也 天地有言也(水火旣濟兮火水未濟之 水潮水汐之事也)

萬曆者 十易萬曆之意也 后天河圖乃萬曆而圖也

咸之艮兌月也 恒之雷風太陽也 咸日月往來 恒日月得天久照也 咸兮恒兮者 月日卽月在日後也 故咸兮恒兮者 金火正易也 咸天下和平 恒天下化成 咸恒爲日月正易 故曆用和化之節候也

十兮五兮者 十無極五皇極也 月自皇極逆生倒成 爲后天無極也

乾坤先后天 終始之時也 咸恒承先天陽運之末 爲后天之形像也 咸之尺蠖能屈信 如先后天之一陰一陽 又能以口吐之 䋴懸於高枝之上 能降於地 又能反上於枝 如咸恒之承先天陽運也

 


 


106

先后天正閏度數

先天은 數止於九而缺十 故爲月象 后天은 數全於十 故爲太陽之象也 달은 組織兩偶 爲陰體 兩偶 故常半面受光 此體方也 圜行하면서 兩偶皆受光 此用圓也 方者倂舟의 뜻이다

二十七朔者 二十七日 爲一朔也 달이 周天 三百六十度를 一周하는 日數는 二十七, 三日인데 先天에는 閏度가 있는 까닭에 度와 日이 正合치 아니하여 閏日이 生하는 것이다

太陽組織全一 爲陽體全一 故爲一個之光明體 此體圓也 太陽之光照於地球與月 半面밖에는 비취지 못하니 此用方也 三百六十日은 太陽이 周天三百六十度를 一周하는 日數이니 度와 日이 正合하므로 閏月이없어 正易이 되는 것이다

 

原天無量

天有原天先天后天 化翁無位原天火 故化翁之體 爲原天也

 


 


107

原天有兩作用 爲先天(陽運)后天(陰運)也

 

先后天周回度數

先天二百十六者 易序卦自乾大明至明夷也 此一日中 平均太陽光明發揚之期間之象故 言先天 此乾策數也

自家人之收斂 至下經之末 爲一百四十四 自下經復圜於上經 自二世乾坤 至上經之末爲一百八十也 百四十四合百八十 爲三百二十四 此后天也

下經之首咸恒은 經先后天爲原天無量 此乃萬曆而圖兮咸兮恒兮者也 萬里者萬曆行程이라는 뜻이니 先后天의 曆行政은 先天二百十六數 后天三百二十四數 總五百四十數이다

 


 


108

盤古五化元年壬寅

盤古五化라 함은 宇宙의 造物主가 五皇極속에서 人格化함을 말함이니 이는 易序卦乾坤의 創生時代를 말함이오 壬寅이라 함은 乾坤의 長子인 水雷屯卦의 象이니 坎陽水 震陽木이 곧 壬寅이며 屯初九의 盤桓이 盤古五化의 뜻이다

壬寅은 己位에서 太陽이 倒生한 壬寅과도 서로 關聯되어 있는 것이다

總年數十一萬八千六百四十三年속에는 盤古의 五化한 年數가 包含되어있고 元年壬寅이라 함은 水雷屯 長子가 生한 때를 元年이라 한다 함이니 이는 易序卦에 屯卦가 人道의 始로 되어 있는 까닭이다 이 總年數中에는 壬寅以後의 年數와 盤古의 五化한 年數가 合하여 있는 것이다

 


 


109

蓮潭先生

李先生已通天心月之理也 一夫先生在蓮潭先生之門下 與東學敎主崔水雲相逢 蓮潭先生以呪文賜水雲曰「始天地造化定하여시니 永世不忘하면 萬事知하리」 云云

 

立道詩

與大一元三百數節及布圖詩相照

 

無位詩

化翁無位 空無位則 無位詩者 化翁施敎之事也 三道者儒佛基督의 三敎이다

化翁이 萬物을 生生하심에 生長成의 三作用이 있으니 佛敎象生作用卽 太陽中形質之生也 儒敎象 長作用卽 太陽之陽氣之發揚也 基督敎象 成作用卽月之陰體之作成萬物也 故三道之本原 日月之神道也 本於化翁也

 


 


110

一夫眞蹈此者三敎之合一也

歲甲申 月丙子 日戊辰者 申子辰三合也 三敎合一之象也 二十八者二十八宿運氣圖之意也 二十八宿運氣圖에 復之之理 一八七의 理가 있는데 甲丙戊는 바로 甲八 丙七 戊五의 一八七과 復之하는 理이니 戊五는 皇極에 復하는 것이오 戊辰(戌空)이 곧 天五生戊土宮의 本象이다

三敎를 合一하여 새 宗敎를 세우고 그 原理에 依하여 后天政治를 行하는 것이 一夫先生의 擔當事業이시다 故后天政治乃神道政治也

甲木은 東方에서 生함이니 佛敎의 象이오 丙火는 南方에서 陽氣가 長함이니 儒敎의 象이오 戊土는 中央에서 成함이니 基督敎의 象이다 佛敎는 生의 組織이니 無極의 象이오 儒敎는 長하

 


 


111

는 것이니 太極의 象이오 基督敎는 作成하는 象이오 中央皇極의 象이다 그러므로 基督敎는 后天皇中月의 象이다

 


 


112

正易詩

先天之曆 閏曆也 后天之曆正曆也

 

布圖詩

與立道詩及大一元三百數相照

萬古文章 以光明久照之時間言也 一張圖畵 以萬象布列之空間言也 先天雷風用事 正易八卦圖雷風相易而生戊己之變化 此雷風生之理也

圖者金火正易圖也 宇宙無中碧한 속에 金火正易하는 天工이 나타나고 있는데 一夫先生이 이것을 靜觀하고 圖를 布하시니 이가 天工待人成한 金火正易圖이다

 

金火正易圖

圖의 戊己日月은 戊位의 度順道逆 己位의 度逆道順 太陰의 逆生倒成 太陽의 倒生逆成의 理를 象한 것이다 그러므로 全圖가 모두 內向하되 오직 戊己

 


 


113

日月만이 外向하여 戊己日月의 父母生成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后天은 地天泰가되어 天氣는 下하여 收斂하고 地氣는 陽을 包하여 上發하려하므로 天의 象인 外圓은 內向하고 中間에 있는 地의 象인 內方은 外向하는 것이오 中 十字形의 사람은 向心運動으로써 神에게 圜行하므로 收斂作用을 行하여 內向하는 것이다

金火正易圖는 八卦 十干 十二支 日月 四方位로써 組織된 것인데 그 字數는 三十六字이다 外圓은 天象이오 內方은 地 象이오 中心十字는 人象이다

八卦는 宇宙 全體의 象이므로 天圓에 있고 十二支는 地象인데 后天에는 地天泰가 되어 地十爲天故地支는 天圓에 있다 十干은 天道로써 天地人을 圜行하므로 外內中에 分布되고 日月은 地上에 作用하는 理를 取하여 東西南北의 四方과 함께 內方에 있는 것이다

十二支는 地에 屬하나 거기에 四時運行의 象이 있으므로 天圓에 있고 그 方位는 先天의 方位와 相異하다 先天은 天地가 亥에서 閉하므로 亥가 陰陽相薄하는 西北의 終에 있은 것인데 萬物은 閉한 곳에서 開하는 것이므로 后天은 반드시 亥에서 開하여 己甲夜半生癸亥가 된 것이오 后天에는 亥가 物의 始開하

 


 


114

는 境界가 되고 있으므로 正北인 乾의 다음에 있으며 亥子는 同宮한 水이므로 亥子가 同居하는 것이다(中央戊己宮爲己巳戊戌配以支故外圓配列以十二支也)亥의 方位가 定하므로 다른 地支도 이 例에 依하여 八卦의 方位를 따라서 寅卯木이 正東인 艮의 다음에 있고 巳午火가 正南인 坤의 다음에 있고 申酉金이 正西인 兌의 다음에 있는 것이다 辰戌丑未四季는 四時에 寄旺하는 것이므로 스스로 四維에 있고 四維의 八卦의 다음에 位하여 丑은 東北坎의 다음에 있고 辰은 東南巽의 다음에 있고 未는 西南離의 다음에 있고 戌은 西北震의 다음에 있는 것이다

先后天은 南北의 開閉로써 境界線을 삼아 噬嗑卦와 節卦에 剛柔分의 象이 있는 것인데 亥가 物의 始開하는 境界가 되고 있으므로 戌이 物의 閉하는 境界가 되어 北의 戌亥와 그 相對方인 南의 辰巳가 先后天開閉의 境界

 


 


115

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子寅午申先天之先后天에 辰戌의 境界方이 없고 子寅은 陽方에 있어 先天이 되고 午寅은 陰方에 있어 后天이 되며 丑卯未酉后天之 先后天에 巳亥의 境界方이 없고 丑卯는 陽方에 있어 先天이 되고 未酉는 陰方에 있어 后天이 되는 것이다

十干의 排列은 어떠한가 十干의 原度數中에서 壬癸水 丙丁火戊己土의 陰陽數는 洛書五行의 陰陽數와 同一하고 오직 甲乙木 庚辛金의 陰陽數가 變하니 이는 萬物의 生生은 水火로써 體를 삼고 土로써 生命體를 삼는 까닭에 先后天의 變化함에는 體가 變하는 것이 아니라 그 用이 變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萬物의 體가 되는 水火土의 陰陽數는 變치 아니하여 水火는 中心 十字에 있어 사람의 體가 되고

 


 


116

戊己는 內方에서 日月父母의 位가 되고 오직 天圓에서 甲乙木의 씨와 庚辛金의 열매가 生成作用을 行하여 陰陽數가 變하니 易理에 씨와 열매는 天에서 生成하는 것이므로 甲乙 庚辛이 天圓에 있는 것이다 甲乙木 씨와 庚辛金 열매는 비록 天에 있으되 반드시 生命體인 土에 着한 然後에 能히 生成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甲乙은 東北의 土에 着生하고 庚辛은 西南의 土에 着生하여 甲은 戊土의 곳에 있고 乙은 丑土의 곳에 있고 庚은 辰土의 곳에있고 辛은 未土의 곳에 있는 것이다

內方의 戊己는 巽風 震雷의 雷風相易에 依하여 中宮에 雷風이 生하면서 日月을 生하는 父母의 位가 된 것이니 戊己는 또한 正易八卦圖의 二天七地의 作用이오 그러므로 二天七地가 中宮에 入하여 十乾 二天 五坤 七地의 十紀 二經 五綱 七緯가 되고 또한 乾坤 天地 雷風中의 象이 된 것이

 


 


117

다. 己位는 己巳宮이되어 無極體位度數의 起하는 곳이되고 戊位는 戊戌宮이되어 皇極體位度數의 起하는 곳이되고 日은 己位에서 生하고 月은 戊位에서 生하여 戊己日月이되고 日月度數는 月이 日의 뒤에있고 日이 月의 앞에있어 金火의 正易이 된것이며 戊己의 一巽 六震 卽無極皇極의 位에는 六十甲子가 排列되어 无无位六十數一六宮分張의 象이 된것이며 戊己日月의 四象體位度數에서 十五를 尊空한 百四十四의 坤策이 이 中宮에 排列되고 있으므로 內方에 坤象의 東北西南이 있는 것이다

中十字之丙丁壬癸者 胎宮卦之革之其文炳也 鼎之烹飪也 炳从(從)丙 飪从(從)壬也 中十字爲胎宮之象 而水火之烹湯作用行也 中宮水火之烹湯作用行 故戊己日月 亦外向而運行也

 


 


118

戊己日月獨外向者何也 此與十干原度數之內圓之戊五 己十 一水 四金 七火 八木之日月光明 二火 三木 六水 九金之律呂 發用 外向之理也 戊位己位 日月光明 律呂 必發用而後成變化故也 十干原度數 十干內向十數外向 而陰陽調和也 金火正易圖亦 雷風水火內向而 戊己日月 外向亦調陽律陰也

 


 

 

 


119白



120

十一一言

上經 十五一言者 十乾五坤 十己五戊 十震五巽 十無極五皇極之通稱也 雷風以乾坤之長男長女代行乾坤之政 雷風之氣無形 故反易以艮兌現形用事 艮兌者三八也 兌三艮八合爲十一 爲后天用事之主 此先天生長 故雷風之氣用事 后天成熟 故艮兌之形用事之理也

又 乾十 以成數之終 生 巽一 生數之始 坤五以生數之終 生 震六 成數之始而 乾十巽一爲十一 坤五震六爲十一 此十退一進 包五含六之理 而乾坤震巽之中 生三兌八艮 爲生數成數之中數 三八合爲十一 此后天以十一數成物也而十一一言者也

雷風之十五爲恒 艮兌之十一爲咸 此乃咸兮恒兮之理也 十

 


 


121

干原度數唯戊己十五土 壬癸一六水 與洛書數不變者 以其水爲有形之始 土爲生命體 水土之成道 爲天地故也 十土六水以陰爲地而不易 一水五土以陽 爲天而不易 天地相交則 金火正易圖 東南之土一水之己巽 西北之五土六水之戊震亦各合爲十一也 己巽之己巳宮 爲太陽之父位 戊震之戊戌宮 爲太陰之母位 皆十一之數也

天政開於陽支始之子 地政闢於陰支始之丑 自然數之中 唯一二爲陰陽之基本數者 陽奇之象爲一 陰偶之象爲二故也 故十二支中子丑 爲自然數中之一二而子運 爲陽運之象 丑運爲陰運之象也 故時運非有子運丑運寅運卯運之別 而只有子運丑運之陰陽運 此原天只有先天后天故也

且子丑以五行之運則 天生於一 地成於十 子水爲一 丑土爲十 一與十爲先后天之象也

 


 


122

子運一八者 復上月影生數 爲八也 丑運五六者 皇中月體成數爲五六也 影者天包地而圓環影 體成數者 地載天而方正 體者也 復上月言影(光明)者 先天主生長陽氣發揚 故言光明之發也 皇中月言體者 后天主成熟陰氣收斂 故言形體之成也

八者何也 月屬地而影生 體成皆取地支之數 復上月乃地雷復而雷 爲東方卯木之八數 故復上月之數爲八也 月之復之之理一八七 八爲甲而爲東方之象則 先天月之光明 以支以干皆爲八也

五六者何也 皇極宮戊戌己亥 爲日月成度之位而戌亥 爲月體 戌五亥六 乃皇中月體成數也

卯八爲復上月影生數 而復上月之卯以先天尊空 故代用未八

 


 


123

用未八者何也 先天五九逆而用八 錯閏中 洛書爲太陰之政 長之時運 中央之五 外向至於九 此二十八宿圖 復於戊位向申之理也(戊五申九)然而洛書極其生長則 陽精逆行發施於陰體 而自申九逆行則用未 申逆而用未者 乃九逆而用八之理也 故未爲八數 月爲戊位而用未 故爲錯閏中也

后天十五順而用六合正中 河圖爲太陽之政 成之時運數之終之十 內向入於中宮 至於五 此二十八宿圖 復於己位而至於皇中之戌 爲己十戌五之理也 然而陰體收斂而順承 故自戌順而用亥六 日爲己位而用亥 故爲合正中 中宮之戌亥五六 爲體成數也 戊申則逆施 故但用未八而爲一八 己亥則順承 故倂用戌五亥六而爲五六也

 


 


124

乾卦大明終始 六位時成者 月始生而與太陽(天)地爲六位也 時乘六龍者月也 六位六龍爲三十六數而月之運行之數也 月有盈虛消息而月之運行之數 爲六十之三十六 故易以三十六數 爲消長之數 乾至明夷 蠱至巽 臨至兌 皆三十六宮之數也 三十六者 自一至八之數也 故子運之月爲一八也

子運丑運之月 月之數則不變 而先天月則影生數 爲三十六 后天月則體成數 爲三十六 此先天月之影生之陽氣入於中宮 爲體成也 故一八爲三十六也 自一至五爲十五 自一至六爲二十一 十五合二十一亦爲三十六也 八卽五六也 但影體之異耳六十中에서 三十六 二十四之比乃二百十六 百四十四之比也 朝景暮景屬於光明 故光明爲二百十六 夜爲百四十四也 月之三十六數之理 亦二百十六數之理也 月在消長而光明之數爲三十六 暗黑之數爲二十四 故月之影生數體成數 皆用三十六數也

 


 


125

子運之月八也 丑運之月五六合十一也 參伍錯綜者八也 九二錯綜者十一也(三五合八 九二合十一)

八卽五六而八 爲影生數 五六爲體成數 影八入於內 而爲體之五六者表面之八 入於內部爲裏面之五六也 此乃月之表面裏面之相易也

 


 


126

奇偶數

九七五三一爲奇爲天道也 二四六八十爲偶爲地德也

陰陽數發展의 順序는 陽은 一三五七九가되고 陰은 二四六八十이되는데 陽數가 九七五三一이 되는 것은 陽의 生長이 極하면 陽體의 施精作用이 行하여 逆하여 陰體에 施하는 것이므로 그 象이 九七五三一이 되는 것이니 여기에 九七五三一을 말한 것은 雷風正位用政數에 天度圓九七五三(太極一의 陽精을 皇極中의 地數에 施하는 作用)의 前提가 되는 것이다

一三五는 陽의 生數로서 運行의 度가되고 天의 象이되며 七九는 陽의 成數이나 그속에 陰을 包하여 七은 五에 偶數 二를 合한 것이오 九는 五에 偶數四를 合한 것이므로 收斂하는 作

 


 


127

用이 있어 組織의 數가 되고 地의 象이 되는 것이다 七九를 地數라 하는 것은 七九에 丁乙癸辛의 象이 있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一三五(天)와 七九(地)는 三天兩地로서 天地의 象이되고 九七(地)과 五三一(天)은 地가 上에 있고 天이 下에 있어 陽精이 陰體에 發施되어 地天의 象이 되니 一三五(天) 七九(地)가 陽精의 生長을 極하여 陰體에 逆行하여 九七(地) 五三一(天)이 된 것이 곧 天地 地天이다

天地 地天은 時運의 變化로써보면 后天의 象이되고 數는 陽數로서 先天의 象이되니 이가 后天의 先天이며 后天의 先天이라 함은 太陽의 倒生逆成한 象이니 이는 陽精을 陰體에 施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后天의 九七五三一의 陽精이 陰數의 二四六八十에 逆施되어 相合하면 九二 七四 五六 三八 十一이 모두 十一로되어 后天의 象을 나타내는 것이다

 


 


128

先天之易后天之易

交易의 易이라 함은 本質은 易치 아니하고 다만 그 位를 易함이니 先天의 달은 그 位는 易하되 그 本質은 變치 아니하므로 先天의 日月은 交易의 日月이 되는 것이다

變易의 易이라 함은 本質의 變함이니 先天月이 后天月로 變하여 今古日月의 變化가 있는 것이 곧 變易의 日月이다

易易九宮이라함은 先天洛書의 九宮이 后天河圖의 九宮으로 變함이오 易易八卦라 함은 伏羲卦圖의 八卦가 后天九宮에 排列되어 古今天地 今古日月이 된 것이다

 

原天 先天 后天

天에는 原天 先天 后天의 別이 있어 生長成의 象이 되니 原

 


 


129

天은 生의 象으로서 生命體의 組織이 되어 있으니 그러므로 原天은 陰性을 띠고 있는 것이며 先天은 長의 象으로서 陽氣의 發揚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先天은 陽性을 띠는 것이오 后天은 成의 象으로서 陰氣의 속에 陽氣를 包하고 收斂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后天은 陰性을 띠는 것이다 이것을 草木의 生長成으로써 보면 原天은 열매의 組織의 象이오 先天은 열매에서 싹이 나고 줄기와 가지와 잎이 生하는 象이오 后天은 나무에 열매가 맺혀서 여무는 象이니 原天과 后天은 同一한 열매이오 同一한 陰性이로되 그 相異한 바는 后天은 열매의 여무는 過程이오 原天은 完全히 여문 열매이며 后天은 陰氣가 陽氣를 內部에 包하고 收斂하는 義의 象이오 原天은 陰陽이 太和한 知의 象이다 그러므로 原天은 無量하고 열매는 無窮히 世世繼承하는 것이다

 


 


130

后天九宮八卦

易易九宮이라 함은 洛書가 九宮으로 되어 있으므로 后天九宮은 洛書九宮에서 變易된 것이다

洛書는 胎宮中에 胎兒를 기르는 象인데 東北의 一六水 三八木은 胎宮 井卦의 改邑不改井의 象이오 西南의 四九金 二七火는 胎宮革卦의 已日乃孚의 象이오 中央의 五土는 生數의 生命體로서 胎兒의 象이다

胎中의 胎兒는 長을 極하면 成하여 母腹外로 出産되는 것인데 洛書는 九數가 차서 胎兒의 長極의 象이되고 九數를 넘어서 十數가되면 成하여 出産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胎兒가 成하는 때는 中央에 十土가 나타나서 河圖中宮의 五十土가 되는 것이다

 

 


 


131

胎兒가 成하여 出産되는 때에도 改邑不改井의 理에 依하여 一六三八의 方位는 變치 아니하는 것이다

洛書가 長하여 成하는 것은 完成된 열매가 아니오 成의 過程에 있는 것이므로 河圖五方位와 같이는 되지 아니하고 九宮이 九宮대로 있으면서 거기에 八卦가 配列되는 것이다

洛書胎宮에 胎兒가 入胎되는 때에는 胎兒를 기르기 爲하여 相克의 道가 行하여 河圖의 西金 南火가 洛書의 南金西火로 變改되니 이가 胎宮井卦의 改邑의 象이며 胎宮에서 胎兒가 出産되는 것은 父母와 子息의 道이므로 相生의 道가 行하여 金火가 互易하여 옛 河圖의 西金南火로 되는 것이다

洛書西南의 四九二七은 胎兒의 入胎와 出産의 交通門인데 洛書의 西二南九는 달의 先迷의 象으로서 胎門의 닫혀있는 象이며 胎兒가 出産되어 이 門이 열리는 때에는 반드시

 


 


132

生數와 成數의 定位의 理에 依하여 生數가 四正에있고 成數가 四維에 있고 金火가 互易하여 西金南火가 되어 九二가 錯綜하여 後主의 달이되니 이가 곧 金火正易이다

이 여러 原理에 依하여 數를 配列하면 數之三一東北正位 數之六八北東維位 數之二七西南互位 數之十五中位正易 數之九四南西交位가 되는 것이다

洛書는 伏羲八卦圖의 數에서 變來한 것이오 后天九宮은 洛書에서 變來한 것이므로 后天九宮의 八卦는 또한 伏羲八卦의 數로 되는 것이다

처음에 伏羲八卦圖의 數가 反易하여 洛書로 變할때에 八坤까지만 있고 九에는 卦가 없으므로 四九金의 理에 依하여 天干의 庚金을 配하니 이는 九에 太陽의 象이 있는데 太陽은 또 乾象이되고 庚金에 또한 乾陽金의 象이

 

 

 


 


133

있는 까닭이다

그런데 長의 先天으로부터 成의 后天으로 넘어갈때에는 十乾五坤의 理에 依하여 震巽이 乾坤을 代行하여 十震五巽이되어 中宮에서 太陽의 政을 行하므로 震이 十數로되고 四數에는 卦가 없는 것이다 后天九宮八卦는 열매의 여무는 것을 象한 것이오 五行數의 四九金은 秋의 여무는 일을 主하고 또 庚金이 九金에 配列되어 있으므로 四金은 스스로 辛金이 되는 것이니 農夫洗鋤歲功成은 九四에 秋의 象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洛書는 二火의 달이 西南에 있고 九金의 太陽이 南에 있어 달이 太陽에 先하므로 先迷의 先天月이 된 것이오 后天九宮은 九金이 西南에 있고 二火가 南에 있어 달이 太陽에 後하므로 後得主의 后天달이 된것이니 이것을 九二錯綜 金火正易이라 한 것이다

后天九宮에 伏羲八卦를 配하는 것은 先天에서 后天으로 變함에는 雷風이 中位에서 用政함을 因함이오 雷風의 中位는 오직 伏羲八卦의 象에만 있는 것이다

 

 


 


134

洛書九宮生成數 三元數의 前提

洛書는 生長하는 陽運을 象하므로 陽數의 極數인 九로써 表하여 九宮이라 한것이오 또 九宮이 있는 까닭에 三五錯綜이 된 것이다

生長하는 陽運에는 天의 陽數 一三七五九가 陽干 壬甲丙戊庚을 生하고 地의 陽數一三七五九가 陽支子寅午辰申을 成하는 것이며 生長時運에는 陽이 먼저 作用하므로 天이 生하고 地가 成하는 것이다 (己位親政戊位尊空故戊戌宮尊空地五戌土空)陽支의 戌은 空하니 이는 戊戌宮이 先天달의 位가되어 后天에서 尊空되는 까닭이다

天이 生하고 地가 成한다함은 生長하는 時運에는 天에서 씨를 生하고 地가 씨를 受하여 形을 作成하는 것이 곧 生長의 象이다

 


 


135

三五錯綜三元數

先天地球는 子午軸이되어 夜半이 子에서 起하는데 子는 陽支로서 生長의 象이되므로 다음의 陽支인 寅까지 子丑寅의 三元이 된 것이다

九二錯綜이 成의 時運의 달이 여물어서 金火互易하는 象을 말한 것인즉 三五錯綜은 長의 時運의 달이 胎宮에서 자라는 象을 말한 것이다

先天의 復上月은 東方震에서 生하니 洛書東方은 三數이오 復上月은 胎宮인 中宮에서 자라고 있는데 洛書中宮은 五數이니 이는 三이 五로 變하는 것으로서 곧 三五錯綜이오 繫辭의 「參伍以變通其變遂成天地之文」이니 天地之文은 日月을 말하는 것이다

復上起月當天心 天心者 洛書中宮之五也 復上月長於天心之五宮然後 九二錯綜爲后天月也

甲爲木生之始爲十干之首 子爲陽水之動 爲十二支之首 故長之時運以甲子 爲始甲己夜半生甲子也

 


 


136

一日之時始於子 一年之月始於寅 日者以光明之明暗 爲準而北方之子中 爲夜半兩日之境界 南方之午中 爲嚮明之時 故日以子午 爲準而時起於子時也 年者以寒暑之顯藏 爲準而寅月之立春草木水液 上升之始萌動而始顯申月之 立秋草木水液下降之始 收斂而始藏也 故年以寅申爲準而月起於寅也 日以光明爲準 年以寒暑 爲準者因繫辭「日月相推而明生 寒暑相推而歲成」之理也

時起子 月起寅 子丑寅爲三元也

 

河圖八卦生成數 五元數의 前提

河圖有二 原天河圖有五方而未開坼也 后天河圖有九宮

 


 


137

八卦之分布 此言河圖八卦者 非原天河圖오 后天河圖의 成하는 象을 말한다는 뜻이다

成하는 陰運에는 地의 陰數十四六八二가 陰干己辛癸乙丁을 生하고 天의 陰數十四六八二가 陰支 丑酉亥未巳를 成하는 것이며 成의 時運에는 陰이 먼저 作用하므로 地가 生하고 天이 成하는 것이다 陰支의 卯는 空하니 이는 天八卯가 一八復上月의 影生數가 되어 后天에서 尊空되는 까닭이다

卯가 空하고 卯木의 代로 未를 用하니 未는 六月令에 當하여 木의 열매의 象이되므로 卯八木이 空하고 그 열매인 未가 八木으로되어 后天으로 넘어가는 것이며 未濟卦는 未八의 열매가 后天으로 넘어감을 象한 卦이다

地가 生하고 天이 成한다 함은 成의 時運에는 地에서 幹枝를 生하고 天에서 열매를 成熟시키는 것이 곧 成의 象이다

 


 


138

九二錯綜五元數

九二錯綜은 金火의 正易함이오 后天地球는 亥巳軸이되어 夜半이 亥에서 起하는데 亥는 陰支로서 成의 象이되므로 三元의 陽을 內包한 다음의 陰支인 卯까지 亥子丑寅卯의 五元이 된 것이다

一日之時始於亥 一年之月始於卯 后天太陽 成於辛亥 復於己亥 己甲夜半生癸亥 月成於己巳 故后天日月光明之運行 以亥巳之度 爲準而時起於亥時也 后天之年以調和爲準 卯月春分酉月秋分乃晝夜之平均 陰陽之調和 故年以卯酉 爲準而月起於卯也

時起亥 月起卯 爲五元也

 


 


139

十一歸體詩

火金先天也 金火后天也 先天하고 后天하고 함이 原天道이다

龍華者 龍國之運日月光華之世界也 歲月今者 今日之歲月也

政令光明也 己庚壬甲丙者 己位之四金一水八木七火之無極也 呂律聲樂也 戊丁乙癸辛者 戊位之二火三木六水九金之皇極也 此非五行之生成 而乃雷風正位用政數로서 天道圓之陽精 施於地數方之中 有政令之光明律呂之聲也 呂律者 丁乙之二火三木爲呂 癸辛之六水九金爲律也

己十爲地數而后天地數在上 故爲天而有庚壬甲丙之陽干也 戊五爲天數而后天天數在下 故爲地而有丁乙癸辛之陰干也

 


 


140

卯者八而復上月之影生數 此子運之月也 子運之月越於丑運則 卯尊空而歸於丑 此卯歸丑也 戊戌爲太陰之母而戊五以天五 變爲地則戌尊空 太陰復於戊申 此戌依申也 卯戌尊空越於后天則 卯歸丑 戌依申 申丑爲今歲月也 自卯至丑爲十一也 自戌至申爲十一也 此十一歸體也

 

己位庚壬甲丙之中 爲無極 戊位丁乙癸辛之中 爲皇極 雷風正位於己位戊位之中 用日月之政而金火正易故中者 雷風用政之中位也

自然數一二三四五六七八九十 皆爲一三五七九十一十三十五十七十九之中也 自一至十九之數 合之則爲百 百者河圖洛書之總數也 河圖洛書者 物之 生長成之總數也 故河圖洛書百數之中 卽日月相交之範圍內之空卽是中也

 


 


141

十 十九之中而一 一一之中則 自一至十無非中也 自然數十 布之則爲十 全之則爲一 一外無十 十外無一也 十을 十으로 布함이 곧 十十이오 十을 一로 全함이 곧 一一이다 布十全一이 都無一定之位 十을 十하고 一을 一하고하는 테두리 속은 空이오 이 空이 곧 中이다

十하고 一하고 하는 空의 속에는 中心에 包五含六하고 테두리는 十이 退하고 一이 進하는데 退한 十無極의 속에 統十한 一太極이 進하니 中心의 包含한 五六도 十一이오 테두리의 進退한 十一도 또한 十一이다 雷風은 十一의 空한 位의 中에 位한 것이다

包五含六者 皇中月體成數也 十退者逆生倒成后天無極之月也 一進者倒生逆成先天太極之太陽也 十退一進而五六之月體成 此十一歸體也

 


 


142

雷風正位用政

己位는 太陽의 父이므로 四金一水八木七火의 庚壬甲丙의 陽干이 있고 十無極이다 無極十은 또한 太極 一이다

雷風은 太陽의 運行力으로서 無極太極의 十一中에位하여 陰陽相交의 政을 行하는 것이다

十은 地德이오 方하여 二四六八이니 달이오 陰體의 象이다 一은 天道이오 圓하여 庚壬甲丙이니 太陽이오 陽體의 象이다 天道에 己가없고 地德에 十이 없으니 이는 己와 十은 父母의 位로 되어 있는 까닭이다

戊位는 太陰의 母이므로 二火三木六水九金의 丁乙癸辛의 陰干이 있고 五皇極이다

皇極 五는 無極十의 속에 있어 陰體의 胎宮의 象이오 律呂聲

 


 


143

의 生하는 곳이다

五는 天度이오 圓하여 九七五三이니 陽體의 陽精이 달에 施함이오 十은 地數이오 方하여 丁乙癸辛이니 달이 陽精을 受함이다 天度에 一이 없고 地數에 戊가 없으니 이는 太極 一이 五皇極中의 戊位에 入하는 까닭이다

己位와 戊位가 天道 地德 天度 地數로써 日月이 相交하는데 十己五戊의 속에는 十震五巽의 雷風의 氣가 運行하여 合朔하면서 金火正易의 作用을 行하니 이가 雷風의 正位用政이다

 

天度九七五三 地德二四六八

九二 七四 五六 三八 皆爲十一 此亦十一歸體也 諸十一之中三八 爲生成中數之十一 故后天三兌八艮用事也

 


 


144

四正七宿用中數

四正七宿라함은 一(北) 八(東) 七(南) 四(西)의 四正方에 二十八宿를 排列하여 一方에 各 七宿씩으로 한것이니 이 一節은 「后天政於先天水火 先天政於后天火水」와 「二十八宿運氣圖」와 「 復之之理一八七 一七四」와 「先天體方用圓閏 后天體圓用方正」와 「洛書의 五九 河圖의 十五」의 理를 綜合하여 金火正易하는 原理를 總言한 것이다

先天五九는 洛書의 政이니 洛書는 數가 缺하여 太陰의 象이므로 太陰의 政이라 한 것인데 洛書는 陽氣가 生長하여 生長의 極인 九에 達하니 太陰의 政이라함은 生長의 政이라는 뜻이오 그러므로 先天이라 한 것이며 陽氣가 生長의 極數인 九에 達한 것은

 


 


145

陽體가 用九하여 陽精을 陰體에 施하는 象이다

五九라함은 洛書中宮의 五가 皇極의 象이되고 生長하여 九까지 發展하니 이것은 戊五位에서 申九位까지 發展한 것이므로 太陰의 復하는 戊申이 된것이오 陽의 生長이 極에 達하면 반드시 精을 陰體에 施하고 陽精이 陰體에 下施되는 것은 逆의 象이라 戊位의 申九에서 逆施하면 未八이되니 이가 先天 달의 復上月影生數가 八이 되는 所以이오 또한 卯八이 尊空되고 未八數를 用하는 所以이다 戊申의 五數와 九數는 體가 合하여 方의 象이 되는데 戊五에서 未八에 施하면 陽이 陰에 圜行하여 用이 圓하므로 錯하니 錯한 까닭에 中에 閏이 生하는 것이다

后天十五는 河圖의 政이니 河圖는 數가 全하여 太陽의 象이므로 太陽의 政이라 한것인데 河圖는 陰氣가 收斂하여 (河圖八卦

 


 


146

生成數의 例)成數의 終인 十에 達하니 太陽의 政이라 함은 成收의 政이라는 뜻이오 그러므로 后天이라 한 것이며 陰氣가 成收의 極에 達한 것은 陰體가 用六하여 陽精을 承受하는 象이다

十五라함은 河圖十數는 無極의 象이오 五數는 皇極의 象이니 十五는 無極의 속에 皇極이 있는 것이며 이는 皇極宮中의 己十位에서 戌五位로 收斂한 것이오 陰의 收斂이 極에 達하면 반드시 陽精을 承受하고 陰이 陽精을 承受하는 것은 順의 象이라 己位의 戌五에서 順承하면 亥六이되니 己와 戌의 十數와 五數는 陰이 陽에 圜行하여 體가 圓의 象이 되는 것인데 己十에서 亥六을 順承하면 用이 方하여 合하니 合한 까닭에 中이 正하여 正易이 되는 것이다

 


 


147

五九太陰의 政은 先天에서는 生長을 極하여 陽精을 陰體에 施하여 逆而用八하여 戊申(달의 復하는 位)이 戊未로되어 錯한 것이나 后天에서는 太陰이 逆生倒成하여 后天無極이되고 陽精을 逆施하는 일이 없으므로 后天달은 戊申에 復하는 것이다 十五太陽의 政은 陰體가 陽精을 承受한 것이므로 己亥가 復하는 位가 되니 이가 后天日月의 復하는 理이다

달이 戊申에 復하고 太陽이 己亥에 復하면 己亥에서 戊申까지 그 數가 十인데 十은 無極이오 또한 全一한 太極이니 이는 己亥의 太陽은 一太極이되고 戊申의 달은 十無極이 되는 것이며 이가 곧 太陽이 倒生逆成先天太極太陰이 逆生倒成后天無極이다

 


 


148

易三

三易者 閏易 正易 原易也 先天體方用圓而閏 后天體圓用方而正 原天無量 原天者 先后天合計也 原易何常用閏曆者 閏曆正易之合計爲原易也

 

乾坤卦八

乾坤卦者 乾之大明 坤之牝馬皆日月 故以乾坤組織 而爲日月之象者 乃乾坤卦也

否泰者 乾坤之相交也 損益者 外乾內坤也 咸恒者內乾外坤也 旣濟未濟者 乾坤之交互也 而此八卦皆有日月之象 故言乾坤卦也

否泰者 金火正易 否往泰來也 損益者 天地壯觀雷風宮也 損益以天地卦 有雷風山澤 天地絪縕 天地壯觀雷風宮之大壯觀 亦有天地雷風大艮大兌 故此宮以損益象

 


 


149

之也 咸恒者 萬曆而圖兮 咸兮恒兮也 旣濟未濟者 天地之道旣濟未濟也

旣順者 順而用六 三百六旬而正也 旣逆者 逆而用八 二十七朔而閏也 克終者先天之善終也 克始者 后天之善始也 旣逆爲克終 旣順爲克始也

十易者十數而易也 萬曆者 曆之無量也

易三 乾坤卦八者 三八之數也 三兌八艮爲后天月 卽十一歸體之月 此特言三八者 表示后天艮兌之月也 故此節卽言十一吟也

 


 


150

十一吟

乙酉 癸未 乙未者 未酉也而未酉 后天之后天也 未酉之象 后天之時運也 二十八者 二十八宿運氣圖也 乙酉大明終始之初三日 故大明乙酉 爲歲象也 癸未爲月之始朔 故朔癸未 爲月象也所以言 乙酉歲癸未月也

十一歸體者 皇中月以五六之十一成體也 皇中月成體則 先天之卯戌五八尊空也 先天月之數尊空則 九二錯綜而金火互易也 火居南 金居西 各居本位 故火明而金淸也

世界世界者 天人圜行之 天界地界而卽神界人界也

咏歎之五行音 于于水音也 而而火音也 于于而而則水火而「先天政於后天水火」故于于而而者稱后天無極月之政也 無極月政於后天 故無閏而正正方方也

 

十干原度數

外圓之己一庚二之數 乃己甲夜半庚乙夜半之順序也 外圓之數 與十干內向收斂者 天地之運收斂也 內圓之五行數外向者 內藏陽之象也 后天之物之組織 陰氣外斂而陽氣內藏 乃成收也 十干爲體原度數 爲用原度數外向者 藏諸用之理也(金火正易圖之戊己日月外向條參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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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十一吟

乙酉 癸未 乙未者 未酉也而未酉 后天之后天也 未酉之象 后天之時運也 二十八者 二十八宿運氣圖也 乙酉大明終始之初三日 故大明乙酉 爲歲象也 癸未爲月之始朔 故朔癸未 爲月象也所以言 乙酉歲癸未月也

十一歸體者 皇中月以五六之十一成體也 皇中月成體則 先天之卯戌五八尊空也 先天月之數尊空則 九二錯綜而金火互易也 火居南 金居西 各居本位 故火明而金淸也

世界世界者 天人圜行之 天界地界而卽神界人界也

咏歎之五行音 于于水音也 而而火音也 于于而而則水火而「先天政於后天水火」故于于而而者稱后天無極月之政也 無極月政於后天 故無閏而正正方方也

 

十干原度數

外圓之己一庚二之數 乃己甲夜半庚乙夜半之順序也 外圓之數 與十干內向收斂者 天地之運收斂也 內圓之五行數外向者 內藏陽之象也 后天之物之組織 陰氣外斂而陽氣內藏 乃成收也 十干爲體原度數 爲用原度數外向者 藏諸用之理也(金火正易圖之戊己日月外向條參照)

 

 


151

十二月二十四節氣候度數

節日의 時間이 子日子時 午日午時 卯日卯時 酉日酉時로 되는 것은 先天曆에 月建과 同一한 日辰에 建星이 있음과 같이 后天曆에는 日辰과 同一한 時辰에 節建이 있는 것이다

一時間은 百二十分이오 百二十分을 八刻으로 나누어 一刻을 十五分으로하고 또 八刻을 初와 正에 各 四刻씩 나누어 初一刻 初二刻 初三刻 初四刻과 正一刻 正二刻 正三刻 正四刻으로한 것이다 先天曆의 節候에 節氣와 中氣가 있음과 같이 后天의 時刻에 初와 正이 있는 것은 初刻은 節氣의 象이오 正刻은 中氣의 象이다 先天曆에 節氣와 中氣가 있으되 日月度數의 變化는 中氣에 行하니 例컨대 太陽이 冬至日에 南至에 至하고 夏至日에 北至에 至하고 春分日과 秋分日에 赤道를 넘는데 冬至 夏至 春分 秋分은 모두 中氣日이다

 


 


152

이 理에 依하여 后天曆의 節候는 모두 時刻의 中氣의 象인 正刻에 들고 十一分이라 함은 十一歸體의 뜻으로서 十一의 數가 되는때에 節候가 드는 것이다

自乙酉日 酉正一刻十一分 至庚子日子正一刻十一分 = 十四日三時間

自庚子日 子正一刻十一分 至乙卯日卯正一刻十一分 = 十五日三時間

自乙卯日 卯正一刻十一分 至庚午日午正一刻十一分 = 十五日三時間

自庚午日 午正一刻十一分 至乙酉日酉正一刻十一分 = 十五日三時間

節候의 名稱은 모두 初三日은 和가되고 十八日은 化가되니 이는 后天曆은 萬曆而圖兮咸兮恒兮의 뜻에서 取한 까닭에 咸卦의 天下和平과 恒卦의 天下化成의 뜻을 取하여 和와 化를 쓰니 이는 后天에는 陰陽이 調和하고 人心이 感應하여 天下가 和平하고 또 化成하는 까닭이다

 


 


153

癸未朔之理

天一壬水兮 萬折必東 地一子水兮 萬折于歸 故壬子有潮汐之變 一六壬癸水位北 二七丙丁火宮南 故 壬干 午支 有潮汐之變 日月之胞胎養生 皆於陽干陽支 故潮汐之變亦於壬子午壬日之次爲癸日 己甲夜半生癸亥 故癸爲朔

子午之次爲丑未 故癸未癸丑爲朔

歲甲申六月二十六日戊戌校正書頌

月合中宮

歲甲申流火六月七日大聖七元君書

水潮水汐

歲甲申七月十七日己未不肖子 金某感泣奉書 安泰父母心

歲甲申月丙子日戊辰二十八書正 道乃分三

乙酉歲癸未月乙未日二十八 不肖子 金某謹奉書 十一吟

 


 


154

第一章 象과 數의 圖像과 時運

 

第一節 象의 圖像

象의 圖像이라함은 八卦를 말하는 것이니 八卦는 그 個個體로는 天地 雷風 水火 山澤이 宇宙構成의 原體가되고 그 作用으로는 生命氣精形이 萬物을 生生하는 順序가 되는 것이며 萬物에 生長成의 理가 있으므로 萬物의 生生을 象한 八卦에도 또한 生長成의 象이 있는것이오 이 生長成의 象은 八卦의 自然스러운 圖像組織이 되는 것이니 이가 곧 八卦圖像에 나타나는 時運이다

八卦는 萬物을 生生하는 原體로 되어있으나 八卦의 個個로서는 萬物을 生生하지 못하고 반드시 八卦가 交互作用하여 하나의 生生法則으로 되는때에 비로소 萬物을 生生하는 象이 나타나는 것이며 이 八卦의 交互作用하는 生生法則을 圖像化한 것이

 


 


155

지금 易學에 있는 八卦圖이다 八卦圖에는 伏羲八卦圖 文王八卦圖 正易八卦圖가 있으니 伏羲八卦圖는 天地가 渾沌하여 組織體의 象이 되므로 生의 時運의 象이되고 文王八卦圖는 四時가 流行하여 物의 자라는 象이 되므로 長의 時運의 象이되고 正易八卦圖는 生長한 物이 天으로 圜行하여 여무는 象이 되므로 成의 時運의 象이 되는 것이다

 

第二節 數의 圖像

數의 圖像이라함은 一로부터 十까지의 天然自然數의 排列을 말한것이니 自然數에는 一六水 二七火 三八木 四九金 五十土의 五行이 있고 五行은 萬物을 生成하는 氣로되는데 五行의 個個로서는 萬物을 生生하지 못하되 五行이 一定한 圖像으로 排列되는때는 萬物生生의 法則이 되는 것이다 五行圖에는 河圖 洛書 后天九宮圖가 있으니 河

 


 


156

圖는 十數가 모두 五位에 保合되어 開坼되지 아니한 組織體로 되어 있으므로 生의 時運의 象이 되는 것이오 洛書는 數가 九位로 開坼되어 生長數의 極數인 九까지 發展하므로 長의 時運의 象이 되는 것이오 后天九宮圖는 數가 開坼하고 十數까지 具全하여 있으므로 成의 時運의 象이 되는 것이다

 

八卦와 五行의 關係

天地間의 生命은 自體가 永遠히 生生하기 爲하여 씨를 作成하는 것이므로 씨에는 八卦의 象과 五行의 數가 아울러 있으니 八卦의 象은 無形에서 始하여 無形한 生命이 有形으로 化함을 象함이오 五行의 數는 形의 發生에서 始하여 形의 속에 無形한 生命을 갈무리하여 生命體로 됨을 象함이다

그러므로 八卦와 五行은 그 本源이 同一하여 모두 生命의 生生運

 


 


157

動에서 出發하고 다만 그 發展이 象과 數의 둘로 나뉘운 것이다

 


 


158

第二章 生의 時運의 圖像

 

第一節 河圖

河圖數는 天地組織의 原理를 말한것이니 地球에는 北極과 南極을 連結하는 直軸이 있어 縱線이되고 縱線에는 始端과 終端이 있는데 地의 北極은 天과 通하고 萬物은 天에서 始하는 것이므로 北極은 始端이되어 一이되고 그 相對方인 南極은 終端이 되어 二가 되는 것이다

地球에 이미 南北極의 縱線이 있으면 또한 그 縱線과 交叉하는 日月運行의 橫線이 있고 그 橫線에도 始端과 終端이 있는 것인데 太陽은 東에서 나와서 西로 넘어가는 것이므로 東方은 始端이 되어 三이되고 그 相對方인 西方은 終端이되어 四가 되는 것이다 縱線과 橫線의 兩端

 

 


 

 

 


159

은 마치 磁石에 兩端이 있어 하나는 陽極이 되고 하나는 陰極이 되고 함과 같이 하나가 陽數가되면 다른 하나는 陰數가 되는 것이므로 北端 이 一의 陽數가 되면 南端은 스스로 二의 陰數가 되는 것이오 東端이 三의 陽數가 되면 西端은 스스로 四의 陰數가 되는것이며 縱線과 橫線이 있으면 반드시 兩線의 交叉하는 中央點이 있으니 이 點이 五가 되는 것이다

北南東西 및 中央의 一六 二七 三八 四九 五十의 數는 地의 五方位가 되는데 一二三四五는 生數이오 生이 있으면 반드시 成이 있는 것이므로 이 生數는 스스로 六七八九十의 成數와 配合하여 北의 一六 南의 二七 東의 三八 西의 四九 中央의 五十이되니 이가 河圖의 原理이오 河圖數는 또한 龍馬가 등에 그림을 지고 河水에서 나온 天의 啓示로서 原理와 啓示가 서로 符合하는 것이다

 

 


 


160

그런데 이 一六 二七 三八 四九 五十의 數에는 水火木金土라는 五行性이 있다 天地는 乾元生命元의 氣化 精化 形化하는 八卦의 順序를 따라서 無形에서 有形을 生하며 萬物의 씨는 有形의 始인 精化에서 始하여 天地自然數의 水火木金土의 五行順序를 따라서 生命體를 이루는 것이니 八卦는 物의 形象이오 五行은 物의 數이다 萬物은 반드시 象과 數가 있고 無形에서 象이 먼저 나타난 然後에 有形이 되어 數가 나타나는 것인데 八卦는 天地의 組織된 形象이오 五行은 天地의 運行하는 數이므로 無形한 生命元의 形化順序는 八卦組織의 形象에 依하고 有形한 씨의 生成順序는 五行運行의 數에 依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五行의 數는 八卦象 속의 有形의 始인 坎水離火에서 始하는 것이다

天地의 처음에는 無形한 氣化의 씨가 生하고 氣化의 씨는 有形한 水精을 얻어서 비로소 體를 이루니 水精은 天地間에 有形한 第一次

 


 


161

이므로 自然數의 一을 水라 한것이오 이것을 象으로써보면 水는 凝收하여 聚合하는 作用이 있고 一이라는 數가 또한 聚合하는 象이 되므로 水는 一數가 되는 것이며 水는 반드시 生命을 含하여 萬物을 生養하고 있으므로 이 生命水가 有形의 始로 되는 것이다

天地間에는 原天火가 流行하고 있으나 火는 依附할 體가 없으면 氣가 聚치 못하여 形이 나타나지 아니하는 것인데 水의 形이 먼저 生하고 氣化의 씨가 水精을 얻어서 體를 삼은 然後에 그 依附한 火氣가 비로소 形을 生하니 이가 곧 火精이오 火精은 有形한 第二次이므로 自然數의 二를 火라 하는 것이오 이것을 象으로써보면 火는 發揚하여 分散하는 作用이 있고 二라는 數가 또한 兩分發散하는 象이되므로 火는 二數로 되는 것이며 火는 燒着할 物만 있으면 無限無窮히 펴져나가는 作用이 있으니 이것은 神作用이다 生命과 神은 一體二元이되고 水와 火가 또한 對待하고 있으므로 水는 生命을 含하고 火는 神作用을 含하여 五行有形의 始로 되는 것이다

 


 


162

水는 風의 冷極凝收에 依하여 비로소 形을 生하고 火는 雷의 相擊發散에 依하여 形을 生하므로 水에는 合一의 뜻을 取하고 火에는 兩分의 뜻을 取한 것이다

一水二火의 精이 生한 然後에 氣化의 씨가 水火를 體로하여 水中의 生命과 火中의 神作用을 合하여 비로소 精化의 씨가 되고 이것이 有形한 第三次이므로 自然數의 三을 씨라하고 地上에서 씨가 最初로 나와서 生物이 된 것이 곧 植物이므로 三을 또한 木이라 하는 것이며 이것을 象으로써보면 木은 生物의 始가 되어 發生分枝하는 作用이 있고 三이라는 數가 또한 一水二火를 合體하여 水火의 聚散作用으로써 新物을 生하는 象이되므로 木은 三數로 되는 것이다

三木은 精化의 씨이오 精化의 씨가 金石의 形質을 合하여 內部에

 


 


163

剛健한 陽氣를 含하고 外部가 收斂하여 外寒內溫하여 形化의 씨로되니 이는 곧 씨를 含한 열매 形質이오 열매 形質은 有形한 第四次이므로 自然數의 四를 金이라하니 金은 內部에 剛健한 陽氣가 있고 外部가 收斂하여 그 組織이 열매와 같으므로 金으로써 열매를 象한 것이오 열매 形質은 外寒內溫한 까닭에 오래 貯藏할 수가 있고 또 溫熱을 加하면 內에서 坼出하는 것이다

이것을 象으로써 보면 金은 形體를 成하는 作用이 있고 四라는 數가 또한 四圍를 包한 方形으로되어 하나의 個體를 成하는 象이 되므로 열매 形質의 組織인 金은 四數로 되는 것이다

自然數의 一二三四의 水火木金이 合하면 物을 生育하는 生命體로되니 씨의 氣精形을 總合한 生命體는 生物이오 地上에서 水火木金을 總合한 生命體는 土이라 그러므로 生物은 土의 象이 되어 모든 生物의 生命은 반드시 土의 生命體에서 生成하는 것이오 이것은 有形

 


 


164

한 第五次이므로 自然數의 五를 土라 한 것이다 이것을 象으로써 보면 土는 萬物을 生하는 生命體의 作用이 있고 五라는 數가 또한 四圍를 成한 形體의 속에 一水가 聚合하여 精化의 씨를 包한 象이되므로 生命體인 土는 五數로 되는 것이다

一水二火三木四金五土는 氣化의 씨가 形化하여 生命體로 됨을 象한 것이므로 이것을 始生하는 生數라하고 物은 自體의 生成法則에 依하여 生한 者는 반드시 여무는 것이므로 生數는 다시 五土의 生命體數를 合하여 物의 여무는 成數로 되는 것이니 一水에 五土를 合한 것은 六水로서 水精의 여문 成水이오 二火에 五土를 合한 것은 七火로서 火精의 여문 成火이오 三木에 五土를 合한 것은 八木으로서 씨의 象인 木의 여문 成木이오 四金에 五土를 合한 것은 九金으로서 열매의 象인 金의 여문 成金이오 五土에 五土를 合한 것은 十土로서 生命體의 象인

 


 


165

土의 여문 成土이니 이가 곧 一六水 二七火 三八木 四九金 五十土이며 그러므로 自然數의 五行生成數에는 萬物의 씨와 및 生物體의 生成變化하는 象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66

河圖의 五方位는 모두 生數와 成數가 合하고 있으니 이는 萬物에는 各其自體의 生成法則이 있어 生한 者는 반드시 여무는 것이므로 生數와 成數가 合하여 있는 것이오 이 生數와 成數의 五行이 서로 作用하여 萬物의 數의 變化를 일으키는 것이다

五行의 作用을 四方과 四時로써 分別하여 보면 水는 北方 冬에 屬하여 生命力을 含有하고 씨를 生養하고 있는 生命水의 象이오 火는 南方 夏에 屬하여 光明과 溫熱로써 分布作用을 行하면서 그 分布가 또한 合成作用으로되어 物을 키우는 象이오 木은 東方春에 屬하여 새싹이 發生하는 象이오 金은 西方 秋에 屬하여 內部에 陽氣를 聚하고 成實하는 象이오 土는 中央에 屬하여 生命體의 原體의 象이다

 


 


167

五行相生

河圖의 五行은 四時의 順序를 따라서 圜行하면서 物을 相生하고 있으니 相生이라 함은 水生木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이오 五行은 自體의 生生을 爲하여 他를 相生하는 것이다 水生木이라 함은 水는 生命作用을 含하고 있어 그 生命作用을 發宣하여 씨를 生養하는 것이 곧 生命의 生生하는 것이므로 水는 自體의 生을 爲하여 木을 生하는 것이오 北方一六水가 겨울의 水로서 東方三八木을 生하여 봄에 씨가 發育케하는 것이 또한 水生木의 象이다 木生火라함은 木은 씨의 象이오 火는 神作用을 含하고 있는 것이라 씨가 光과 熱을 發하여 神作用을 生하는 것이 木의 生生하는 것이므로 木은 自體의 生을 爲하여 火를 生하는 것이오 東方三八木이 봄에 發生하는 씨로서 南方二七火를 生하여 여름에 싹이 長育케 하는 것이 또한 木生火의 象이며 水의 生命作用과 火의 神作用은 一物의 兩作用이다 火生土라함은 土는 生命

 


 

 

 


168

體이오 火는 神作用이라 火의 光熱이 神의 作用을 生하여 土의 生命體中에서 萬物을 養하는 것이 火의 生生하는 것이므로 火는 自體의 生을 爲하여 土를 生하는 것이오 南方二七火가 여름의 火로서 中央에서 나온 西南五十土를 生하는 것은 여름의 火氣가 生命體를 生養하고 夏秋의 交에 스스로 中宮에 入하는 것이 또한 火生土의 象이니 火는 外에 있으면 스스로 焚燒하여 消盡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生命體를 生하면서 그 生命體의 中宮에 包藏되어 自體가 生하는 것이다 中央五十土가 西南으로 나가서 作用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中央의 土가 生生作用을 行함에는 水火木金으로 더불어 함께 圜行하여 外部에 나타나서 生命體가 되는 것이오 一年中에 夏秋의 交는 열매가 맺혀서 生命體를 이루는 때이므로 河圖의 中央五十土는 夏秋의 交의 位인 西南으로 나가서 生成作用을 하는

 


 


169

것이니 이는 物이 夏秋의 交에 여물기 始作하는 까닭이오 冬春의 交에는 열매가 터져서 싹이 나기 始作하므로 洛書의 中央五土는 冬春의 交의 位인 東北으로 나가서 生生作用을 하는 것이니 이는 物이 冬春의 交에 生하기 始作하는 까닭이다

河圖의 中央에는 五土의 生土와 十土의 成土가 함께있으므로 夏에 자라고 秋에 여물고하는 夏秋의 交에 作用하여 夏秋의 位인 西南으로 나가서 生命體를 이루는 것이오 洛書의 中央에는 五土의 生土만 있으므로 冬에 閉藏하고 春에 始生하고하는 冬春의 交에 作用하여 冬春의 位인 東北으로 나가서 열매의 싹이터서 자라는 것이다

土生金이라 함은 土는 生命體이오 金은 열매 形質이라 生命體는 陽이 聚結하여 열매 形質을 生하는 때에 生命體 自體가 生하는 것이므

 


 


170

로 土는 自體의 生을 爲하여 金을 生한 것이오 中央五十土가 西方 四九金을 生하는 것은 夏秋의 交에 生命體에 열매 形質을 生한 것이 또한 土生金의 象이다 金生水라 함은 열매 形質은 陽이 聚結하고 收斂作用을 行하여 內部에 生命水를 包하는 것이 열매 形質의 生하는 것이므로 金은 自體의 生을 爲하여 水를 生하는 것이오 西方 四九金이 北方一六水를 生하는 것은 가을의 열매 形質이 內部에 水를 包하여 子仁을 勞養하는 것이 또한 金生水의 象이다

河圖五行의 相生은 物이 世世로 相生하고 繼繼承承하여 窮치 아니하는 象이오 生을 受하는 者가 世代를 繼承하는 것이므로 木이 水를 繼하고 火가 木을 繼하고 土가 火를 繼하고 金이 土를 繼하고 水가 金을 繼하여 生의 時運의 象이되고 人間社會에서는 父子가 相生하여 父傳子承하는 父子道가

 


 


171

되는 것이다

 


 


172

第二節 伏羲八卦圖

伏羲八卦圖는 生의 時運의 象으로서 天地의 生生組織을 圖示하여 天道를 象한 것이다 그 卦圖는 陰陽劃의 排列로써 一日의 象 一月의 象 一年의 象을 排列하여 卦圖를 組織한 것이니 一日 一年의 組織은 太陽의 運行에 依한 것이오 一月의 組織은 달의 運行에 依한 것이며 그러므로 伏羲八卦圖는 日月行度의 組織이다 伏羲八卦圖는 組織의 象인 까닭에 一二三四의 數가 逆行하고 五六七八의 數가 順行하여 東西兩半球로되어 콩짜개의 象이 된 것이다 이제 一日의 象을 例示하건대 一日에는 晨 朝 朝陽 午中 夕陽 夕 昏 夜中의 八時分이 있고 이것을 다시 光明의 度를 標準하여 陰陽으로 나누면 上午는 陽이오 下午는 陰이며 다시 上午를 陰陽으로 나누면 晨과 朝는 陰이오 朝陽과 午中은 陽이며 下午를 陰陽으로 나누면 夕陽과 夕은 陽이오 昏과 夜中은 陰이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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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다시 陰陽으로 나누면 晨은 陰이오 朝는 陽이며 朝陽은 陰이오 午中은 陽이며 夕陽은 陽이오 夕은 陰이며 昏은 陽이오 夜中은 陰이다

이 晨 朝 朝陽 午中과 夕陽 夕 昏 夜中을 圖로써 表示하면 一日中의 晝夜의 順序로 되는 것과 陽先陰後의 順序로 되는 것과의 두가지 圖像이 나온다

一日中의 晝夜의 順序라 함은 晨으로부터 夜中까지의 晨 朝 朝陽 午中 夕陽 夕 昏 夜中의 順序이오 陽先陰後의 順序라 함은 陰陽의 運動은 本是 한번 陰하고 한번 陽하고 하여 先後라는 것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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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나 組織으로써보면 陰이 먼저 存在하고 陽이 뒤에 發하며 運行으로써보면 陽이 먼저 動하고 陰이 뒤에 承하는 것이니 이는 物이 發生할때에는 스스로 能動과 受動이 있어 能動이 先하여 陽이되고 受動이 後하여 陰이 되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모든 事物이 그 動作을 일으키는 때에는 반드시 陽이 先하고 陰이 後하여 一日中에는 上午의 陽이 先하고 下午의 陰이 後하며 一年中에는 春夏의 陽이 先하고 秋冬의 陰이 後하며 陰體와 陽體의 生殖作用에는 陽體의 施精이 先하고 陰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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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受胎가 後하며 自然數에는 陽數 一이 最先하고 陰數 十이 最後하고 하는 것 等이 그 一例이다

伏羲氏는 비로소 八卦를 作하고 또 卦圖를 그려서 一日의 晝夜 一月의 晦朔弦望 一年의 四時를 象하니 이는 陰陽劃의 多少로써 配置한 것이다

伏羲八卦圖는 一日 一月 一年의 日月運行하는 組織體로 된것이오 이것이 組織體로서 아직 發動치 아니하는 象이므로 生의 時運의 象이 되는 것이오 一日 一月 一年의 始는 모두 東北의 震에서 起하니 이는 震의 一陽이 下에서 生하여 乾元이 되는 張本이다

 

 

 

 


 


176

震은 一陽이 下에서 生하고 物의 始動하는 象이 되고 있으므로 光明의 始生하는 東北에 있어 一日의 始인 晨이되고 一月의 始인 初生月이되고 一年의 始節인 立春이 되는 것이오 離는 陽이 陰을 體로하고 發顯하여 物의 生長하는 象이되고 天地의 中氣가 되고 있으므로 日出하는 正東에 있어 一日의 朝가 되고 一月의 上弦半月이되고 一年의 晝夜平均한 春分이 되는 것이오 兌는 下의 陽이 陰을 밀고 올라오는 象이 되고 있으므로 陽進하는 東南에 있어 一日의 朝陽이되고 一月의 望前이되고 一年의 立夏가 되는 것이오 乾은 純陽이므로 日中하는 正南에 있어 一日의 午中이되고 一月의 望이되고 一年의 晝間最長한 夏至가 되는 것이다

巽은 一陰이 下에서 生하여 萬物收斂의 始가 되고 있으므로 日昃

 


 


177

하는 西南에 있어 一日의 夕陽이되고 一月의 初虧月이되고 一年의 陰進陽退하는 立秋가 되는 것이오 坎은 陰이 陽을 包藏하고 凝結하여 收斂하는 象이되고 天地의 中氣가 되고 있으므로 日入하는 正西에 있어 一日의 夕이되고 一月의 下弦半月이되고 一年의 晝夜平均한 秋分이 되는 것이다 東의 上弦의 달과 西의 下弦의 달은 同一한 半月인데 東離는 陽多陰少하고 西坎은 陰多陽少하니 이는 東離는 陽의 生長하는 달이므로 火의 象인 離卦가되고 西坎은 陽의 收藏하는 달이므로 水의 象인 坎卦가 된 것이다

艮은 陰이 陽을 消剝하는 象이 되고 있으므로 陽이 退隱하는 西北에 있어 一日의 昏이되고 一月의 月窟이되고 一年의 立冬이 되는 것이오 坤은 純陰이므로 萬物의 歸藏하는 正北에 있어 一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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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中이되고 一月의 晦가되고 一年의 夜間最長한 冬至가 되는 것이다

伏羲八卦圖는 生의 時運을 象하여 二老 二長 二中 二少가 各其相對配合하여 그 組織이 正하고 晝夜晦望四時의 組織을 말하므로 天道의 象이 되는 것이다

伏羲八卦의 一乾 二兌 三離 四震 五巽 六坎 七艮 八坤의 數는 五行의 數가 아니오 陰陽消長하는 順序로 되니 이는 生의 時運에 陰陽이 渾沌한 까닭에 五行의 數가 나타나지 아니하고 다만 陰陽消長하는 順序의 數만이 나타난 것이며 그 內容에 있어서는 陰陽消長의 數의 順序가 곧 無形에서 有形으로 化하는 五行數의 根據로 되는 것이다

伏羲八卦圖의 數는 八坤까지만 있어 八에 止하고 八은 씨를 胚胎한

 


 


179

열매의 象이 되므로 生의 時運에 사람이 始生함을 象한 것이오 이 時運의 사람은 原始人으로서 現地運의 人類의 씨로 되는 것이며 伏羲氏의 劃卦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六千餘年에 當하므로 伏羲氏가 八卦를 劃하고 八卦圖를 지은 것은 伏羲氏의 時代를 象한 것이아니라 人類創生初期를 象한 原圖를 作成한 것이다

生의 時運中에 있는 者는 自體의 生長成法則에 依하여 반드시 長하는 것이라 伏羲八卦圖의 運行하는 數는 그 自體內에 八로부터 九數로 發展하는 機를 包藏하고있어 八卦의 數가 그 相對方끼리에 서로 合하여 一乾과 八坤 二兌와 七艮 三離와 六坎 四震과 五巽이 모두 九로 되는 것이니 이가 生의 속에 長의 機를 包하고 있는 것이며 伏羲八卦圖가 生에서 長으로 넘어간 것이 곧 洛書九宮의 九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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伏羲八卦圖는 天地의 生生組織을 象한 것이오 易經序卦의 初頭八宮이 또한 天地創生의 象으로서 陰體의 作用이되므로 易經初頭는 伏羲八卦圖에서 나와서 伏羲八卦圖를 逆行하는 것이다

坤은 北極에 있는 純陰卦로서 陽을 包하고 天地가 渾沌한 象이오 乾坤은 生命元으로서 宇宙創生의 父母의 象이므로 乾坤은 正北 坤에 當하는 것이오 天地의 運行은 陽이 陰中에 있고 陰이 陽中에 있고할때에는 逆行하는 것인데 生의 時運은 陰運이오 天地의 生成運動을 行하는 序卦는 陽의 作用이므로 陽이 陰中에 있어 正北 坤으로부터 逆行하는 것이다 艮은 西北에서 모든 열매가 여물어서 次世代의 씨를 包有하는 象이오 屯蒙은 生長卦로서 乾坤을 繼世하는 씨가 童蒙이 되어 出生하는 象이므로 屯蒙은 艮에 當하는 것이오 坎은 西方月生의 位에서 陽이 陰中에 陷하여 水流濕하

 


 


181

는 象이오 需訟은 天地渾沌中에서 天과 水가 나뉘어서 光明이 上에 나타나고 水가 下로 流行하는 象이므로 需訟은 坎에 當하는 것이오 巽은 西南에 天氣가 下降하여 地를 交接하는 象이오 師比는 水土가 비로소 定하고 地球가 天과 相應하는 象이므로 師比는 巽에 當하는 것이오 乾正南에 있는 純陽卦로서 大明의 象이오 小畜履는 달이 始生하여 日月의 光明이 始現하는 象이므로 小畜履는 乾에 當하는 것이오 兌는 東南에서 달의 陰精이 始凝하여 坤元이 되는 象이오 泰否는 天地日月로써 相交하여 帝乙歸妹의 象이므로 泰否는 兌에 當하는 것이오 離는 正東에서 日月光明의 出하는 象이오 同人大有는 달에서 日月의 陰陽이 相交하여 사람의 씨가 始生하는 象이므로 同人大有는 離에 當하는 것이오 震은 東北에서 陽氣가 始動하여 萬物이 始生하는 象이오 謙豫는 달에서 生한 사람의 씨가 地上에

 


 


182

내려와서 사람의 形體가 始生하는 象이므로 謙豫는 震에 當하는 것이다

序卦初頭八宮이 伏羲八卦圖를 逆行하는 序는 또한 陰陽消長의 序에 依한 것이다 伏羲八卦圖가 東北의 震으로부터 正南의 乾에 이르기까지는 陽의 生하는 象이오 西南巽으로부터 正北의 坤에 이르기까지는 陰의 生하는 象이라 陰陽의 消長하는 것을 뒤집어 말하면 陽의 生하는 方의 震離兌乾을 逆行하여 乾兌離震의 序로 바꾸면 이는 陰의 生하는 것이오 陰의 生하는 方의 巽坎艮坤을 逆行하여 坤艮坎巽의 序로 바꾸면 이는 陽의 生하는 것이다 序卦의 乾坤屯蒙需訟師比의 四宮은 天地渾沌한 中에서 陽의 生하는 象이므로 伏羲八卦圖의 坤에서 起하여 巽까지 逆行하는 것이오 師比로부터

 


 


183

謙豫까지의 五宮은 天上에서 發生한 萬物의 씨가 地上에 내려와서 陰中에서 生育하고 있는 象이므로 泰否의 天地를 中心으로하여 一陰一陽이 中爻에 있어 아직 外現치 아니하고 있는 四宮八卦가 總集한 것이니 이 五宮은 天地의 中宮에서 씨의 形質인 陰이 生하는 象이므로 伏羲八卦圖의 巽에서 起하여 震까지 逆行하는 것이다

序卦의 乾坤屯蒙需訟은 太初에 陽의 生하는 象이므로 이것을 乾道三宮이라하고 師比小畜履泰否同人大有謙豫는 中宮에서 陰의 生하는 象이므로 이것을 乾道五宮이라하며 乾道三宮과 五宮을 合한 八宮은 모두 生의 時運의 象이다

 

 


 


 

184

第三章 長의 時運의 圖像

 

第一節 洛書

 

洛書

物의 生生함에는 象과 數가 生하여 象이 있으면 數가 나타나고 數가 있으면 象이 나타나며 또 生한 者는 반드시 자라는 것이니 그러므로 生의 時運을 象한 伏羲八卦圖에서 長의 時運을 象한 洛書數의 原理가 나오는 것이다 洛書數는 또한 거북이 등에 그림을 지고 洛水에서 나온 天의 啓示로서 原理와 啓示가 서로 符合하는 것이다

伏羲八卦圖는 卦의 象인데 卦의 象에 數가있고 그 數는 陰陽의 消長하는 數로서 八에 그치고 있으므로 生의 時運으로부터 長의 時運으로 넘어갈 때에는 반드시 八數로부터 九數로 發展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伏羲八卦圖에서 洛書의 九宮이 나오는 것이다

 


 


185

伏羲八卦圖의 八數는 열매의 맺히는 數이오 洛書의 九數는 열매가 터져서 싹이 자라는 數인데 禾穀이 出生하는 때에는 반드시 反易하여 反生함과 같이 八數가 터져서 九數로 자라는 때에도 또한 反易의 象이 있는것이오 伏羲八卦圖의 數가 反易하면 天의 位에있는 數와 地의 位에 있는 數가 서로 바뀌는 것이다

그런데 數가 八에서 九로 發展하려고하면 스스로 數가 中央에 들어가서 九宮이 되지 아니할 수가 없고 中央에 들어가는 數는 河圖의 中央五十土의 理에 依하여 반드시 五十土가 되지 아

 

 

 


 


186

니할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反生한 數로써 五十土를 中央에 配定하고 그 行路의 序를 따라서 九宮을 채우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되는 것이다

이 九宮圖는 三段으로되고 三段은 天地人의 象이되니 北段은 天의 位이오 南段은 地의 位이오 中段은 人의 位이다 數를 天地人의 形態로써 나타낼 때에는 天은 圜行하므로 圓形의 數는 天의 象이되고 地는 偶하여 方하므로 方形의 數는 地의 象이되고 사람은 天地의 사이에 直立하여 머리와 발이 三角形을 이루고 있으므로 三角形의 數는 사람의 象이 되는 것이며 自然數中에서 一로부터 九까지의 一二三四五六七八九의 九宮數를 圓形 方形 三角形으로 만들면 다음과 같다(數의 方圓三角의理는 易學折中에서 取한 것이다

( 周易折中 ? 李光地의))

 

 


 


187

圓形의 數는 一六八이니 一은 統一하여 圓의 根이되고 六과 八은 六角과 八角이되고 九宮數의 속에서 오직 六角과 八角이 規劃에 맞는 圓形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一六八을 圓形의 數라 한다

方形의 數는 二四九이니 二는 偶하여 方의 根이되고 四와 九는 二와 三의 平方이되고 九宮數의 속에서 오직 四와 九가 平方의 數로서 規劃에 맞는 方形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二四九를 方形의 數라 한다

三角形의 數는 三五七이니 三은 三角의 根이되며 또 自然數全體로써 마르재어 三角을 만들면 內三角 中三角 外三角의 셋이 되는데 內三角은 三이 그 中心이오 中三角은 五가 그 中心이오 外三角은

 

 

 

 


 


188

七이 그 中心이니 그러므로 三五七을 三角形의 數라 한다

伏羲八卦圖에서 反生한 九宮數는 東北의 二가 地의 象인 方形의 數로서 天의 位에 있고 西南의 八이 天의 象인 圓形의 數로서 地의 位에 있으니 이는 九宮中에서 홀로 天地의 位가 定치 못한 것이므로 二와 八은 스스로 그 位를 바꾸는 것이오 그 位를 바꾼 것이 곧 洛書九宮數의 原理이며 洛書의 數는 또한 龜가 그림을 등에지고 洛水에서 나온 天의 啓示로서 原理와 啓示가 서로 符合하는 것이다

東北은 萬物의 成終成始하는 方位이오 西南은 萬物이 生長을 極하는 方位이므로 生의 時運이 長의 時運으로 變하는 때에는 東北과 西南에 變化하는 象이 일어나는 것이며 河圖에는 南에 二七火가 있고 西에 四九金이 있었는데 洛書에는 南에 四九金이 있고 西에 二七火가 있어 金火가 서로 바뀌우고

 

 


 


189

河圖의 五方相生의 順序가 變하여 洛書의 五方相克의 順序로 되니 이는 二와 八의 相易에 依한 天地의 變化이다

書經의 洪範은 箕子가 洛書의 數를 推衍한 글인데 거기에는 二五事와 八度徵에 모두 肅乂哲謀聖의 五事五徵이 있으니 이는 洛書의 二와 八이 中央의 五를 中軸으로하여 그 位를 變한 까닭에 二와 八에 모두 同一한 五數가 있는 것이다 (洪範二八의 理는 李星湖說에서 取한 것이다)

九宮數의 圖는 數가 九까지 發展하여 長의 時運의 象이되고 物의 자라는 때는 자라는 象의 組織이 되어 陽이 上에있고 陰이 下에 있는 것이므로 洛書九宮의 天地人의 數도 또한 陽이 上하고 陰이 下하여 天의 象인 圓形의 數는 天의 位에 있고 地의 象인 方形의 數는 地의 位에 있고 사람의 象인 三角形의 數는 天地의 사이인 사람의 位에 있는 것이다

 


 


190

洛書는 長의 時運의 象이오 長한 者는 自體의 生長成法則에 依하여 반드시 여물고 物이 여물면 九數로부터 十數로 發展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洛書는 그 自體內에 十數로 發展할 機를 包藏하여 그 數가 相對方끼리에 서로 合하여 北一과 南九 東三과 西七 東南四와 西北六 西南二와 東北八이 모두 十으로 되는 것이니 이가 長의 속에 成의 機를 包하고 있는 것이다

 

五行相克

洛書는 五行이 四時의 序를 따라서 四方을 圜行하면서 相克으로써 그 生을 營爲하니 相克이라 함은 水克火 火克金 金克木 木克土 土克水이오 萬物이 他를 克制하여 그 生을 營爲하는 것

 


 


191

은 長의 時運에 自體의 長함을 爲함이오 相克의 理를 生生으로써 보면 物의 對待의 理에 依하여 相克의 속에 또한 相生이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克이라 함은 他를 克制하여 自體의 長함을 營爲하는 作用이다

水克火라함은 水는 生命을 含하고 火는 神作用을 含하는데 水는 火를 克制하여 自體中에 神作用을 保有하여 씨를 養하는 것이 곧 水自體의 자라는 것이므로 水는 自體의 자람을 爲하여 火를 克하는 것이오 火克金이라 함은 火는 神作用으로써 씨를 養成하는 것이오 金은 內部에 陽氣가 聚結하고 外殼이 收斂하는 열매 形質이니 火가 열매 形質을 克制하여 收斂하고 열매 形質의 속에 들어가는 것이 곧 火自體의 자라는 것이므로 火는 自體의 자람을 爲하여 金을 克하는 것이오 金克木이라

 


 


192

함은 金은 열매 形質이오 木은 씨이니 열매 形質이 씨를 克制하여 內部에 包有하는 것이 곧 金自體의 자라는 것이므로 金은 自體의 자람을 爲하여 木을 克하는 것이오 木克土라 함은 木은 씨이오 土는 生命體이니 씨는 土에 根着하여 土를 克制하여 生命體의 生命을 얻는 것이 곧 씨 自體의 자라는 것이므로 木은 自體의 자람을 爲하여 土를 克하는 것이오 土克水라함은 土는 生命體이오 水는 生命水이니 土는 生命水를 克制하여 自體中에 包含하는 것이 곧 土 自體의 자라는 것이므로 土는 自體의 자람을 爲하여 水를 克하는 것이다

洛書五行의 相克은 長의 時運의 象으로서 他를 克하는 者가 世代를 繼承하는 것이므로 南方四九金이 東方三八木을 克하여 金이 木을 繼하고 西方二七火가 南方四九金을 克하여 火가 金을 繼

 


 


193

하고 北方一六水가 西方二七火를 克하여 水가 火를 繼하고 中央五土가 東北에 나와서 北方一六水를 克하여 土가 水를 繼하고 東方三八木이 東北의 五土를 克하여 木이 土를 繼하는 것이다 中央의 五土가 東北에 나오는 것은 五는 陽土로서 生長하는 作用이 있으므로 東北의 冬春의 交에 나와서 生長하는 作用을 行하는 것이다

洛書는 長의 時運의 象이므로 萬物이 모두 自體가 더자라기 爲하여 生長競爭과 勢力鬪爭을 行하고 人間社會에서는 勢力의 强한 者가 社會를 支配하는 君主의 道가 行하는 것이니 所謂 民主社會에서 選擧方法에 依하여 政權을 잡는것도 또한 勢力으로써 相勝하는 君主道의 變形에 不過한 것이다

 


 


194

六七八九의 四象

自然數의 一二三四五는 生數가 되고 六七八九十은 成數가 되는데 洛書數는 長의 時運의 象으로서 九에 그치고 十에 이르지 못하므로 成數中의 六七八九에 四象의 象이 生한 것이다 七九는 陽의 成數이오 六八은 陰의 成數이라 陽은 生長을 主하고 生長이 極하면 九로 되는 것이므로 九는 老陽이되고 生長過程에 있는 七은 少陽이되며 陰은 收斂을 主하고 收斂이 極하면 六으로 되는 것이므로 六은 老陰이되고 收斂過程에 있는 八은 少陰이 되는 것이니 老陽九 老陰六 少陽七 少陰八이 곧 四象數이다

自然數의 生數는 生하는 過程이므로 變化가 없고 成數는 長成하여 여무는 것이므로 變化가 있으며 成數中에서도 老陽은 生長을 極하고 老陰은 收斂을 極하므로 老陽老陰에 變化

 


 


195

가 있는 것이다 九는 老陽이 되어 반드시 變하고 陽이 變하면 陰의 收斂作用으로 轉化하여 少陰八을 生하는 것이며 八은 陰의 收斂의 始이므로 少陰이되고 少陰의 收斂이 더욱 發展하면 六의 老陰이 되는 것이다 老陰은 반드시 變하고 陰이 變하면 그 內部에 陽을 受胎하는 것이오 老陰의 受胎한 것은 少陽七이며 七은 陽의 生長의 始이므로 少陽이되고 少陽의 生長이 더욱 發展하면 九의 老陽이 되는 것이다 九에서 八이 生하고 六에서 七이 生하는 것은 陽에서 陰이 生하고 陰에서 陽이 生하는 理이며 老陽老陰은 父母의 象이오 少陽少陰은 子女의 象이라 九六의 老陽老陰이 七八의 少陽少陰을 生하고 七八의 少陽少陰이 發展하여 九六의 老陽老陰이 되는 것은 父母가 子女를 生하고 子女가 長

 


 


196

成하여 次代의 父母가 되는 象이니 이는 四象의 聯聯生生이다

易經에는 陽爻에 乾을 象하여 九數를 用하고 陰爻에 坤을 象하여 六數를 用하여 乾坤에 用九用六의 象이 있으니 乾은 陽으로서 生長作用을 行하고 草木의 生長點이 先端과 表皮에 있음과 같이 物의 生長作用은그 先端에 있어 陽數 一三五七九의 先端인 九에 當하므로 乾에 用九의 象이 있는것이오 坤은 陰으로서 收斂作用을 行하고 草木의 收斂部가 中央의 木心에 있음과 같이 收斂作用은 그 中央部에 있어 陰數 二四六八十의 中央인 六에 當하므로 坤에 用六의 象이 있는 것이니 이는 陰陽體 生殖器가 陽體는 先端인 陽根을 用하고 陰體는 中央인 股를 用하고함과 同一한 理이다

 


 


197

九는 陽의 極한 數이오 六은 陰의 極한 數인데 陽의 極은 火가 되고 陰의 極은 水가 되는지라 그러므로 火의 聚結한 太陽은 九數의 象으로서 赤 朱黃 黃 草綠 靑 藍 紫의 七色과 赤外 紫外의 兩線을 合하여 九線이 되는 것이오 水의 凍結한 雪은 六數의 象으로서 모두 六花가 되는 것이다

九數는 七數의 生長한 것이오 六數는 八數의 收斂한 것인데 易經에는 陽의 生하는 象에 七日을 말하고 陰의 生하는 象에 八月을 말하며 또 物의 運行을 象한 大衍數의 用은 四十九가되고 物의 組織을 象한 八卦의 因重은 六十四가되니 四十九는 七七의 數이오 六十四는 八八의 數이다 그러므로 太陽에는 七數의 發揚하는 理가 있고 달에는 八數의 凝收하는 理가 있어 七數가 發展하여 九線이되고 八數가 發展하여 六花가 된 것이다

九數는 陽數의 極으로서 生長의 極數이므로 九數를 天地人三才에 準하여 보건대 天의

 


 


198

象은 圓하므로 九數로서 圓을 作하면 外圍는 八이오 圓의 속에 스스로 一數의 中心이 生하는 것이며 地의 象은 方하므로 九數로써 方을 作하면 外圍는 八이되고 方의 속에 또한 스스로 一數의 中心이 生하니 이는 天地는 生長이 極하면 그 中心에 一數의 알맹이가 生하여 天道와 地道가 成하는 것이오 天道와 地道는 八數로써 外圍를 삼고 一數로써 알맹이를 삼는 것이므로 易學의 八卦圖는 天地의 外圍數로서 天道地道의 成한 象이되고 八卦의 속에 通

 

 


 


199

하고 있는 神明의 德이 神의 作用으로되어 一數의 알맹이가 되는 것이며 洛書九宮圖의 속에 있는 五土는 生命體로서 一數의 알맹이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天地를 連結하여 三角形을 이루고 있으니 生長의 極數인 九數로써 三角을 作하면 外圍가 九로되고 中心이 生치 아니하는 것이오 이는 사람은 長의 時運의 生長만으로서는 外圍만 생기고 中心이 生치 아니하여 알맹이의 없는 쭉정이로 되는 象이다 그러므로 長의 時運으로부터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서 그 數가 十에 至하는때에 비로소 完全한 三角形이되어 中心에 神의 作用이 生하여 人道가 成하는 것이다

 

 


 


200

圓과 方은 九數에서 成하고 三角은 十數에서 成하는데 天地間에 出生한 動物은 體가 橫平하여 三角이 되지못하므로 그 竅는 九에 止하고 死後에 사람과 같은 鬼神의 作用이 없고 오직 動物種類에 따라서 鬼의 作用만이 있는 것이다

 

河圖와 洛書와의 關係

洛書는 伏羲八卦圖의 數에서 生한 것이로되 伏羲八卦圖와 河圖가 同一히 生의 時運의 象과 數로 되어 있으므로 河圖와 洛書가 또한 生의 時運과 長의 時運과의 關係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河圖는 中央과 四方과의 五方이되고 洛書는 中央과 八方과의 九宮이되며 河圖數는 相生順序로되고 洛書數는 相克順序로되니 相生은 生의 時運의 象이오 相克은 長의 時運의 象이라 河圖는 生의 時運에 當하여 열매 組織의 開坼되지 아니한 象이므로 그 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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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圓과 方은 九數에서 成하고 三角은 十數에서 成하는데 天地間에 出生한 動物은 體가 橫平하여 三角이 되지못하므로 그 竅는 九에 止하고 死後에 사람과 같은 鬼神의 作用이 없고 오직 動物種類에 따라서 鬼의 作用만이 있는 것이다

 

河圖와 洛書와의 關係

洛書는 伏羲八卦圖의 數에서 生한 것이로되 伏羲八卦圖와 河圖가 同一히 生의 時運의 象과 數로 되어 있으므로 河圖와 洛書가 또한 生의 時運과 長의 時運과의 關係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河圖는 中央과 四方과의 五方이되고 洛書는 中央과 八方과의 九宮이되며 河圖數는 相生順序로되고 洛書數는 相克順序로되니 相生은 生의 時運의 象이오 相克은 長의 時運의 象이라 河圖는 生의 時運에 當하여 열매 組織의 開坼되지 아니한 象이므로 그 數는

 


 


201

十數가 具全하여 五方이 保合되어있고 洛書는 長의 時運에 當하여 싹이나고 枝葉이 分布되는 象이므로 그 數는 生長數의 終인 九가되고 九宮으로 擴大되는 것이다

河圖는 十數가 具全하여 太陽의 象이되므로 四時順行의 序로써 運行하지만 洛書는 十數가 缺하여 달의 象이되므로 順行과 逆行의 兩象이 있어 四正의 一三九七은 陽數로서 太陽과 같이 順行하고 四維의 二四八六은 陰數로서 달과 같이 逆行하는 것이다 陰陽數의 參天兩地의 理에 依하여 四正의 陽數에 參을 乘하면 北方 一은 一三이 三하여 東方三이되고 東方三은 三三이 九하여 南方九가되고 南方九는 三九가 二十七하여 西方七이되고 西方七은 三七이 二十一하여 다시 北方一이되니 이는 陽數의 順行함이오 四維의 陰數에 兩을 乘하면 西南二는 二

 


 


202

二가 四하여 東南四가되고 東南四는 二四가 八하여 東北八이되고 東北八은 二八이 十六하여 西北六이되고 西北六은 二六이 十二하여 다시 西南二가되니 이는 陰數의 逆行함이다 陽數가 四正을 順行함은 太陽의 行道이오 陰數가 四維를 逆行함은 달의 行道이라 陽數와 陰數가 나뉘어서 順行逆行하는 것은 長의 時運의 日月行道의 象이다 그런데 河圖가 開坼하여 洛書로 되는때에 西方의 四九金과 南方의 二七火가 그位를 바꿔서 金火가 相易하니 이것을 日月行道의 理로써보면 九金은 太陽의 象이오 二火는 달의 象이라 九金이 南에있고 二火가 西南에 있는 것은 달이 太陽의 앞에있는 象이 되는 것이오 달이 太陽의 앞에 있는

 


 


203

것은 後望의 先迷의 달이 되는 것이니 先迷의 달이 곧 長의 時運의 先天달이오 그러므로 洛書는 長의 時運의 달의 行道를 象한 것이다

物의 長하는 것은 胎育中의 胎兒의 象이라 洛書는 長의 時運이므로 胎兒가 母胎中에서 자라는 象이 되는것이오 易經의 困井革鼎四卦가 또한 胎宮의 象이니 그러므로 洛書東北의 一六水와 三八木은 胎宮卦의 水風井의 坎水巽木이오 洛書西南의 四九金二七火는 胎宮卦의 澤火革의 兌金離火이다 井卦에 改邑不改井이라함은 胎宮은 變改되지 아니하고 胎兒의 入胎와 出生의 變改가 있다함을 말함이오 正易에 氣東北而固守라함은 洛書의 東北 一六三八의 方位가 河圖東北의 一六三八의 方位를 變改치 아니하여 不改井의 象이 됨을 말함이며 革卦에 已日乃孚라함은 陰體의 兌澤이 太陽의 陽氣를 承受하여 胎兒를 胎育한다함을 말함이오 正易에 理西南而交通이라 함은 洛書의 四九二七의 方位가 河圖西南의 四九二七의 方位를 變改하여 胎宮의 門이 通하면서 胎兒가 入胎됨을 말함이며 洛書의 中宮에 있는 五土는 生數의 生命體로서 胎兒의 象이니 그러므로 洛書는 長의 時運에 胎宮에서 第二世를 胎育하는 象이오 先天의 復上月도 또한 洛書中宮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204

胎宮에서 胎兒가 生하면 父母의 世代는 終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易經의 序卦에 夬卦의 剛長乃終이라함은 父가 陽精을 陰體에 施하고 그 任務를 終하는 象을 말함이오 萃卦의 用大牲이라함은 母가 胎兒를 胎育하고 그 任役을 終하는 象을 말함이며 胎宮中의 革卦에 大人虎變君子豹變小人革面이라함은 胎兒가 자라서 形을 成하는 象을 말함인데 母卦인 萃卦는 序卦의 第四十五卦이오 洛書九宮의 自然數總合이 또한 四十五數이니 이는 洛書가 胎兒를 胎育하는 母體이라 함을 말함이다 洛書의 九數가 十數로 發展하여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때는 第四十五卦가 또한 第四十六卦의 升卦로 發展하여 여기에서 胎兒出産하는 것이니 이는 洛書九宮이 사람을 胎育하는 胎宮

 


 


205

이라 함을 말함이며 胎兒가 出産하면 洛書의 九數時運이 終하고 后天의 十數時運이 오는 것이니 이는 易經에「洛에서 書가 出하매 聖人이 則하였다」한 一例이다

序卦終之未濟卦有井象(未字汔字가 井과 未濟에 있다) 乾卦有革象(乾道乃革이 與革同象) 故序卦自未濟 越后天之乾 有井革之象 此乃洛書之東北西南爲正易之氣 東北而固守理西南而交通而越於后天之象也

 


 


206

第二節

文王八卦圖

物의 生한者는 반드시 자라는 것이니 그러므로 生의 時運을 象한 河圖의 數에서는 반드시 長의 時運을 象한 文王八卦圖의 象이 나오는 것이며 長의 時運은 物이 地上에서 자라는 것이므로 文王八卦圖는 地上에서 萬物이 자라서 將且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地道를 말한것이니 그러므로 晝夜 四時 晦望의 象을 말한 伏羲八卦圖는 天道의 象이되고 地上萬物의 生長하는 象을 말한 文王八卦圖는 地道의 象이 되는 것이다

文王八卦圖는 河圖의 開坼한 五行數로써 卦圖를 構成한 것이니 이는 易經에 河에서 圖가 出하매 聖人이 則하였다 한 一例이다

 


 


207

河圖는 南北의 縱線과 東西의 橫線이 交叉하여 四方과 中央의 數를 生한 것인데 生의 時運으로부터 長의 時運으로 넘어갈때에는 그 數가 스스로 發展하여 開坼치 아니할 수가 없고 그 開坼하는 形態는 中央의 五十은 土의 生命體로서 內部에 있으면서 生命을 發宣하고 水火木金이 四方으로 分布하되 生數는 幼少하여 그 자리를 變치 아니하고 오직 成數만이 자라서 그 자리를 變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生數 一二三四는 그대로 本자리에 있고 成數가 자리를 옮겨서 順布하여 四維에 開坼되어 北의 六은 東北으로 옮기고 東의 八은 東南으로 옮기고 南의 七은 西南으로 옮기고 西의 九는 西北으로 옮긴 것이다

 

 

 


 


208

 

河圖의 開坼된 數에는 그數의 五行과 同一한 五行인 卦가 있다 乾은 內部에 剛健한 陽氣를 含하고 外部가 收斂하여 外寒內溫하며 金의 性이 또한 內部에 剛健한 陽氣가 있고 外部가 收斂하여 그 組織이 乾과 같으므로 乾은 金이 되는 것이오 兌는 內部가 剛鹵하고 一陰이 外에 있어 收斂하므로 또 金이 되는데 乾은 純陽이므로 陽性의 金이 되고 兌는 陰中에 있으므로 陰性의 金이 되는 것이다 坤은 地이오 艮은 山이니 地와 山이 모두 土에 屬하나 地는 卑濕하므로 水를 合한 土가되고 山은 高起하므로 火를 藏한 土가 되는 것이다 震은 陰中에서 陽이 動하여 씨의 象이되고 地上에 最初로 씨가 나서 生物이된 것은 植物이므로 震은 木이 되는것이오 巽은 天氣가 下降하여 地에 入하고 그와 反對로 地의 陽氣가 上向하여 倒行하니 이는 樹木의 根이

 


 


209

地에 着하고 幹枝가 天을 向하여 上升하는 象이 되므로 巽은 木이되는데 震은 싹의 始生하는 것이므로 陽木이되고 巽은 幹枝의 茂盛한 것이므로 陰木이 된 것이다 坎水와 離火는 卦의 本象이 그러한 것이다 乾兌金 震巽木 坤艮土 坎水離火는 物의 자라는 때의 五行이다

數와 卦를 同一한 五行끼리에 配置하면 一은 陽水이므로 陽水卦인 坎이 되고 二는 陰火이므로 陰火卦인 離가되고 三은 陽木이므로 陽木卦인 震이되고 八은 陰木이므로 陰木卦인 巽이되고 四는 陰金이므로 陰金卦인 兌가되고 九는 陽金이므로 陽金卦인 乾이 된 것이다 六은 陰水이오 七은 陽火이니 八卦中에는 陰水卦와 陽火卦가 없으며 또 陰水는 地中으로 흐르는 水이오 陽火는 外部에 나타나면 스스로 燒

 

 


 


210

盡하는 것이므로 土中에 숨어서 爆發하여 山이 되는 火이니 그러므로 陰水六은 陰土卦인 坤이되고 陽火七은 陽土卦인 艮이되어 高燥한 山은 火의 炎上하는 象이되고 卑濕한 地는 水의 潤下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物이 生의 時運에는 아직 開坼치 아니하므로 陰陽이 渾沌하여 서로 保合하고 있으나 이것이 開坼하여 長의 時運이되면 陰陽이 上下에 定位하여 陽이 天의 位에 있고 陰이 地의 位에 있어 마치 伏羲八卦圖가 洛書로變할때에 圓形의 天數 一六八이 天의 位에 있고 方形의 地數 二四九가 地의 位에 있음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河圖가 開坼하여 文王八卦圖로 變할때에는 一三七九의 陽數와 乾震坎艮의 陽卦가 모두 天의 位인 北半球에 있게되고 二四六八의 陰數와 坤巽離兌의 陰卦는 모두

 


 


211

地의 位인 南半球에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開坼한 河圖에는 六坤의 陰數陰卦가 天의 位에 있고 七艮의 陽數陽卦가 地의 位에 있으니 이것은 그 位가 스스로 轉變되지 아니할 수가 없는것이오 그 轉變된 卦圖가 곧 文王八卦圖이다

伏羲八卦圖의 數가 洛書로 變할때에 東北의 二와 西南의 八이 相易하고 河圖가 文王八卦圖로 變할때에 또한 東北의 六坤과 西南의 七艮이 相易하니 이는 生의 時運으로부터 長의 時運으로 넘어가는때에 天地의 變化가 일어나는 象이다

 

 


 


212

文王八卦圖는 長의 時運에 物의 자라는 象이므로 伏羲八卦圖의 八卦가 老長中少의 各其正配함과는 달라서 坎離의 中男中女以外에는 그 相對配合하는 陰陽이 모두 老長少가 混合하여 乾巽이 相對하고 坤艮이 相對하고 震兌가 相對하여 正치 못하고 陰陽의 消長으로써 相對作配하고 있는 것이다

陽卦의 性은 上升하고 上升하는 作用은 卦의 上劃에 있으니 그 上劃을 떼어내어 上升함을 抑制하고 그 反對되는 一劃을 아래에 添加하여 下降作用을 行케하면 陽卦가 陰卦로 轉化하는 것이오 陰卦의 性은 下降하고 下降하는 作用은 下劃에 있으니 그 下劃을 떼어내어 下降함을 抑制하고 그 反對되는 一劃을 위에 添加하여 上升作用을 行케하면 陰卦가 陽卦로 轉化하는 것이다

이 原理에 依하면 乾은 陽卦이므로 上劃陽을 떼어내고 그 反對

 


 


213

되는 陰劃을 아래에 添加하면 陰卦巽으로 되는것이오 巽은 陰卦이므로 下劃 陰을 떼어내고 그 反對되는 陽劃을 위에 添加하면 陽卦 乾으로 되는 것이니 이는 西北乾과 東南巽의 相對이다

坤은 陰卦이므로 下劃陰을 떼어내고 그 反對되는 陽劃을 위에 添加하면 陽卦艮으로 되는 것이오 艮은 陽卦이므로 上劃 陽을 떼어내고 그 反對되는 陰劃을 아래에 添加하면 陰卦坤으로 되는 것이니 이는 西南坤과 東北艮의 相對이다

震은 陽卦이므로 上劃陰을 떼어내고 그 反對되는 陽劃을 아래에 添加하면 陰卦兌로 되는 것이오 兌는 陰卦이므로 下劃 陽을 떼어내고 그 反對되는 陰劃을 위에 添加하면 陽卦震으로 되는 것이니 이는 東震과 西兌의 相對이다

坎離는 中男中女의 正配이면서 또한 陰陽의 消長으로써 相配하니 坎은 陽

 


 


214

卦이므로 上劃陰을 떼어버리고 그 反對되는 陽劃을 아래에 添加하면 陰卦離로 되는 것이오 離는 陰卦이므로 下劃陽을 떼어버리고 그 反對되는 陰劃을 위에 添加하면 陽卦坎으로 되는것이니 이는 北坎과 南離의 相對이다 이와같이 文王八卦圖는 陰陽消長으로써 相對하므로 水火가 中軸이되어 水火의 精으로써 聚한즉 形을 成하고 散한즉 無形이되니 水火의 聚散은 物의 長하는 象이며 그러므로 長의 時運에는 陰陽이 서로 往來聚散하면서 生殖本能의 發露가 가장 盛行하고 또 老長中少의 相對하는 陰陽秩序가 正치 못하므로 男女의 陰陽關係가 가장 複雜한 것이다 物의 長함은 地道이오 地上에서는 사람이 萬物을 다스리고 있으므로 사람들의 男女關係가 複雜하고 人口의 크게 蕃殖하는 것이 長의 時運의 特徵이며 人口가 너무 늘어서 地力으로써 그 生活을 維持하기 어려운때가 오면 그것이 長의 時運의 末期가 되는 것이다

 


 


215

文王八卦圖는 長의 時運을 象한 것이므로 八方의 卦에는 四時가 流行하여 物의 長하는 象이 나타나있는 것이니 陽卦는 震子에서 始하여 陰卦를 順歷하는 동안에 巽股에 入하고 離火宮에 麗하고 坤母의 자리에 이르러 兌卵子를 合하여 形質이 자라고 乾의 生命元과 坎의 水精과 艮의 土形에서 精形이 合하여 열매가 되는 것이니 이는 震子가 陰卦에서 形質이 자라고 陽卦에서 열매를 이루는 象이며 그러므로 文王八卦圖의 長하는 作用은 震에서 始하는 것이다 東方震은 帝出乎震이니 帝는 萬物을 生하는 神이오 震은 씨의 元인 震子이오 東方은 太陽의 나오는 方으로서 正春의 節에 當하므로 震은 神이 正春에 萬物을 生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東南巽은 齊乎巽이오 齊는 萬物의 潔齊함이니 巽은 天氣가 下降하여 地를 接하고 春夏의 交에 當하므로 씨에서 나온 萬物의 形質이 淨潔齊一히 자라는 象이 되는 것이다

 


 


216

易理에 乾坤은 長男長女인 雷風으로써 用을 삼고 雷風의 氣에 依하여 運行하여 天行健의 象이되며 雷風의 氣가 水火의 精을 生하여 日月의 體가되니 그러므로 日月은 雷風에서 生하는 것이다 文王八卦圖는 長男인 震子가 東方에서 始出하여 씨의 生하는 象이되고 長女인 巽陰이 東南에서 潔齊하여 形質의 生하는 象이되니 이는 太陽이 東에서 出하여 四時를 流行하는 象이며 太陽은 雷風의 氣로써 運行하여 物을 자라게하는 作用을 行하는 것이므로 文王八卦圖는 乾坤의 長男長女인 雷風이 用事하여 天行健의 生長作用을 行하고 無形으로부터 有形을 生하여 長의 時運의 象이 되는 것이다

先天으로부터 后天으로 넘어갈때에도 雷風이 宇宙의 中位에 있어 日月變化의 作用을 行하는 것이다

文王八卦圖는 文王의 지은 易經의 基礎理論이 되고 있으므로 易經全體가 震子의 生成史로되고 震子와 巽陰이 陰陽相配하여 萬物을 자라게하는 象을 말한것이니 序卦에 主器者

 


 


217

莫若長子라한바 長子는 震이니 이는 長子震이 乾坤의 繼世子가 되고 있음을 말함이오 中女少女의 同居하는 睽卦와 革卦는 그 志가 不同行 不相得이 되고 있으되 長女와 中女가 同居하는 家人卦와 鼎卦는 家事和合의 象이되니 이는 長女巽이 家道를 主하고 있음을 말함이며 易卦中에 震이 下卦에 있는 初九爻가 모두 씨의 象이되고 巽이 上卦에 있는 六四爻가 모두 得位의 象이 되는 것은 文王八卦圖의 長의 時運에 雷風이 用事하고 있는 까닭이다

南方離는 相見乎離이니 南은 日中하는 位로서 光明한 方이오 正夏의 節에 當하므로 萬物의 形質이 자라서 陽氣를 包하고 枝葉花實이 모두 나타나서 相見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西南坤은 致役乎坤이니 坤은 地이오 夏秋의 交에 當하므로 形質의 자람을 마치고 열매를 맺아서 씨를 胎養하여 母의 役을 다하는 象

 


 


218

이오 西方兌는 說은 陰陽의 嘉會함이라 正秋의 節에 當하므로 陰質의 收成한 속에 씨를 包하고 內部에 陽氣를 蓄하고 陰陽이 嘉會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言이라함은 形質의 속에서 陽氣가 發宣하여 聲音을 내는 것인데 兌는 陰質中에서 乾陽의 發宣하는 象이되므로 陰陽의 嘉會하는 言이라 한것이오 西北乾은 戰乎乾이니 戰은 陰陽의 相薄함이라 秋冬의 交에 當하여 天道의 變化하는 時節이므로 陰陽이 相薄하여 陽이 陰中에 入하고 열매가 固有의 性命을 具하여 次代의 父의 象이 되는 것이오 北方坎은 勞乎坎이니 勞라함은 萬物이 그 原體인 根이나 씨에 歸하여 水液中에서 精氣를 蓄하는 것이라 正北의 冬節에 當하여 水液中에 潛하여 다음에 出顯할 精氣를 養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東北艮은 成言乎艮이니 冬春의 交에 當한 土이므로

 


 


219

萬物의 成終하고 또 成始하는 곳이되며 成言이라함은 陽氣가 여물어서 外에 發宣한다는 뜻이니 그러므로 艮은 열매가 맺히고 또 열리고 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八卦中에 特히 艮兌에만 言을 말한 것은 言이라함은 妙萬物而爲言하는 神의 言이오 艮兌는 半字로된 少男少女로서 后天에 넘어가서야 여무는 것인데 艮兌의 여무는 것은 神의 作用이니 艮兌에 言을 말한 것은 艮兌가 后天에 넘어가서 神의 作用을 行한다함을 말한 것이다

文王八卦圖의 長하는 組織原理는 伏羲八卦圖의 生의 組織에서 由來한 것이니 伏羲八卦圖의 北坤南乾이 자라기 爲하여 相交하면 乾은 坤의 中氣를 얻어서 離火가되고 坤은 乾의 中氣를 얻어서 坎水가 되니 이가 文王八卦圖의 北坎南離이오 北坎南離는 地球가 坎水離火로써 地軸을 삼고 水火의 聚散作用을 行하여 物을

 


 


220

기르는 象이다

伏羲八卦圖의 東離는 太陽의 生하는 象이오 西坎은 달의 生하는 象인데 日月이 자라기 爲하여 相交하면 太陽의 震子와 달의 兌澤이 相合하여 物의 形質이 자라는 것이니 이가 文王八卦圖의 東震西兌로서 震子와 兌澤이 合하여 地上의 萬物이 生에서 長으로 發展하는 象이다

伏羲八卦圖의 西北艮은 地가 上으로 天을 接하여 陽體의 生하는 象이오 西南巽은 天이 下로 地를 接하여 陰體의 生하는 象인데 陽體가 자라면 乾父가되고 陰體가 자라면 坤母가 되는 것이니 이가 文王八卦圖의 西北乾과 西南坤으로서 地上의 萬物이 陽體와 陰體가 자라서 父母로 되는 象이다 文王八卦圖의 乾坤은 萬物의 父母로서 一方에 傾居하여 있는 것은 長의 時運의 象이니 水는 乾體中에서 生하는 것이므로 乾이 먼저 西北에 位한 然後에

 


 


221

順行하여 正北의 水를 生하는 것이오 火는 坤體中에 藏하는 것이므로 離火가 먼저 正南에 居한 然後에 西南에 位한 坤이 火를 藏하여 生하는 것이니 이는 乾坤이 長의 時運에 物을 기르기 爲하여 自身은 西北과 西南에 傾居하여 水火를 生하고 그 水火로 하여금 發用하여 萬物을 기르게 하는 것이다

伏羲八卦圖의 東北震東南兌는 陽體의 震子와 陰體의 兌澤인데 震이 자라면 反生하여 陽體艮이되고 兌가 자라면 反生하여 陰體巽이 되는 것이니 이가 文王八卦圖의 東北艮東南巽으로서 長의 時運에 陽體와 陰體가 中間에 東方의 震子를 包하고 陰陽이 相交하여 萬物을 生生하는 象이다

 


 


222

第三節 文王八卦圖와 易經組織

易六十四卦中에서 乾坤은 天地萬物의 生命元이되고 物의 生長成原理가 이 두 卦에 如實히 나타나고 있으니 그러므로 文王八卦圖는 乾坤으로 더불어 서로 表裏가 되어 文王八卦圖로써 乾坤의 原理를 밝히고 乾坤의 卦爻彖象으로써 文王八卦圖의 原理를 밝힌 것이다

乾卦彖辭는 文王八卦圖를 順行하되 乾元에서 始하여 大哉乾元萬物資始乃統天은 震이오 雲行雨施品物流形은 巽이오 大明

 

 


 


223

終始六位時成은 離와 坤이오 時乘六龍以御天은 兌이오 乾道變化各正性命은 乾이오 保合太和乃利貞은 坎이오 首出庶物萬國咸寧은 艮이다

乾爻辭는 文王八卦圖를 逆行하여 初九가 坎에서 始하여 初九潛龍은 坎이오 九二見龍은 乾이오 乾爻辭에는 兌의 象이 없으며 九三終日은 坤과 離이오 九四或躍은 巽이오 九五飛龍은 震이오 上九亢龍은 艮이며 乾爻辭에는 特히 用九가 있는데 用九는 九五飛龍의 震이다

坤卦의 彖辭 爻辭의 運行은 乾卦와 相異하니 陰陽의 運行함이 陽은 陰을 統하되 陰은 陽을 統치 못하므로 乾卦의 彖辭 爻辭는 陽의 象으로서 文王八卦圖의 全體를 運行하되 坤卦의 彖辭爻辭는 陰의 象으로서 文王八卦圖의 陰卦만을 運行하는 것이며 또

 


 



224

乾卦는 彖辭가 順行하고 爻辭가 逆行하는데 坤卦는 彖辭가 逆行하고 爻辭가 順行하는 것이다

坤卦彖辭는 文王八卦圖의 陰卦를 逆行하되 陰의 終하는 坤元兌에서 始하여 至哉坤元萬物資始乃順承天은 兌이오 坤厚載物 德合無疆 含弘光大 品物咸亨은 坤이오 牝馬地類 行地無疆 柔順利貞君子攸行은 坤과 離이오 先迷失道後順得常은 離이오 西南得朋乃與類行東北喪朋乃終有慶은 巽이며 安貞之吉은 震이니 震은 陽卦이로되 坤陰은 반드시 震子를 承受하는 것이므로 彖의 天道에 震子生育의 象을 말한 것이다

 

 

 


225

坤爻辭는 文王八卦圖의 陰卦를 順行하되 陰의 始하는 巽에서 始하여 初六履霜은 巽이오 六二直方은 離이오 六三含章은 離와 坤이오 六五黃裳은 兌이며 上六龍戰은 乾이니 乾은 陽卦이로되 坤上六의 속에 乾의 子인 震龍을 包하고 있으므로 上六이 乾으로 順行하는 것이다

坤卦는 彖의 終에 震을 말하고 爻의 終에 또 震을 말한 것은 地가 天을 順承하여 陽을 生하는 象을 表한 것이다

乾坤彖爻의 順逆하는 理는 무엇인가하면 萬物을 生生하는 作用의 源은 日月인데 太陽의 軌道는 順行하고 달의 軌道는 逆行하므로 萬物의 生生은 陽은 順行의 象이되고 陰은 逆行의 象이되는 것이다 乾은 陽體이오 乾彖은 天道中의 陽이므로 乾彖은 太陽의 行道와 같이 文王八卦圖를 順行하는 것이오 彖과 爻는 天道와 地道의 關係로서 그 軌道의 運行이 相反하므로 彖이 順行하면 爻가 逆行하고 彖이 逆行하면 爻가

 


 


226

順行하는지라 乾彖이 文王八卦圖를 順行하므로 乾爻는 그것을 逆行하는 것이다 坤은 陰體이오 坤彖은 天道中의 陰이므로 坤彖은 달의 行道와같이 文王八卦圖의 陰卦를 逆行하는 것이오 坤爻는 坤彖과 그 軌道가 相反하므로 그것을 順行하는 것이다

乾坤彖爻의 大意를 보건대 乾彖은 太陽이 四時의 序로 運行하는 象이오 乾爻는 달의 光明의 消長하는 象이오 坤彖은 달이 太陽을 承受하여 盈虛하는 象이오 坤爻는 달의 陰精이 萬物을 生成하는 象이다

序卦는 天地의 生長成運動을 象한 것인데 거기에도 陰陽의 別이 있어 陽은 順行하고 陰은 逆行하는 것이다 乾道八宮은 生의 時運의 陰體作用이므로 伏羲八卦圖를 逆行하고 乾道七宮과 坤道七宮은 長의 時運의 陽體作用이므로 文王八卦圖를 順行하고 坤道八宮은 長의 時運의 陰體作用이므로 文王八卦圖의 陰卦를 逆

 


 


227

行하는 것이다

乾道七宮은 長의 時運의 始로서 文王八卦圖를 順行하는 것이니 隨蠱는 生長卦로서 地上에 萬物이 始出하는 象이므로 萬物의 出하는 震에 當하고 臨觀은 形質의 자라는 象이므로 巽에 當하고 噬嗑賁는 生長卦로서 萬物이 모두자라서 光을 生하는 象이므로 離에 當하고 剝復은 萬物이 長育을 마치고 陽이 陰中에 入하는 象이므로 坤에 當하고 兌는 陰體의 卵子의 象이므로 陽體作用인 乾道七宮에는 當하는 卦가없고 無妄大畜은 열매가 맺혀서 次代의 씨가 되는 象이므로 乾에 當하고 頤大過는 生長卦로서 陽體의 씨가 完全히 자라서 陰體에 發施하는 象이므로 坎에 當하고 坎離는 陽體의 씨가 水火通明作用에 依하여 陰體에 넘어가서 絶處逢生하는 象이므로 艮에 當하는 것이다

噬嗑賁는 日中卦로서 太陽의 象이되어 正南離에 있고 剝復은

 

 


 


228

달의 盈虛消息하는 象으로서 西南坤에 있으니 이는 달이 太陽의 앞에있어 先迷한 先天月이 되는 것이오 이 까닭에 復卦에 迷復의 象이 있는 것이며 正易에 先天月을 復上月이라 하는것도 이 復卦의 달의 先迷함을 말한 것이다 長의 時運의 洛書가 太陽의 象인 九金이 正南離에 있고 달의 象인 二火가 西南 坤에 있어 先迷의 달의 象이 되고 있으므로 洛書에서 나온 文王八卦圖가 또한 先迷의 달이되어 長의 時運의 象이 된 것이다

坤道八宮은 陰體의 生成하는 陰作用이므로 序卦가 文王八卦圖를 逆行하는 것이니 咸恒은 坤이 乾을 包하고 天地가 感應하는 象

 

 


 


229

이므로 坤元에서 始하여 兌에 當하고 遯大壯은 陰이 陽을 包하고 浸長하는 象이므로 坤에 當하고 晉明夷는 大明이 地上을 出入하는 象이므로 坤과 離에 當하고 家人睽는 收斂卦로서 陰質이 明에 麗하는 象이므로 離에 當하고 蹇解는 收斂卦로서 陰質이 發育하여 陽光을 承受하는 象이므로 巽에 當하는 것이다

晉明夷는 大明인 太陽의 象으로서 正南離에서 西南坤으로가서 入地하는 象이오 家人睽는 明에 麗한 달의 象으로서 正南에 있으니 이는 晉明夷의 太陽이 西南에 있고 家人睽의 달이 太陽의 뒤로 넘어가서 金火가 正易하여 後得主한 后天달이 된것이오 正易에 金火正易兮 萬曆而圖 萬曆而圖兮 咸兮恒兮라 함은 下經의 咸恒五宮에서 晉明夷와 家人睽의 金火正易하는 理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230

上經의 乾道宮은 乾坤屯蒙需訟을 乾道三宮이라하고 師比小畜履泰否同人大有謙豫를 乾道五宮이라하여 合八宮이되고 隨蠱以下를 乾道七宮이라하여 三五七數의 順序로되는데 下經의 坤道宮은 咸恒遯大壯晉明夷家人睽蹇解를 坤道五宮이라하고 損益夬姤萃升을 坤道三宮이라하여 合八宮이되고 震艮以下를 坤道七宮이라하여 五三七의 順序로되니 三은 씨의 生하는 數이오 五는 中宮의 數이오 七은 陽氣의 자라는 數이라 乾道는 陽體의 象으로서 먼저 씨가 生하고 다음에 씨의 精氣가 中宮에서 蓄하고 그다음에 씨가 자라서 陰體에 施하는 것이므로 그 宮數가 三五七의 數序로 되는 것이오 坤道는 陰體의 象으로서 먼저 陰體의 中宮에 精氣가 蓄하고 다음에 陽體의 씨를 承受하여 生育하고 (胎宮生長

 


 


231

卦의 理)그 다음에 胎兒가 자라서 出生하는 것이므로 그 宮數가 五三七의 數序로 되는 것이다

損益은 天地가 相交하여 精을 構하는 卦이므로 乾元震과 坤元兌의 相交하는 象을 말하여 動而巽 日進無疆 天施地生이라하니 이는 乾元震이 文王八卦圖의 陰宮을 順行하여 施精하는 象인데 動은 震이오 巽은 巽이오 日進은 離이오 無疆은 坤이오 天施는 乾元이오 地生은 坤元이다

 

夬姤는 損益의 天施의 卦로서 乾陽의 體가 坤陰에 施精하는 象이므로 乾에 當하고 乾陽이 施精한 뒤에는 그 任務를 終하는 것이므로 序卦에는 夬姤以後에 다시 乾이 없는 것이다 萃升은

 

 


 


232

損益의 地生의 卦로서 坤陰이 乾陽의 施를 承受하는 象이므로 坤에 當하고 坤陰이 受精한 뒤에는 그 임무를 終하는 것이므로 序卦에는 萃升以後에 다시 坤이 없는 것이다

陰陽의 施受作用은 水火로써하여 火는 生生의 原이되고 水는 生生의 始가 되는 것이므로 乾陽에서는 陽을 調和하는 水가 나오고 坤陰에서는 陰을 調和하는 火가 發하여 水火의 烹湯作用에 依하여 胎兒를 生하는 것이니 이 理에 依하여 澤天夬는 澤水困이되고 天風姤는 水風井이되고 澤地萃는 澤火革이되고 地風升은 火風鼎이되니 夬姤萃升의 父母가 困井革鼎의 胎兒를 生한 것이며 그러므로 序卦에는 夬姤萃升만 나타나고 困井

 

 


 


233

革鼎은 아직 胎中에 있어 外面에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다 下經은 坤道로서 陰體의 收斂을 象한 것인데 오직 困井革鼎 四卦가 生長卦로서 序卦의 中央에 一團이되어 胎兒의 象이 되고있는 것이다

震艮以後 坤道七宮은 비록 收斂八卦가 一團이되어 收斂作用을 行하고 있으되 그것은 모두 三陰三陽卦의 陰陽調和하는 作用이오 胎兒의 자라고 있는 胎宮은 生長하여 陽體作用이므로 震艮이 文王八卦圖의 乾元에서 始하여 順行하니 震艮은 胎兒原體의 象으로서 動萬物者莫疾乎雷가되어 震에 當하고 漸歸妹는 收斂卦이오 婚姻과 姙娠의 象으로서 橈萬物者莫橈乎風이되어 巽에 當하고 豊旅는 收斂卦이오 陰精火가 陽精水를 承受하는 象으로서 燥萬物者莫熯乎火가 되어 離에 當하고 巽兌는 陰精이 胎兒를 生育하여 陰陽이 嘉會하는 象으로서 說萬物者莫說乎澤이되어 兌에 當하고 渙節은 收斂卦이오 胎兒가 水液中에서 자라고 있는 象으로서 潤萬物者莫潤乎水가 되므로 坎에 當하고 中

 


 


234

孚小過는 收斂卦이오 胎兒가 成體하여 第二世가 되는 象으로서 終萬物始萬物者莫盛乎艮이 되므로 艮에 當하는 것이며 이 序卦中에 乾坤卦가 없는 것은 乾은 夬姤에서 終하고 坤은 萃升에서 終하여 모두 神이되어 妙萬物而爲言하는 까닭이다

旣濟未濟는 天地日月卦인데 乾坤은 이미 終하였으되 乾坤의 神은 旣濟未濟의 속에서 神作用을 行하여 鬼方을 伐하고 長의 時運에서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象이다 震艮以後 旣濟未濟까지는 胎兒의 生成하는 象이오 이것을 坤道七宮이라하며 旣濟未濟는 文王八卦圖에 神으로되어 있으니 이는 先天에서 后天으로 넘어가는 때에 神의 作用이 行한다는

 

坤→神

 

 

 


 


235

것을 말한 것이다

地球는 時運의 變化함을 따라서 그 生生하는 作用을 달리할뿐만 아니라 同一한 時運에도 八方의 氣候地宜에 따라서 또한 生生하는 作用을 달리하는 것이며 萬物에는 生長成하는 作用이 있으되 그 物의 體는 長하는 동안에 어떠한 型으로 定하여지고 그 物의 成하는때에는 天性이 여무는 것이다 文王八卦圖는 萬物이 地에 依着하여 長하고 있는 長의 時運의 象이므로 그 卦圖의 卦位에는 그 方位에 居住하는 사람들의 旣定한 體가 나타나고 있는것이니 여러 地方의 人種이 相異하고 文化發達過程이 相異하고 各地方人이 各其 獨特한 陰陽性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까닭이다

이것을 全世界 人類를 通하여 古來로 人間生活의 가장 主

伏羲八卦圖의 北坤南乾이 變하여 文王八卦圖의 北坎南離가되고 文王八卦圖의 北坎南離가 變하여 正易八卦圖의 北乾南坤이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易經序卦의 變化順序이다 序卦初頭의 乾坤은 伏羲八卦圖의 北坤에 當하여 天地가 創生하여 渾沌한 象이오 序卦坤乾이 相交하면서 자라서 上經 末의 坎離가되어 文王八卦圖의 東北艮에 當하니 이는 文王八卦圖의 北坎南離로서 水火의 聚散作用에 依하여 萬物을 자라게하는 象이오 坎離가 相交하면서 下經末의 旣濟未濟가되어 萬物을 여물게하고 그속에 乾坤卦를 互하고 神作用을 包하여 后天의 二世乾坤으로 넘어가니 이는 正易八卦圖의 北乾南坤이며 旣濟未濟에서 乾坤으로 넘어가는 것이 곧 后天의 始이다

 


 


 

236

要한 政治制度의 發生으로써보면 政治라함은 能動性을 띠고 있는것이므로 그 制度는 반드시 能動性을 띤 陽卦方에서 發生하는 것이니 乾은 統天의 卦로서 宇宙를 圜行하여 自由와 普遍의 象이 되는데 西北에 있어서 陰陽이 相戰하고 陰이 陽을 包하므로 民衆의 自由制度의 象이 되는 것이오 震은 帝出의 卦로서 東方에서 萬物을 始生하는 象이 되는데 長子로서 建侯의 象이되므로 君主制度의 象이 되는 것이오 坎은 陽이 陰中에 陷한 卦로서 隱伏 病痛 赤勞의 象이 되는데 北方에 隱伏하여 勞民 赤盜가 되므로 赤勞의 共産制度의 象이 되는 것이오 艮은 上으로 天의 光明을 接한 卦로 東北에 있어 成終成始하여 長의 時運의 政治가 終하고 成의 時運의 政治가 始하는 象이 되고 있으나 幼少한 少男이되므로

 


 


237

자라서 成의 時運으로 넘어간 然後에 天政奉行의 象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文王八卦圖의 方位의 順序로써 보면 처음에 東方震은 君主制度의 發生地이오 中國의 方位이므로 古代의 伏羲 神農 黃帝 堯舜 및 夏殷周는 理想的 君主政治이었으며 다음에 西北乾은 民衆의 自由制度의 發生地이오 歐洲의 方位이므로 近世의 佛蘭西革命은 民主政治의 始發이었으며 그다음에 北方坎은 赤勞秘密政治의 發生地이오 蘇聯의 方位이므로 蘇聯의 共産制度는 秘密帳幕속에서 夜間執務하는 赤勞政治이며 그다음에 東北艮의 天政은 后天社會에 나와서 이 地上에 天國을 建設하는 것이다

 


 


238

第四章 成의 時運의 圖像

 

第一節 正易八卦圖

物의 生한 者는 반드시 자라고 자란者는 반드시 여무는 것이니 그러므로 生의 時運을 象한 伏羲八卦圖가 있으면 반드시 長의 時運을 象한 文王八卦圖가 있는 것이오 長의 時運을 象한 文王八卦圖가 있으면 또한 반드시 成의 時運을 象한 后天八卦圖가 있는 것이다

天地가 物을 生生하는 順序를 草木의 例로써보면 처음에 씨가 天에서 生하여 地上으로 내려오고 다음에 地가 그 씨를 承受하여 줄기와 가지를 기르고 다음에 地上에서 자란 草木이 열매를 맺고 여물어서 처음의 씨로 돌아가는 것이니 이는 物의 生長成하는 者는 天에서 生하여 地에와서 자라고 여물어서 다시 天으로 돌아가는 理이다 그러므로 伏羲

 


 


239

八卦圖는 씨의 組織의 象이오 文王八卦圖는 줄기와 가지의 자라는 象이오 后天八卦圖는 씨의 여무는 象이며 伏羲八卦圖와 后天八卦圖는 同一한 씨의 象 이므로 伏羲八卦圖의 여문 것이 곧 后天八卦圖이오 后天八卦圖는 正易八卦圖의 基礎가 되는 것이다

伏羲八卦圖의 坤北乾南이 자라기 爲하여 乾坤이 相交하면 乾은 坤의 中氣를 얻어서 離火가되고 坤은 乾의 中氣를 얻어서 坎이되니 이는 文王八卦圖의 北坎南離로서 天地가 水火를 生하여 地上의 萬物을 生으로부터 長으로 發展케

 

 

 

 

 


 


240

하는 象이 된 것이다 北坎南離는 地球가 水火의 精으로써 南北軸을 삼아서 北極은 大氷海가되고 南極은 高燥한 大氷陸이되고 中軸에서 水火의 聚散作用을 行하여 物을 기르는 象이 되는 것이다 物의 자라는者는 반드시 여무는 것이라 文王八卦圖의 北坎中劃은 本是 乾의 中氣이므로 坎 中劃이 자라서 여물면 乾으로 되는 것이오 文王八卦圖의 南離中劃은 本是 坤의 中氣이므로 離中劃이 자라서 여물면 坤으로 되는 것이니 이가 文王八卦圖의 北坎南離가 자라서 后天八卦圖의 北乾南坤으로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伏羲八卦圖의 天地中軸인 北坤南乾은 生의 時運에 陰陽組織의 渾沌한 象이오 后天八卦圖의 天地中軸인 北乾南坤은 成의 時運에 物의

 


 


241

여무는 象이며 天地의 中軸인 乾坤에 物의 여무는 象이 있으므로 그 八卦圖의 六子에 모두 여무는 象이 나타나는 것이다

雷風은 氣이오 氣가 자라서 여물면 氣精形生成의 理에 依하여 水火의 精이 되는 것이므로 伏羲八卦圖의 東北震 西南巽의 雷風의 氣는 后天八卦圖의 東北坎 西南離의 水火의 精이 되는 것이오 水火는 精이오 精이자라서 여물면 形이 되는 것이므로 伏羲八卦圖의 東離西坎의 水火의 精은 后天八卦圖의 東艮西兌의 山澤의 形이 된 것이오 山澤은 形이오 形이 자라서 여물면 그 內部에 神作用의 氣를 包하는 것이므로 伏羲八卦圖의 西北艮 東南兌의 山澤의 形은 后天八卦圖의 西北震 東南巽의 雷風의

 


 


242

氣가 된 것이다

伏羲八卦圖가 后天八卦圖로 變할때에 震巽이 坎離로되고 艮兌가 震巽으로되어 모두 陽卦가 陽卦로 變하고 陰卦가 陰卦로 變하였는데 오직 離坎이 艮兌로되어 陽卦가 陰卦로 變하고 陰卦가 陽卦로 變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하면 이는 南北軸의 坤이 乾으로되고 乾이 坤으로된 理와 같은 것이다 乾坤은 天地이오 離坎은 日月이니 天地가 相交하고 日月이 相交하면 相交는 곧 陰陽의 氣의 相易이라 그러므로 乾坤의 天地가 相交하는때에 坤地가 坎陽을 얻고 乾天이 離陰을 얻어서 乾坤이 相易한 것이오 離坎의 日月이 相交하는 때에 陰卦離日에서 陽卦震子가 자라고 陽卦坎月에서 陰卦兌澤이 자라서 文王八卦圖의 東震西兌가 되고 그것이

 


 


243

여물어서 后天八卦圖의 東艮西兌가 된 것이다

后天八卦圖는 正易八卦圖의 基礎가 되고 있으나 物의 生長成하는 者는 天에서 生하고 地에서 자라고 여물어서 다시 天으로 圜行하는理가 있으므로 天地圜行圖에 正易八卦圖의 理가 具全히 나타나는 것이다 伏羲八卦圖는 晝夜 晦望 四時를 말하여 天에서 씨가 生하는 天道를 象한 것이오 文王八卦圖는 太陽과 달의 運行하는 理를 말하여 地上에서 萬物의 자라는 地道를 象한 것이오 正易八卦圖는 日月의 行度가 變易함을 말하여 사람의 天性이 여물어 天으로 圜行하는 人道를 象한 것이니 이것이 正易八卦圖는 天地人의 生長成하는 全象을 表示한 天地圜行圖에 나타나는 所以이다

物의 生長成의 象을 自然數로써 보면 一二三四五의 生數는 生의 象이오 六七八九十의 成數는 成의 象인데 成數中에서 六七八九는 長의 數

 


 


244

로되고 十은 成의 數로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長을 象한 洛書數와 文王八卦圖의 數는 九數까지만 있는 것이오 다만 洛書數가 相對方끼리에 서로 合한 數는 모두 各各 十이되니 이는 物의 長함은 九數에서 極하고 物의 成함은 十數에서 合成한다는 理이며 그러므로 天地圜行圖는 自然數의 十數가 具全한 것이다

物의 陽體作用은 太陽行度와 같이 順行하고 陰體作用은 달의 行度와 같이 逆行하는데 天地圜行圖는 生長에서 成으로 變하여 陰體作用이되고 있으므로 天地의 사이를 逆行圜轉하는 것이다 草木의 例로써보면 씨의 組織은 生의 象으로서 水液을 收斂保合하므로 陰體作用이되고 草木의 자라는 것은 水液이 發揚上升하므로 陽

 


 


245

體作用이되고 여무는 때에는 水液이 收斂하여 下降하므로 陽體作用에서 陰體作用으로 變하여 逆行의 象이 되는 것이니 이가 天地圜行圖의 逆行하는 所以이다

天地圜行圖는 十數가 具全하고 또 逆行하여 天地人의 生長成하는 全象을 表示하는 것인데 八卦中에서는 乾卦가 用九하여 여물어서 十數가되고 또 統天의 象이 十數가 되는 것이므로 乾이 北方天位에 當하여 그 數가 十이되고 거기로부터 圜行運動이 始하는 것이다

乾은 十이되어 統天의 位에 있고 乾으로부터 氣가 下降하여 地를 向하면 下劃이 地陰으로 變하여 巽風이되며 十에서 始生하는 數는 一이므로 十乾天의 다음은 一巽이 되는 것이다

 

 


 


246

巽風이 天으로부터 下行함에는 반드시 上乾下坤의 界가 되는 天을 通過하는 것이므로 自然數의 順을 따라서 一巽風의 다음은 二天이 되는 것이다

物이 上乾下坤의 界를 通過함에는 반드시 反顚의 象이 있으니 大過卦의 陽이 陰體에 入하는 것을 顚이라 하는 것은 이 上乾下坤의 界를 通過하는 象을 말함이며 巽風이 天을 通過하여 下行하면 스스로 反顚하는 것이오 巽風이 反顚하면 兌澤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二天의 다음은 三兌澤이 되는 것이다

兌澤은 水이로되 下劃의 陽氣가 推上하는 까닭에 下流치 아니하고 上溢하는것이며 兌澤이 下行하여 地上을 流行하려하면 下劃의 陽이 地陰으로 變하여 坎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三兌澤의 다음은 四坎水가 되는 것이다

 


 


247

水의 流行하는 底面은 地이오 坎水는 坤이 乾陽의 中氣를 承受하여 所生한 것이므로 四坎水의 다음은 五坤地가되고 이에 坤陰의 속에 乾陽을 含하여 陰陽相交의 象이 되는 것이니 이는 乾數十은 十無極 곧 一太極의 象이되고 坤數五는 五皇極의 象이되어 乾坤이 相配하는 것이다

坤으로부터 地氣가 上行하는데 地氣가 上行하여 天을 向하면 下劃이 陽으로 變하면서 推上하여 震雷가 되니 그러므로 五坤地의 다음은 六震雷가 되는 것이다

震雷가 上行함에는 반드시 上乾下坤의 界로 되어있는 地를 通過하는 것이므로 六震雷의 다음은 七地가 되는 것이다

震雷가 上乾下坤의 界를 通過함에는 또한 反顚의 象이 있는 것이오 震雷가 地를 通過하여 上行하면 反顚하여 艮山이 되는 것이므로 七地의 다음은 八艮山이 되는 것이니 이는 頤卦

 


 


248

의 陽이 天을 向하여 震이 艮으로되는 것을 顚頤라하는 理에 依한 것이다

艮山이 위로 솟아올라서 天을 向함에는 下劃이 陽으로 變하면서 山에 갈무리한 火氣가 炎上하여 離火가 되는 것이므로 八艮山의 다음은 九離火가 되는 것이다

火의 炎上하는 上面은 天이므로 九離火의 다음은 十乾天이 되는 것이다

이 圜行圖는 乾陽이 巽兌의 陰體中에 入하여 坎水를 發施하여 乾坤이 相交하고 坤은 震子를 胎育하여 艮의 열매가되고 열매속에 火의 神作用을 갈무리하여 여물어서 第二世乾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人道로써보면 十乾天 一巽風은 天에서 사람의 씨를 地에 내림이오 五坤地 六震雷는 地가 사람의 씨를 받아서 生養함이오 九離火 十乾天

 


 


249

은 사람이 九까지 자라서 離火의 神作用을받고 十數에서 여물어서 后天으로 넘어가서 人道가 成하는 象이다

物의 成하는 것은 長에서 變來하는 것이라 天地圜行圖의 成하는 象은 반드시 文王八卦圖의 長하는 象에서 變來하는 것이며 그 變化하는 理를 보건대 文王八卦圖의 卦象과 數는 모두 陽卦 陽數 陰卦 陰數로서 乾이 陽金九 兌가 陰金四 震이 陽木三 巽이 陰木八 坎이 陽水一 離가 陰火二 艮이 陽火七 坤이 陰水六이 되는데 天地圜行圖의 卦象과 數는 모두 陽卦陰數 陰卦陽數로서 乾十 震六 坎四 艮八 坤五 巽一 離九 兌三이되니 이는 文王八卦圖는 長의 時運에 陰陽의 流行함을 象한것이므로 陰이 陰끼리에 陽이 陽끼리에 各分發顯하는 象이 된것이오 天地圜行圖는 成의 時運에 陰陽의 調和함을 象한 것이므로 陰陽和義의 象이 된 것이다

 


 


250

時運이 變하여 長의 時運이 成의 時運으로되면 陰陽의 作用인 陰陽數는 變하면 陰陽의 體인 陰陽卦와 陰陽方位는 一定하여 變치 아니하는 것이다 文王八卦圖는 陽卦인 乾坎艮震이 모두 北半球의(自西北至正東)陽方에 있고 陰卦인 巽離坤兌가 모두 南半球(自東南至正西)의 陰方에 있으므로 天地圜行圖도 이것의 時運을 表示하는 境遇에는 地道인 陰陽의 體인 陽卦陰卦의 方位는 文王八卦圖와 同一하여 陽卦가 北半球에 있고 陰卦가 南半球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天地圜行圖는 一巽九離의 陰卦가 北半球의 陽方에 있고 四坎六震의 陽卦가 南半球의 陰方에 있어 陰陽方位의 理에 合치 아니하므로 天地圜行圖의 八卦는 스스로 卦의 交易이 생겨서 西北의 一巽과 東南의 六震이 交易하고 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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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時運이 變하여 長의 時運이 成의 時運으로되면 陰陽의 作用인 陰陽數는 變하면 陰陽의 體인 陰陽卦와 陰陽方位는 一定하여 變치 아니하는 것이다 文王八卦圖는 陽卦인 乾坎艮震이 모두 北半球의(自西北至正東)陽方에 있고 陰卦인 巽離坤兌가 모두 南半球(自東南至正西)의 陰方에 있으므로 天地圜行圖도 이것의 時運을 表示하는 境遇에는 地道인 陰陽의 體인 陽卦陰卦의 方位는 文王八卦圖와 同一하여 陽卦가 北半球에 있고 陰卦가 南半球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天地圜行圖는 一巽九離의 陰卦가 北半球의 陽方에 있고 四坎六震의 陽卦가 南半球의 陰方에 있어 陰陽方位의 理에 合치 아니하므로 天地圜行圖의 八卦는 스스로 卦의 交易이 생겨서 西北의 一巽과 東南의 六震이 交易하고 東

 


 


251

北의 九離와 西南의 四坎이 交易하는 것이다

一巽六震은 雷風이오 四坎九離는 日月인데 雷風은 氣로서 戊己의 土에 갈무리하여 있어 天行健의 作用으로써 日月을 運行하고 있으므로 天地圜行圖의 一巽의 곳에 戊가 있고 六震의 곳에 己가 있으니 이는 六震은 地에서 生하므로 地十己土는 坤의 方에 있고 一巽은 天에서 生하므로 天五戊土는 乾의 方에 있으며 日은

 

 

 


 


252

天에서 生하므로 乾의 方에 있고 달은 地에서 生하므로 坤의 方에 있는 것이니 이 卦圖는 正易八卦圖의 由來를 說明하는 金火正易圖의 一部이다

十乾五坤의 中宮에 戊位와 己位가 있고 戊己의 中位에 雷風의 氣가 正位하여 日月運行의 作用을 行하니 戊己中位의 雷風의 氣라함은 곧 太陽의 天行健의 作用이며 이는 바로 日月合朔運動이다 日月의 合朔運動에 依하여 軌道的으로 달의 뒤에 있던 太陽이 달의 앞으로 오고 太陽의 앞에 있던 先迷의 달이 太陽의 뒤로 넘어와서 後得主의 달이되어 金火가 正易하여 后天의

 

 


 


253

달이되며 戊己와 日月의 變化作用에 依하여 二天과 七地가 內部에 入하여 十乾 二天 五坤 七地의 象이 되고 이것이 正易에 말하는바의 十紀 二經 五綱 七緯라는 后天의 天地日月의 秩序가되니 이가 곧 正易八卦圖이다

正易八卦圖는 近世에 우리나라의 易學者 金一夫先生이 天의 啓示에 依하여 劃圖한 것으로서 長의 時運의 學問인 易經을 後繼하여 成의 時運에 日月軌道의 變化하는 象을 豫示한 學問이니 伏羲 文王의 두 八卦圖에 正易八卦圖를 合한 然後에 時運의 生長成의 象이 나타나는 것이며 后天에 日月의 軌道가 正하게 易하여 從來의 閏易이 變하여 一歲三百六十日의 正易이 된다는데서 正易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이다

正易八卦圖는 伏羲八卦圖의 여문것이오 또한 天地圜行圖에서 由來한 것이므로 天地圜行圖의 속에는 스스로 伏羲八卦圖의

 


 


254

象이 包含되어 있는 것이다

物의 生하는때는 無形에서 有形으로 化하는 것이오 物의 여무는 것은 無形한 神의 妙言作用에 依한 것인데 正易八卦圖는 成의 時運을 象하므로 無形한 乾坤神이 中軸이되고 天地가 그에 屬하며 伏羲八卦圖는 生의 時運을 象하므로 有形한 地天이 中軸이되어 天地圜行圖의 上下八方의 位가 變하고 乾坤神이 地天의 속에 갈무리하는 것이며 地天은 卦가 아니므로 伏羲八卦

 

 

 

 


 


255

圖의 地天中軸은 坤乾으로 表示된 것이며 生의 時運은 天地가 渾沌한 陰運의 象이므로 地가 上에 있고 天이 下에 있는 것이오 生의 時運의 各方位는 天地組織의 象으로서 東北에서 南까지는 陽生의 方이되고 西南에서 北까지는 陰生의 方이 되는 것이므로 東坎西離는 스스로 交易되어 陽을 生하는 象의 離卦가 東에 오고 陰을 生하는 象의 坎卦가 西에 와서 이에 伏羲八卦圖가 된 것이니 天地圜行圖에는 生의 時運의 伏羲八卦圖의 象과 成의 時運의 正易八卦圖의 象이 包含되어 있으므로 伏羲八卦圖가 여물어서 正易八卦圖의 基礎인 后天八卦圖가 된 것이다

 


 


256

正易八卦圖는 天地가 圜行하고 收斂하여 成하는 象인데 이것을 宇宙로써보면 乾坤은 天地의 位가 定하고있으되 坤이 天五의 數로되고 乾이 地十의 數로되어 天氣가 下降하고 地氣가 上行하여 后天의 成의 時運이 되는 象이오 震巽의 雷風의 氣가 中宮의 戊己土中에서 作用하여 地球의 雷磁軸이 되는 象이오 坎離는 日이 月位에 옮기고 月이 日位에 옮기어 金火가 正易하는 象이오 艮兌는 달의 體인데 先天의 少男少女가 長成하여 后天의 여문 달이되어 光明이 光華한 象이다

사람의 씨는 달에서 生한 것이오 또 不斷히 달의 作用을 받아서 長成하는 것이므로 后天의 달이 여물면 사람이 또한 여무는 것이니 그러므로 正易八卦圖는 人道의 成하는 象이

 


 


257

다 이제 人道의 成하는 象을 卦圖로써 보건대 卦圖의 中軸이되는 乾坤은 神의 妙言作用을 行하고 東西運行하는 艮兌는 澤山咸의 象이되고 咸은 人身의 象이되어 그속에 神作用을 含하고 있으니 이는 艮은 成言하고 兌는 說言하고 神은 萬物을 妙言하고 言語는 오직 神과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므로 艮兌가 人身의 象으로서 運行하는 것은 그 中心에 神作用을 包含하고 있는 까닭이며 그러므로 正易八卦圖는 사람의 成道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八卦의 一巽 三兌 四坎 五坤 六震 八艮 九離 十乾의 總數는 四十六이오 四十六은 序卦의 升卦까지의 卦數로서 母體가 胎兒를 生産하는 象의 卦이며 四十六卦를 每卦六爻로써 計算하면 二百七十六爻가되고 이는 바로 胎兒가 胎中에서 生成하는 大體의 日數二百七十六日

 


 


258

의 數이며 中宮의 二天七地는 九數이오 九數는 사람의 九竅의 象이오 二天七地는 사람의 面上의 七竅와 下體의 二竅의 數이다 動物中에도 九竅로된者가 없지아니하나 오직 中宮의 九數를 사람의 九竅라고 하는 것은 사람은 直立하여 天地를 貫하므로 二天七地의 象이 되는것이오 動物은 體가 橫하여 天地의 象이 없으므로 그 九竅는 正易八卦圖의 二天七地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正易八卦圖는 伏羲八卦圖의 坤乾이 자라서 文王八卦圖의 坎離로되고 文王八卦圖의 坎離가 여물어서 后天八卦圖로되고 后天八卦圖가 正易八卦圖의 基礎로 된것인데 이 順序는 易經序卦와 서로 表裏하여 時運變化의 象을 나타낸 것이다 伏羲八卦圖의 北方坤은 序卦初頭의 乾坤

 


 


259

에 當하고 乾坤이 相交하여 上經末의 坎離로되고 이것이 文王八卦圖의 東北艮에 當하니 坎離는 序卦의 中間 上下經의 境界에있어 水火의 聚散作用으로써 萬物을 자라게하고 있는 것이다

坎離가 자라면서 相交하여 下經末의 旣濟未濟가되어 萬物을 여물게 하는 것이므로 旣濟未濟의 속에는 乾坤卦와 神作用을 包含하고 萬物이 여물어서 二世의 乾坤으로 넘어가서 正易八卦圖의 乾坤이 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序卦初頭의 乾坤은 伏羲八卦圖의 生의 時運의 乾坤인 同時에 또한 正易八卦圖의 成의 時運의 后天乾坤이니 이는 乾坤은 宇宙生命元으로서 그 作用이 時運을 따라서 生하고 成하고 할뿐이오 그 原體는 如一한 것이니 이가 原天無量의 뜻이다

 


 


260

正易卦圖의 五行克成

正易八卦圖의 自然數는 震巽이 一六水이오 天地가 二七火이오 艮兌가 三八木이오 坎離가 四九金이오 乾坤이 五十土이니 이는 生長한 物이 여물어서 成하면 그 象과 數가 變하는 까닭이다 乾坤은 生命元이오 五十土는 生命體이므로 生命元이 成하여 生命體인 五十土가 된 것이오 震巽은 生命元을 運行하는 氣이오 一六水는 生命力을 含有한 精이므로 氣化體가 成하여 精化한 生命力인 一六水가 된 것이오 天地는 光의 비치는 光明體이오 二七火는 光明의 原이므로 光이 成하여 有形한 二七火가 된 것이오 艮兌는 生命이 形化하되 아직 穉少한 것이오 三八木은 精化始形의 씨이므로 艮兌의 形이 成하여 씨의 始形한 三八木이 된 것이오 坎離

 


 


261

는 生命의 有形한 始인 精이오 四九金은 열매 形質의 成한 것이므로 坎離의 精化의 씨가 成하여 열매 形質의 四九金이 된 것이다 正易八卦圖 五行은 生命元 氣精形 光明으로써 되어 乾坤生命元이 成하여 五十土의 生命體가 되고 雷風의 氣가 成하여 一六水의 精이되고 水火의 精이 成하여 四九金의 形質이되고 艮兌의 形이 成하여 三八木의 씨가 되고 天地의 光明이 成하여 二七火의 火光이 된 것이니 長과 成의 象이 서로 同一치 아니하므로 正易八卦圖의 五行은 자라는 象의 文王八卦圖 五行의 乾兌金 坤艮土 震巽木 坎水離火와 相異한 것이다

五行克成이라함은 五行이 相克하여 여물게한다는 뜻이니 五行의 克成과 五行의 相克은 그 象은 同一하면서 그 運行

 


 


262

이 同一치 아니한 것이다 相克이라함은 長의 時運에 自體가 자라기 爲하여 他를 克하여 自體의 자라는 資料를 삼고 自體가 被克者의 世代繼承者가 되는 것이오 克成이라함은 成의 時運에 他를 克하여 抑制하여 他를 여물게하고 他로 하여금 克者의 世代를 繼承하는 者를 삼는것이니 이는 長의 時運에는 사람이 自由意志를 가지고 生長競爭을 行하여 他를 克하고 自體의 生長을 圖하는 것이오 成의 時運에는 神이 사람의 天性을 여물게하는 때이므로 그 克이라는 것은 自體의 生長을 爲함이 아니라 他의 自由意志를 克制하여 그 天性의 속에 神의 作用을 갈무리하게 하는 까닭이다

 


 


263

草木의 例로써보면 草木이 여름에 자라면서 한便으로는 열매를 맺은 然後에야 가을이되어 여물고 쭉정이가 되지 아니하는 것이니 여름에 열매를 맺는 것이 곧 自由를 克制하는 일이오 만일 자라는 自由를 그대로 放任하면 열매가 맺히지 못하여 쭉정이가 되는 것이며 噬嗑卦에 小懲而大誡此小人之福이라함은 이 克成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成의 時運의 相克은 곧 克成으로되어 土成水 水成火 火成金 金成木 木成土가 되는 것이오 克成은 또한 여무는 것을 生한다는 뜻으로서 克成이 곧 極生으로 되는 것이니 「易은 逆함이니 極하면 反하

 


 


264

는지라 土가 極하면 水를 生하고 水가 極하면 火를 生하고 火가 極하면 金을 生하고 金이 極하면 木을 生하고 木이 極하면 土를 生한다」함은 相克이 곧 相成이오 相成이 곧 極生이라함을 말한 것이다

土가 水를 克成한다함은 土는 生命體이오 水는 生命水이라 成의 時運에 土가 生命水를 克制하여 自體中에 包含하여 水土가 同體하는 것은 土 自體가 여물기 爲하여 生命水를 內部에 包含하는것이오 土가 極하면 水가 生하여 水가 土의 世代를 繼承하는것이며 水가 火를 克成한다함은 水는 生命水이오 火는 神作用이라 成의 時運에 生命水가 神作用의 火를 克制하여 自體中에 包含하여 水火가 同體하는 것은 水自體가 여물기 爲하여 神作用을 內部에 包含하는것이오 水가 極하면 火

 


 


265

가 生하여 火가 水의 世代를 繼承하는것이며 火가 金을 克成한다함은 火는 神作用이오 金은 열매 形質의 象이라 成의 時運에 火의 神作用이 金象의 열매 形質을 克制하여 陽氣가 內部에 聚結하고 外殼이 收斂하여 火金이 同體하는 것은 火自體가 여물기 爲하여 열매 形質을 結成하는것이오 火가 極하면 金이 生하여 金이 火의 世代를 繼承하는 것이니 曆法의 三伏의 理에 火가 盛하면 金이 伏하고 火가 內에 處하면 金이 生하고하는 것이 곧 火金克成의 理이다

金이 木을 克成한다함은 金은 열매 形質의 象이오 木은 씨의 象이라 成의 時運에 열매 形質이 씨를 克制하여 自體中에 包含하여 金木이 同體하는 것은 열매 形質 自體가 여물기 爲하여 씨를 內部에 包含하는 것이오 열매 形質이 極하면 씨가 生하여 씨가 열매 形質의 世代를 繼承하는 것이며 木이 土를 克成한다함은 木은 씨의 象이오

 


 


266

土는 生命體이라 成의 時運에 씨가 生命體를 克制하여 自體中에 生命을 包含하여 木土가 同體하는 것은 씨 自體가 여물기 爲하여 生命을 內部에 包含하는 것이오 씨가 極하면 生命體가 生하여 生命體가 씨의 世代를 繼承하는 것이다

五行克成의 象은 正易八卦圖의 長幼의 序에 나타나고 있으니 乾坤父母의 五十土가 震巽長男長女의 一六水를 克하는 것은 父母가 長幼의 序로써 長男長女를 克制하여 成하는 것이오 震巽의 一六水가 天地의 二七火를 克하여 成하는 것은 震巽은 無形한 氣이오 天地는 無形에서 有形이 生하는 位이라 이는 無形에서 有形을 生하는 것으로서 無形이 有形을 克制하여 成한 것이다 天地의 二七火가 坎離中男中女의 四九金을 克하는 것은 天地는 有形의 始로서 坎離의 水火를 克하여 有形

 


 


267

한 精을 成한것이오 또한 震巽의 長男長女가 形化하는 過程에 長幼의 序로써 中男中女를 克制하여 成한것이며 坎離中男中女의 四九金이 艮兌少男少女의 三八木을 克하는 것은 坎離가 長幼의 序로써 中男中女가 少男少女를 克制하여 成한 것이며 艮兌少男少女의 三八木이 乾坤第二世의 五十土를 克하는 것은 艮兌가 長幼의 序로써 次世代를 克制하여 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克成이라함은 成의 時運에 長幼의 序로써 父母가 長男長女를 成하고 長男長女가 中男中女를 成하고 中男中女가 少男少女를 成하고 少男少女가 次世代를 成하고 하는 師傅의 道이니 師傅의 道라함은 師傅가 敎育으로써 弟子를 克制하여 그 天性을 여물게하고 天性의 여문 弟子가 師傅의 世代를 繼承하는 制度이다

 


 


268

卦圖의 陰陽劃數

八卦圖에는 그 方位를 따라서 東西半球와 南北半球의 象이 있고 時運의 變化에 따라서 各半球의 卦의 陰陽劃數에 또한 變化가 生하는 것이다

伏羲八卦圖의 陰陽劃數를 보건대 東半球의 乾兌離震은 陽劃이 八이오 陰劃이 四이며 西半球의 巽坎艮坤은 陰劃이 八이오 陽劃이 四이며 南半球의 兌乾巽坎은 陽劃이 八이오 陰劃이 四이며 北半球의 艮坤震離는 陰劃이 八이오 陽劃이 四이니 이는 生의 時運의 組織이 東半球와 南半球는 陽多陰少하고 西半球와 北半球는 陰多陽少함을 象한 것으로서 地球各地方의 本性을 말한 것이다

 

 


 


269

文王八卦圖의 東西半球와 南北半球의 陰陽劃數는 모두 同一하여 東半球의 艮震巽離와 西半球의 坤兌乾坎과 北半球의 乾坎艮震과 南半球의 巽離坤兌가 모두 陰劃陽劃이 各六이니 이는 長의 時運에 物의 長하는때는 陰陽이 均齊히 分布되어 物이 자라는 까닭이다

그러나 이 陰陽의 均齊라함은 그 分布가 均齊한 것이므로 本性의 陽多한 地方은 如前히 陽이 多하고 本性의 陰多한 地方은 如前히 陰이 多하여 이 地上의 各地方은 寒暑의 差가 甚하고 陰性陽性의 別이 또한 顯著한 것이다

 

 

 


 


270

伏羲八卦圖와 正易八卦圖는 同一한 열매의 象이로되 前者는 열매의 組織의 속에 生意가 動하는 象이오 後者는 열매가 여무는 過程에 있는 象이니 그러므로 陰陽劃의 分布가 서로 同一치 아니한 것이다 伏羲八卦圖는 東半球에 陽劃이 八이오 陰劃이 四인데 正易八卦圖는 東半球에 陽劃이 四이오 陰劃이 八이며 伏羲八卦圖는 西半球에 陽劃이 四이오 陰劃이 八인데 正易八卦圖는 西半球에 陽劃이 八이오 陰劃이 四이니 東半球는 陽方이오 西半球는 陰方이라 이는 生의 時運에는 東의 陽方에 陽多陰少하고 西의 陰方에 陰多陽少하여 天地運氣의 流行하는 象이 된 것이오 成의 時運에는 東의 陽方에 陰多陽少하고 西의 陰方에 陽多陰少하여 天地氣運의 調和한 象이 되는 것이며 正易八卦圖의 南北半球는 長의 時運의 文王八卦圖와 같

 


 


271

이 陰劃과 陽劃이 各各 六이되어 陰陽이 均齊하니 이는 文王八卦圖와 正易八卦圖가 모두 陽卦가 北에 있고 陰卦가 南에 있고 한 까닭이다

 


 


272

第二節 后天河圖九宮圖

生의 時運에는 數에 河圖가 있고 象에 伏羲八卦圖가 있으며 長의 時運에는 數에 洛書가 있고 象에 文王八卦圖가 있으니 成의 時運에는 象에 正易八卦圖가 있으므로 또한 數에 어떠한 圖像이 있는 것이오 그것은 곧 洛書九宮의 變化한 后天河圖九宮圖이니 이는 河圖에서 生한者가 여물어서 다시 河圖로 돌아가는 理이다

洛書는 胎宮中에서 胎兒를 기르는 象인데 東北의 一六水 三八木은 序卦의 胎宮 井卦의 改邑不改井의 象이오 西南의 四九金 二七火는 胎宮 革卦의 已日乃孚의 象이오 中央의 五土는 生數의 生命體로서 胎兒가 胎中에서 자라는 象이다 胎中의 胎兒는 자람을 極하면 여물어서 母腹外로 出産되는 것인데 洛書는 九數가 차서 胎兒의

 


 


273

長極한 象이되고 九數를 넘어서 十數가되면 여물어서 出産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胎兒가 여무는 때는 中央에 十土가 나타나서 河圖中宮의 五十土가 되는 것이다

胎兒가 여물어서 出産되는 때에도 改邑不改井의 理에 依하여 洛書東北의 一六三八의 方位는 變치 아니하는 것이오 또 洛書가 자라서 여무는 것은 生의 時運의 河圖와는 同一치 아니하고 여무는 過程에 있는 것이므로 河圖와 같은 五方位는 되지 아니하고 洛書와 같은 九宮이 되는 것이다

洛書胎宮에 胎兒가 入胎되는 때에는 胎兒가 자라기 爲하여 相克의 道가 行하여 河圖의 西金南火가 洛書의 南金

 

 

 


 


274

西火로 變改되고 洛書의 五土가 東北의 水木中에 寓하여 자라는 것이니 이가 胎宮井卦의 改邑의 象이며 胎宮에서 胎兒가 出産되는 것은 父母와 子息의 道이므로 相生의 道가 行하여 金火가 互易하여 옛 河圖의 西金南火가 되는 것이다 物의 자라는 것은 相克으로써 하므로 洛書는 相克의 象이되고 物의 始生하는 것은 相生으로써 하므로 后天河圖는 河圖와 같은 相生의 象이 되는 것이다

洛書 西南의 四九二七은 胎兒의 入胎와 出産의 交通路이므로 이것을 四九二七金火門이라 하는 것이오 二火는 달의 象이오 九金은 太陽의 象이라 洛書는 二가 西南에 있고 九가 南에 있어 달이 太陽의 앞에 있으므로 달의 先迷의 象이되니 이는 姙娠中에 胎門의 닫혀있는 象이오 胎兒의 出産期에 이 門이 열리는 때에는

 


 


275

金火가 互易하는데 그 互易하는 方法은 옛 河圖와 같이 生數의 位는 四正에 그대로 있는 것이므로 二가 正南에 있고 四가 正西에 있고 七이 東南에 있고 九가 西南에 있어 이에 后天河圖九宮圖가 되는 것이며 后天河圖九宮은 九가 西南에 있고 二가 正南에 있어 달이 太陽의 뒤로 넘어가는 것이므로 後得主의 달이 되니 이가 곧 后天달이오 后天달은 金과 火가 正하게 互易된 象이라하여 이것을 金火正易이라 하는 것이니 正易이라는 이름은 이 后天달의 象을 말하는 것이오 金火正易의 象은 后天河圖九宮의 金火門의 理에서 明確히 나타나는 것이다

后天이라함은 달의 여무는 時運이오 달의 여무는 것은 곧 少男少女인 艮兌의 여무는 것인데 正易八卦圖에는 艮

 


 


 

276

兌가 三八數로서 東西를 運行하고 后天九宮圖에는 艮兌가 二七數로서 金火正易하는 南方에 位하고 있다 그런데 艮兌는 東方에서는 三十八度線을 지키고 南方에서는 十七度線에서 싸우고 있으니 九는 十七의 中으로서 十七度線에는 九數로써 자라는 象이있고 十은 十九의 中으로서 三十八은 두 十九가 陰陽의 義로써 合하여 여무는 象이 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后天의 氣運은 十七度線에서 자라고 三十八度線에서 여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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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론판독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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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學原理總論 - 易學으로 본 人生問題 -

003-2

第一章 天地의 組織

第一節 陰陽과 生命

■ 運動은 陰陽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天地間에는 萬物이 가득히 차 있는데, 이 萬物들은 하나도 運動치 아니하는 것이 없고 또 暫時도 運動을 繼續치 아니하는 것이 없으니, 우리는 이것을 살아있다 하고 易學에는 이것을 生生이라 한다. 生生이라 함은 萬物이 모두 살아 있어, 空間的으로는 無限히 뻗어 나가는 擴大運動을 行하고, 時間的으로는 生하고 자라고 여물고하는 生長成의 作用으로써 無窮히 이어나가는 繼承運動을 行하여. 空間的 時間的으로 恒久하여 그치지 아니함을 말함이다. 易學에서는 宇宙라는 말과 天地라는 말을 아울러 쓰고 있는데, 宇宙라 함은 上下 四方의 空間과 古往今來의 時間을 總稱하는 말이오 天地라 함은 太陽을 中心한 太陽系의 宇宙를 말하는 것이니, 宇宙와 天地는 말뜻이 大體로 同一하며 다만 空間과 時間을 總稱할 때에는 宇宙라하고 萬物의 生生하는 現象을 말할 때에는 天地라 하는 것이다.

004-1

 

天地間에 空間的 時間的으로 運動이 그치지 아니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易學에는 이 運動體를 太極이라 하는데, 太極의 運動은 能動과 受動, 發顯과 收斂等 相反하면서 또한 相合하는 對待作用에 依하여 作用과 反作用의 運動이 일어나며, 能動 發顯等 動的作用을 陽이라하고, 受動, 收斂等 靜的作用을 陰이라 하니, 陰陽은 易學이 天地萬物의 生生하는 原理를 說明하는 用語로서, 萬物의 組織 運行 生成 變化等 온갖 狀態를 陰陽이라는 두마디의 말속에 包括치 아니함이 없는 特殊한 用語이다. 지금 科學의 電氣에 陰電 陽電이 있고, 磁氣에 陰極陽極이있고, 原子에 電子陽子가 있는 것 等이 모두 이 陰陽의 理에 依한 것이다.

 


 

004-2

이제 天地間에서 陰陽의 運動하는 狀態를 보건대, 陰과 陽은 서로 對待하여 相合하지도 못하고 相離하지도 못하여, 陰이 있는 곳에 반드시 陽이 있고 陽이 있는 곳에 반드시 陰이 있으며, 陰陽은 對待作用으로써 한번 陰하고 한번 陽하면서 스스로 運動치 아니할 수가 없으므로 그 運動은 한번 닫히고 한번 열리고 하는 鼓動運動이 되는 것이니, 心臟의 躍動, 潮水의 往來같은 것이 바로 이 陰陽의 鼓動運動이다.

 

陰陽의 互根

萬物은 自體가 生生하기 爲하여 반드시 어떠한 形態로든지 그 組織體를 가지고 그 組織體에는 반드시 運行力이 있어 그 組織體를 運營하여 이에 運動이 繼續하는 것이다. 天地間의 萬物은 모두 地의 形質에 依着하고 地의 形質은 天의 引力에

 


 

005-1

根柢하니, 天의 引力은 氣의 流行함이오 地의 形質은 精의 凝做함이라, 그러므로 天地間에 生生하고 있는 萬物은 모두 天의 氣와 地의 精을 聚하여 이루어진 것이니, 繫辭에 「精과 氣가 物이 된다」함은 이를 말함이다. 精이라 함은 萬物의 形體를 組織하는 本質로서 곧 水火의 精을 말함이오 氣라 함은 萬物의 運行하는 힘으로서 곧 雷風의 氣를 말함이니, 精은 承受 包含 收藏 凝聚 等의 陰性作用을 行하고, 氣는 發施 流行 出顯 鼓動 等 陽性作用을 行하므로, 萬物을 組織한 精氣의 두 作用은 곧 陰陽의 對待이다. 萬物은 精의 組織體만 있고 氣의 運行이 없으면 生生作用이 行치 못하고 또 組織體가 없이는 氣의 運行이 있을 수 없으니, 그러므로 萬物은 生生하기 爲하여 반드시

 



005-2

組織體가 있고 그 組織體는 스스로 運動을 일으키지 아니할 수 없도록 構成되어 있는 것이오 이것을 陰陽의 互根이라 한다. 互根이라 함은 陽이 陰에 依着하여 能動作用을 行하고 陰은 陽의 鼓動을 承受하여 受動作用을 行하여 相離하지도 못하고 相合하지도 못하고 二하면서 一하고 一하면서 二함이다. 互根하고있는 兩物은 하나는 動作하려하고 하나는 靜止하려하며, 하나는 出顯하려하고 하나는 收斂하려하여 거기에 스스로 作用과 反作用에 依한 動作이 生치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니, 이가 곧 運動이다. 天地는 太極이라는 運動體에서 陰과 陽의 두 作用이 生하고 그 陰陽의 交互作用에 依하여 運動이 일어나서 無限無窮한 生生作用을 行하니, 太極과 陰陽은 物의 組織體가 作用과 反作用의 두 作用을 生한 然後에 運動이 일어난다고 하는 一體兩用의

 


 

006-1

理이다.

 

陰陽의 互先互後

萬物의 體를 組織運行하고 있는 陰陽의 兩作用은 一物의 兩面作用 卽 一體兩用으로 되어 物의 生하는 때에 陰陽의 作用이 함께 生하는 것이오 陰이 먼저 聚凝한 然後에 陽이 스스로 生하는 것도 아니오 또 陽이 먼저 發動한 然後에 陰이 스스로 生하는 것도 아니다. 陰陽의 組織에는 先後의 別이 없는 것이나, 그 組織에서 運動이 生하는 때에는 스스로 先後의 別이 있으니, 物의 能動하는 것은 陽의 作用이오 受動하는 것은 陰의 作用이라, 萬物이 運動하는 때에는 반드시 能動과 受動이 있어 能動이 先하고 受動이 後하는 것이므로 物의 運動에는 能動하는 陽이 先하고 受動하는 陰이 後하는 것이며, 이 理에 依

 


 

 

006-2

하여 一年中에는 春夏가 陽이오 秋冬이 陰이므로 一年의 節序는 春夏의 陽이 先하고 秋冬의 陰이 後하는 것이다. 그러나 運動이 일어나는 때에 비록 能動하는 陽이 先하고 있으되, 그 陽은 靜止하고 있는 陰속에서 發生하는 것이니, 이는 陰이 先에 있고 陽이 後에 있음이다. 그러므로 萬物의 運行하는 作用으로써 볼 때에는 能動하는 陽이 先하고 受動하는 陰이 後하며, 萬物의 組織된 本體로써 볼 때에는 形質인 陰이 先하고 氣力인 陽이 後하는 것이며, 이가 陰陽의 互先互後하는 것이오 陰陽이 互先互後하는 까닭에 先하던 것이 後하고 後하던 것이 先하면서, 平等한 作用으로써 無限無窮한 運動을 繼續하고 그 運動은 알이 닭을 낳고 닭이 알을 낳음과 같이 圓狀을 圜行하는 形態로 되는 것이다.

 


 

007-1

陰陽의 互易

陰陽이라 함은 萬物의 對待하는 體用關係에 따라서 生하는 것이오 固定不變하는 것이 아니니, 이는 萬物의 組織과 運行이 모두 陰陽의 兩面을 가지고 있으므로 物과 物이 相對하는 때에 能動하는 者는 陽이 되고 受動하는 者는 陰이 되는 까닭이다. 事物의 現狀은 受動作用을 行하므로 陰이되고 事物의 變通은 能動作用을 行하므로 陽이 되는지라, 一年中의 陰陽體用關係로써보면 冬至에 一陽이 生한 以後에는 陰은 受動하는 現狀이 되고 陽은 能動하는 變通이 되므로 陰이 體가 되고 陽이 用이 되며, 夏至에 一陰이 生한 以後에는 陽은 受動하는 現狀이되고 陰은 能動하는 變通이 되므로 陽이 體가되고 陰이 用이되는 것이니, 이것은 陰陽이 서로 體가되고 서로 用이 되어 陰陽이 互

 


007-2

易하는 것이다.

萬物은 모두 陰陽兩面을 가지고 있으므로 한 物이 있는 때는 반드시 그 속에 陰과 陽이 있고, 또 陰의 속에도 陰과 陽이 있고 陽의 속에도 陰과 陽이 있어, 樹枝狀의 陰陽이 限없이 分布하고 있는 것이니, 精氣의 關係로써 보더라도 氣는 陽이오 精은 陰인데, 同一한 氣의 속에도 雷는 陽이오 風은 陰이며, 同一한 精의 속에도 水는 陰이오 火는 陽인 것이 그 一例이다.

天地間에는 至大至廣한 者로부터 至細至微한 者에 이르기까지 모두 陰陽이 分布되어 있으므로 或은 한번 陰하고 한번 陽하여 限없는 運動을 繼續하고 或은 陰이 陽으로 變하기도하고 陽이 陰으로 變하기도하여, 陰陽의 互易作用에 依하여 萬物의 不測한 變化가 生하는 것이다.

 

陰陽의 互大互小

 


 

008-1

萬物의 運動은 陰陽의 交互作用에 依하여 일어나는 것이므로 거기에는 陰陽의 差等과 平等의 두 가지 作用이 있는 것이다. 陰陽은 一物의 兩面作用이므로 交互로 作用하여 그 機能이 平等한 것이니, 萬一 陰陽에 優劣과 强弱의 差等이 固定되어 있다고 하면 優强한 者가 常勝하고 劣弱한 者가 常敗하여 그 運動過程에 스스로 偏勝偏敗가 生하여 마침내 運動이 終止되는 것이다. 그러나 陰과 陽에 아무런 差等이 없고 固定的으로 平等하다고 하면 或은 兩勢가 相敵相持하여 交互作用이 行치 못하여 스스로 運動이 停止되고 或은 兩勢가 相觸하는 때에 衝突만 있고 調和가 없어서 모두 破壞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陰陽은 그 本體는 서로 差等하면서

 


 

008-2

그 運行은 平等한 것이니, 이것을 水火로써 보건대 水는 陰이오 火는 陽이라 同量의 水火를 서로 接觸하면 水가 能히 火를 滅하니, 이는 陰大陽小함이오 水는 비록 火의 近處에 있더라도 서로 接觸치 아니하면 能히 火를 滅치 못하되, 火는 水의 近處에 있으면 熱을 照射하여 能히 水를 말릴 수가 있으니, 이는 陽大陰小함이다. 水火는 그 組織體로는 水의 힘이 大하고 火의 힘이 小하며, 그 運行作用으로는 火의 힘이 大하고 水의 힘이 小하니, 이가 陰陽의 互大互小이오 陰陽은 互大互小로써 서로 平等한 것이다.

萬物의 生生作用은 大小長短等의 差等이 없으면 組織體를 構成치 못하는 것이므로 그 體는 各其 獨自한 形態를 가지고 스스로 差等이 있는 것이오, 그 運行은 偏勝偏敗

 


 

009-1

가 있으면 交互作用이 行치 못하여 生生이 끊어지는 것이므로 그 作用은 互大互小하여 差等하면서 平等한 運動을 行하는 것이다. 人體로써 보면 男體는 陽이오 女體는 陰이라 男體의 體軀와 體力은 女體보다 大하니, 이는 陽大陰小함이오, 女體는 胎宮을 有하고 모든 人類는 이 胎宮中에서 길러서 出生하니, 이는 陰大陽小함이며, 男體와 女體는 互大互小하여 서로 平等한 까닭에 易理에는 男女平等을 原則으로 한 一夫一婦制를 말한 것이다.

 

生命體의 組織

天地는 一太極의 運動體로서 그 속에 陰陽의 兩作用이 있어 一體兩用의 象이되고, 陰陽은 互根 互易 互先 互後 互大 互小의 여러 가지 作用으로써 不斷히 運動을 일으켜서 萬物을 生生하니, 陰陽의 서로 作用

 


 

009-2

하는 힘이 곧 生命이오, 그러므로 陰陽은 生命元이 되어 陰陽運動의 行하는 곳에 반드시 生命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生命의 없는 곳에는 運動이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오, 生命自體가 生生하기 爲하여 스스로 運動을 일으키는 때에 陰陽의 두 作用을 行하는 것이니, 太極이라 함은 天地를 一統한 하나의 生命體이므로 太極의 運動에서 陰陽作用이 生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陰陽運動과 生命은 어느 것이 先하고 어느 것이 後한다는 先後의 別이 없는 것인데, 이것을 宇宙의 組織으로써 보면 陰陽組織이 있는 까닭에 生命이 流行하는 것이므로 陰陽이 先하고 生命이 後하며, 宇宙의 運行으로써 보면 生命이 있는 까닭에 陰陽의 運動이 일어나는 것이므로 生命이 先하고 陰陽이 後하는 것이며, 易經은 先天運行의 理를 말한 까닭에 太極이 陰陽兩儀를 生한다

 


 

010-1

하여 太極이 陰陽보다 先한다 한 것이오, 이 글은 先天과 后天을 合한 原天組織을 말한 까닭에 陰陽을 生命의 元이라하여, 陰陽이 生命보다 先하다 한 것이다.

陰陽은 萬物의 生命元이 되고 陰陽의 交互作用하는 힘이 生命인데, 陰과 陽은 비록 하나의 生命을 生하고 있으되 本是 對待되는 두 作用이므로 生命의 속에도 스스로 陰元과 陽元의 두 元이 合하여 있으니, 이는 父母가 相交하여 한 아이를 生하되 그 아이에게는 父母의 두 元이 合하여 있음과 같음이다. 陽은 能動하여 萬物을 創始하는 作用이 있으므로 이 創始作用을 陽元이라 하고 陰은 受動하여 陽元을 承受하여 萬物의 形質을 創生하는 作用이 있으므로 이 創生作用을 陰元이라 한다.

 


010-2

陰陽은 陰元과 陽元으로써 相交하는 것이므로 陰元이 陽元을 承受하여 物을 作成하는 것이 곧 生命體의 創造이니, 그러므로 모든 生命體는 陰陽二元의 妙合한 運行에 依하여 生生하고 있는 것이며, 이것이 곧 一體二元의 理이다.

物의 生生에 一體二元의 理가 있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이는 萬物의 生生에 陰陽의 體用對待가 있는 까닭이다. 萬物의 生生에는 반드시 組織의 體와 運行의 用이 있으니 組織의 體라 함은 여러 個體를 合하여 하나의 生命體를 構成하는 것이오 運行의 用이라 함은 組織體를 統一的으로 움직이는 作用이며, 모든 組織體는 運行의 用이 있은 然後에

 


 

011-1

비로소 그 生生의 機能을 發揮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萬物이 生生作用을 行하기 爲하여는 어떠한 形態로든지 반드시 運行을 하지 아니하는 것이 없고 또 暫時도 運行을 繼續치 아니하는 것이 없으며, 또 그 組織이 스스로 運行을 일으키지 아니할 수 없도록 構成되어 있으니, 組織의 體는 陰의 象이오 運行의 用은 陽의 象이라, 그러므로 萬物의 生生은 모두 陰陽의 一體二元의 理로 되는 것이다.

陰陽의 交互作用하는 힘이 生命이오 原天의 陰陽이 交互作用하는 때에 宇宙의 生命이 나타나는 것인데, 萬物의 生生에는 一體二元의 理가 있으므로 宇宙의 生命도 單獨으로 存在하는 것이 아니오 반드시 對待作用을 行하는 어떤 物과 合體되

科學者의 말 = 生命體는 無機物質에서 起源하였다고 한다. 지금에 科學者들은 化學的으로 生命의 起源을 究明하였다고 말하고 있으나 化學的으로 말하는 生命은 生命體의 分子組織을 究明함이오 生命의 究明이 아니니 이는 化學的生命論은 生命體를 오직 物質的으로만 보고 神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다.

모든 生命體는 化學的으로 分析하면 거의 同一한 物質로 이루어지고 모든 生命體가 同一한 化合物로 이루어졌다는 事實은 모든 生命體의 起源이나 또는 化學的으로 본 根本的인 設計가 同一하다는 結論을 얻게 된다.

 


011-2

어있는 것이다. 宇宙를 사람의 一身이라고 하면 사람의 一身에 生命體로 되어 있는 形質과 그 形質을 움직이는 精神이 있음과 같이 宇宙에도 또한 生命體와 精神作用이 있는 것이니, 이는 生命이 自體가 生生하기 爲하여는 반드시 自體의 生生을 營爲하는 精神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繫辭에 「形而上한 者를 道라 이르고 形而下한 者를 器라 이른다」하고 또 「한번 陰하고 한번 陽하고 함을 道라 이르고 陰하고 陽하고 하여 測치 못함을 神이라 이른다」하니, 有形而下하는 器는 無形에서 有形으로 化하는 生命이오 形而上하는 道는 한번 陰하고 한번 陽하여 그 變化함을 測할 수 없는 神

 


 

012-1

이며 神은 宇宙의 精神인 唯一神을 말함이다. 그러므로 神과 生命은 形而上과 形而下로써 對待하여 生命은 形質의 生生이 되고 神은 精神의 運行이 되어 陰陽의 있는 곳에 스스로 神과 生命이 있는 것이며, 神과 生命은 天地太一體가되어, 神은 모든 生命體의 主宰가되고 生命은 神의 指令을 承行하여 萬物을 生하는 것이니, 神과 生命은 또한 一體二元의 理이다.

神과 生命은 모두 無形하여 外形에 나타나지 아니하고 있으나, 그 造化의 迹은 萬物에 나타나고 있으니, 光明은 神의 作用이오 萬物의 躍動은 生命의 作用이며, 物의 永遠繼承은 神의 作用이오 物의 生滅은 生命의 作用인 것 等이 그 一例이오 이는 모두 形而上과 形而下의 區別에서 生하는 差異이다.

 


012-2

第二節 生命의 形化

■ 無形과 有形

物의 生生하는 것은 無形에서 有形한 形質이 生하여 空間的으로는 無限히 擴大하고 時間的으로는 無窮히 繼承하는 것인데, 陰陽生命元에는 形이 없으니, 形이 없으면 또한 生生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生命元은 自體가 生生하기 爲하여 스스로 無形으로부터 有形으로 化하는 運動을 行하는 것이니, 이는 天地間 萬物은 各其 自體의 生生法則을 가지고 自體의 法則을 따라서 生生하고 있는 것이므로 生命元도 또한 自體의 生生을 爲하여 自體의 生生法則을 따라서 無形으로부터 有形으로 化하는 運動을 行하는 것이다.

無形으로부터 有形으로 化함에는 반드시 生命 氣 精 形의 順序를 밟는 것이니, 이것을 사람의 生殖作用으로써 보

 


013-1

면 男體와 女體는 生命元의 象이오, 처음에 兩體의 氣가 相感하여 愛戀의 마음이 動하는 것은 氣化의 象이오 다음에 兩體의 水火作用이 行하여 陰精과 陽精이 相合하는 것은 精化의 象이오, 그 다음에 胎兒의 形이 成하는 것은 形化의 象이니, 사람의 生殖作用은 無形으로부터 有形으로 化하는 運動이므로 또한 生命 氣 精 形의 順序를 밟는 것이오, 이것이 萬物의 形化作用의 原理와 相合하는 것이다.

天地間의 萬物은 無形과 有形으로 大別되어있고 有形은 모두 無形에서 生한 것이므로, 이 有形한 物은 다시 無形으로 돌아가는 理가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萬物에는 生하고 滅하고 하는 現象이 있어, 無形에서 生한 有形物은 반드시 生滅이 있는 것이오, 처음부터 形

 


013-2

이 生치 아니한 者는 形이 滅할 것이 없는 까닭에 無形한 生命元은 生滅함이 없이 恒久히 繼續하는 것이다. 萬物의 生命體는 恒久繼承하는 生命元을 包하여 써 本을 삼고, 生滅하는 有形한 바탕을 얻어서 써 形質을 삼고 있으므로 萬物에는 世世로 繼承하여 恒久存存하는 作用과 生하고 자라고 여물고하여 生生變化하는 作用과의 두 作用이 함께 行하여 이 天地間에는 萬物의 生生이 그치지 아니하는 것이다. 만일 天地間에 無形만 있고 有形이 없으면 비록 陰陽生命元은 流行한다 하더라도 萬物의 生生이 없어서 이 天地는 한 暗黑한 空殼에 不過한 것이오, 또 萬一 有形만 있고 恒久存存하는 無形이 없으면 萬物은 한번 消滅한 뒤에 다시 繼生하는 것이 없어서 또한 暗黑한

 


014-1

空殼에 不過한 것이다. 그러므로 天地間에는 無形한 生命元과 有形한 形質이 아울러 存在하여 恒久하면서 變化하고 變化하면서 恒久한 것이며, 萬物은 그 形態는 서로 다르되 모두 同一한 生命元에서 出生하여 無形으로부터 有形이 生한 것이므로 그 本源은 모두 同一한 것이다.

 

 

生命의 氣精形變化

陰陽生命元이 無形에서 有形으로 化하는 氣精形의 順序를 보건대, 陰陽生命元은 無形한 것이오, 萬物의 生生하는 運動은 모두 無形에서 有形을 生하기 爲한 것이므로 陰陽生命元은 自體가 生生하기 爲하여 有形運動을 일으키는 때에 雷風의 氣가 生한 것이다. 生命元의 形化運動에서 雷風이 生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生命元은 陽元과 陰元으로 되는데, 陽元에는 奮動하는 作用이 있고 陰元에는 牽

 


014-2

入하는 作用이 있으므로 陽元과 陰元이 形化運動을 行할 때에는 奮動作用을 行하는 氣와 牽入作用을 行하는 氣가 生하는 것이오, 宇宙를 運行하는 氣로서 奮動作用을 行하는 者는 電氣이오 牽入作用을 行하는 者는 磁氣이므로 生命元의 形化運動은 電氣와 磁氣를 生하는 것이며, 電氣와 磁氣는 처음으로 氣化하고 아직 形化되지 아니한 것이므로 生命도 아니오 物質도 아니오, 生命과 物質의 中間性을 띠고 있는 氣이다. 電氣와 磁氣는 生命元에서 第一 먼저 出生하여 陰陽對待關係를 가지는 것이므로 陽元과 陰元의 두 性을 具有하여 電氣에는 陰電陽電이 있고 磁氣에는 陽極陰極이 있는 것이며, 電氣와 磁氣는 天地間에 가득 차서 萬物의 運行하는 原動力이 되고 있으므로 電氣의 動하는 때에 雷

 


015-1

의 鼓動作用이 生하고 磁氣의 行하는 때에 風의 施行作用이 生하는 것이니, 이가 生命元이 雷風의 氣로 더불어 一體가되어 天地間을 流行하고있는 氣化生命體의 생긴 始初이다. 生命元의 運動에 依하여 電氣와 磁氣가 먼저 生한 것이므로 電氣의 있는 곳에 반드시 磁氣가 있어 磁氣中에 電氣를 含하고 電流가 通하면 그 周圍에 磁場을 生하는 것이며 太陽系宇宙의 中心이 되고 있는 太陽에도 또한 電氣와 磁氣가 있어 이 電氣와 磁氣가 太陽을 運行하고 모든 引力의 中心이 되고 있는 것이니, 太陽光明의 光波와 電波의 運動法則이 同一한 것은 太陽의 光明이 電氣로 되어 있는 까닭이오, 地上의 온갖 風의 變化는 太陽에서 오는 磁場風의 作用에 依한 것이다.

 


 

 

015-2

그 다음에는 雷風의 氣가 또한 自體가 生生하기 爲하여 有形運動을 일으키는 때에 氣와 形의 中間性을 띤 精이 生하니, 精이라 함은 聚하면 有形이 되고 散하면 無形이 되는 것이며, 宇宙間에서 有形도 되고 無形도 되면서 그의 聚散作用에 依하여 萬物을 生生하는 精은 水火이니, 그러므로 雷風의 形化運動에 依하여 먼저 生한 것은 水火의 精이다. 雷風의 形化運動에서 水火의 精이 生하는 것은 雷의 衝擊에 依하여 電火가 일어나고 風의 零下 二百餘度의 冷凝에 依하여 水液이 生하는 것이 그의 한 形態이며, 雷風의 氣는 無形하여 아무런 막힘이 없는 것이므로 雷風에서 生한 水는 透明하고 火는 光明한 것이다.

 


 

016-1

水火는 陰陽對待關係를 가지고 天地間을 流行하면서 氣가 聚하면 凝結하여 有形한 精이 되고 分하면 發散하여 無形한 氣로 化하여 恒常 流動狀態로 되어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水火는 無形과 有形의 中間狀態로 되고 萬物이 無形으로부터 有形으로 化하는 過程과 또 有形으로부터 無形으로 變하는 過程에는 반드시 水火의 聚散作用이 行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水火의 精이 또한 自體가 生生하기 爲하여 有形運動을 일으키는 때에 精이 凝固하여 비로소 形質이 되는 것이오 精의 凝固한 形은 山澤이다. 水火의 精이 山澤의 形으로 되는 것은 무슨까닭인가 하면 水는 流下하는 것이오 火는 炎上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水火에는 聚散作用만 있는 것이 아니오 또한 上下로 오르내리는 升降

 


 

016-2

作用도 있는 것이다. 水는 流下하는 것이로되 水가 流下치 아니하고 蓄貯하여 위로 升하여 넘쳐흐르면 水의 形體가 成하여 澤이 되는 것이니, 人體의 血液 植物體의 津液같은 것이 모두 澤의 象으로서 水의 形化한 것이며, 火는 炎上하는 것이로되 火가 炎上치 아니하고 收斂하여 아래로 降하여 地中에 갈무리하면 火가 土로 더불어 形體를 成하여 山이 되는 것이니 山이 地上에 솟아 있는 것은 火의 升降作用을 因하여 山의 土石이 생기고 火가 그 속에 갈무리하고 있는 것이며, 人體의 骨肉 植物體의 木質같은 것은 모두 山의 象으로서 山의 形化한 것이다. 山澤은 形으로서 體가 凝固하고 있으되 서로 陰陽對待 關係를

 


 

017-1

가지고 있으므로 凝固한 體의 속에서 그 氣가 相通하는 것이오 山澤의 속을 通하는 氣는 雷風이니, 이는 雷風의 氣는 山澤의 形에 依附한 然後에 萬物을 生生하는 原動力의 作用을 行하는 것이오, 山澤의 形은 內部에 雷風의 氣를 갈무리한 然後에 萬物의 奮動과 牽入의 作用을 行하는 것이다.

 

八卦는 生命의 運動

生命元의 形化하는 氣精形의 順序는 바로 易學의 乾 坤 雷 風 水 火 山 澤의 八卦象의 順序로 되니, 이는 易學의 八卦가 天地萬物의 生生하는 原理를 밝히는 가장 根本되는 圖像인 까닭이다. 八卦는 本是 天 地 雷 風 水 火 山 澤인데, 여기에 天地를 말하지 아니하고 乾坤을 말하는 것은, 天地라 함은 萬物을 生生하는 位를 말함이오 乾坤이라 함은

 


 

017-2

萬物을 生生하는 主體를 말하는 것으로서, 生命元인 陽元과 陰元도 乾元과 坤元으로 되어 있는 것이므로 萬物의 生生主體의 象을 取하기 爲하여 乾坤을 말한 것이다. 生命에는 時間的으로 無窮히 繼續하는 繼承性이 있고 空間的으로 無限히 擴大하는 流行性이 있는 것인데, 易理에 雷에는 世世로 繼承하는 作用이 있고 風에는 四方으로 流行하는 作用이 있으므로 生命의 形化運動에는 스스로 世世繼承作用을 行하는 雷와 四方流行作用을 行하는 風이 生하는 것이며, 生命雷風의 合體한 것이 곧 氣化生命體이다. 萬物은 聚하면 形이 生하고 散하면 形이 滅하는 것인데, 氣化生命體가 形化하고저 하면 먼저 聚하여야 하는 것이오 天地間에서 聚散作用을 行하고 있는 것은 水火의 精이므로 雷風의 形化運動에는 스스로 水火

 


 

018-1

의 精이 生하는 것이오 氣化生命體에 水火의 精을 合한 것이 곧 精氣의 合體한 精化生命體이다.

水는 流下하는 것이오 火는 炎上하는 것이라, 水火의 精의 形化運動에는 반드시 그 對待勢力을 遇하여 氣가 靜하고 精이 凝한 然後에 形體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그러므로 流下하는 水는 上升하여 澤이 되고 炎上하는 火는 下降하여 土中에 갈무리하여 山이 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水火의 形化運動에는 스스로 山澤의 形이 生하는 것이오, 山澤의 形이라 함은 모든 生物의 形質을 構成한 要所이다.

山澤은 이미 有形한 形質로 되고 있으므로 그 속에 無形한 雷風의 氣를 갈무리한 然後에 能히 運動을 行하는 것이니 이는 八卦의 象에 山澤과 雷風이 서로 反易하여 雷風은 山澤에 依附하고 山澤은 雷風에 依하여 서로 通氣하는 理이다.


 

018-2

註 ●易學의 八卦原理

萬物의 生生은 반드시 無形에서 有形으로 化하고 無形에서 有形으로 化함에는 陰陽生命元 雷風의氣 水火의精 山澤의形의 順序를 밟고 있는 것이오, 이 形化運動은 반드시 어떠한 生生原理의 속에서 어떠한 象으로 나타나는 것이니, 이가 옛적의 伏羲氏라는 聖人이 天文 地理 鳥獸의文 草木의地宜等 形象과 人身 萬物의 生生하는 理를 보고 비로소 八卦를 劃하여 그 生生하는 原理를 밝히니, 그러므로 八卦는 天地萬物의 生生하는 原理를 圖像으로써 表示한 學問이다.

八卦의 劃象은 生命元인 陰陽에서 始하니, 이는 萬物의 生生은 반드시

 


 

019=1

男女 雌雄等의 陰陽兩性이 있고 萬物의 組織에도 반드시 剛柔 長短 曲直等의 陰陽兩性이 있고 萬物의 運行에도 반드시 消長 聚散 往來等의 陰陽兩性이 있는 까닭이다. 物의 陰陽性을 表示함에 陽을 −로 劃하고 陰을--로 劃하니 이는 陽의 象은 奇하고 陰의 象은 耦하여 奇의 象은 專一하고 耦의 象은 兩分하고 한 까닭이며, 모든 生物이 陽體의 生殖器는 奇하고 陰體의 生殖器는 耦하며 陽性인 馬의 蹄는 奇하고 陰性인 牛의 蹄는 耦하고 한 것이 그 一例이다.

奇와 耦는 物의 陰陽組織이오, 陰陽의 組織體가 相交하여 새로 一物을 生하는 것은 物의 陰陽運行인데 物의 陰陽運行은 반드시 三數로써 하니, 父와 母가 子를 生하는 것도 父母子의 三數의 運行이오 相反되는 두 運動의 속에서는 새로운 한 運動

 


 

 

 

 

019-2

이 生하여 三數의 運動이 되는 것이오, 陰陽이 相交할 때에는 처음에 陰陽의 氣가 相感하고 다음에 陰陽의 精이 相聚하고 그 다음에 次世代의 形이 成하는 것도 氣精形의 三數運行이니, 그러므로 三數는 萬物의 始生하는 數로 되고, 物의 始生한 者는 씨이므로 三數는 또한 씨의 數로 되는 것이다.

易卦는 物의 生生을 象하여 劃한 것이므로 生命元의 象인 陰劃과 陽劃을 서로 交錯하여 陰陽相交의 形態를 짓고 物의 始生하는 數인 三劃으로써 卦象을 作成하니, 卦는 모두 乾☰ 坤☷ 震☳ 巽☴ 坎☵ 離☲ 艮☶ 兌☱의 八卦로 된 것이다.

三劃과 八卦는 三數와 八數이오 天地自然數에 一二三四五는 生數이오 六七八九十은 成數인데, 三은 生數의 中數이오

 


 

 

 

 

 

 

 

 

 

 

020-1

八은 成數의 中數이니, 그러므로 萬物은 三數에서 發顯하여 八數에서 體가 定하는 것이오, 易卦의 三劃과 八卦는 또한 物이 三에서 生하여 八에서 體가 成한다는 原理를 象한 것이다. 이 三八의 數를 生成의 理로써 보면 三은 精化의 씨의 象이오, 八은 精化의 씨가 열매를 맺아서 體가 定하는 象인데, 天地는 한 개의 씨의 生成하는 象으로서 天地自然數의 生成中心이 되는 三八의 數에 當하므로 易卦의 三劃八卦는 또한 한 個의 씨의 象으로 되어 그 속에 天地의 道를 彌綸하고 있는 것이다. 天地自然數는 一에서 八까지가 總三十六이오 易 八卦의 奇劃 一 耦劃 二의 合計가 또한 三十六이니, 그러므로 八卦라는 八數는 易理의 體가 定하는 數이오 지금 原子學에 八이 安定數로 되어 있는 것도 또한 이 理에 基한 것이다.

 


 

020-2

八卦의 象은 다음과 같다

☰乾은 純陽이므로 天의 運行하는 象이 되고 純陽은 光明의 象이므로 太陽의 象이 되어 乾字를 쓰니, 乾은  倝과 乙로 되어  倝은 太陽이 비로소 나와서 光明하다는 뜻이오 乙은 物의 發展하는 形容이다. 그러므로 乾은 太陽의 光明이 비친다는 뜻이오 사람에 있어서는 男體의 象이 되며, 天地間의 모든 運動은 乾陽의 能動作用에 依하여 行하는 것이므로 乾은 生命元이 되는 것이다.

☷坤은 純陰이므로 地와 달의 陰質의 聚凝한 象이 되고 純陰은 物의 形質을 生하는 象이 되므로 坤字를 쓰니, 坤은 土와 申으로 되어 土氣가 伸하여 萬物의 形質을 生한다는 뜻이다. 坤陰은 반드시 乾陽을 承受하여 物을 生하는 것이므로 受動作用으

 


 

 

021-1

로써 乾陽을 받아서 內部에 陽氣를 含하고 外面에 光明을 生하여, 그 作用은 乾과 함께 生命元이 되고 그 形質은 地와 달이 된 것이며, 사람에 있어서는 女體의 象이 되는 것이다.

六子

乾은 男體의 象이오 坤은 女體의 象이므로 乾坤을 父母로 하여 六卦가 生하고 이 六卦를 六子라 한다. 坤이 乾을 交하여 一陽을 得한 震☳ 坎☵ 艮☶의 三卦는 二陰一陽이 되고 이것을 陽卦라하며, 乾이 坤을 交하여 一陰을 得한 巽☴ 離☲ 兌☱의 三卦는 二陽一陰이 되고 이것을 陰卦라 하니, 이는 萬物의 生生은 旣成한 속에 次世代로 될 新生命이 生하면 그 新生命이 物의 主가 되는 것이므로 坤이 乾을 交하여 一陽을 得한 것은 그 一陽이 主가되어 陽卦가 된 것이오, 乾이 坤을 交하여 一陰을 得한 것은 그 一陰이 主가되어 陰卦가 된 것이다. 萬物이 地上에서 生生함에

 


 

021-2

는 반드시 아래에서 生하여 위로 올라가는 것이므로 乾坤의 相交에 依하여 所得한 六子는, 이것을 長中少로써 나누면 下劃이 主가 된 것은 長이 되고 中劃이 主가 된 것은 中이 되고 上劃이 主가 된 것은 少가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震은 長男이오 坎은 中男이오 艮은 少男이며, 巽은 長女이오 離는 中女이오 兌는 少女이다. 또 萬物의 生生함에는 氣精形의 順序를 따라서 처음에 氣가 生하고 다음에 精이 生하고 내종에 形이 生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長男長女인 震巽은 氣가되고 中男中女인 坎離는 精이 되고 少男少女인 艮兌는 形이 되는 것이다.

☳震은 처음에 生한 氣이오 一陽이 重陰中에 있어 奮出하려하여 鼓動作用을 行하는 象이 되니, 陽氣가 重陰中에서 鼓動作用을 行하는 것은 電氣의 陰陽相激하는 雷의 作用에 依한 것이

 


 

022-1

므로 震은 雷의 象이 되는 것이다. 萬物의 陽體의 씨인 陽子는 반드시 陽體에 있어 生命이 鼓動하고 恒久히 繼承하는 것인데, 三男中에서 오직 震雷가 氣로 되어 恒久性이 있고 또 鼓動作用으로써 能動作用을 行하여 運動이 繼續하고 있으므로 震卦에 生命의 繼承作用이 있어 陽子의 元인 乾元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易學에는 오직 震卦에는 長子 또는 子를 말한 것이오 子라 함은 乾坤을 繼世하는 震子라는 뜻이다. 震卦에는 雷動과 繼世의 象이 있고 震字가 또한 雷霆 과 姙娠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卦名을 震이라 한 것이오 사람에 있어서는 男體의 精子의 象이 되는 것이다.

☴巽은 처음에 生한 氣이오 天氣가 下降하여 地를 接하여 서로 牽引하는 磁氣의 象이며 磁氣의 힘에 依하여 風이 일어나는 것


 

022-2

이므로 巽은 風의 象이 되는 것이다. 巽의 磁氣는 비록 氣이로되 陰性의 氣이므로 陽子의 象이 없고, 震子의 依附하는 바의 體로 되어 震의 陽氣와함께 恒久한 것이다. 巽字는 本是 으로서 와 丌로 되고 는 物을 具하는 形象이므로 巽은 丌上에 庶物을 具하여 薦한다는 뜻이니, 이는 地가 天의 陽氣를 順承하여 萬物을 生함을 象함이오 사람에 있어서는 女體의 股의 象이 되어 陰陽相薄의 象이 있는 것이다.

☵坎은 氣의 다음에 生한 精이니 精이라 함은 氣와 形의 中間에 있어 그 性이 流動하여, 散하면 氣로 되고 聚하면 形으로 되는 것이라, 坎은 坤陰中에 乾陽을 含하여 外暗內明한

 

 

(나타나지 않는 글자용)

 

 

 

023-1

精이오 水가 또한 流動하는 精으로서 內가 透明함으로 坎은 水의 象이 되는 것이며, 坎은 또한 달의 組織의 象이 되니, 이는 달은 坤陰의 속에 乾陽을 含하고 乾陽의 氣에 依하여 運行함이 水와 같은 까닭이다. 坎字는 土와 欠으로되어 陷穴이라는 뜻인데, 水는 地와 서로 떠나지 못하고 반드시 地의 卑陷한 곳에 고이는 것이므로 坎이라 한 것이오 사람에 있어서는 男體의 陽精水의 象이 되는 것이다.

☲離는 氣의 다음에 生한 精이오 乾陽이 坤陰에 依附하여 內暗外明한 精인데 乾의 純陽은 光明의 象이 되고, 純陽의 속에 一陰을 得하면 陽氣가 激化하여 火를 生하는 것이므로 離는 火의 象이 되는 것이며, 離는 또한 太陽의 組織의 象이 되니 이는 太陽은 乾陽이 坤陰에 依附하여 光을 發함이 火와 같은 까닭이다.

 


 

023-2

離字에는 兩麗(리)라는 뜻과 鳥라는 뜻의 두 가지 뜻이 있으니, 離는 火를 發하는 陰宮으로서 陰體의 子宮의 象이 되므로 陽精의 附麗하는 兩麗의 象이 되고 또 陽體의 陽精水가 陰體의 子宮으로 넘어갈 때에는 반드시 兩體의 사이에 있는 空間의 絶處를 飛越하여야하고 空間의 絶處를 飛越함에는 반드시 火의 發揚作用과 水의 流通作用이 倂行하여야 하는 것이니, 이는 水火가 通明하여 絶處에 逢生하는 理이다. 陽體의 陽精이 陰體의 子宮으로 넘어감에는 水火의 作用으로써 空間의 絶處를 飛越하는 것이므로 坎의 陽精水에는 習飛의 象이 있어 坎을 習坎이라 하는 것이오, 離의 子宮에는 飛越하는 精을 承受하는 鳥의 象이 있어 鳥名의 離字를 쓴 것이며, 사람에 있어서는 女體의 子宮의 象이 되는 것이다.

 

 麗  걸릴 이(리)

 


 

024-1

☶艮은 내종에 生한 形이니 地氣가 上升하여 天을 接하고 아래의 二陰에 附하여 止하므로 山의 象이 된 것이다. 艮은 震子가 反顚하여 陽氣가 위에 뭉치고 氣가 形을 이룬 것이므로 씨가 生長하여 열매를 맺는 象이 되는데, 三男中에 가장 幼少하여 아직 成實치 못한 果實이 되고 後日의 長成하기를 待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果字의 半字를 써서 艮이라 한 것이다. 山은 위의 陽氣가 아래의 陰質에 附하여 萬物을 終하고 萬物을 始하는 곳이므로 艮은 사람에 있어서는 物의 終始作用을 行하는 男體陽根의 象이 되는 것이다.

☱兌는 내종에 生한 形이니 內部에 陽氣를 含하여 發宣하는 作用을 갈무리하고 外部에 陰精이 엉기어 形을 이루고 있는 것은 水가 갑아서(고여서) 上溢하는 것이므로 澤의 象이 된 것이다. 萬物의

 


 

024-2

陰體의 씨인 陰子는 形質의 作成作用을 行하는데 天地間에 처음으로 形이 나타난 것이 水이오 水의 成形한 것이 澤이며 六子中에 最後에 成形한 것이 또한 兌澤이니, 그러므로 兌澤에는 形質을 作成하는 作用이 있어 陰子의 元인 坤元이 된 것이다.

兌는 一陰이 二陽을 包하고 陰陽이 嘉會하여 모든 生物의 血液 津液等이 되므로 說(悅)의 象이 되는데, 三女中에 가장 幼少하여 口의 象이 있으되 아직 言을 發宣치 못하고 後日의 長成하기를 待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說字의 言을 덜어서 半字인 兌를 쓴 것이며, 사람에 있어서는 女體의 卵子의 象이 되는 것이다.

八卦中에서 乾坤은 陽物과 陰物로서 陰陽不測하는 神의 作用을 行하며, 陰陽의 交互作用하는 力이 곧 生命이오 乾坤은 바로 生命元이니, 그러므로 神과 生命은 一體二元의 理가 되는 것이며, 神은 無形하여

 


 



 

025-1

永遠不窮하고 生命은 無形에서 有形으로 化하는데 生命의 속에는 반드시 神이 갈무리되어 있으므로 八卦의 속에는 無形한 神作用과 有形한 萬物의 本能作用이 있어 그 生生作用을 行하는 것이니, 이가 易學에 伏羲氏가 비로소 八卦를 劃하여 써 神明의 德을 通하고 萬物의 情을 類한다고 한 것이며, 그러므로 易卦象에는 모두 神作用과 萬物本能의 作用의 象이 있는 것이다.

 


 

025-2

太陽과 달의 生成

生命이 氣化 精化하여 처음으로 有形物을 生한 것은 太陽이다. 이것을 易理로써 보건대 乾坤生命元이 運行하여 雷風의 氣를 生하고 雷風의 氣가 運行하여 水火의 精을 生하고, 그것이 乾坤의 統天作用과 水火의 聚散作用에 依하여 乾坤 雷風 水火가 合하여 生命 氣 精의 有形體가 結成되니, 이가 곧 太陽이다. 生命의 運動에는 陰陽이 互根하여 先後의 別이 없는 것이나 그 처음에 發生할 때에는 스스로 能動과 受動이 있어 能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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